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년 만에 내 블로그 재방문

공지사항 2021. 6. 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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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써바이벌 뉴욕 여행기에 등장하는 친구 솜다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 중이라길래. 약 5년 이상 방치된, 이제는 주소가 기억도 나지 않는 이 블로그에 다시 접속했다. 카카오 계정 연동 뭐시기 하라고 해서 어렵지 않게 하고, 아직 학생이던 내가 쓴 글을 킬킬거리면서 읽었다 (정말 나는 좀 사서 고생을 하며 살았던 것 같다; 변탠가..)

 

국제적 20대의 어쩌구 저쩌구라고 블로그에 써있는데 이불킥하고 싶지만 일단 어떻게 하기 귀찮으니 놔두겠음.

 

중국에서 석사 과정 할 때 1학기 까지는 꽤나 열심히 들락거리고 동남아 여행기도 올렸었는데, 이 블로그를 방치하게 된 건 아마도 내 기억에 중국에서 VPN을 계속 써서 접속해야하고 그게 귀찮고 인터넷은 느리고 짜증나서.. 였던 것 같다.

 

북경대 석사 과정 이후 한국과 캐나다를 한번씩 들르고 (심지어 창원에서 운전면허를 땄다;) 2016년 9월에 영국으로 넘어가 남은 석사 1년 과정을 마쳤다. 석사 과정 중에 알바도 많이 하고 (사기꾼 에피소드 등 썰이 많은데 아쉽) 모로코 등 친구들이랑 여행도 많이 하고, 논문 쓰라고 준 3개월 가족이랑 유럽 횡단하고, 캐나다로 돌아와 직장도 잡고 (벌써 직장 생활 4년 차;; 시간 미친듯 ㅋㅋ;;) 아무튼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블로그 공백기가 아쉽다.

 

싫으나 좋으나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는 법이고, 나름대로 글 쓰는걸 좋아하고 또 지금 내 자신이 기억도 안나는 일들을 시시콜콜 과거의 내 자신이 쓴 걸 읽고 있자니 나름 갬성 돋고 뿌듯해서 또 키보드를 두드린다. n년 후의 내가 이 글을 읽고 그래 그 때 블로그 다시 시작하길 잘했어~~ 2021년의 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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