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ro's Fish 🍣

800 Sheppard Ave E, North York, ON M2K 1C3 / 구글 평점 4.6 ⭐⭐⭐⭐

 

👇 토론토에서 사시미용 생선 구입할 수 있는 Taro's Fish 첫번째 방문기 & 회덮밥/사케동 해먹은 후기 👇

 

Taro's Fish - 토론토에서 사시미용 생선 구입할 수 있는 곳 / 회덮밥, 사케동 해먹기 🍚

노스욕 이스트 부근에 위치한 일본인 경영 타로네 생선가게. 🍣 Taro's Fish 🍣 800 Sheppard Ave E, North York, ON M2K 1C3 / 구글 평점 4.6 ⭐⭐⭐⭐⭐ 이 허름해 보이는 가게에 구글 리뷰가 무려 1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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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회덮밥~~ 회덮밥~~~! 노래를 불러서 다시 방문한 토론토 노스욕 쉐퍼드 이스트 선상 타로네 생선가게. 본문은 새로운 정보랄건 없고 사진 위주입니다.

 

☝️ 저의 TMI 첫방문기가 궁금하시면 *요리 카테고리*에 있는 윗글을 클릭해주세요.☝️

 

나에게 회덮밥을

 

 

저번에 회덮밥 먹고 아이스크림이 땡겼기에 이번엔 같은 실수 번복않기로 ㅋㅋ

 

레드빈? 진저? 👀 흔들리는 네 개의 눈동자

 

레드빈 너무 맛있겠지만 뭔가 싸~ 하고 상쾌한게 더 땡긴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팥보다는 생강맛 아이스크림이다!

 

 

저번 방문기 때 구매했던 대서양 연어와 나카오치, 거기다가 식초로 이미 절임이 다 되어있는 고등어회까지. 이 날은 저번에 구입했던 큰 덩이의 연어가 없었기 때문에, 저번에 먹은 연어와 같은 무게가 되는 두 팩을 구매.

 

 

저번에는 찾을 수 없었던 내 사랑 고등어회. 나는 스시 먹을 때 사바 사시미를 가장 좋아하는데, 집에서 그냥 스윽 스윽 칼질만 하고 먹을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

 

이 날 저번처럼 초고추장을 곁들인 연어 사케동(?) 해먹고, 고등어회는 간장 와사비에 찍어먹고, 달달한 계란말이도 부치고, 간단한 우동도 만들어 먹었다.

 

 

우동은 캐나다 중국계 식품점인 T&T의 자체 브랜드인데 (사실 창업주는 대만계) 원래 우동을 구입하려던 마음은 1도 없었으나 ㅋㅋ 인스타 카트 하시는 분이 포두부 없다고 맘대로 우동으로 교체해버리심;;ㅋㅋ 처음엔 우동이 배달온 것 보고 왓더헥 했지만 실제 끓여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통통 매끈 쫄깃한게, 앞으로 종종 찾게될 듯 함.

 

 

일본에서 왔다길래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한 나머지 다 망가지지 않았을까?? 걱정이던 히메 생강 아이스크림. 하겐다즈마냥 부드러운 텍스쳐가 아주 인상깊었으나, 단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 내 입맛에도 너무 안달았달까...ㅋㅋ 2% 부족한 맛이 조금 아쉬웠다.

 

이 날 이제 본격 홈메이드 스시 만들어 먹으려고 대나무 마끼롤도 구입했습니다 ㅋㅋㅋ 유티 다닐 때 분명히 집에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김밥도 만들어 먹고 다녔는데 -_- 눈씻고도 찾을 수 없어서 이번 방문에 그냥 눈에 띄이길래 $3.95 주고 구입.

 

나 원래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은 밖에서 안먹는데.. 이렇게 점점 스시집에 가는 것도 뚱해지는 날이 다가오는게 느껴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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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 본격 내돈내산 알파카 산책시켜드리기 🦙

 

오늘 다녀와서 끄적이는 따끈따끈한 후기 🍞🍞

 

GTA의 맨 동쪽, Clarington을 지나 Colborne이라고, 토론토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근교 도시가 있다. 그곳에 위치한 알파카 농장에서 내 돈 주고 파카님들 산책 시켜드리고 옴

 

귀여우면 다 돼

🧡🦙 OLD MILL ALPACAS 🦙🧡

13557 Little Lake Road K0K 1S0 Colborne, Ontario / 구글 평점 4.8 ⭐⭐⭐⭐⭐

 

Old Mill Alpacas

From Field to Fashion and Home

oldmillalpacas.ca

갑분 회장님

 

남친 베프 부부 언니 오빠랑 같이 갔는데, 아침에 이렇게 세팅하고 우리 커플 픽업하러 오심 ㅠㅠㅋㅋㅋ (캄사합니다🙏) 스벅 아메리카노 두 잔과 펑리수🍍🧡 저거 코스트코에서 판다는데 엄청 맛있음.

 

농장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픈이다. 우리는 빨리빨리의 민족답게 30분 전인 10시 반에 도착해버리고 말았는데, 얄짤없이 11시에 다시 돌아오라고 해서 근처 팀홀튼 가서 샌드위치 하나씩 먹고, 화장실 쓰고 다시 돌아옴.

 

 

저 위의 메달?? 표창장? 같은 것들 모두 알파카쇼에서 입상한 증거들 ㅋㅋㅋㅋㅋ 좀 비정상적으로 많다 ㅋㅋ

 

 

이 안에서 알파카들이 하나 둘 씩 나온당.

 

전날 엄마랑 나 알파카 농장 간다~~ 했을 때 엄마가 1인 1알파카냐고 ㅋㅋㅋㅋㅋㅋ 엄청 재밌어하셨는데 ㅇㅇ 1인 1알파카 맞다. 그래서 1인 당 농장 투어 + 알파카 산책까지 입장료가 $45 + HST다. 둘이 가서 알파카 한 마리만 데리고 있을 수 없음 ㅋㅋㅋ

 

예약은 oldmillalpacas@outlook.com로 직접 이메일 보내서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환불 안되는 디파짓 50%을 e-transfer로 내면 완료.

 

2주 전부터 날씨 봐가면서 제발 비오지 말아라 비오지 말아라 했는데 다행히 오늘 우리가 투어할 때 비는 안왔다. 대신 진흙탕이었어서 부츠 신고가길 잘했다 스스로 칭찬칭찬 ☂️

 

 

문이 열리고~~ 그대가 나오죠~~

 

첫눈에 반한 내 알파카 💛_💛

 

이름은 에밋, 다섯짤이고용 수컷이랍니다

 

❤️ 내 파카 에밋 ❤️

 

에밋은 자그마한 검정 털의 남아 알파카였는데, 첫 타자로 나왔다. 농장주인 에이미 아주머니가 에밋으로 어떻게 산책 시켜줘야하는지 시범을 보여주심.

 

에이미 아주머니는 원래 토론토 Danford 부근에 사시다가, 집을 팔고 12-13년 전 원래 소유하고 있던 이곳 농장으로 아주 이사하셨다 한다. 현재 83마리의 알파카를 키우고 있고 (수컷 40마리 암컷 43마리), 그레이트 피레니즈 n마리, 고양이 7마리(?)와 함께 동거 중이시다. 엄청 유쾌하고 말도 잘 하는 분이셨다. 중국 음식 장보는 일 빼고는 이곳 생활에 만족하신다고.

 

"에밋 산책시킬 사람~?" 해서 바로 내가 🙋🏻‍♀️ 저요 저요 ㅋㅋ 에밋 게또

 

 

자그마한 체구.. 하얀색 턱주가리와 앞머리가 힙한 내 파카 에밋군❤️

 

엄청 귀엽고 잘생겼다. 투어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알파카들이 각양각색 개개알파카의 외모갭(?)이 상당하다 ㅋㅋ 막 누런 아랫니 자랑하고 다니는 애들도 있고, 앞머리가 엄청 개성있는 파카들도 있다. 크기도 각양각색이다. 에밋은 자그마한 꽃미남파카 🌸🦙🌸

 

 

남친몬 파카 이름은 피닉스. 산책 알파카들은 모두 수컷이다 (왜인진 모름)

 

 

모듀들 1인 1알파카 하셨나여?

 

 

다그닥 다그닥

 

 

Abby라는 여자아이가 (고딩 정도 되었을라나) 투어 가이드를 해줬당. Amy의 조카라고 한다.

 

전체 인원수는 3살 애기까지 합해서 모두 7명.

 

에밋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다른 애들은 진짜 다들 평범하게 걷는데 에밋만 다리 힘차게 90도로 올리고 경쾌하게 걷는다. 겁나 빠르다. 모든 이들을 앞질러 걸어가서 워워 에밋 췰~~ 하면서 고삐를 당겨야 했다 ㅋㅋ Abby 말로는 에밋이 원래 기분이 엄청 좋고 산책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이지고잉한 스타일이라고 한다. 어쩜 성격도 딱 내 스탈이니 내 파카❤️

 

건너편 다리를 건너 마주보는 외양간들이 위치한 곳에 다다르면 암컷 파카들이 모여있는 포토 스팟이다. 그곳에서 우선 우리의 산책 알파카들을 잠시 정차해두고 암컷 우리로 들어간다.

 

 

사과 주면 환장합니다요

 

Abby가 통 들고 다니면서 나눠준당

 

얘듀라 나 좀 봐

 

사과 없으면 얄짤 없음 ㅋㅋㅋ

 

ㅇ_,ㅇ

 

알파카도 빵굽는 자세를 한다.. 🍞

 

 

피레니즈 식구의 막내를 맡고 있는 발로 ㅋㅋ 우리가 이동하는 곳곳 따라다닌다. 아니 어쩜 눈이 이렇게 사람같지,, 아직 puppy인데 (한 쨜☝️) 퀘벡에서 이사해서 불어밖에 못알아 듣는다고 ㅋㅋㅋㅋㅋㅋ

 

 

피레니즈 어르신들

 

 

얘듀라 모여바

 

사과 주는고냥?

 

왜케들 웃상이냐규 ^_^ 니들 모두 쿼카냐뀨~~~ ><

 

 

이후 마지막으로 이동한 스페셜 니즈 헛간. 애기들, 임신한 알파카, 나이 든 알파카, 다친 알파카 등이 모여 있다 한다. 여기는 입장할 수 없음.

 

파카에 매달리는 3n살들

 

얘는 스페셜 니즈 헛간의 애기를 맡고 있는 애기 Hale. 할렐루야를 줄인 이름이라고 한다. 두 쨜✌️인데 더 애기 때 다쳐서 뒷다리를 X자로 하고 걷는다 ㅠㅠㅠㅠㅠㅠ 주중에는 기구를 이용해서 재활치료 중이라고. 엄청 아담하고 뽀짝하고 귀엽다. 하지만 역시나 사과가 없으면 가차없긔

 

애긔 다리 얼른 나으세요 🥺🙏

 

 

스페셜 니즈 헛간을 떠나서 우리 수컷 애기들 픽업해서 다시 돌아가요

 

빵굽는 자세하고 느긋하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에밋 애긔 ^_^

 

늠름한 모습

 

처음 외양간에 돌아가서 우리의 산책 메이트 수컷 파카들을 반납(?)하면 (에밋 안녕 ㅠ.ㅠ👋) 2층으로 안내된다. 작별하는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음.. 멋모르고 Abby 따라 외양간 들어갔더니 내 파카를 빼앗겼네 엉엉엉 8ㅅ8

 

 

파카샵 고양이 Freak. 크기가 레몽이만한 음청난 개냥이인데

 

 

진열된 상품들을 이렇게 잘근잘근 밟고 다님 ^_^ 꼬리 90도로 세운거 보소

 

잘근쟐근
고품질 알파카 털을(를) 획들했다 +1 !

 

오는 길에 남친 마음의 고향 윗비에서 베트남 쌀국수도 먹고, 언니 오빠네서 어제 살까 말까 고민했던 코스트코 티라미수도 먹고, 아침부터 있는 부지런 없는 부지런 다 떨면서 보람차게 보낸 하루였다.

 

 

🦙 알파카 산책 후기 🦙

  • 북극곰털 다음으로 따뜻한 털이 알파카라는 것도 배우고, 알파카들이 이렇게 귀엽고 상냥한 동물이라는 걸 온 맘 다해 깨닫게 된 아주 의미있는 하루였음.
  • 투어는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고, 알파카 산책은 생각보다 많이 짧다 (처음 외양간 -> 암컷들 무리까지 산책, 1인 1파카 정차, 스페셜 니즈 외양간 방문 후 잠시 정차해둔 파카들 다시 돌려받고 처음 외양간으로 돌아감.)
  • 에밋 너무 귀여워 짜릿해
  • 간만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서 즐거웠당. 애기들 있으면 파카는 물론이요 댕냥이 다 경험할 수 있어 애기 있는집 강추 액티비티 👍 여기 동물들 다 넘 순하다..

 

🦙 결론 🦙

알파카 키우고 싶당

 

 

여기서 잠깐 🙅‍♀️

알파카는 한 마리서 살 수 있는 동물이 아닌, 애완용으로 길러질 수 없는 herd animal이라고 한다.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로, 애완용으로 홀로 길러지면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알파카는 장수하면 25살까지 살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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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작년에 생선구이를 위한 블랙앤데커 미니오븐 구매기를 올린 적이 있었다.

 

 

생선구이용으로 구입한 블랙앤데커 미니오븐 리뷰 (feat. 레몽이와 함께 먹는 고등어 구이 🐟)

위 사진은 장난입니다. 미세먼지, 암 유발 연기는 둘째치고, 우선 등푸른 생선 냄새는 너무 지독하다. 구울 때야 맛있는 냄새라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다 먹고난 뒤 오븐이든, 생선을 올려 구운

catherine1ee.tistory.com

 

큰 기대 않고 썼던 글인데, 은근히 많은 분들이 생선구이 + 미니오븐 조합으로 검색하셔서 들어오시는걸 보고 놀람. 역시 시장이 어떤 글을 원하는지는 뚜껑 열 때까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여 ㅋㅋ

 

지난 3개월 간 이 오븐으로 생선 참 많이도, 쉽게 구워먹었다. 다이슨을 비롯해, 작년 이 미니오븐 구입한 내 자신 스스로 칭찬혀~~ ㅋㅋ

 

고등어:

 

Broil 모드로 놓고 180도에 25분. 20분 굽고 뒤집고 5분 더 구워준다. 정말 끝내주게 구워진다.

민어:

요즘 한인마트에서 많이 보이는 민어. 진짜 맛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게, 밥도둑이 따로 없다. 민어는 두꺼워서 180도에 30분 넘게 굽는다. 상태 따라 30분만에 끝내기도 하고, 더 굽기도 하고. 굳이 단점을 꼽자면, 민어 껍질이 그릴에 달라붙어 깔끔한 연출이 어려운 점.

 

삼치:

담백한 버젼의 고등어 ㅎㅎ 얘는 기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인지 엄청 뚝딱 잘 구워진다. 180도에 20분 정도 구우면 충분하다.

 

꽁치:

두 마리 230도에 한꺼번에 20분 구웠다. 앞뒤 한번씩 뒤집어가며.. 존맛.

 

 

번외 버터구이 오징어:

종이호일 깔아 마늘버터 넣고 220도에 25분간 구웠다. 보들보들하고 육즙이 촉촉한게 존맛탱이었음.. 일부러 물빠지지 말라고 그릴이 아닌 팬에 놓고 종이호일 덧대서 구운거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도 질기지 않고 너무나도 부드럽고 촉촉한 결과물이 나와 놀랐다.

 

 

지금까지 생선 "냄새"를 잡기 위해 종이나 레몬 등을 따로 쓴 적은 없다. 고등어는 굽는 냄새가 좀 나는데, 삼치나 꽁치는 거의 나지 않는다.

 

오븐 내부는 그 때 그 때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어서 닦아준다. 생각보다 번거롭진 않고, 그렇게 닦아 놓고 문을 열어 조금 말려두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머리 박고 킁킁하면 아 여기 생선을 구웠었군~ 싶은 정도.)

 

자리를 많이 차지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조금 귀찮긴 하지만 찬장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아직까지 그리 나쁘진 않다.

 

마지막으로, 생선 오븐에 넣어두고 아침/저녁식사 전 씻거나 다른 준비하면 개꿀이다. 샤워하고 나오면 땡! 하고 생선 다 되어있고, 밥솥에 있는 밥이랑 국 데워서 먹기만 하면 엄청 든든한 한 끼 완성이다.

 

진짜 미니 오븐 너무 너무 잘 샀다! 이 오븐 덕에 지난 3개월 간의 생선 소비량이 엄청 늘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오메가3를 위해 생선 먹어주는게 좋다는데, 오븐 덕에 오메가3도 섭취하고, 육류 소비 정말 90% 이상 줄고. 또 단백질도 섭취하고. 아직도 고민 중인 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강추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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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벌써 3월이다. 스투핏 갓댐 daylight savings로 인해 3월 13일 오전 2시 부로 우리는 모두 한 시간을 잃게 되었다.

 

 

🍋레몽이의 캣휠 도전기🍋

 

Day 5였나, Day 6만에 가뿐히 성공!

 

 

츄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츄르 없었으면 이거 못했다

 

츄르를 다시는 혓바닥

3월 10일 목요일에 그 전 주말 남친집에 놓고온 레몽이 데리러 회사컴 들고 아침에 달려감. 캣휠이 컴퓨터 데스크와 반대되는 방향이라, 열심히 벽보면서 일하고 있었는데 레몽이가 빼액-! 우는게 아닌가 ㅋㅋ

 

뒤돌아보니 얘가 이러고 있었다.

 

영차 영차

 

아직 뛰는 맛의 즐거움은 모르는 듯 하고, 설렁 설렁 어슬렁 어슬렁 좀 걷다가 나 쳐다보고 츄르 달라고 울고, 또 설렁 걷다가 울고 그런 패턴의 반복. 캣휠에서 몇 발자국 걷기 = 츄르라는 공식이 레몽이 머릿속에 성립된 듯 하다.. ㅋㅋ

 

참고로 츄르 안주면 화를 많이 낸다.

 

캣휠이 드러운 이유는요.. 처음에 얘 꼬시려고 츄르를 캣휠에 묻혀놔서.. 좀 쓸고 닦아야지...

 

우리 케이스의 조금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캣휠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하려면 모두들 장난감을 쓰라던데 (= 깃털 장난감 혹은 레이저) 우리 레몽쓰는 장난감 원래 관심 없어서 안썼고여. 상술했듯 쉬엄 쉬엄 좀 걷고 관심을 갈구하다 츄르 안주냐~~~~ 빼액---! 하고 화내면서 본격적인 캣휠 입문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윽시 관종 고양이 레몽쓰..)

 

몇몇 캣휠 후기글에 따르면 캣휠은 장난감의 기능을 하기보다 캣타워의 기능을 한다던데, 그거 좀 동의. 막 엄청 장난 장난~ 꺄르륵 놀려고 캣휠을 올라간다기 보다 그냥 있으면 좋고, 생각 날 때마다 한번씩 올라가서 걸어주고(?).. 그런 기능이 커지는 것 같다.

 

아무튼지간에 이제 레몽이는 캣휠이랑 친해지고 맨날 번팅하고 자기 냄새 묻히고 그래서 걱정이 없다우~! 흔들 흔들해도 쏙쏙 잘 올라감.

 

 

 

요즘 남친몬이 쫌 너무 바빠서 밥을 호보같이 먹는다길래,, 내가 출동

 

 

 

 

1주 차 - 이연복 서타일 배추찜 (걍 참고만), 배추 버섯 된장국, 중국식 오이무침, 계란조림, 표고버섯 구이

 

 

2주 차 - 돼지고기 김치찜, 멸치 미역국, 베지테리안 잡채, 겨자 미역 초무침, 샐러리 버섯 굴소스 볶음, 감자 소시지 볶음

 

100% 채식 식단을 짜고 싶었는데 남친이 제발 고기 하나만 넣어달라 해서.. ㅋㅋ 고기 없으면 힘이 없으시단다

 

그래도 나 만나고 고기 진짜 많이 줄였다.

 

📍 Canephora Cafe & Bakery: 222 Finch Ave W Unit 101, Toronto, ON M2R 1M6 (구글 평점 4.3 ⭐⭐⭐⭐)

 

 

핀치 웨스트에 Canephora 카페라는 곳이 있다. 여기 크렘 브륄레가 너무 맛있어서 코시국 전에 종종 찾곤 했는데, 코시국 도중 비즈니스를 닫으셨나?? 했고, 조금씩 잊혀지다 인스타를 통해 이곳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것을 알게됨. Congrats!! 하면서 크렘 브륄레 아직도 판매하시냐 물었더니 이제 없다고 ㅠㅠ0ㅠ 하셔서 아.. 네.. 하고 잊혀졌다가, 수 개월만에 여기서 내 코멘트에 크렘 브륄레 다시 생겼다고 대댓글을 달아주셨다.

 

남친몬.. 너무 바빠 우버로 크렘 브륄레 ($7.75), 티라미수 케이크 ($6.99), 라지 딸기 타르트 ($7.75) 시켰다. 

 

크기 가늠해 보시라고들

 

라즈베리가 올려져 있는 크렘 브륄레.

 

사실 크렘 브륄레는 배달이 안되서 전화로 문의했었다. 우버나 온라인 픽업 서비스에도 메뉴 없음.. 처음엔 알바생분이 안된다고 하시다가 매니저랑 체크하시고 다시 전화 주셔서 배달 된다고 하셨다. 뭐가 이렇게 복잡한고?_? 했는데, 포장되온 것을 보고 납득.. 크렘 브륄레 용기가 일회용이 아닌, 이 카페의 재산 유리 용기였다 ㅡ.ㅡ 근데 돌려달라는 말씀을 안하시네.. ㅋㅋ 싹싹 먹고 세척해서 다시 가져다dream,,,

 

여기 크렘 브륄레 맛있어요. 드셔보셔요들

 

이 외 먹은 것들

 

 

"내가 빨리 버거 만들어 줄테니깡 깃발 만들고 있엉"

 

"웅!"

 

ㅋㅋㅋㅋㅋ

📍Akane Sushi North York: 6212 Yonge St, North York, ON M2M 3X4 (구글 평점 4.2 ⭐⭐⭐⭐)

 

 

내 기준 노스욕/쏜힐 선상 가성비 갑 스시집 센터 포인트몰 이치방이 아카네 스시로 바뀌었다. 주인분이 바뀌신 건지 뭔지..

 

아무튼 스몰 러브 보트(2-3인이라고 써있는데 스시는 다 두 개 씩임.. 세 명이 먹으면 싸웁니다)랑 종합 튀김 세트 먹었다. 중간에 저 커민 들어간 생선.. 뭔지 모르겠는데 그건 진짜 왜 커민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대체적으로 만족하며 먹었다. Doordash 통해 시켰고, 튀김까지 합한 금액으로 택스까지 아마도 $82선.

 

스몰 러브 보트 구성 (총 42피스, $52)

- 스시 12피스:

연어 4, 우나기 2, 우니 2, 에비 2, 참치 2

- 사시미 16피스:

연어 4, 참치 2, 하마치 2, 호키가이 2, 이카 2, 아마에비 4

- 롤 14피스:

- 다이너마이트 롤 8피스, 스파이시 살몬 6 피스

 

 

영국 2층 버스 레고 조립 (so long overdue) lol

 

"나 런던 레고 사서 이 버스랑 같이 놓고 그 위에 런던에서 찍었던 사진으로 벽 한 쪽을 채우고 싶어."

 

"ㅇㅋㅇㅋ"

 

"근데 나랑 자기는 런던에서 같이 찍은 사진이 없으니까 우린 런던을 가서 사진을 다시 찍어와야겠어."

 

"... ??"

 

"그리고 그 모든 사진들 위에 내 졸업장을 걸어놓는거야."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옆에 베이징 벽도 만들고, 샌프란시스코 벽도 만들고..."

 

 

시크릿 산타가 쏘아올린 작은 공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우리는 Vaughan Mill 아울렛의 레고랜드를 2주 만에 또 방문하기로 하는데...

 

가는 길에 들른 유기농 식료품점 Ambrosia

 

홀푸드와 견줄만 한데, 대중적인 상품들도 취급하는 홀푸드에 비교해 더 하드코어한, 비건 + 채식 + 유기농 + 대체식품 취급 전문 식료품점이다.

 

당근으로 만든 베이컨
터메릭이 들어갔다는 김치.. 도대체 왜?????

 

트러플 뇨끼. 라벨을 읽어보니 트러플 퓨레가 1% 들어갔다고 한다. 일단 한번 장바구니에 넣고..

 

 

이 모든거시 비건  식품들. 생각해보니 비건 새우는 못본 듯..??

 

 

코코넛 밀가루, 퀴노아 밀가루, 병아리콩 밀가루.. 엄마가 오매불망 찾아다니시던 카사바(유카) 밀가루도 여기 구비되어 있다.

 

 

냉동 라멘이 15불이 넘는다길래 도대체 몇 인분인가 했는데요. 1인 분이라네요... 레알 실화? ㅋㅋ

 

2022년 3월 13일, 눈이 많이 오는 날이었다. 뭐, 토론토는 3월에도 눈 쌉가능이지.

 

남친: "봄이 오려나봐"

 

"지금 이 눈을 보면서 그런 말을 하는거야?"

 

"눈이 오긴 오는데, 느껴지잖아.. 이게 레알 진또배기 겨울눈은 아니라는 걸.."

 

음.. 앞뒤는 안맞는데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은 ㅋㅋㅋㅋ 봄 오기 전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눈이라는 소리다. 우리는 토론토니언 ㅋㅋㅋㅋㅋㅋㅋ

 

번밀 아울렛 근처 한국 음식점 모라면을 들렸다. 바로 옆에 토론토를 강타한 K-핫도그..! 청춘 핫도그 개점 예정

 

📍 Mo'Ramyun: 3175 Rutherford Rd Unit 17, Concord, ON L4K 5Y6 (구글 평점 4.3 ⭐⭐⭐⭐)

 

 

여기 돈까스 맛집이고여 ㅋㅋ

 

 

이곳 시그니처 모라면. 처음 먹어봤는데 ㅋㅋㅋ 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젯밤에도, 지금도 생각남.)

 

토핑이 한 가득이다. 보통 집에서 끓여먹는 라면맛을 베이스로 불향과 다른 육수들(?)이 가미되어 조금 한국식 일본 라멘 너낌이랄까..

 

 

남친이 시킨 순두부 찌개. 사진으로는 안보이는데 새우, 홍합, 오징어 등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예상 외로 중독성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에 보다시피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3인분 시킴 (모라면 + 돈까스 + 순두부 찌개)

 

먼 옛날.. 내가 학생일 당시 유티 학생들의 먹자골목 볼드윈에 1호점이 열렸었는데, 나는 밖에서는 굳이 한국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신조가 있었기에.. (내가 만들 수 있는거 밖에서 안사먹는 타입 ㅋㅋ..) 그리고 또 퓨전은 내 서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번도 들르지 않았던 곳이었다.

 

암튼 엄청 든든하게 뱃속을 채우고 레고랜드 고고

 

 

번밀 아울렛엔 테슬라 슈퍼차져도 있어서 편리하다.

 

3월 중순 맞고여..

 

2주 전과 같이.. 인산인해

 

 

레고랜드 도착

 

 

"장식장에 들어있는 이거.. 이거 런던 주세여.."

 

"없어요"

 

네??????

8_8

 

"별로 안들여오는 상품이라.. 인기는 없는데 그렇다고 아직 죽은 상품은 아니라서여. 대기자 명단에 연락처 적어주시면 재고 들어왔을 때 전화 드릴게여."

 

눼.......

 

참고로 아마존에서는 $15 비싸게 팜. 레고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모두 품절. 당장 필요한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기다리기로 함 ㅋㅋ

 

 

레고랜드의 실패를 딛고,,, ★ 캐나다 아티스트 편집샵도 둘러보고

 

 

이번 쇼핑의 가장 큰 수확은 바로 요녀석.

 

코치 이사벨 로퍼를 찜해두고 온라인에는 사이즈가 없어서 (또 내가 무슨 사이즈일지 정확히 모르겠어서..) 코치 아울렛 매장을 들렀는데, 이사벨은 없고 헤일리 로퍼가 깔별로 있었음.

 

사이즈 체크를 위해 6.5, 7, 7.5 다 신어 봤는데 나한테는 7이 완전 내 맞춤 ㅋㅋㅋ 정말 너무 부들거리는 소재에 신발이 딱 맞아서 덩실 덩실

 

블랙 색상 말고도 분필색(화이트)도 신어봤는데 둘 다 이쁜겨.

 

근데 온라인에서는 두 짝 다 $129 + 무배인데 여기선 $139라서 그냥 사이즈 체크만 하고 온라인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클래식 블랙만 산 것이 아니라 깔별로..,, 화이트도 삼 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0_0 이렇게 쳐다봄 (너같은 짠순이가..?)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코치 헤일리 로퍼가 구찌 로퍼랑 젤 비슷한 저렴이 버젼 국민 로퍼라는 것?? ㅋㅋㅋㅋㅋㅋㅋ

 

지는 1도 몰랐는ㄷ1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워낙 부드러운 소재이기 때문에 따로 수선집에 맡겨서 비브람 밑창 달아야 한다고 함. 아이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것수

 

바람보다 번개보다 빠르게

 

직장 근처 리뷰 좋은 신발 장인한테 문의 넣었더니 신발 하나 당 $50이라고 ㅋ..

 

나는 코치 캐나다 아울렛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했고, 쿠폰 받아서 $15 깎고 라쿠텐으로 1%도 적립했다. 총 $240으로, 한 켤레에 캐나다 달러 $120로 구입한 셈.

 

(근데 수선비까지 다 하면...??) ㅋㅋ

 

암튼 지금은 이 이뿌니들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는 상황... 두근ㄷㄱ 내가 너희를 수선집으로 바로 데려다 주게써

 

 

번밀 아울렛 쇼핑기의 마지막 종착지는 지역내 내 최애 가구점 HOYA CASA입니다.

 

내서탈 가구들 넘 많은 것 ㅋㅋ 점원들이 이제 우리 알아봅니다,,

 

 

디카프 커피 한잔 씩 때리고 집으로

 

요즘 스벅 기프트 카드가 많이 들어와서 감사히도 공짜로 잘 먹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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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얼마 전 뇨끼 보드와 함께 언박싱한 에피코티스파이 라비올리 틀을 개시했다.

 

결론적으로.. 오늘 라비올리 너무 너무 맛있었다. 정말 최고였다. 밀가루 반죽 300g, 달걀 세 개로 라비올리 한 틀 찍고 파스타 1인분 나왔는데, 둘이서 먹기에는 조금 아쉬울만한 양의 라비올리가 생산되었다.

 

 

100%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사진 속 밀대도 동봉된다. 이 글 맨 아래 구입한 제품 언박싱기 + 뇨끼 만든 후기글 있습니당.

 

 

남친이 아이폰 13 새로 장만해서 이제부터 음식 사진은 남친폰으로만 찍기로 ㅋㅋㅋ 내 아이폰은 무려 6이다 -_-ㅋㅋ

 

밀가루는 8:2 비율로 흰 밀가루:잡곡 밀가루 이렇게 섞었다. 별 다른 이유는 없었고, 그냥 밀가루 두 종류 다 부족해 보이길래 섞었다 -_-ㅋㅋ

 

아래는 인스타에 올린 릴스 동영상 캡쳐. 릴스 원본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

https://www.instagram.com/p/CZp9IQXD6XW/

 

계란 반죽을 10분 이상 치대서 적당히 탄력있게 빚어준 후 냉장고에 30분 이상 휴지시켰다.

 

 

적당히 반죽 뜯어서 마카토로 레벨 7까지 돌렸다. 내 마카토는 마카토 아틀라스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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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올리 틀에 밀가루 뿌려주고, 얇게 펴진 반죽을 위에 올린 후 필링을 넣어준다.

 

많은 레시피들이 리코타 치즈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그 안에 시금치, 새우 등 많은 버젼이 존재한다. 나는 항상 냉털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_-ㅋㅋ 시금치 새우 그런건 없어서 무염 리코타 치즈를 파마산 치즈랑 섞어 소금 간을 해준 필링을 넣었다.

 

필링을 다 세팅했으면, 그 위에 같은 두께의 반죽을 얹어 밀대로 밀어주면 끝이다. 라비올리가 알아서 떨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의 작은 이태리 만두들. 아주 살짝 물에 삶아 (= 물에 튀겨) 소스에 볶을 준비를 해준다.

 

"토마토 소스 먹을래? 트러플 소스 먹을래? 아니면 그냥 마늘향 알리오 올리오 느낌?" 했더니 남친이 오늘은 트러플이 땡기신단다.

 

저번에 먹었던 세이지 허브를 넣고, 올리브 오일에 휘리릭 볶아줬다. 소금도 살살 뿌려주었다.

 

저번 뇨끼는 세이지 + 버터 조합이었는데, 세이지 + 올리브 오일 조합도 아주 괜찮았다. 아니, 오히려 더 내 스타일이었다. 버터를 넣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버터가 리코타 치즈와 충돌할 것 같아 올리브 오일로 고고 했는데,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훨씬 깔끔하고, 리코타의 풍미를 지켜준다.

 

 

화룡점정으로 파마산 치즈, 후추, 트러플 오일을 살짝 뿌리고 서브했다.

 

 

같이 만든 무화과 샐러드. 오늘 저녁 테마가 버섯이었기에 버섯도 볶아서 올려보았다. 설날 중국 마트에서 8개들이 $5.99 주고 구입한 무화과가 벌써 맛탱이가 가려는 참이어서 얼른 먹어야 했다. 샐러드에 이용한 치즈는 고트 치즈이다.

 

 

들인 노력에 비해 너무 양이 작아서 조금 충격을 받은 ㅋㅋ

 

저 틀 찍으면 딱 24개 나온다. 그렇다고 밀가루 300g + 달걀 3개 반죽이 한 틀을 한번 더 온전하게 다 찍을 수 있는 그런 양이 못됐다.

 

하지만 들인 노력이 무색하지 않게, 맛이 너무 훌륭했다. 반죽도 탱탱하면서 미끌거리게 잘 되었고, 무엇보다 리코타 필링의 풍미와 트러플 오일, 세이지의 조합이 어울렸다. 입 안에 넣으면 저절로 살살 녹고, 목구멍에 꿀떡 꿀떡 넘어갔다. 지난 번 뇨끼의 세이지 + 버터 조합은 먹다 보면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세이지 + 올리브 오일 조합은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무화과는 식감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좀 맹맹한 복숭아 맛이 나는데, 은은한 풍미의 리코타 라비올리와 아주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싹싹 다 먹고, 남은 반죽으로 남친 내일 파스타 해먹으라고 면 뽑아주고 파스타 건조대에 걸어준 후 집에 왔다. 사진으로는 양이 꽤 되어 보이는데, 1인분 밖에 안된다.

 

씻을 준비 다 하고 이 글을 쓰는 이 와중에도 또 먹고싶네. 다음엔 반죽 500g에 달걀 5개 넣고 두 판 찍어서 먹어야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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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최근 검색 유입에 캐나다 겨울, 캐나다 필수품이라는 단어 조합이 많이 보인다. 요즘 춥긴 춥다. 또 토론토 겨울이 건조하기는 또 얼마나 건조한가.

 

글쓰기 앞서, 내 프로필은:

  • 여성
  • 보통 피부 타입인데 굳이 따지자면 건성에 더 가까움
  • 여름에도 손발 시려움
  • 멋보다는 따뜻한게 더 중요

사실 캐나다의 겨울은 자차가 있으면 그렇게 춥지 않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난 차 없던 학생 시절에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 (12월 기말 끝내고 눈보라 치는 유티 킹스 서클을 지나 기숙사에 도착하니 귀의 감각이 없어지고 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던가.. 이제는 킹스 서클도 다 뒤집어 엎어서 추억이 되었다 ㅡ_ㅡ)

 

또, BC 등 상대적으로 마일드한 캐나다 지역 겨울은 사실 캐나다 구스 같은거 필요 없다. 후술할 스노우 부츠, 롱패딩, 귀마개 등도 당연히 별 쓸모가 없다. 대신 1년에 한 일주일 정도 눈이 많이 오는 기간이 있으니 그 때 써먹으면 좋다.

 

BC 10년, 토론토 10년 살아본 내게 캐나다 서부와 동부의 겨울 차이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일단 두 군데 다 엄청 추워질 수는 있는데, 이 상황을 위한 인프라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캐나다 서부는 눈이 많이 오면 스노우 데이라고 해서 애들이 학교를 안가도 됐었다 (최소한 라떼는..) 밤새 눈이 오면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뉴스 켜고 스노우 데이인지 아닌지 눈에 불을 켜고 스크린을 주시했던 한심한 과거가.. ㅋㅋ

 

 

캐나다 동부는 지리상 눈이 원래, 또 항상 더 많이 오기 때문에 눈 많이 온다고 스노우 데이 뭐 그딴거 없다. 최소한 내가 토론토 대학 다닐 때는 그랬다 (대학 미만 애기들은 스노우 데이 있었을 수도 있음).

 

그 당시 우스갯소리로 토론토 대학은 1827년 개교 이래 역사상 스노우 데이가 단 하루도 없었다 뭐 그런 말이 있었는데, 솔직히 사실 같다. 진짜 눈 때문에 얼어 뒤지겠는데도 토론토 눈치우는 공무원들은 눈이 떨어지기게 무섭게 밤새 눈 밀고 다니고, 언제나 길은 뻥 뜷려있었으며, 수업은 언제나 진행됐고, 교수님들은 출근을 했으며 시험은 취소되지 않았다.

 

아무튼 그래서, 캐나다 동부에서 살기가 좀 더 퍽퍽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BC에서 눈 오면 낭만적이고 뭐 그런, 포근한 서프라이즈 휴일 같은 그런 너낌이었다면 토론토에서의 눈 오는 날은 그냥 일반 출퇴근 직장 학교 가는 날일 뿐이기에..

 

현재 갈아 엎어지고 있는 토론토 대학교 킹스 서클. 진짜 저랬다. 좀비떼들 처럼 저렇게 어그적 어그적 눈밭을 가로질러 수업 듣고 시험 치러 갔다. 한치 앞을 볼 수 없으며, 눈바닥만 보고 어그적 어그적 걸을 뿐이다.

 

언제나처럼 서론이 너무 길다. 아래 제품들은 눈 많이 오고 건조한 캐나다 중부/동부에 거주할 경우 있으면 좋은 아이템들, 혹은 자차가 없다면 꼭 필요한 필수품들 리스트이다.

 

1. 라네즈 슬리핑 마스크

 

세포라에서 생일 선물 사은품으로 나눠준 패키지 안에 들어있던 라네즈 슬리핑 마스크. 이게 요물이다. 아무리 립밤을 발라도 입술 각질이 일어나는 토론토의 건조한 겨울에 없어서는 안될 잇템이 되었다. Rexall, 샤퍼즈 등 약국에 납품되는 립밤도 종류별로 발라봤는데, 이게 최고다. 자기 전에 바르고 일어나면 각질이 다 불려져 얌전히 입술에 다시 붙어(?) 있으며(?) 알아서 떼지며(?) 한국 브랜드라 더 만만세다.

 

너무 만족해서 구입하려고 세포라에 보니 이 조그만게 $20이 넘는다. 정확히는 20g에 $26. 그런데 그 값을 한다.

 

향은 베리, 바닐라, 캔디, 자몽 등이 있다. 솔직히 향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너무 단내남) 얘 덕에 피투성이 내 입술이 멀쩡해졌는데 뭐.. 상관없다

 

👉 현재 아마존에서는 동일 제품 $24.79 (링크 클릭)

👉 세포라 $26 (링크 클릭)

 

2. 스마트폰 터치 장갑 (Women’s Etip™ Recycled Glove)

 

눈오리 만들려고 장만한지 1년 된 장갑인데, 왜 이걸 진작 안샀지 싶다. 하이킹, 스케이트, 가벼운 겨울 산책/외출 등에서 이제 빠져서는 안되는 아이템이 되었다.

 

 

내가 구매한 장갑은 노스 페이스 Women’s Etip™ Recycled Glove로, 스포츠첵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49.99.

 

얘 이전에도 많은 스마트폰 장갑을 사용해 보았지만, 제대로 작동되는 장갑이 없었다. 스포츠용 장갑이라 그런지 쫀쫀하고, 둔탁하지 않고 이거 끼고도 핸드폰 작동이 세밀하게 잘된다. 완전 강추하는 제품.

 

👉 스포츠첵 구입 링크 클릭

 

3. 스노우 부츠

 

토론토 엄청 춥죠? 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진짜 겨울 왕국 되는 시기는 1년에 2~3주 정도 뿐인 것 같다. 이 짧은 시기에 차 없이 밖에 나가야 할 일이 많다면 투자 가치가 있는 아이템. 차가 있다면 완전 필수는 아니고, 없으면 좀 섭섭한 정도이다. 이런 부츠 특징은 불편하고 무거워서 아주 오래 걸을 수는 없다.

 

 

내가 신는 부츠는 소렐 말고도 몇 가지 더 있는데, 캐나다 겨울 패션은 무조건 파카 + 이런 스노우 부츠 (기왕이면 롱부츠가 더 좋다)

 

핀터레스트에서 대충 퍼온 사진들. 좌측 Roots 삭스까지 완전 쏘 캐네디언 ㅋㅋㅋ

 

4. 스키니 스키 바지 (Woods Women's Kitsu Softshell Pants)

 

 

사실 스키 바지는 아니고,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Woods에서 겨울 하이킹 하라고 만든 바지이다. 스키 바지처럼 벙벙한 핏 아니고, 얼핏 보면 평범한 바지인데 스판끼 있고 (8%) 100% 방수이다. 이거 입고, 스노우 부츠 신고 위에 소개한 장갑 끼고 캐나다 구스 입고 눈밭에서 굴렀다. 그래도 멀쩡 ^_^!

 

멀쭹!! ^_^

 

가격은 현재 스포츠젝에서 $140을 세일하여 $83.97.

 

👉 스포츠첵 구입 링크 클릭

 

이 브랜드는 스포츠첵 등 몇몇의 유통사를 통해서만 판매되며, 텐트 및 침낭 등의 캠핑 용품은 물론, 전반적인 아웃도어 어페럴을 취급하는 브랜드이다. 역사가 무려 130년이라고 한다:

 

 

WOODS™ | Outdoor Equipment, Apparel, and Footwear

Designed in Canada with over 130 years of outfitting adventure, WOODS™ develops durable outdoor equipment, apparel, and footwear with versatile, trusted performance.

www.woods.ca

 

5. 롱파카

 

말해 뭐해 롱파카. 추우면 멋이고 뭐고 따뜻한게 장땡이다. 난 캐나다 구스가 두 개 있는데, 둘 다 숏기장으로 구매한걸 후회한다.

 

이거슨 그냥 써바이벌템인 것이다

 

6. 귀마개 (웬만한 발라클라바로도 안될걸)

 

토론토 겨울은 바람만 안불면 화창하고 참 좋다. 공기가 상쾌하고 기분 좋아진다고 해야 하나?

 

대신, 바람 부는 날은 정말 죽을 수도 있다. 이 때를 위해 귀마개를 적극 추천한다. 볼따구까지 가릴 수 있는 목도리 등도 번외 추천이다.

 

7.  아비노 코코넛 바디 로션

 

Rexall, 쇼퍼즈 등에서 $12.99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오리지널 버젼은 코코넛향이 가미되지 않은 보통 제품인데, 레이첼 언니가 그 제품 하도 좋다고 해서 학생 때부터 구매했으나 뭔가 언제나 겉도는 느낌이랄까. 내 피부에 흡수되지 않았다. 이게 뭐게 좋다는거야!! 하면서도 있으면 한번씩 쓰고 그랬는데, 우연히 동일 브랜드 코코넛 제품을 발견하고 써봤다가 신세계를 발견한 것이었다.

 

내 피부 타입에 맞는 바디 로션이 없어서 헤매고 모로칸 오일 바디 로션, 눅스 바디 로션, 기타 각종 미국/영국/프랑스/독일 약국 브랜드 바디 로션을 많이 사용해 보았으나 다 필요없고 내게 이만한게 없었다. 바르면 내 피부 안으로 쏙쏙 들어가고 각질이고 뭐고 다 없어지고 말그대로 silky실키한 피부 완송! 절대 단종되지 말아주세욤 제발 (근데 그 일이 현실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2022년 단종됨 ㅠㅠㅠㅠㅠ)

 

8. 가습기

 

캐나다는 너무 건조하다. 이건 비단 캐나다 동부, 토론토 vs. 서부, 밴쿠버 뭐 이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 나라 자체가 한국에 비교해 건조하다. 솔직히 한국, 혹은 더 습한 동남아 가면 피부가 절로 좋아지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여기서는 내 소듕한 피부가 언제나 물 좀 안주냐고 아우성 치는 그런 기분이 든다. 엄마는 캐나다 와서 노화가 가속된 것 같다 하실 정도이다.

 

기숙사 살 때도 그렇고, 얼마 전까지도 그렇고 너무 건조한 것 같으면 수건을 물에 적셔 머리 맡에 두고 잤는데, 자고 일어나면 수건이 진짜 몽둥이로 팬 북어마냥 모든 수분이 다 빠져서 지 혼자 뻣뻣하게 굳어있었다.

 

내 소중한 피부를 미이라처럼 방치할 수 없었다

 

옥시 사건 등으로 가습기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뇌리에 박혀 구매하지 않고 있다가, 내가 내 소중한 피부를 물 먹은 수건이 북어포 되는 환경에 방치해 뒀었구나!! 자책하며 최근 신나게 가습기를 쓰고 있다. 습도계를 보니 가습기 안 틀 때 우리집 평균 습도는 30% 정도이다. 하루종일 틀면 30대 후반까지 올라가는데, 인간과 고양이 모두에 적절한 건강 습도는 40%에서 50%라 하니 가습기를 하나 더 장만해야 하나 고민이다 -_-ㅋㅋ

 

결론

  • 토론토 기준, 막 엄청 춥고 눈에 빠져서 죽을 것 같은 날씨는 2~3주 정도이다 (뇌피셜)
  • 하지만 이런 시기에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자차가 없다면 위의 아이템들을 강추한다.
  • 자차가 없는데 장을 보러 다니거나 출퇴근을 꼭 해야 하는 직업이라면, 부디 집이 시내에 위치해서 각종 슈퍼마켓과 몰들에 지하도 연결이 되는 곳에 거주하길 바란다.
  • 만일 자차도 없고 지하도 연결 안된 곳에 거주한다면, 위의 아이템들을 다시 한번 강추한다.
  • 기타 등등 캐나다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분들도 위의 아이템들을 강추한다.
  • 이와 별개로, 가습기는 필수품이다. 캐나다 겨울은 정말 너무 건조하다. 노화 가속 느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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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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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네 시간 가까이 뇨끼를 굴리고 연구하다 보니 방전됐다. 이런 때에는 세기말 Y2K 갬성 디스코 팡팡을 들어줘야 한다.

 

 

 

캐나다에서 원스톱 이탈리안 요리 도구 사는 데는 내 경험으론 지금까지 Consiglio's Kitchenware가 짱이다. 이토비코에 위치한 패밀리 비즈니스인데, 이태리계 가족이 대대손손 토론토 정착 후 운영 중이다. 아마존이나 월마트 같은 대기업 운영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는다면 특별히 더 이용하려고 노력하는 가게. 마카토 제면기도 작년에 이곳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참고로 르크루제도 여기서 세일 많이 함.

📍Consiglio's Kitchenware: 41 Horner Ave #3B, Etobicoke, ON M8Z 4X4

 

Consiglio's Kitchenware

Consiglios Kitchenware supplies brand name European and Italian kitchenware, cutlery, cooking tools, & quality espresso machines such as Jura espresso machines. We are a family run business established since 1975. We are an authorized retailer for Le Creus

www.consiglioskitchenware.com

 

파스타 제면기 마카토(Macarto)로 만든 요리 모음 및 살짝 후기

워털루(or 워터루)에 듀플렉스 갖고 있는 오빠 집에서 마카토 제면기로 파스타를 해먹고 감명받아 남친이 엄마께 선물해준 후,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 스멀 올라오는 찰나 엄마가 내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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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iglio's의 뉴스레터에 사인업 되어 있는데, 그 뉴스레터를 열어본 것이 화근이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나보고 파스타 건조대를 세일한다고 -_-.. 한번 사보지 않겠냐며..

 

마카토 제면기의 파생상품인 파스타 건조대 보러 갔다가 엄마가 저번에 건조대는 원래 마케토 제면기에 포함되어 있는 거 아니냐고(???) 하셨던게 생각나서 엄마랑 나랑 나란히 파스타 건조대 구매하기로. 그런데 웬걸, 무료배송이 $69.99부터라는게 아닌가 -_- 그래서 70불어치 뭐 사지~ 우후 하면서 막 장바구니에 집어 넣다가 아래와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

 

1. 에피코티스파이 파스타 건조대 $23.74 CAD (그런데 이건 내가 구매하고 엄마 주문해드리려 장바구니 넣자 마자 $29로 가격이 올랐다. 아마존에 동일 제품도 어차피 $30불 대라 그냥 억울한 마음 부여잡고 주문 버튼 클릭함.. 무서운 AI)

 

2. 라비올리 성형틀 $21.85 CAD

 

3. 뇨끼 보드 $7.59 CAD

 

4. 즈윌링 에스프레소 글라스 $17.09 CAD

 

레몽이와 함께하는 언박싱 시간~!

 

넘나 예쁜 우래기 살구색 코 &amp;amp;amp;amp;hearts;

 

지난 2주 간 토론토에 눈이 많이 와서, 익일 배송이라는 말에 목빠져라 기다렸는데 3일인가 4일 만에 왔다. 금요일 배송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월요일인가.. 왔던 것 같음 =_= 그 동안 피같은 주말이 지나가서 화가 났으나 이 가게 잘못이 아닌 Fedex의 책임일 것이고, 또 눈이 계속 왔다는 걸 감안해서 그냥 기다렸다.

 

한 가지 마음에 안들었던 점은, 포장이 엄청난 오버 패키지였다. 꼴랑 저 쪼꼬미들 오는데 엄청 큰 박스로 배달왔다.

 

 

무료 배송을 위해 구매한 만만한 가격의 뇨끼 보드. 주방 도구에 많이 쓰이는 비치우드(너도밤나무과..?)로 만든 원목 보드로, 메이드인 이태리 ☆ 라고. 브랜드는 즈윌링 컵 빼고 모두 이태리 브랜드 에피코티스파이.

 

 

뇨끼 만들기 ★ (뇨끼 보드 왜 사요..?)

 

 

라비올리 만들 컨디션은 아니었던지라 (마카토 제면기 못꺼내.. ^^) 만만해 보이는 뇨끼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정하지 않은 크기의 ㅋㅋ 러셋 감자를 에어 프라이어 200도에 40분 구워 수분을 최대한 빼주었다. 삶아도 된다는데 뇨끼의 포인트는 수분 날리기라고 해서.

 

 

감자 껍질을 까주고, 강판에 갈아준다. 뜨겁고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이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밀가루를 채쳐 소금을 소금 소금 뿌려주고,

 

 

대충 치대다가 (너무 많이 치대면 글루텐 형성되서 안된다고 함) 이렇게 반죽을 길게 뽑아서 숭덩 숭덩 잘라서

 

 

뇨끼 보드에 굴려보았다.

 

뇨끼 보드가 없으면 임시방편으로 포크 위에다 굴려도 된다는데, 비교를 위해 나도 한번 해보았다 (과연 7천원 어치의 가치가 있을 것인가..!)

 

좌 뇨끼 보드 우 포크. 뇨끼 보드 승!

 

후후. 이러니 사람들이 돈을 주고 뇨끼 보드를 사는구나 싶었다. 뿌듯했다. 그리고 이 생각은 곧 와장창 깨지고 마는데.. ㅋㅋ

 

 

이번 주말 남친에게 바치는 요리는 덕임이 만둣국 버젼 형체를 알 수 없는 뇨끼 ㅡㅡㅋㅋ

 

..ㅎ

 

이 뇨끼라는 것이, 굴리면 모양은 잘 나오는데 물에 삶았다 기름에 볶으면 7천원 주고 이쁘게 그어놨던 줄무늬가 없어진다.

 

뇨끼는 세이지 버터 소스로 볶았다. 세이지 허브와 버터랑 소금만 있으면 너무 쉽게 만들 수 있다. 마지막은 파마산 치즈와 생 세이지 허브로 장식.

 

뇨끼 자체가 너무 단백질이 없는 것 같아 (나는 달걀을 넣지 않았다), 샐러드는 병아리콩을 넣은 올리브 오일, 발사믹 식초 소스에 리코타 치즈 한 덩이.

 

 

이쁜 줄무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엉엉.. 짜리몽땅한 소시지 같아.

 

결론:

- 뇨끼 보드 왜 사는지 모르겠다. 나만 줄무늬 못만드나요..? 엉엉

- 뇨끼 줄무늬를 잘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해야겠다.

- 세이지 버터 소스는 맛있다. 근데 외식 너낌 남 ㅋㅋ 캐나다 퓨젼 레스토랑들에서 파스타 시키면 한번쯤 다 먹어봤을만 한 맛 (캑터스 클럽 카페 등)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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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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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뷰 빌리지 쇼핑몰에서 구입했다. 르크루제 스톤웨어 시럽 단지. 가격은 캐나다 달러 $25. 원래 메이플 시럽 담아먹으라고 색상은 cerise / 체리 레드 밖에 안나온다고 한다. 6oz인지라 180ml도 안되는 아주 작은 사이즈인데, 뽀짝 뽀짝하니 보면 볼 수록 귀엽고 정이 간다 ㅋㅋ

 

 

많이들 요래 생긴 노란색 꿀단지와 함께 짝꿍으로 구입하시는데, 나도 꿀단지 뽐뿌가 강하게 왔지만 오늘 방문했던 매장은 (다행스럽게도) 꿀단지가 없었다 ㅋㅋㅋ

 

 

박스 없냐 여쭤보니 박스 없다고 쿨하게 종이에 둘둘 말아주심..

 

 

단풍잎 그려져 있어서 더 이쁘쟈나 🍁🧡

 

 

본가에 정말 징글 징글할 정도로 도자기랑 르크루제, 스타우브 제품이 넘쳐나는데 하나씩 빼올(?) 예정 ㅋㅋㅋㅋㅋ

 

나는 정품가로 $25에 구입했는데, 현재 William Ashley에서 박싱 데이 기간 10% 할인 중이기 때문에 $22.5에 절찬리 판매 중: (와 근데 해 바뀌자마자 $25 -> $30으로 가격 올라감;; ㅋㅋ)

 

Tableware - Syrup Jar, 8.5cm, ml | William Ashley

See All Pattern Items Tableware - Syrup Jar, 8.5cm, ml SKU: 7LCHLEC1085 This product can only be shipped to the following countries: Canada Canada-wide Free Shipping over $249 (pre-tax) - excludes YT, NWT & NVT - All orders are subject to stock verificatio

www.williamashley.com

 

아마존 캐나다에서도 판매 중인데, 더 큰 사이즈의 8oz짜리를 $55에 판매하고 있다:

 

Le Creuset Stoneware 8-Ounce Syrup Jar Cerise : Amazon.ca: Home

 

www.amazon.ca

 

현재 르크루제 한국 공홈에는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하.. 꿀단지 또 장바구니에 집어넣으러 가볼까 ㅋㅋㅋ 내가 못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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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이 짤은 장난입니다.

 

미세먼지, 암 유발 연기는 둘째치고, 우선 등푸른 생선 냄새는 너무 지독하다. 구울 때야 맛있는 냄새라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다 먹고난 뒤 오븐이든, 생선을 올려 구운 후라이팬이던 닦으려면 정말 비린내와의 전쟁인 것이다. 솔직히 후라이팬으로 구우려면 그건 걍 생선 전용으로 써야됨 ㅠㅠ

 

그래서 n년 째 생선구이용 미니오븐~ 미니오븐 노래를 부르다가 소비요정이 강림하셔서 이번에 질렀다.

 

여러 브랜드와 성능, 그리고 가격대(제일 중요 ㅋㅋ)를 비교해보았을 때, Black & Decker의 컨벤션 기능이 탑재된 미니오븐이 가장 내가 원하는 바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냉동 피자를 구울 것도 아니며, 토스트를 구울 생각도 아니어서 생선만 잘 구워진다면 OK였지만, 냉동 피자도, 토스터도 모두 잘 구워진다고 한다. 심지어 토스트 6개 한번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함.

 

 

재밌는 사실은, 내가 여러 브랜드를 놓고 전전긍긍(?)할 때 ㅋㅋㅋㅋ 누가 나보고 통역 알바 좀 해줄 수 있냐고 물어서 하게 됐는데 (시급 20만원 ㅋㅋㅋㅋㅋㅋ) 그게 블랙앤데커와의 미팅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미팅을 통해 나는 블랙앤데커가 얼마나 역사가 유구하고, 혁신적이며 미국의 미래를 이끄는 기업인지를 배우게 되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 바로 받은 통역비로 이 미니오븐을 구매하게 된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랙앤데커.. 나사 우주선에도 부품 납품하고 미국 자동차 OEM에 다 납품한다고 함. 나는 그냥 가정용 가전제품만 만드는 중저가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게다가 마침 50% 할인 중이었던지라, 더는 기웃 기웃 망설이지 않고 블랙앤데커를 선택. 캐나다 달러로 $54.99였으니, 택스까지 합한 금액도 한화로 5만 7천원 꼴이다. 이 오븐을 구매해 만일 내가 더욱 생선을 많이 먹게 되고, 오메가 3를 섭취할 수 있고, 육류 소비를 줄일 수 있다면 이 소비는 소비가 아닌 탁월한 투자임에 분명하다.

 

우선 나나이모에서 얼려온 간 안한 생고등어가 하나 있었기 떄문에 (참고로 이건 부모님이 레몽이 먹이라고 보내주신거.. 내가 먹을 고등어 아님) 그걸 구워보기로 했다.

 

두근 두근한 언박싱의 시간

 

 

레몽이가 새로운 박스를(을) 득템했다!

 

 

뭔가 건질게 있나 싶어 설명서를 다 읽어보았는데, 정말 쓸데 없는 말들 뿐이었다 (뜨거울 수 있으니 조심하시오, 애들이 못만지게 하시오, 야외용 아님 등등..)

 

후라이팬으로 구울 때도 종이를 덮어 구우면 냄새가 안난다던데, 과연 생선 냄새가 안날까 궁금했기 때문에 그런거 다 안하고, 레몬 슬라이스도 안하고 진짜 생으로 한번 구워보기로 했다.

 

우선 연마제가 묻어나올 수 있으니 본격적인 작동 전, 식용유를 이용해 연마제 제거를 시도해 보았다.

 

 

위 사진의 봉들 (열이 나오는 부분임, 위아래로 두 개씩 총 네 개 달려있음) 위주로 밑에 사진 처럼 검은게 묻어나온다. 나머지 다른 부분들은 클린했다.

 

 

연마제인지 다른 어떠한 물질인지(사실 연마제는 아닌 것 같음)를 제거하고, 30분 동안 중간 불로 그냥 돌려두었다. 혹시나 나쁜 성분 있으면 음식 넣기 전에 날아가라고.

 

그리고 대망의 고등어를 구웠습니다.

 

Broil로 400F (200C) 25분.

 

당황스러웠던 점은 타이머를 맞추니 얘가 수류탄 터지기 전 째깍 째깍하는 소리를 25분 내내 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다 되면 땡! 😄 하는 경쾌한 벨소리로 조리 종료를 알린다. 예상치도 못했던 아날로그 갬성에 좀 놀란 ㅋㅋ..

 

 

25분 구우니 이렇게 됐습니다. 한번 뒤집어서 5분 정도 더 구웠으면 퍼펙트 했겠지만 이 조리의 주목적은 레몽이를 먹이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담백하고 탄 부분 없이 조리했습니다.

 

그런데 꺼내놓고 보니 너무 냄새가 좋고 맛있게 잘 구워져서.. 레몽이랑 노나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술은 안먹지만 말이야.. 이게 술 안주가 아니고 뭐냔 말이야..

 

레몽이용이기 때문에 간이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고등어회 먹듯이 간장에 찍어서 고추냉이 올려 먹으니 정말 환상이더라고요...

 

 

나 반 먹고, 레몽이 반 잘게 찢어서 줬다. 레몽이 최애 간식 고등어 ㅎㅎ

 

아무튼 그래서 블랙앤데커 컨벤션 기능 탑재 미니오븐, 생선구이 전용으로 어떤가?

👉 생선 냄새가 안나지는 않음. 하지만 연기가 나거나, 냄새가 마구 마구 퍼지는건 어느 정도 방지. 앞으로 종이를 덧대고 굽거나, 레몬 슬라이스를 올려놓거나 하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으나,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정도. 아주 예민한 분이시라면 결국 소용 없다고 생각.

👉 미세먼지와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춰줍니다 (장난입니다..)

👉 생선은 끝내주게 잘 구워짐. 고등어 뿐만 아니라 꽁치, 삼치, 가자미, 조기, 임연수 등등 여러 생선을 굽고 싶게 만듦. 생선 종류별로 블로그에 차차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니오븐으로 생선구이 시리즈 (고등어, 민어, 삼치)

작년에 생선구이를 위한 블랙앤데커 미니오븐 구매기를 올린 적이 있었다. 생선구이용으로 구입한 블랙앤데커 미니오븐 리뷰 (feat. 레몽이와 함께 먹는 고등어 구이 🐟) 위 사진은 장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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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 않고, 무겁지도 않아 생선 안굽는 날에는 다른데 치워놔도 용이할 만한 사이즈.

👉 생선 열 번만 구워먹어도 뽕 뺀다고 생각 ㅋㅋ

👉 세척은... 솔직히 이거 한번 굽고 베이킹 소다 + 식초에 낑낑거리며 닦았는데 항상 이렇게 해야 하는지 자신이 없음 ㅋㅋ 이 오븐 전용 봉 달린 세척솔같은걸 달러라마에서 장만할 예정. 하지만 대형 오븐 통째로 안 닦아도 되는게 어디냐며.. ㅋㅋ

👉 처음 작동할 때 수류탄 소리 나서 무서움

 

결론적으로, 후라이팬에서 굽는 것보다 연기도, 냄새도 안나고 (비교해봤을 때 냄새는 한 10~20% 정도 나는 듯) 생선 하나 구워먹을 때 커다란 메인 오븐 사용하고 닦는게 너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강추. 생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강추. 하지만 생선 먹는건 좋아하지만 비린내 제거와 냄새 자체를 1도 용납 못하시는 분들은 실망하시리라 생각.

 

벌써 갤러리아에서 생선 종류별로 사서 냉동고에 쟁여놓을 생각에 신난다 ㅎㅎ

 

찾아보니 캐네디언 타이어에서 아직도 50% 세일을 한다. 쏜힐 센터포인트 지점에는 이제 재고가 딱 하나 남아있다고 한다.

👇

https://www.canadiantire.ca/en/pdp/black-decker-convection-countertop-oven-6-slice-0430851p.0430851.html?gclid=Cj0KCQiAq7COBhC2ARIsANsPATFhPCNKaW36IqfI6IkXx1f3eNTQIZQGZj4pZTz3DOHT0CpISZFR5VEaAtd_EALw_wcB&gclsrc=aw.ds#store=126

 

내가 북미에 유통되는 생선구이용 미니오븐을 찾고 찾고 찾다 (아시아 국가에는 많은데 북미는 유독 생선구이용이 없음…) 결국 구매하게 되어서 ㅎㅎ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람에 작성함. 모두들 언제나 맛있게 식사하시고 건강하세용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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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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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플랜(Aeroplan)은 1984년 캐나다 대표 항공 에어 캐나다 단골 고객들의 포인트 적립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탄생 후, 2002년 자회사로 독립, 이후 여러 M&A 과정을 거치다 2018년, 부모인 에어 캐나다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각설하고, 에어 캐나다 항공권을 구입할 때 맨땅에 헤딩으로 바로 캐쉬를 지급하는 것보다 에어 캐나다와 연계된 에어로플랜 포인트를 구입한 후 포인트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분들께서 혜택을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작성한다.

 

1. 평범하게 에어 캐나다 항공권 구입 vs. 에어로플랜 포인트로 같은 항공권 구입

 

토론토 ➔ 인천 직행 에어 캐나다 항공권을 한번 비교해보자.

 

에어 캐나다 공식 사이트(aircanada.com)으로 들어가 항공권을 검색하면 항공권을 돈으로 지불할 것인지, 포인트로 지불할 것인지에 대한 옵션이 뜬다.

 

 

우선 돈($CA)을 선택, 편도로 성인 1명 토론토 ➔ 인천 직항 10월 25일 비행기를 검색해보겠다.

 

 

토론토에서 인청 직항인 약 13시간이 걸리는 비행기의 일반 이코노미석은 $1,068, 비즈니스석은 $4,370이다.

 

똑같은 항공편을 포인트로 검색해보겠다.

 

일반 이코노미석은 에어로플랜 4만 4천 포인트 + 캐나다 달러 $60, 비즈니스석은 7만 2천 7백 포인트 + 캐나다 $60이다.

 

그럼 에어로플랜 4만 4천 포인트, 그리고 7만 2천 7백 포인트는 도대체 얼마일까?

 

에어로플랜 공식 사이트(https://aeroplan.points.com)에 들어가 Buy Points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확인 가능하듯, 4만 4천 포인트는 약 1,350 캐나다 달러이다. 이 경우, 이코노미석은 1,068 캐나다 달러이므로 돈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반면, 비즈니스석인 7만 2천 7백 포인트는 2,000 캐나다 달러 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원한다면 포인트를 돈으로 사서 포인트로 결제하는 것이 약 절반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참고로 에어로 플랜은 포인트 구입 프로모션을 종종 한다. 최근 최대 80%까지 더 얹어주는 프로모션을 종료한 바 있다. 예를 들어, 10만 에어로 플랜 포인트가 3,000 캐나다 달러라면, 보수적으로 50%를 더 얹어준다 해도 10만 + 5만 = 15만 에어로 플랜을 3,000 캐나다 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개이득!). 이를 잘 활용해 포인트를 쟁여두면, 위 비즈니스석 포인트를 사례로 들어, 대략 3천 캐나다 달러로 토론토 ➔ 인천 직행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두 장을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에어로플랜은 메리어트 호텔, 힐튼 호텔 등과도 연계해 쓸 수 있으니 일석 n조이다.

 

2. 에어로플랜 포인트를 꼭 현금으로만 구입해야 하는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신용카드가 있다.

 

캐나다에는 에어로플랜과 연계된 신용카드가 많이 있다.

 

그 중에 내가 현재까지 애용하는 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하 아멕스) 코발트 카드로, 아멕스 멤버쉽 리워드 1포인트를 에어로플랜 1포인트로 환전 가능하다.

 

내 기억으로 나는 2019년 7월부터 아멕스 코발트 카드를 이용했는데, 벌써 약 7만 7천 포인트가 쌓였었다. 이번에 나나이모 ➔ 밴쿠버 ➔ 토론토 비즈니스석을 끊으면서 사용한 3만 2천 에어로플랜 포인트를 제외하고 현재 약 4만 5천 포인트가 남았다. 

 

 

👉 아멕스 카드 사용법 및 장단점 정리글:

2021.10.05 - [생활정보/꿀팁 & 내돈내산] - 캐나다 추천 신용카드 ✈️💳 (feat.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발트 카드)

 

캐나다 추천 신용카드 ✈️💳 (feat.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발트 카드)

내가 고등학교 때까지 살았던 나나이모 부모님댁에 휴가차 방문한지 벌써 2주가 지났다. 앞서 작성했듯, 남친이 토론토 ☞ 밴쿠버행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을 에어로플랜(Aero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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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은 에어로플랜 포인트 약 4만 5천
내가 나나이모  ➔ 밴쿠버 ➔ 토론토 비즈니스석을 구입했을 당시 지급했던 포인트
내가 티켓을 구입하자마자 이렇게 바뀌었다!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 내가 나나이모 ➔ 밴쿠버 ➔ 토론토 비즈니스석을 구입했을 당시 지급했던 포인트는 3만 7백 포인트지만, 내가 티켓을 구입하자마자 똑같은 날짜의 똑같은 항공권 포인트 가격이 세 배 이상 뛰었다. 비즈니스석을 보통 캐나다 달러로 지급했을 경우 약 $2천~2천 5백 정도의 가격이었다.

 

아멕스 포인트를 에어로플랜으로 환전하는 것이 약 24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티켓 가격은 상시변동이기 떄문에..), 정말 1초도 안되서 내 아멕스 포인트가 에어로플랜 포인트로 환전되었다.

 

Complete Transfer 버튼을 누르는 순간, 내 Aeroplan 계정에 내가 환전한 포인트가 곧바로 이동되었다.

 

에어로플랜의 주의사항이 하나 있다면 환전한 포인트를 다시 무를 수 없으며,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 확인 가능하듯, 내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2023년 3월 23일이다. 만약 포인트가 쌓였는데 유효기간이 다가온다면 포인트를 여기 저기 환전시키던지, 포인트로 작은 물건을 하나 사던지 하면 큰 지장 없으리라 생각한다(만 에어로플랜에 직접 문의 요망.)

 

결론:

  • 언제나는 아니지만, 평범하게 에어 캐나다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보다 에어로플랜 포인트로 같은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할 수 있다 (메리어트, 힐튼 호텔 등 연계 호텔 및 기타 항공사에도 적용.)
  • 에어로플랜 포인트는 언제나 구입 가능하며, 프로모션 기간에는 보너스 포인트를 얹어주니 이 때를 잘 활용하면 좋다.
  • 아멕스 멤버쉽 리워드 포인트와 에어로플랜의 환전율은 1:1이다. 신용카드를 잘 활용하면 많은 에어로플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 아멕스만 에어로플랜과 연계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비자 등의 카드 중에서도 좋은 프로그램이 많다.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 끊을 때 주의사항:

진짜 비즈니스석은 lie-flat seats(=풀플랫)으로, 의자를 100% 눕혀 꼭 침대로 만들 수 있는 1인석이어야 한다(내 기준 ㅋㅋ). 종종 비즈니스 클래스 가격도 다 받고 조금 넓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같은걸 비즈니스석이라고 판매하는 작은 항공기 항공편이 있다. 이 경우, 비즈니스 클래스 돈 다 내고 타는건 손해라고 생각한다 (이 경우, 차라리 이코노미릍 타고 돈 아끼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에어 캐나다에 경우, 항공을 끊을 때 lie-flat seat을 제공하는 비즈니스석인지 아닌지를 결제 전 체크할 수 있다.

 

이렇게 Lie-flat seat이 포함되어 있다고 나오는지를 체크해보자.

 

또는 시간 밑에 뜨는 Preview Seats를 클릭, 비즈니스석 옵션을 선택한 후
이처럼 1인석 씩 누울 수 있는 구조인지를 확인해보자.

 

👉 토론토 ➔ 밴쿠버 왕복 에어캐나다 비즈니스석 후기 글 1탄 & 2탄:

2021.09.19 - [일상다반사/캐나다 일상] - 코시국 에어 캐나다 토론토 → 밴쿠버 비즈니스 클래스 후기

 

코시국 에어 캐나다 토론토 → 밴쿠버 비즈니스 클래스 후기

방금 밴쿠버에 도착했다. 나나이모 비행기까지 약 두 시간 시간을 버려야 해서 지금 이 순간 키보드를 두드려보기로 함. 나는 오늘 아침 8시 55분 토론토 → 밴쿠버 비행기를 탔다. 코시국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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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 [일상다반사/캐나다 일상] - 코시국 에어 캐나다 밴쿠버 → 토론토 비즈니스 클래스 후기 2탄 (에어 캐나다 저녁 식사, 밴쿠버 메이플 리프 라운지)

 

코시국 에어 캐나다 밴쿠버 → 토론토 비즈니스 클래스 후기 2탄 (에어 캐나다 저녁 식사, 밴쿠버

1탄 토론토 → 밴쿠버 비즈니스 클래스 아침 비행기 후기에 이은 2탄, 밴쿠버 → 토론토 저녁 비행기 후기! 1탄은 아래 클릭 👇👇👇 2021.09.19 - [일상다반사/캐나다 일상] - 코시국 에어 캐나다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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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얘기하다가 ㅋㅋㅋ 우리 거래처분(?) 중에 친한 분이 자기 에어로플랜 포인트 보여줬는데 세상에나 50만 포인트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이렇게 많이 모았냐고 하니까 그 분은 에어로플랜 비자 카드 쓰신다고... 아무리 그래도 돈을 얼마나 이렇게 쓰면 50만 포인트 모으냐고 하니까 그냥 일적인 걸로 이것저것 살 거 많다고.. 매년 하와이나 캐리비안으로 가족 여행을 가는데, 그 때마다 계속 모으고 있는 포인트 덕에 항공권을 직접 구입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한다. 부자들이 더 부자가 되는 이유를, 이런 소소한 케이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

 

특히나, 만약 사업체를 운영해 expense 처리 할 일이 많다면 에어로플랜 연계된 신카 사용하고 비행기 꽁으로 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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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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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학교 때까지 살았던 나나이모 부모님댁에 휴가차 방문한지 벌써 2주가 지났다.

 

앞서 작성했듯, 남친이 토론토 ☞ 밴쿠버행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을 에어로플랜(Aeroplan)으로 결제해주었고, 덕분에 코시국에 한층 더 편히 집에 올 수 있었다. 토론토로 돌아가는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가 내가 나나이모에 도착하고 곧 또 다시, 이번에는 내 에어로플랜 포인트로 구매했다. 이번에도 비즈니스 클래스를 끊었는데, 내 주 신용카드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하 아멕스) 코발트 카드 덕을 많이 봤다.

 

오늘의 주제는 내가 짠순이임에도 불구, 어떻게 1~2년 남짓한 단 기간에 아무리 국내선이지만 비즈니스 클래스를 끊을 포인트를 획득하고, 사용한 포인트보다 더 많은 포인트가 아직까지도 남았는지에 대한 것이다. (굳이 말하자면 사실 캐나다는 국내선이 웬만한 국제선보다 비싸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참고할 수 있는 전 글들:

 

👉 2021.09.19 - [일상다반사/캐나다 일상] - 코시국 에어 캐나다 토론토 -> 밴쿠버 비즈니스 클래스 후기

 

코시국 에어 캐나다 토론토 -> 밴쿠버 비즈니스 클래스 후기

방금 밴쿠버에 도착했다. 나나이모 비행기까지 약 두 시간 시간을 버려야 해서 지금 이 순간 키보드를 두드려보기로 함. 나는 오늘 아침 8시 55분 토론토 → 밴쿠버 비행기를 탔다. 코시국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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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8 - [생활정보/꿀팁 & 내돈내산] - 캐나다 토론토 짠순이 1인 가구 한 달 생활비 (지극히 주관적 주의)

 

캐나다 토론토 짠순이 1인 가구 한 달 생활비 (지극히 주관적 주의)

최근 블로그 유입 키워드를 보니 뉴커머분들이 꽤 되시는 것 같아 쓰는 완전 주관적인 내 기준 토론토 1인 한 달 생활비 포스트! 제 블로그를 조금 둘러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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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세 개의 신용카드가 있다.

 

첫번째 카드: RBC 리워드 비자 카드 (비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지마자 만든 RBC 다짜고짜 비자 카드. 아래와 같이 생겼었다.

 

기억 속으로 사라진 내 첫 Visa Signature RBC Rewards 카드

 

그 때 당시에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은행이 RBC였고, 학생들에게 연회비를 뜯지 않는다 해 어찌어찌 만들게 되었었는데, 결론적으로 별 볼일 없는 카드다. 연 회비는 $39.

 

(누가 언젠가 내게 어떻게 수입이 없는데 고등학교 졸업 후 성인되고 바로 신용카드 만들 수 있었냐고 물었는데, 그건 나도 모르겠다. 나도, 내 동생도 다 성인 되자 우리 이름으로 만들어서.. 내 기억으로는 부모님 연대보증 없이도 홀랑 만들었던 것 같다.)

 

각설하고, $1 쓸 때 마다 꼴랑 1포인트 주는 카드였음. 기름값에는 더 줬던 것 같음;;

 

내가 학교 끝나자마자 바로, 그 동안 잊고 있던 연회비 청구서가 날아오길래 아예 없애버릴까 하다 RBC와는 거래도 오래 했고, 카드 한도도 많이 늘려놓았던 터라 그냥 더 별 볼일 없는, 하지만 연 회비는 없는 카드로 바꿨다. 그게 바로 아래의: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별 볼일 없는 RBC Visa+

👉 장점: 연회비 없음

👉 단점: RBC와의 거래 히스토리만 없었다면 만들지 않았을 카드. 신용카드 한도가 꽤 되고 연회비도 없기에 남겨뒀다. 은행과 비자에 모두 전화해 내가 카드를 바꿔도 신용도 및 카드 한도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확답을 듣고 바꿨다. 기름값, 슈퍼마켓 등 식료품 가게, 그리고 약국에서의 지출만 $1에 1포인트를 지급, 그 외에는 $1에 0.5포인트(😩!!!). 애시당초, 은행 리워드 포인트 제도 자체가 대부분 비효율적이다.

 

두번째 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발트 카드 (강추👍)

 

짠순이글 "캐나다 토론토 짠순이 1인 가구 한 달 생활비 (지극히 주관적 주의)"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나는 식비와 여행비가 대부분의 지출을 차지한다.

 

아멕스 카드도 여러 개가 있지만, 아멕스 입문용으로는 코발트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된다.

 

 

 

연회비는 1년 CAD$120, 즉 월 $10이지만 곧 개편되어 월 $12.99가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는 카드.

 

👉 장점:

 

1. 이쁘다 ㅋㅋ

 

2. 첫 가입에 웰컴 보너스 50,000까지 지급. 조건은 첫 1년 매달 $500 지출, 6개월까지 30,000 포인트 지급 + 첫 세 달 $3,000 지출 시 20,000 포인트 지급. 이는 캐쉬 value로 약 1천 5백 캐나다 달러이다.

 

아멕스는 각종 항공사 및 호텔 체인 등과 제휴가 잘 되어 있어, 아멕스 멤버쉽 리워드 포인트를 보통 1:1 비율로 교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벤트 및 프로모션 시, 1:3 비율로 교환해주는 것도 봄.

 

다음 글에 작성할 에어 캐나다 에어로플랜 포인트를 자사 멤버쉽 리워드와 1:1 혹은 간간히 그 이상으로 교환 가능한 카드이다.

 

👉 아멕스 멤버쉽 리워드를 에어로플랜 포인트로 환전, 비즈니스 끊기:

2021.10.23 - [생활정보/꿀팁 & 내돈내산] - 에어로플랜 포인트로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 끊기 ✈️🍁

 

에어로플랜 포인트로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 끊기 ✈️🍁

에어로플랜(Aeroplan)은 1984년 캐나다 대표 항공 에어 캐나다 단골 고객들의 포인트 적립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탄생 후, 2002년 자회사로 독립, 이후 여러 M&A 과정을 거치다 2018년, 부모인 에어 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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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먹고 비행기 타는 것에 대부분인 내 라이프 스타일에 최고인 카드이다. 외식비를 포함한 식비 (장보기, 커피 등) 및 우버이츠, 도어대시 등의 배달앱을 사용할 때 $1에 5포인트를 지급한다. 얼마 전에 생긴 시스템인데,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에는 $1에 3포인트를 지급. 우버, 리프트 공유 차량 서비스를 포함한 각종 항공 및 여행 관련 지출에 대해서는 $1에 2포인트를 지급. 나머지는 $1에 1포인트를 지급한다.

 

4. 각종 프로모션이 많다. 아멕스 회원들에게만 제공되는 상품이 타사보다 확연히 퀄리티가 높다고 느낌. 항시 업데이트 되는 프로모션 중 최근의 사례는 영세자영업을 응원하자! 프로모션이 있었는데, 등록된 스몰 비즈니스에 아멕스로 결제하면 아멕스에서 지출 내역에 상관없이 $5를 돌려주었다. 그렇게 해서 내가 돌려받은 금액만 해도 이번 여름에 $55이니 쏠쏠하다. Wayfair 등 각종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얼마 이상 아멕스로 구입 시 $xx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아주 많이 한다.

 

 

👉 단점 및 기타 사항:

 

1. 아멕스를 거부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비자나 마스터는 필참이다. "아멕스 받으시나요?" 항상 물어봐야 한다. 특히나 Lobalw계 슈퍼마켓, 갤러리아, H-Mart는 아멕스를 받지 않는다. 아멕스 받는 식료품점은 메트로 등 기타 非로블로계 메인 슈퍼마켓 및 PAT 한인마켓. 한인 식당이나 중국계 식당은 특히나 아멕스를 꺼린다.

 

2. 듣기로는 회원을 아무나 받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나도 통과한걸 보면 그닥 허들이 높은 것 같지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바로 전화가 와서 인적사항 답하고, 연봉이랑 직업이랑 직장 말하면 바로 주소로 카드 보내줌. 전화통화도 5분이 넘지 않았던걸로 기억.. 엄청 간단했음.

 

3. 혹시나 이자 내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 위 카드보다 이자율이 1~2% 정도 높은 듯 (20.99%+ 정도. 아래 위 카드는 19.99%부터 시작.)

 

카드 신청 및 자세한 사항 링크는 이곳을 클릭

리퍼럴 코드로 가입하고 신규 가입 포인트 더 팡팡 받기 이곳을 클릭

세번째 카드: 스코샤 뱅크 비자 패스포트 카드 (추천👍)

 

스코샤 뱅크 비자 패스포트 카드. 은색인데 왜 여기서는 보라색인지 모르겠다.

 

아멕스를 안 받는 곳에서 사용하는 스코샤 뱅크 비자 패스포트 카드. 누구든 받는 visa카드이기 때문에 필참이다.

 

스코샤 뱅크 X 비자에서 나름 아멕스 코발트를 대항마로 출시한 카드로, 출시된지 얼마 안된 것으로 안다 (2018년인가 2019년에 처음 출시.)

 

👉 장점:

 

1. 해외 나가서 사용할 시 환전 수수료가 없다. 캐나다 5대 메인 뱅크 중 스코샤 뱅크만이 오퍼하는 유일한 혜택이다. NO FOREIGN TRANSACTION FEE! (기타 스코샤 골드 아멕스 카드도 환전 수수료가 없음.)

 

 

2. 첫 1년 여행 관련 지출은 $1에 5포인트까지 준다는데 $1,600 가치의 포인트까지만 준다는걸 보니 조건이 있음. 또, 가입 후 첫 세 달 동안 $1,000 사용하면 30,000 포인트까지 지급. 이 외 식비, 외식비, 교통비, 유흥비 등의 지출은 $1에 2포인트 지급. 2021년 11월부터 리워드 포인트를 영화관인 씨네플렉스 scene 포인트로 교환 가능하다고 한다.

 

3. 비자 카드이기 때문에 신카 받는 곳에서는 절대 빠꾸먹는 일 없음.

 

👉 단점 및 기타 사항:

 

1. 첫 1년에 포인트 다섯 배까지 줘서 아멕스 코발트 스펙에 + 해외 환전 수수료까지 까준다고해 대박이라고 생각했는데, 1년 뒤 지금 다시 리뷰하니 포인트로는 그닥.. ㅎㅎ 스코샤 뱅크 비자 포인트 가지고 제휴사 포인트 환전 등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메리트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여타 은행 리워드 시스템이 그렇듯, 별 볼일 없을 것이다. 그저 해외 카드 없이 해외 자주 나가는 분들에게 환전 수수료+안전빵 비자 버프 때문에 강추인 카드.

 

2. 연회비가 $139라는데 나는 내본 적이 없다. 내 스코샤 뱅크 계좌가 Ultimate Package이기 때문이다. Ultimate Package 계좌를 열면 스코샤 은행과 연계된 신용카드 한 장의 연회비를 까준다. Ultimate Package 계좌는 계좌에 항시 $5,000이 들어있어야 연회비가 없다는 조건이 있다. 단 하루라도 $5,000에서 내려가면 얄짤없이 한 달에 $39 빼감 ㅋㅋ

 

3. 가입 조건은 신청자의 연봉이 최소 6만 불이 넘거나, 가구 소득이 10만 불이 넘거나, 재산이 최소 25만 불이라는 걸 증명해야 신청할 수 있다.

 

카드 신청 및 자세한 사항 링크는 이곳을 클릭

 

신용카드 결론 기타 사항

 

👉 신용카드는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숙고하고 정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자동차를 몰지 않는 나에게 기름값에 포인트를 몇 배 더 준다고 하면, 의미가 없을 뿐이다!

 

👉 위와 같은 이유로, 먹고 돌아다니는 것이 대부분의 경비인 나에게는 아멕스 코발트가 가장 적합하다. 해외에 나갈 때 환전 수수료가 없는 스코샤 비자 패스포트도 세컨드 카드로 안성맞춤이다. 은행과 연계된 신용카드들은 은행과 잘 샤바샤바해서 연회비를 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한번 잘 얘기해보자.

 

👉 언급했듯, 스코샤 비자 포인트는 내가 딱히 써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물건 구매, 신용카드 빛 갚을 때 포인트를 현금과 같이 사용해 갚을 수 있는, 으레 신용카드들이 모두 제공하는 그런 혜택들이 있다. 하지만 어느 카드나 자체 리워드 및 포인트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카드빚을 갚는 등의 행위는 대체로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아마 $0.5~$1 쓰고 받는 1포인트당 구매력이 $0.5~$0.75 정도 되지 않을까.

 

👉 내가 듣기로는 새로 출시된 스코샤 뱅크 골드 아멕스가 위의 아멕스 X 스코샤 패스포트 카드를 합쳐놓은 카드라는데 내가 직접 써본 적은 없어서 후기는 못쓰겠다. 휴가 보내고 토론토 돌아가면 한번 계산기 두드려 볼 계획이다.

 

👉 이 외, 재산세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는 캐나다 정부가 인정해주는 ㅋㅋ 유일한 카드 등 (캐네디언 타이어 카드) 노트에 적어놓은 것은 많은데 아직 다 소화하지 못했다.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캐나다 거주자라면 몰라서는 안될 사이트인 ratehub.ca를 추천하고자 한다. 아래 들어가서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면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상황에 가장 맞는 캐나다 신용 카드를 추천해준다. 이 외에도 모기지율, 각종 은행 정보 및 투자 정보 등 좋은 정보들이 보기 좋게 소개되어 있으니 특히나 캐나다 뉴커머분들께선 꼭 한번 들르시기를 추천합니다.

 

https://www.ratehub.ca/credit-cards

 

Compare the best credit cards in Canada - Ratehub.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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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atehub.ca

 

다음 글은 아멕스 포인트 긁어모아 에어로플랜 환전 후 항공권 구매까지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방금 발행)

👉 아멕스 멤버쉽 리워드를 에어로플랜 포인트로 환전, 비즈니스 끊기:

2021.10.23 - [생활정보/꿀팁 & 내돈내산] - 에어로플랜 포인트로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 끊기 ✈️🍁

 

에어로플랜 포인트로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 끊기 ✈️🍁

에어로플랜(Aeroplan)은 1984년 캐나다 대표 항공 에어 캐나다 단골 고객들의 포인트 적립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탄생 후, 2002년 자회사로 독립, 이후 여러 M&A 과정을 거치다 2018년, 부모인 에어 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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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지난 맛집 포스팅 중 미시사가에 위치한 사천 국수집을 강추한 적이 있다. 바로 아래 글인데,

 

👉 2021.07.18 - [일상다반사/캐나다 맛집] - 토론토 지역 미시사가 중국집 맛집 Szechuan Noodle Bowl (쓰촨/사천음식)

 

여기서 내가 초강추한 사천식 묵 에피타이져가 있다. 이제 그걸 어떻게 똑같이 만드는지 알게 되어서 쓰게 되는 글 ㅋㅋㅋ

 

내 사랑 마라탕.. 마라샹궈.. 마라 샐러드.. 마라 마라 마라맛 모든 것의 비밀은 마치 대한민국 모든 짜장면집이 쓴다는 사자표 춘장과 같은 요녀석에게 있었다.

 

바로 그 이름도 직관적인 麻辣红油 ㅋㅋㅋㅋㅋㅋ (malahongyu/말라홍요우=마라맛빨간기름)

빠빠빠 빨 간맛~🔥🌶️

이것이 바로 중국판 사자표 춘장

 

이 상품은 남친이 아마 노스욕 H마트에서 구매했을거다. $5 이내로 구매했을 듯. 쏜힐 월드온영 지하 중국 그로서리 Seasons 슈퍼마켓에서는 더 큰 버젼을 $2.99에 판다카더라.

 

우리집은 한국식 고추기름도 다 손수 만드는 그런 집인데, 특히 원조 마파두부 및 중국식 매운 국수 시리즈에 미친 동생은 산초, 팔각 등의 중국 향신료를 직접 사다모아 마라 기름을 만들어오곤 했었다. 레시피나 비법 같은건 공유하지 않았고, 그냥 동생이 만드는 마라요리만 얼쑤하며 얻어먹어오다 동생이 코로나가 터진 직후 본가로 돌아갔다. 나는 마라 기름을 직접 만드는 건 감히 생각도 하지 않고 (순두부찌개용 고추기름은 내가 만들 수 있다만 ㅋㅋㅋ) 마라는~본래 밖에서 사먹는 것이다~~를 2년 째 외치던 중, 남자친구가 요 무우우울건을 스스로 척척 사온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마라 기름만 있으면 중국 식당에서 마라 들어가는 대부분의 요리를 직접 집에서 만들어볼 용기가 생긴다. 대충,

 

마라탕 = 원하는 토핑을 이 기름에 빨리 볶고 사골 국물에 끓임.

마라샹궈 = 원하는 토핑을 이 기름에 빨리 볶음.

마라 샐러드 = 이 기름에 (중국) 간장, (중국) 식초를 넣고 섞음.

란저우 라멘 = 소고기 육수에 이 기름을 넣고 국수를 삶아 먹음.

훠궈 홍탕 = 각종 육수에 이 기름을 넣고 샤브샤브를 해먹음.

량피 = 이 기름에 땅콩 소스를 넣고 국수를 잘 비빔.

기타 각종 마라 요리 = 그냥 기본 요리법에 이 기름을 넣고 간을 맞춤 ㅋㅋㅋㅋㅋㅋ

 

음.. 거의 우리나라 고추장 된장 수준인데 ㅋㅋㅋ

⚠️ 참고로 per serving 칼로리는 무려 800 칼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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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먹으면 살찌는게 괜한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여기다 땅콩 소스까지 섞으면 칼로리 대환장 파티인데 맛있는건 어쩔 수 없음.

 

아무튼 내가 지난 일주일 간 이 기름으로 아주 잘 해먹은 사진 몇 장 투척한다.

 

청포묵 대신 집에 있던 도토리 묵

 

청포묵 대신 집에 있던 도토리묵을 활용한, 미시사가의 쓰촨 누들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도토리묵 무침. 다진 마늘, 파를 얹고 집에 있던 보통의 양조간장, 식초를 넣고 이 기름을 투척했다. 음식점에서 먹는 맛이 나서 눈물이 났다. 우리 이제 미시사가 안가도 돼.

 

 

이건 진짜 중국너낌 RGRG. 오이는 으깨지 않고 용모양? 뱀모양? 으로 슬라이스 해서 속 안까지 양념이 잘 베어들게끔 칼질했다. 여기서는 잘 안보이는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 올려야지.. 두부피 (beancurd sheet) 국수처럼 슬라이스해서 다진 마늘, 파에 위의 도토리묵과 같은 양념 만들어서 뿌리고, 화룡점정으로 고수와 깨를 잔뜩 올렸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땅콩 소스까지 따로 만들어서 뿌려먹었다. 칼로리는 알고 싶지 않다. 진짜 대존맛.. JMT!!!

 

 

이건 두부피 국수 건두부피 삶은거에 (뒷부분 쭈글 쭈글한 것, 잘 안보임) 위와 같은 용모양? 뱀모양? 칼집 낸 미니 오이 두 개, 거기다 청경채 잠깐 물에 튀겨서 삶은 계란이랑 같은 양념장에 섞어 먹은 내맘대로 중식 마라 샐러드이다. 고기 1도 안들어갔는데 엄청 든든함.

 

동일 제품은 현재 중국 쇼핑몰 징동에서 12.40원, 한국돈 약 2천 2백원이 조금 넘게 팔리고 있다. 제품에 대한 동영상과 상세 설명 등(중국어지만)이 마련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이 👉링크를 클릭하셔서 한번 둘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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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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