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탈출기/직장 생활'에 해당되는 글 19건

  1. 도비의 한국 & 대만 출장기 2024년 3월

  2. 도비의 한국 출장기 마지막 날은 네이버와 함께 🙌 / 뿌링클 치킨파티 그리고 조금은 황당한 결말

  3. 도비의 한국 먹부림 출장기 4일 차 - 인생 샐러드 맛집 서초 라그릴리아 양재점 / 현대자동차 본사 / 당근마켓 🥕

  4. 도비의 한국 출장기 3일 차 - 판교와 서울 그 사이 🚕 / 잠실 횟집 어부바 / 러버덕과 잠시 추억여행 ^^ (라떼는 말이야..)

  5. 도비의 한국 출장기 2일 차 - 사진은 없지만 설렁탕 먹었고요, 꼬막 비빔밥도 먹었습니다

  6. 도비의 한국 출장기 1일 - 매드포갈릭, 광화문 석갈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케이크 🎂

  7. 윤석열 대통령 토론토 방문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 동포 간담회 만찬 참석 (비하인드 반 스푼, 저녁식사 메뉴 공개 ㅋㅋ)

  8. 그럼에도 불구하고

  9. 서울경제 토론토 테크 생태계 인터뷰

  10. 날씨가 좋으면 도비는 걸어다니지

  11. 오랜만에 돌아온 도비 이야기 (좀비의 달 2022년 4월: 이직 권유 받음, 승진함)

  12. LG 에너지 솔루션, 드디어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합작 공장 투자 발표

  13. 당근마켓 Karrot 캐나다 앱 현지 미디어 공식 데뷔! 🥕🥕🎉

  14. 와이 콤비네이터 최신 합격 후기 (2022년 1월 - 3월 윈터 배치 합격자 Draft 인터뷰 - 상시 업데이트 예정)

  15. 캐나다 토론토 파리 바게트 궁금한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파트 2, 일기 + 구인글) 🥐

2023년 4월 한국-일본-대만 출장기와 10월 일본->한국 출장기를 스킵해버리고 방금 다녀온 한국 & 대만을 쓰게 되다니.. -_- 나 자신의 게으름에 치가 떨린다 ㅠㅠㅋㅋㅋ

 

출장기 x 2, 신혼여행, 베가스 여행까지 블로그에 업뎃해야 할 이야기들이 산처럼 많은데, 순서대로 하다간 영원히 업데이트 못 할 것 같아서 어젯 밤 캐나다로 돌아와서 그냥 씀.. ㅋㅋ

 

 

 

이번 비행은 직항이 아니라 토론토에서 무려 16시간을 날아 대만에 도착해서 한국으로 다시 2시간 반 날라 서울까지 가는 비행이었다. 작년부터 비행기값이 슬슬 오르기 시작하더니 이번 2월 항공권 끊을 때 너무 비싸져서 -_- 양심상 가장 저렴한 티켓을 위해.. 🥹

 

 

 

이번 한국 출장은 나 홀로 출장이었기에 (상사 없음!!🎉 빵빠레~~) 강남이 아닌 광화문 쪽으로 호텔을 잡았다. 중간에 짐가방 잃어버리고 난리 부르스를 쳤지만 아무튼 대만으로 다시 떠나기 전 가방이 부산(?)서 잘 돌아옴.. (이거 하나가 또 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목-일까지 한국이었고 일-일까지 대만이었음. 대만에서 상사랑 만나서 일주일 보내고 금요일에 상사 송산공항 가는 택시 태워보내고 얼마나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베이101 가서 진짜 우연히 맞닥뜨린 딘타이펑. 2013년에 이 지점 왔었던 것 같은데, 지금 사진첩을 찾아보니 대만 사진이 없네.. 희한하네 ㅠㅠ 남편몬 퇴근하면 찾아달라고 해야겠당

 

경극사진은 타이베이 아이라고, 타이베이 시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경극 공연인데 진짜 강추강추강추.. 엄지손가락 열 개 있으면 열 개 다 따봉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나 혼자 가서 너무 아쉬운 공연이었다 ㅠㅠㅠ 온 가족 다 끌고가서 다시 보고 싶은 공연.. 한 시간이라서 아쉬웠음 ㅠㅠ 따로 포스팅 해야징~

 

 

나 타이베이 갈 때마다 묵는 호텔이 있는데, 그 근처 엄청나게 노포인 씨쥬좐 우육면 가게 사장님. 나 기억하시고 또 출장 왔냐면서~ 다른 손님들 몰래 계란 장조림도 몰래 주시는 ㅎㅎㅎㅎㅎ 아 따로 포스팅 할게 넘 많네 ㅋ_ㅋ

 

씨슈좐 가게 정보 및 구글리뷰👇

 

Xi Shu Zhuan Beef Noodle Restaurant · No. 78之2號, Lane 120, Dunhua N Rd, S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5

★★★★☆ · 중국 국수류 전문점

www.google.com

 

 

이건 거의 출장기가 아니라 여행기 수준인데... -_-ㅋㅋ 아무튼

 

타이베이 출장 중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시간이 나서 토요일 쪼개 요리교실도 다녀왔다. 대만식 두부피 샐러드, 닭고기탕 국수, 소롱포 그리고 흑당 버블티까지 4코스를 만드는 클래스였는데 내 소롱포 너무 잘 나왔고 ㅠㅠ 전 날 먹은 딘타이펑 소롱포보다 맛있었고(?) ㅋㅋㅋㅋㅋㅋㅋ

 

내 중국어는 진짜 인사하고 소개하고 간단한 회화하면 사람들이 와 너 중국어 넘나 잘해~~~ 하면서 더 깊은 대화로 파고들고 싶어하는 수준인데 여기 요리교실 선생님이 나한테 넘나 높은 수준의 스몰토크 요구하셔서 진땀 뺀;; 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사기치면 안되는거)

 

이것도.. 따로 포스팅 하는걸로 -_-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번 출장은.. 떠나기 전에 진짜 너무 심드렁 했었다. 너무 가기 싫었다 -_- 게다가 한국에서 짐가방까지 잃어버려서 더 스트레스 받고, 계획에 없던 명동가서 생필품 쇼핑 해대느라 -_- 진짜 더 짜증이 솟구치고 막..

 

그래도 일하는 시간 짬짬이 시간내서 넘나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 또 대만 가서는 대만 친구들이랑도 놀고, 좋은 인연 또 만들어 나가고

 

내 중국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_- (왜인지 모르겠는데 나는 중국어로 말문 트면 사람들이 계속 중국어로 말하고 싶어하던데 중국어 완벽한 내 싱가폴 친구는 대만만 가면 사람들이 영어로 대답한다던데;;; 이유를 알 수가 없자나 ^_ㅠ)

 

요리교실에서도 그렇고, 출장 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신의 직장 아니냐고 부러워 하는데 그게 맞는지는 ^_^..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상사 날려보내고(?) 쩐주나이차 마시면서 중산공원을 거닐고, 동먼시장 가서 과일 사오고, 시먼딩 걷는 그 순간엔 행복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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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도비의 한국 출장기, 대망의 마지막 날은 네이버와 함께~

 

 

2021년 캐나다 기업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 네이버는, 이 날 토론토대학교와 인공지능 기반 컨텐츠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체결 공식 세레머니를 가졌다.

 

 

네이버-왓패드, 토론토대와 AI 연구 협력…"5년간 52억원 투자"

기사내용 요약 네이버-왓패드-토론토대 3자 협력…AI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개발 자연어처리 및 HCI 분야 집중 연구…"네이버 글로벌 AI R&D 생태계 확장"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

n.news.naver.com

 

U of T collaborates with Naver, Wattpad on AI research

The University of Toronto will work with South Korean technology company Naver Corp. – and its Toronto-based subsidiary Wattpad – on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aimed at harnessing technology to empower human creativity. Guided by a partnership fr

www.utoronto.ca

 

이제는 너무 편히 친구 먹은 토론토대학교 박사님 듀오와 내 상사까지 네 명이서 보내주신 차량 탑승하고 진짜 편히 판교 1784 빌딩까지 이동함.. 기사님 너무 쏘 스윗하시고, 제네시스 내부 너무 좋다고 말씀드리니 신제품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고 ㅋㅋㅋ 감사합니다…

 

 

하정우 연구소장님을 지난 몇 년 간, SNS를 통해 팔로우 했었는데 저번 윤대통령 토론토 방문 때 아주 잠깐 인사드리고 이 날 처음 정식으로 만나뵙게 되었다. 1784 빌딩 투어는 정말 세세하고, 또 배려 넘치게 진행되었다. 전담 동시통역사도 붙여주시고, 빌딩 곳곳의 로봇들과 복지시설, 그리고 네이버의 연구내용을 더욱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림 그려주는 로봇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더니 뽀언니가 여기 인플루언서들이 자주 올리는 곳이라고 ㅋㅋ 나는 몰랐네그려

 

알토원 그림로봇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복지천국 회사답게 직원분들은 여유로와 보였으며, 레알로 로봇들이 커피를 배달하고, 구내식당도 끝내준다 직접 직원분들께 듣기도 하고, 또 사내 병원도 있고 심지어 꽃집까지 있어서(!!!) 진심 부러웠음…

 

로봇조심

 

점심은 네이버 AI 연구소분들과 회사 맞은편 운정 도미솥이라는 솥밥집을 갔다. 솥밥(?)이라는게 요즘 한국에서 핫한 트렌드인듯.. ㅋㅋ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솥밥솥밥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 방문에서 솥밥집이 하도 많이 보여서 궁금하기도 했고, 신선했던 기억이.

 

 

이 집도 개별 포스팅 쌉가능이라.. 한국여행기 카테고리에 따로 글을 올리는 걸루 ㅋㅋ

 

이 날 세레모니 함꼐 하고, 식사까지 같이 한 네이버 랩 엔지니어 분들은 정말 너무너무 똑똑하고 멋있는 분들이셨는데, 아무래도 미팅 때는 일적인 이야기 위주로 하다 밥이 들어가니 일 외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되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 기회에 꼭 또 뵙기를 바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가 향한 곳은 삼성 리서치 센터. 삼성은 2018년, 토론토에 인공지능 센터를 열고 지금껏 토론토대학교 스벤 디킨슨(Sven Dickinson)교수와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기 때문에 방문했다.

 

 

시간이 조금 떠서 근처 카페에서 일행은 커피를 먹고, 나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먹고

 

이 날 날씨가 참 좋았는데, 토론토대학교 담당자가 스위스 풍경 같다고 해서 충격받음. 정말 그렇게 보이나?

 

이전 글에도 언급했었지만, 나는 어릴 적 한국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요리보고 또 저리봐도 다 고만고만한 나무에, 산등성이에 지저분한 네온사인, 간판들에 또 공기는 얼마나 오염되고 탁한지, 한국이 다른 유명 국가들처럼 풍경이 예쁜 나라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니 그새 내 눈이 달라진건지, 한국이 더 예뻐진건지

 

한국은 정말.. 아름답다.

 

 

마지막 날까지 열일하는 토론토대학교 담당자 ㅋㅋ

 

 

삼성을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근처 토다카페에서 기자님과 인터뷰하고, (토론토대학교 담당자가 토다라는 이름이 히브리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는데, 절대 아니올시다 ㅋㅋ)

 

전날 창고43에서 거하게 대접해주셨던 BHC 담당자님께서, 우리가 뿌링클 치킨이랑 치즈볼 안먹어봤다 하니 치킨파티에 초대해주심.. ㅠㅠ🎉

 

 

기본 후라이드 치킨에, 치즈볼에, 떡볶이에, 뿌링클 치킨에, 쉬림프 치킨에

 

 

극찬의 극찬 일색이었던 기본 후라이드 치킨. 엄청 바삭하다.

 

 

MZ 세대들이 좋아한다는 뿌링클 치킨.. 처음엔 치즈가루 맛이 너무 강렬해서 당황스러웠는데, 먹다 보니 치토스 같고 괜찮았다.

 

 

신났던 두 사람

 

쉬림프 치킨 그리고 아이스 파인애플
우리 이틀 연속 보내요.. ㅋㅋㅋㅋㅋㅋ

 

담당자분이 말씀 너무 잘하셔서 나는 이 날도 혼자 머리 쳐박고 와구와구 잘 먹음. 출장 내내 몸무게 늘지 않은게 미스테리..

 

BHC 담당자님 이틀 내리 맛있는 음식 대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_ _)m 치킨 다 뜯고 호텔까지 자차로 태워주시기까지 하심 ㅠㅠ👍

 

이렇게 도비 출장기의 마지막 식사는 뿌링클 치킨으로 마침표를 찍고

 

 

숙소에 돌아왔더니 왓더헬?? 방 온도가 무려 50도가 넘은 것이 아닌가. 실제로 방 온도가 52.2도로 맞춰져 있었다. 나는 뭘 건든 적이 없는데 청소 하시는 분이 잘못 건들이신건지..? 누군가 나를.. 말려 죽이고 싶었는지…? 아니 애초에,, 방 온도가 50도 넘게 세팅되는 설정이 말이 되냐구여,,ㅋㅋ;;;

 

속이 하도 타들어가서, 리셉션에 전화해서 방 온도가 너무 올라 더우니 얼음물 먹게 얼음 좀 가져다 달라 부탁드리니

 

이내 똑똑똑

 

빼꼼 문을 열고 나가보니

 

얼음을 빠께스로,, 가져다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했던 건 지금 당장 불나는 속을 식힐 얼음물에 동동 띄울 얼음 몇 알이었는데요.. ㅋㅋ

 

샴페인 칠링용 얼음을 한 가득 품에 안고 고독한 미식가 보다가 잠듦. 내가 비단 지금 대한민국 가로수길 근처 호텔에 있는건지, 사하라 사막에서 모래찜질 하는 중인지 헷갈릴만큼 무더웠음.

 

그리고 이게 도비 출장기의 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조금 황당한 출장기 마무리가 아닐 수 없다.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출장 도중 엄마한테 전화한 것처럼, 이렇게 씐나는 한국 방문은 처음이었다. 학생 때 한국에서 교환학생 할 적엔 학교 끝나자마자 9시 가량 끊기는 시외버스를 타야해서 매번 안절부절했다. 석사 마치고 한국에 있었을 땐 서울에서 지내진 않았으며, 창원에서 고갯길을 운전하며 통화하는 동시 지도를 펼쳐 색칠하는 운전학원 원장님에게 호통을 들어가며 운전면허를 땄다 -_- (이 때도 무지막지하게 더운 여름이었다..)

 

10월 중순의 한국은 미세먼지에도 불구, 너무나 아름다웠으며 (한국 단풍 마운틴뷰 최고야,,)

 

한국이 처음인 내 일행들에 내 아름다운 조국을 소개해줄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이었으며,

 

택시값이 진짜 매우 저렴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에 비교하자면 말이다.)

 

아무도 안읽으시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 우리를 기쁘게 맞아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크나 큰 감사의 말씀을 올려드립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이제 이렇게 도비의 한국 출장기는 끝!! 나 혼자 지금 감동하고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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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후반에 갈 수록 점점 먹부림으로 치닫는 도비의 출장기..

 

토론토대학교와 강남 오전 미팅을 마치고, 각자 점심미팅을 위해 찢어졌다.

 

이 날 우리 점심식사는 양재에서 SPC 본사분들과 함께했는데, 역시나 또 너무나 극진히 대접해주심 ㅠ.ㅠ

 

SPC 본사 빌딩 1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브랜드 라그릴리아에서 런치미팅을 진행했는데, 이 날 먹었던 아보카도 샐러드가 정말 너무 맛있어서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LA GRILLIA

서초구 남부순환로 2620 (SPC 본사 빌딩 1층)

 

 

식전빵과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에그 시저 샐러드 / 17,900원

 

 

(아마도 닭고기를 추가한) 아보카도 카프레제 샐러드 / 19,900원 (+아마도 추가금)

 

이게 진짜진짜 요물인데, 소스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너티(nutty)하면서도 상큼한데, 그 두 맛이 정말 잘 어우러진달까? 익숙한 맛인듯 하면서, 안에 들어간 재료를 갸우뚱하게 만드는데 소스의 감칠맛이 정말 끝내주고 재료 또한 신선하다. 아마 소스를 살짝 숙성한듯.

 

고소하고 상큼 터지는거.. 니가 그냥 다 해...🥲  소스 뭐 들어갔던건지 물어볼걸........... 후회된다 ㅠ.ㅠ

 

 

피자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이 계셔서 에피타이져로 마르게리다 피자도 시켰다 / 22,900원.

 

나 혼자 홍일점이라고 언제나 첫 바이트는 나한테 양보해주시는 멋진 분들 🥲

 

한국에서 살던 곳 이야기가 나와서 잠실 살았다 말씀드렸는데, 내가 분당 이사가기 전까지 자란 아파트 이름을 단번에 맞추셔서 너무 놀랐다. 친척분께서 나 잠실 살았을 때 그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셨다고...!

 

 

상사가 시킨 새우 비스크 로제 파스타 / 23,900원

 

맛은 못봤지만 비쥬얼이 매우 훌륭. 상사가 진짜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거 내가 시켰던 해산물 치오피노 스파게티 / 21,900원. 어디서 국물 파스타 본 적이 있어, 메뉴판에서 보고 반가운 마음에 상사가 시킨 로제 파스타와 갈등 때리다 주문했다.

 

 

스테이크

 

양재동 모든 메뉴는 이곳에서 확인 가능: 메뉴

 

SPC

라그릴리아, 라그릴리아 박스딜리버리, 퀸즈파크, 디퀸즈, 베라피자, 스트릿, 그릭슈바인 각 브랜드 소개

dining.spc.co.kr

 

맛난 점심먹고 토론토대학교와 다시 합류, 양재에 위치한 현대 자동차 본사에 방문했다.

 

현대 본사는 처음이었는데, 로비에 이렇게 쇼룸같이 구비가 되어있어서 창피 무릎쓰고 우리와 미팅 같이 진행해주신 분께 사진 부탁드림.. ㅋㅋ 진상 출장자들이라 죄송해여 ㅋㅋㅋㅋ

 

 

나는 차알못이지만 이게 제네시스 2022년 모델 G90인것 같은데 (다른 차 앞에서 찍으려 했더니 직원분께서 이 차가 더 좋은거라고 말씀해주심 ㅋㅋ) 이번 출장에서 제네시스 실컷 타보니 진짜 좋긴 좋더라. 예전에 블랙록 홍콩 임원이 나보고 자기가 독3사 실컷 다 타보고 온갖 좋은 차들 다 타봤는데 제네시스로 안착했다는 말해서 제네시스가 그 정도야..? 했었는데

 

이번에 4D 체험해보니 납득 ㅋㅋㅋ

 

 

높은 창고에 실내 야자수 잔뜩이라 흡사 이국적인 식물원 너낌 남

 

 

현대 아이오닉6

 

이번 출장에서 생각보다 테슬라 아니고도 아니오닉같은 전기차 많이 돌아다녀서 신선했음. 택시도 종종 전기차 있었고

 

이후 일정은 강남 당근마켓 본사였는데, 당근은 이미 캐나다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나 내 상사의 이해도를 당근 진출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기 위해 방문

 

당근이 맴 따뜻한 사람들만 모인 회사라더니 여윽시나 본사분들께서 너무나 따뜻하게 환대해주셨다 ㅠ

 

 

스타트업 그 잡채,,, 사무실 앞에 이런 힙한 물건도 주차되어(?) 있고

 

 

우리가 방문했을 때가 10월 말이었는데, 한 달 뒤인 11월 말 대표로 취임하신 이 당시 황도연 전 부사장 현 대표님

 

이번 출장에서 대기업, 중견기업 다 돌고 당근마켓 딱 가보니 위계질서에서도 다른 회사들보다 훨씬 자유로운 것 같고, 직원들도 모두 신나보이고(?) 잘은 모르겠지만 당근마켓에서 일하신 분들이 부러워질 정도로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다.

 

 

당근마켓 본사는 남산뷰이기도 하다-!

 

 

상사의 당근마켓에 대한 이해도를 한껏 업업 시켜주신 황도연 대표님

 

그리고 신나는 컬쳐에 진심인 듯한 직원분들

 

참고로 저 토끼 캐릭터는 당근 직원님 오피셜 토끼탈을 쓴 삽살이라는데 (이름은 당근이, 알고 계셨나요?)

 

토끼해 계묘년에는 더더 대박나세요-!

 

 

내가 당근 토론토 사무실에 당근이 캐릭터 왜 안갖고 오셨냐 뭐라뭐라 그랬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ㅋㅋㅋㅋ ㅠ 미팅 끝나고 당근이 굿즈 한 아름 챙겨주심

 

당근이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고여! 차세대 카카오 프렌즈의 자리를 노릴만한 인재

 

어떻게 삽살개가 토끼탈 쓰게 된건지 서사 풀어주셈

 

강남 당근마켓 본사 미팅 끝내고 BHC 본사분들이 소고기 사주신대서.. 룸잡고 한우까지 먹음

 

 

드디어 이름만 듣던 창고43 방문 +_+!!

 

그나저나 이 정도면.. 나 먹으라고 한국 출장보낸거 아닌지? 이렇게 대접해주는 나라 한국 말고 잘 없당께요

 

라그릴리아에서는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와구와구 먹지 못했다면 (사실 카프레제 샐러드 더 먹고 싶었다..,,, 눙물눙물)

 

창고 43에서는 나만 빼고 다들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혼자 조용히 신나게 먹었다. 그래서 창고43 단독 포스트 쌉가능. 그래서 아마도 다음 글은 창고 43 리뷰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한국 출장 내내 음식이 언제나 턱끝까지 올라와서 조식은 무조건 다 스킵하고 진짜 대박 잘먹고 잘 대접받고 다녔다. 내 상사는 원래 영국/북유럽 메인 담당인데, 유럽 출장가면 이렇게 대접 못받는다고 한국에서 겁나 신남...

 

이 자리를 빌어, 이번 한국 출장에서 저희를 환영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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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이제는 가물가물한 도비의 한국 출장기 ㅋㅋㅋㅋ,,,

 

3일 째인 수요일 오전은 판교와 서울을 왔다리갔다리 뽈뽈대며 돌아다녔다. 이른 아침 미팅이 판교였어서 그 다음 미팅도 판교로 잡았지롱

 

나는 서현동 분당초등학교를 다녔던 분당러인데.. 나 분당 살 적만 해도 판교 테크노밸리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음에도 판교가 왜이리 고향(?) 같던지 ㅋㅋㅋ

 

내가 돌아왔어~~!

 

 

오늘도 토론토대학교 산업협력에 대해 열쉬미 설멍하시는... 토론토대학교랑 R&D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연락주세요 ^^

 

한국 회사들은 미팅 때마다 커피랑 과자를 종류별로 바구니째 줘서 넘 맛있게 냠냠뇸뇸 다녔당. 미팅 때마다 배가 불러서 다음 미팅에 뭐 나올지 걱정이 될 정도.. ㅋㅋ 이 날 오뜨도 엄청 오랜만에 손 댐

 

 

Korean Business Expansion Canada

 

torontoglobal.ca

 

판교에서 미팅 두 개 마치고 월요일에 방문했던 삼성동 코엑스로 다시 돌아옴. 무역센터 35층에서 바라보는 서울 뷰 멋져

 

서울 마운틴뷰 절대 지켜~~ 미세먼지 멈춰!!

 

삼성동 코엑스 앞에 현대 신사옥 새로 땅파서 짓고 있는거 이 날 처음 알았네..

 

끝나고 잠실나루역 근처 저녁약속이 있어서 상사는 숙소로 돌려보내고 혼자 지하철 타고 퇴근 지옥철을 뜷고 왔다.

 

내가 위에 분당러라고 썼는데 사실 나는 잠실에서 나고 자랐다. 잠실에서 유치원 다니고 초등학교 입학하고 분당으로 이사감 ㅋㅋ

 

약속이 잠실나루역이라 "잠실나루역은 또 뭐고? 엄마 손 잡고 송파역이랑 신천역이랑 성내역 갔던 건 기억나는데" 생각했더만 아니 글쎄 성내역이 잠실나루역이라네!!

 

이름은 왜 자꾸 바꿔대는겨

 

역에서 내리자마자 뭔가 엄청 구도심(?) 같은 너낌이 나는게, 정겹고 친숙했다. 저 멀리 롯데타워도 보였고, 석촌호수도 도보로 갈 수 있는 듯 했다.

 

 

꼬꼬마 어렸을 적엔 잠실 우리집에서 석촌호수가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었는데, 어른이 되서 다시 돌아오니 이렇게나 가까웠구나 싶고 감회가 새로웠다.

 

저녁식사 약속만 잡았던 것이지, 메뉴를 정하고 만난 자리는 아니었다. 배려해주셔서 무슨 음식을 먹고싶냐 여쭤보시길래 주저않고 소고기는 너무 많이 먹었으니 회가 먹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1일 3식 회 쌉가능이라고여.. 엉엉 (연어는 빼줘)

 

그래서 동네사람들이 가는 횟집이라고 방문하게 된 곳, 잠실나루역 도보 5분도 안되는 거리의 어부바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52-24 지번

 

 

5시 착석.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우리가 첫 테이블인데다 사람이 1도 없었는데 점점 사람들이 들어차더니 퇴장할 때 즈음엔 거의 줄 서 먹을 각

 

 

스끼다시(?) 찌깨다시(?) ㅋㅋㅋ (일상 회화에 일본어를 쓰지 맙시다) 가 양은 많지 않아도 요모조모 9첩으로 여러가지가 나온다:

 

머릿수 맞춰 나온 간장새우 / 마늘 장아찌 / 전복 / 백김치 / 고둥 / 미역무침 / 멍게 (역시나 맛은 이번 출장 여느 멍게들 처럼 그저 그랬음) / 생강

 

요즘 한국 음식점들은 반찬 리필이 뭐가 되고 뭐는 안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ㅠㅠ 그리고 또 내가 실제로 요새 덜 먹기도 해서 이번 한국에서는 한번도 반찬 리필을 하지 않았는데, 전복이나 고둥이나 간장새우 같은 것도 리필이 될런지 궁금함. 간장새우에 경우 사람 머릿수 맞춰 나오는 거라 리필 안될 것 같긴 하다만..

 

 

그리고 횟집의 꽃 콘치즈와 초무침 샐러드

 

 

양이 엄청 막 많진 않음. 깔끔하게 나온다. 희한하게 얼음 위에 플라스틱 랩을 씌워서 회가 나옴.

 

A세트 - 45,000원

B세트 - 60,000원

C세트 - 75,000원

 

활어는 광어 / 우럭 / 연어 / 도미 / 농어 (여름) / 대방어 (겨울) / 참숭어 (겨울) / 도다리세꼬시 중 택 3, 4 혹은 5를 할 수 있다. 우리는 2인이었는데 B세트를 시키고 새우튀김(15,000원)도 추가.

 

광어, 우럭, 도미, 방어 시켰던 듯

 

영롱한 새우튀김의 비쥬얼

 

식사 대접해주신 분과 기념사진(?) ㅋㅋ 찍는데 사장님이신지.. 알바생분이신지

 

진짜 MZ스럽고 너무 친절하고 유쾌하게 많이 찍어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카메라 앞에서 뻘하지 않게 여러 포즈도 취해보고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식사 다 끝나고 나오니 해가 지고 가게 밖까지 사람이 이렇게나 많더라~~

 

식사 대접해주신 분께서 석촌호수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고 말씀해주셔서, 옛 기억도 살리고(?) 보고싶던 러버덕도 볼 겸 로퍼 질질 끌고 카카오맵에 의지해 석촌호수로 향했다. 토론토에서 돈 10만원 가까이 주고 로퍼 밑창 컨티넨탈루다가 수선해가길 잘했네그려~! -_-

 

 

토론토 핀치역 내 신발 수선집 솔직.. 리뷰 💸 (비브람, 토피, 컨티넨탈 구두 밑창 보강)

약 2주 전 작성한 한민족 국민 로퍼 코치 헤일리 개봉기는 아래 글에 👇 국민 로퍼 코치 헤일리 로퍼 개봉기 (블랙 + 화이트/chalk 색상) 지난 달 직접 착용해보고 반한 코치 헤일리 로퍼 이전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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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울의 상징이 되어버린 사우론 타워.. 나 초딩일 땐 없었는데................

 

나 어렸을 땐 차 타고 어디 갔다가 집에 올 때 즈음 가락시장을 상징하는 시멘트 타워랑, 롯데월드 구옥(?)이랄지 (사진 못찾아서 아래 표기) 저게 딱 보이기 시작하면 "아 집에 다 왔네" 했음

 

 

롯데호텔 도림이라는 중식당 단골이었는데, 찾아보니 2020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되었다네. 몇 년 전 찾아봤을 때는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재정비하고 다시 오픈한 건지, 쉐프님은 같은 분이신지 모르겠다. 우리 가족이 하도 자주 가서 앞에 안내하시는 분도 알아보시고, 쉐프님도 우리 룸에 오셔서 인사하시고 그러셨는데 그게 벌써 25년 전... ^^ 쉐프님께서 은퇴하셨을 시간이당... ㅋㅋㅋㅋㅋㅋ)

 

요즘 사진 올라온거 보니 인테리어는 당연히 엄청 많이 바뀌었고, 메뉴도 좀 바뀐 것 같아 다음 한국 방문에 부모님 모시고 가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겠으나, 울 엄빠는 아직까지 도림도림 도림~!! 노래만 부르시기에 꼭 모시고 가는걸루

 

 

어렸을 적엔 왜 이런 한국의 미를 등한시했을꼬 ㅠㅠ 무조건 크고 화려한 것만 좋다고 믿었던 철없던 어린 시절

 

 

한국 날씨가 얼마나 좋았던지, 10월 말임에도 꽃들이 이렇게 흐드러지고

 

 

분명 이런 다리 밑에서 아빠랑 자전거 연습했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근데 거긴 아마도 백퍼 잠실한강공원 ㅋㅋ)

 

 

그리고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오늘의 주인공

 

 

덕!

 

(짝짝짝)

 

 

큐트 어그레션 있는 내가 오매불망 너무 만나고 싶던 러버덕

 

너무 귀여워

 

 

대한민국 연인들 다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 다 모여있었고~ ㅋㅋ

 

어린 친구들이 러버덕 앞에서 오리소리 내고 포즈 취하는 것도 보고 (귀엽당)

 

잠시 벤치에 앉았는데 옆 자리 선후배 사이로 보이는 남녀가 아슬아슬 썸 타는 대화도 엿듣고(?)

 

좋~을 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러버덕 앞 연인들 사이 싱글인듯 싱글아닌 싱글같은 나

 

(아쒸 이렇게 글 쓰니까 진짜 꼰대같음...)

 

내 연인은... 하남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은 저녁 혼자 청승맞게 러버덕 앞에서 혼자 셀카 몇 장 찍고 석촌호수를 빙빙 도는데, 어렸을 때 엄청 컸다고 믿엇던 호수는 왜 이리 작고

 

호수에서 보이는 롯데월드는 왜 이리 또 아담하던지.

 

나는 이제 엄마 눈치 안보고 미에로화이바를 몇 병이나 혼자 사 먹을 수 있는 으른이가 되었지만

 

엄마, 아빠가 지금 내 나이 때 나를 낳고 기르던 그 동네를 찬찬히 돌아보며

 

어쩌면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때 그 시절이 잠시 그리웠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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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아무도 관심없을 도비의 출장기

 

하지만 써내려가본다.. ㅋㅋ

 

2일 차 오전은 보안 삼엄한 대기업에서 보내고, 소프트크랩 샐러드에 설렁탕까지 점심을 거하게 얻어먹음. 사내 점심이었던지라 사진이 없다 ㅠ

 

날씨는 정말 끝내줬음.

 

인간적으로 한국은 앞으로 봄 가을에만 오자

 

거의 기업 하나가 신도시 하나 만든 셈,,, 임직원 모두 이웃사촌각 ㅡ.ㅡ

 

링크드인으로만 안부인사 주고 받던 분을 처음으로 실제로 뵌 날이었다. 처음이었지만 내적친밀감은 오졌고요.. (나만)

 

넘 반갑고 감사했던 날

 

 

강남으로 돌아와 메가존클라우드와 미팅

 

이전 미팅 끝나고 15분 남짓한 시간에 구불구불한 강남 골목길을 카카오맵 하나에만 의지하고 찾아갔는데, 눈 앞에 클라우드 카페가 뙇 보여서 아! 미팅 안늦었구나!! 하는 생각에 진짜 눈물날 정도였음,, 나같은 세계최강 길치가 혼자 한국어 안되는 아쟈씨들 이끌고 미팅 시간에 늦지 않게 강남 골목길을 굽이굽이 찾아들어가야 한다는 것은요.......

 

 

 

올해 세번째나 직접 만나뵙는 메가존클라우드 조원우 대표님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뵌거라 반갑기 그지없던

 

동행 아저씨들이 미팅하고 나오면서 진짜 매력 철철 넘치는 CEO라고 칭찬이 자자했다. 뭐라고 형용할 수 없지만 직접 만나뵈면 무슨 뜻인지 다들 이해할거다.

 

나는 이 날 남친몬과 남친몬 사촌동생 내외분과 저녁식사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따로 밥을 먹고 싶지 않았지만

 

미팅 끝나고 여윽시나 아저씨들이 눈에 밟혀서 회사 앞 문연 곳 아무데나 들어갔다.

 

아저씨 1은 바로 옆 곱창집에 상당한 흥미를 보였었는데 (유대계 루마니안 캐네디언)

 

아저씨 2가 쪼렙이라 제육이랑 돈까스 삼겹살 뭐 그런 평범한 것들 파는 밥집으로 들어감. 둘 다 이런 골목 안 서민 음식점(?)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지 엄청 기대했음.

 

미팅 끝난 시간이 5시였으니, 그 때만 해도 아무도 없는 시간이었어서, 우리끼리 전세내고 조용히 먹을 수 있었다.

 

아저씨들은 제육시켜주고 나는 꼬막비빔밥 시킴.

 

 

밑반찬으로는 콩나물국, 꽈리고추 볶음, 김치 그리고 오이무침이 나옴

 

 

내 작고 소듕했던 꼬막비빔밥.. 그냥 7시 저녁약속 전에 간단히 요기나 할라고 ㅋㅋ 깻잎 팍팍인게 맘에 들었다. 

 

이리 보니까 한국와서 저녁 진짜 엄청나게 거하게 먹고댕겼다. 살 안찐게 신기할 정도

 

 

주인 아주머니께서 아쟈씨들 또 왔냐며 (???) ㅋㅋㅋ 엄청 반가워하셔서 네에? 0_0 이 둘 다 한국 첨인데.. 했더니

 

가끔 오던 외국인 손님 닮았다고 진짜 한국 처음인거 맞냐며 ㅋㅋ 아저씨 2인 모두 젓가락질이 서툴러서 음식 흘릴까봐 앞치마도 직접 둘러주시고 참 서윗하셨음 ㅋㅋ

 

저녁식사 끝내고 아저씨들은 알아서 숙소로 돌아가고, 나는 혼자 회먹겠다고 택시잡아 구리로 이동했다. 그리고 존맛탱 인생 가리비를 먹게 되는데...

 

 

존맛탱 가리비 획득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 풍양수산 / 금강산 식당 (재방문 의사 300%) 🐟🦀🦪

나는 고기 vs. 해산물을 고르라면 무조건 해산물이다. 요즘 고기 포스팅 너무 올려서 부끄럽지만 -_- 이건 내가 붉은육류 안먹겠다고 깝치기 시작 아주 전인 꼬꼬마 시절부터 그랬음. 너무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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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20년지기 친구와의 부산 여행기 너무나 올리고 싶은데 ㅋㅋ 그 전에 한국 출장기를 올리는게 시간흐름상 더 맞는 것 같아서 오늘도 게으른 몸뚱이를 일으켜 어그적어그적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이름하야

 

도비의 한국 출장기 1일~!

 

 

일하는 내용 1도 없고 먹는 내용만 있어서 한국여행 카테고리에 넣어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아무튼 그래도 출장일정 소화하면서 먹은거니께 ㅋㅋ 도비탈출기에 올리겠습니다..

 

렛츠고

 

 

나 원래 저녁 5시 넘게 안먹는 사람인데

 

한국 와서 너무 많이 늦게 저녁을 먹어서 ㅋㅋ 조식은 먹고 싶지 않았소

 

하지만 나는 카페인 중독자이기에 커피는 먹어야 하니깐.. 빈속에 커피먹을 수는 없으니 호텔 건너편 빠바에서 추억의 소세지빵과 프렌치(?) 콘브레드..? 같은걸 사옴

 

예상보다 커피가 더 맛있어서 놀랐다~!

 

 

출장 1일 차 월요일 아침입니다. 레츠고고고

 

날씨가 진짜 너~무 좋았다. 15-18도 왔다갔다 했나.. 그 저번 주 입국했던 날 저녁과 그 다음 날은 꽤 쌀쌀했는데, 주말부터 한국 정말 날씨 최고였음둥 (날씨요정?)

 

 

강남 → 중구로의 이동.. 서울 시청을 지나가며 아이 서울 유..............

 

아이 서울 유 진짜 이상한데 몇 년 째 이걸 고수하네.. 이제 세뇌당해서 괜찮은 듯 싶다가도

 

예전에 Soul of Asia였던 것 같은데 그게 더 좋았당.......... 소울 돌리도

 

 

주한캐나다대사관 마스코트 무철이 행사 뛰는 중이라 그래서 ㅋㅋ 무철이 동생이랑도 둘이 찍고

 

할로윈 분위기가 진짜 어디든지 났음

 

매드포갈릭 가서 고르곤졸라 피자 먹었는데 가격에 진짜 깜짝 놀랐다. 커피까지 거의 3만 원 했던 듯? 한국은 파스타랑 화덕피자 이런게 진짜 다른 물가에 비해 너무 비싼 것 같다... 개인적으로 비추.. ㅋㅋ

 

나중에 미팅 가서 한국분들께 매드포갈릭 갔다니까 스노우 어쩌구.. 갈릭스노윙? 그게 젤 맛있다고 ㅋㅋ (누가 나한테 말 좀 해주지~~!@)

 

 

클라이언트 사무실들이 다 어찌나 그리 목이 좋고 뷰가 좋으시던지.. 부럽더라구여?

 

첫 미팅 뷰가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았는데 보안이 철저해서 사진은 금지였기 때문에 사진으로는 남기지 못했다.. 흑흑

 

어렸을 땐 한국에 산이 너무 아담해서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완전 꽝으로 틀렸었다. 한국의 끊이지 않는 산등성이 능선 정말 최고야.

 

 

본격 어메이징 서울 마운틴뷰

 

아이. 서울. 유.

 

ㅋㅋㅋㅋㅋ

 

하루죙~일 끔찍한 교통대란을 뜷고 서울 뺑이 돌고 우리가 정착한 곳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ㅋㅋ 요즘 애들은 그냥 스타필드라고 부른다카더라...............

 

 

외국인 관광객 겁나 많어.. 나도 외국인 관광객 맞어

 

 

다 모였다 3총사!

 

아저씨들 이끌고 광화문 석갈비로 고고

 

사실 찾아보고 간 곳은 아니었는데, 그냥 코엑스 돌아다니다가 간판보고 들어감;; ㅋㅋ

 

 

슬슬 쌀쌀해지기 시작한 저녁나절이었다. 진짜 시차 때문에 잠이 쏟아져서 죽는 줄 알았는데요...

 

그래도 나와 같이 다니는 아저씨 2인보다 내가 1g은 좀 더 현지인이니께.. 내버려둘 수가 없어서 저녁을 함께 하기로,,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가 보았다.

 

 

소 or 돼지 정식?? 중 택1이었는데, 1인 당 29,0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확실하진 않고 나중에 영수증 뒤져서 한번 봐야겠다 싶었는데 아차.. 벌써 회사 재정팀한테 영수증을 줘버렸네

 

아무튼 3인이서 9만원 아주 안되게 나왔던 것 같다. 이렇게 1인 상으로 반찬 따로 나오고, 된장찌개와 에피타이저도 나오는데 우리는 시즌 메뉴인 꼬막 비빔무침?을 선택. 조갯살에 매운 비빔국수라서 먹고 싶었지만 주춤했었는데 동료들이 ㅇㅋㅇㅋ해줘서 시켰다 (근데 나중에 이게 그들의 가장 최애메뉴로 등극했다는 것이 놀라웠던 점..)

 

당황했던 점은:

 

1. 그냥 채소쌈이 아닌 밀쌈이 나와서 너무 당황 (나는 풀이 진짜 너무 절실히 먹고 싶었다.)

2. 공깃밥은 추가로 시키라고 함; 요즘 한국 트렌드인가여

 

 

기본찬은 시즌마다 바뀌는 것 같았는데 (뇌피셜) 이 날은 고사리 무침, 감자 샐러드 (감자랑 마요네즈랑 설탕 많이 넣은 맛), 마늘 짱아찌, 밀쌈에 샐러드 조금(?), 그리고 고추기름에 달걀 노른자는 고기 찍어먹으라고.. 확실히 요즘 한국 디핑 소스가 다양해졌다.. 너무;;;;; ㅋㅋ

 

 

그리고 양파 샐러드 (초무침)

 

 

에피타이저 1로 나온 유자(?) 소스 샐러드 (아 메뉴판 사진으로 찍어둘걸..)

 

 

음료는 그냥 맹물이 아닌 보리차인지.. wheat tea가 하나 나오고

 

 

택 2 중 우리가 선택한 왕꼬막 무침이었다. 나는 감칠맛 없고 매운맛만 나서 그리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쟈씨들이 너무 잘먹어서 놀랐음 ㅋㅋㅋ

 

 

이렇게 석쇠로 초벌구이한 소갈비가 말린 마늘, 생양파 슬라이스 그리고 부추와 함께 서빙된다. 된찌도 같이 나옴.

 

 

내가 외국인들이랑 같이 가서 일부러 이런 바베큐 메뉴를 고르긴 했는데, 채소쌈이 아닌 밀쌈이 나온게 정말 너무 인상깊었으며 ㅋㅋㅋ 그을쎄.. 전체적인 맛이 다 너무 가벼웠다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재방문 의사 음슴

 

한국분들께 삼성동 스타필드 광화문석갈비 댕겨왔다 하니 거기 유명하다 그래서 좀 놀람;; ㅋㅋ

 

 

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게 그 유명한 갱남스타일 전시물인가요.. (무서워요..)

 

 

하남에 거주하는(?) 남친도 마침 이 날 서울이었어서 잠깐 얼굴 보기로 했는데

 

우리 뮤츄얼 지인분께서 약혼 축하한다고 케이크를 선물주셨다고.. 손에 달랑달랑 들고오는디 ㅋㅋ 이 큰 케이크를 우짜지우짜지 하다가 잠깐 호텔방에 들러서 감사의 인증샷 찍고 조금씩 맛보고 나눠갖기로

 

 

때깔이 영롱했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레드벨벳 케잌 (뇌피셜)

 

축하 감사합니다~!

 

 

 

 

하루의 마무으리는 고로상으로

 

일 끝나고 숙소 들어와 티비 틀면 채널이 몽땅 트로트 방송들 및 홈쇼핑에 점령되었던지라 ㅋㅋ 수십 개의 채널을 돌리고돌리고 돌리다 안착하게 된 일본 드라마 방영 채널. 도라마 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다른 방송국이랑 공유하는 채널 같았는데, 샤워 다 하고 누워서 고독한 미식가 보고 자는게 힐링이어따. 이거야말로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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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이걸 일상에 올려야하나

 

직장생활에 올려야하나 1초 고민하다 직장 덕을 봤으니 직장생활에 올리기로 함.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토론토 일정인 2022년 9월 22일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그리고 동포 간담회까지 ㅋㅋ 몰래 뒤에서 토론토 일정을 다 따라댕김. 두 일정 모두 따라댕긴 사람은 아마 나 밖에 없는 듯 함 ㅋㅋ

 

기대 안했는데 이 날 정말 꽤나 즐거웠다. AI 포럼에서 인터넷으로만 교류하던 분들 직접 만나뵙고 인사나눌 시간 갖게 되어 좋았고,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같은 테이블 앉은 분들과의 수다도 빵빵 터짐

 

정치적 색깔, 신념 다 떠나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토론토를 방문하고, 특히나 토론토대학교에 방문해 토론토대학교를 북미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이자 AI 선두주자로 인정해 마지않은 것은 가히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바이든인지 날리든인지 여파가 너무 커져 토론토대학교 방문 뉴스는 완죤 묻혀버렸지만 말이다..............

 

 

............ 라고 쓰려 했는데 오늘 현지 시간 (9/25일요일 새벽) 토론토한인회장님의 축사가 갑자기 또 빵 떠서 어떻게 살짝 다시 주목받게 되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ㅋㅋ 역시나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이 뉴스가 되기에 이번 윤대통령 토론토대학교 방문은 국내에서 그냥 흐지부지 된 듯 하다 ㅠㅠ

 

아무튼 시간 별로 1. AI 포럼, 2. 동포 간담회 참석 후기 고고

 

1.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이건 내가 아주 할 얘기가 많은데 그냥 가슴에 묻기로 하겠음. ㅋㅋ 결과적으로 잘 진행됨.

 

우선 나는 아래와 같은 토론토대학교의 초청을 받고 참석했다.

 

 

이 날 오전 나는 대만 반도체 기업 일정을 소화하고, 대통령이 방문하는 똑같은 건물에서 이미 미팅을 한 차례 마친 상태였음 ㅋㅋ

 

점심 먹고 슬슬 걸어가니 4시 반 정도 도착함.

 

문제는 참석하기 전에 내 이름이 캐서린으로 되어있을지, 아니면 내 신분증에 적혀있는 한국 이름으로 되어있을지가 긴가민가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내 참석은 그냥 토론토대학교 측에서 캐서린 불러~ 해서 ㅇㅋㅇㅋ 된 상태였기 때문에 -_- 토론토대학교에서 내 신원을 따로 묻고 가져간 케이스가 아니었던지라, 시큐리티 체크인 할 때 내 영문 이름이랑 법적 이름이 매치 안되서 참석 거부되면 어카지?? 내심 쫄았었음.

 

근데 아니나 다를까

 

참석자 명단에 내 이름이 영문 &  법적 한국어 이름 둘이나 기재되어 있던 것이 아닌가?? -_-???

 

그리고 희한한게 위의 초청장도 내 직장 이메일이 아닌, 내 개인 gmail로 옴;;; 하여간 지금까지 미스테리이다. 내가 직장 한 번, 개인적으로 한 번 초청을 받은건지, 내 쥐메일은 누가 알고 어떻게 보낸건지 -_-..

 

아무튼 그렇게 어찌어찌 들어가니 공항처럼 시큐리티 체크를 한다고 함. 주변에 한국에서 오신 느낌이 물씬 풍기는 청와대분들과 경호원분들이 분주하셨음..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신분증 다시 보여달라함.

 

가방도 보여달라 하고, 소지품 통에 넣고 메탈 감지되면 삑삑 거리는 봉으로 스캔도 쫙쫙 하심

 

소지품 통에 넣고 걸어가라 그래서 내.. 내 폰은요? 8ㅅ8 하니 다들 웃으심 ㅋㅋ 아무튼 여기까진 화기애애했다.

 

 

라운드 테이브 양 옆으로 좌석이 세 줄씩 배치되어 있었는데, 나는 중간 세번째 줄이었다. 두번쨰 줄에는 교수들이랑 학생분들이 많이 앉아계셨음.

 

나는 내가 앉은 자리가 어딘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통령 바로 뒤뒤뒷자리었음 ㅋㅋ 라운드 테이블 내내 대통령 뒷통수만 봄 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찾을 수 있나요?
내가..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제공 연합뉴스..

 

참고로 테이블에 놓여진 다알리아 센터피스가 참으로 탐스럽고 예뻤던 기억이 ㅋㅋㅋㅋㅋ

 

 

네시 반에 도착했는데 아무튼 이렇게 텅텅 비었었음. 막 엄청 일찍 도착한 분들은 거의 학생분들인 듯 했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 엄청 분주분주

 

 

청와대에서 나온 분들인 듯 했음.. 멀리서 딱 봐도 모두 코리안-코리안의 바이브를 물씬 풍기심 ㅋㅋ

 

 

여기서 대박 스타

 

제프리 힌턴 박사님 봼!!

 

역시나 너무 서윗하심

 

한국 분들 힌턴 박사님 좀 알아주세요 딥러닝의 대부라고요 네? ㅋㅋㅋ

 

이것도 비하인드가 많은데 2027년에 풀어보도록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도착

 

나 진짜 아이폰 11로 바꾼지 얼마 안됐는데

 

줌인 이렇게 후진 줄 몰랐다. 먼 발치도 아니었는데 화질 왜이래

 

차라리 내 전 폰인 아이폰 6s가 줌인은 더 잘 뽑았을 듯. 아니 레벨업을 몇 개나 했는데 줌인이 이렇게 화질구지인지 ㅠㅠ 하두리인줄

 

 

토론토대학교는 북미 최고 명문대 중 하나로~ 선두주자로~~ 매년 AI 박사 600명 배출 등등 축사 하시는데

 

실무진 서울경제 정혜진 기자님 기사 참고했다는데 100% 건다

 

ㅋㅋㅋ

 

인터뷰 하길 잘했네

 

 

서울경제 토론토 테크 생태계 인터뷰

2022년 7월 28일 발행된 서울경제 인재 기획 시리즈, <팍스테크니카, 인재에 달렸다> 인터뷰에 참여했다. 아빠 오신 날에 우리 사무실에서 대면 인터뷰 진행하고, 기자님이랑 토론토 대학교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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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통역 경청하시는 힌턴 박사님

 

넘 서윗하심 ㅠㅠ 내가 직접 만나뵙고 인사 나눈 적은 없지만 얘기 듣기로는 진짜 소탈하고 탈권위적이시고 그냥 넘 좋은 분이시라고..

 

아래 분은 CIFAR에서 범캐나다인공지능전략을 맡고 있는 엘리사 스트롬 (Elissa Strome) 박사

 

 

저기 찍히신 분들 다 어디서 봤는데.. 봤는데 하다가 도저히 이름이랑 소속이 기억이 안나서 머리 깨나 깨졌는데 알고보니 모두 팬데믹 전에 뵙거나, 줌으로 뵙거나, 걍 기사에서 봐서 나만 내적 친밀감 높은 분들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한 분 씩 소개할 때 아~~~맞네.............. 싶었음

 

팬데믹의 폐해 ㅋㅋ

 

 

힌턴 박사님 .. ㅠㅠ❤️ 우주황제슈퍼스타

 

 

토론토대학교랑 MOU 체결

 

 

아무튼 이렇게 일정 1이 끝남

 

오랫동안 실제로 못뵌 분들이랑 인사도 나누고, 밖에 한번도 실물 못 본 내 중국어 익스체인지 친구 지금 한국 대통령 와있다는 소식 듣고 문 밖에서 대기탐 ㅋㅋ 밖에서 반갑게 첫 대면 인사 나누고 ㅋㅋ

 

 

다음 장소 욕빌 하얏트 호텔로 이동 고고

 

무슨 8시부터 시작인데 6시 반까지 오래............ 이미 내가 토론토 대학교 일정 마친게 6시 40분인가 그랬음 ㅋㅋㅋ

 

2. 토론토 동포 간담회 만찬

 

이거 사실 예비 시아버님과 함께 참석하게됨 ㅋㅋㅋㅋㅋㅋㅋ 시아버지랑 며느리랑 둘이나 따로 초대받아 나란히 참석하다니 가문의 영광 아닌굥? ㅋㅋㅋ

 

도착하니 한 7시 정도?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니 로비에 해병대 모자같은거(??) 쓰신 분도 계시고.. 한복 차려입으신 분들도 계시고

 

이 때까진 시위 하시는 분들 못 봄.

 

엘베 타고 3층으로 고고하니 다시 시큐리티를 지나야함

 

신분증 보여드리고, 또 소지품 내드리고 메탈 감지봉 쫙쫙 돌리는데 나한테서 계속 소리가 남

 

저 아무것도 없다구여 ㅠㅠㅋㅋ

 

 

착석하고 빵 뜯음

 

메뉴는 호박 스프 / 시저 샐러드 / 스테이크 / 녹차 티라미수 & 커피

 

 

딱 보니 테이블 당 영사 한 분씩 / 혹은 경호하시는 분들 한 분 씩 배치해놓고 일행은 다 찢어놓음.

 

우리 테이블은 경찰 영사님이랑 경호 보좌?하시는 분이 앉으셨는데 나는 예전 영사관에 있을 때 사건사고부에서 시작해서 반가웠다. 경호하시는 분 진짜 레알 넘 재밌으시고 젠틀하시고 유쾌하고 인싸셨음

 

진짜 우리 테이블 첨엔 다 어색어색했는데 나중에 다 빵빵 터지고 잼있었다

 

 

내 아이폰 11 하두리 화질 좀 어떻게 해주라...

 

 

정확히 저녁 8시 42분에 받게 된 첫 코스 메뉴, 호박스프........... 저 위에 허연건 치즈이다.

 

 

8시 53분에 나온 시저 샐러드...

 

 

9시 16분에 서빙된 안심 스테이크...

 

이거 반응이 젤 좋았음

 

9시 30분 즈음에 차세대 한인 밴드?? 퓨전 국악 밴드 분들이 두 곡 공연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이거 좋았음 ㅋㅋ 특히 첫 곡이 넘 좋았음

 

 

9시 46분 디저트로 나온 녹차 티라미수 & 저 소스는 유자맛 남.

 

호텔측에서 커피 드쉴? 해서 얼결에 ㅇㅇ 했는데 커피 한 두 모금 먹고 정신이 번쩍번쩍 살아나서 이 날 잠 못자서 혼남 ㅋㅋㅋㅋ

 

윤석열 대통령이랑 김건희 여사 테이블마다 다 돌고 기념사진 찍는데 그 사진은 우리 안준다고 함 ㅋㅋ 그런데 우리 테이블은 어찌어찌 핸드폰으로도 단체사진 찍게 되었다. 이거 비하인드도 풀고 싶은데 걍 내 일기장에 쓰는걸로.. ㅋㅋ 핸드폰 하나로 찍은거라 사진 받아야되는데 아직 못받음

 

결과적으로

 

뭐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토론토대학교 졸업생이자 캐나다가 항상 미국에 가려져 슬펐던 나 1인은 한국 대통령의 토론토대학교 방문을 이러나저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간담회 만찬도 새로운 분들 만나서 얘기 나누고 한국에서 오신 분들과도 얘기 나누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재밌었음

 

나는 아직까지 마스크 꼭꼭 열심히 쓰고다니는 1인인데 AI 포럼부터, 한국에서 오신 분들 거의 아무도 안쓰셔서 좀 많이 놀람

 

코시국 이제 다 끝나가나보다 싶음 ㅋㅋ~ 에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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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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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같은 목요일이 지나갔다.

 

이번 주는 유독 그랬다.

 

화요일이 수요일 같았고, 수요일이 목요일 같았고, 목요일이 금요일 같았다.

 

오늘 이른 오후,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예전에 내가 일을 준 사람이었다.

 

그 일은 인도네시아산 게살 통조림을 캐나다로 수입하는 것이었는데, 한국으로 치면 식약청과 같은 캐나다 정부 부처의 서류 작업 및 기타 필요한 일들을 도와줄 수 있는 프리랜서였다.

 

토론토 지역 이 외 지역에 자리 잡아 내 실적에는 들어가지 못했는데, 내가 소개시켜 준 회사의 비즈니스가 너무 잘 되어 본인은 풀타임 직원으로 임용되고, GTA 내 창고를 새로 임대했으며, 현재는 아예 지역 내 부동산을 구매하고 싶다는 전화였다.

 

덧붙여 말하기를, 캐나다에서 사업이 너무 잘 되어서 밴쿠버 지역으로까지 확장했으며, 캐나다에서의 매출 일부분을 고정적으로 인도네시아에 보내 그곳에 학교를 짓고, 또 생수가 없는 마을에 생수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캐나다 현지에서도 푸드 뱅크에 도네이션을 많이 하고 있다 했다. 가장 최근에는 약 2만 캐나다 달러 상당의 게살제품을 도네이션 했다고.

 

그러면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길래, 오히려 내가 고맙다고, 상업 부동산을 전문으로 하는 브로커 중에 내가 가장 추천하는 팀을 소개해줬다.

 

일을 하다보면 나와 정말 맞지 않는 사람도 있고, 허무맹랑하게 무례한 사람도 있으며, 또 내가 당신에게 무언가를 빚졌다는 듯이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도

 

모두가 인도네시아 시장을 무시하라고 얘기했을 때

 

나 혼자라도 나서서 법인설립 시키고, CFIA에 등록시키고, 물류지원도 알아봐주고

 

그 결실이 2년이 지난 지금, 인도네시아에 학교가 지어지고, 마을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고, 현지 푸드뱅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니.

 

아주 가끔씩,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것 같은 이런 진심어린 감사의 표현과 캐나다에 잘 정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그저 그 뿐이다. 내가 아직 이 일을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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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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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8일 발행된 서울경제 인재 기획 시리즈, <팍스테크니카, 인재에 달렸다> 인터뷰에 참여했다.

 

 

아빠 오신 날에 우리 사무실에서 대면 인터뷰 진행하고, 기자님이랑 토론토 대학교 캠퍼스랑 마스 한 바퀴 돌고 일본 라멘 먹으러 감 ㅋㅋ (그리고 심지어 그 다음 날에도 만났다.. ㅋㅋ)

 

기자님에게 전설로 불리우는 AI의 대부, 딥러닝의 창시자 제프리 힌턴 박사님 1:1 인터뷰 섭외썰도 듣고 (무려 자택 초청 인터뷰..!! 여기서 공개적으로 왜 그렇게 섭외가 어려우신지는 말 못하지만, 아무튼 정혜진 기자님이 대단한 일 해내신 것 맞다.. 힌턴 박사님은 유니콘 같은 분이시니깐) 기자님이 얼마 전에 토론토로 이주하신 친구 소개도 시켜주시곸ㅋㅋㅋ 그런데 그 친구분이 또 나랑 친한 언니 회사 선배셨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이 좁은 세상에서 착하게는 못살아도 기본은 하고 살아야 한다는걸 체감)

 

 

인터뷰 마치고 내 독사진도 찍어주셨는데 머리 머선 일.......... OTL

 

 

라멘집에서 나랑 내 남친몬 소개팅 주선자 선배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마주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우리 기관 & 내가 소개된 기사는 아래 두 개이고,

 

 

'딥러닝 대부' 이끌고 민관은 밀고…매년 AI 박사만 600명 나오는 토론토

국제 > 경제·마켓 뉴스: 캐나다 토론토의 상업 중심지인 킹스트리트이스트에는 내년 완공 예정인 구글 사옥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을 지나 2㎞가량 떨어진 토론토대 세인트조지캠퍼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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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와 다른 길 걷는 토론토 [정혜진의 Whynot 실리콘밸리]

국제 > 경제·마켓 뉴스: 지난달 딥러닝(심층 기계 학습)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를 인터뷰하기 위해 토론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힌턴 교수는 이미지 검색부터 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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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전설의 힌턴 박사님 1:1 자택 인터뷰이다. 한국 언론사로는 최초 단독 인터뷰인듯.

 

 

[단독 인터뷰] 'AI 대부' 제프리 힌턴 'Mr. Cho 같은 인재 유치하려면 기업도 기초연구 투자해야'

국제 > 기업 뉴스: ‘인공지능의 대부(Godfather of AI)’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한국에서 구글 같은 기업이 나오려면 기업도 기초연구에 투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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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말씀하시기로는 우리 기사랑 교수님 인터뷰 뭉뚱그려서 한 기사로 발행하신다 하셨는데, 힌턴 박사님 기사 따로 내게 되시고, 또 토론토 생태계 관련 후속 기사들을 한 달 동안 거의 일주일에 한번 꼴로 발행해 주셨다. 기사 하나만 나가기엔 너무 아깝다 싶었는데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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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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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중부터 날씨가 환상인 토론토. 평균 기온 18-22도, 바람은 살랑살랑, 햇볕은 따뜻. 정말 춥지도 덥지도 않고 너무 좋다. 토론토는 5월부터가 시작이다.

 

오늘은 외근있던 날. 오전에는 리프트 타고 올라갔는데 (꼴에 리프트 주주랍시고 우버 안타고 꼭 리프트 탐) 점심 식사 마치고 다시 집에 갈 때는 걸어 내려갔다. 로퍼 신고 내려간다고 깝치다 지금 새끼 발가락에 물집 잡힌건 안비밀 -_-

 

 

꽃집에서 커피 팔길래 즉흥적으로 사먹은 디카프 아메리카노 얼음 적게. 택스랑 팁까지 하니 이 한 잔이 $5.90... 정말 살인적인 요즘 물가

 

 

근처에 프라이빗 초등학교가 있어서 초딩들이 줄을 지어 돌아다니네. 예전에 퀘벡에서 유치원 보조선생으로 일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 때부터 나는 성악설을 굳게 믿게되고...)

 

꽃들은 이제 고개를 떨구고 여름에 풍성하게 만발할 잎사귀들이 쑥쑥 밀고나오는 시점이다. 이번 주말에 벚꽃 피크라고 들었었는데 다 뻥이었던 것이다. 벚꽃 다 졌다 벌써 아놔 -_-

 

코시국만 아니면 이렇게 외근 한번씩 나와서 남이 타주는 커피로 수혈도 하고, 비타민 D 생성도 좀 하고 운동도 하는건데 말입니다.

 

도비는 오늘 하루 날씨 덕에 행복했네 ㅎ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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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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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들 이렇게 출장 오시는거에요

 

퀭~~~

 

클라이언트랑 변호사들과 함께 간 The Reds Tavern. 걍 뻔한 북미식 법카용 레스토랑인데, 금융가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서 코로롱 전에는 자주 들렀었다. 우리 콘도 밑에도 지점이 있었는데, 팬데믹 도중 문 닫음 ㅠㅠ

 

 

캐나다 온주는 실내 마스크 해제된지 꽤 오래라.. 많이들 마스크 안쓴다 ㅡ.,ㅡ 난 여지껏 열심히 쓰고 다니눈뎅,,

 

나름 피크 평일 시간 사무실 근처 돌아가니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만 아직 30%도 채 돌아오지 않은 것 같다.

 

 

여기 음식 그냥 가성비 안좋고 짜기만 하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이 날 씨푸드 링귀니($33)가 을매나 맛있던지 ㅋㅋㅋㅋ 당근 정통 이태리 파스타 그런거 아니고 그냥 북미 서탈 링귀니인데 각종 해산물 다 때려들어가고 랍스타 집게발 넘 맛있었고, 진짜 폭풍 흡입했다 ㅋㅋㅋㅋㅋ 집에 와서까지 이게 이리 아른거렸네

 

 

진짜 백만년만에 렌즈도 끼고 화장도 해본지라 집에 돌아와 셀카를 찍어봤지 에헴

 

남친몬이 사주신 구찌 플로라 보우도 개시하고

 

 

구찌 플로라 실크 넥 보우 구입기 vs. 에르메스 트윌리와 비교 + 레몽이 미모 자랑 ✨

누가 그랬나요? 스카프 하나도 없을 순 있어도 한 장만 가질 수는 없다고.. ^^ 작년 에르메스 빈가타 트윌리에 이어 내 눈을 사로잡은 구찌 플로라 스카프 😭 그레이스 켈리 왕비를 위해 디자인

catherine1ee.tistory.com

 

비브람 컨티넨탈 밑창 깐 코치 헤일리 로퍼도 드디어 개시하고 ~_~ 편하게 잘 신고 돌아댕겼다.

 

 

토론토 핀치역 내 신발 수선집 솔직.. 리뷰 💸 (비브람, 토피, 컨티넨탈 구두 밑창 보강)

약 2주 전 작성한 한민족 국민 로퍼 코치 헤일리 개봉기는 아래 글에 👇 국민 로퍼 코치 헤일리 로퍼 개봉기 (블랙 + 화이트/chalk 색상) 지난 달 직접 착용해보고 반한 코치 헤일리 로퍼 이전 글에

catherine1ee.tistory.com

 

클라이언트랑 콘지키 라멘 가려고 하다 점심 장사 3시까지라더니 2시 반에 문 닫아서 -_- 근처 GB Hand-Pulled Noodle 갔는데 사이드로 시킨 복초이랑 찐돼지 진짜 너무했다 ㅡㅡ 복초이 미리 삶아 놓은거 물 다 빠져서 말라 비틀어진거 걍 간장 부은게 $3.99에다 찐돼지는 $8.99인가? 그랬는데 진짜 육즙 다 빠지고 너무 짜다. 밥반찬이다. 미리 해놓은거 다 걍 꺼내서 내놓은거.. 국수는 아직도 맛나는데 진짜 사이드 너무 실망했다.

 

 

클라이언트가 하루 식비 $200라고 더 비싼거 시켜도 되는데 하셨는데 아.. 미리 말씀하시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글에 올렸듯, 4월은 좀비의 달이었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 ㅠㅠ 그래서 외식을 많이 했당..

 

 

피자계의 서브웨이, Pi Co. 나는 블레이즈 피자도 아주 좋아하는데 블레이즈 피자는 미리 받아놓은 도우를 사용하는 반면 (아마도 냉동) 여기는 진짜 핸드 메이드 도우이다. 맛은... 솔직히 블레이즈가 내 취향이긴 한데 ㅋㅋ 여기도 괜춘

 

자, 그럼 밑에 우리집 상전들 사진을 나열하며 2022년 4월, 좀비 도비로서의 한 달 여간을 복기해보겠다.

 

참고로 우리집 고양이 아님

 

지금 생각해보면 참 별거 없었는데, 왜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에너지를 쏟았는지 모르겠다.

 

정확히 4월 6일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도 승진했다.

 

다시 한번, 우리집 고양이 아닙니다

 

이따금씩 스카우트 제의는 받는 편인데, 이번 건은 상대가 매우 적극적이기도 했고, 나도 흥미가 좀 생겼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내 자신에 대해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정말 매일 매일 내 인생 피크를 찍고 있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좋게 말하면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고 내일은 더 행복할 것이라고 믿으며, 나쁘게 말하면 그냥 유년기와 학창시절이 졸라 암울했다 -_-

 

나는 어렸을 적부터 내가 지금 하는 일을 하기 원했다. 어렸을 적부터 내 꿈과 목표가 너무나 명료해서 그 길만 보고 달려갔다. 중딩 때 쓴 버킷 리스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지운걸 보면 나도 참 독하게 살았다 싶다.

 

그에 대한 후유증으로 나는 내가 원하는 직장을 잡고난 뒤, 태평하고 안일했던 지난 3-4년을 보냈던 것도 사실이다.

 

내 국제관계/정치외교학 외길 전공에 딱 들어맞는 직업에 보람, 적절한 보상, 안정성. 자율성 그리고 판타스틱한 워라밸까지

 

진짜 객관적으로 별게 다 신의 직장이 아니고 내 직장이 신의 직장 아닌가 싶기도 한데

 

올 1월에 노잼시기가 생각보다 너무 길어져 내 스스로에게 1차 충격을 받고, 회복 좀 하다 4월에 진심 좀 진지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정신이 번쩍 뜨인 느낌이랄까 (그리고 운은 한번에 들어온다더니, 이게 줄줄이 들어오네.)

 

이직을 한다 만다의 문제를 떠나, 그냥 지난 4월 간 내가 진짜 어떤 인간이고 뭘 원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나는 정말 감사하게도 내 드림잡을 사회에 첫 발 내딛자마자 한번에 잡게 되어 그 이상의 도전은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도 안해봤다. 내 학생 때 목표는 지금과 같은 직장을 잡고 현재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이었기 때문에 인생 목표를 너무 빨리 이뤄버린거지 -_-............

 

이게 양날의 검인게, 이러다 계속 여기서 안주하게 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학생 때의 진취적이고 야망적이고 도전적이었던 내 자신이 점점 편안함 속에서, 끓는 물 속에 들어간 개구리처럼 나도 모르게 서서히 죽어가는 느낌이랄까.

 

내가 진짜 커리어-driven person인지, 아니면 돈이 최고인지, 명예가 최고인지, 다 중요하다면 그의 적절한 밸런스는 어떻게 되는건지.. 아니면 그냥 워라밸이 짱이고 일이고 뭐고 집에 있어도 되는 인간인지 (이거 아닌 것 만큼은 확실하다.)

 

내 인생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지, 원칙은 무엇인지, 아니면 내가 진짜 직장에 묶여있는 도비로 은퇴할 때까지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인건지..

 

아직도 답을 찾고 있는 중이다. 15년만에 버킷 리스트 새로 짜야할 판;;

 

얘가 진짜 우리집 애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들 중 굵직굵직한 몇몇의 선택이 인생을 갈라놓는건데, 나에게는 아직 이들을 명확하게 구분할 능력이 없다.

 

아무튼지간에 2022년 4월. 승진도 했고, 따라서 연봉도 더 올랐고🎉 아직까지도 러브콜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그냥 이 행복을 즐기는 것으로. 지난 날의 나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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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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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모두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_- LG 발표가 드디어 현지 시간 3월 23일 수요일, 오늘 오전 발표되었다.

 

불과 12시간 전만 해도 한국 언론에서 LG 캐나다 배터리 공장 설립의 진위가 무엇인가!!! 라는 기사가 나오고 그랬는데, 이제 한국분들 아침에 일어나시면 모두들 속보 보실 수 있을 듯. 무려 한화 약 5조 원 규모이다.

 

공장 부지로 낙점된 온타리오 윈저의 윈저-에섹스 투자청 홈페이지와 스텔란티스 공홈 등등에서 보도를 확인할 수 있다.

 

 

Government of Canada welcomes largest investment in Canada’s auto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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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vestwindsoressex.com

 

Stellantis and LG Energy Solution to Invest Over $5 Billion CAD in Joint Venture for First Large Scale Lithium-Ion Battery Produ

 

www.stellantis.com

출처: 캐나다 윈저-에섹스 투자청 링크드인 페이지 (트위터에도 있음)

 

LG 소식 아느냐고 전화 받을 때마다 난감하기 그지 없었는데 잘됐다!! ㅋㅋ (아니 저는 아무것도 모른다니까요 ㅠㅠ!)

 

얼마 전 혼다 재투자 소식도 그렇고, 코시국 속에 포드 주지사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듯.. ㅋㅋ!!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짝짝 👏👏

 

여기서 또 기회를 놓치지 않긔. 저희 한국어 미래차 페이지 한번 둘러보세요!

 

 

Korean Business Expansion Canada

 

torontoglobal.ca

 

이 페이지도 벌써 반 년 넘어서 업데이트 해야됨 ㅠㅠ 하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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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한국 유니콘 스타트업 당근마켓 Karrot앱 캐나다 현지 데뷔 공식 아티클이 떴습니다🎉

 

2020년부터 진행했던 프로젝트인데 벌써 토론토 현지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Karrot 앱을 통해서 샴푸도 팔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추후 사항 상시 업데이트 할게용 🌷 당근마켓 환영합니다~

👏

 

 

Korean Unicorn Startup, Karrot, Establishes Footprint in Toronto Region

<em>Hyperlocal marketplace and community app company to set up global team in Toronto </em>

torontogloba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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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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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의 하버드라 불리는 와이 콤비네이터에 들어간 K군을 독점 단독 인터뷰 해보았다. ㅋㅋㅋㅋ 아니 이걸 무슨 카테고리에 쓴담 ㅋㅋㅋ 일단 내가 들어간건 아니지만 직장생활이라고 해두자 (~도비 탈출기~)

 

와이 콤비네이터에서 합격자들을 1월에 자체 발표 할 예정이기 때문에 아직 팀과 인터뷰이는 비공개이나, 발표 되자마자 이 블로그 글도 따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오늘 업데이트된 내용은 (현지 시간 1월 10일) 와이 콤비네이터가 올해 부터 투자금을 YC 합격 스타트업 가치의 7%인 12만 5천 미달러에서 50만 달러로 늘린다는 것이다. 와이 콤비네이터에 들어간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기 위해 줄 서 있던 투자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화딱지가 나는 뉴스일 수 밖에 없다. 아래 링크가 바로 오늘 와이 콤비네이터에서 발표한 내용의 따끈 따끈한 블로그 포스트:

 

YC’s $500,000 Standard Deal

We're excited to announce our new standard deal at Y Combinator. When a company is accepted into YC, we now invest a total of $500,000.

blog.ycombinator.com

 

아래 내용은 내가 그냥 받아적은 노트 겸 draft로, 차차 가다듬을 예정임.

 

👉 자기소개 부탁:

지난 10월 실리콘 밸리 Y Combinator 합격.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의 batch 참가 예정. 지금 현재 토론토에서 아직 1년도 안된 스타트업의 CTO 겸 창립멤버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팀 소개: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저와 함께 약 8년 정도 일한 사람인데 저희 전전 회사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거기서 CEO, 저는 early employee, 그리고 그 회사가 exit 하면서 저희를 acquire한 회사에서 함께 4년 일하다 같이 나와, 지금 또 다른 스타트업을 하고 있습니다.

 

👉 와이 콤비네이터 지원 계기:

원래도 다른 좋은 투자자들에게 펀딩 관심을 많이 받고 있었는데, 네고와 여러 소개 미팅 와중, 마침 와이 콤비네이터 어플라이하는 기간이라 해서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에 이틀 만에 준비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와이 콤비네이터 인터뷰 과정:

인터뷰 과정은 별다를건 없었고, 저희를 인터뷰한 사람은 마이클 사이벨 Michael Siebel, 현재 와이 콤비네이터 CEO인데 그 사람은 10분 안에 스스로 우리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지 파악하고 싶어했음. 창업 후 인터뷰 당시까지 얼마나 많은 배움과 이해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의 비전이 있고, 또 회사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마켓이 커질 것인가에 대한 level of awareness, 이해도를 원했음.

 

👉 10분 동안의 엄청난 압박 면접(스트레스 테스트)라는데?:

정말 10분 안에 회사의 창업 이유와 성공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칼같이 날카로운 질문들이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게 직업인 사람이고 수 천 회사에 투자한 사람이다보니 보통 질문들이 아니었다. 마이클이 우리를 긍정적으로 봤던 이유는 아무래도 예전 exit 경험이 있다보니 짧은 기간 동안 마켓에 대해 많은 것을 파악, 그 안에서 제품 포지셔닝과 어떻게 제품을 팔아야 할 것인지를 비교적 잘 알았던게 어필. 그리고 모르는건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는게 플러스.

 

👉 기억에 남는 질문 한가지를 소개하자면?:

우리 제품은 enterprise 솔루션이다보니 지원 기능이 이것 저것 너무 많다. 도대체 이 중에 제품 코어가 무엇인가?에 대답으로, 우리도 처음엔 코어 피쳐로 시작을 했는데, 고객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 기능 저 기능 무엇이 코어인지 말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고 대답함. 그 때 마이클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엄청 했다. 기능이 모두 다 중요한가? 팔려고 하는게 도대체 무엇인가? 컨퓨징 하다고까지 이야기함. 그 때 우리는 짧은 순간에 대답을 잘 했는데, 그 중 실제로 딜이 성사되는 기능과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 설명. 그 때서야 마이클이 이해, 납득하고 만족해 했다.

 

👉 인터뷰 팁?:

인터뷰를 위해 최적화 플랜을 하지 말고, 제품에 포커스를 두면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잘 되게 되있는 방식. 그리고 인터뷰 전에 와이 콤비네이터가 어떤 부류 회사를 억셉트 하는지에 대한 폴 그래험(혹은 폴 그레이엄, Paul Graham)의 에세이 읽기 추천. 젤 중요한건 와이 콤비네이트가 원할 것 같은 답이 아닌, 여태까지 회사를 꾸리고 제품을 만들고 팔면서 배운 점과 앞으로 회사의 방향성을 명료하게 본인이 파악하고 그걸 설명하고 그걸 설득력있게 말할 수 있는게 중요. 딱히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은 그 외에 없다.

 

👉 배치 시작 전에 동기들을 모아놓고 킥 오프 콜(Kick-off Call)이 있었다는데?:

같은 배치 내 시작하는 인사하는 정도. 네트워킹 이벤트 같은게 아니었음. 와이 콤비네이터는 네트워킹에 시간과 에너지 쏟지 말라고 얘기함. 잘 되면 알아서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여태까지 초기지만 도움이 되었던건 와이에서 지원하는 많은 회사에 필요한 자료들과 완전 기밀인 투자자 데이터 베이스. 거기 들어가면 각 투자자들에 대한 리뷰가 구글 리뷰처럼 써져있고 어떤 투자자들이 좋은지, 또 같이 일하기 힘든 투자자들인지가 나옴. 완전 기밀임. 또, 회사 초창기엔 부담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비용을 와이를 통하면 할인 받아 쓸 수 있다. 최대 90%, 심지어 100%까지 세일 (무료!). 구글 클라우드, 아마존 웹서비스 등 서버 돌리는데 꼭 필요한 $10만 크레딧도 지원해준다 (구글 10만 달러, 아마존 10만 달러로 총 20만 달러.)

 

👉 와이 콤비네이터 합격 전후 투자자들과의 관계가 바뀐다는데?:

전후로 확실히 많이 바뀐다. 와이 콤비네이터에 들어가기 전, 우리가 먼저 투자자들에게 어필해야 했던 것에 반해, 지금은 유명 투자자들도 먼저 러브콜을 보내온다. 와이 콤비네이터 합격 전까지 우리에게 100% 확신이 없던 투자자들에 경우, 와이 콤비네이터 들어간 직후 투자 하고싶다고 연락옴. 일단 우리에게 연락하는 투자자들의 티어가 상향조정이 되었음.

 

2022년 1월 10일, 본격적인 YC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K군. 화면은 YC 창립자 폴 그래험과 그의 YC 파트너이자 아내인 제니퍼 리빙스톤이다.&nbsp;

 

👉 와이 콤비네이터 멘토쉽은 어떤가?:

클리어 하고 간단하게, 하지만 많은 어드바이스를 준다. 언제든지 메세지를 보내면 파트너들 중 두, 세 명이 10분 안에 상황별 심플하고 도움이 되는 답변을 준다. 그리고 와이 콤비네이터 내 자료들, LEARNING MATERIAL들이 많은데, 렉쳐라던가 그 수준이 굉장히 높아서 지금까지 읽은 스타트업책들 보다 거기 포스트 읽는게 더 도움이됨.

 

👉 와이 콤비네이터 합격 전후로 팀에 달라진 점은?:

일단 갑자기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짐.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모티베이션 레벨이 많이 올라감.

 

👉 나같은 사람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

그.. 글쎄 ㅡ_ㅡ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근데 요즘같이 저렴하게 많은 걸 경험할 수 있는 세상에, 리스크 크지 않은 것 중 할게 너무 많아 그냥 처음엔 일단 재미를 추구해보세요. 실패하더라도 드랍 쉬핑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해본다던지. 너는 너무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다.

 

👉 나같은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저는 라이프 코치가 아닙니다..

 

👉 이상적인 스타트업 기업이 있다면?:

Stripe? Superhuman, Tesla 이유는? 굉장히 어려운 미션을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게 솔브했고 velocity, product iteration speed가 faster than any other companies that I know.

 

👉 어떤 팀이 되고 싶나요:

Progress over perfecrion. Treat everyone decently. Candid, direct communication.

 

👉 1월을 앞둔 마음가짐:

요즘 Atomic Habit이라느 책을 읽고 있는데 추천. 어떠한 목표를 설정하고 뛰어가는 것보다, 그 목표를 도달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을 만들 후 그 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도달 가능이라고 이야기 함. 나도 개인적으로, 또 회사 시스템적으로 그런 시스템을 구축해서 효율적으로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

 

👉 1-3월의 목표:

Product Market Fit 찾기!

 

👉 아직 못찾았나요?:

아직 우린 early stage. 찾았다면 와이 콤비네이터에 들어가지 않았겠죠.

 

인터뷰에 응해주신 K군께 감사의 말씀을. 대박나서 나 은퇴시켜 주세요! 짝짝짝 (그래서 도비 탈출기 카테고리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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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2021.06.15 - [도비 탈출기/직장 생활] - 캐나다 토론토 파리 바게트 궁금한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파트 1)

지난 글인 파트 1을 읽고 오시면 이 글의 배경에 대해 더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캐나다 토론토 파리 바게트 궁금한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파트 1)

[속보] 파리 바게트 첫 캐나다 매장, 다운타운 토론토 욕빌(Yorkville)로 확정! 아직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뉴스입니다. 글로벌 CEO와 직접 컨택해 이제는 공개해도 된다는 약속을 받았

catherine1ee.tistory.com

 

요즘 통 업데이트를 못했다. 정말 미스테리 하게도 나는 연말에 더 바빠서리.. 하 🤷

 

(본문에 관심 없으신 분들은 맨 아래 🥐포인트 요약만 보시면 됩니다.) 

 

많은 교민분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계시는 캐나다 토론토 파리 바게트 1호점!

 

지난 여름 1호점 장소가 공식 발표 나고, 그 중간에 한국 본사에서도 몇 번 방문하시고, 아무튼 진행은 순조로이 잘 되고 있다. 오픈 예정일은 내년 여름.

 

얼마 전 파리 바게트 글로벌 CEO인 Jack과 본사 끝판왕 VVVIP SPC 그룹의 허진수 사장님께서 방문해주셔서 우리 토론토 글로벌 투자청 사무실에서도 미팅을 갖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다음 날 나를 따로 남자친구와 함께 저녁식사에 초대해주셔서 식사도 같이 하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하여간 꿀잼이었다..⭐🍯

 

왼쪽부터 우리 기관 사장, Jack, 사장님, 몽실 언니 (..), 그리고 몽실 언니 직속 상사
내 바로 옆에 남친 ㅋㅋㅋㅋ 이 사진은 공개적으로 올려도 되는지 여쭙기 않았기에 Jack과 나만 잘랐음 ㅋㅋ

 

Jack은 지난 3년 간 엄청 많이 보고 거의 매일(?) 이야기 나누다시피 하지만 사장님은 처음 봬서 좀 긴장했는데, 완전 재밌으시고 신사적이시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망고가 나는 나라도 알려주시고 (남아공 ㅋㅋㅋ) 저녁도 진짜 배 뚜드리게 사주시고 게다가 남자친구까지 초대해주시고 정말 넘나 폭풍 감사드리는것 ㅠㅠㅠㅠㅠ

 

거의 세시간 반 밥 먹었나.. 엄청 다양한 이야기 많이 했는데 정말 간만에 클라이언트 분들과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행복했다.

 

이 도중 나온 이야기!

 

파리 바게트 캐나다 내년 여름을 목표로 현재 베이커 구인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댓글에 관심 의사를 표명해주시면 그 수요를 보고 제가 Google Drive를 만들던지 해서 레쥬메를 Jack에게 한번에 쏘겠습니다. 채용을 개런티는 못해드려도 담당자가 바로 이력서를 보실 수 있게끔은 만들어드릴게요. 저도 아주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이제 슬슬 오픈하려니 (시간은 항상 후딱 가죠..) 곧 시동을 걸 것 같아, 본격적인 구인이 시작되기 전에 저를 통해 먼저 서류를 전달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번 글의 업데이트는:

🥐 파리 바게트 캐나다 1호점 욕빌 플래그쉽 스토어 순조롭게 진행 중. 예정대로 2022년 여름 오픈 예정.

🥐 구인 중 ✨✨✨ 지인 통해 레쥬메 보내주신 분들 지금까지 모두 파리 바게트 본사로 이력서 갔습니다. 파리 바게트 캐나다 채용에 관심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Jack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사장님도 포함 내 최애 클라이언트 분들! 언제나 즐겁다.

🥐 본문에서는 다루지 않았으나.. 1호점 이후 또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운타운에만 연다고 아쉬워 하시는 분들 내년 여름 이후 좋은 소식 접하실거에요.)

 

 

그럼 이만 빠바~ (빠이바이라는 뜻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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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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