'캐나다'에 해당되는 글 1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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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직도 세금보고 안하셨나요? 캐나다 직장인 셀프 택스 리턴 101

  3. LG 에너지 솔루션, 드디어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합작 공장 투자 발표

  4. 당근마켓 Karrot 캐나다 앱 현지 미디어 공식 데뷔! 🥕🥕🎉

  5. 토론토 프렌치 레스토랑 Pompette 💛💜

  6. 일상 2022 #7. 레몽이의 캣휠 성공기, 외식은 오랜만이야, 2주 째 밀키트, 캐나다 번밀 아울렛 / 3.01 - 3.13

  7. 미라클 모닝 + 간헐적 단식 + 하루 두 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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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싸우자 보험아: 빠꾸 먹은 보험료 돌려받기 (Feat. 매뉴 라이프)

  10. 일상 2022 #5. 레몽이 캣휠 훈련기, 팟타이, 패밀리 데이 연휴, 새우 완탕면, Eataly 초콜릿 오렌지 까먹기 / 2.14 - 2.22

  11. 2021년 총결산 캐나다 토론토 짠순이 1인 가구 한 달 생활비

  12. 일상 2022 #4. 토론토 아침해, 발렌타인 데이🌹, 여전히 돼지런한 나날들 / 2.01 - 2.13

  13. 2022년 설날 집밥 (떡국 또 먹고요, 마라탕도 먹었습니다)

  14. 내돈내산 캐나다 겨울 살아남기 필수품 (특히나 자차 없으신 분들 필독)

  15. 일상 2022 #3. 락다운, 계속 추운 토론토 날씨, 주식 나락 💀, 노잼 시기 극뽁 / 1.18 - 1.31

노스욕 이스트 부근에 위치한 일본인 경영 타로네 생선가게.

🍣 Taro's Fish 🍣

800 Sheppard Ave E, North York, ON M2K 1C3 / 구글 평점 4.6 ⭐⭐⭐⭐

 

이 허름해 보이는 가게에 구글 리뷰가 무려 1천 개, 별점은 4.6. 1996년부터, 25년 넘게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마캄에도 지점이 있지만 이곳이 1호점. 인스타그램도 무척 활발하다. @tarosfish

 

 

Home - Taros Fish

Address: 735 Markland St. Unit 8, Markham, ON L6C 0G6

tarosfish.com

 

토론토에서 횟감 구하는 명소로 익히 소문을 들어왔으나 여태껏 실제로 방문하지는 못했던 곳. 이 날 나는 남친몬과 회덮밥을 만들기 위해 출동 ㅋㅋ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꼴랑 4일 간 12시부터 6시까지 밖에 운영하지 않는다. 코시국 떄문인가? 하다 안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 수를 보고 ㅇr.. 인건비 때문일 수도 있겠다 ㅎ 싶은

 

외부는 허름하고 작아보이는데, 여느 낡은 토론토 가게와 같이 안에 엄청나게 깊숙함;

 

이 날 우리의 목표는 회덮밥 위에 올릴 재료 (= 사시미 연어, 참치 등등)

 

출처: 공홈

 

남친이 장어..!도 맛있지 않을까?! 눈을 초롱 초롱하게 뜨고 날 쳐다봤는데 저거 갤러리아에서도 파는 중국산 장어임.

 

 

매일 볼 수 없는 각종 생선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위 사진은 전갱이 Ajino Hiraki (鯵の開き)

 

 

얘는 코시국부터 시작한 라멘 라이진 냉동팩. 코로나 터지자마자 이 사업 시작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여기에도 납품하는구나 싶었다. 진짜 까서 먹으면 음식점에서 먹는 맛 날까?

 

 

좌측 벽 한 쪽은 이렇게 냉장고가 쫙 들어서 안에 각종 사시미 그레이드 생선을 진열해 놓았다. 오오토로부터 문어, 각종 생선알까지 즐비하다. 저렇게 보니 참치 진짜 소고기같이 생긴 것,, 마블링 보소

 

이 냉장고에 들어있는건 다 사시미 그레이드이다.

 

갤러리아나 H-Mart에서 유사하게 판매하는 제품에 횟감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은 sashimi grade라고 써져있고, 나머지는 다 스테이크용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사시미 그레이드가 더 비싸고, 스테이크용을 사시미로 먹으면 안됨

 

 

지리나 탕끓여 먹으면 좋을 것 같은 생선 대가리들.. 이렇게 보니 쫌 ^^..

 

 

일반 식료품점에서 팔 법한 일본산 제품들도 취급한다.

 

 

우리는 가게 문 닫기 딱 한 시간 전인 다섯 시에 갔는데, 사람 버글버글 바글바글 했음. 맨 뒷편 컵라면 옆 스테이션엔 엄청 인자한 직원분이 계속 횟감 썰고 계셨고 (생선 대가리 있는 스테이션.. 내가 두 번 정도 질문한다꼬 말검 ㅠㅠ) 사람들 줄 서있는 바로 옆 부분은 스시 스테이션이었음. 앞쪽 계산대에는 영어가 엄청 유창한 아주머니가 엄청난 전화 세례를 받으며 지금 너무 바쁘다고 6시 이후에 다시 전화 달라고 계속 문의 전화 쳐내심 ㅋㅋ

 

참고로 이곳 스시는.. 맛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양이 사악하다 (같은 의미로, 가격이 사악함)

 

4인 패밀리 파티 트레이가 44피스면 말 다했다. 나 혼자 40피스 먹는데요,,ㅠㅠㅠ? 이 아기자기한 파티 트레이가 $120라는거 실환가요

 

 

 

이 날 우리의 전리품은 연어 사시미, 나카오치, 남친이 눈을 떼지 못한 고로케

 

그냥 먹고 싶으면 먹고싶다고 말해.. ㅋㅋㅋㅋㅋㅋ (이미 장어에서 1패)

 

대서양 애틀랜틱 연어는 파운드 당 $29. 참치 등갈비에서 긁어낸 살을 모은 나카오치는 파운드 당 $31. 고로케는 $4.50.

 

사진 찍고 남친보고 손가락 왜 저렇게 말고 있어..? 하니까 부끄ㅎ럽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이해 할 수 없군

 

 

호랑이 해라고 호랑이 걸어놓은 것 봐 ㅋㅋ (저건 12년 마다 리사이클인가) 귀여워서 찍어봄

 

 

일본식 계란말이, 타코 와사비, 미역줄기 샐러드 등등 계산줄을 서면서 하나씩 집으면 좋게 생긴것들이 우리를 유혹

 

 

위에 김치임 ㅋㅋㅋㅋ 소라고둥 츠부가이 김치 ㅋㅋㅋ

 

자 이제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연어 퀄리티가 대박이었다.

 

남친네 부엌 조명이 희끼무리해서 사진이 잘 안나옴, 진짜 색깔이 죽여줬는데 그게 카메라에 다 안담기네.

 

 

완성된 식탁. 간장 + 레몬즙 + 미림 + 식초 조합의 내맴대로 일본식 샐러드 소스를 부은 스노모노 샐러드에 새우머리 넣고 끓인 된장국, 달달한 일식 계란말이 (역시나 내 맴임), 그리고 너무나 욕심 부린 나머지 회덮밥이 아닌 사케동이 되어버린 우리의 덮밥까지. 초장도 마늘 엄청 갈아 갈갈갈 정성스레 만듦.

 

 

초간을 한 밥을 품은 연어 위에 나카오치를 한 줌 올리니 이건 마치 소고기 육회같더라.

 

남친 냉장고에 잠들어 있던 아보카도도 썰어주고, 라임도 올려서 이쁘게 꾸며봤다.

 

초장 부와아아ㅏㄱ

 

이미 밥이 초간이 되어있어서 간장에 와사비만 찍어먹으면 연어 초밥 먹는 셈 ㅋㅋ 남친한테 한 숟갈 먹어보고 초장 조절해서 넣으랬는데 남친이 초장 넘 맛있다고 걍 냅다 몽땅 부어버림

 

 

근데 이 맛은

 

 

남친 만족도 200%.

 

  • 연어: 비린내도 안나고, 아주 신선하고 맛있었음.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게 이거구나~~ 엄마께 사진 보내드렸더니 바로 애틀란틱 연어네!! 하심. 어케 아셨냐 여쭤보니 너랑은 짬밥이 다르다고 대답하심 -_-ㅋㅋㅋㅋㅋㅋㅋ
  • 나카오치: 연어에 비해 생선 비린내 나는데 불쾌한 비린내는 아님. 걍 참치맛. 앞으로 덮밥 먹을 때 꼭 하나씩 들고올 듯.
  • 고로케: 후라이팬에 지져서 먹었는데 불맛이 세게 남. 웬진 모르겠는데 타지도 않았으면서 미묘하게 탄맛이 났음. 이걸 튀긴 기름이 탄 기름이었나.. 나는 괜찮았는데 남친은 별로라고 함. 쫀득한 식감임.

 

앞으로도 종종 들러 생선 헌팅썰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친이 너무너무너무느무너무느무x1000 좋아해서 그래 뭐 까짓것 내가 님 스시도 만들어주고 롤도 말아줌; 선언함

 

나 설마 조련당하고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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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전세계 공통인 것 같은데, 2월 말~3월 부터 회계사들의 "시즌"이 시작되는 듯 함. 다른건 몰라도 3월은 확실하다 ㅋㅋ

 

회계법인/회계사들은 3월부터 무지막지하게 바빠지는데, 오죽 바쁘면 내가 고객 확보해 준다는 메세지에 이런 답변이 옴.

 

 

ㅋㅋㅋ

 

보통 규모가 좀 되는 로펌이나 회계법인 등등은 세일즈 인력을 따로 고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인력을 고용하게 되어버리면 그들의 월급이 💸$따박$따박$💸 나가기 때문에 다들 공짜로(?) 고객들을 연결시켜 주는 내 연락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런 답변 너무 신선했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지간에 각설하고. 요즘 회계사분들께서 너무 너무 바쁘시다 하니.. 우리 직장인들은 이분들을 귀찮게 하지 않고 어떻게 스스로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본인의 CRA 계정(MyCRA)와 친해지자.

 

캐나다 국세청 CRA에 들어가면, 지금까지의 내 TFSA, RRSP 정보는 물론 내가 학생 때 부모님이 어떻게 내 존재를 이용하여 세제혜택을 받으셨는지(?) 등등도 알아낼 수 있다 ㅋㅋ

 

링크: https://www.canada.ca/en/revenue-agency/services/e-services/cra-login-services.html

 

밑으로 쭉 내려가면 로그인 옵션이 있는데, My Account - For Individuals로 들어가면 된다.

 

 

다음 페이지에서 또 쭉 스크롤을 내리면 로그인 옵션이 뜨는데, CRA 개별 로그인이 아닌 Sign-In Partner를 통해 개개인의 거래 은행과 연계해 쉽게 로그인 할 수 있다. Sign-In Partner 버튼을 누르면 각종 은행 기관 로고들이 뜨고, 내 주거래 은행 로고를 클릭하면 은행 로그인 페이지가 뜬다. 평소 은행 온라인 뱅킹 하던대로 로그인 해주면 끝.

 

 

CRA 계정에 로그인하게 되면 본인의 Notice of Assessment 기록을 모두 찾아볼 수 있다.

 

 

스스로 세금보고 해보기: WealthSimple

 

나는 매년 스스로 Simple Tax라는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택스 리턴을 해왔는데, 작년에 Simple Tax가 웰스심플에 팔림. 아래 링크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한다.

 

 

Wealthsimple: Get Rich Slow | Invest, Save, Spend and File Taxes

 

my.wealthsimple.com

 

그럼 위와 같이 웰스심플의 세 가지 서비스가 뜬다. 이곳을 통해:

1. 장기 주식 투자 및 펀드

2. 트레이드 & 크립토

3.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데, 오늘 우리의 목적은 세금보고이니 Tax를 누른다.

 

 

얘랑도 친해지는 시간이 좀 필요한데, 굉장히 straight-forward하고 깔끔한 UX이기 떄문에 어려울건 없다.

 

신상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 있을텐데, 그걸 더블체크한 후, T4 슬립을 연계하고 (자동 연계 설정해두면 자동으로 반영됨) 그 때부터 여기서 시키는대로 숫자와 내가 청구할 수 있는 세금 환급 프로그램을 넣고 빼면 좌측 Refund 부분에 내가 내야 할 혹은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왔다갔다 하는 걸 볼 수 있다 (본문에는 금액 가림.)

 

 

스크롤 내리고 중간에 보면 이렇게 Build your return이라는 부분이 뜨는데, 이를 이용하면 손쉽게 내가 지원할 수 있는 세금 환급 프로그램이 뭔지 알아서 대충 잘 안내해준다.

 

 

Find income tax forms, deductions, and credits 드롭다운 메뉴를 누르면 내가 전년도 사용했던 프로그램들이 별표쳐서 상위에 우선 소개된다. 지난 해 세금보고와 바뀐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을 유심히 보며 어떤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둘 것인지, 추가할 것인지, 뺄 것인지를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나는 작년 세금보고에 T5가 있었는데 T5는 투자 소득 보고서이다. 코시국 전에는 이자 주는 은행 예금 계좌를 만들어 거기다 다 부어놨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금리 내리고 주식이 폭등하며 그 돈을 다 빼서 TFSA에 넣었기 때문에 올해 세금 보고는 T5가 들어가지 않았다. T5에 경우, 은행에서 자동으로 국세청에게 보고를 해주기 때문에 별로 할 건 없음.

 

⭐⭐ 여기서 꼭!! 작년 세금보고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세금 환급 프로그램 T2200를 놓치지 말자! ⭐⭐

 

재택근무가 qualify되는 한 해를 보냈다면, HR에게 문의하여 이를 back-up 할 수 있는 서류를 따로 받아야 한다. 내 경우 세금보고를 할 때 첨부할 필요는 없었고, 인사부/재무부에서도 나중에 국세청에서 요구할 경우를 대비해 킵하고 있으라고 했을 뿐이다.

 

쭉쭉쭉 숫자 집어넣고 대충 내가 올해 얼마를 내야하는지/환급받을 수 있는지를 알았다면,

 

 

마지막으로 Review & optimize 버튼을 클릭해 내가 혹시 자격이 되는데 빼먹은 프로그램은 무엇일지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내 경우, 웰스심플을 통해 세금보고를 하자마자 CRA에게서 웰스심플 프로그램이 예상한 세금 환급 액수가 곧 연계된 주거래 은행으로 자동 입금 될 것이라는 확인 이메일을 받았다 (진짜 거의 1초만에;)

 

작년까지만 해도 확인 이메일까지 며칠 걸렸던 것 같은데, 정말 놀라운 속도였다. 실제로 일주일 안에 웰스심플이 예상한 세금 환금액이 전액 내 계좌로 입금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직장인 세금보고서인 T4 슬립을 인사과에서 받자마자 세금보고를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정말 데드라인 간당 간당 맞춰서 냈던 것 같은데 역시 미리 미리 해두니 맘도 편하고, 돈도 빨리 받고 (혹은 내고) 가뿐하다.

 

가난한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팁 두 가지 ✌️

 

1. Simple Tax 때도 그랬고, 웰스 심플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이 서비스는 무료이나 마지막에 세금보고를 submit할 때 도네이션을 요구하는 창이 뜬다. 내 기억엔 $20부터 시작이었던 듯. 여기서 진짜 내가 한 푼이 아쉬운 실정이다.. 하시는 분들은 other을 클릭해서 $0을 넣으면 그 이유를 묻는 창이 뜨는데, 이유를 적어내면 공짜로 이 프로그램을 쓸 수 있다 (예시: 제가 지금 진짜 가난해서 내년부터 돈 많이 벌면 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20 정도는 내는 걸 추천한다 ㅋㅋ

 

 

2. 캐나다 토론토 한인 여성회 서비스

 

 

2022 무료 세금보고 - KCWA

 

www.kcwa.net

 

캐나다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는 한인 여성회에서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 가구 연 $35,000 소득 이하, 2인 가구 연 $45,000 분들을 위한 서비스로, 해외 자산이 10만 불 이상 있거나 자영업자 등은 포함이 되지 않으니 위 링크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는걸 추천한다.

 

3. 대학생/유학생들의 경우, 각 학교마다 택스 클럽(회계사 지망 학생들이 봉사활동 차원에서 학생들의 세금보고를 도와줌)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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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작년부터 모두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_- LG 발표가 드디어 현지 시간 3월 23일 수요일, 오늘 오전 발표되었다.

 

불과 12시간 전만 해도 한국 언론에서 LG 캐나다 배터리 공장 설립의 진위가 무엇인가!!! 라는 기사가 나오고 그랬는데, 이제 한국분들 아침에 일어나시면 모두들 속보 보실 수 있을 듯. 무려 한화 약 5조 원 규모이다.

 

공장 부지로 낙점된 온타리오 윈저의 윈저-에섹스 투자청 홈페이지와 스텔란티스 공홈 등등에서 보도를 확인할 수 있다.

 

 

Government of Canada welcomes largest investment in Canada’s auto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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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vestwindsoressex.com

 

Stellantis and LG Energy Solution to Invest Over $5 Billion CAD in Joint Venture for First Large Scale Lithium-Ion Battery Produ

 

www.stellantis.com

출처: 캐나다 윈저-에섹스 투자청 링크드인 페이지 (트위터에도 있음)

 

LG 소식 아느냐고 전화 받을 때마다 난감하기 그지 없었는데 잘됐다!! ㅋㅋ (아니 저는 아무것도 모른다니까요 ㅠㅠ!)

 

얼마 전 혼다 재투자 소식도 그렇고, 코시국 속에 포드 주지사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듯.. ㅋㅋ!!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짝짝 👏👏

 

여기서 또 기회를 놓치지 않긔. 저희 한국어 미래차 페이지 한번 둘러보세요!

 

 

Korean Business Expansion Canada

 

torontoglobal.ca

 

이 페이지도 벌써 반 년 넘어서 업데이트 해야됨 ㅠㅠ 하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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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한국 유니콘 스타트업 당근마켓 Karrot앱 캐나다 현지 데뷔 공식 아티클이 떴습니다🎉

 

2020년부터 진행했던 프로젝트인데 벌써 토론토 현지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Karrot 앱을 통해서 샴푸도 팔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추후 사항 상시 업데이트 할게용 🌷 당근마켓 환영합니다~

👏

 

 

Korean Unicorn Startup, Karrot, Establishes Footprint in Toronto Region

<em>Hyperlocal marketplace and community app company to set up global team in Toronto </em>

torontogloba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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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 Restaurant Pompette 💛

597 College St, Toronto, ON M6G 1B5 / 구글 평점 4.5 ⭐⭐⭐⭐

남친몬과의 기념일이라 들른 토론토 리틀 이태리(Little Italy)에 위치해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Pompette.

 

사실 이곳은.. 미식가라고 정평난 내 클라이언트가 짧은 토론토 출장 동안 프랑스 요리 먹고 싶다고 들른 곳이라 나도 언제 한번 가봐야지 하고 노리고 있었던 곳 ㅋㅋㅋ

 

클라이언트 말로는 여기 와인 리스트가 아주 좋다고 한다 (하지만 난 술을 먹지 않지..)

 

구할 수 있는 재료에 따라, 또 시즌마다 메뉴가 바뀌어서 홈페이지를 들어가도 샘플 메뉴 밖에 확인할 수 없다. 현 글 작성 시간 기준 온라인 예약 손님만 받는다.

 

출처는 Toronto Life; Photo Copyright belongs to Ren&amp;amp;amp;amp;eacute;e S. Suen

토론토 맛집 후드 리틀 이태리 내 컬리지 스트리트를 따라 코너에 위치한 Pompette. 폼페뜨는 불어로 살짝 취한, tipsy라는 뜻으로, 한국어로 치면 아마도 알딸딸? ㅋㅋㅋㅋ 이곳 오너 셰프는 가까운 곳 폼페뜨 카페/바도 동시에 운영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아무도 우리의 기념일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기에 ㅋㅋ 바로 레스토랑 설명을 꼬우 꼬우!

 

참고로 아래 비치된 노란 스프레이 장미는 우리가.. 들고 간 것이다 ㅋㅋ 그냥 캐쥬얼하게 놓고 밥먹으려 했는데 센스 만점 호스트가 꽃병을 가져다 주셔서 더욱 로맨틱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

 

커플은(는) 유리 화병을 얻었다!

 

우리는 문 근처의 커플석(마주보는 자리가 아닌 바로 옆에 앉을 수 있는) 자리로 안내 받았다. 문 열고 닫을 때마다 찬바람이 좀 들어왔지만 이 커플석이 넘 맘에 들어서 그냥 군말않고 앉음 ㅋㅋ

 

 

참고로 파킹이 아쉽다. 스트릿 파킹 아니면 건너편 좀 후미진 곳에 있는 주택가 퍼블릭 파킹에 주차해야 한다. 우리는 예약 시간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5:15pm), 파킹을 못찾아서 이리 저리 돌다 건너편 퍼블릭 파킹에 주차하게 되었다. 예약은 15분 밖에 홀드 안해준다고 해서 시간 되자마자 전화해서 우리 도착했는데 주차 못찾아서 그러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말함 ㅋㅋ

 

호스트께서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꽃병을 가지고 와주셨고🌼 서버가 바로 우선 물 갖다줄까 해서 스파클링 워터 주문✨

 

 

여기가 오후 5시에 여는 곳이다 보니 5시 15분에 맞춰 들어간 우리 말고 먼저 온 다른 한 팀 밖에 없었는데, 곧 지나지 않아 자리가 모두 꽉 차게 되었다.

 

 

맨 위 사워도우 빵을 포함한 아래 일곱 메뉴가 모두 에피타이져이다. 단독 메인 디쉬는 핑크 스내퍼부터 시작해서 세 종류 밖에 없고, 웰링턴 로시니라고 스테이크에 푸아그라 메뉴는 2인 이상 주문 가능이다.

 

여기 메뉴 중에 호박꽃을 사용한 에피타이져가 있는데, 그 메뉴는 여름(특히 6월)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비쥬얼 장난 없는데 엄청 인기 메뉴라고.. +_+

 

 

드링크 메뉴.

 

 

우리는 에피타이져 세 종류를 네 번(!) 시켰고, 칵테일도 한 잔 시켰다.

 

여기 에스카르고가 원픽 에피타이져라는데, 남친은 안테나 달리고 기어다니는거 못먹어서.. 못시킴. 푸아그라는 내가 먹고싶지 않았고, 랍스터는 비스크로 나와 원치 않았으며, 철갑상어도 못먹겠다고 하심 ㅋㅋㅋㅋ 홍합은 우리가 언제나 원체 많이 먹어서 패스.

 

그래서 우리는 에피타이져로

1. 홈메이드 사워도우 빵과 후추버터(리필까지 함;)

2. 서양 대파 LEEK 에피타이져

3. 조개 관자 에피타이져를 시켰다.

 

 

무알콜 음료 있냐고 물었더니 칵테일 두 종류가 있단다.

 

우리가 시킨 The One You Know 무알코올 칵테일($14). 레몬, 계란 흰자, 무알코올 베르무트, 오렌지 블러썸, 시럽.

 

다른 종류는 우유와 자몽맛이 나는 칵테일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한 잔만 시켰다.

 

남친이 이거 그냥 주스 아니냐고.. ㅋㅋㅋ 이쁘긴 하다만

 

 

1. 홈메이드 사워도우 브레드 ($7): 퀘벡산 오가닉 밀가루로 만듦, 마다가스카산 페퍼 버터와 함께 나옴 (poivre voatsiperifery)

 

- 남친이 사워도우 매니아인데 인간적으로 여기 빵 너무 맛있는거 아니냐고 리필해 먹어서 두 번이나 시킴.. ㅋㅋ 나올 때 빵에 김이 모락 모락한데, 개인적으로 나는 따뜻한 빵에 후추 버터가 너무 너무 잘 어울렸다. 나는 팀 버터, 남친은 팀 브레드 ㅋㅋ

 

 

2. 릭(서양 대파, $18): 올라간 노른자는 cured egg yolks라고, 절인 노른자, 혹은 염지 노른자인데 보통 노른자를 염지, 숙성시킨 후 초콜릿 만들듯 뾱! 뾱! 모양을 짜내서 이렇게 작다고 한다. 손님들이 메추리알이냐고 많이들 묻는다고.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겨자씨가 일품!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3. 조개관자($30) 에피타이져. 크림, 차이브(부추)ㅋㅋ, 헤이즐넛 오일, 그리고 청어알이 올라간 얇게 포를 뜬 조개 관자. 콜드 디쉬이다.

 

이거 나오는데 좀 오래 걸림 ㅋㅋ 빵이랑 대파 뜯어 먹으면서 많이 기다렸다.

 

 

에피타이져 삼총사

 

 

아무튼 그래서 제 원픽은요...

 

모르겠어 😭

 

프랑스 요리는 정말 먹을 때마다 가늠을 할 수 없다. 중식, 일식, 타이, 베트남, 심지어 이탈리안, 그릭 퀴진까지 대충 메뉴를 보면 맛을 예상할 수가 있는데 (또는 안에 들어간 재료 분석 시도 가능) 나는 아직 프렌치 요리를 너무 모르다 보니 프랑스 요리는 먹을 때마다 정말 언제나 pleasant surprise이다. 내 입맛에 맞고, 맛있는데 도대체 형용할 수 없는 그 묘함..... ㅋㅋ

 

내가 꼴랑 프랑스를 두 번 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되는 대로 많은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도 정말 내게 오묘하고 미스테리한 퀴진. 재료들도 많이 생소하고.. 정말 언제 한번 각잡고 배우고 싶다 😭

 

 

또 좀 오랜 시간이 지나서 메인이 나왔다.

 

아무래도 주방에서 크래프트를 하다 보니.. 하고 이해했는데 보통 한식당 같았으면 클레임 들어왔을 듯 ㅋㅋ 다른 테이블들 보니 다들 드링크 한 잔 씩 땡기시고 여유있는 분위기라 문제는 없겠다 싶었다.

 

내가 시킨 메인 디쉬: 빨간 도미에 깔린 메밀 리조또, 사이드로 스위스 근대, 블러드 오렌지 홀랜다이즈 소스 ($39).

 

남친이 시킨 메인 디쉬: 스윗 브레드 머쉬룸 볼로방(Vol Au Vent $33).

 

 

올랑데즈 소스는 아주 삼삼했다. 밑에 메밀 리조또가 깔려있다.

 

 

메밀 리조또도 아주.. 아주 삼삼했다.

 

도미는 간이 아주 골고루 잘 배어 있었고, 양도 보기보다 꽤 많았다 (아마도 에피타이져로 배를 채워서..? ㅋㅋㅋ)

 

근대는 따뜻하게 내어져 왔는데, 아주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올랑데즈 소스와 리조또는.. 내가 만든게 내 입맛에는 더 맛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도 동의한 바)

 

욕먹으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내가 프렌치 요리에 무지하다 보니 진짜 잘 모른다 ㅠ0ㅠ 참고로 내가 만드는 올랑데즈 소스는 타라곤을 팍팍 넣어서 은은-한게 아니라 진짜 in your face 소스 그런 느낌이라 ㅋㅋ 사실 프랑스 애들이 맛보면 오우! 몽디유!! 외칠만큼 엉망진창일 것이다... (유튜브 보고 배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에 대해 남친에게도 식사 내내 얘기했다. 여기가 맛있는건지.. 아니면 우리가 프랑스 요리를 너무 몰라서 그냥 맛있다 맛있다 물개 박수 치는건지 모르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코시국 끝나면 프렌치 요리 연수 보내준다고 했다! ^^ (여기다 박제)

 

 

버섯 볼로방. 요녀석이 아ㅏㅏㅏ주 요오물이다.

 

원형 퍼프 페이스트리도 직접 만들 것이고, 이 안에 각종 버섯이 sautée되어 있는데 나는 절대 못만든다 ㅋㅋㅋㅋ 이거야 말로 찐 아트. 장인 정신.

 

내올 때 와인 소스와 함께 서버가 가지고 와서 우리 앞에서 부어주고 간다.

 

안에 빼곡히 차있는 각종 버섯들이.. 신기하게 은은한 돼지고기 맛이 나는거다. 돼지고기는 돼지고기인데 엄청 쫄깃하고.

 

나와 남친은 이게 베지테리안 메뉴인 줄 알고 시킨건데, 둘 다 눈 동공지진 👀

 

"이거 뭐야?? 왜 돼지고기 맛이 나? 메뉴에도 돼지고기는 안써있었는데"

 

"버섯 아니야? 돼지고기맛 나는 버섯인가봐 ㅋㅋ 엄청 쫄깃"

 

뭐.. 고기를 대체하기 위해 표고버섯을 많이 사용하니, 여기도 그런건가 싶었는데.

 

서버에게 이거 베지테리언 메뉴 아니냐고? ㅋㅋㅋ 물어봤더니 아뿔싸

 

"아니 그거 안에 송아지 내장 들어있는뎅."

 

 

송아지야 미아내.

 

Veal organ 들어있다고 써져 있었으면 아마 안시켰을 것 같은데;; 정말 너무 슬프게도 저희의 원픽은 볼로방입니다 ㅠㅠ

 

송아지가 버섯의 한 종류인 줄 알고 먹었을 땐 진짜 대박! 대박! 하면서 싹싹 긁어 먹었다 ㅋㅋ 와우~ 표고버섯을 고기맛 나게 하듯 프렌치 요리도 버섯으로 고기맛을 내는군!! 개쩌는데!! 하면서.. ㅠㅠㅋㅋㅋ

 

 

계산서는 살포시 접혀서 남친 앞으로 ㅋㅋㅋ (왜 내가 계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하는가.)

 

위 사진은 내가 블로그에 올릴거라고 보여달라고 찡찡거리고 투닥거린 결과물이다.

 

- 탄산수 $7, 리필해서 총 $14 (남친이 물먹는 하마; 서버가 계속 스파클링 워터 리필 해주까? 해주까? 하길래 내가 두 번째 이후로 온몸으로 막음 -_-ㅋㅋ)

- 무알콜 칵테일 $14

- 빵 & 버터 $7

- 빵 리필 $5.50

- 릭 에피타이져 $18

- 조개 관자 에피타이져 $30

- 빨간 도미 메인 디쉬 $39

- 버섯ㅠㅠ과 송아지 볼로방 $33

 

HST까지 총 $181.37 + 팁

 

💛💜 후기 종합:

 

- 넘 맛있다. Edible art. 장인 정신이 돋보인다. 그 만큼 요리가 나오는 시간이 좀 소요됨.

- 볼로방 진짜 너무 맛있었다. 남친이 내꺼가 더 맛있지렁~~ 케헿 할 정도로 맛있었다. 메인 세 메뉴 중 가장 저렴하기도 하다 (도대체 왜?) 하지만 메뉴에 적혀있지 않던 송아지 부산물이 들어가 있었다 ㅠㅠ 메뉴에 재료가 아주 자세히 적혀있는 것은 아니니 조금 의심(?)이 간다 싶으면 꼭! 서버에게 물어보는 것을 추천. 나는 당연히 메뉴 세 개 중에 하나는 어류요, 하나는 버섯이요, 하나는 양고기이길래 버섯 요리가 무조건 채식일 줄 알았다 ㅠㅠ

- 전체적으로 깊고 오묘한 맛이 느껴진다. 메뉴는 2, 3주에 한번 씩 바뀔 때도 있고, 그 때 그 때 공수할 수 있는 재료에 따라 상시 바뀐다고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분기별로 찾아가고 싶은 곳.

- 파킹이 좀 그렇다. 날 좋은 봄 여름 가을은 상관 없는데 눈올 땐 파킹을 염두해 조금 일찍 도착하자. 온라인 예약 온리.

- 프랑스 가고싶어짐.

 

결론적으로, 또 가고 싶고 너무 기억에 남는 좋은 저녁이었다는 거 💜

 

우리 커플은 외식을 거의 안하고 집밥 해먹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오랜만에 이런 새로운 레스토랑을 둘이 방문하니까 더더욱 신선하고 좋았다.

 

강추합니당!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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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벌써 3월이다. 스투핏 갓댐 daylight savings로 인해 3월 13일 오전 2시 부로 우리는 모두 한 시간을 잃게 되었다.

 

 

🍋레몽이의 캣휠 도전기🍋

 

Day 5였나, Day 6만에 가뿐히 성공!

 

 

츄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츄르 없었으면 이거 못했다

 

츄르를 다시는 혓바닥

3월 10일 목요일에 그 전 주말 남친집에 놓고온 레몽이 데리러 회사컴 들고 아침에 달려감. 캣휠이 컴퓨터 데스크와 반대되는 방향이라, 열심히 벽보면서 일하고 있었는데 레몽이가 빼액-! 우는게 아닌가 ㅋㅋ

 

뒤돌아보니 얘가 이러고 있었다.

 

영차 영차

 

아직 뛰는 맛의 즐거움은 모르는 듯 하고, 설렁 설렁 어슬렁 어슬렁 좀 걷다가 나 쳐다보고 츄르 달라고 울고, 또 설렁 걷다가 울고 그런 패턴의 반복. 캣휠에서 몇 발자국 걷기 = 츄르라는 공식이 레몽이 머릿속에 성립된 듯 하다.. ㅋㅋ

 

참고로 츄르 안주면 화를 많이 낸다.

 

캣휠이 드러운 이유는요.. 처음에 얘 꼬시려고 츄르를 캣휠에 묻혀놔서.. 좀 쓸고 닦아야지...

 

우리 케이스의 조금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캣휠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하려면 모두들 장난감을 쓰라던데 (= 깃털 장난감 혹은 레이저) 우리 레몽쓰는 장난감 원래 관심 없어서 안썼고여. 상술했듯 쉬엄 쉬엄 좀 걷고 관심을 갈구하다 츄르 안주냐~~~~ 빼액---! 하고 화내면서 본격적인 캣휠 입문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윽시 관종 고양이 레몽쓰..)

 

몇몇 캣휠 후기글에 따르면 캣휠은 장난감의 기능을 하기보다 캣타워의 기능을 한다던데, 그거 좀 동의. 막 엄청 장난 장난~ 꺄르륵 놀려고 캣휠을 올라간다기 보다 그냥 있으면 좋고, 생각 날 때마다 한번씩 올라가서 걸어주고(?).. 그런 기능이 커지는 것 같다.

 

아무튼지간에 이제 레몽이는 캣휠이랑 친해지고 맨날 번팅하고 자기 냄새 묻히고 그래서 걱정이 없다우~! 흔들 흔들해도 쏙쏙 잘 올라감.

 

 

 

요즘 남친몬이 쫌 너무 바빠서 밥을 호보같이 먹는다길래,, 내가 출동

 

 

 

 

1주 차 - 이연복 서타일 배추찜 (걍 참고만), 배추 버섯 된장국, 중국식 오이무침, 계란조림, 표고버섯 구이

 

 

2주 차 - 돼지고기 김치찜, 멸치 미역국, 베지테리안 잡채, 겨자 미역 초무침, 샐러리 버섯 굴소스 볶음, 감자 소시지 볶음

 

100% 채식 식단을 짜고 싶었는데 남친이 제발 고기 하나만 넣어달라 해서.. ㅋㅋ 고기 없으면 힘이 없으시단다

 

그래도 나 만나고 고기 진짜 많이 줄였다.

 

📍 Canephora Cafe & Bakery: 222 Finch Ave W Unit 101, Toronto, ON M2R 1M6 (구글 평점 4.3 ⭐⭐⭐⭐)

 

 

핀치 웨스트에 Canephora 카페라는 곳이 있다. 여기 크렘 브륄레가 너무 맛있어서 코시국 전에 종종 찾곤 했는데, 코시국 도중 비즈니스를 닫으셨나?? 했고, 조금씩 잊혀지다 인스타를 통해 이곳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것을 알게됨. Congrats!! 하면서 크렘 브륄레 아직도 판매하시냐 물었더니 이제 없다고 ㅠㅠ0ㅠ 하셔서 아.. 네.. 하고 잊혀졌다가, 수 개월만에 여기서 내 코멘트에 크렘 브륄레 다시 생겼다고 대댓글을 달아주셨다.

 

남친몬.. 너무 바빠 우버로 크렘 브륄레 ($7.75), 티라미수 케이크 ($6.99), 라지 딸기 타르트 ($7.75) 시켰다. 

 

크기 가늠해 보시라고들

 

라즈베리가 올려져 있는 크렘 브륄레.

 

사실 크렘 브륄레는 배달이 안되서 전화로 문의했었다. 우버나 온라인 픽업 서비스에도 메뉴 없음.. 처음엔 알바생분이 안된다고 하시다가 매니저랑 체크하시고 다시 전화 주셔서 배달 된다고 하셨다. 뭐가 이렇게 복잡한고?_? 했는데, 포장되온 것을 보고 납득.. 크렘 브륄레 용기가 일회용이 아닌, 이 카페의 재산 유리 용기였다 ㅡ.ㅡ 근데 돌려달라는 말씀을 안하시네.. ㅋㅋ 싹싹 먹고 세척해서 다시 가져다dream,,,

 

여기 크렘 브륄레 맛있어요. 드셔보셔요들

 

이 외 먹은 것들

 

 

"내가 빨리 버거 만들어 줄테니깡 깃발 만들고 있엉"

 

"웅!"

 

ㅋㅋㅋㅋㅋ

📍Akane Sushi North York: 6212 Yonge St, North York, ON M2M 3X4 (구글 평점 4.2 ⭐⭐⭐⭐)

 

 

내 기준 노스욕/쏜힐 선상 가성비 갑 스시집 센터 포인트몰 이치방이 아카네 스시로 바뀌었다. 주인분이 바뀌신 건지 뭔지..

 

아무튼 스몰 러브 보트(2-3인이라고 써있는데 스시는 다 두 개 씩임.. 세 명이 먹으면 싸웁니다)랑 종합 튀김 세트 먹었다. 중간에 저 커민 들어간 생선.. 뭔지 모르겠는데 그건 진짜 왜 커민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대체적으로 만족하며 먹었다. Doordash 통해 시켰고, 튀김까지 합한 금액으로 택스까지 아마도 $82선.

 

스몰 러브 보트 구성 (총 42피스, $52)

- 스시 12피스:

연어 4, 우나기 2, 우니 2, 에비 2, 참치 2

- 사시미 16피스:

연어 4, 참치 2, 하마치 2, 호키가이 2, 이카 2, 아마에비 4

- 롤 14피스:

- 다이너마이트 롤 8피스, 스파이시 살몬 6 피스

 

 

영국 2층 버스 레고 조립 (so long overdue) lol

 

"나 런던 레고 사서 이 버스랑 같이 놓고 그 위에 런던에서 찍었던 사진으로 벽 한 쪽을 채우고 싶어."

 

"ㅇㅋㅇㅋ"

 

"근데 나랑 자기는 런던에서 같이 찍은 사진이 없으니까 우린 런던을 가서 사진을 다시 찍어와야겠어."

 

"... ??"

 

"그리고 그 모든 사진들 위에 내 졸업장을 걸어놓는거야."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옆에 베이징 벽도 만들고, 샌프란시스코 벽도 만들고..."

 

 

시크릿 산타가 쏘아올린 작은 공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우리는 Vaughan Mill 아울렛의 레고랜드를 2주 만에 또 방문하기로 하는데...

 

가는 길에 들른 유기농 식료품점 Ambrosia

 

홀푸드와 견줄만 한데, 대중적인 상품들도 취급하는 홀푸드에 비교해 더 하드코어한, 비건 + 채식 + 유기농 + 대체식품 취급 전문 식료품점이다.

 

당근으로 만든 베이컨
터메릭이 들어갔다는 김치.. 도대체 왜?????

 

트러플 뇨끼. 라벨을 읽어보니 트러플 퓨레가 1% 들어갔다고 한다. 일단 한번 장바구니에 넣고..

 

 

이 모든거시 비건  식품들. 생각해보니 비건 새우는 못본 듯..??

 

 

코코넛 밀가루, 퀴노아 밀가루, 병아리콩 밀가루.. 엄마가 오매불망 찾아다니시던 카사바(유카) 밀가루도 여기 구비되어 있다.

 

 

냉동 라멘이 15불이 넘는다길래 도대체 몇 인분인가 했는데요. 1인 분이라네요... 레알 실화? ㅋㅋ

 

2022년 3월 13일, 눈이 많이 오는 날이었다. 뭐, 토론토는 3월에도 눈 쌉가능이지.

 

남친: "봄이 오려나봐"

 

"지금 이 눈을 보면서 그런 말을 하는거야?"

 

"눈이 오긴 오는데, 느껴지잖아.. 이게 레알 진또배기 겨울눈은 아니라는 걸.."

 

음.. 앞뒤는 안맞는데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은 ㅋㅋㅋㅋ 봄 오기 전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눈이라는 소리다. 우리는 토론토니언 ㅋㅋㅋㅋㅋㅋㅋ

 

번밀 아울렛 근처 한국 음식점 모라면을 들렸다. 바로 옆에 토론토를 강타한 K-핫도그..! 청춘 핫도그 개점 예정

 

📍 Mo'Ramyun: 3175 Rutherford Rd Unit 17, Concord, ON L4K 5Y6 (구글 평점 4.3 ⭐⭐⭐⭐)

 

 

여기 돈까스 맛집이고여 ㅋㅋ

 

 

이곳 시그니처 모라면. 처음 먹어봤는데 ㅋㅋㅋ 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젯밤에도, 지금도 생각남.)

 

토핑이 한 가득이다. 보통 집에서 끓여먹는 라면맛을 베이스로 불향과 다른 육수들(?)이 가미되어 조금 한국식 일본 라멘 너낌이랄까..

 

 

남친이 시킨 순두부 찌개. 사진으로는 안보이는데 새우, 홍합, 오징어 등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예상 외로 중독성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에 보다시피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3인분 시킴 (모라면 + 돈까스 + 순두부 찌개)

 

먼 옛날.. 내가 학생일 당시 유티 학생들의 먹자골목 볼드윈에 1호점이 열렸었는데, 나는 밖에서는 굳이 한국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신조가 있었기에.. (내가 만들 수 있는거 밖에서 안사먹는 타입 ㅋㅋ..) 그리고 또 퓨전은 내 서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번도 들르지 않았던 곳이었다.

 

암튼 엄청 든든하게 뱃속을 채우고 레고랜드 고고

 

 

번밀 아울렛엔 테슬라 슈퍼차져도 있어서 편리하다.

 

3월 중순 맞고여..

 

2주 전과 같이.. 인산인해

 

 

레고랜드 도착

 

 

"장식장에 들어있는 이거.. 이거 런던 주세여.."

 

"없어요"

 

네??????

8_8

 

"별로 안들여오는 상품이라.. 인기는 없는데 그렇다고 아직 죽은 상품은 아니라서여. 대기자 명단에 연락처 적어주시면 재고 들어왔을 때 전화 드릴게여."

 

눼.......

 

참고로 아마존에서는 $15 비싸게 팜. 레고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모두 품절. 당장 필요한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기다리기로 함 ㅋㅋ

 

 

레고랜드의 실패를 딛고,,, ★ 캐나다 아티스트 편집샵도 둘러보고

 

 

이번 쇼핑의 가장 큰 수확은 바로 요녀석.

 

코치 이사벨 로퍼를 찜해두고 온라인에는 사이즈가 없어서 (또 내가 무슨 사이즈일지 정확히 모르겠어서..) 코치 아울렛 매장을 들렀는데, 이사벨은 없고 헤일리 로퍼가 깔별로 있었음.

 

사이즈 체크를 위해 6.5, 7, 7.5 다 신어 봤는데 나한테는 7이 완전 내 맞춤 ㅋㅋㅋ 정말 너무 부들거리는 소재에 신발이 딱 맞아서 덩실 덩실

 

블랙 색상 말고도 분필색(화이트)도 신어봤는데 둘 다 이쁜겨.

 

근데 온라인에서는 두 짝 다 $129 + 무배인데 여기선 $139라서 그냥 사이즈 체크만 하고 온라인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클래식 블랙만 산 것이 아니라 깔별로..,, 화이트도 삼 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0_0 이렇게 쳐다봄 (너같은 짠순이가..?)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코치 헤일리 로퍼가 구찌 로퍼랑 젤 비슷한 저렴이 버젼 국민 로퍼라는 것?? ㅋㅋㅋㅋㅋㅋㅋ

 

지는 1도 몰랐는ㄷ1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워낙 부드러운 소재이기 때문에 따로 수선집에 맡겨서 비브람 밑창 달아야 한다고 함. 아이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것수

 

바람보다 번개보다 빠르게

 

직장 근처 리뷰 좋은 신발 장인한테 문의 넣었더니 신발 하나 당 $50이라고 ㅋ..

 

나는 코치 캐나다 아울렛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했고, 쿠폰 받아서 $15 깎고 라쿠텐으로 1%도 적립했다. 총 $240으로, 한 켤레에 캐나다 달러 $120로 구입한 셈.

 

(근데 수선비까지 다 하면...??) ㅋㅋ

 

암튼 지금은 이 이뿌니들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는 상황... 두근ㄷㄱ 내가 너희를 수선집으로 바로 데려다 주게써

 

 

번밀 아울렛 쇼핑기의 마지막 종착지는 지역내 내 최애 가구점 HOYA CASA입니다.

 

내서탈 가구들 넘 많은 것 ㅋㅋ 점원들이 이제 우리 알아봅니다,,

 

 

디카프 커피 한잔 씩 때리고 집으로

 

요즘 스벅 기프트 카드가 많이 들어와서 감사히도 공짜로 잘 먹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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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오늘도 어김없이 6시에 티비를 틀었다.

 

대선 마지막 토론... 그리고 윤안 단일화 -_- 내가 그 꼴 보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토론을 봤나..

 

미라클 모닝의 장점

미라클 모닝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우리 주인님(=레몽이)와의 퀄리티 본딩 타임이다. 레몽이는 간간이 새벽에 일어나서 혼자 돌아다니는데, 심성이 착한 애라 나를 깨우거나 칭얼대진 않는다. 다만 방울 달린 장난감을 발로 톡톡 쳐서 내가 잘 때 방울 소리가 좀 들리는 정도이다.

 

올해 매일 오전 5시에 기상하는게 목표였으나, 현재까지는 아직 오전 6시에 일어나고 있다. 오전 6시에 일어나는 내 스케쥴은 다음과 같다:

 

6시 기상,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신다.

6시 20분까지 레몽이와 열과 성을 다해 놀아주기

아침밥 준비 (예: 생선 오븐에 넣어놓기, 국 끓이기, 달걀 삶는 물 올려두기 등)

이후 15분 간 화장실, 씻기/샤워

이러고 나면 대충 벌써 7시. 7시부터 밥을 먹는다. 후술하겠지만, 하루 두 끼만 먹기 때문에 밥을 엄청 든든히 먹는다.

 

7시 아침 식사 도중엔 보통 뉴스를 본다.

 

밥 다 먹고, 정리하고, 레몽이 한번 또 봐주고, 이후 9시까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 ※ 가바시와 시온 박사에 따르면, 기상 후 2-3시간이 뇌의 골든 타임이기 때문에 함부로 쓰지 말고 두뇌를 적극적으로 쓰는 생산적인 일을 하라고 함. 그래서 보통 9시 까지는 책을 읽는다. 나는 매일 일정 관리 스톱워치를 쓰는데,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약 한 시간~한 시간 30분 간 독서를 하면 9시 출근 전에 벌써 하루의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을 끝마친 기분이라 컨디션이 상승한다.

 

9시~5시까지는 보통의 출근 시간이다. 다행히 나는 재택 근무를 하고, 또 근무 시간이 탄력적이라 중간 중간 개인 업무를 볼 때가 많다.

 

미라클 모닝의 가장 큰 장점은 오후 2시 쯤 되면 하루의 두번째 챕터로 넘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일어난지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 해는 중천인 느낌? 그런 비현실적인 기분이 살짝 들면서, 가장 체력이 달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때, 스트레칭이나 홈트를 해주면 다시 살아난다. 이후 취침 시간까지 또 시간을 알차게 쓰면, 하루가 이틀같이 느껴진다.

 

오늘 3월 2일 일출 시간 약 6시 51분
항상 느끼는거지만, 호수 지평선(..)이 황금알을 낳는 너낌

 

하루 두 끼의 장점 x 🍚🍚

나는 학생 때부터 지켜온 원칙이 있는데, 그건 바로 5시까지 무조건 저녁을 먹는 것이다. 하루 두 끼를 실천한지는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에 고등어까지 한 마리 굽고, 된장국에 엄청 든든히 챙겨먹었는데 점심 시간이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은 것이다. 그 이후부터 어차피 나는 재택을 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지 않으니 간헐적 단식도 더 적극적으로 할 겸 하루 두 끼만 먹기로 했다. 사실 7시에 아침 식사를 하면 8시간 이후는 오후 3시가 되는데, 나는 저녁을 4시 쯤 시작한다. 역시, 좀 든든히 탄단지 다 챙겨서 많이 먹는다.

 

하루 두 끼를 해본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장점이 분명히 있다.

 

1. 아마도 식비가 줄어든다 (이건 장난)

2.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이건 진심)

 

 

아직 단일화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1인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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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2022년 2월 23일 - 28일 일상

 

김밥이 땡겨서 쏜힐 센터 포인트몰 K-Food Kitchen 댕겨옴

키토 김밥 맛집 ♪

 

크림 키토 김밥, 오리지널 김밥, 튀긴 떡이 들어있는 닭강정 스몰. 작년보다 가격이 +$1씩 올랐다...

 

작년 처음 먹었을 땐 9월 100% 페스코 채식 하던 달이어서 닭 안먹고, 햄 들어간 오리지널 김밥도 안먹었었는데 치킨 양념 맛있더라. 개인적으로 치킨보다 떡이 더 취향이었지만

 

 

토론토 저탄고지 키토 김밥 맛집 K-Food Kitchen (feat. 북미 수출용 비건 순라면) 🌱🍜

며칠 전부터 김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토론토에서 맨날 먹는 스시롤 말고 우엉, 당근이 들어가고 참기름칠을 한 엄마표 한국 김밥. 갤러리아, H-Mart 등 한국 식품점의 오래되고 퍽퍽한 김밥은 먹

catherine1ee.tistory.com

 

그리고 현지 날짜 2월 24일 새벽,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했다.

 

 

난 몰랐는데 내 상사가 반 우크라이나인이라고 한다. 아버지가 우크라인이라고. 캐나다에 오면서 동유럽스럽지 않은 성으로 바꿨는데, 원래 라스트 네임은 어쩌구 스키라고 -_-; 허 난 첨 알았다.

 

참고로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원래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있었다. 그런데 세계 2차 대전 이후 독일에 대한 반감과 차별이 심해지면서 베를린을 지금의 키치너로 바꾸었다. 우스갯소리로 온주 내에서 유럽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한인도 꽤 거주하는,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가 위치한 온타리오주의 런던을 포함, 파리에 더블린, 브뤼셀, 리스본, 코펜하겐-_-에 세비야, 비엔나..까지 다 온주 내에 있다 -_-ㅋㅋ

 

 

아무튼지간에, 내 매니져의 아버지도 캐나다로 이주하며 우크라이나 성을 버리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불과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캐나다 내에서 같은 유럽인들끼리 전쟁과 인종차별 등의 갖가지 이유로 서로를 탄압하던 시절이 있었기에..

 

2020년에 아르메니아와 터키의 지원을 등에 업은 아제르바이잔 전쟁이 터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다. 전쟁이 터진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 회사에는 아르메니아 출신 동료가 있다. 속이 엄청 단단해 보이는 외유내강 아주머니인데, 이 분의 인생사를 보면 정말 강해질 수 밖에 없겠다 싶은 존경심 밖에 들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멀리 갈 것 없이 이분 인생이 바로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다 -_-

 

코로나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던 2020년. 아르메니아는 피를 흘렸고, 내 아르메니아 동료는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인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모든 이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보고, 조금 씁쓸한 듯 하다.

 

아르메니아 동료는 에르도안을 제 2의 히틀러, 세계 3차 대전을 일으킬 사람이라 내게 말했는데, 이제는 전 세계가 푸틴이 제 2의 히틀러이며, 세계 3차 대전을 일으킬 인물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2020년 코로나 터지자 마자 줍줍한 내 오일이 급등하고 있다. 내 테크 주식 다 나락간 상황에서 지금 거의 혼자만 선방하는 상황. 버린 돈이라 생각하고 꽁쳐뒀는데 세상은 참 요지경이다 -_- 전쟁 말고 공장 돌아가라고 산 주식인데 거참...

 


 

주말 아침 일찍 번(Vaughan)에 위치한 터키 베이커리를 방문했다.

 

Vaughan시는 전통적으로 유대인과 이탈리아계 사람들이 많이 살아왔는데, 요즘은 신도시 개발붐으로 한인/기타 아시아계 신혼부부들에게 핫플 ㅋㅋ 20년 전 분당 너낌이랄까

 

요즘 이곳에 터키쉬 인구가 많이 유입되었는지, 터키 베이커리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Gulbay Turkish Bakery

90 Winges Rd #21. Woodbridge, ON L4L 6A9 / 구글 평점 4.9 ⭐⭐⭐⭐

 

 

갓 구어낸 빵과 매일 만들어내는 카이막을 판매한다고 해서 와봤다. 또, 내 터키식 아침식사 최애 장미잼을 구입하기 위해서!

 

아쉽게도 내부에 dine-in 장소는 없다. 빵에 카이막 먹으려고 남친이 바리바리 꿀이랑 컨테이너통이랑 포크 나이프 챙겨옴 -_-ㅋㅋ

 

 

우리가 생각하는 베이커리라기 보다는 수제품을 주로 파는 식료품점(??) 느낌이 강하다.

 

 

너무 너무 친절했던 남성 직원분. 내가 10년 전에 터키 배낭여행 했다고 하니 엄청 좋아하시는 ㅋㅋ 빵을 다 자기 아버지가 매일 아침 굽는다고 했다. 빵에 대한 설명과 터키식 아침식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내 남친에게 엄청나게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조금은 수줍었지만 역시나 친절했던 여성 직원분 ㅋㅋ 터키식 고추장 같은 핫 레드 페퍼 페이스트에 대해 물어보니 자기 아빠가 매일 아침 만든다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두 분 남매였던 것으로 판명 ㅋㅋ 구ㅣ욤

 

 

보통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터키 무화과잼, 로즈잼, 살구잼, 레몬잼(!), 체리잼 등.

 

 

터키 장아찌들 ♥

 

 

할루미 치즈, 카이막, 소시지 등등

 

일단 1차로 *테구 안에서 카이막을 즐겨보기로

 

 (테슬라 + 남친 이름 구로 끝나서 테구라고 부름 ㅋㅋㅋ) 

 

내 싸랑 아이란~~

 

블랙티는 공짜로 주심 서비스 굿 희희

 

커피는 너무 스트롱해서 권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아 근데 인간적으로 카이막 차 안에서 먹으려고 했던 발상 자체가 엽기적인 생각이었음. ※절대 따라하지 마시오

 

"카이막 어때? 백종원이 말한 것처럼 천상의 맛임?"

 

"음.. 그 정도까지는.."

 

ㅋㅋㅋㅋㅋㅋ

 

피데빵에 간당 간당 붙어있는 카이막과 함께 흔들리는 남친의 눈동자

 

현재 약 200만 조회수를 자랑하는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카이막편

 

암튼 남친 부모님 드시게 에크멕이랑 카이막 한 통 더+, 우리가 따로 또 먹을 장아찌랑 각종 빵(시밋, 에크멕)이랑 고추 장아찌까지 두 손 무겁게 들고 돌아옴.

 

1차, 2차 전자 영수증

카이막 x 2

아이란 음료

장미잼

피데빵

모짜렐라 포가카

시밋 x2

에크멕 x2

고추 장아찌

 

터키빵 깨가 듬뿍이라 정말 너무 맛있다.

 

개인적으로 팔로우 하는 터키쉬 토론토니언 아주머니 계신데 이 분 요리왕이심. 터키 가정식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꼭 둘러보시길 추천드린다: @burcaksfood

 

 

슈퍼차져에서 테구 충전 해야한대서 번밀 아울렛 몰도 30분 간 들렸고여 (인파 오졌고여~)

 

점심은 양장피에서 영감받은 겨자 당면 비빔국수와

 

 

이게 뭐냐고요?

 

내맴대로 태국식 쏨땀입니다. Eataly에서 산 잘 익은 파파야 까서 만들었다. 그린 파파야도 아니었고, 건새우도 없어 국거리용 멸치를 갈아 넣었지만 ㅋㅋㅋㅋㅋ 넘나 내 취향인것

 

Authentic 안하믄 어때 내가 맛있으면 된겨

 

남친이 쏨땀(...이라고 차마 말하기 뭐한)은 잘 먹었는데 그냥 파파야 까줬더니 이런거 왜 먹냐고 함 ㅋㅋ 이거 먹고 나트륨 배출하랬는데 이제 절대 파파야 안먹겠다고 선언

 

킁킁 이게 뭐다냥

 

저녁으로는 내 18번 토마토 홍합 파스타도 해먹었고요

 

레몽쓰에게 조공도 아주 많이 바친 주말이었습니다

 

음수량 좀 늘리려고 습식 사료를 많이 줘봤는데 이시끼 이제는 물에 입을 까딱도 안대네.. -_-

 

이 날도 역시 새로운맛 츄르로 캣휠 맹훈련~

 

 

이 영상의 백미는 레몽이의 깜찍한 목소리인데.. 꼭 제 인스타 들어가셔서 확인해 보시길 ㅎㅎ @catherine1ee

 

레몽이가 슬슬 속도 내려고 하는데 츄르로만 훈련해서 (= 츄르를 먹고 삼켜야 해서) 막 뛰지 못한다.. 남친왈 Lemon can't eat and run at the same time.. ㅋㅋㅋㅋㅋㅋㅋ

 

레몽이가 워낙 장난감에 관심이 없는 칭구이다 보니 (인간 잡는 놀이는 엄청 좋아함 ex. 집사와의 숨바꼭질, 레슬링) 이제 슬슬 장난감이랑 레이져로 뛰게 만들어야 하는데 넘나 민망할 정도로 무관심.. 無無無 -_-

 

 

나만 좋아하는 애

 

사랑혀~~~~

 

 

 

굴욕의 HSK 교재

 

파들아 좀 쑥쑥 자라렴.. 요즘 너네 몸값이 좀 비싸단다

 

 

나랑 나나이모에서 고등학교까지 같이 나온 친한 동생이 캐나다 워홀에 드디어 합격했다. 내 클럽 회원들 중 정치인이 있었나 싶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나 토론토에 친구 1도 없는데 친구 하나 늘었음 헿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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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우리 회사는 매뉴 라이프를 이용한다. 블로그에서 누누이 언급했듯, 캐나다는 치과, 안과, 기타 등등 처방전은 범국민 의료보험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직장에서 얼마나 기타 등등의 의료보험 혜택 및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해당 직장의 경쟁력이 측정될 수 있다.

 

각설하고, 직장에 들어가면 인사부에서 보험사 카드와 온라인 계정, 그리고 이를 설명하는 웰컴 패키지(브로슈어)를 제공했을 터.

 

눈빠지게 읽어봤자 숨겨진 조항들이 있을 수 있어, 보험 빠꾸 맞아보고 몸으로 부딪혀 배워야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승질이 나빠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direct billing을 제공하는 클리닉으로 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다니는 치과는 직접 자기들이 보험사에 비용을 청구해, 나는 영수증을 받아본 적도 없다. 장점은 내가 머리 아프게 보험사와 소통할 필요가 없다. 단점은, 이런 경우 클리닉들이 원래 받아야 할 가격보다 자기들이 맥시멈으로 받을 수 있는 가격을 청구해 보험사에서 돈을 더 받아먹을 수도 있다카더라. 그런데 이건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별로 할 말이 없다.

 

보통 치과는 direct billing을 많이 오퍼하는 것 같다. 이 외 안과 등은 direct billing을 서비스 하는 곳이 반반인 것 같고, 나머지는 지금까지 내 경험상 direct billing을 모두 오퍼하지 않았다.

 

만약 보험료를 돌려받는게 100%라 치면, 오히려 내가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신용카드 포인트 혜택 받고, 보험료는 따로 현금으로 통장에 받는게 더 이득일 수 있다. 조금의 귀찮음만 감수할 마음이 있다면 말이다.

 

오늘 글은 내가 항시 다니던 도수치료, 2년에 한번 꼴로 다니는 안과 검진, 그리고 나에게 백옥주사를 맞힌 내츄로패딕 클리닉에 대한 이야기다. 보험료를 빠꾸 먹었다가 부분적으로 돌려받았기 때문이다.

 

애초에 빠꾸 맞은 이유는, 내가 지불한 각 클리닉 서비스의 가격이 보험사가 생각한 지역 내 적정 가격보다 비싸다는 것이었다. 난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보험사와 통화를 여러 차례 했다. 그 결과, 내츄로패딕 백옥주사는 100%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도수치료비는 포기해야 했다.

 

우선, 나처럼 보험을 빠꾸먹은 캐나다 직장인 분들이라면 각자의 보험사에 로그인 후, Forms 카테고리의 "Paramedical Services Reasonable and Customary Charges"나 뭐 이 비슷한 느낌의 서류를 다운로드 받아보시길 먼저 권한다.

1. 도수치료:

내가 항상 다니는 JC Clinic:

 

토론토 도수치료, 물리치료, RMT 강추 클리닉 JC Clinic 💆🏻 (구글 평점 5.0)

나는 원래 마사지를 꼬박 꼬박 즐기는 마사지 덕후이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결심한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지 처음 받고 나서 이거 맨날 받으려면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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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으로 요금을 받는 정찰제이고, 내 보험에 당연히 포함되어 있어 보험사에서 커버해 주는 1년 최대 비용만 숙지하면 될 줄 알았다. 근데 이게 웬걸. 도수치료는 보험사가 측정한 이후 방문 (subsequent visit) 적정가격과 initial assessment (처음 검진) 적정가격이 달랐다.

 

2022년 2월 1일 업데이트 캐나다 전역 각 클리닉 서비스 적정 가격 최대치. 이 와중에 도대체 크리스찬 사이언스는 무엇인가

 

내가 위에서 언급한 자료를 다운받으면 이런 차트가 나온다. 거의 한 달에 한번씩 업데이트 하는 것 같다. 캐나다 전역 각 클리닉 서비스 적정 가격의 최대치이다.

 

위에 나와있듯, 내 보험으로는 도수치료사 (Chiropractor) 방문 시 처음 검진 최대 청구 가능 가격이 온타리오 기준 $180이다. 이후 치료는 $73으로 내려간다. 얄짤 없다. 보험사에 전화했더니, 시간에 관계없는 한번 방문 최대치 가격이라고 한다. Subsequent visit이 한 시간이든, 10분이든, 2시간이든, 최대 $73만 돌려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12월 달에 subsequent visit으로 한 시간 치료받은 적이 있는데, 그래서 내가 청구했던 비용의 $140 중 $73만 돌려받은 것이다. 나는 이 전까지는 항상 subsequent 치료를 30분으로만 받아왔어서 이렇게 거절당하게 될 줄 전혀 예상치 못했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내 실수이니, 멍청 비용으로 처리했다.

 

※ 반면, 마사지나 심리 상담사 등은 시간제로 측정된다. 물론 내 직장/보험사 기준.

2. 검안비:

2년에 한번 받는 검안. 2021년 8월인가 9월 달에 받았고, 월드온영 건물에 있는 한 곳에서 했다. 별 이유는 없었고 남친이 가는 곳이라 따라감.. 총 $150을 냈고, 보험사에서는 $145만 돌려받았다. $5 밖에 안되는지라 문제삼지 않았었는데, 위의 차트를 보고 궁금증이 풀렸다. 위의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의 검안비는 $145가 최대치이다 (물론 이건 우리 회사 보험 기준.)

3. 내추로패딕 / 자연치료법:

작년 12월에 얼결에 맞은 백옥주사:

 

 

2021년 마무리 보험 쇼핑 후기: 내추로패딕 (Naturopathic Clinc) 방문기 + 백옥주사 (AKA 글루타치온 주

12월이다. 가히 보험 쇼핑의 달인 것이다. 캐나다 정부 + 공공기관 등의 회계 연도는 보통 3월에 끝나는데, 보험은 calendar year이다. 그래서 12월에 무조건 다 끝남 (= 남아있는 돈 다 써야됨.) 각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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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좀 애매했다.

 

보험사에 따르면 나는 최대 $240까지 보험비를 청구할 수 있는데, 주사는 포함이 안된다고 두 번이나 내 청구료를 거절했다. 주사비보다 더 비싼 상담료 무료 이벤트해서 그건 $0이었는데, 맞은 주사 $99를 못주겠다니 ㅠㅠ 주사를 $0으로 책정하고 상담비를 100% 지불했었다면 보험사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클리닉에서도 호언장담으로 대부분의 직장인 보험으로 주사가 커버된다고 얘기했어서 그런지, 나에게 두, 세 번 정도 팔로우업 전화를 하더니 결국 내 상담을 해주었던 닥터에게 레터를 받아줬다.

 

12월에는 보험사가 가장 바쁠 때라 양심적으로 그 때는 괴롭히지 않았고, 2월인 이번 달 세번째로 audit 청구 후 $99의 돈을 모두 받게 되었다.

결론:

  • Direct billing 해주는 클리닉이 짱임.
  • 보험료를 다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걱정이 된다면, 클리닉 방문 전 보험사에 전화해보는게 직빵이다. 인사부한테 연락해도 잘 모름. 걍 각자도생인거시다
  • 돌다리도 두들겨 보자.. 직장/보험사 별 연간 최대로 쓸 수 있는 보험료 말고도, 캐나다 지역 별 보험 적정 가격/최대치 보험료 테이블을 숙지하는게 장땡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거 이렇게 차트로 정리되어 있는걸 모르더라. 나도 몰랐고 광광
  • 보험사에 전화해도 나몰라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빠구 맞은 납득이 안된다면, 방문 클리닉에 전화해 서포트 레터이든 뭐든 지원줄 수 있는게 있을지 문의해볼 수는 있겠다. 클리닉 입장에서는 보험 커버가 안되서 고객을 하나 잃느니, 한번쯤 속아주는셈 치고 레터 써줘서 고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이득이기 때문이다.
  • 하지만 보험사도 안된다고해, 클리닉에서 레터도 써줘, 근데 안되면.. 다시 한번 위의 테이블을 찾아 다시 한번 확인해보자. 계속 우기면 진상 고객이 될 수 있다.
  • 2021년에 내가 돌려받은 보험료는 약 $3,500. 12월 달에 몰아서 해치웠는데도 이 정도이다. 올해도 알차게 한번 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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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1월 중순부터 매일 눈이 쌓여있는 토론토

 

차 많이 다니는 큰길가는 눈이 잘 치워져 있는데, 동네길로 들어가면 아직도 눈 푹푹이다.

 

 

낙낙낙

피자 배달 와쓰요

 

 

남친이 머리 자른다고 해서 ㅋㅋ 코시국 이후 남친 머리 자를 때마다 찾는 일본인 언니. 남친 베프 부부댁 아랫집에 거주하신다. 피자 위에 보면 비닐 포대기 깔아놓고 셀프 미용실 차려진거 보임 ㅋㅋㅋㅋ

 

치킨 반은 핫윙인데 나 맵찔이 아닌데 좀 놀라게 매웠음

 

 

레몽쓰에게 선물이 도착했다.

 

이게 다 뭐냐옹

 

남친의 ex co-worker가 깜짝 선물해준 One Fast Cat사의 캣휠. 전 직장 동료랑 이렇게 브로맨스가 끈끈하다니.. 나로서는 절대 이해 못하는 (절레 절레)

 

남친 전 직장 동료는 레몽이를 본 적도 없지만 랜선 삼촌을 자처한다. 지난 금요일, 갑자기 오전에 밑에 내려오라고 해서 가봤더니 뜬금없이 캣휠 상자를 안겨주고는 집에 다시 슝하고 가버렸다고. 어안이 벙벙

 

 

안그래도 캣휠 사주고 싶었는데 안쓰고 집에 자리만 차지하고 방치될까봐 고민하던 차..

 

캣휠이 자리 차지하게 될 공간은 남친집이 당첨되었습니다! (짝짝짝짝)

 

치켜 올라간 꼬리.. 흐뭇한 애미맴

 

 

주말에는 시크릿 산타에서 얻은 레고 장미를(을) 조립했다!

 

 

레몽쓰랑 꽁냥꽁냥도 하고

 

 

팟타이도 해먹었다. 자세히 보면 숙주가 없다 ㅋㅋ 테마가 냉털이라

 

라임도 없어요

 

냉털이니깐여

 

 

열쓈 열쓈 훈련하는 내새끼 (= 열일 중인 인간들)

 

유튜브에서 시청각 교육도 하고, 캣휠 위에서 통조림도 줘봤는데 레몽이는 특히나 점잖고 조심성이 많은 성격인지라 캣휠을 쉽게 올라가주지 않았다. 유튜브에 훈련 영상 보면 다른 냥이들 캣휠 올라가는건 디폴트 설정이던데 얘는 올라가지도 않았었다. 장고의 노력 끝에 (2일 째) 캣휠에 일단 올라가게 되긴 했다. 다만 츄르가 제공된다는 전제 하에만..

 

달려라 레몽쓰

 

 

요즘 파값이 비싸져서 파테크 중이다.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

 

 

날 좋고 태풍 주의보 내려졌던 일요일

 

어륀지가 너무 먹고 싶어서.. 급기야 남친을 잡아끌고 Eataly에 가고야 마는데..!

 

토론토 주민들 여기 다 모였다. 올 때마다 시장통이 따로 없어

 

 

이것이 바로 초콜렛 오렌지 되시겠다. 발렌시아에서 탄생한 돌연변이 종이라는데, 겨울 한 철 짧게 수확된다고 함. 거무튀튀 헐크색 껍질이 특징이다.

 

내 기억에 파운드 당 $7.90

 

 

자몽도 먹고 싶어서 하나 샀다. 겨울엔 비타민 C쥐

 

파파야도 하나 샀다. 쏨땀 해먹게

 

 

태풍을 뜷고 Eataly에서 장본 오렌지 이고지고 낑낑대며 집으로 돌아가려니 학생 때 생각이 많이 났다.

 

내가 학생 때 블루어 - 스파다이나에 있는 Pita Q라는 샤왈마 집이 있었는데, 거기가 진짜 세계 최강 샤왈마집이었다. 오죽하면 내가 리뷰에 터키, 영국에서도 피타 큐 샤왈마를 넘어설 샤왈마를 찾지 못했다. 라고 구글 리뷰를 남겼었다. 한국이나 밴쿠버에서 친구들이 토론토 놀러오면 꼭 데려가는 -_- 그런 존맛집이었음

 

내 학생 시절 5불 지폐 한 장만 쥐어주면 나에게 맛있고 건강한 샤왈마 뢥을 제공해준 Pita Q... 슬슬 다시 방문해볼까 했는데

 

맙소사

 

이런 양질의 샤왈마는 더 이상 내 인생에 없을 것이여.. 광광

 

비록 주인장 아저씨가 싸주는 뢥이랑 알바생들이 싸주는 뢥의 차이가 없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잊지 못할 것이여

 

이곳의 듬뿍 특제 요구르트 피클 소스.. 잊지 못할 것이여

 

결국 컬리지역 근처 샤왈마집을 갔다. 이곳은 특이하게 땅콩 소스가 주가 되는 샤왈마집이었다.

 

 

그러나 내 피타큐 못이겨.. 못이겨

 

 

오랜만에 밖에서 외식(?) ㅋㅋ 배 뚠뚠 채우고 방앗간 Marshalls 방문

 

 

바람이 많이 불었어서 그렇지, 날도 따뜻하고 하늘도 이쁜 날이었다.


2월 21일은 패밀리 데이였다.

 

내 패밀리는 다 나나이모에 있는 관계로 레몽이 훈련도 할 겸 남친집 다시 방문

 

 

고추기름에 오이도 무치고~~

 

 

춰컬릿 어륀지도 까고~~

 

 

마카토 제면기를 사용해 새우 완탕과 면을 뽑아 담백한 새우 완탕면을 만들었다. 육수는 닭육수.

 

 

고추기름에 찍어먹으니 대줜맛~~

 

다음에는 만두피를 더더더 얇게 만들어야지..

 

 

어륀지 하나 당 $5 하는 비싼 춰컬릿 어륀지의 맛이 궁금하시다고요?

 

"음.. 특별할 건 없고 아주 아주 잘 익은 오렌지의 맛이 나,,,"

 

그러시답니다 ㅋㅋㅋㅋㅋ

 

오렌지 자체는 아주 아주 X10000 맛있었음. 그런데 정말 특별한건 없고 진짜 핵잘익은 오렌지의 맛 ㅋㅋ 얘가 너무 부담된다면 저는 새빨간 과육의 카라 카라 오렌지를 추천합니다.

 

 

잘먹었다.

 

남친이 이제 당분간은 마카토 안쓰면 안되겠냐고 부탁함 (청소 담당임 ㅋㅋㅋ)

 

 

아직 안버린 캣휠 박스에서 레몽쓰 즐거운 시간 보내고

 

 

티라미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근처에 검색해 봤는데 도보 내 티라미수 파는 곳은 핀치 더 컵스 뿐인듯. 티라미수만 딱 하나 사오라고 시켰더니 남친이 써프라이즈로 레벨 케잌도 하나 업어오셨다.

 

아니~ 내 맴을 어찌 이리 잘 알아 ^.^? 했더니 남친 왈

 

내가 하는 말의 30%만 믿으면 된다고 한다

 

ㅡ.,ㅡㅋㅋㅋ

 

 

레몽쓰의 부엌 탐험

 

한 마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이 아니라 핀치 호랑이가 되는 그 날까지!!!

 

 

뛰어라 레몽쓰1!!

 


롱위켄이라 월요일까지 쉬었더니 더 쉬고 싶다. 아침에 회사컴을 열었더니 이런 메세지가 와있었다.

 

 

참고로 2월 22일은 이런 날이라고 한다. 냐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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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블로그 인기글 중 하나가 내 토론토 생활비 글이다 ㅋㅋ

 

사실 이 글은 내가 쓸게 없어서 그냥 나 혼자 기록 및 분석 목적으로 쟁여두려 쓴 글인데 조금 신기하다. 역시 시장이 뭘 원하는지는 부딪혀봐야 아는가 봄 ㅋㅋ

 

이번 글은 식비, 교통비, 전기비 등만을 공개한 저번 2019-2021년 7월까지의 글과는 다르게 모든걸 다 까기로 했다. 내 프로필을 원하시는 분들은 (나의 짠순이 성향, 회사 도보 거리 직장인, 코시국 이후 재택, 차 無소유 등) 1탄을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캐나다 토론토 짠순이 1인 가구 한 달 생활비 (지극히 주관적 주의)

최근 블로그 유입 키워드를 보니 뉴커머분들이 꽤 되시는 것 같아 쓰는 완전 주관적인 내 기준 토론토 1인 한 달 생활비 포스트! 제 블로그를 조금 둘러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가계부

catherine1ee.tistory.com

나의 가계부

결론적으로, 나는 렌트비 및 모기지 제외 작년 2021년 경조사비 포함 총합 11,274.66 캐나다 달러를 지출했다.

 

장보기 비용 (Grocery Shopping):

👉2019년 평균 $99.22, 1년 총 $1,190.60.

👉2020년 평균 $179.45, 1년 총 $2,153,42.

👉2021년 월 평균 $158.51, 1년 총 $1,902.11.

 

하반기로 갈 수록 물가가 많이 올라 원래 월 장보는 예산이었던 $100를 언제나 넘게 되었다. 인플레이션이 현실인 만큼, 이를 지표로 이번 2022년에는 예산을 50%나 올려 넉넉잡아 $150으로 측정하게 되었다.

 

외식 비용 (Dining-out, Take-outs):

👉2021년 1년 총 $73.73.

 

야심차게도 1년 외식 예산을 $50을 잡았었는데, 넘어버렸다. 이 비용은 1탄에서 언급했듯, 말그대로 혼밥 외식만 포함한 비용으로, 데이트 혹은 친구들과의 외식 비용은 따로 카테고리가 있다.

 

커피 및 마실 것:

👉2021년 1년 총 $3.41.

 

다시 한번, 말그대로 혼자 땡겨서 밖에 나가 사먹은 커피 및 음료 값만 포함이다. 코시국 전 출퇴근 할 때는 습관처럼 커피를 사마셨는데, 이제는 그냥 집에서 내려먹는게 더 맛있고 좋다. 환경에도 좋고.

 

점심 비용:

👉2021년 1년 총 $0.

 

일하는 시간 동안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사먹게 되는 점심 비용만을 포함하였다. 재택 근무로, 당연히 $0로 줄었다.

 

가족 식사 및 기타 비용:

👉2021년 1년 총 $305.36.

 

부모님 생신 선물, 명절 선물 등을 제외한 일상에서 가족에 들어간 비용이다. 9월 약 한 달 동안 부모님 댁인 나나이모를 방문하면서 썼던 구충제 값이라던지, 부모님께 보내드린 밀키트 비용이라던지, 엄마께 간간이 드리는 선물 등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데이트 비용:

👉2021년 월 평균 $83.97, 1년 총 $1,007.58.

 

남자친구 생일, 기념일 선물 등의 비용을 제외한 일상적인 데이트 비용만을 포함했다. 데이트 때 외식 비용이나 커피, 일상 생활에서 즉흥적으로 남친한테 준 선물 등을 포함한 비용이다. 아무래도 코시국 이후 집에서 밥해먹는 데이트가 일상이다 보니 장보는 비용과 딱잘라 구분지을 수 없을 듯.

 

친구 모임 (외식 등), 생일 등 경조사 제외 선물, 편지 비용:

👉2021년 1년 총 $191.74.

 

만난 친구도 없는데 뭘 20만원이나 썼는지 모르겠다 -_-ㅋ

 

전기세 (1+1 거주):

👉2021년 평균 $54.99, 총 $659.82.

 

인터넷 비용:

👉3년 째 월 $45.14, 총 $541.68.

 

Bell 쓴다. 무제한이고 세전은 딱 $40인 셈인데, 나름 딜이라서 바꾸지 않고 있음. 속도 등 여러모로 만족.

 

핸드폰 비용:

👉음슴. 취직하고 거의 곧바로 개인폰 없애고 회사폰 하나로 살아왔다. 예전 가계부 보니 월 평균 $33.90 지출.

 

대중교통 비용:

👉2021년 1년 총 $45. 모두 TTC 비용이고, 9월과 12월에만 나갔다. 12월에는 보험 쇼핑이 한창이었어서 대중교통 이용할 일이 상대적으로 많았었다.

 

우버/리프트 비용:

👉2021년 음슴.

 

우리집 고양이 레몽이 비용 (사료, 모래, 장난감, 생필품, 병원비 등 합해서):

👉2022년 밥값 1년 총 $247.66.

👉2020년 모래 1년 총 $101.42.

👉2021년 장난감, 기타 비용 등 1년 총 $85.94.

= 총합 $435.02

 

우래기가 감사하게도 안아프고 건강해서..🥺 친구한테 레몽이 키우는 비용 1년에 병원비 빼고 500불? 든다고 했더니 동물학대 아니냐고 묻는다 ㅁㅋㅋㅋ 난 울 레몽이 최고급 사료만 먹이고 장난감도 항상 갈아주는데 (근데 장난감 안 사고 내가 만듦. ㅋㅋ)

 

화장품 비용:

👉2021년 1년 총 $331.01.

 

11월에 디오디너리 데시엠이 1년에 딱 한 번 세일하는 기간이라 기초 화장품을 그 때 약 $300 가까이 쟁여놓는다.. 선크림 비용 포함.

 

의류, 잡화 비용:

👉2021년 1년 총 $223.15.

 

상반기엔 뭘 샀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 -_-ㅋㅋ 이래서 옷을 살까말까 고민될 땐 사면 안된다 ㅋㅋㅋ

 

미용 비용:

👉2021년 1년 총 $19.84.

 

미용실은 원래 안다니고.. (내가 셀프로 염색하고 자른지 7년 정도 되는 것 같다.) 10월 추수감사절 기간에 급 꽂혀서 손톱 손질을 머리털 나고 처음 받아봤다. 택스와 팁까지 포함한 가격.

 

취미 및 운동 비용:

👉2021년 월 평균 $58.35, 1년 총 $641.81.

 

참고로 내 일본어/중국어 아이토키 비용은 들어가지 않는다. 회사가 내주기 때무네ㅔ..ㅋㅋ 여기 비용들은 리디 셀렉트 정기 구독료(US $4.99)를 포함한, 기타 등등의 취미 비용들이 포함되었다.

 

코스/책:

👉2021년 1년 총 $55.93.

 

아이토키 레슨비도, 리디 셀렉트 정기 구독료도 안들어갔는데 도대체 5만원을 어디다 썼는지 모르겠다 ㅋㅋ 보통은 회사에서 커버해주지 않는 온라인 코스, 교재 등의 비용이 들어간다.

 

약값:

👉2021년 1년 총 $34.31.

 

뭐.. 입에서 갑자기 피가 나서 치과의사인 친구에게 전화해 처방약을 받아 썼다던지, 해열제나 생리통 약을 사야한다던지의 비용. 회사 보험에서 커버해주지 않는, 내 호주머니에서 나간 모든 비용을 포함한 비용이다.

 

보험 튕김:

👉2021년 1년 총 $60.37.

 

가끔 보험사에서 청구 금액의 전부 혹은 일부를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처음엔 화가 날 수 있으나, 내가 맞을 때도 있고 보험사가 맞을 때도 있어서 인내심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 내가 진짜 멍청에서 생긴 비용에 대해서는 멍청비용에 넣었다. 이에 대해서도 나중에 글로 다뤄볼 예정.

 

베네핏 팁:

👉2021년 음슴. RMT 등의 팁. 내가 가는 JC Clinic은 팁 안받아서 느므 조아

 

 

토론토 도수치료, 물리치료, RMT 강추 클리닉 JC Clinic 💆🏻 (구글 평점 5.0)

나는 원래 마사지를 꼬박 꼬박 즐기는 마사지 덕후이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결심한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지 처음 받고 나서 이거 맨날 받으려면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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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조식품:

👉2021년 음슴. 영양제 등의 비용이다. 걍 있는거, 선물 받은거 먹는다.

 

기타 잡다 문구류, 화초류, 도메인 등 비용:

👉2021년 1년 총 $4.65.

 

RBC 신용카드에서 신카 긁을 때 마다 빼가는 Provincial Tax:

👉2021년 1년 총 $0.05.

 

이거 뭔지 몰라서 은행에도 물어봤는데 모르겠다고 한다. 짜증난다. 좋은 카드도 아니고 다른 신카들은 이런거 없는데. 무시할만한 수준이라 항상 그냥 놔둔다. 어차피 RBC 신용카드는 내 메인 카드도 아니라 잘 쓰지도 않는다.

 

 

캐나다 추천 신용카드 ✈️💳 (feat.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발트 카드)

내가 고등학교 때까지 살았던 나나이모 부모님댁에 휴가차 방문한지 벌써 2주가 지났다. 앞서 작성했듯, 남친이 토론토 ☞ 밴쿠버행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을 에어로플랜(Aero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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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신용카드에서 신카 긁을 때 마다 빼가는 Balance Protector (보험료):

👉2021년 1년 총 $0.72.

 

역시나, 짜증나는데 걍 놔둔다.

 

신용카드 비용:

👉2021년 1년 총 $120.

 

아멕스에서 매 달 $10씩 회원비로 빼간다, 2022년 8월 부터 $12.99로 올라갈 예정이다. 아멕스 만족해서 불만은 없다.

 

일반적이지 않은 투자:

👉2021년 1년 총 $685.

 

쉩코인 투자 등 좀 일상적이지 않은 투자에 사용한 돈. 코인 베이스 비트코인 투자와 정상적인 은행 주식 투자 등은 포함하지 않은 비용이다. 참고로 이 카테고리 투자자본수익율은 지금까지 쉩이다. ㅋㅋㅋㅋ

 

전자제품:

👉2021년 1년 총 $401.13.

 

3월 달에 다이슨을 샀다. 아주 만족하는 소비입니다.

 

가구:

👉2021년 1년 총 $27.89.

 

생필품 비용:

👉2021년 1년 총 $130.03.

 

코시국이라 손세정제라던가, 그런 비용이 더 늘었다.

 

기부 비용:

👉2021년 1년 총 $582.

 

나중에 세금 보고할 때 일부분 환급 받을 수 있다.

 

멍청 비용:

👉2021년 1년 총 $190.78.

 

2021년 멍청 비용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늘어서 놀랐다. 멍청한 한 해였나 봄. 쉩코인 투자도 이 비용에 포함해야 되는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일단 투자 목록에 우겨넣고 정신승리를 하기로 했다.

 

주식 거래 수수료를 뺀 (이건 일일이 track하기 너무 귀찮다) 위 목록의 생활비만을 포함한 2021년 1년 비용: $8,674.12.

 

이 외, 부모님 및 가족, 남친, 친구 생일 및 기념일, 경조사 비용이 $2,558.54이다. 여행 카테고리에 내가 $42를 썼다고 나와있는데, 나나이모 갈 때 어찌 어찌 발생한 굉장히 마이너한 비용이다. 아무튼 그것까지 합하면 총 2021년 지출한 비용이 $11,274.66으로  딱 떨어지게 된다.

 

2021년도 2020년에 잡았던 당초 예산인 $13,105.68 보다 적은 비용으로 살아남아 budget surplus를 달성할 수 있었다.

 

다만, 위에 언급했던 대로 예상보다 식비 지출이 커져서 2022년에는 이 부분을 조정했다. 요즘 채소 가격이 많이 비싸져서 집에서 다 키워먹을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_-ㅋㅋ

 

👉 2019년 총 소비는 부모님 모시고 친구 데스티네이션 웨딩 여행 경비를 포함한 $16,764.71 (여행 경비 빼면 10,615.47, 경조사 비용 제외 생활비만 $8,345.54).

👉 2020년 총 소비는 $9,108.43 (경조사 비용 제외 생활비만 $7,399.74).

👉 2021년 총 소비는 $11,274.66 (경조사 비용 제외 생활비만 $8,674.12).

 

출퇴근 때문에 대중교통 비용이 발생하고 (비록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 게을러서 발생한 비용이지만),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데이트 밖으로 나다니고, 점심에 커피 사먹는게 아무렇지도 않던 2019년과 대비해 이렇게 집에만 있는 1년이었는데, 미세하나마 2019년보다 지출이 더 많았다는게 조금 충격이다. 역시나 물가가 많이 오른 것 같다. 특히나 올해들어 (2022년) 2021년 보다 식료품 비용이 훨씬 늘어난게 체감될 정도이니 (사실 체감은 아니고 정확히 어떤 제품이 몇% 올랐는지 다 내 머릿속에 있다 ㅋㅋㅋㅋㅋ) 이번 년도는 좀 빡셀 것 같다.

 

혹시나 가계부 엑셀 파일을 원하시는 분들은, 1탄 글에 들어가시면 맨 마지막에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짠순이 1인 가구 한 달 생활비 (지극히 주관적 주의)

최근 블로그 유입 키워드를 보니 뉴커머분들이 꽤 되시는 것 같아 쓰는 완전 주관적인 내 기준 토론토 1인 한 달 생활비 포스트! 제 블로그를 조금 둘러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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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2월 첫째 주, 둘째 주 일상.

 

확실히 해가 길어졌다. 7시 정도면 해가 뜨는 듯 하다. 해 지는 시간도 많이 늦어졌다. 오늘 여섯 시 쯤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밖이 여전히 푸르스름 해서 놀랐다.

 

아침에 항상 바쁜 레몽이와 후술할 내 장미 칭구들 🌹🌹

 

우리집은 동향이라 아침해가 참 이쁘다.

 

 

요즘 꽂힌 Arla 크림 치즈. 덴마크 브랜드인데 이거 먹으면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로 못돌아간다 ㅎㅎ.. 너무 너무 부드럽다. 덩어리 지는게 도대체 모야??? 홀푸드에서 절찬리 판매 중. 심지어 락토 프리라니!

 

난 개인적으로 몬트리올 스타일 베이글 St. Urbain 베이글이 제일 좋지만 홀푸드 베이글도 나쁘지 않다. St. Urbain 베이글은 쬐깐한게 완전 덴스하고 쫀쫀 쫄깃하고, 홀푸드 베이글을 크기도 더 크고 더 공기를 많이 머금은 느낌이다. 훨씬 더 퐁신퐁신 하달까. 하여간 둘 다 맛있다.

 

 

언제나 그렇듯, 레몽이와 함께하는 언박싱 시간~! ★

 

 

남친이 드디어 아이폰 13 프로를 손에 넣었다. 확실히 화질 차이가 엄청나다. 참고로 내 아이폰은 6 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양심없나..

 

남친폰으로 음식 사진 찍어보니 이제 도저히 내 폰으로 못돌아가겠다 $_$ ㅋㅋㅋㅋㅋ

 

 

아니 헬로 올라 니하오 곤니찌와 봉쥬르 다 나오는데 안녕하세요 기다렸다가 또 헬로부터 다시 시작하는거 ㅋㅋㅋㅋ 애플 한국 시장 무시하나요??

 

아이폰 13은 엄청나게 무겁다. 진짜 묵직.

 

오미크론 기승으로 미뤄졌던 시크릿 산타 연말 파티가 열렸다.

 

남친 베프 부부님이 정말 정성스레 타코 한 상을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주셨다.

 

고기 굽는 스킬 쵝오..&amp;amp;amp;amp;amp;amp;nbsp;👍👍👍

 

타코도 집에서 반죽해서 구운거. 과카몰리도 수제. 심지어 곽 옆 그린 토마토 소스도 수제. 최고 체고시다!

 

 

저 빨간 젤리같은 건 페퍼 젤리?? 라고, 크래커와 살라미와 브리 치즈와 먹으면 꿀맛이라고 한다.

 

 

고기 지인짜 오랜만에 먹는데.. 보들 보들 너무 잘 구워져서 진짜 엄지 척 하면서 먹었다.

 

고기 오랜만에 먹으면 입맛이 더 예민해져서 고기 냄새나 피냄새가 증폭되는 느낌인데, 이 날 고기는 진짜 냄새 1도 안나고 너무 부드럽게 잘 구워졌다. 날도 많이 춥고 눈도 많이 왔던 날인데 오빠가 고기 굽느라 진짜 고생 많이 하셨다.

 

 

소고기를 중심으로 12시 부터 시계 방향으로 라임, 할라피뇨, 수제 타코, 적양파 슬라이스, 과카몰리, 그린 토마토 소스, 방울 토마토 슬라이스, 고수.

 

 

스위트콘도 이렇게 직접 굽고, 타코도 직접 굽고.

 

 

언니 오빠네 일본인 친구가 종류별로 잔뜩 음료를 협찬(?)하였다. 나는 술을 마시지 않아서 무알콜 센차와 자스민차 음료를 마셨다. 포장이 아주 예쁘다.

 

 

오빠네 동생 커플도 함께였는데, 동생분이 가지고 오셨다. 크렘 브륄레를 손수 만들어 가져와서 밥 다먹고 토치로 즉석 그을리는 정성이라니... ♥

 

 

너무 맛있어~!

 


 

지난 주 수요일인가. 잠깐 영상 날씨였던 적이 있었다. 5도까지 올라갔었다.

 

날씨 + 오미크론 때문에 남자친구 만나는 것 말고 혼자 어디 나간 적이 없어서, 킨톤 라멘에서 새해 연휴 프로모션도 하고, 아멕스에서 $20 이상 결제하면 $5 돌려주는 이벤트도 하는 김에 집에서 10분 거리 킨톤 라멘에 가서 테이크 아웃을 해왔다.

 

육수는 따로 포장되었다.

 

신년 프로모션은 $20.99 + HST에 라멘 3종류 중 택 1, 카라아게 2종류 중 택 1, 치즈 케이크 2종류 중 택 1 프로모션이었는데, 에피타이져가 채식 옵션이 없어서 아쉬웠다.

 

나는 베지테리언 라멘, 코미(??) 가라아게, 그리고 흑임자 치즈케잌을 테잌아웃 해서 왔는데..

 

와 진짜 너무 짰다,

 

소태가 이런 소태가 없다,

 

라멘은 그냥 그렇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의, 보통 외식 때의 센 간이었는데, 가라아게가 진짜 엄청나게 짰다. 거의 장아찌 수준으로 짜서, 라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밥통에 있던 밥을 떠와 조금씩 뜯어 반찬으로 먹어야 했다. 이걸 단독으로 에피타이져로 먹다니.. -0-

 

양념 자체는 깐풍기 느낌도 나고 맛있었는데, 왜 이렇게 간장과 소금 범벅을 했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치즈케잌까지 짰다. 먹으면서 이 집은.. 케잌까지 짜게 만들어야 했나.. 싶었던.. ㅋㅋ

 

이제 다시는 킨톤 안가는걸로 -_-..

 

 

요즘 일찍 일어나는 김에 대선 토론 라이브로 항상 챙겨보고 있다. 레몽이랑도 더 오래 놀아주고, 대선 토론도 보고, 일출도 보고, 1석 3조. 올림픽은 듣기만 해도 화가 나서 안보는데, 인스타에 하도 소식이 들려와서 저번 주엔 한국이랑 캐나다 컬링하는 것만 라이브로 좀 봤다. 앞으로 피겨나.. 뭐 그런거 좀 챙겨 볼 것 같기도 하고.

 

된장박이 깻잎, 자반 고등어 구이, 김치, 잡곡밥, 배추 된장국

 

내 이른 아침 밥상. 아직 해가 뜨기 전에 먹어서 화질이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레몽이랑 15분 정도 놀아주고, 국 끓여 놓은 거 중불로 맞추고, 미니 오븐에 고등어 넣어서 20분 딱 세팅하고 샤워하러 들어가면 국이랑 고등어가 다 되어있는 매직!

 

아침 7시 즈음 이렇게 배불리 싹싹 다 비우고 하루죙~일 재택한다고 앉아 있으면 점심 스킵 쌉가능 ㅋㅋ 배가 안고프다. 그러고 나서 5시 쯤 저녁 먹으면 된다.

 

 

이번 금요일에 해먹었던 내맘대로 안동찜닭. 올해들어 최초의 장볼 때 육류 구입이었다. 떡이랑 당면 듬뿍 넣고 보글 보글 찜닭 국물에 휙휙 볶았다. 디저트로는 하겐다즈 한 통 ㅋㅋ👍

 

 

남친이 서프라이즈 발렌타인 데이 선물이라고 짠~ 하고 안겨준 장미 꽃다발, 그리고 스타벅스 에그 바이트. 내 스벅 기프트 카드 돈이 남아있어 아무거나 사오라 했더니 에그 바이트를 사왔다. 남친한테 내 스벅 카드 줄 때마다 이렇게 간식거리를 하나씩 사옴 ㅋㅋㅋㅋㅋㅋ 나는 카페에서 음식은 거의 절대 안사는 스타일이라 이런 소소한 서프라이즈가 싫진 않다 ㅋㅋ 저거 이름만 에그 들어갔고 완전 치즈맛 뿐인데 꿀맛임 ㅋㅋㅋ

 

 

이왕 이쁜 꽃다발 줬으니 사진도 이쁘게 남겨야 한다고~! 슈가비치 들러서 사진 좀 찍을라 했는데 남친이 엄청 힘들어 했다. 우리 옆에 한인 여성분 두 분 계셨는데 제 남친의 투덜거림.. 혹시 들으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따 나는 하나도 안춥고 햇살 좋기만 하더만 남친은 춥다고 광광

 

그러고나서 집에 오는데 데모한다고 길 막아놔서 차막혀서 엄청 고생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치니.. 몰래 몰래 꽃 사랴, 영하 기온에서 사진 작가 노릇 하랴, 데모하는데 운전 기사 하랴 이번 주말 진짜 고생 많았엉.. 항상 고마오 ^^ ㅋㅋㅋㅋㅋㅋ

 

 

바게트 사오라고 Le Génie 보냈더니 피스타치오 크로와상도 사왔다. 그래~ 이런 소소한 서프라이즈 조아~ ㅋㅋㅋㅋㅋㅋㅋ

 

 

2022년 설날 집밥 (떡국 또 먹고요, 마라탕도 먹었습니다)

1월 되자마자 떡국 먹긴 먹었는데 설날에 떡국 빠지면 또 섭섭해서 남친집 가서 남친 일하는데 뒤에서 열심히 떡국 끓였다. 남친은 일하는 중이라꼬 에어팟 끼고 먹어서 나도 유튜브 보면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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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용으로 구입한 블랙앤데커 미니오븐 리뷰 (feat. 레몽이와 함께 먹는 고등어 구이 🐟)

위 사진은 장난입니다. 미세먼지, 암 유발 연기는 둘째치고, 우선 등푸른 생선 냄새는 너무 지독하다. 구울 때야 맛있는 냄새라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다 먹고난 뒤 오븐이든, 생선을 올려 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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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1월 되자마자 떡국 먹긴 먹었는데 설날에 떡국 빠지면 또 섭섭해서 남친집 가서 남친 일하는데 뒤에서 열심히 떡국 끓였다.

 

멸치 육수 떡국, 배추전, 애호박전, 엄마표 돼지고기 김치 만두 (세계 최고 만두), 김치

 

남친은 일하는 중이라꼬 에어팟 끼고 먹어서 나도 유튜브 보면서 먹었다.. 슬픈 평일날의 캐나다 설날 밥상머리 ㅋㅋ

 

왜인지 마라탕이 땡겨서 남친을 졸라 근처 중국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중국 마트 가면 동두부, 포두부, 미역 묶음 등 한국 식품점에서 살 수 없는 많은 중국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다.

 

쏜힐에 위치한 월드 온 영 Seasons 슈퍼마켓을 종종 가는데, 차이나 타운 마트 가격과 갤러리아, H-Mart 마트 가격의 그 중간쯤이랄까. 퀄리티 컨트롤 잘 되는 식자재는 잘 되고, 채소 같이 한 눈에 상태를 알 수 있는 재료는 중국 마트가 저렴하고 엄청 다양해서 종종 가는 편이다.. 라고 쓸라 했는데,

 

오늘 가서 나 경악했자나.

 

정녕 여기가 중국 마트가 맞는가? 원산지와 유통업체를 알 수 없는 박리다매 비즈니스 모델로 돌아가는 저렴한 중국 마트가 맞는냐 말이냐 ㅠㅠ 진짜 물가가 얼마나 올랐던지. 캐나다 물가상승률이 1991년 이후 최고 기록인 4.8%라고 하더니. 오히려 버섯, 오이 같은 몇몇 품목은 이제 한인이나 현지 마트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었다. 쪽파도 꽤 비쌌다. 이 중국 마트들.. 어케 살아남으려고..

 

아닌가.. 중국 마트가 이 정도면 이제 한인 마트는 엄청 더 비싸지는건가.. -_- 인플레이션 후

 

아, 하나 건진거 있다. 싱싱한 무화가 8개 들이 단돈 $5.99. 이거 먹어보고 맛있으면 오늘 장은 성공인걸루 -_-

 

아무튼 집밥 마라탕을 위해 고수, 포두부, 가이란, 버미셀리 쌀국수, 미역 묶음 등을 구매해서 저녁으로 먹었다.

 

 

오늘의 재료는 배추, 콩나물, 가이란, 포두부, 무우, 버섯, 미역 묶음, 쌀국수.

 

원래 사골 육수 베이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알고 있으나, 전날 남친이 돼지 수육 해먹었다 해서 그 국물 버리지 말고 마라탕에 쓸거라고 남겨두라 했었다 ㅋㅋ

 

재료 마라 기름에 휘리릭 볶고, 돼지 삶은 물 넣고 간하니까 마라탕 맛이 난다. 거기다 땅콩 소스까지 더하니 진짜 밖에서 먹는 마라탕은 저리 가라다.

 

👇 이 기름 하나면 모든 마라 요리 ssap가능

 

오늘은 내가 사천 요리사!! (feat. 빨간맛) 🌶️

지난 맛집 포스팅 중 미시사가에 위치한 사천 국수집을 강추한 적이 있다. 바로 아래 글인데, 👉 2021.07.18 - [일상다반사/캐나다 맛집] - 토론토 지역 미시사가 중국집 맛집 Szechuan Noodle Bowl (쓰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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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토론토 마라탕 집들은 마장 안준다. 참 각박해졌어.. 이게 항상 아쉬웠던 점인지라 생마늘 넣고 땅콩 소스도 많이 만들고, 고수도 듬뿍 얹었다.

 

 

남친이 감격의 감격의 감격을 ㅋㅋㅋ

 

 

원래도 만들어 주는 것마다 꿀떡 꿀떡 엄지 척 해가며 잘 먹는데, 오늘 마라탕은 정말 맘에 들었는지 나중에 친구들 단톡방에 자랑까지 하더랔ㅋㅋ

 

 

기름진 음식 먹은 마무리는 언제나 녹차지. 남친이 선물받은 경남 하동 화개 도심차를 홀짝거리며 지금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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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최근 검색 유입에 캐나다 겨울, 캐나다 필수품이라는 단어 조합이 많이 보인다. 요즘 춥긴 춥다. 또 토론토 겨울이 건조하기는 또 얼마나 건조한가.

 

글쓰기 앞서, 내 프로필은:

  • 여성
  • 보통 피부 타입인데 굳이 따지자면 건성에 더 가까움
  • 여름에도 손발 시려움
  • 멋보다는 따뜻한게 더 중요

사실 캐나다의 겨울은 자차가 있으면 그렇게 춥지 않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난 차 없던 학생 시절에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 (12월 기말 끝내고 눈보라 치는 유티 킹스 서클을 지나 기숙사에 도착하니 귀의 감각이 없어지고 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던가.. 이제는 킹스 서클도 다 뒤집어 엎어서 추억이 되었다 ㅡ_ㅡ)

 

또, BC 등 상대적으로 마일드한 캐나다 지역 겨울은 사실 캐나다 구스 같은거 필요 없다. 후술할 스노우 부츠, 롱패딩, 귀마개 등도 당연히 별 쓸모가 없다. 대신 1년에 한 일주일 정도 눈이 많이 오는 기간이 있으니 그 때 써먹으면 좋다.

 

BC 10년, 토론토 10년 살아본 내게 캐나다 서부와 동부의 겨울 차이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일단 두 군데 다 엄청 추워질 수는 있는데, 이 상황을 위한 인프라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캐나다 서부는 눈이 많이 오면 스노우 데이라고 해서 애들이 학교를 안가도 됐었다 (최소한 라떼는..) 밤새 눈이 오면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뉴스 켜고 스노우 데이인지 아닌지 눈에 불을 켜고 스크린을 주시했던 한심한 과거가.. ㅋㅋ

 

 

캐나다 동부는 지리상 눈이 원래, 또 항상 더 많이 오기 때문에 눈 많이 온다고 스노우 데이 뭐 그딴거 없다. 최소한 내가 토론토 대학 다닐 때는 그랬다 (대학 미만 애기들은 스노우 데이 있었을 수도 있음).

 

그 당시 우스갯소리로 토론토 대학은 1827년 개교 이래 역사상 스노우 데이가 단 하루도 없었다 뭐 그런 말이 있었는데, 솔직히 사실 같다. 진짜 눈 때문에 얼어 뒤지겠는데도 토론토 눈치우는 공무원들은 눈이 떨어지기게 무섭게 밤새 눈 밀고 다니고, 언제나 길은 뻥 뜷려있었으며, 수업은 언제나 진행됐고, 교수님들은 출근을 했으며 시험은 취소되지 않았다.

 

아무튼 그래서, 캐나다 동부에서 살기가 좀 더 퍽퍽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BC에서 눈 오면 낭만적이고 뭐 그런, 포근한 서프라이즈 휴일 같은 그런 너낌이었다면 토론토에서의 눈 오는 날은 그냥 일반 출퇴근 직장 학교 가는 날일 뿐이기에..

 

현재 갈아 엎어지고 있는 토론토 대학교 킹스 서클. 진짜 저랬다. 좀비떼들 처럼 저렇게 어그적 어그적 눈밭을 가로질러 수업 듣고 시험 치러 갔다. 한치 앞을 볼 수 없으며, 눈바닥만 보고 어그적 어그적 걸을 뿐이다.

 

언제나처럼 서론이 너무 길다. 아래 제품들은 눈 많이 오고 건조한 캐나다 중부/동부에 거주할 경우 있으면 좋은 아이템들, 혹은 자차가 없다면 꼭 필요한 필수품들 리스트이다.

 

1. 라네즈 슬리핑 마스크

 

세포라에서 생일 선물 사은품으로 나눠준 패키지 안에 들어있던 라네즈 슬리핑 마스크. 이게 요물이다. 아무리 립밤을 발라도 입술 각질이 일어나는 토론토의 건조한 겨울에 없어서는 안될 잇템이 되었다. Rexall, 샤퍼즈 등 약국에 납품되는 립밤도 종류별로 발라봤는데, 이게 최고다. 자기 전에 바르고 일어나면 각질이 다 불려져 얌전히 입술에 다시 붙어(?) 있으며(?) 알아서 떼지며(?) 한국 브랜드라 더 만만세다.

 

너무 만족해서 구입하려고 세포라에 보니 이 조그만게 $20이 넘는다. 정확히는 20g에 $26. 그런데 그 값을 한다.

 

향은 베리, 바닐라, 캔디, 자몽 등이 있다. 솔직히 향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너무 단내남) 얘 덕에 피투성이 내 입술이 멀쩡해졌는데 뭐.. 상관없다

 

👉 현재 아마존에서는 동일 제품 $24.79 (링크 클릭)

👉 세포라 $26 (링크 클릭)

 

2. 스마트폰 터치 장갑 (Women’s Etip™ Recycled Glove)

 

눈오리 만들려고 장만한지 1년 된 장갑인데, 왜 이걸 진작 안샀지 싶다. 하이킹, 스케이트, 가벼운 겨울 산책/외출 등에서 이제 빠져서는 안되는 아이템이 되었다.

 

 

내가 구매한 장갑은 노스 페이스 Women’s Etip™ Recycled Glove로, 스포츠첵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49.99.

 

얘 이전에도 많은 스마트폰 장갑을 사용해 보았지만, 제대로 작동되는 장갑이 없었다. 스포츠용 장갑이라 그런지 쫀쫀하고, 둔탁하지 않고 이거 끼고도 핸드폰 작동이 세밀하게 잘된다. 완전 강추하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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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노우 부츠

 

토론토 엄청 춥죠? 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진짜 겨울 왕국 되는 시기는 1년에 2~3주 정도 뿐인 것 같다. 이 짧은 시기에 차 없이 밖에 나가야 할 일이 많다면 투자 가치가 있는 아이템. 차가 있다면 완전 필수는 아니고, 없으면 좀 섭섭한 정도이다. 이런 부츠 특징은 불편하고 무거워서 아주 오래 걸을 수는 없다.

 

 

내가 신는 부츠는 소렐 말고도 몇 가지 더 있는데, 캐나다 겨울 패션은 무조건 파카 + 이런 스노우 부츠 (기왕이면 롱부츠가 더 좋다)

 

핀터레스트에서 대충 퍼온 사진들. 좌측 Roots 삭스까지 완전 쏘 캐네디언 ㅋㅋㅋ

 

4. 스키니 스키 바지 (Woods Women's Kitsu Softshell Pants)

 

 

사실 스키 바지는 아니고,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Woods에서 겨울 하이킹 하라고 만든 바지이다. 스키 바지처럼 벙벙한 핏 아니고, 얼핏 보면 평범한 바지인데 스판끼 있고 (8%) 100% 방수이다. 이거 입고, 스노우 부츠 신고 위에 소개한 장갑 끼고 캐나다 구스 입고 눈밭에서 굴렀다. 그래도 멀쩡 ^_^!

 

멀쭹!! ^_^

 

가격은 현재 스포츠젝에서 $140을 세일하여 $8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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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는 스포츠첵 등 몇몇의 유통사를 통해서만 판매되며, 텐트 및 침낭 등의 캠핑 용품은 물론, 전반적인 아웃도어 어페럴을 취급하는 브랜드이다. 역사가 무려 130년이라고 한다:

 

 

WOODS™ | Outdoor Equipment, Apparel, and Footwear

Designed in Canada with over 130 years of outfitting adventure, WOODS™ develops durable outdoor equipment, apparel, and footwear with versatile, trusted performance.

www.woods.ca

 

5. 롱파카

 

말해 뭐해 롱파카. 추우면 멋이고 뭐고 따뜻한게 장땡이다. 난 캐나다 구스가 두 개 있는데, 둘 다 숏기장으로 구매한걸 후회한다.

 

이거슨 그냥 써바이벌템인 것이다

 

6. 귀마개 (웬만한 발라클라바로도 안될걸)

 

토론토 겨울은 바람만 안불면 화창하고 참 좋다. 공기가 상쾌하고 기분 좋아진다고 해야 하나?

 

대신, 바람 부는 날은 정말 죽을 수도 있다. 이 때를 위해 귀마개를 적극 추천한다. 볼따구까지 가릴 수 있는 목도리 등도 번외 추천이다.

 

7.  아비노 코코넛 바디 로션

 

Rexall, 쇼퍼즈 등에서 $12.99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오리지널 버젼은 코코넛향이 가미되지 않은 보통 제품인데, 레이첼 언니가 그 제품 하도 좋다고 해서 학생 때부터 구매했으나 뭔가 언제나 겉도는 느낌이랄까. 내 피부에 흡수되지 않았다. 이게 뭐게 좋다는거야!! 하면서도 있으면 한번씩 쓰고 그랬는데, 우연히 동일 브랜드 코코넛 제품을 발견하고 써봤다가 신세계를 발견한 것이었다.

 

내 피부 타입에 맞는 바디 로션이 없어서 헤매고 모로칸 오일 바디 로션, 눅스 바디 로션, 기타 각종 미국/영국/프랑스/독일 약국 브랜드 바디 로션을 많이 사용해 보았으나 다 필요없고 내게 이만한게 없었다. 바르면 내 피부 안으로 쏙쏙 들어가고 각질이고 뭐고 다 없어지고 말그대로 silky실키한 피부 완송! 절대 단종되지 말아주세욤 제발 (근데 그 일이 현실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2022년 단종됨 ㅠㅠㅠㅠㅠ)

 

8. 가습기

 

캐나다는 너무 건조하다. 이건 비단 캐나다 동부, 토론토 vs. 서부, 밴쿠버 뭐 이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 나라 자체가 한국에 비교해 건조하다. 솔직히 한국, 혹은 더 습한 동남아 가면 피부가 절로 좋아지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여기서는 내 소듕한 피부가 언제나 물 좀 안주냐고 아우성 치는 그런 기분이 든다. 엄마는 캐나다 와서 노화가 가속된 것 같다 하실 정도이다.

 

기숙사 살 때도 그렇고, 얼마 전까지도 그렇고 너무 건조한 것 같으면 수건을 물에 적셔 머리 맡에 두고 잤는데, 자고 일어나면 수건이 진짜 몽둥이로 팬 북어마냥 모든 수분이 다 빠져서 지 혼자 뻣뻣하게 굳어있었다.

 

내 소중한 피부를 미이라처럼 방치할 수 없었다

 

옥시 사건 등으로 가습기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뇌리에 박혀 구매하지 않고 있다가, 내가 내 소중한 피부를 물 먹은 수건이 북어포 되는 환경에 방치해 뒀었구나!! 자책하며 최근 신나게 가습기를 쓰고 있다. 습도계를 보니 가습기 안 틀 때 우리집 평균 습도는 30% 정도이다. 하루종일 틀면 30대 후반까지 올라가는데, 인간과 고양이 모두에 적절한 건강 습도는 40%에서 50%라 하니 가습기를 하나 더 장만해야 하나 고민이다 -_-ㅋㅋ

 

결론

  • 토론토 기준, 막 엄청 춥고 눈에 빠져서 죽을 것 같은 날씨는 2~3주 정도이다 (뇌피셜)
  • 하지만 이런 시기에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자차가 없다면 위의 아이템들을 강추한다.
  • 자차가 없는데 장을 보러 다니거나 출퇴근을 꼭 해야 하는 직업이라면, 부디 집이 시내에 위치해서 각종 슈퍼마켓과 몰들에 지하도 연결이 되는 곳에 거주하길 바란다.
  • 만일 자차도 없고 지하도 연결 안된 곳에 거주한다면, 위의 아이템들을 다시 한번 강추한다.
  • 기타 등등 캐나다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분들도 위의 아이템들을 강추한다.
  • 이와 별개로, 가습기는 필수품이다. 캐나다 겨울은 정말 너무 건조하다. 노화 가속 느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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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와, 벌써 2월이다. 1년의 1/12가 벌써 지나가 버렸다니, 놀랄 노자다. 이렇게 투덜거릴 때마다 미루던걸 한 가지씩 실천하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실행 안돼 ㅋㅋ

 

 

아침에 일어나 찍은 토론토 1월의 풍경. 호수가 부분적으로 얼어있다. 말이 호수지, 소금물 바닷물인데 저렇게 어는건 진짜 좀 춥다는 얘기다.

 

일기를 보니 1월 17월 월요일에 엄청난 눈이 내렸다. 이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이 기본 영하 10도이다. 12월까지는 참 따뜻했는데, 올해는 겨울이 좀 늦게 찾아왔다.

 

그래도 토론토 겨울 특성상 바람만 안불면 상쾌하고 기분 좋은 겨울 공기이다 (바람 불면.. dg)

 

환기 시키려고 매일 창문을 열어놓는데, 바람 안 부는 날이면 몇 시간을 열어놔도 집안 온도가 그렇게 내려가지 않는다.

 

언박싱은 언제나 레몽이와

 

한국에서 소포도 받았다. 정말 종류별로 바리 바리 싸보내주셨는데 미국에서나 보던 점보 사이즈 새우깡에 흠칫 놀랐다. 요즘은 한국도 이런 대형 과자가 출시되는구나 싶었다. (인간.. 사료인가? -_-)

 

까꿍

 

고양이도 반할 생선 요리 60이라는 일본 요리책에서 본 흑식초 가지 고등어 볶음. 맛이 너무 궁금해서 락다운 중에 꾸역 꾸역 갤러리아 가서 소금간 안한 고등어 찾아 만들어봤다.

 

청주, 중국 진간장, 흑식초 넣고 고등어를 볶아 고수와 먹는 요리였는데, 솔직히 고등어와 안어울렸다.

 

이 양념은.. 그냥 흔한 중국식 볶음 요리 양념이다. 닭고기로 대체하거나, 채소만 볶으면 훨씬 맛있을 요리였다. 맛이 없고 그랬던건 아니고, 그냥 고등어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중국 가지 구매를 못해서 시칠리아 흰줄무늬 가지를 넣어 만들었는데, 가지가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다음 번에는 고등어 빼고 가지랑 채소만 넣어 밥에 척척 얹어 먹어야지.

 

 

남친이 노래를 불러서 만든 생두부 마라 샐러드. 다진 생마늘과 듬뿍 올린 고수가 포인트. 밥도둑이다.

 

이거 먹으면서 옷소매 붉은 끝동 정주행 했다.

 

지난 주 토요일(1월 29일)에 끝까지 다 봤는데, 남친이 그날 저녁까지 핸폰으로 몰래 정조와 의빈 성씨에 대한 나무위키와 실록 자료들을 찾아보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쒸.. 우리 정조 오빠랑 덕임이..

두 주인공 모두 역할에 찰떡 콩떡. 보면 볼 수록 정이 가고 캐스팅 참 잘했다 싶었달까. 하여간 한국 드라마는 시작을 하면 안된다.. ㅋㅋㅋㅋㅋㅋ

 

 

요즘 레몽이가 내 몸을 아주 자유분방하게 이용하고 있다. 남친이랑 영상통화 하는 와중 저렇게 내 위에서 꼬나봄

 

요즘 주식 나락가서 저저번주인가.. 만 6천 불 FLEX 했는데 나락이 어딨는지는 몰라도 아마도 그 더 아래 지구의 내핵을 뜷어버렸다. 빡쳐서 요즘 은행 들어가면 일부러 모니터 반 가리고 주식 계좌는 안본다. 주식 계좌 안보고 주식 차트 안본지 2주 됐다.

 

 

 

뇨끼도 만들어묵고

 

 

뇨끼 보드 왜 사요..? 1월의 쇼핑 하울, 언박싱 (에피코티스파이 뇨끼 보드, 파스타 건조대, 라비

거의 네 시간 가까이 뇨끼를 굴리고 연구하다 보니 방전됐다. 이런 때에는 세기말 Y2K 갬성 디스코 팡팡을 들어줘야 한다. 캐나다에서 원스톱 이탈리안 요리 도구 사는 데는 내 경험으론 지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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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끼 먹고 너끼해서 비빔국수에 김치 척척 얹어 하루를 마무으리.

 

나 원래 전세계 어딜 던져놔도 한식 입에 1도 안대고 잘 먹고 잘 사는 스탈이었는데 요즘은 한식이 정말 진리다 싶다. 나이가 드나보다. 고춧가루에 마늘 조합, 얼큰한 국물이 자꾸 땡긴다 ㅠㅠ

 

남친 집에 놀러간 김레몽. 남친이 돈을 열심히 버나 감시하고 있다.

2022년 패션 트렌드는 Y2K라는데..

 

초딩 시절 내게 비쥬얼 쇼크를 준 Y2K 오빠들.. 잘.. 지내요..? ㅋㅋㅋㅋㅋㅋ

 

이 때 1999년에서 2000년도 넘어가는 카운트 다운을 막내 이모댁에서 했는데, 3~2~1~! 했는데 전기 안꺼져서 다들 에이 뭐야 투덜대며 안심(?) ㅋㅋㅋㅋㅋㅋ 12시 땡 하자마자 다들 허허 하는데 나 혼자 빼액 울었다능. 그 이유인 즉슨 학년이 올라가서 담임 선생님이랑 헤어지기 싫다꼬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성인이 되고 그 담임샘이 엄마한테 촌지를 요구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아 괜히 울엇어

지난 일상글에 썼던 것 처럼, 나의 2022년 목표 중 하나는 다리를 찢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걍 구글에서 퍼온건데, 아래 같은 프런트 스플릿 왕비둘기 자세를 하고 싶단 말이다.

 

아따.. 시원해보인다

열심히 고관절 찢고 있음.. 성공해서 꼭 블로그에 글 썼음 조케따 ㅠㅠㅋㅋㅋㅋ

 

1월 중순에 진짜 한 주 내내 머리가 너무 무거웠던 적이 있었다. 진짜 머리가 무거운 것 같아서 항상 머리통이 목에 일자로 안붙어있고 삐딱했달까 -_-ㅋㅋ

 

그 때는 줌미팅 하나를 해도 너무 우울하고 이유없이 화가 났다. 걍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컴을 키는게 너무 화가 났다. 이런게 번아웃인가 싶었다.

 

그래서 그 때 족쇄같은 나의 도비 생활을 스스로 돌아보고 나를 고용해주는 회사에 대한 감사함을 리마인드 하기 위해 캐나다 맨땅 취업기 글을 몇 편 올렸다. 지금 보니 1월 12일에 쓴 글이네. 거진 1월 시작하자 마자 노잼 시기에 진입했던 것 같다.

 

 

나는 어떻게 사람들을 취직시켰나 - 캐나다에서 맨땅헤딩 취업기를 시작하기 앞서

요즘 인생 노잼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런 시기가 거의 없었기에 내 3X 평생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잡아 보고자 각잡고 한번 글을 써내려가려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더더욱 바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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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글을 쓰는 지금은 다시 보통의 컨디션을 회복했다. 역시 시간이 약인듯..

 

이 때 스바시바cпасибо할 때 진짜 내가 한번 더 불평 불만하면 나는 쓰레기 핵폐기물이야, 하면서 자책함. 그냥 조금의 쉼이 필요했나 보다.

 

도대체 왜 우울하고 머리가 아팠던 것인가?

 

락다운 1월이라? 코로나 블루라? 밖에 못나가서?

 

내 생각에, 내가 우울했던 이유는 계획충인 내가 코로나 때문에 지난 2년 계획 다 무너져내리고 오미크론 때문에 올해 계획은 아예 못세워서인듯. ㅋㅋ 발이 묶이고 혼자 컴터 앞에서 모니터만 주구장창 보고 있으려니 내심 화가 많이 쌓였었나 보다. 레몽이까지 없었으면 내가 하루에 웃을 일이 몇 번이나 있겠는가 -_-

 

지난 해 연말부터 1월 30일까지 락다운이었는데, 갤러리아 한번, 홀푸드 한번 간 것 빼고는 주말에 남친집 놀러갈 때 빼고 밖에 나간 적이 없다. 춥기도 했고. 이제 집구석과 한 몸이 되는게 더 자연스럽달까 -_-

 

날씨를 보아하니 2월 첫째 주도 수-금 내내 눈이 오고 영하 10도 더 떨어지는 온도가 예상되네. 내일 나가서 중국 마트에서 전골거리 장이나 잔뜩 보고 계속해서 집 밖에 나가지 말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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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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