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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토론토 밴쿠버 비즈니스 클래스 아침 비행기 후기에 이은 2탄, 밴쿠버 → 토론토 저녁 비행기 후기! 1탄은 아래 클릭 👇👇👇

 

2021.09.19 - [일상다반사/캐나다 일상] - 코시국 에어 캐나다 토론토 -> 밴쿠버 비즈니스 클래스 후기

 

코시국 에어 캐나다 토론토 -> 밴쿠버 비즈니스 클래스 후기

방금 밴쿠버에 도착했다. 나나이모 비행기까지 약 두 시간 시간을 버려야 해서 지금 이 순간 키보드를 두드려보기로 함. 나는 오늘 아침 8시 55분 토론토 → 밴쿠버 비행기를 탔다. 코시국임에도

catherine1ee.tistory.com

 

벌써 나나이모에서 토론토로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딱 7일 전에 비행기를 탔으니 말이다.

 

이번 스케쥴은 밴쿠버 공항에서 머무는 시간이 두 시간이 넘어서, 라운지에는 꼭 들러야지 했다.

 

 

나나이모 → 밴쿠버 비행기는 60-70인승 정도이다 (풀로 꽉 찼을 때 68명이라고 승무원이 이야기한 걸 들은 적이 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나 협소합니다.. 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격인 preferred seat에 앉았는데, 일반석과 정말 별 차이 없다.

 

옆 자리에 아무도 안 앉아서 속으로 아싸 외치고 있었는데 이륙 직전에 뒷 자리에 사람이 너무 많다고, 내 옆에 앉을 사람 지원해달라고 해서 유럽에서 온 어떤 내 또래 아가씨가 앉게됨 ㅠㅠ 흑흑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서 가게들이 즐비한 게이트 C29 바로 맞은편에 보면 이렇게 비밀스런 에어 캐나다 운영 메이플 리프 라운지(Maple Leaf Lounge)가 나온다. 흡사 사우나 입구를 보는 줄..

 

📍 Vancouver Airport Maple Leaf Lounge (Domestic)

 

 

이런 로비가 나오고, 항공권을 찍으면 2층으로 안내된다.

 

 

코로나 전에는 아침 시간대 간단한 컨티넨탈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었고, 점심에는 샐러드바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이제 샐러드바에는 플라스틱 생수통만 뻘쭘하게 놓여져 있을 뿐이다 ㅠㅠ

 

이곳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간식거리는 모두 비행기에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동일하다 (과자, 커피, 각종 음료수, 간단 샐러드, 술 종류 등.)

 

내가 있던 시간대에 일하던 남자분이 굉장히 친절해서 인상깊었다. (TMI이긴 한데 얼마 전에 에어 캐나다 구인글 보니 여기서 일하는거 시급 $16이더라.. 요즘 에어 캐나다 사람 많이 뽑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저 멀리 대한한공기도 보인다.

 

생각 외로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카페테리아 말고는 앉을 자리가 없었다;; (그 마저도 내가 나갈 때 즈음 거의 다 참.) 일손이 부족한건지, 비어 있는 자리에는 사람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가 많이 있어서 앉을 수 없었다. 사실 여기는 통화 금지인데 (하더라도 조용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큰 소리로 통화 중이어서 조금 짜증이 났다. 직원들이 제지하거나 뭐 그런 분위기도 아니었고, 그냥 보통 게이트가 통유리에 뷰 좋은데 간식 주고, 사람들이 미스터, 미스라 불러주고, 좀 더 아늑한 분위기에서 컴퓨터 플러그 꼽고 업무 볼 수 있고, 그 정도이다. 아침 혹은 저녁 시간대는 보통 더 조용한 것 같다.

 

두 시간 정도 도리토스 먹으면서 이메일 체크하다 AC122 항공기에 탑승했다. 5시 20분 출발 비행기였으며, 내 자리는 4K.

 

 

아.. 사진에 왜케 내 운동화 더러워 보이지 ㅋㅋㅋ 닦아야겠쓰

 

이날의 저녁 메뉴: 훈제 연어 에피타이져에 닭가슴살 코코넛 밀크 볶음, 혹은 시금치 모짜렐라 라자냐. 디저트는 치즈와 포도, 크래커 플래터 혹은 브라우니, 아니면 그냥 신선 과일 중 택 1.

 

 

나는 모니터가 말을 안들어서 짜증이 났었다. 아쾨피나 is Nora from Queens를 봐야 했는데 모니터 터치 스크린이 영 말을 알아먹지 않았다. Call 버튼으로 도움을 요청했는데 오시지도 않고 다들 바빠보이셔서 전전긍긍하다 옆에 미니 게임기 같이 생긴 리모컨으로 결국 모니터를 조종하는데 성공했다. 다들 비행기에서 터치 스크린 안되면 리모컨을 한번 써보세요.. 이 창을 빠져나가니 터치 스크린도 작동되기 시작했다.

 

 

내가 고군분투 해서 혼자 힘으로 아콰피나 is Nora from Queens를 켰는데 이 항공기는 시즌 2가 없는 항공기였다! ㅠㅠ 비행기마다 상영하는 영화나 티비 시리즈 등이 다 달라서.. ㅠㅠ 나나이모 갈 때 이거 보고 돌아오는 비행기에 다 끝내고 와야지 마음 먹었는데 너무나 똑땅했다 ㅠㅠ 아콰피나 새로운 시즌 내놔라ㅏㅏㅏㅏ

 

 

이 비행기에는 ㅋㅋ 캐나다 굴지의 중국 미디어 그룹 페어차일드 그룹이 주최하는 미스 차이니즈 캐나다 대회도 감상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airchild 그룹이나.. 여기 나오는 여자애들이나 이런게 완전 인기인 중국 커뮤니티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죤 스케일이 다르다 얘들은 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에서 방금 나온 빵.. 차가운 버터.. 샐러드에 올리브유 & 발사믹 식초 (신선하고 맛있었음) 그리고 에피타이져의 꽃, 훈제 연어와 삶은 달걀. 맛있었다. 드링크는 에피타이져 전에 토마토 주스 주문했는데, 에피타이져와 함께 먹을 다른 드링크는 없냐고 물어봐주심.

 

 

메인으로 닭가슴살 시켰는데 그냥 브라질식 닭볶음탕임.. 이국적인 향신료에 (커민 넣은 듯) 라임, 고수도 들어간 것 같아 한국인들은 호불호가 좀 갈릴 듯 하다. 솔직히 너무 간단한 음식이라 걍 라자냐 먹을 걸 하고 후회했다 ㅠㅠ 맛이 없진 않았다. 국물까지 야무지게 빵에 흡수시켜 홀랑 다 먹음.

 

 

아콰피나 is Nora from Queens를 볼 수 없던 나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봤구여. 여기 애기 넘 귀엽고여 ㅋㅋ

 

 

후식은 내 사랑 치즈 치즈 치즈. 브리, 체다, 캐나다 치즈인 오카 치즈와 크래커, 칠레 포도 몇 알. 은근 양 많았다.

 

나는 치즈를 무조건 커피랑 먹는 편이라, 디져트랑 먹을 드링크를 또 물어보길래 혹시 디카프 커피 있나염..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새로 만들어서 내려주셨다 ㅜㅜ

 

 

김씨네 편의점 틀어놓고 다음 날 격인 오전 12시 30분에 도착했다. 처음에 터치 스크린 안되서 복장 터질뻔 한 것만 빼면 이번에도 즐거운 비행이었다. 저번 비행은 아침 식사가 넘 맛이 없었는데 역시나 저녁 식사가 더 신경써서 나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는 저녁 비행기였기 떄문에 침대 만들어서 좀 잘까 했었는데, 잠을 잘 틈이 없었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면 정말 침대처럼 다리 한 껏 펼치고 따땃하게 잘 수 있기 떄문에, 밤샘 항공 (aka red eye) 하고 다음 날 풀 스케쥴 달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느낌인진 모르겠으나 저번 비행보다 더 짧게 느껴졌고, 토론토는 너무 날씨가 따뜻해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마스크에, 땀범벅에, 아주 더워서 죽는 줄 알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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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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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20년 세월이다.

 

나는 고등학교까지 캐나다섬 밴쿠버 아일랜드의 나나이모(Nanaimo)에서 자랐다. (많은 이들이 자꾸 빅토리아 아일랜드라고 부르는데, 밴쿠버섬에 브리티쉬 콜럼비아 주도인 빅토리아시가 있는거지 빅토리아섬이라는 명칭은 틀렸다. 빅토리아섬은 캐나다 서부 저 멀리 북쪽에, 알래스카에 인접한 전혀 다른 섬이다.)

 

대학을 토론토로 가서 그 때부터 약 10여년 간 1년에 최소 한번 부모님이 계시는 나나이모에 들러오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최근 약 2년 여간 부모님 얼굴을 뵙지 못했다. 여전히 코로나가 기승이지만, 지난 7월 2차까지 화이자 백신도 완료했겠다, 더 이상 부모님 얼굴 보는걸 늦추고 싶지 않아서 이번에 휴가를 2주 이상 내고 우리 가족이 모두 처음 정착했던 나나이모로 돌아왔다.

 

부모님은 두 분 모두 강경한 한식파이신데, 최근 엄마가 사워도우빵 등 주식(主食)제빵에 대한 재미를 붙히시고 샌드위치도 자주 만드시는 모양이다. 옆집에 이탈리아계 할아버지가 사시는데, 이탈리아 빵인 포카치아 등도 구워서 자주 드린다. 피드백이 좋아서 계속 드리는 모양이다. 외국인 아줌마가 김치 만들어서 한국 할아버지 드리고, 한국 할아버지가 외국인 아줌마에게 김치 맛있었다고, 더 달라고 하는 격이다.

 

아빠는 낚시를 하신다. 낚시 시즌에 낚시 면허(라이센스)를 종류별로 구입하셔서 강, 바다, 호수 등에서 연어, 송어, 놀래미, 농어, 쏨뱅이 등을 낚으신다. 최근엔 플라이 낚시의 세계에도 입문하셨다.

 

덕분에 우리 집은 뒷마당에서 기르는 각종 채소와 아빠가 잡으시는 생선에 밥이 주식이다. 달걀은 근처 농장 프리런 오가닉 양조장에서 공수해오고, 고기는 마트에서 구입한다.

 

 

사진 속 인물이 우리 아부지시다 ㅋㅋ 시즌에는 최소 주 2회 이상 낚시를 다니시는 것 같다.

 

다른 곳도 그렇겠지만 캐나다는 정부에서 어류 개체수를 조절하고, 낚시를 할 수 있는 시즌과 생선 종류가 엄격히 지정되어 있다. 철마다, 또 생선 종류마다 라이센스를 구입해야 한다.

 

 

뒷마당 텃밭에서 키운 호박. 죽도 끓여먹고, 호박씨도 말려서 먹고, 밥에도 넣어 먹는다. 무엇보다, 호박잎을 얻을 수 있다. 호박잎쌈에 강된장은 내 기준 최고의 밥상이다.

 

뒷마당에서 키운 토마토들. 종류도, 색깔도, 크기도 제각각이다.

 

뒷마당에서 키우는 타이 바질(Thai Basil)이다. 베트남 쌀국수에 얹어나오는데, 한국 서부경남에서 먹는 방아잎과 향이 유사하다.

 

 

방아잎. 전 부쳐먹으면 맛있다. 아빠가 진주분이시라 아주 좋아하신다. 배초향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인데, 진주에서는 이거 따서 전도 부쳐먹고, 된장찌개에도 넣는다고 한다. 가리장이라는 서부경남 토속 음식에도 들어간다고 한다.

 

 

멕시칸 할라피뇨 고추. 캐나다에 살다보니 이곳 식자재에도 많이 익숙해졌는데, 단단한 식감에 매운 맛이 일품이다. 장아찌 담가 먹으면 맛있다.

 

아래는 나나이모에 있으면서 엄마가 해주신 정겨운 집밥 사진들. 내가 9월 한 달간 페스코 채식을 해 9월 식탁에는 고기 반찬이 올라간 적이 없었다.

 

 

집에서 만든 오징어 젓갈, 뒷마당에서 재배한 깻잎을 넣은 달걀찜, 우엉과 당근이 들어간 밥, 마늘 장아찌, 김치, 파래김, 감자볶음. 감자볶음은 중동 음식에 많이 넣는 쿠민(cumin)을 살짝 넣어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캐나다 20년 세월이다보니 엄마는 세계 각국의 향신료를 응용하신다.

 

 

아빠가 잡으신 첨(chum)연어의 알. 이거야 말로 자연산 이쿠라 마끼가 아니고 무엇인가 말인가 ㅋㅋ

 

연어를 해체할 때 알을 채취해서 간장에 담가 2일 이후, 4일 이내 먹어야 한다고 한다. 끈적 끈적 단백질 덩어리이다. 오이, 아보카도, 고추냉이를 넣고 셀프로 말아 먹는다.

 

 

왕연어, 연어의 전설이라는 쉬눅(chinook)연어 알에 오징어 젓갈,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볶음. 아스파라거스는 참기름을 넣고 한식 요리법으로 조리해서 밥반찬에 딱이다.

 

다른 날 간장을 많이 머금은 연어알.

 

파김치가 아니고 릭(leek)김치. 대파보다 달다. 대파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든 이곳에서는 서양 요리에 많이 쓰이는 릭을 사용해 파김치를 담근다.

 

 

엄마가 만드는데 재미 붙히신 이탈리아 빵 포카치아. 본래 이태리 어부들이 먹던 빵이라는데, 재료는 내맘대로인 듯. 엄마는 빵효소(?)를 키우시는데, 그거 가지고 맨날 만드신다.

 

 

뒷마당 색색깔 토마토를 따서 로즈마리, 타임 등의 허브를 가미해 구운 포카치아. 옆집 할아버지가 좋아하신다.

 

 

하바르티 치즈와 토마토, 닭가슴살 등을 넣고 이렇게 브런치로 해먹는다. 접시와 컵&소서는 쉘리.

 

 

굴이 필요할 때는 약 40분을 달려 퀄리컴 비치와 코트니 사이에 있는 Fanny Bay의 굴 양식장에 가서 갓 딴 굴을 구입해온다. 주말에 들렀더니 고등학생 쯤으로 보이는 딸내미와 그 언니가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가게 앞에는 저렇게 굴 껍질들이 성벽처럼 쌓아올려져 있다. 바닷내음이 향기롭다.

 

 

굴깍두기에 코트니 한인 농장에서 구입한 알타리 무를 이용한 무김치, 무청 김치.

 

굴깍두기

 

진주에서는 굴깍두기가 이렇게 작다고.. 나는 어려서부터 이렇게 먹어서 특이하다고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엄마는 결혼하고 나서 이런 굴깍두기를 처음 먹어보셨다고 하셨다.

 

 

오랜만에 꽁치에, 굴깍두기에, 무청으로 만든 시래기 버섯 볶음에, 알타리 김치, 그리고 무청 김치.

 

 

갓 지은 쌀밥에 신선한 굴깍두기에 무슨 미사여구가 더 필요할까.

 

 

집앞 바닷가 썰물 때이다. 다시마, 톳 등이 저렇게나 많이 쓸려왔다.

 

 

한국에서는 곰피를 정말 많이 먹었는데, 이곳에서는 신선한 다시마가 곰피 역할을 한다. 아주 끈끈한게 알긴산이 풍부한 듯. 마늘, 양파, 고추를 넣은 양념장과 밥을 싸악 싸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내 인생 음식 탑 쓰리에 든다.

 

 

9월 페스코 채식 끝내고 며칠 전, 육개장 해먹은 날. 내가 엄마 달걀찜을 아주 좋아해서 거의 매일 먹다시피 한다. 캐나다 서부 고사리가 정말 맛있는데, 이 고사리도 듬뿍 들어갔다. 진짜 통통하고 맛있음.

 

 

이 닭들의 달걀이다.

 

 

깻잎을 넣은 엄마표 계란찜. 참기름, 고춧가루를 풀어 먹는다.

 

방아잎전과 호박전 반반

 

앞서 언급했던 방아로 만든 방아잎전. 해물을 넣어서 굽는다. 내가 알기로는 방아가 서부경남인들 이외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허브인데, 바질향이라 외국인들이 엄청 좋아한다.

 

 

물회가 먹고싶던 참에 아빠가 회를 떠주시고 엄마는 물회에다 쏨뱅이와 놀래미, 농어를 하나씩 구워주셨다. 된장 베이스의 물회이다.

 

 

뒷마당에서 재배한 깻잎, 상추 등을 듬뿍 넣고 시원하고 새콤하게 만들었다.

 

 

벌써 나나이모에서의 마지막 주말이 지나가고 있다. 이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동안,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은 김치만두를 빚고 있다. 얼른 작성 완료하고 도우러 가야한다 ㅋㅋㅋ

 

학창시절 내내 정말 싫었던 나나이모지만 이렇게 한번씩 방문해서 자연산 재료로 만든, 엄마 아빠의 손길이 듬뿍 들어간 음식들을 먹으며 경치 좋고 한산한 공원을 거닐다보니 여기도 꽤나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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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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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밴쿠버에 도착했다. 나나이모 비행기까지 약 두 시간 시간을 버려야 해서 지금 이 순간 키보드를 두드려보기로 함.

 

YYZ

나는 오늘 아침 8시 55분 토론토 → 밴쿠버 비행기를 탔다.

 

코시국임에도 불구 공항이 미어터진다는 소리를 익히 들어왔기에, 언제까지 공항에 도착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어제 온라인 체크인 할 때 에어 캐나다에서 국내선이라도 최소 90분 전에 도착하라고 안내함.

 

나는 공항에 오전 7시 10분 정도 도착했는데, 세상에. 사람이 꽤, 엄청 많았다. 더 깊이 들어가자면, 백인들이 엄청 많았고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백인들을 봄) 또 그 중에서 시니어들이 엄청 많았다. 다들 단체 휴양이라도 가시나..

 

코시국인만큼 온도 체크 등을 해야해서 늦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temperature check는 하지 않았다.

 

대신 공항 셀프 체크인 기계들을 지나서 security를 위한 줄을 서기까지 비탑승자들도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는데, 이제는 체크인부터 탑승자들만 들어가게 막아놨다. 코시국 이전에는 security에서 걸리는 거 있으면 줄 근처에 서성거리다가 다시 일행이 받아오고 그랬는데, 이제 빼박 뺏길 물건은 뺏기게 생김 ㅋㅋ

 

그리고 이 security가 은근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엄마가 들깨가루(...)들고 오라고 해서 배낭에 넣어갔는데, 그게 걸렸다. 직원이 주섬 주섬 비닐봉투에서 꺼내보더니 제대로 보지도 않고 좀 어이없다는 듯이 다시 배낭에 집어넣음 ㅋㅋ 그거 걸려서 거의 한 10분 안짝으로 소요된 듯.

 

오히려 나는 오빠가 사준 스프레이형 소독제를 뺏기리라 생각했는데, 그건 뺏기지 않았다. Technically inflammable인데.. ㅋㅋ

 

비즈니스석을 끊었던 터라 Maple Leafs Lounge 등을 들어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아쉽게도 스킵했다 ㅠㅠ

 

게이트 앞은 문전성시였는데, 앉을 자리를 찾을 수 힘들 정도로 붐볐다. 다행히 한 군데 자리를 잡아 15분-20분 정도 기다리니 Zone 1 보딩하라는 안내가 들려왔다. 8시 5분에 보딩했다.

 

1인석들
내 자리 1K

국내선 중에는 규모가 작아 비즈니스석이 없는 항공기도 있는데, 내가 탑승한 AC105 항공기는 비즈니스석이 있었다. 1인용씩 세팅이 되어있어 선택했고, 특히 내가 앉은 1K자리는 비즈니스 맨 앞석인데다 창가라 양쪽/앞에 사람이 없어서 골랐다.

 

물 한병과 베게, 이불 세트,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준비되어 있었다. 모두 탑승하고 출발하기까지 약 50분이 걸렸는데, 기다리는 동안 TV를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수납 공간이 넉넉했던 것도 마음에 들었다. Most importantly, 이코노미석과 달리 비즈니스석은 끝까지 누워서 침대로 만들어도 뒷사람에게 폐가 가지 않아 맘이 편하다.

 

코시국 신인류

탑승까지는 일케 ㅋㅋ 사진에는 싱글 마스크인데 탑승까지 더블 마스크에 페이스 쉴드까지 장착. 공항에서 페이스 쉴드 한 사람들 몇몇 공항 직원/승무원들 밖에 없었음..

 

 

이륙하자마자 거의 바로 식사 메뉴를 받았다. 메뉴 줄 때 승무원이 이름 명단 하나씩 보면서 이름 불러줌.

 

Hot or Cold Breakfast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보다시피 메뉴는:

 

Hot Breakfast: 후르츠 샐러드, 크로와상, 버터, 딸기잼, 구운 코코넛을 올린 치아씨드 푸딩. 다 먹으면 메인 코스인 오믈렛, 치킨 소시지, 코티지 지츠, 구운 감자, 피망 렐리쉬.

 

Cold Breakfast: 과일, 요구르트, 그래놀라, 아몬드, 에멘탈 치즈, 체다, 체리 토마토, 크래커에 크로와상과 버터 & 잼.

 

나는 Hot Breakfast 와 블랙 커피를 주문했다.

 

 

나이브스 아웃 보면서 먹었는데 개꿀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계속 보려고 벼르다가 남친이 의리없게 나 빼고 벌써 봤다고 해서 언제 볼지 8ㅅ8 각만 재고 있었는데 오늘 해치웠다. 강추.

 

아침식사 에피타이져

과일들은 모두 당도가 아주 높고 신선했고, 빵은 맛없었다. 접시도, 음식도 빵도 모두 엄청 차가웠다. 소금 & 후추가 바둑돌을 연상케하는 미끈한 돌과 같은 통에 들어있었는데 신선했다. 브라우니는 안먹음. 치아시드 푸딩은 엄청 너끼함.. 남김

 

빵이랑 과일 먹으니 곧 나온 내 메인 디쉬 오믈렛.

치킨 소시지는 당연히 안먹었고.. 치즈랑 감자, 그리고 렐리쉬는 먹을만 했다. 오믈렛은 노코멘트하겠다 ㅋㅋ

 

아래는 티비 보면서 주섬 주섬 먹은 간식거리들.

 

어제 강슈슈가 미리 생일 축하한다고 사준 선물 중 라뒤레 마카롱.

그리고 안전벨트 하다가 손톱 와장창 깨졌다. 사진에 보이는 내 엄지손톱 이제 없음 ㅋㅋㅋㅋㅋㅋ

 

 

나이브스 아웃 다 보고 아콰피나 제작/주연의 Awkwafina Is Nora from Queens를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꿀잼임. Fresh Off the Boat의 최근 & 밀레니얼 버젼이다 ㅋㅋㅋ 아콰피나가 한/중 혼혈 플러싱에 사는 노답 백수 27살로 나오는데 피식 피식 웃기다. 개인 적으로 김씨네 편의점보다 재밌었음. 오늘 비행기에서 5화?까지 밖에 못봐서 잘 모르겠는데 엄마가 한국인인 설정인 듯 하다. 근데 엄마는 안나온다. 중국인 할머니랑 아빠랑 셋이 사는데 시즌 1 2화에서 아콰피나 할머니가 애틀란타 시티 가서 한국인 할머니들이랑 맞짱뜨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ㅋㅋㅋㅋㅋㅋ 쇼핑몰 전기 콘센트 가지고 싸우는데 웃김 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노라역인 아콰피나가 할머니가 한국인 할머니들한테 시비 털다 몰에서 쫒겨났다는 소리 듣고 "할머니 내가 반 한국인인거 알자나!!" 하는 말이 나와서 한중 혼혈인 설정이구나~ 싶었음. 에피소드 내내 죽을 "jook"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H 마트 레퍼런스 종종 나오고 ㅋㅋㅋ

간략 후기:

- 4시간 20분 비행 예정이었는데, 이런 제길 4시간만에 도착 ㅋㅋㅋㅋㅋㅋ Nora From Queens 더 보고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 내리고 싶지 않을 만큼 편안했다.

- 나이브즈 아웃 & Nora From Queens 재밌음.

- 이불이 담요가 아니라 한국에서 쓰는 누빔 이불? 같은거라 진짜 따뜻함.

- 밥은.. 비즈니스석도 맛이 없다. 차라리 콜드 먹었으면 치즈라도 한 장 더 먹는건데.

 

결론적으로, 편안함과 프라이버시, 코시국 safety를 위해서는 강추한다. 양옆으로 모르는 사람들 어깨 닿고 마스크 내리고 밥 먹는 것 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느꼈다.

 

Is it worth the money? Hell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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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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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rah0812.tistory.com BlogIcon Moment. 2021.09.21 19: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앗 답답하셧겠어요! 저도 조만간 비행기 탈예정인데 쪼금 걱정되네요 ㅠㅠ

  2. 다솜곤듀 2021.09.23 10: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부모님 보러 갔구먼 희희 열린이웃 한번 실패해서 다시 시도하러 와따 뚠뚠
    맛난거 많이 먹고 오시게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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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근

 

9월 7일부터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외국인들이 모두 입국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인들은 같은 조건으로 8월부터 입국이 가능했다. 이전에는 비즈니스 방문은 non-essential로 분류되어 변호사와 연계해 출장을 성사시켜야 했고, 2주 자가격리는 면제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달부터 미국인들 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의 입국 제한이 풀리면서 (물론 바이러스가 미쳐 날뛰는 국가는 제외 등 예외 있음) 오늘에만 이번 달 세번째로 대만/한국/한국의 클라이언트들을 위해 외근을 나갔다.

 

오늘 외근으로 쉴새없이 네 시간 가까이 걸었다. 코로나 터지고 최고 기록인듯.
날씨가 좋아서 찍은 MaRS 빌딩.

 

내가 알기로는 아마 이번 주 부터? 토론토 대학교가 개강해서 학생들이 꽤 있었다. 사실 이맘때가 토론토 성수기인데 (10만 토론토 대학교 학생들 방학 끝내고 들어오는 시기 ㅋㅋ) 코시국이라 그런지 널널했다. 캠퍼스가 썰렁해서 좀 아쉬웠다. 지금 공사판이기도 하고..

 

4시간을 걷고 크로와상을(를) 얻었다!

 

집 가서 먹으라고 주신 Hazukido 크로와상.. 집에 밥 없었는데 빵 잘 먹었습니다..

 

전세계 돌아다니시는 분이 토론토가 맘에 드신다며 1-2년 살고 싶을 정도라고 하셨는데, 그런 극찬이 따로 없었다 ㅎㅎ

 

2. 다가오는 휴가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휴가를 냈다. (그러고도 휴가 10일 남은건 안비밀..ㅋㅋ) 원래 9월-11월 사이 클라이언트 출장이 물밀듯 쏟아질테니 가드 올리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내 생일과 캐나다 추수감사절을 끼고 본가인 나나이모에 가기로 했다!!! (사실 지난 주말에 급 결정함.)

 

엄빠가 하도 코로나 걱정을 하셔서, 이번에 처음으로 토론토->밴쿠버 가는데 비즈니스석(..)을 끊었다. 비즈니스석이 옆자리에 사람 없는 1인석이기에. 남자친구가 본인 Aeromile 포인트로 끊어줬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웡.

 

Aeromile? 애로마일? 에어마일? 에어로마일? 하여간, 이게 진짜 괜찮은 reward 프로그램이다. 몰랐는데 얼마 전 에어 캐나다가 샀다고 하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포인트와 1:1 컨버트도 가능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기본 식비로 나가는 지출에 x5 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엥겔 지수가 아주 높은 내 라이프 스타일에 안성맞춤인 카드사다. 내 지출 내역이 식비 vs. 비행기 둘로 나뉘기도 하고.

 

아마 휴가 때 느긋하게 코시국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석 후기와 캐나다 추천 신용카드글을 올리게 될 듯 하다.

 

3. 페스코 채식

여전히 페스코 채식한다고 깝치는 중이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다. 고기 생각도 안나고.. 다만 열심히 해보겠다며 9월 1일, 2일 각각 1일 차, 2일 차 삼시세끼라고 포스팅했는데 그 이후 포스팅 중지함 ㅋㅋㅋㅋㅋ 내가 페스코 채식을 중지한건 아니고, 바로 그 다음 날 외근 나가고 너무 바빠서 간장 계란밥에 밥 비벼먹고, 하여간 딱히 대단한 음식을 해먹지 않아서 화가 나서 포스팅을 그만 두었다 ㅋㅋㅋㅋㅋ 9월의 절반이 지나가는 지금도 성실히 삼시세끼 페스코 채식 중이다.

 

아래는 내가 마라맛 빨간 기름 포스팅에서 소개한 내가 이번 달 꽂힌 음식들 일부.

 

2021.09.12 - [생활정보/꿀팁 & 내돈내산] - 오늘은 내가 사천 요리사!! (feat. 빨간맛) 🌶️

 

4. 블록체인 스타트업

그닥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나나이모 청소년 시기를 보낸 나도, 나나이모 출신 친구들은 있다. 그 중 대만계 family friend가 있다. 원래 부모님끼리 먼저 친해지셨는데, (당시 서로 영어가 안돼 한자 필사로 커뮤니케이션 함 ㅋㅋㅋㅋㅋㅋ) 사남매에 부모님까지 모두 여섯 식구임. 첫째부터 셋째까지 딸딸딸이라 마지막 아들 하나 낳으려고 넷 낳은게 너무나 현저히 보이는 지극히 전통적이고 가부장적인 동양 가족이었는데, 아빠가 대만에서 수의사였다. 그리고 가부장적인 것과는 별개로 식구 모두 참 소탈하고 선했음. 그냥 착하다고 말하기도 부족한 "선한" 바이브의 가족이었음 ㅋㅋ 첫째 딸이 나랑 같은 학년이라 친구였다. 둘째는 나랑 두 살인가 차이 나나..

 

아무튼 나는 첫째 둘째랑 친했다. 그 둘 꼬셔서 고등학생 때는 같이 퀘벡 가서 유치원에서 일하기도 했다. 애들 넷이 공부를 다 굉장히 잘했었다.

 

대학가야 할 때가 되자 내가 첫째를 꼬셔 같이 토론토 대학교를 왔다. 나는 천상 문과였는데 이 집 애들은 빼박 이과라 전공도 달랐고 같이 듣는 수업도 없었다.

 

나는 트리니티 컬리지를 나왔는데, 이 집 애들은 첫째부터 셋째까지 생명과학 라싸하면서 유니버시티 컬리지를 나왔고, 막내 아들은 유티 공대를 나왔다. 엔싸나오고 지금 유티에서 박사 과정하나.. 아무튼 로보틱스 쪽으로 잘 나가는 듯 하다.

 

각설하고, 왜 이게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관계가 있느냐?

 

이 집 딸 셋 중에 첫째와 셋째는 천상 여자다. 얌전하고, 조신하고, 사근 사근하고, 진짜 딱 옛날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그런 며느릿감 애들인데, 둘째가 좀 왈가닥에 짖궂고, 하여간 괴짜였다. 나를 빡치게 한 적도 한 두 번 정도 되는 친구였다 ㅋㅋㅋ 쉬익 쉬익

 

첫째 따라 나머지 동생 셋 다 유티 나와서 모두 지금 토론토 사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첫째한테 듣기로는 둘째가 다단계에 빠졌다고 했었다. 그래서 같이 걱정해줬는데, 웬걸.

 

남 걱정은 역시 하는게 아니다. 이 괴짜 지지배가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미국 DraftKings에 팔았다는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전화해서 와우 너무 축하한다! 너 돈 많이 벌었겠다? 하니까 수줍게 세금 많이 떼였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단계라니.. 암호화페 블록체인 뭐 그런걸 사기로 생각하고 오해한거 아녀?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얘는 다단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멘탈이긴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나이모 촌구석에서 토론토까지 와서 창업해서 20대 어린 나이에 엑싯한거 축하. 초딩 때부터 거의 같이 자라다시피 하고 하도 착하고 선한 가족이라 내가 다 기특하고, 뿌듯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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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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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터지고 거의 처음으로 하루 이상 빼봤다.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목요일~그 다음 주 금요일 휴가였는데, 어디 밖에 안나가고 3일은 꼬박 청소만 하고, 쓸고 닦고 집에서 밥만 하고 그러다보니 휴가 마지막 날이었던 금요일과 어제 일요일은 정말 너무 억울하더라.

 

그래도 이번 휴가에:

 

1. 모네 전시회도 가고 World Premiere Beyond Monet 전시회 (비욘드 모네)

2. 마사지도 또 받고 (JC Clinic) 토론토 물리치료, RMT 강추 클리닉 JC Clinic 💆🏻 (구글 평점 5.0)

2. 인생 순대 먹고 (한신 감자탕) 토론토 순대 맛집 한신 감자탕

3. 한자와 나오키 시즌 2도 끝내고 (오오와다 못 잃어 ㅠ 너무 좋아!!!!) 비즈니스 일본어 추천 일드 한자와 나오키

4. 마카토 제면기도 구입해서 써보고

5. 꽃빵도 만들어 먹고

6. 킹덤 아신전도 보고...

 

음.. 적어놓고 보니 사부작 사부작 뭔갈 많이 했구만.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별건 없지만 나름 뿌듯하다. 내 일주일이 마냥 헛되지는 않았군.. (이 와중 건설적인 액티비티는 1도 음슴 ㅋㅋㅋ)

 

JC Clinic 전쌤이 내가 잠 잘 못잤다고 하니까 주셨다. 쌤 거마워요 ㅠㅁㅠ
어제 (8월 22일) 일요일 해먹은 꽃빵, 고추잡채 그리고 토마토 달걀 국수. 꽃빵부터 국수까지 내가 다 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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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했다시피 카이로 RMT 전쌤이 내가 푹 못잤다고 하니까 마그네슘을 그냥 한 통 주셨는데 (노느라 한 시 넘게 자서 그런거 안비밀 ㅋㅋㅋㅋㅋ) 이로써 내 영양제 리스트에는 비타민 D에 마그네슘까지... 나이 먹으니 먹는 영양제만 늘어간다.

 

한가지 그나마 위안이 되고 놀라운 점은, 2주 전 엄청 오랜만에 RMT 했을 때 진짜 며칠 뒤에도 온 몸을 몽둥이로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팠었는데 2주 만에 재방문한 저번 주말에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는거.. 너무 안아파서 쌤한테 살살 해주시는 건가효..? 물었는데 아니라고, 저번보다 많이 풀렸다고 답해주셨다. All we need is some time off!!!!!!!!

 

아무튼 코시국이라 어디 멀리 놀러가지도 못하고 엄마 아빠도 못보고 불만 투성이였던 휴가였지만 이렇게 글로 정리하고 나니 조금은 위안이 된다. 코시국 휴가 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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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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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했던 건 아니지만 휴가 첫날인 8월 12일, 토론토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는 Beyond Monet 전시회를, 그것도 개봉일 다녀오게 되었다. 왜 토론토가 세계 최초(??)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식 채널에서 world premiere라고 말하는 건 사실...

 

코로나 터지기 직전인 재작년 2019년, 토론토 상륙 이전 몬트리올에서 Immersive Van Gough 전시회가 있었다. 이때는 코로나 없어서 모두 마스크 없이 다녀옴 ㅠㅠ 대신 사람이 엄청 많았다고. 이후 토론토 상륙한 반 고흐 전시회를 2020년 여름 drive-thru로 다녀왔고, 상황이 아주 쪼끔 나아졌던 가을에는 walk-in으로도 다녀왔다.

 

 

각설하고, 작년 Immersive Gogh 전시회가 인상깊었기에 두번 생각하지 않고 다녀온

Beyond Monet 전시회!

 

모네 작품의 theme 중 하나인 reflection을 깨우치고 열심히 이 사진을 찍어준 남치니 ㅋㅋㅋ 칭찬해

토론토 Beyond Monet 전시회 vs. Immersive Van Gogh 전시회 비교:

두 전시회 모두 몰입형 디지털 미디어 전시회이나,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 Van Gogh 전시회는 정확히 36분 짜리였음. 시작과 끝이 확실히 있는 전시회였다.
  • Van Gogh 전시회는 입장 전 따로 준비된 warm-up 전시(?)가 없었음. 반면, 모네 전시회는 본격적인 전시 입장에 앞서, 모네의 생전 quote 소개는 물론 지베르니 생가의 다리를 세 군데 정도 재현해 놓은 pre-전시회같은 구간이 있었다.
  • Van Gogh 전시회에 사용된 음악이 더 기승전결이 있다고 느껴졌다. 아무래도 반 고흐의 비극적인 삶이 대중적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임팩트 있고 대중의 맘을 사로잡을만한 장치로서 background music 등이 선정되었다고 생각한다. Van Gogh 전시회에는 에디뜨 피아프의 "Non, Je Ne Regrette Rien" 등 대중들이 바로 알아챌만한 음악 및 자포니즘 구간에서는 꽤나 요란한 일본어로 불려진 노래가 함께했다.
  • 반면, Monet 전시회는 반 고프 전시회처럼 자극적인 음악보다 잔잔한 음악이 주를 이루었던 것 같다.
  • 앞서 말한 것처럼 기승전결이 뚜렷했던 반 고흐 전시회에 비해, Monet 전시회는 시작과 끝이 애매한 부분이 있었으며, 또 36분보다 훨씬 더 길었던 느낌이 든다.
  • 전시회 도중 quote를 쓰지 않았던 반 고흐 전시회에 비해, Monet 전시회는 quote를 정말 많이 씀.. 한쪽 면은 불어였고, 한쪽 면은 영어였다.
  • "꽃", "자연", "물", "빛"..의 화가인 만큼, 물, 특히 물에 반사된 "빛"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전시회였다고 생각한다. 사진과 비디오로는 표현이 안되나, 실제로 가서 보면 물의 반짝거리는 빛을 두개 이상의 레이어를 쌓아 최대한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게 만들려 노력한 흔적이 돋보였다.
  • 결론적으로 임팩트 있던 건 반 고흐 전시회였지만, 질리지 않고 계속 볼 수 있는 전시회는 모네였던 것 같다. 실제로 두 시간 넘게 감상했다.

 

반 고흐 전시회 때도 사화적 거리 두기 때문에 저렇게 동그란 구역으로 나누고 일행들 끼리만 모여 있게 했는데, 모네 전시회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가 "reflection"이기 때문에 저렇게 반사되는 거울 재질로 원을 나눈 것이 인상적이었다.
본격적인 전시회 입장에 앞서

 

👇 아래는 모네 전시회를 가실 분들을 위한 모네에 대한 이야기. 아무래도 내가 국제사 전공이다 보니 그쪽을 포커스로 써내려갔는데, 전시회 방문하시기 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모네 전시회

 

클로드 모네는 1840년 파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화가이다.

 

역사적 배경 및 Chronology

  • 모네가 태어난 1840년 대에는…
  • 청나라와 영국의 1차 아편 전쟁이 발발하고 (1839-1842)
  • 당시 조선 왕은 24대 헌종 (말기) / 철종 즉위는 1849년
  • 뉴질랜드가 영국의 식민지가 된 해 (1840년)
  • 참고로 프랑스 혁명은 1789년으로, 이후 연쇄적인 혁명들이 전유럽에 일어나 프랑스(및 유럽)는 정치적으로 많이 혼란하던 시기이다.

 

루이 15-16세 때 흥했던 로코코 시대 그림과 아래 모네의 그림을 비교하자면:

 

로코코 양식 특징

  • 화려한 스타일
  • 파스텔톤 너낌
  • 인물화 위주 (혹은 왕족/귀족 등의 파워를 자랑할 수 있게 하는 화려한 정물화)
  • 디테일이 살아있다 (옷감 텍스쳐, 장신구 디테일, 꽃잎 하나 하나의 디테일 등…)
  • 은유적/비유적 표현 남발 (ex: 밑에 아기 천사 큐피드 등 신화적 요소 ++)

 

 이에 비해, 인상주의를 연 모네의 작품은:

  • 자연주의
  • 원색 팔레트 (깔끔하고 심플하고 간결하게)
  • = 눈에 보여지는 "빛"을 빠르고 간결하게 터치 (때문에 로코코 시대와 같은 디테일은 없음.)

 

 이 모든게 가능했던 이유는, 모네 등의 인상파 화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시작한 19세기 후반:

  • 대용량 물감이 보급화 되어서 산으로 들로 바다로 나가 야외 작업을 할 수 있게됨.
  • "카메라"의 보급으로 디테일 적인 요소가 가미된 그림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음 (요즘 단순노동 시장이 AI의 등장으로 받는 위협 이상이라 보면 될 듯)
  • 프랑스 혁명 등으로… 신화적 요소, 잘먹고 잘사는 왕족귀족들 ㅗㅗ까 분위기 = 흙으로, 자연으로 돌아가자!! Zen!!!

 

인상주의의 첫 단추를 꿰었다 평가받는 모네의 <Impression, Sunrise (인상, 해돋이)>, 1872년 작

 

전설의 연작 시리즈 (Series series) 시작: 모네 건초더미 연작.  시간과 계절에 따른 빛의 변화를 캐치하여 한가지 사물이 다르게 그려질 수 있다는 시리즈입니다. 1890-91년 작.

 

수련 연작 <Water Lilies> 의 일부분. 수련만 약 250점을 남겼다고 하고, 아래와 같은 시리즈가 뉴욕 MoMA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아래 패널 형태 그림도 수련 시리즈의 극히 일부분이라는 점;;

 

그냥 알아두면 재밌는 사실:

  • ADHD였을지도… (이건 뇌피셜) 학교 수업에 집중을 못해 부적응 학생으로 찍혔었다고 함. 수업 시간에 캐리커쳐만 그렸다고…
  • 무려 만화가(!!!) 출신 (청소년기에 공부 포기하고 풍자만화 팔았음)
  • 부들 부들 말랑 말랑 로맨틱 할 것 같은 그림 스타일과 달리 좀 터프한 스타일이었던 듯 (모든 것의 시초는 깡과 배짱, 포부가 있어야하기 나름이고 모네의 스타일도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는 조롱도 많이 받았다. 세간은 별 신경 안쓴다는 마이웨이가 있었던 듯)
  • 반 고흐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자포니즘에 영향을 받은 화가이다. 초창기 때 모델 출신 첫번째 아내 카미유에 기노모 입히고 초상화도 그림… 우리에게 더 익숙한 그림 두번째 <산책 (Walk)>의 모델도 카미유라고 함 (1866년 작)

 

  • 이 외, <만종> 의 밀레 등 바르비종파 화가들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전시회는 아주 만족했는데 반 고흐가 대박이 났는지 티켓값은 더 쎄진 듯..ㅋㅋ 예약 홈페이지를 보아하니 같은 production이 아닌 듯도 하고.. (고흐 전시회는 토론토에서 지금도;; 하고 있다.. 1년 넘게. 도대체 안 본 사람들이 이제 있을런지? ㅋㅋㅋ)

 

 

티켓 구입을 위한 Beyond Monet 공홈은 여기를 클릭: https://monettoronto.com/?gclid=CjwKCAjw092IBhAwEiwAxR1lRn0kq0PnXA1dkMoVhDhtKw0yP5CxJSnbtr_1a8gfaLEEMZSd9E5XlxoC5l0QAvD_BwE 

 

Beyond Monet: Toronto's Most Immersive Experience - NOW OPEN

Beyond Monet makes its World premiere in Toronto at the 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 this summer, for a limited engagement. Don’t miss this stunning journey into the world of Claude Monet!

monettoronto.com

이전에 올린 반 고흐 드라이브 쓰루 방문 VLOG로 마무으리! 썸네일은 연어이나 고흐 전시회 나오는 거 맞다 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pqaqsVsue6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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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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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캐나다 (대부분의 주의) 롱위켄이었다. 월요일이 Civid Day였던지라 온타리오주 직장인들은 토/일/월 쉬게 되는 셈이었는데, 나는 금요일도 쉬어서 금/토/일/월 쉬었다.

 

1. 토요일에는 애증관계 키치너-워털루 지역을 다녀왔다 ㅋㅋㅋ 토론토 돌아오는 길에 차가 막히는 것을 피해 굉장히 일찍 다녀왔다. 다녀온 이유는... 사실 요즘 집/땅을 보러 다니는데, 남자친구의 선배가 워털루에 듀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기분 전환도 할 겸, 구경도 하고 동네도 알아볼겸 셋이 나들이감..

 

워털루에서 찍은 사진 아래 먹을 것 사진 빼고 진짜 이것 뿐이다.
워털루에 아기자기 이쁘게 꽃장식 해놓은 곳이 많아서 ㅎㅎ 이곳도 예외가 아니었어서 찍어봤당.
더블 에스프레소에 apple walnut scone

 

집이랑 동네 좀 둘러보고 근처 Midnight Run이라는 인디 카페에 들렀는데, 내가 2015년인가.. 12월 파이널 끝나고 그레이하운드를 타고 도착한, 눈이 휘몰아치던 바로 그 날 방문했던 바로 그 곳이 아닌가!!! 동네 좁네 ㅋㅋㅋ

 

내부가 조금 바뀐 것 같았지만, 분명히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일하게 방문했던 그 카페가 맞았다.

 

워털루 꼴랑 두 시간 돌아다니고 느낀 점은:

- 워털루는 토론토랑 멀다. (솔직히 내가 그 날 너무 피곤하고 비몽사몽해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다. 코시국 이후 최장거리 여행(?)이기도 하고. 아무튼 난 이동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ㅠㅠ

- 두 시간 돌아봤는데도 잘 모르겠다. 모르는 동네는 투자할 생각을 아예 고이 접자.

- 대~~충 통계를 보았을 때 집값 대비 렌트 ROI가 토론토보다 높은 것 같다. 토론토는 그 ROI가 밴쿠버보다 높다. 대신 unversity town이기 때문에, 최단기 렌트자들이 많을 것 같다 (워털루 학생, 코옵 학생 등) = 관리 어려움.

- Waterloo와 Laurier 학생들(4+년 안 졸업), 교수 등 학교 관계자, 잠시 Google 등 테크 회사들을 거쳐가는 고소득 엔지니어들 (이들은 몇년 후 떠날 사람들), 그리고 원래 거주하던 원주민들을 제외하면 인접 도시 대비 인구 유입이 얼마나 될까 잘 모르겠다.

= 아무튼 결론은, 모르는 곳은 쳐다도 보지 말자.. ^^ 나는 토론토 포에버..

 

2. 마카토 제면기

 

워털루 다녀오고 듀플릭스 오너 오빠네 집에 가서 진짜 처음부터 파스타 반죽에 토마토 소스까지 만들고 잘 먹고 잘 놀다 왔다.

 

제면기로 파스타면은 처음 만들어보는데 얼마나 탱글 탱글하던지! 입속에서 파스타면이 춤추는 것 같았다. 숙성도 30분밖에 시키지 않았는데 말이다. 지름신 강림.. 정신 잠깐 놓았다간 바로 지를 각이다.

 

오늘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엄마도 작년에 제면기 구입을 생각 중이셨는데 어느 브랜드가 좋은지 몰라서 고사하셨었다고. 듀플릭스 오너 오빠 말씀으로는 Made in Italy 마카토(Marcato)라는 브랜드가 제일 믿을만하고 좋다고 한다. 이 오빠는 이태리에 먹방 여행까지 다녀오신 찐이다. 이태리 골목 골목에서 논나들이랑 파스타 만들고 놀았다고 한다. 지금 캐나다 아마존에서 동일 제품 $111.99에 절찬리 판매 중이다.

 

Marcato 제면기에 대해 대충 찾아보니 이상한 물질 안배어 나오고 (이게 제일 중요), 청소하기 용이하다고 하긴 한다. 엄마 참고하시라고 한국 코스트코에서 마카토 제면기 상세설명을 보내드렸는데, 세계 특허랑 좋은 건 다 있는 듯 ㅋㅋㅋ (아래는 코스트코 링크 복붙)

제품 특징

  • 중금속이나 도금이 묻어 나오지 않는 안전하고 견고한 제면기
  • 식품에 닿아도 안전한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합금의 롤러 (세계 특허)
  • 고분자 수지 코팅된 스크레퍼 (세계 특허)
  • 롤러 표면 경화처리를 통한 내구성 강화 (세계 특허)
  • 편리한 사용 및 세척, 분해 가능한 Combs (세계 특허)

 

나도 지르고 싶은데 집에 자리가 없다.

 

3. 파리 바게트 캐나다 첫 매장 장소 첫 공식화

 

오늘 이것 때문에 넘 힘들었다.. ㅋㅋ 뙇 출근을 해서 가뜩이나 이메일이 산더미처럼 밀려있는데, Jack한테서 이메일이 와있었다. 이제 토론토 욕빌 110 Street West 공식적으로 발표해도 된다고. 어제 변호사 사인한 것 같은데 나는 휴일이었어서.. (지못미...)

 

아직 언론보도와 파리 바게트 공식 발표 전이었기 때문에 내가 개인적으로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도 되냐 물었고, 이미 부동산 업자(!!!!!!!!!)들이 글을 올리고 있다며, 바로 하라고 답변해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주는 내가 부리고.. 돈이랑 보도는 부동산 업자들이 먹고.......

 

암튼 그래서 부랴 부랴 남들한테 뺏기기 전에 글을 썼는데, 곧바로 blogTO에서도 보도가 되었다. 분명히 부동산 쪽과 연결이 있다 얘들...

 

아.. 내가 어제 휴일이었음에도 불구 이메일 체크만 잘 했다면 24시간 먼저 발표하는건데 말이다. 핳핳

 

아무튼지간에, 이 자리를 빌어...

  • 지난 3월, 파리 바게트 1호점을 위해 Jack과 저를 네 시간이나 자차로 운전하고 돌아다닌 내 남자친구 감사합니다. 내조(?) 외조(?) 모르겠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 또 나와 같이 욕빌 매물들 비 맞으면서 영상 찍어서 유튜브에 올릴 수 있게 해준 남자친구,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내 뻬이보릿 client이자, 지금은 친구 먹은 Jack 도 감사합니다. 2018년, 내 한 통의 메세지를 무시하지 않고 제 토론토 pitch를 귀기울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하인드 스토리인데, Jack한테 연락했을 때 나는 취직한지 2주도 안된 햇병아리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리 바게트 연락한게, 그냥 단순하게 "아 근처에 빠바 있으면 좋겠는데~~ 연락해볼까~~~"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Jack이 나를 너무 잘 대해주고, 사업적으로도 서로 시너지가 있을 수 있다고 확신해서 지금에까지 오게 되었다. 물론 나도 진짜 그 때 당시 최선을 다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삐약 삐약
  • 110 Bloor St. West는 사실 내 남자친구가 강추 강추했던 매물인데, 매물 연결 건너편에 Bay Station과 인접, 욕빌 돌산??? (토론토분들 다 어딘지 아시쥬? 여름에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는 그 돌바닥산..)과도 연결되어있고, 캐나다 최고 럭셔리 retail street Bloor St. West를 face하는 캐나다 전역 최고 위치 중 하나인데다가 (루이비통, 구찌 바로 옆임) 무엇보다 지금 영블에 Eataly가 거의 독접으로 마켓을 씹어먹고 있는 상태라 승산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또, 10만 인구의 토론토 대학교와도 인접하고 ROM 등 토론토 관광명소와도 인접, 캐나다 대형 서점 Indigo와도 인접 등등 여러가지 메리트가 많은 장소였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학생 때 거의 매일 방문한 장소이기도 했기 때문에 더 자신감을 가지고 추천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
  • 방금 Jack이 나한테 댓글 남겨줌 ㅠㅠ 갬덩.. 진짜 최고의 클라이언트. 인간적으로도 너무 훌륭하고 배울 점이 많은, 존경스러운 분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정말 소중하게 대하심. 이런 클라이언트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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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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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로그 한 달 째 열심히 하는 중 ㅋㅋㅋ 애드센스 심사까지 앞으로 글 8개 더 쓰라네 어휴 쫌만 기다려라 $$ ㅋㅋㅋ 요새는 매일 자기 전 1 블로깅임.

2. 요즘은 테니스 aka 야구를 합니다.

 

다운타운 옥상 위 테니스장

이 얼마나 귀한가요?

 

테니스장을 열어주시는 방장님께 무한 감사를... 다운타운 토론토에서 화 or 수 / 토 or 일 만나염.

테니스광 남자친구가 신나서 테니스 원피스 사줬는데 너무 초보라서 민망해서 도저히 못입겄다 ㅋㅋㅋㅋㅋㅋㅋ 미안혀~

 

4. 내 사랑 레몽이랑 매일 매일 사이좋게

 

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운 내 강아지(?)
제리 시청 중

 

어제는 제리 영상 틀어줬다. 사이좋게 둘이 나란히 누워서 제리 봤다. 엄청 좋아하고 나중에는 골골송까지 불렀음. 진짜 요즘 내가 얘 이러는거 볼라고 산다 ㅋㅋ

 

5. 오늘 디즈니 픽사 새 애니매이션 영화 Turning Red (한국명도 그대로 터닝 레드인 듯) 티져 새로 나왔다고 해서 봤는데 워후,

토론토 배경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완전 차이나 차이나 이야기. 알고 보니 수상을 휩쓴 단편영화 Bao 감독 Domee Shi 감독이 맡았다고 한다. 중국계 캐나다인이어서 그런지 그쪽 아이덴티티가 확고함.. 나쁘다는건 아닌데 일단 제목인 Turning Red가 대유잼이었고 토론토 배경으로 한인 애니매이션도 나오면 참 좋겠다 하면서 부러운 생각은 좀 들었음. 레드 판다 귀여운데 아무튼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제목 Turning Red가 대유잼임 (나만 재밌나?)

 

https://www.youtube.com/watch?v=pqdHP2dWQ9M&t=2s 

 

Domee Shi 감독이 1989년생 밖에 안됐네. Bao 이후 완전 떠서 얘기는 자주 들었는데 정말 성공했는갑다. 참고로 Domee Shi 감독은 토론토 내 Sheridan College 출신인데, 쉐리던 컬리지 애니매이션쪽이 끝내준다고 한다. 우리 기관 게임 회사랑 VR/AR/XR 회사들이랑 미팅 진전되면 쉐리던 얘기 꼭 나옴. 그쪽 미국 회사들 최애가 쉐리던 재학생임 ㅋㅋ 토론토 내 학교들에 관해서도 풀 썰이 많은데 차차 합시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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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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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하게도 3주만에 돌아온 화이자 2차 백신 후기~!

 

정확히 3주 만에 화이자 2차 백신을 맞았다. 나는 1차를 6월 중순에 느즈막히 맞았는데, 그 전에 맞은 사람들은 대부분 16주(!!!) 간격으로 2차 백신을 배정받았던지라, 어차피 재택근무도 계속 하는 와중이니 서둘러 맞지 않았었다 (지금은 물론 모두 일정을 당겨서 2차 맞을 수 있음.)

 

같은 약국에서 토요일 오후 2시에 맞았고, 현재 2차 맞은지 약 36시간 경과.

 

1차 때는 이상하리만큼 부작용이 없었어서 2차에 폭풍 몰아치는거 아니야? 하고 걱정을 좀 했더랬다.

👉 1차 후기는 여기 클릭

 

화이자 1차 백신 후기 / 캐나다 온타리오 백신 접종 현황

이 사진 보고 싱가폴 친구가 너네는 슈퍼마켓에서 백신을 맞니? 라고 ㅋㅋㅋㅋ 사실이다! 나는 토론토 Lawrence라는 동네 Loblaws 슈퍼마켓 안 약국에서 맞았다. 대형 슈퍼마켓 안 약국은 늘상 봐오

catherine1ee.tistory.com

그도 그럴 것이 1차 때 아무렇지도 않던 사람들이 2차 때 죽다 살아났다 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1차 때 안아팠다고 하면 십중팔구 백신 선배(?)들이 모두 2차를 기대하라고 말했다 ㅋㅋ

 

음.. 36시간 전에 2차를 맞은 현재 소감을 말하자면..:

 

1. 오후 2시에 맞았는데 당일엔 전혀 이상징후가 없었음. 팔 뻐근한 것도 없었음 (vs. 백신 맞고 돌아오는 운전길에 핸들 돌리는 것도 힘들었다고 하던 사람들도 있음.)

2. 다음 날 아침 일어났는데 컨디션이 최고조는 아님. 굳이 말하자면 몸살기가 한 5% 정도 있는 것 같달까.. 일상생활에 지장 없을 정도고, 출근해야했다면 했을 것이고 뛰라면 뛰었을 법한 컨디션이었는데 몸상태가 최고조는 아니었다. 머리가 띵한 것도 가끔 찾아왔고, 확실히 목, 어깨 등을 포함안 백신 맞은 팔 근처 근육이 살짝 긴장되어있는 느낌이 든다.

3. 입맛이 그닥 없고 웬만하면 계속 자고 싶음 = 딱 몸살나기 직전 몸상태.

4. (추가+ 백신 맞은 지 이틀 째인 오늘 엄청 쌩쌩함..)

 

그래서 일요일에는 아침에 일어난 뒤 아침을 먹고 싶지 않아서 바로 또 잠. 1시 즈음 일어나 밥먹고 또 잠 ㅋㅋㅋㅋㅋㅋ 6시에 다시 일어나서 밥먹고 또 뒹굴거림. 시간이 지날 수록 컨디션이 더 나아지는 느낌.

 

4주 만에 2차 백신 같은 날 맞은 남자친구 증상도 정말 신기하리만큼 똑같았다. 다만 남자친구는 팔이 더 뻐근하다고 했던 것 같음. 나는 백신 맞은 곳을 누가 한 대 치지 않는 이상, 팔도 잘 올라가고 별 문제 없었다.

 

백신 선배들 중에 한 3주 간 계속 컨디션 안좋다고 계속 몸상태 지켜보라는 말도 듣고 했는데, 아무튼 지금까지는 괜춘괜춘이다.

 

한 한 달 여간 동안 캐나다 화이자 물량 모자란다고 1차 화이자 맞은 사람도 2차는 모더나로 맞으라 그래서 좀 걱정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안전성의 여부를 떠나서, 1차를 화이자로 맞았는데 화이자 모자라다고 2차는 다른 걸 맞으라는게.. 좀 뭥미 싶은 ㅋㅋ 근데 주변에 보면 별 거부감 없이 2차는 모더나로 맞는 사람들도 많았고, 다들 어떻게 그렇게 2차를 잘 맞고 다니는지 내 주위에 2차 아직 못맞은 사람들을 찾기가 더 어려울 지경이 되었다.

 

Shoppers Drug Store, Rexall 등 약국 웹사이트 들어가면 어느 지점에 어느 백신들이 들어와있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나는 지난 주 월요일 오전에 화이자 있다는 다운타운 샤퍼즈 전화 했는데 하는 말이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 서서 이미 하루 화이자 할당량 다 맞고 갔다고;; 진짜 다들 부지런들하셔 ㅋㅋㅋ 월요일 아침 또는 금요일 아침에 다시 전화하라고 해서 알겠다 하고 끊음.

 

나도 Rexall 화이자 Waitlist를 해놓긴 했었는데 아직 연락은 안왔고, 주변 친구들 보면 생각보다 빨리 연락온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2차 접종을 희망하나 굳이 화이자를 맞고 싶다면 waitlist에 이름을 올려놓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또 이리 저리 화이자 pop-up clinic같은 것도 많은 듯 하니 어떻게든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면 맞을 수는 있는 듯..

 

참고로 토론토는 지난 6월 27일 일요일, NBA 농구 경기/토론토 랩터스(Toronto Raptors)의 Scotiabank Arena에서 하루 2만 7천 명의 백신 접종 완료 후 1만 7천 명 드라이브 쓰루 텍사스 세계 기록(? 최소 북미는 확실)을 갈아치웠다.

 

이 날 급 2차 맞은 친구들이 많은데, 걍 근처에서 백신 페스티벌 한다고 줄 15분 서고 맞고 나왔다고 ㅋㅋㅋ

 

참고로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2차는 모더나 맞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giZext_xaA0 

온타리오는 오는 7월 16일부터, 주민 70% 이상이 최소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최소 20% 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함으로서 (7월 10일 기준 2차 접종율 42%) 계획보다 빨리 코시국 2단계에 들어간다. 2단계 들어가면 식당 안에서도 밥을 먹을 수 있고, 체육관도 연다~~!

 

확실히 대다수가 백신 접종하면서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어서, 과학은 과학이구나하는 생각이 듦.

 

마침 델타 다음 람다 어쩌구 하는데 제발 이제는 좀 코로나에게서 벗어나고 싶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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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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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현타를 느끼며 하릴없이 아무로 나미에 코다 쿠미 영상 보다 위키까지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오오츠카 아이라는 엄청 반가운 이름 발견.

 

오오츠카 아이(大塚 愛)하면 단연 꽃보다 남자의 プラネタリウム 아니겠습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t6xdg6TKbyQ

노래 들으니 사카모토 마야가 떠오르네. 나는 Steve Conte와 함께 부른 사카모토의 The Garden of Everything을 참 좋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t8M-1m20qA 

사마코토 마야하니까 오란고교 호스트부 생각남 ㅋㅋㅋ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둑질 빼고 다 배워두라고, 2000년 대 초중반 나름 제이팝에 심취했어서 일본 클라이언트들과 스몰토크하기 용이하다(?)

 

오렌지렌지, 각트, 라르크앙시엘, M-Flo, 캇툰 등등등 엄청 많이 생각나지만 아무튼 오늘의 마무리는 리모트의 엔딩곡 도모토 쿄다이 킨키키즈의 ~Solitude~ https://www.youtube.com/watch?v=fzhehnlfK9U

 

와 광일오빠 나이가 벌써 불혹이 넘었네. 세월이 무색하다.

 

엄청 좋아했어요 도모토 코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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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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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인 6월 11일부터 온타리오 정부가 패티오 개장을 다시 허용했다.

 

겨울이 긴 토론토는 패티오가 있느냐 vs. 없느냐 차이로 매출이 많이 갈린다. 현지인들이 정말 목이 빠져라 여름에 패티오 식사에 시원한 맥주 한 잔 들이키는 것만 기다리기 때문이다.

 

이곳도 역시나 시국 탓에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었다. 때문에 아래와 같은, 도로를 이용한 패티오 개장을 잠정적으로 허용해 준 듯 싶다. 도로 위 패티오를 위한 꼬깔콘 및 콘크리트 블록 등이 토론토시 소유로, 시에서 패티오 개장을 원하는 식당들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는 듯 보인다. 지금 상황에서 패티오까지 설치 못하게하면 정말 봉기 일어날지도..

 

아무튼 그 탓에 가뜩이나 비좁은 도로가 꽤나 엉망진창인 상황이다. 사람들 다 쏟아져 나오고, 심지어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아주 많다. 이번 여름은 내내 이럴 듯 하다.

 

가뜩이나 넓지 않은 도로 양쪽에 패티오 설치, 스트릿카, 자동차들, 그리고 아슬 아슬한 자전거들이 한 곳에 몰려있다.

 

나도 지난 금요일 패티오 개장이 허용되자마자 나름 외식을 열심히 했다. 테이크 아웃하면 특히나 맛이 떨어지는 국수집 위주로 돌았다 (중국 란주 라미엔 -> 베트남 쌀국수 -> 짬뽕 / 짜장 / 탕수육 순).

 

지난 주,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쌀국수집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패티오가 잘 구비되어 있고 채식 쌀국수에 채소만 들어 있는게 아닌 콩고기도 들어가 있다길래, 주말을 맞아 남자친구 친구분들과 오랜만에 단체 외식을 하기로 했다.

 

사람이 붐빌 것 같아 느긋하게 오후 2: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멀리 운전해서 갔더니 아뿔싸. 이 집은 글쎄 오후 4시부터 장사를 한단다. 주차해놓고 우왕좌왕하고 있으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너무 일찍 왔다고, 조금만 있다 오라 소리치신다. 나는 늦은 점심을 먹을 생각으로 오전에 콩나물국에 밥말아먹고 왔는데, 친구분들은 정말 아무것도 안 먹고 쫄쫄 굶고 왔다고...

 

 

급한 불 끄는게 문제였던지라 이 동네 사는 친구분 추천을 받아 Drake Commissary라는 곳으로 향했다. 직접 구운 빵, 화덕 피자, 수제 버거 등을 파는 카페 겸 바이다. Larder이라는 명칭답게 수제 케챱 및 각종 디저트와 양념 등도 취급하며, 바로 옆에는 양조장이 있어 수제 맥주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뭔가 디스틸러리 느낌이 나는 곳으로, 근처 Museum of Comtemporary Art Toronto Canada가 있다. 바로 앞의 잔디밭은 (역시나) 콘도가 들어선다고 이미 굴삭기로 땅을 엎어버린지 오래. 이 동네에는 벽돌로 지은 건물이 많았다.

 

나, 남자친구, 남자친구 친구 부부, 남자친구 친구분까지 5인이었던지라 패티오는 거절당했다. 대신 친구분 오피스가 같은 빌딩에 있어서, 테이크 아웃 한 다음 그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코시국만 아니었다면 버글거렸을 내부.

 

단촐한 메뉴. 나는 사워도우 피자 중 toasted sesame + pepperoni를 시켰고, 남자친구는 veggie 수제 버거를 시켰다.

 

번이 쫄깃하고 맛있었던 수제 베지 버거 (한 입 뺏어먹어서 안다.)

 

 

이후 근처 Ethica Coffee라는 곳에 들러 에스프레소 한잔 씩 뽑아 마셨다. 여기 커피 산미 장난 아니다. 예상치 못했던 터라 좀 놀랐다. 크레마가 예술이다. 커피콩을 직접 볶는다고 한다.

 

 

근처 기찻길 인근을 한바퀴 돌고, 다른 약속이 있는 친구분 1과 빠이한 후 (오피스 개방 감사합니다) 친구 부부와 다시 포집으로 향했다. 절대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다. 오늘 내 미션은 콩고기가 들어간 채식 뽀를 먹는 것이었기에 ㅋㅋ

 

포집은 2060 Dundas St. West에 있는 Cafe Pho Nho: https://phonho.ca/

주차자리도 서너군데 정도 있고, 근처 주택가에 스트릿파킹도 가능하다. 애로사항은... 매일 매일 4시부터 여는 것과 ㅋㅋ 오로지 현금만 받는다는 것.

 

벽에 붙어있는 QR코드로 메뉴를 보고, 주문서에 메뉴와 수량을 적어내는 시스템이다.

 

아직도 우리가 시킨 번호가 기억난다.

 

133번 스프링롤 하나: $6.25

73번 컴비네이션 베트남 쌀국수: $9.50 X 2 = $19

78번 생고기 & 익힌 고기 쌀국수: $10.50

102번 채식 쌀국수: $10.50

 

스리라차에 해선장이 저렇게 반반 따로 나왔다. 아마도 코시국이라 소스통째로는 안주는 듯. 나는 해선장 안먹는뎅 ㅋㅋ

 

스프링롤 추천한다. 토론토에서 먹어본 튀긴 스프링롤 중 손에 꼽는다. 나는 보통 새우가 들어간 fresh 스프링롤만 먹기 때문에 튀긴 스프링롤은 어차피 많이 안먹어봤지만, 아무튼 슈퍼에서 공수한, 기름 잔뜩 먹은 눅눅한 냉동 스프링롤이 아니다. 맛있었다.

 

 

남자친구가 시킨 78번 뽀. 숙주, 바질 등은 넣지 않은 상태. 고기 뿐 아니라 비프볼에 천엽에 각종 소 부산물에, 이건 그냥 컴비네이션 뽀였다.. 고기만 먹는 남자친구는 도대체 뭘 시킨거냐며 경악 ㅋㅋ (그냥 빼고 먹어..)

 

이 집은 여타 뽀집들과 달리 모든 요리가 원사이즈인데, 양이 많다. 특히 국물이 엄청나게 많고, 아주 펄펄(!!!!) 끊는다. 저 사기그릇을 만지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우리 모두 서버분들 손가락 안녕하신지 매우 걱정했다...)

 

 

내가 시킨 채식 뽀. 위에 고기처럼 보이는건 콩고기로, 텍스쳐는 마치 느타리버섯을 먹는 것 같은 꼬들꼬들한 식감이다. 유부? 동두부? (아마도 유부)도 들어가 있고, 표고버섯도 있고, 청경채, 배추에 심지어 무우까지 들어가 있다.

 

내 뽀와 남친 뽀.. 국물 한번 맛보고 동시에 내뱉은 말은.. "달다!"

 

이 집, 국물이 달아도 너무 달다. 아쉽게도 나는 단 음식을 대체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ㅜㅜ 다시 찾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아직까지 내 맘의 1등은 크리스티에 있었던 옛 뽀집 Pho Rex (여기가 정말 토론토 최고였는데 안타깝게도 문을 닫았다.) 그 외는 오싱턴 Pho Rùa Vàng Golden Turtle Restaurant (특히나 fresh 스프링롤이 일품이다), 다운타운 이스트 Mi Mi Restaurant, 쏜힐의 Pho Bistro, 그리고 내가 정말 애정하는 (하지만 모든 곳에서 파는 것은 아닌) Pho Do Bien을 위한 다운타운 이스트의 Pho East (Pho Do Bien을 좋아한다면 BC 주의 Pho Boi S2가 정말 맛있다. 토론토에는 지점 없음.)

 

아무튼 정말 오랜만에 두 끼나 밖에서 외식을 했다. 특별한 목적없는 지인들과의 나들이가 얼마만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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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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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인스타 뿐만 아니라 유튜브도, 블로그도 소셜 미디어지 머.

 

언제나 이곳 저곳 여러 곳 전전하는 나..

 

코로나 터지고 엄마 아빠 보시라고 유튜브 채널 개설했는데 6개월 째 방치 중이다. 이거 해서 대박나라고 남친이 컴터 사준건 안비밀;; (미안해 나는 실패한 주식이야..)

 

내 유튜브 채널 깨알 홍보: https://www.youtube.com/channel/UCnrPDKHIFLzBTiA70-zJ6Nw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v브이로그v 갬성을 지향하고 싶었으나 팡팡 터져버린건 나의 B급 갬성 뿐.

 

Catherine Lee

🍜🍑🍳 📍Downtown Toronto, Canada / Aspiring home chef and farmer / Lives with a toasted cat, Lémon🍋 킹사이즈 레몽이 동거인 /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 직장인 엥겔지수 90% / 장래희망: 집밥왕 & 농장주

www.youtube.com

아래 영상은 직장 내 나름 히트친 왕감자 김레몽 비디오로, 내 채널에서 가장 유일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추천할 수 있는 영상이다. 웃긴게 상사가 이 영상 너무 애정해서 상사들 단톡방에 공유해서 이제 회사 사람들도 다 내 채널 알고있다능 ^0^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오호통재라 ^0^

https://www.youtube.com/watch?v=GSFOJEu8lxA 

다행히 이 와중에도 틱톡은 기웃거릴 생각도 하지 않았고 (Gen Z 줠라 무서워...), 클럽 하우스는 좀 하다가 안들어간지 n개월 됐음.

 

이 외, 도메인 사서 개인 홈피도 만들고 어쩌고 했으나 어느 한 곳에 깊게 뿌리는 못 내리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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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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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15분 대기 중

이 사진 보고 싱가폴 친구가 너네는 슈퍼마켓에서 백신을 맞니? 라고 ㅋㅋㅋㅋ

 

사실이다! 나는 토론토 Lawrence라는 동네 Loblaws 슈퍼마켓 안 약국에서 맞았다. 대형 슈퍼마켓 안 약국은 늘상 봐오던거라 특별할 것 없다 생각했는데 신기했나봄 ㅋㅋ

 

캐나다도 여타 나라들과 같이, 처음엔 의료진 등 필수직 종사자 및 고령자 위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월 부터였던 걸로 기억.) 처음엔 화이자, 모더나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제 금지되서 초창기 AZ 1차를 맞은 사람들 이외에는 이제 모두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맞는다.

 

분명 3월 달까지만 해도 필수직에 종사하지 않는,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언제쯤 맞을 수 있으려나.. 했는데, 5월 부터 급격하게 백신 물량이 풀리기 시작하더니 이제 내 주위에는 모두 최소 1차 접종은 완료, 심지어 2차까지 모두 끝낸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월 말만 해도 커뮤에 이런 글이 올라왔었다.. 개인적으로 흰둥이님 댓글 아주 동의

 

이때만 해도 클리닉에서 맞는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인 mRNA 백신이고, 약국에서 약사에게 맞으면 아스트라제네카라는 풍문이 돌았다 (근데 의료직 종사자피셜 이거 100%였던 듯.) 정확히 어떤 백신인지는 가서 직접 물어보고 double-check해야 한다나 뭐라나. 당시 "나는 백신 종류 전~~혀 상관없다" vs.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싶다" vs. "mRNA 맞고싶다"파로 나뉘어서 암튼 좀 뒤숭숭했던 것 같다.

 

그런데 5월 초, 갑자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온타리오) 정부에서 시민들이 직접 백신 종류를 선택할 수 있게끔 백신별 약국을 지정해주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https://covid-19.ontario.ca/vaccine-locations/pfizer 심지어 24시간 백신 접종 약국도 있다. 아래 링크에서 지역별/접종 백신별로 확인 할 수 있다 (정부 칭찬해~~)

 

COVID-19 pharmacy vaccine locations

Find your closest pharmacy to get a COVID-19 vaccine.

covid-19.ontario.ca

단 한가지, 내가 불만이었던 점은 3-5월 달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의 2차 접종 예약이 무려 16주 후(!!)였다는 것. 미국은 28일 이내라며.. ㅠㅠ 미국 친구들은 이미 2차까지 다 맞았다던데.. 하면서 찡찡거리다가도, "그래도 정부가 땡겨줄거야(?)" 하는 근본없는 믿음과, 2차까지 다 맞은 소수의 국민들 vs. 1차 접종 완료한 모두들 중 후자의 집단 면역 효과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공중보건적 이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러한 결정을 뒷짐지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또 캐나다는 미국과 다르게 백신 자체 생산을 하지 않고 있으니, 이 정도만 해도 평타 이상 쳤다고 생각했다.)

 

각설하고, 백신 물량이 많이 풀린 지금은 모두가 원한다면 신속히 1차 접종을 할 수 있고, 1차를 이미 완료한 사람들의 2차 접종도 당겨져서 현재 내 주위 많은 사람들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이다.

 

 

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은 감이 있는 6월 중순에 맞게 되었는데, 주변에 화이자 1차만 맞고도 엄청 아팠다는 사람들이 꽤 되었어서 나름 긴장했더랬다.. (심지어 회사에 나 백신 맞고 뻗을 수도 있으니 연락 안되도 그러려니 하라고 말해둠 ㅋㅋ)

 

또 코로나 백신이 들어갈 때 thick? ㅋㅋ 한 느낌이 든다, 다른 주사보다 아프다, 상대적으로 젊은 여자들이 더 아프단다.. 등의 주변 후기를 많이 많이 들었는데..

그 모든건 기우였습니다.

주사? 안아픕니다.. 전혀 thick하지 않았음.

뻐근한가? 나는 오후 1시에 맞았는데, 전혀 맞은 것 같지 않고 팔이 왜 이렇게 멀쩡한가 걱정까지 했음. 딱 3시간 후부터 아~ 내가 여기에 백신을 맞았구나.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얼얼한 느낌은 있었는데 아주 아주 경미한 수준.

아픈가? 약사님이랑 주변에서 너~ 반나절만 지나봐~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봐~ 했는데... 좀 허무하게도 아주 꿀잠을 자고 오히려 다음 날 팔의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_- (너무 숙면한 탓인지 오히려 백신맞고 더 똑똑해진 것 같다고 농담;)

 

접종 후 컨디션이 너무 안좋으면 그걸 핑계로(?) 회사에 말하고 좀 쉴라 했더니 전혀 그럴 요소가 갖춰지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어제 저녁 아스트라제네카 2차 맞은 내 상사는 오늘 너무 아프다고 아침에 이메일이 왔는데 나는 양심상 그렇게 할 수 없게 되었다 (아, 물론 아주 감사한 일이다.)

 

백신 맞고 아픈게 몸 속 면역체계가 잘 싸워서라던데, 내 면역체계는 일을 안하는 것인가? ㅡ.,ㅡ 좀 서운한데..? 라는 몹쓸 생각을 좀 하긴 했으나 부작용이 없는 게 비정상은 아니라고 해 안심 중. 물론 화이자 1차는 아무렇지도 않고 2차는 엄청 아팠다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도 있어서 완전 방심하면 안되겠으나, 아무튼 긴장 속 첫 코로나 백신 접종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ㅋㅋㅋ

 

👉2차 후기는 여기 클릭

 

화이자 2차 백신 후기 / 캐나다 온타리오 백신 접종 현황

럭키하게도 3주만에 돌아온 화이자 2차 백신 후기~! 정확히 3주 만에 화이자 2차 백신을 맞았다. 나는 1차를 6월 중순에 느즈막히 맞았는데, 그 전에 맞은 사람들은 대부분 16주(!!!) 간격으로 2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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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12.06 17: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저도 시간날 때 서울 한 번 가보아야겠어요. 아마 지금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일텐데요^^;

    • Favicon of https://catherine1ee.tistory.com BlogIcon 캐서린 리 2014.12.07 16: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쵸~ 서울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복작복작 사람들로 넘쳐날텐데, 토론토 크리스마스 마켓은 평일에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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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엄마는 자식을 먹이고 입히는 위대한 존재이다. 엄마의 토론토 방문으로 인하여 나는 삼시세끼 너무 잘 먹고있다.




엄마랑 린언니랑 승찡이랑 오늘 욕빌에서 식사하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연예인들 사진이 많이 붙어있어서 아담 샌들러 요즘 토론토에서 촬영 자주 하던데~ 얘기 하다가


"저거 아담 샌들러 아니야? -_-;;;;"



우리가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는 동안 우리 뒤에서 계산 중 이었던 아담 샌들러입니다. 후다닥 달려가서 같이 사진찍자고 했더니 흔쾌히 오케이 하던 당신은 쏘쿨 ㅋㅋ 사진 찍고나서 "good job guys" 그랬는데 ㅋㅋ 머가 ㅋㅋ?


영화 다 재밌게 봤는데 반가워써욤 방가방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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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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