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에 해당되는 글 17건

  1. 유럽 명품 쇼핑 택스리펀 101 / 샤넬, 루이비통, 구찌, 에르메스

  2. 잘 있어 부산 / 32인치 초대형 캐리어 부산역 KTX 물품보관함 위치, 가격, 이용시간 등 정보

  3. 부산 1일 차 - KTX 타고 생애 처음 부산 도착! / 삼진어묵에서 캐리어 보관하세요 (feat. 올드보이 촬영장소)

  4. 캐나다 토론토 발치, 임플란트 가격 🦷

  5. 넘칠 염려 없는 스타우브 4.8L 하이탑 라운드 꼬꼬떼 언박싱, 개시 전 길들이는 시즈닝 과정 🧡

  6. 버버리 매장 추천 토론토 명품 수선집 Walk & Wear Fine Shoe Repair

  7. 캐나다에서 내 집 마련하기 101 - 캐나다 취득세 예측하기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세제혜택, 토론토 취득세 정말 너무해)

  8. 익스피디아 투어 예약 시 꿀팁~ 허니팁🍯 (상품 수가 더 많은 미국 상품들 환전 수수료 없이 구입하기, 캐쉬백은 덤, 치첸 이트사 상품 추천🌿)

  9. 캐나다에서 내 집 마련하기 101 - 1. 모기지율 잠궈놓기

  10. Taro's Fish 두번째 방문기. 고등어회를(을) 얻었다! 🐟

  11. 미니오븐으로 생선구이 시리즈 (고등어, 민어, 삼치, 꽁치, 오징어)

  12. Taro's Fish - 토론토에서 사시미용 생선 구입할 수 있는 곳 / 회덮밥, 사케동 해먹기 🍚

  13. 아직도 세금보고 안하셨나요? 캐나다 직장인 셀프 택스 리턴 101

  14. 싸우자 보험아: 빠꾸 먹은 보험료 돌려받기 (Feat. 매뉴 라이프)

  15. 내돈내산 캐나다 겨울 살아남기 필수품 (특히나 자차 없으신 분들 필독)

지난 4월부터 밀린 글이 수 십 건인데 죄다 우리 엄빠 빼곤 아무도 관심없을 내 일상글인지라.. ㅋㅋ 우선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기 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에루샤 + 구찌 EU 세금환급 경험담 및 후기를 써내려가본다,,,

 

이 글의 기준은 2023년 6월 말 - 7월 초이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쇼핑하면서 있었던 잔잔한 TMI와 세금환급의 과정까지를 세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음.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음:

 

1. 언제나 그렇듯, 서론과 TMI 한 스푼;

2. 바로셀로나 루이비통 그리고 샤넬 택스리펀 (Global Blue 대행)

2. 바르셀로나 구찌 택스리펀 (Planet 대행)

3. 마르세유 에르메스 택스리펀 (Global Blue 대행)

4. 경유할 경우 택스리펀은 어떻게 하나?

5. 기타 출국전 궁금했던 점들 및 부분적인 답변

 

레츠꼬!!


에루샤 + 구찌 중 첫 방문 매장은 루이비통.

 

어디서부터 잘못됐던 것일까.. 전~혀 의도한 바 아니었건만 우리 신행의 첫 숙소는 바르셀로나 루이비통 매장 맞은편이었다 ^^

 

뭘 구입할 마음도 없이 아침에 조식먹고 산책겸 별 생각도 없이 들어섰는데

 

중국인들이 지인~~~짜 많았다;;;;;;; 아래 사진은 오전 9시 30분 루이비통 매장 내부

 

 

이걸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니까 지금은 출산휴가 중인 회사동료가 아래와 같이 코멘트

 

 

전부터 이 동료에게, 그리고 다른 몇몇 지인들에 유럽여행 다녀오면 무조건 가방 하나 각이지! 라는 얘기를 들어왔던지라 조금 호기심이 생김. 그러다 그 호기심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유럽 크루즈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실제 구입으로 이어짐;

 

1. 바르셀로나 루이비통 그리고 샤넬 택스리펀 (Global Blue 대행)

 

담당 세일즈 직원에게 택스리펀 받고 싶다고 하면 공항에서 작업할 수 있는 서류를 주는데, 이 때 여권이 꼭 필요하다. 구매자의 기본정보와 주소 등도 꼼꼼히 물어보고, 사인하라는 곳도 있다.

 

 

출국날, 내 모든 정보와 제품명, 그리고 받게 될 세금환급 비용까지 모두 적힌 서류를 공항으로 가져가면 된다. 루이비통과 샤넬은 택스리펀 대행업체 Global Blue 대행사를 이용.

 

 

정확히 어떤 절차를 밟아야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는지는 오리무중이었기에 계속 물어봤는데, 담당 세일즈 직원도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한 듯 했다. 그냥 공항에 택스리펀 해주는 키오스크 찾아가면 거기서 알아서 해줄거랬는데, 내 경험상 루이비통과 샤넬은 모두 Global Blue를 사용하며 택스리펀 절차는 아주 간단했다. 완죤 누워서 떡먹기

 

 

공항 내 택스리펀 오피스를 찾아 직원들에게 서류더미 보여주면 알아서 안내해주는데, 샤넬과 루이비통은 윗 사진 동그라미 친 셀프 데스크에 그냥 바코드 띡 입력하면 ~끝~ 더는 할게 없습니다 택스리펀을 기다리세요 라는 안내문이 나온다. 너무 간단해서 직원들에 두 번, 세 번 더 체크했는데 다 된거 맞으니 걱정말라고..

 

7월 4일 바코드를 찍었는데 7월 6일 환급 바로 들어옴; 개이득

제품을 구매한 신용카드로 바로 들어온다.

 

 

Global Blue는 앱도 사용하기 편해서 다운받아 process 확인하기 굉장히 좋았음.

 

2. 바르셀로나 구찌 택스리펀 (Planet 대행)

 

구찌의 경우, 위 사진 동그라미 친 셀프 키오스크 말고 우측에 위치한 대면환급 창구 줄을 서야했다. 매우 신속하고 간단히 진행되었으나, 신용카드가 아닌 캐쉬로 돌려준다고 해 신행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로 현금을 손에 쥐게 되었다; (우리는 신행 내내 현금을 쓰지 않았다.)

 

3. 마르세유 에르메스 택스리펀 (Global Blue 대행)

 

아직까지 내게 미스테리로 남은 에르메스 택스리펀..

 

위에 언급했듯, 나는 출국하는(? 이것도 사실 애매했다 후술하겠음) 바르셀로나에서 에루샤를 구매하고 바로 택스리펀을 받았는데, 에르메스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구매함.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택스리펀 받을라하니 창구 직원분께서 도장을 찍어주시고 서류를 우체통에 부치라 하심;;

 

이건 내가 리서치 하면서도 들었던 부분인데, 도대체 뭐는 부치고 뭐는 안부치는지에 대한 답은 요원했음. 게다가 샤넬과 루이비통처럼, 에르메스는 Global Blue가 대행함으로 샤넬 루이비통처럼 그냥 바코드 띡 했어도 될 법 했는데 T^T 내가 왜 부쳐야 되냐 물으니 직원분께서 친절히 에르메스 택스리펀 처리하는 곳은 룩셈부르크(??)에 있다고 T_T 내가 마스세유 에르메스 매장에서 받은 서류에 적힌 룩셈부르크 주소를 재차 확인시켜주심.

 

알겠슈,,, (내 돈 늦게 들어오는 소리)

 

아무튼 그래서 도장 잘 받고 뒷편 노란 우체통에다가 냅다 침발라 부침

 

잘 가라~~ 룩셈부르크로~~~

 

나름;; 특급우편

 

그리고 택스리펀은 약 한 달이 다 되어 들어왔다.

 

한 달 내내 왼쪽과 같았던 화면이 오른쪽으로 바뀐 순간...

 

에르메스 트윌리 두 장 샀는데, 캐나다에서 구입한 것보다 EU에서 사는게 거의 정확하게 20% 가량 저렴했다.

 

 

아무튼 이렇게 에루샤 구찌 모두 택스리펀 잘 받고,,

글을 마치기 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나도 궁금했던) 부분 공유 👇🏻👇🏼👇🏾

 

※ 경유할 경우가 애매한데.. 이 경우 택스리펀 ※

 

원칙적으로는 EU를 떠나는 마지막 국가에서 택스리펀을 받아야 한다. 나는 바르셀로나 → 파리 → 토론토행 비행기였고, 또 파리 경유시간이 두 시간 남짓했기 때문에 출국 전날 어떻게 해야하나 좀 쫄렸다. 캐나다 미국 쓰레드는 물론이요 한국 사이트 관련 게시물까지 싹싹 긁어 리서치한 결과, 이건 택스리펀 해주는 사람 재량이라고 함.

 

근데,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셀프 키오스크 기계로 띡 해서 샤넬이랑 루이비통 문제없이 택스리펀 받았음으로, 따지고 보면 꼭 마지막 EU 출국지에서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됨.

 

사람에게 하는 경우

 

구찌 세금환급 해주는 사람은 경유하는지도 묻지 않았고 티켓을 보자고도 하지 않았으며, 에르메스 환급을 위한 스탬프를 찍어주는 직원분은 티켓을 보여달라 해 내가 "저 사실 파리 가는데 경유 시간이 너무 짧아서요.. 여기서 하면 안될까유? ㅠㅠ" 했더니 웃으며 당연히 된다고 하심.

 

근데 분위기 상 싸가지 없게 굴면 안된다고 그냥 가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았음.

 

결론적으로, EU 출국장 아닌 곳임에도 Global Blue 셀프 키오스크는 문제없이 환급 받았고 (경유지도 안물어보고 티켓 보자는 말도 안함) ✔️

구찌(Planet)은 티켓조차 보여달라는 말 하지 않고 현금환급 바로 해줬고 ✔️

에르메스(Global Blue)는 티켓을 보여달라 했으나 불쌍한 척 잘 말하니 도장을 찍어줬다 ✔️

 

이 외, 내가 출국 전 궁금했던 점들과 그 답을 공유해보자면:

- 택스리펀 받는 제품들은 캐리온에 들고타는가? 수하물로 부치는가?: 이 문제에 대해, 나는 수하물을 n번 잃어버린 전적이 있기에 무조건 캐리온으로 들고탐. 캐리온 짐가방도 뺏길까봐 심지어 배낭 다 비우고 배낭에 들고탐. 수하물에 부치는 방법은 따로 있다는데, 나는 앞으로도 하지 않을 일들이기 때문에 자세히는 알아보지 않았다; ㅋ

- 택스리펀 받는 제품들을 일일히 다 보여달라고 하는가?: 체크인 했을 때 (수하물 부칠 때) 직원이 그렇게 말해주긴 했음. 너네 수하물에 택스리펀 받을 제품 없지? 보여달라는 경우도 있어서.. 라고.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 아무도 나에게 물건 보여달라는 말은 안함.

- 택스리펀 받는 제품을 매고(?) 입고(?) 비행기 탑승해도 되나?: 나는 루이비통은 비행기에 매고 타려는 생각이었으나,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완전 쌔삥만 인정(?)된다는 얘기를 주워들어 다시 고이 포장해 배낭에 매고 감.

- 택스리펀을 위해 얼마나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하나?: 나는 한 시간을 버퍼로 두고 갔던 것 같은데, 줄이 있긴 했으나 택스리펀 과정이 그리 복잡하지 않아 환급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람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한 시간 정도의 여유는 두는 것을 추천.

- 시큐리티 통과 후에는 택스리펀 못하나?: 바르셀로나 공항 터미널 2에서 시큐리티 통과 이후 택스리펀 키오스크를 봤는데 규모가 시큐리티 통고 이전 오피스보다 작아 한계가 있을 것도 같았다(?). 줄은 전혀 없었다. 그냥 맘 편히 시큐리티 통과 이전 하는 것을 추천.

 

이렇게 생김;

- 시큐리티 통과 때 딴지 걸리는지?: 우리는 아무 말 없었다.

- 택스리펀 오피스/키오스크 위치는 아래 Global Blue 링크로 검색하면 나온다.

https://www.globalblue.com/shoppers/refund-customs

 

Find a Refund Office or Customs

Finding a Refund Office or Kiosk allows for shoppers to locate a refund station to assist in obtaining a Tax Refund anywhere they are in the world. Currently there are Refund Offices and Kiosks present in over 40 countries, in the Americas Europe and Asia.

www.globalblue.com

 

이 외, 같이 줄서는데 자기가 너무 비싼 걸 많이 사서 셀프 키오스크로는 안되고 대면으로 뭘 받아야 되고 어쩌구저쩌구 궁시렁 대던 아줌마 등 이 날 이 때의 소소한 tmi도 있으나 이 쯤 하기로 하고 ㅋㅋㅋ

 

내가 구매한 물품과 가격 내에선 그렇게 복잡한거 없었고, 다만 에르메스 환급만 빨랑 되길 바랄 뿐이다.

 

나중에 에루샤 + 구찌 캐나다/미국/한국/EU (택스리펀까지) 가격 비교글도 올리고 할텐데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유럽 갈 때 꼭 마음 속에 품고있던거 하나 장만하시라고~~ 넘 만족한다며 ^^* ㅋㅋㅋ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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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전날 횟집에서 포식하고 집에 와서 어묵탕에 울릉도 오징어 구이에 네덜란드산 마요에 홍시에 캠벨포도 거봉까지 대차게 야식하고 배 두드리고 잤다.

 

 

부산을 떠나는 11월 1일, 날씨가 진짜 기깔나게 좋았다.

 

나는 전날 모던하우스에서 구입한 30만워 어치 침구류 중 일부를 환불하기로 하고 부산대 근처 모던 하우스에 아침부터 방문 -_-

 

단순히 내 짐가방에 상품이 들어가지 않아서 환불 결정을 내렸던 터라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시점.. 나 다음 달에 한국 또 가는데 이때 이 개고생 왜 한겨? -_-)

 

 

SPC 미팅에서 받은 파리바게뜨 만월빵 대추호두샌드 하나 까먹고, 부산대 앞 Aven Dutch 커피라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아아도 하나 뽑아 마셨다. 아무리 대학가라지만 천 오백원 짜리 아아라니 놀라웠다 (남는게 있으실지..)

 

진짜 솜다랑 나랑 낑낑거리면서 짐싸고 (솜다 고마워.. ㅋㅋㅋ) 택시 잡아 부산역까지 고고

 

아래 좌측 사진처럼 내가 특실 끊고도 미련하게 서울에서 부산까지 짐가방을 이고지고 이동했던터라 이번에는 그러지 말자 단단히 마음 먹었었음 (다른 승객들이 내 짐가방에 현찰같은거 갖고 어디로 멀리 튀는 줄 알았을 듯 -_- 으휴 미련)

 

 

이번에도 직항 특실 티켓을 끊었는데, 좌석을 정하는건 데스크에서만 가능하다 해서 밀면 먹기 전에 대면으로 구입함.

 

사실 일반석 중에서도 단독 싱글 혼석으로 갈 수 있는 자리들을 전화로 미리 문의해 갔었는데, 피곤한 마당에 새로운걸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걍 특실 끊음.

 

늦은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떴기 때문에, 보부상인 나는 이번에야말로 기필코 짐보관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부산역 안에는 물품보관구역이 여러곳 있지만, 아마 이곳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2층 남천할매떡볶이 옆 1번 게이트 타는 곳, 혹은 왼쪽을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쭉 걷다보면 발견할 수 있다.

 

 

나 부산 도착했을 땐 물품보관함 자리 없어서 삼진어묵에 맡겨야 했는데, 이 날 이곳 자리는 꽤 넉넉했다. 의외로 특대형 짐가방 보관함이 많이 차서 놀랐음. 우선 돈을 지불한 후 보관함을 오픈해야 했기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안들어가면 돈 낸게 말짱 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무네 -_-

 

가격은 두 시간 기준 소형 1000원 / 중형 1500원, 대형 2000원, 특대형 3000원이며, 두 시간 이후 12시간까지 사이즈별로 200원에서 500원의 추가 이용료가 붙는다.

 

 

할렐루야.. 다행히도 꽉 차게 들어가는 내 32인치 짐가방 -_-

 

안들어갈 각이었는데, 솜다랑 열나게 낑낑 밀어넣어 성공시킴. 이 짐가방이 얼마나 거대했냐면요...

 

Aigoo

 

사진으로 왜이렇게 작아보이지.. 진짜 나 혼자 낑낑대며 다닐 때는 환장할 사이즈였는데 ㅋㅋ

 

이것도 다 추억이다.

 

 

짐보관에 성공한 난 두 손 가뿐히 밀면과 만두를 흡입할 수 있었으며

 

 

의외로 만두맛집 부산역 초량밀면 (물밀면, 비빔밀면, 왕만두)

부산 마지막 날, 짐 이민 가방에 맞먹는 짐 바리바리 싸들고 서울행 KTX표 끊고 부산역 근처 초량밀면집으로 향했다. 📍 초량밀면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25 현재 이 글을 쓰는 기준, 무려 구

catherine1ee.tistory.com

 

 

=_=

 

 

특실에는 셀프 간식 바구니도 구비되어 있다. 난 안땡겨서 걍 솜다드림

 

KTX 내 짐 보관할 수 있는 곳은 타고 내리는 문쪽 및 화장실 맞은편이었다. 솜다랑 나랑 낑낑대니 어떤 신사분께서 내 짐가방 번쩍 들어 짐가방 두는 곳에 안착시켜주시고 홀연히 사라지셨다,, 흑흑✨

 

반가웠던 솜다와 플랫폼에서 눈물의 작별인사를 하고

 

(사실 언제든 또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슬프진 않았다 ㅋㅋ)

 

두 시간 반 가량 달려 다시 도착한 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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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나는 초딩 때부터 정말 친한 친구가 한 명 있는데,

 

5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솜다임. 뉴욕 노숙녀 두 마리 여행기.. 의 그 친구 맞음 (왜 변태같이 그렇게 힘든 여행을 했는지 지금은 노이해.. ^^) 이거야말로 정말 우당탕탕 20대 때의 일이지..

 

 

* 뉴욕여행: 토론토에서 내려온 노숙녀 두마리 (feat. 토론토에서 버스타고 뉴욕가기)

벌써 13년지기 친구 솜다랑 함께하는 두번째 여행! 토론토 거주민으로서 뉴욕이란 곳은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너무나 만만한 도시였기 때문에, 토론토로 이사오고 한번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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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때부터 얼굴이 항시 똑같았던 이 친구는, 내가 이민가기 전 우리집에도 진짜 자주 놀러왔고, 2012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우리 댕댕이 머루랑도 놀아봤으며, 나 유티 다닐 때 토론토에도 와봤고 또 심지어 우리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 중 하나임 (”요즘 애들은 다 발랑 까져서.. 솜다 빼고“) 초딩 떄부터 내 20년 역사를 꿰뜷고 있음.

 

아무튼

 

솜다가 부산으로 이사간지 n년 되어서 이제는 현지인이 다 됐다길래 나도 생애 최초 부산 구경 해볼 겸 출장 끝나고 부산으로 가는 KTX에 몸을 실음.

 

KTX 온라인 예매 UX 너무 후져서.. 그냥 당일 현장발권 해도 된대서 무작정 서울역으로 갔으나 주말인 토요일 이른 오후였는지라 조금 쫄렸음.

 

서울역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고

 

혼란하다 혼란해.. 대한민국 혼란해

 

기사님은 곳곳의 데모 군단에 길이 너무 많이 막혀 시간은 하염없이 지나가고, 데모 군단을 마주할 떄마다 길을 돌고 돌아 내가 감당 못할 만큼 미터기의 비용이 쭉쭉 올라간다고 생각하셨는지(?) 내가 아무리 괜찮다 말씀드려도 중간중간 에이쒸! 에이쑤ㅣ!! 를 토해내시며 급기야 서울역 간판이 보인느 길 한복판에서 나에게 영수증을 미리 끊어주셨다 -_-

 

기사님 괜찮아요,, 저 그만한 돈은 있쒀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서울역

 

드디어 우리 회사에서 광고냈던 서울역 스타벅스 바로 위 전광판을 실제로 조우할 수 있었으며.. ㅋㅋ

 

여기 대환장 포인트 한 가지도 날 기다리고 있었는데………..

 

서울역으로 올라가는 에스칼레이터, 그리고 엘레베이터가 모두 다 고장이었다는 점.

 

진짜 어이가 없고 킹받았다. 하나가 고장났거나 수리 중이면 둘 중 하나는 되야 하는거 아니냐며..? 급 장애인분들이 시위하는 이유가 확 와닿음 -_- 나중에 부산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 길을 찾긴 찾았는데, 그 곳은 엘레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위치한 곳의 정반대편이었으며, 수리 도중 이러한 대안을 안내하는 문구조차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만약 내가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장애가 있고, 또 설상가상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이었다면..? 아찔하다.

 

아무튼 지간에

 

머리박고 열라 낑낑거리면서 짐짝을 한 발짝, 한 발짝 들고 그 많은 계단을 오르는데

 

친절하고 츤데레인 한국인들 ㅠㅠ.. 갑자기 어떤 남성분이 휙 오셔서 내 짐가방을 낚아채신 뒤(?) 계단을 도도도도 올라가 가방을 내려놓으시고는 진짜 바람과 같이 사라지셨다. 나는 얼굴도 못 봼……. 감사합니다.......

 

 

그렇게 어렵사리 킹받는 가슴 부여잡고 도착한 서울역.

 

돗떼기 시장이 따로 없었음

 

명절도 아닌데.. 다들 어딜 그리 가시는지..? ㅋㅋ

 

한편으론, 오히려 텅텅 비었으면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아주 걱정이 많아졌을게 뻔했기에, 북적북적한 서울역으 풍경이 반갑기도 했다.

 

KTX에서 발견한 반가웠던 펀자이씨툰!

 

그렇게 끊은 내 생애 첫 부산행 기차.

 

그리고 왜 내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나

 

빠른 일반석은 모두 나갔고, 6시간 넘게 걸리는 무궁화호뿐만이 남지 않았다.

 

어차피 부산으로 이민가는 것 마냥 -_- 짐이 많았던 나는 특등석을 끊음.

 

나는 기차에 올라타고, 멍청하게도 나의 32인치 캐리어를 짐칸에 보관하지 않고 내가 안고 탐 -_- (지금 생각해도 대환장)

 

일단 짐을 어디에 둬야하는지도 몰랐고, 별 생각이 없었으며 딱히 내 눈 앞에 보이는 곳에 짐을 둘 장소가 여의치 않아서 장장 3시간 동안 무릎을 쭈그리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저 너무 미련하죠… 믿어지세요..? ㅋㅋㅋ

 

레알 이렇게 짐 안고 붓싼까지 갔으요... 미련곰팅이

 

그렇게 도착한 부산

 

희한하게 부산이 서울보다 더 추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옵쇼~!

 

솜다가 마중나와줬다.

 

일단 밥을 먹어야 했는데, 내 32인치 짜리 짐짝은 너무나 혹같은 존재였기에 보관함을 찾았지만, 특대형 보관함 모두 다 찼고요 ^ㅛ^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방향에 왕 큰 보관함 구역이 있긴 했음)

 

역 바로 반대편 삼진어묵을 들렀는데 여기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서 아주 잘 이용하고 왔다. 최소 5천 원인가.. 어묵을 구매하면 특대형 짐도 보관할 수 있었다.

 

 

부산역 바로 맞은편 광장관광호텔 1층에 자리잡고 있던 삼진어묵. 부산역 근처에 삼진어묵만 몇 백미터 내 두 군데 있던 걸로 기억한다.

 

2022년 10월 기준 삼진어묵의 짐 보관 조건은 아래와 같다:

 

삼진어묵 제품 5천원 이상 구매 시 평일 5시간, 주말 3시간 캐리어 보관 무료. 이후 30분 당 5천원 비용 발생. 완전 꿀 아닌가? 어묵도 구입하고, 짐도 보관하고.

 

 

엄… 먹음직스럽긴 했지만 전날 뿌링클 치킨 파티를 한 나로써는.. (절레절레) 튀긴 음식은 특히나 쳐다도 보고 싶지 않았다 -_-

 

 

이렇게 앉을 자리도 많고, 젊은이들 갬성 잘 따라 운영되는 것 같고,

 

관광객들 기념품으로, 또 어르신들 선물로도 좋을 것 같네.

 

 

짐 보관을 위해 일단 나중에 집에서 먹을 어묵을 구입하고, 부산역 반대편에 있는 차이나타운에서 만두 파티를 하기로 함.

 

 

부산에, 그것도 부산역 바로 맞은편에 이런 차이나타운이 있었다니.. 역시 항구도시이다. 아마도 시에서 조성해 놓은건지 홍등이 밝게 켜진 구역은 자그마한 역사 전시구역도 있고, 신발원같은 줄서서 먹는 식당도 있었다. 하지만 이 외 구역은 낡고 음습했으며, 중앙아시아, 러시아타운(?)으로도 손색 없을 정도로 길거리 주욱 그 쪽 사람들이 식당 의자를 옹기종기 펼쳐놓고 외국어로 담배를 피고, 놀이를 하는 등의 광경이 펼쳐졌다. 조금 위험해보이는 외국어 간판 클럽도 있었고, 오래된 모텔도 많았다.

 

 

과연 올드보이를 촬영한 지역답군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나도 올드보이 촬영지라고 주장하는게 대환장~ ㅋㅋㅋㅋㅋㅋ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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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내돈내산은 아니지만.. ㅋㅋ 캐나다 거주 중인 분들께서 알고 싶어하실만한 미스테리한 캐나다 임플란트 비용. 제가 직접(?) 부딪혀봤습니다 -_-

 

아 제가 임플란트 한건 아니고여,, ㅋㅋ

 

연말에 캐나다 직장인 보험 없는 분 모시고 임플란트 상담 및 발치할 일이 있었어서 그거 따라댕기느라 임플란트 과정은 준전문가(?) 다됨요. 전문의와 수 차례의 상담은 물론, 현 시각 관련 한국 치과의사 유튜브 영상 오며가며 안본거 없을거다..

 

우선, 모두들 궁금해하시는 비용에 대해..

 

"캐나다에서 임플란트 하려면 천 만원 든다는데 ㅠㅠ" 하는 풍문,

 

뭐, 비슷합니더 ^^ㅋㅋㅋㅋ

 

이 블로그 인기글 중 하나가 보험처리 안되는 치과비용이길래 이미 공유한 스케일링 비용은 물론, 정기검사와 엑스레이 찍는 가격까지 톡까놓고 다시 다뤄볼 예정이다 (나 치과 이래저래 진짜 자주 간다.... ㅋㅋ) 물론 내가 블로그에 공개하는 비용은 레퍼런스 포인트일 뿐, 각 치과에 따라, 또 검진 및 시술/수술해주시는 선생님에 따라 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진료내용 및 비용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캐나다 토론토 스케일링 비용 영수증 첨부, 치과 추천

전글에 언급했듯 캐나다는 치과가 전국민 의료보험 대상이 아니라, 진료나 스케일링 등을 위해서는 많은 돈이 깨진다. 캐나다에서 패밀리 닥터 구할 때 조언 및 팁 우리 부모님은 캐나다 의료

catherine1ee.tistory.com

 

내가 모시고 댕긴(?) 이 분은 원체 치아 상태가 깨끗 빤딱 건강하셨고, 또 평생 워낙이나 치아를 잘 관리해오신 분이었다는 것을 미리 알려둔다. 사실 임플란트의 임도 찍소리 못할 생활습관과 건강이셨건만 (치과에서 스케일링 필요 없다고 거부할 정도), 3일 연속 딱딱한 누룽지를 신명나게 오독오독 씹어드시다 사랑니 바로 옆 제2대구치가 정확히 반쪽으로 쩍 갈라졌으며 -_- (누룽지가 웬수)

 

그로 인해 검진과 x-ray 상담까지 받으시고 깨진 치아를 1도 살릴 방도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 임플란트를 염두에 두고 발치를 하게 되신거임.

 

그러니까 모두 누룽지 조심해................

 

 

치아 절대 지켜

 

각설하고

 

내가 다니는 노스욕 치과는 뭐.. 이 블로그 보시는 분들은 다 아실테고 (모르신다면 위에 내가 예전 쓴 글 클릭하시면 됩니당)

 

당연히 나는 내 지인분들께 내가 뺀질나게 다니는 이 치과와 내 친구 닥터킴을 추천해줬고

 

아래와 같은 타임라인과 비용을 청구받았다.

 

🦷 타임라인 및 비용: 상담 및 발치, 뼈심기 (💸💸총 $949) → 2달 뒤 치아 중간검사(?) 및 점검 (💸$500) → 그로부터 4달 뒤 임플란트 수술 💸💸💸$2,300 → 크라운 씌우기 💸💸💸$2,818 = $6,567 = 최소 6개월~10개월 과정

 

이 글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의 첫 과정인 상담 및 발치, 그리고 뼈심기만 다룰 예정이다. 발치 이후 일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나머지 비용은 모두 견적이기 때문에..

 

1. 1차 상담: 깨진 이 상태 검진 및 엑스레이 검사 (💸$137): 내 칭구 닥터킴이 검사해드림. 이 당시에 지인분은 이가 깨졌는지조차의 확신도 없어서 임플란트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최악의 상황에 다른 큰 수술을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셨다. 닥터킴에게 전반적인 검진을 받은 후, 이가 진짜로 반으로 쪼개졌다는 사실과 깨진 이를 살릴 방도가 없다는 컨펌을 받음. 간단한 임플란트 상담을 하였으나, 마침 이 덴탈 클리닉 원장님이 임플란트 전문의라고 해서 정확한 실행계획을 컨설팅 받기 위해 원장님 상담을 직접 받아보기로 함.

 

2. 2차 원장님 상담 (💸$135): 닥터킴은 진짜 꼼꼼하게 깨진 이 뿐만 아니라 입 안에 들어있는 이 모두 하나하나 검사해주고, 엑스레이까지 찍어주고 질문도 다 받아주고 $137이었는데 원장님은 닥터킴 자료 다 들고서 그걸 토대로 닥터킴이 이미 말해준 내용 다시 대답하고 30분에 💸💸$135💸💸받음 ㅠㅠㅋㅋ 근데 뭐 킹왕짱 임플란트 전문이라고 하니 그냥 전문가에게 peace of mind를 돈 주고 산다는 너낌으로.. 너무 킹받지 말라며 지인분을 토닥토닥 해줌. 좀 헉스러운 상담비용만 빼면, 원장님은 엄청 싹싹하고 에너지 넘치시고 투명한 분이었다. 아주 신선하게도, 제2대구치는 발치해도 크게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 곳이라고 하시며 발치한 열 명 중 한 두명뿐이 임플란트를 선택한다고, 한번 뽑아보고 괜찮으면 임플란트 안해도 된다고 말씀주셨다. 원장이라 임플란트 돈 싹 다 자기 병원돈이라 은근히 임플란트 종용할 줄 알았는데 안그래서 좋았음.

 

지인분에 경우, 임플란트를 해야 할 상황인지 아닌지조차 확신이 들지 않아 먼저 1차 상담을 따로 받았지만, 진짜 임플란트를 해야한다 싶으면 (이미 발치 상태라던지) 이중으로 돈 들지 않게 그냥 원장님한테 스트레이트로 고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와는 별개로, 닥터킴은 짱임요. 2023년부터 토론토 치대 교수됨🎉)

 

3. 발치 (💸$278): 닥터킴이 직접 집도했고, 20분이 채 안걸렸는데 이게 오래 걸린거라 함. 내 지인분이라 VIP셔서 더 신경쓰느라 시간 오래 걸렸다고 함 ㅋㅋㅋ 지인분 왈 정말 1도 안아프고, 이렇게 아무것도 아닐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닥터 킴이 진짜 끝내주게 처리했다고 한다. 토론토 발치왕 닥터 킴 ㅋㅋㅋㅋ

 

마취가 보통 2시간 정도 지나면 풀려서 아플 수 있다 했으나, 지인분 마취 풀리는 와중에도 전혀 안아프셨다고.. 그 이후로도 1도 안아프셨다고.............. 진통제 1도 필요없었음

 

4. 임플란트를 하겠다!! 라고 마음을 먹는다면, 발치한 그 당일 날 발치한 자리에 뼈를 심고 6개월 뒤 임플란트 수술이 더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물론, 이 과정을 스킵할 수도 있고 이를 추천하지 않는 의사도 있으나, 개개인의 치아가 6개월 뒤 얼마나 자랄지 모르기 때문에 보통 임플란트를 염두한다면 보통 이 과정을 추천하는 듯 하다. 뼈는 소뼈, 돼지뼈 등등 뭐 여러가지 섞인거라고..

 

이 경우, 치과의사 집도 비용은 💸$286💸, 그리고 뼈 자체 비용은 💸$250💸이다 (랩에서 만들어온다.)

 


지인분에 경우, 문제의 치아가 sinus라 불리는 부비강(?인지 뭔지 잇몸 위 공기주머니??)과 겹쳐지지도 않는 럭키 케이스라 굳이 이것저것 기타등등 시술도 필요가 없으셨고, 또 치아가 워낙 깨끗하셔서 발치 전 스케일링도 따로 필요하지 않아 여타 다른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평소 치아관리가 엉망이거나 발치해야 할 치아가 몸 속 다른 기능을 맡은 어떤 것에 겹쳐있거나하다면...

 

 

 

이 하나 뽑고 임플란트 심는데 지불한, 또 받은 견적은 이 글에 모두 나와있고,

 

뭐.. 웬만하면 외국인이라 보험처리 안되더라도 한국에서 임플란트 심는게 더 저렴할 수 있는 것 같으니 계산기 한번 두들겨보시고 가장 건강하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누룽지를 조심해

 

다시 한번,

 

블로그에 공개된 비용은 단순 개인 경험담이며, 전문의학 advise는 전혀 아닙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진료내용 및 견적 비용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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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2022년 연말 휴가는 오로지 르크루제와 스타우브 헌팅으로 점철된 휴가였다. 원래도 캐스트 아이언 제품을 종종 써왔으나 슬금슬금 신혼살림 들이는 것에 눈독들이기 시작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르양 스군 세계에 발을 들여놔부렀으.. 👀 르크루제 vs. 스타우브 두 양대산맥 중 내게 최적의 브랜드와 상품을 얻기 위해 바지런히 르크루제와 스타우브 매장을 번갈아 돌아가며 고군분투 했더랬다.

 

그렇게 새롭게 선택된 아이들 중 앞으로 가장 많이 쓰이게 될 것 같은 스타우브 4.8L (5 쿼트) 하이 라운드 꼬꼬떼 😍

 

르크루제와 달리 스타우브는 "정상가"라는 개념이 널뛰기 해서 정확한 정가를 모르겠으나, 캐나다 / 미국 / 한국 가격들 다 돌아봤을 때 캐나다 달러 300불 대 중반부터, 가장 비싼 가격은 530불 + HST까지 봤다.

 

지름 24cm짜리 3-4인분 중형 사이즈이며, 하이탑으로 냄비 자체가 높은 디자인이라 국, 찌개, 찜 등 국물요리 할 때 넘칠 염려가 1도 없는 것이 크나큰 장점이다.

 

 

1월 2일에 배송 도착예정이라더니 12월 30일에 와줘버린 나의 첫 스타우브 꼬꼬떼 🧡

 

 

돌기모양 뚜껑은 스타우브의 시그니쳐 디자인이자 조리 중 요리의 수분을 보존시켜주는 기능을 한다는데, 척 휴 (Chuck Hughes) 같은 저렴이들 뚜껑도 이렇게 디자인 되어있는 걸 봐서는 특허권이 딱히 없나 싶기도 하다 ㅡ.ㅡ

 

 

위와 같은 트러플 색상과 그레이 색상 사이 고민하는 도중 트러플 색상 품절됨 ㅋㅋㅋ 우물쭈물하면 언제나 남들이 다 채감..

 

 

위 그레이 색상이 내가 주문한 꼬꼬떼이다.

 

스타우브 주물냄비는 내가 구입한 살짝 녹슨 듯 한(?) 빈티지 너낌 라인과, 빤딱빤딱 라인 두 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완전 빤짝 유광라인은 르크루제가 넘사벽이라 스타우브가 디자인으로 비빌 수는 없는 것 같고, 빈티지 라인은 무채색 라인 아니면 컬러가 싹 다 너무나도 별루다. 개인적으로 스타우브는 기본 가마솥 같은 무광 블랙이 제일 묵직하면서 예쁜 것 같은데, 이번에 나는 밝은 계열에 좀 더 눈이 가서 그레이 한 방울 머금은 화이트 트러플 색상과 그레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강제로 그레이를 얻게 되었다.

 

 

보기만해도 흐뭇한 내 첫 스타우브 꼬꼬떼 그레이 색상에 프랑스 리본 ❤️💙 영롱 그 잡채 🤩

 

특히나 우리집이 그레이 계통이라 넘나 잘 어울림

 

 

당연히 주물냄비 사용법과 유지 가이드도 첨부되어 있다.

 

 

르크루제와 같이 스타우브도 100% 핸드메이드이기 때문에, 기포자국이나 열가공 중 볼록 올라간 자국 같은 것이 생길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곳에 많이 거슬릴만한 흠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뚜껑이랑 냄비 본체 사이의 완충역할을 주기 위해 이런 플라스틱 보호 클립도 들어있다. 뚜껑으로 인해 냄비가 스크래치 나는 것을 방지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쌍둥이칼로 유명한 브랜드 행켈 즈윌링 그룹이 2008년 스타우브를 인수했다고 함. 어쩐지 토론토에 르크루제 단독 매장들은 있는데 스타우브는 쌍둥이 브랜드 취급하는 곳마다 판매되고 있더라니. 프랑스 브랜드이지만 모회사는 독일기업인 셈이다.

 

오븐에 넣어도 되고, 인덕션에도 되고, 보통 가스 오븐과 할로겐 광파오븐 위에서도 조리할 수 있고, 식기세척기에도 돌릴 수 있다.

 

 

바닥에 중국이나 스페인이 아닌 Made In France 잘 박혀있는지 한번 확인해줌. 흐뭇-

 

꺼냈으면 이제 개시해 봐야지

 

주물냄비 첫 개시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다만 귀찮을 뿐..

 

찾아보니, 스타우브 냄비는 이미 코팅이 되어있어 따로 시즈닝이 필요없다는 정보가 많았는데, 그래도 공장 + 창고에서 나온 물건이니 너무나 당연하게도 내가 스스로 닦아주고 시즈닝 해주기로 했다. 미리 코팅되지 않은 주물냄비는 검정이 아닌 회색빛을 띤다고 한다.

 

주물냄비 코팅법:

 

1. 미지근한 물에 냄비 전체를 세척. 나는 주방세제 조금 묻혀서 세척해주었다.

2. 저온에 발연점 낮은 식물성 오일로 코팅: 나는 올리브유를 사용했고, 벽이 높은 냄비이기 때문에 오일을 조금 넉넉하게 넣었다. 사실 먼지 부스러기 나오는 키친타올이 아닌 코팅 전용 실리콘 브러쉬를 썼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이 날 남친몬집이었던지라 브러쉬가 없어 꿩 대신 닭으로 키친타올로 슥슥

 

 

이렇게 생긴 실리콘 브러쉬.. 이케아에서 절찬리 판매 중

 

 

 

냄비 전체를 꼼꼼히 기름칠 해주고

 

 

3. 저온불에 놔두다가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냄비를 불 없는 곳으로 옮기고 식혀두면 끝.

 

 

마지막은 스타우브 꼬꼬떼를 사용한 첫 요리 뵈프 부르기뇽으로 마무으리 🥰 진짜루 저온에도 요리가 보글보글거리고, 1-2시간 걸릴 찜요리 45분만에 된다. 후회없음 🤩 (이라고 쓰지만 사실은 남친몬이 사줬닼ㅋㅋ)

 

앞으로 하나하나 모으기 시작하면 #텅장각 😇.. 예랑이 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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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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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버버리 버킷백을 동여매는 가죽끈이 닳아 끊어져버렸다 -_- 그도 그럴것이, 30년이 다 되어가는 가방인데다가 엄마의 데일리백이었음 -_-ㅋㅋ 이거 들고 욕데일몰 버버리 매장에 들렀더니 obvious wear & tear는 A/S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점원이 버버리 매장에서 실제로 이용하는 공식 수선집을 추천해줬다. A/S 물건을 받으면 이곳으로 넘긴다고 한다.

 

욕데일몰 내 TTC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 위치한 Walk & Wear Fine Shoe Repair. 가게 이름만 보면 신발 수선집인데, 여타 신발 수선집들이 그렇듯 가방, 벨트, 지갑 등등 여러 제품의 수선을 맡고있다.

 

버버리 언니가 여기 진짜 잘한다고 여기만 콕 찝어서 추천해준건데, 특히나 여기 주인 할아버지의 가슴팍까지 내려오는 흰 수염과 제페토 할아버지 안경이 장인 아우라를 뿜뿜 발산해 더 믿음직스러움 -_-ㅋㅋ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작성하려 구글 리뷰를 찾아보니, 이 가게 별점이 2.8밖에 되지 않아 충격먹음. 내가 스스로 검색해 찾아보았다면 절대 들르지 않았을 평점이다.

 

 

여타 수선집들보다 더 오픈된, 밝은 매장이었다.

 

 

각종 신발 수선 관련 도구들과 약품들이 많았고, 벨트는 물론이거니와 가죽제품을 주력으로 수선하는 곳인듯.

 

 

엄마의 약 30년이 다 되어가는, 괌 휴양 때 구입하신 버버리 버킷백은 가죽색이 바래고, 심지어 가방을 동여매는 끈이 끊어진 상태였다. 위에 겹쳐놓은 끈 중 색이 바랜것이 원래 끈이고, 새로 묶은 것이 이곳에서 마련한 새 끈이다. 전체적으로 가방 색이 달라져서 그렇지 원래 저 색이 맞다고 한다 -.- (아니 얼마나 색이 바랜겨)

 

주인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길 가죽끈 같은 수선 물품들도 버버리에서 직접 공수한다고.

 

결정적으로, 완죤 깐깐한 우리 엄마가 맘에 들어하심. 1도 고민 안하고 맡겼다.

 

수선을 원하는 물건을 보여주면 주인 할아버지가 견적과 기간을 말해주시고, 고객이 이를 동의하면 물건을 맡긴 후 티켓 영수증을 발급받는다. 2주 이후 아무때나 와서 티켓 영수증 들고 찾아오라고 하심. 후불해도 되냐고 하니까 상관 없단다.

 

끈을 결정하기 전에, 각기 다른 색상이랑 길이 맞추는 것까지 양측 다 동의를 해야 티켓 영수증을 발급해준다. 적절한 끈이 없었으면 버버리에 따로 주문을 넣고 기다려야 해서 더 기다렸어야 했을수도 있는데, 운이 좋았다.

 

 

2주 후 새로 태어난 가방

 

이제 윗부분 동여맬 수 있숴 ㅋㅋ

 

 

저 끈 하나 가는데 가격은 $75+HST였다. 그래도 엄마의 30년짜리 데일리백에 같은 브랜드 가죽을 구해 갈아끼워줬다고 생각하니 덜 찜찜하고, 엄마 기부니도 좋아서 흐뭇

 

버버리 매장 직접 추천 매장인데다가, 깔끔한 서비스에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와 엄마는 나름 만족한 방문이었는데, 구글 별점이 너무 안좋아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찾아 방문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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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생애 첫 주택이라니 응애된 기분이구려..

 

온전히 내 이름으로 구입한 내 첫 집!

 

오퍼 넣을 때도 쫄리고, 비딩 중에도 쫄리고 오퍼가 accept 되면 더 쫄리던 지난 반 년..

 

백만불이 넘는 부동산을 구매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이나 내 은행계좌에 진짜 제대로 돈이 들어있는게  맞나, 내가 0 하나를 더 붙혀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하던 나날들이었다.

 

내 생애 가장 큰 수표를 끊어 부동산 중개업자분께 넘겨드릴 때도 내가 잔금치를 돈이 충분히 있는 것 맞겠지? 혹시나 내 은행이 해킹당해서 잔금 못치루고 계약금만 날리면 어떡하나 ㅡ.ㅡ

 

이딴 쓸데없는 상상을 수도 없이 했었더랬지... -_-

 

이제 정말 집 잔금치르고 열쇠를 받는 날이 얼마남지 않아 내가 하우스 헌팅을 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인 온타리오주, 그리고 토론토시 취득세에 대해 간략하게 공유해보려 한다.

 

"잔금날에 여기저기 돈 빌리고 다니고 곤란해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백만불짜리 집을 구입했다고 해서 딱 백만불만 나가는 것이 아니다.

 

아주 기본적으로 고려해야할 것이 두 가지 있는데, 바로

 

1. 취득세

2. 변호사 비용이다.

 

취득세는 Land Tranfer Tax인데, 말 그대로 부동산 명의이전을 위한 세금으로, 정부가 환장하는 종류의 세금이다 -_- 아니 내 돈 내고 내 집 사겠다는데 정부에서 앉아서 돈을 뜯어가..

 

취득세 이게 아주 무시할만한 비용이 아닌게, 나는 110만불이 조금 못되는 집을 구입했는데 거기서 나온 취득세가 자그만치 $36,230였다. 요즘 환율로, 한화로 따지자면 11억원 부동산 구매에 취득세만 3천 6백만원 넘게 부과되는 것이다.

 

취득세를 결정하는 것을 딱 세 가지다:

1. 부동산 매입 가격

2. 온타리오 주의 경우, 토론토시 부동산인지 시외 부동산인지 (City of Toronto인지, 아니면 그 밖 region인지)

3.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인지 아닌지

 

부동산 매입 가격

부동산 매입 가격에 대한 떼이는 세금은 아래와 같다. 꼭 캐나다의 소득세와 같다 ㅡ.ㅡ (비싼 매물일 수록 세금이 더더더 떼이는 방식):

 

첫 $55,000 0.5%
$55,000.01 to $250,000.00 1.0%
$250,000.01 to $400,000.00 1.5%
$400,000.01 to $2,000,000.00 2.0%
$2,000,000 이상 2.5%

 

뭐, 일일이 스스로 계산해봐도 되고, 아니면 나중에 변호사가 최종 잔금 계산할 때 취득세 얼마 내야하는지 서류로 보내준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토론토시 부동산인지, 시외 부동산인지

내가 온주에만 살아서 캐나다 다른 주는 어떤지 모르겠소만.. 온타리오주에 경우 토론토시만이 별도의 "도시취득세"를 청구한다. 문제는 이 비용이 주취득세 (provincial land transfer tax)의 딱 100%인, 두 배라는 것이다 ㅡ.ㅡ

 

예를 들어 백만불자리 부동산에 피할 수 없는 온타리오주 취득세가 1만 5천 불이라면, 토론토시 내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토론토시 취득세"가 똑같이 100% 1만 5천 불 플러스로 청구된다. 합계는 3만 불, 약 3천 만원인 것이다..

 

한 가지 팁(?) 아닌 팁을 공유하자면, 이 때문에 노스욕에 살고 싶은 분들은 토론토시 북쪽 경계인 스틸 애비뉴 바로 건너편 번(Vaughan), 혹은 마캄(Markham) 등의 부동산을 알아보는 것도 한 방편이다. 길 하나 끼고 취득세가 두 배 차이나기 때문이다. 물론, 꼴랑 취득세 때문에 그런 경계지역만 찾아다닐 분은 없겠지만 말이다.. ㅡㅛㅡㅋㅋ 느낌은 토론토시인데 사실 토론토시가 아니라면 취득세 하나 더 안내도 되니 걍 땡 잡은 느낌이랄까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인지 아닌지

생애 첫 주택 구입인 경우, 온타리오주 취득세는 최대 $4,000까지 환급받을 수 있고, 토론토시 취득세 최대 환급은 $4,475이다. 참고 링크: 2021년 12월 Canada Life 아티클

 

Land transfer tax rebates for first time homebuyers

In some provinces and cities, land transfer tax rebates are available to help first-time buyers with the cost of home ownership.

www.canadalife.com

❌ 생애 첫 주택 구입 시, 배우자나 동거인이 이미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해당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결혼을 약속한 파트너가 부동산을 이미 소유하고 있다면 결혼날짜를 잘 계산해보자..

 

❌ 무주택자 2인이 결혼할 시, 결혼 후에는 생애 첫 주택 세제혜택을 한 번 밖에 청구하지 못한다 ❌

예를 들어, A와 B가 부동산 없이 혼인한 후 A가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 B는 생애 첫 주택 혜택 권리를 잃게된다 (향후 B가 자신의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해도, 생애 첫 주택 세제혜택을 청구하지 못한다.) 부부는 경제공동체로, 1가구 = 1인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오퍼 넣기 전에 취득세 계산하는 법

수기로 일일이 계산할 필요없이,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다 됨 -_- 나도 변호사가 내가 알아놓은 취득세와 똑같이 말해줄까 궁금했는데, 센트까지 똑 떨어지게 아래 페이지 계산과 똑같이 청구받았다.

 

Land Transfer Tax | Ratehub.ca

Property in most of Canada is subject to land transfer tax. Use Ratehub.ca’s calculator to determine your land transfer tax amount.

www.ratehub.ca

 

아래 온타리오주 내 부동산 구입 취득세 시나리오를 몇 개 예를 들어 공유한다.

 

백만불 짜리 토론토시 내 부동산을 구입할 시 취득세:

 

백만불 짜리 인근 도시 (이를테면 Vaughan) 부동산을 구입할 시 취득세:

딱 반 값이다.

 

생애 첫 주택 구입자가 백만불 짜리 토론토시 내 부동산을 구입할 시 취득세:

$4,000 (온주 환급비) + 4,475 (토론토시 환급비) = 총 $8,475 환급

 

생애 첫 주택 구입자가 백만불 짜리 인근도시 (이를테면 마캄) 부동산을 구입할 시 취득세:

결론적으로,

잔금치르는 날 변호사비는 물론, 취득세까지 일시불로 납부해야하기 때문에 오퍼를 넣을 때 본인에게 그만한 여유자금이 있는지를 잘 계산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영끌 노노..) 취득세는 몇 백, 몇 천불이 아니라 몇 만 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잔금치루는 날에 취득세가 모자라면 계약이 빠그러지고 계약금만 날릴 수 있다는 점을 꼭!! 염두해둬야 한다. (계약금만 날리면 다행인게, 셀러에게 줄소송 당할 수 있음.)

 

또한, 생애 첫 주택 구입자라면 위에 설명해 놓은 인센티브 외 RRSP 세금감면 혜택 등이 있으니 잊지말고 챙기도록 하자.

 

변호사 비용, 변호사에게 요구할 수 있는 부분과 절차과정, 그리고 RRSP 혜택에 대한 글은 아마도 곧 또.. 올리게 되지 않을까 싶당 🤞

 

※ 위 내용은 필자의 경험담으로, 법적인 자문이 아님을 명시함. 위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모두 각자의 변호사 혹은 회계사, 중개인에 직접 문의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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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애드블록 깔려있으면 아래 정확한 정보 안보일 수 있음 주의※

 

내 손바닥 왜때문에 손등같이 나왔는데

 

치첸 이트사 / 치첸 잇사 투어글이 될 멕시코 툴룸 3일차를 쓰기 앞서..

 

내가 어떻게 익스피디아를 통해 미국 익스피디아에만 소개된 상품을 캐나다 달러로, 환전 수수료 없이 구입했는지에 대한 팁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라쿠텐 캐쉬백은 덤이다.

 

예시로 소개할 투어는 내가 예약한 12시간 짜리, 꼬박 하루 치첸 이트사 + 세노테 + 바야돌리드 시내 방문 상품이다. 해당 투어사는 툴룸에 위치한 우리 리조트에서 나를 픽업했고, 전화 및 왓츠앱 소통도 잘 되었으며, 무엇보다 기사분은 물론, 가이드가 정말이지 만족스러웠다.

 

자, 우선 이 상품을 어떻게 찾았냐?

 

일단 상품 등록 수가 더 많은 익스피디아 미국(www.expedia.com)에서 검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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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xpedia.com

 

 

수 십 개의 치첸 이트사 상품 중, 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SAT Mexico Tours사의 상품을 선택했다:

 

- 우선 가장 중요한 점으로, 의외로 툴룸 리조트에서 픽업을 해주는 여행사는 정말 많지 않다. 대부분 칸쿤 픽업에만 집중해있으며, 툴룸 픽업이 가능하다고 명시해놓은 곳들 중 자세히 읽어보면 리조트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10-20분 정도 소요되는 툴룸 번화가에 모여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형태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내가 리서치해본 바로는, SAT Mexico Tours사가 거의 유일하게 우리가 묵는 Tulum 숙소 로비 바로 앞까지 라이드를 제공했다.

- 자 이제 골치아픈 라이드가 해결되었으니 ✔️ 기타 다른 중요한 부분들도 확인해보도록 한다.

- SAT Mexico Tours가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가성비와 리뷰였다.

- 치첸 이트사 상품 중 세노테를 묶어 두 장소를 가는 투어 상품은 많았지만, 바야돌리드까지 들르는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 그럼에도 불구,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해 부담되지 않았으며

- 화룡점정으로, 많은 수의 리뷰를 확보했으며 그 평점이 다른 상품과 비교, 압도적으로 높았다.

- 리뷰를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보니, 그냥 좋았어요!의 형식적인 리뷰가 아닌, 가이드의 실명을 언급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를 언급하는 리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믿음이 갔다.

 

자 여기서 잠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상품은 익스피디아의 미국 사이트인 expedia.com에서만 찾을 수 있는 상품이었다. 그냥 미달러 내면 안되느냐? 왜 자국 (나같은 경우 캐나다) 화폐로 결제해아할까?

🤔

1. 부득이하게 환전 수수료가 무료인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 환전 수수료를 2.5% 가량 뜯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환전 수수료가 무료인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었다 (내가 쓰는 환전 수수료 무료인 신용카드가 궁금하다면 아래 이에 대한 옛날 글 참조.) 그렇다면 왜 나는 캐나다 달러로 결제하길 고집했을까?

 

2. 라쿠텐 캐쉬백 서비스를 통해 익스피디아 투어 비용의 일부분을 현금으로 돌려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미달러로 계산하면 미국 라쿠텐 계정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나는 캐나다 라쿠텐으로 캐쉬백을 받아야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내가 선택한 치첸 이트사 + 세노테 + 바야돌리드 시내 투어 상품으로 새창 이동한다.

 

 

정가는 US$74인데, 지금 $59-60으로 할인 중이다. 나는 $74 다 내고 감..

 

저기 보이는 가격은 리조트 픽업 가격이고, 미팅 포인트에서 만나는 가격은 원래 더 저렴하다. 그런데 지금 픽업 가격이 할인을 많이 해서 미팅 포인트에서 만나는 가격보다 저렴하네;;

 

아무튼 이 상품을 익스피디아 캐나다 사이트인 www.expedia.ca 에서찾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도메인을 바꿔보았다. www.expedia.com의 com을 ca로만 말이다.

 

 

그랬더니 짜잔✨

 

 

정상적인 루트로 찾을 수 없던 상품이 캐나다 달러로 짠하고 나타남.

 

나는 캐나다 달러 95불 냈는데................. 하여간,

 

미달러와 캐나다 달러의 conversion은 더 떼먹고 그런거 없이 그때 그때의 스탠다드 환율을 적용하는 듯 하고,

 

아무튼 그래서 나는 라쿠텐이 제시하는 익스피디아 투어 북킹 시 받는 2.5%까지 적립받았다.

 

만일 내가 보통 신용카드를 가지고 미달러 $74를 긁었다면, 환전 수수료 2.5%까지 캐나다 달러로 약 $98을 지불했을터.

 

이 방법을 통해 나는 결과적으로 95불의 2.5%인 $2.38을 적립받아 총 92.62불을 지불하는데......................

 

아 다 써놓고보니 내가 꼴랑 5-6불 아끼자고 이 짓을 했네 그려.

 

-_-

 

후.......... 아무튼

 

가족여행이라 x2, x3, x4 해야하는 분들은 더 큰 돈이 나갈테니 도움이 될 것이라 믿쑵니다. 만약 이 투어가 4인 가족 투어였다면 20불+의 세이빙이었을테니.. (아니 그래도 내 노력에 비해 너무 소소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급 현타옴)

 

🌿 정리하자면:

1. www.expedia.com 에서 등록 상품이 압도적으로 많은 미국 상품먼저 검색하시고

 

Expedia Travel: Vacation Homes, Hotels, Car Rentals, Flights & More

Your one-stop travel site for your dream vacation. Bundle your stay with a car rental or flight and you can save more. Search our flexible options to match your needs.

www.expedia.com

 

2. 원하는 상품을 찾는다! 그리고

 

3. 상품의 도메인을 자국 도메인으로 한번 바꿔보시면

 

 

환전 수수료 없이 상품 구입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모든 상품이 그렇다는 장담은 못하지만 밑져야 본전 아니오! 어려운 것도 아닌데

 

 

특히나 저처럼 캐나다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익스피디아 예약할 때 라쿠텐 캐쉬백까지 톡톡히 챙기세용. 항공이나 호텔에 경우 2.5%보다 더 챙겨주고, 가끔 이벤트 하면 한정 기간 캐쉬백 % 팍팍 올라갈 때도 있음.

 

마지막으로...

 

환전 수수료 없는 신용카드 추천 👇 (아멕스 코발트 아님 주의)

 

캐나다 추천 신용카드 ✈️💳 (feat.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발트 카드)

내가 고등학교 때까지 살았던 나나이모 부모님댁에 휴가차 방문한지 벌써 2주가 지났다. 앞서 작성했듯, 남친이 토론토 ☞ 밴쿠버행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을 에어로플랜(Aeroplan)

catherine1ee.tistory.com

 

라쿠텐 캐쉬백 소개 및 정리 👇

 

캐나다/미국 항공 및 호텔 예약, 쇼핑 캐쉬백 받는 법 (라쿠텐/Rakuten E-bates)

라쿠텐은 모두가 아주 잘아는 일본의 그 라쿠텐이 맞다. 참고로 라쿠텐은 캐나다 e-book 제조사 Kobo를 2011년에 $캐쉬$로 3억 1천 5백만 달러에 인수한 역사가 있다. Flex~💰 여기 기사: Kobo acquired: J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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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시작은 거창하게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현타에서 벗어나질 못하겠네

 

내가 꼴랑 5불 아끼자고....... 아니 그래도 5불이 하늘에서 떨어지나 땅에서 솟나

 

암튼 코딱지만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그럼 20000...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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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6월 1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발표에 앞서, 현재 집을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내가 작년 8월에 작성했던 RBC vs. CIBC 모기지 비교글이 내 하꼬 블로그 기준 꽤 히트를 쳤었는데, 우선 그 글을 읽고 오시길 추천. 불과 1년도 안되어 모기지율이 두 배 이상 뛰어 빡칠 수 있음 주의.

 

 

캐나다 2021년 8월 초 모기지 상담 후기 비교 정리글 🏡

이번 달 초 각각 CIBC와 RBC에서 받았던 상담 비교를 정리해보았다.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또 내가 나중에 두고 두고 꺼내보려고) 작성한다. 참고로 캐나다는 다섯 개의 대형 은행(R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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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금리 인상이 도대체 내 집 마련과 무선 상관인가?

지난 2년 간, 정말 별의 별 일이 다 있었다. 코로롱이 터졌고, 그래서 전세계 공급망이 시망하고, 여기저기 구인난에 (한국은 여전히 구직난이라지만) 정부는 지원금 풀어재끼고 (이거 회수해야됨), 그런데 인플레이션은 사상 초유의 상태이다. 미중무역갈등은 온고잉이고, 거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까지 침공. 이에 대한 결과로 현재 전세계 지역주의가 더 견고해지는 상황.. (예: 미국은 이제 되도록 수입 노노, 제조산업을 다 미국에 유치하려고 노력 중.)

 

결론적으로, 현재 세계 경제는 점점 uncertainty로 치닫는 와중이다. 팬데믹 빵 터졌을 때 폭락한 증시와 모두의 두려움은 정부가 금리를 확 내리고 돈을 뿌리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어느 정도 일부 산업의 경제 호황을 불러일으킨 경향이 없지않아 있다. 아무튼 이제 정부는 인플레를 잡고, 풀어놓은 돈을 회수해야 한다고요...

 

이때문에 이미 캐나다 주요도시의 부동산이 주춤하다고 하는데, 마침 온주는 투기 목적 외국인에 부동산세를 인상했다. 이 정책이 중장기적으론 마켓에 엄청 큰 영향이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아무튼 지금 온주 부동산 마켓은 살짝 삐끗하는 상태. 듣기로는 캘거리는 이런 정책 없어서 지금 중국사람들이 다 글로 몰려갔다카더라.

 

 

Changes to foreign buyers tax unlikely to quell Ontario market, real estate experts say | Globalnews.ca

Real estate experts say Ontario's decision to increase and expand its foreign buyers tax won't do much to cool the province's hot real estate market.

globalnews.ca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금리가 아주 낮았던 지난 2년은, 덕분에 부동산 투기가 아주 피튀기는 2년이었다. 멀티 비딩에, 아주 셀러마켓의 정점을 경험하는 시기였다.

 

남친몬은 이 시기에 (2020년 8월)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어 내 집 마련에 성공했는데, 정말 두 달 가량 매일매일 집을 보러다니고, 비딩을 해대면서 "아무리 금리가 낮아도 우리가 이런 미친 셀러 마켓에 부동산을 구입하는게 과연 맞는걸까?" 라고 매일을 되물었다...

 

결과적으로, 지금 돌아보면 남친몬은 내 덕분에 판타스틱한 가격에 5년 고정 금리 1.79%로 내 집 마련에 성공. 이 당시에는 아무리 그래도 집값이 너무 비싸다.. 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이 당시와 비교해 집값이 적어도 15%는 올랐다... -_- 진짜 미친거지

 

6월 금리인상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조용히 요동치는 지금, 모기지율은 더 올랐어도 집가격이 아주 반짝 삐끗해서 또이또이한 모기지에 내 집 마련을 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감히 품는 1인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모기지율을 락(lock)할 수 있다는 걸

위에 모기지율 비교글에도 다뤘지만, 모기지율은 인상 되기 전 lock해놓고 천천히 프리 어프루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은행 및 모기지 브로커리지마다 방법이 다른데, 내 경험상 시중 대형은행 (RBC, TD, BMO, Scotia Bank, CIBC) 등은 모기지 스페셜리스트가 꼴랑 운전면허증과 전화번호만 요구했다.

 

따르릉 따르릉

 

"모기지율 락하고 싶은데요. 지금 얼마죠?"

 

"5년 고정 4.39%, 변동 2.75%입니당"

 

"(미친......................) 6월 요이땅 하면 더 오를거라는거죠?"

 

"이미 지금도 은행별로 자체적으로 올리고 있어여"

 

"5년 고정 4.29%, 변동 2.69% 콜?"

 

"ㅇㅋㅇㅋ 운전면허증만 사진 찍어서 이멜로 보내주세요~"

 

이게 끝이다. 바로 "축하합니다~" 이메일 날라옴

 

발등에 불 떨어져서 네고를 빡세게 안한 점 후회한다 -_-

 

트루노스 모기지(True North Mortgage)라고, 모기지 브로커리지가 있는데 내가 이번에 알아본 결과, 꼴랑 ID만 보낸다고 되는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지원서류를 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가 장점이겠으나, 나에게 부른 모기지율도 은행보다 낮지 않았고 base salary의 4배~4.2배만 준다고 해서 안하기로함. 2년 전 남자친구가 연락했을 때는 확실히 은행한테 직접 전화하는 것보다 경쟁력 있었는데, 시중 은행보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빡세다고 한다.

 

트루노스 모기지 실제 답변

 

Ratehub라고 캐나다의 여러 서비스 비교하는 플랫폼도 모기지 브로커들이 상주하는데, 여기는 은행과 비슷했고 엄청나게 친절했으나 5시 땡 되면 전화를 안받아서 안하기로함. 지금같이 피튀기는 시즌에 모기지 브로커분들이 5시 요이땅 퇴근이라뇨..? 8ㅅ8...

 

 

Best 5-year fixed mortgage rates - Canada mortgage rates - Ratehub.ca

5-year fixed mortgage rates are the most popular type and term combination in Canada. Compare the best 5-year fixed rates in Canada with us!

www.ratehub.ca

참고로 사이트에 시전된 모기지율은 믿으면 안된다.

 

솔직히 내 은행 컨택은 엄청 툴툴대고 친절하지 않으나 나름 츤데레 낌새가 있어서 그냥 이 사람과 고 하기로 했다.

 

우선 모기지율을 lock해놓고, 천천히 서류 준비하며 pre-approval을 받을 수 있으니 마음의 부담은 덜하다. Lock된 모기지율은 120일 동안 유효하다.

 

그래서 제 말의 요지는요

모기지율 lock하는 것은 돈이 드는 일도 아니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도 아니다. 오히려, 너무 쉽다!

 

일단 내 집 장만의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현 시점에서 우선 6월 1일 요이땅 모기지율이 올라가기 전에 모기지율을 락(lock)해놓자. 또 누가 아나.. 금리인상 되고 전세계가 리세션에 들어가서 갑자기 집값이 뚝뚝 떨어질지. 때를 방심하지 않고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훅 치고 들어가려는 희망을 감히 품고 있는 도비 1인의 글이었습니다. 아니 뭐.. 경제 불황와도 너무 오래 가지는 말아주시고 저 집 살 때만 잠시.. 🙏

 

120일 내에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아도 잃는 건 없으니, 부담없이 모두 지금 !당!장! 전화기를 픽업하시길 추천한다.

 

물론, 나보다 한 발 앞서 더 좋은 모기지율을 락한 분들의 모기지율 유효기간이 6월, 7월에 몰려서 이번 여름이 또 나름대로 핫할 것 같다는 타당한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아무튼지간에 지금 온주 부동산 시장이 살짝 휘청이는 건 사실이고, 원래 봄/여름이 성수기인 부동산 시장이 겨울 시장같은 너낌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무리 요즘도 좋은 집들에는 비딩 들어가고 한다지만, 올해 3월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현상인 30일 이상 매매가 되지 않고 있는 집들을 왕왕 확인할 수 있다.

 

아무튼 나도 지금 한창 집보러 다니고 있긴 한데, 맘에 드는 집이 없다 (= 돈이 충분히 없다 =_=)

 

어제 뷰잉한 집

 

올해 뭐라도 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이 journey를 따라와주실 분 계시다면 블로그를 자주 들러주세용 ㅋ_ㅋ 우리 자주 봅시다 👋

다음 글은 아마도:

  • 내 집 마련 서치팁 & 모기지율 계산하기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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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 Taro's Fish 🍣

800 Sheppard Ave E, North York, ON M2K 1C3 / 구글 평점 4.6 ⭐⭐⭐⭐

 

👇 토론토에서 사시미용 생선 구입할 수 있는 Taro's Fish 첫번째 방문기 & 회덮밥/사케동 해먹은 후기 👇

 

Taro's Fish - 토론토에서 사시미용 생선 구입할 수 있는 곳 / 회덮밥, 사케동 해먹기 🍚

노스욕 이스트 부근에 위치한 일본인 경영 타로네 생선가게. 🍣 Taro's Fish 🍣 800 Sheppard Ave E, North York, ON M2K 1C3 / 구글 평점 4.6 ⭐⭐⭐⭐⭐ 이 허름해 보이는 가게에 구글 리뷰가 무려 1천..

catherine1ee.tistory.com

 

남친이 회덮밥~~ 회덮밥~~~! 노래를 불러서 다시 방문한 토론토 노스욕 쉐퍼드 이스트 선상 타로네 생선가게. 본문은 새로운 정보랄건 없고 사진 위주입니다.

 

☝️ 저의 TMI 첫방문기가 궁금하시면 *요리 카테고리*에 있는 윗글을 클릭해주세요.☝️

 

나에게 회덮밥을

 

 

저번에 회덮밥 먹고 아이스크림이 땡겼기에 이번엔 같은 실수 번복않기로 ㅋㅋ

 

레드빈? 진저? 👀 흔들리는 네 개의 눈동자

 

레드빈 너무 맛있겠지만 뭔가 싸~ 하고 상쾌한게 더 땡긴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팥보다는 생강맛 아이스크림이다!

 

 

저번 방문기 때 구매했던 대서양 연어와 나카오치, 거기다가 식초로 이미 절임이 다 되어있는 고등어회까지. 이 날은 저번에 구입했던 큰 덩이의 연어가 없었기 때문에, 저번에 먹은 연어와 같은 무게가 되는 두 팩을 구매.

 

 

저번에는 찾을 수 없었던 내 사랑 고등어회. 나는 스시 먹을 때 사바 사시미를 가장 좋아하는데, 집에서 그냥 스윽 스윽 칼질만 하고 먹을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

 

이 날 저번처럼 초고추장을 곁들인 연어 사케동(?) 해먹고, 고등어회는 간장 와사비에 찍어먹고, 달달한 계란말이도 부치고, 간단한 우동도 만들어 먹었다.

 

 

우동은 캐나다 중국계 식품점인 T&T의 자체 브랜드인데 (사실 창업주는 대만계) 원래 우동을 구입하려던 마음은 1도 없었으나 ㅋㅋ 인스타 카트 하시는 분이 포두부 없다고 맘대로 우동으로 교체해버리심;;ㅋㅋ 처음엔 우동이 배달온 것 보고 왓더헥 했지만 실제 끓여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통통 매끈 쫄깃한게, 앞으로 종종 찾게될 듯 함.

 

 

일본에서 왔다길래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한 나머지 다 망가지지 않았을까?? 걱정이던 히메 생강 아이스크림. 하겐다즈마냥 부드러운 텍스쳐가 아주 인상깊었으나, 단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 내 입맛에도 너무 안달았달까...ㅋㅋ 2% 부족한 맛이 조금 아쉬웠다.

 

이 날 이제 본격 홈메이드 스시 만들어 먹으려고 대나무 마끼롤도 구입했습니다 ㅋㅋㅋ 유티 다닐 때 분명히 집에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김밥도 만들어 먹고 다녔는데 -_- 눈씻고도 찾을 수 없어서 이번 방문에 그냥 눈에 띄이길래 $3.95 주고 구입.

 

나 원래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은 밖에서 안먹는데.. 이렇게 점점 스시집에 가는 것도 뚱해지는 날이 다가오는게 느껴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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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작년에 생선구이를 위한 블랙앤데커 미니오븐 구매기를 올린 적이 있었다.

 

 

생선구이용으로 구입한 블랙앤데커 미니오븐 리뷰 (feat. 레몽이와 함께 먹는 고등어 구이 🐟)

위 사진은 장난입니다. 미세먼지, 암 유발 연기는 둘째치고, 우선 등푸른 생선 냄새는 너무 지독하다. 구울 때야 맛있는 냄새라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다 먹고난 뒤 오븐이든, 생선을 올려 구운

catherine1ee.tistory.com

 

큰 기대 않고 썼던 글인데, 은근히 많은 분들이 생선구이 + 미니오븐 조합으로 검색하셔서 들어오시는걸 보고 놀람. 역시 시장이 어떤 글을 원하는지는 뚜껑 열 때까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여 ㅋㅋ

 

지난 3개월 간 이 오븐으로 생선 참 많이도, 쉽게 구워먹었다. 다이슨을 비롯해, 작년 이 미니오븐 구입한 내 자신 스스로 칭찬혀~~ ㅋㅋ

 

고등어:

 

Broil 모드로 놓고 180도에 25분. 20분 굽고 뒤집고 5분 더 구워준다. 정말 끝내주게 구워진다.

민어:

요즘 한인마트에서 많이 보이는 민어. 진짜 맛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게, 밥도둑이 따로 없다. 민어는 두꺼워서 180도에 30분 넘게 굽는다. 상태 따라 30분만에 끝내기도 하고, 더 굽기도 하고. 굳이 단점을 꼽자면, 민어 껍질이 그릴에 달라붙어 깔끔한 연출이 어려운 점.

 

삼치:

담백한 버젼의 고등어 ㅎㅎ 얘는 기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인지 엄청 뚝딱 잘 구워진다. 180도에 20분 정도 구우면 충분하다.

 

꽁치:

두 마리 230도에 한꺼번에 20분 구웠다. 앞뒤 한번씩 뒤집어가며.. 존맛.

 

 

번외 버터구이 오징어:

종이호일 깔아 마늘버터 넣고 220도에 25분간 구웠다. 보들보들하고 육즙이 촉촉한게 존맛탱이었음.. 일부러 물빠지지 말라고 그릴이 아닌 팬에 놓고 종이호일 덧대서 구운거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도 질기지 않고 너무나도 부드럽고 촉촉한 결과물이 나와 놀랐다.

 

 

지금까지 생선 "냄새"를 잡기 위해 종이나 레몬 등을 따로 쓴 적은 없다. 고등어는 굽는 냄새가 좀 나는데, 삼치나 꽁치는 거의 나지 않는다.

 

오븐 내부는 그 때 그 때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어서 닦아준다. 생각보다 번거롭진 않고, 그렇게 닦아 놓고 문을 열어 조금 말려두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머리 박고 킁킁하면 아 여기 생선을 구웠었군~ 싶은 정도.)

 

자리를 많이 차지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조금 귀찮긴 하지만 찬장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아직까지 그리 나쁘진 않다.

 

마지막으로, 생선 오븐에 넣어두고 아침/저녁식사 전 씻거나 다른 준비하면 개꿀이다. 샤워하고 나오면 땡! 하고 생선 다 되어있고, 밥솥에 있는 밥이랑 국 데워서 먹기만 하면 엄청 든든한 한 끼 완성이다.

 

진짜 미니 오븐 너무 너무 잘 샀다! 이 오븐 덕에 지난 3개월 간의 생선 소비량이 엄청 늘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오메가3를 위해 생선 먹어주는게 좋다는데, 오븐 덕에 오메가3도 섭취하고, 육류 소비 정말 90% 이상 줄고. 또 단백질도 섭취하고. 아직도 고민 중인 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강추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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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노스욕 이스트 부근에 위치한 일본인 경영 타로네 생선가게.

🍣 Taro's Fish 🍣

800 Sheppard Ave E, North York, ON M2K 1C3 / 구글 평점 4.6 ⭐⭐⭐⭐

 

이 허름해 보이는 가게에 구글 리뷰가 무려 1천 개, 별점은 4.6. 1996년부터, 25년 넘게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마캄에도 지점이 있지만 이곳이 1호점. 인스타그램도 무척 활발하다. @tarosfish

 

 

Home - Taros Fish

Address: 735 Markland St. Unit 8, Markham, ON L6C 0G6

tarosfish.com

 

토론토에서 횟감 구하는 명소로 익히 소문을 들어왔으나 여태껏 실제로 방문하지는 못했던 곳. 이 날 나는 남친몬과 회덮밥을 만들기 위해 출동 ㅋㅋ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꼴랑 4일 간 12시부터 6시까지 밖에 운영하지 않는다. 코시국 떄문인가? 하다 안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 수를 보고 ㅇr.. 인건비 때문일 수도 있겠다 ㅎ 싶은

 

외부는 허름하고 작아보이는데, 여느 낡은 토론토 가게와 같이 안에 엄청나게 깊숙함;

 

이 날 우리의 목표는 회덮밥 위에 올릴 재료 (= 사시미 연어, 참치 등등)

 

출처: 공홈

 

남친이 장어..!도 맛있지 않을까?! 눈을 초롱 초롱하게 뜨고 날 쳐다봤는데 저거 갤러리아에서도 파는 중국산 장어임.

 

 

매일 볼 수 없는 각종 생선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위 사진은 전갱이 Ajino Hiraki (鯵の開き)

 

 

얘는 코시국부터 시작한 라멘 라이진 냉동팩. 코로나 터지자마자 이 사업 시작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여기에도 납품하는구나 싶었다. 진짜 까서 먹으면 음식점에서 먹는 맛 날까?

 

 

좌측 벽 한 쪽은 이렇게 냉장고가 쫙 들어서 안에 각종 사시미 그레이드 생선을 진열해 놓았다. 오오토로부터 문어, 각종 생선알까지 즐비하다. 저렇게 보니 참치 진짜 소고기같이 생긴 것,, 마블링 보소

 

이 냉장고에 들어있는건 다 사시미 그레이드이다.

 

갤러리아나 H-Mart에서 유사하게 판매하는 제품에 횟감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은 sashimi grade라고 써져있고, 나머지는 다 스테이크용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사시미 그레이드가 더 비싸고, 스테이크용을 사시미로 먹으면 안됨

 

 

지리나 탕끓여 먹으면 좋을 것 같은 생선 대가리들.. 이렇게 보니 쫌 ^^..

 

 

일반 식료품점에서 팔 법한 일본산 제품들도 취급한다.

 

 

우리는 가게 문 닫기 딱 한 시간 전인 다섯 시에 갔는데, 사람 버글버글 바글바글 했음. 맨 뒷편 컵라면 옆 스테이션엔 엄청 인자한 직원분이 계속 횟감 썰고 계셨고 (생선 대가리 있는 스테이션.. 내가 두 번 정도 질문한다꼬 말검 ㅠㅠ) 사람들 줄 서있는 바로 옆 부분은 스시 스테이션이었음. 앞쪽 계산대에는 영어가 엄청 유창한 아주머니가 엄청난 전화 세례를 받으며 지금 너무 바쁘다고 6시 이후에 다시 전화 달라고 계속 문의 전화 쳐내심 ㅋㅋ

 

참고로 이곳 스시는.. 맛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양이 사악하다 (같은 의미로, 가격이 사악함)

 

4인 패밀리 파티 트레이가 44피스면 말 다했다. 나 혼자 40피스 먹는데요,,ㅠㅠㅠ? 이 아기자기한 파티 트레이가 $120라는거 실환가요

 

 

 

이 날 우리의 전리품은 연어 사시미, 나카오치, 남친이 눈을 떼지 못한 고로케

 

그냥 먹고 싶으면 먹고싶다고 말해.. ㅋㅋㅋㅋㅋㅋ (이미 장어에서 1패)

 

대서양 애틀랜틱 연어는 파운드 당 $29. 참치 등갈비에서 긁어낸 살을 모은 나카오치는 파운드 당 $31. 고로케는 $4.50.

 

사진 찍고 남친보고 손가락 왜 저렇게 말고 있어..? 하니까 부끄ㅎ럽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이해 할 수 없군

 

 

호랑이 해라고 호랑이 걸어놓은 것 봐 ㅋㅋ (저건 12년 마다 리사이클인가) 귀여워서 찍어봄

 

 

일본식 계란말이, 타코 와사비, 미역줄기 샐러드 등등 계산줄을 서면서 하나씩 집으면 좋게 생긴것들이 우리를 유혹

 

 

위에 김치임 ㅋㅋㅋㅋ 소라고둥 츠부가이 김치 ㅋㅋㅋ

 

자 이제 요리를 시작해볼까요

 

 

 

 

연어 퀄리티가 대박이었다.

 

남친네 부엌 조명이 희끼무리해서 사진이 잘 안나옴, 진짜 색깔이 죽여줬는데 그게 카메라에 다 안담기네.

 

 

완성된 식탁. 간장 + 레몬즙 + 미림 + 식초 조합의 내맴대로 일본식 샐러드 소스를 부은 스노모노 샐러드에 새우머리 넣고 끓인 된장국, 달달한 일식 계란말이 (역시나 내 맴임), 그리고 너무나 욕심 부린 나머지 회덮밥이 아닌 사케동이 되어버린 우리의 덮밥까지. 초장도 마늘 엄청 갈아 갈갈갈 정성스레 만듦.

 

 

초간을 한 밥을 품은 연어 위에 나카오치를 한 줌 올리니 이건 마치 소고기 육회같더라.

 

남친 냉장고에 잠들어 있던 아보카도도 썰어주고, 라임도 올려서 이쁘게 꾸며봤다.

 

초장 부와아아ㅏㄱ

 

이미 밥이 초간이 되어있어서 간장에 와사비만 찍어먹으면 연어 초밥 먹는 셈 ㅋㅋ 남친한테 한 숟갈 먹어보고 초장 조절해서 넣으랬는데 남친이 초장 넘 맛있다고 걍 냅다 몽땅 부어버림

 

 

근데 이 맛은

 

 

남친 만족도 200%.

 

  • 연어: 비린내도 안나고, 아주 신선하고 맛있었음.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게 이거구나~~ 엄마께 사진 보내드렸더니 바로 애틀란틱 연어네!! 하심. 어케 아셨냐 여쭤보니 너랑은 짬밥이 다르다고 대답하심 -_-ㅋㅋㅋㅋㅋㅋㅋ
  • 나카오치: 연어에 비해 생선 비린내 나는데 불쾌한 비린내는 아님. 걍 참치맛. 앞으로 덮밥 먹을 때 꼭 하나씩 들고올 듯.
  • 고로케: 후라이팬에 지져서 먹었는데 불맛이 세게 남. 웬진 모르겠는데 타지도 않았으면서 미묘하게 탄맛이 났음. 이걸 튀긴 기름이 탄 기름이었나.. 나는 괜찮았는데 남친은 별로라고 함. 쫀득한 식감임.

 

앞으로도 종종 들러 생선 헌팅썰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친이 너무너무너무느무너무느무x1000 좋아해서 그래 뭐 까짓것 내가 님 스시도 만들어주고 롤도 말아줌; 선언함

 

나 설마 조련당하고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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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전세계 공통인 것 같은데, 2월 말~3월 부터 회계사들의 "시즌"이 시작되는 듯 함. 다른건 몰라도 3월은 확실하다 ㅋㅋ

 

회계법인/회계사들은 3월부터 무지막지하게 바빠지는데, 오죽 바쁘면 내가 고객 확보해 준다는 메세지에 이런 답변이 옴.

 

 

ㅋㅋㅋ

 

보통 규모가 좀 되는 로펌이나 회계법인 등등은 세일즈 인력을 따로 고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인력을 고용하게 되어버리면 그들의 월급이 💸$따박$따박$💸 나가기 때문에 다들 공짜로(?) 고객들을 연결시켜 주는 내 연락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런 답변 너무 신선했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지간에 각설하고. 요즘 회계사분들께서 너무 너무 바쁘시다 하니.. 우리 직장인들은 이분들을 귀찮게 하지 않고 어떻게 스스로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본인의 CRA 계정(MyCRA)와 친해지자.

 

캐나다 국세청 CRA에 들어가면, 지금까지의 내 TFSA, RRSP 정보는 물론 내가 학생 때 부모님이 어떻게 내 존재를 이용하여 세제혜택을 받으셨는지(?) 등등도 알아낼 수 있다 ㅋㅋ

 

링크: https://www.canada.ca/en/revenue-agency/services/e-services/cra-login-services.html

 

밑으로 쭉 내려가면 로그인 옵션이 있는데, My Account - For Individuals로 들어가면 된다.

 

 

다음 페이지에서 또 쭉 스크롤을 내리면 로그인 옵션이 뜨는데, CRA 개별 로그인이 아닌 Sign-In Partner를 통해 개개인의 거래 은행과 연계해 쉽게 로그인 할 수 있다. Sign-In Partner 버튼을 누르면 각종 은행 기관 로고들이 뜨고, 내 주거래 은행 로고를 클릭하면 은행 로그인 페이지가 뜬다. 평소 은행 온라인 뱅킹 하던대로 로그인 해주면 끝.

 

 

CRA 계정에 로그인하게 되면 본인의 Notice of Assessment 기록을 모두 찾아볼 수 있다.

 

 

스스로 세금보고 해보기: WealthSimple

 

나는 매년 스스로 Simple Tax라는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택스 리턴을 해왔는데, 작년에 Simple Tax가 웰스심플에 팔림. 아래 링크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한다.

 

 

Wealthsimple: Get Rich Slow | Invest, Save, Spend and File Taxes

 

my.wealthsimple.com

 

그럼 위와 같이 웰스심플의 세 가지 서비스가 뜬다. 이곳을 통해:

1. 장기 주식 투자 및 펀드

2. 트레이드 & 크립토

3.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데, 오늘 우리의 목적은 세금보고이니 Tax를 누른다.

 

 

얘랑도 친해지는 시간이 좀 필요한데, 굉장히 straight-forward하고 깔끔한 UX이기 떄문에 어려울건 없다.

 

신상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 있을텐데, 그걸 더블체크한 후, T4 슬립을 연계하고 (자동 연계 설정해두면 자동으로 반영됨) 그 때부터 여기서 시키는대로 숫자와 내가 청구할 수 있는 세금 환급 프로그램을 넣고 빼면 좌측 Refund 부분에 내가 내야 할 혹은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왔다갔다 하는 걸 볼 수 있다 (본문에는 금액 가림.)

 

 

스크롤 내리고 중간에 보면 이렇게 Build your return이라는 부분이 뜨는데, 이를 이용하면 손쉽게 내가 지원할 수 있는 세금 환급 프로그램이 뭔지 알아서 대충 잘 안내해준다.

 

 

Find income tax forms, deductions, and credits 드롭다운 메뉴를 누르면 내가 전년도 사용했던 프로그램들이 별표쳐서 상위에 우선 소개된다. 지난 해 세금보고와 바뀐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을 유심히 보며 어떤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둘 것인지, 추가할 것인지, 뺄 것인지를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나는 작년 세금보고에 T5가 있었는데 T5는 투자 소득 보고서이다. 코시국 전에는 이자 주는 은행 예금 계좌를 만들어 거기다 다 부어놨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금리 내리고 주식이 폭등하며 그 돈을 다 빼서 TFSA에 넣었기 때문에 올해 세금 보고는 T5가 들어가지 않았다. T5에 경우, 은행에서 자동으로 국세청에게 보고를 해주기 때문에 별로 할 건 없음.

 

⭐⭐ 여기서 꼭!! 작년 세금보고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세금 환급 프로그램 T2200를 놓치지 말자! ⭐⭐

 

재택근무가 qualify되는 한 해를 보냈다면, HR에게 문의하여 이를 back-up 할 수 있는 서류를 따로 받아야 한다. 내 경우 세금보고를 할 때 첨부할 필요는 없었고, 인사부/재무부에서도 나중에 국세청에서 요구할 경우를 대비해 킵하고 있으라고 했을 뿐이다.

 

쭉쭉쭉 숫자 집어넣고 대충 내가 올해 얼마를 내야하는지/환급받을 수 있는지를 알았다면,

 

 

마지막으로 Review & optimize 버튼을 클릭해 내가 혹시 자격이 되는데 빼먹은 프로그램은 무엇일지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내 경우, 웰스심플을 통해 세금보고를 하자마자 CRA에게서 웰스심플 프로그램이 예상한 세금 환급 액수가 곧 연계된 주거래 은행으로 자동 입금 될 것이라는 확인 이메일을 받았다 (진짜 거의 1초만에;)

 

작년까지만 해도 확인 이메일까지 며칠 걸렸던 것 같은데, 정말 놀라운 속도였다. 실제로 일주일 안에 웰스심플이 예상한 세금 환금액이 전액 내 계좌로 입금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직장인 세금보고서인 T4 슬립을 인사과에서 받자마자 세금보고를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정말 데드라인 간당 간당 맞춰서 냈던 것 같은데 역시 미리 미리 해두니 맘도 편하고, 돈도 빨리 받고 (혹은 내고) 가뿐하다.

 

가난한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팁 두 가지 ✌️

 

1. Simple Tax 때도 그랬고, 웰스 심플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이 서비스는 무료이나 마지막에 세금보고를 submit할 때 도네이션을 요구하는 창이 뜬다. 내 기억엔 $20부터 시작이었던 듯. 여기서 진짜 내가 한 푼이 아쉬운 실정이다.. 하시는 분들은 other을 클릭해서 $0을 넣으면 그 이유를 묻는 창이 뜨는데, 이유를 적어내면 공짜로 이 프로그램을 쓸 수 있다 (예시: 제가 지금 진짜 가난해서 내년부터 돈 많이 벌면 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20 정도는 내는 걸 추천한다 ㅋㅋ

 

 

2. 캐나다 토론토 한인 여성회 서비스

 

 

2022 무료 세금보고 - KCWA

 

www.kcwa.net

 

캐나다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는 한인 여성회에서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 가구 연 $35,000 소득 이하, 2인 가구 연 $45,000 분들을 위한 서비스로, 해외 자산이 10만 불 이상 있거나 자영업자 등은 포함이 되지 않으니 위 링크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는걸 추천한다.

 

3. 대학생/유학생들의 경우, 각 학교마다 택스 클럽(회계사 지망 학생들이 봉사활동 차원에서 학생들의 세금보고를 도와줌)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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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우리 회사는 매뉴 라이프를 이용한다. 블로그에서 누누이 언급했듯, 캐나다는 치과, 안과, 기타 등등 처방전은 범국민 의료보험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직장에서 얼마나 기타 등등의 의료보험 혜택 및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해당 직장의 경쟁력이 측정될 수 있다.

 

각설하고, 직장에 들어가면 인사부에서 보험사 카드와 온라인 계정, 그리고 이를 설명하는 웰컴 패키지(브로슈어)를 제공했을 터.

 

눈빠지게 읽어봤자 숨겨진 조항들이 있을 수 있어, 보험 빠꾸 맞아보고 몸으로 부딪혀 배워야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승질이 나빠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direct billing을 제공하는 클리닉으로 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다니는 치과는 직접 자기들이 보험사에 비용을 청구해, 나는 영수증을 받아본 적도 없다. 장점은 내가 머리 아프게 보험사와 소통할 필요가 없다. 단점은, 이런 경우 클리닉들이 원래 받아야 할 가격보다 자기들이 맥시멈으로 받을 수 있는 가격을 청구해 보험사에서 돈을 더 받아먹을 수도 있다카더라. 그런데 이건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별로 할 말이 없다.

 

보통 치과는 direct billing을 많이 오퍼하는 것 같다. 이 외 안과 등은 direct billing을 서비스 하는 곳이 반반인 것 같고, 나머지는 지금까지 내 경험상 direct billing을 모두 오퍼하지 않았다.

 

만약 보험료를 돌려받는게 100%라 치면, 오히려 내가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신용카드 포인트 혜택 받고, 보험료는 따로 현금으로 통장에 받는게 더 이득일 수 있다. 조금의 귀찮음만 감수할 마음이 있다면 말이다.

 

오늘 글은 내가 항시 다니던 도수치료, 2년에 한번 꼴로 다니는 안과 검진, 그리고 나에게 백옥주사를 맞힌 내츄로패딕 클리닉에 대한 이야기다. 보험료를 빠꾸 먹었다가 부분적으로 돌려받았기 때문이다.

 

애초에 빠꾸 맞은 이유는, 내가 지불한 각 클리닉 서비스의 가격이 보험사가 생각한 지역 내 적정 가격보다 비싸다는 것이었다. 난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보험사와 통화를 여러 차례 했다. 그 결과, 내츄로패딕 백옥주사는 100%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도수치료비는 포기해야 했다.

 

우선, 나처럼 보험을 빠꾸먹은 캐나다 직장인 분들이라면 각자의 보험사에 로그인 후, Forms 카테고리의 "Paramedical Services Reasonable and Customary Charges"나 뭐 이 비슷한 느낌의 서류를 다운로드 받아보시길 먼저 권한다.

1. 도수치료:

내가 항상 다니는 JC Clinic:

 

토론토 도수치료, 물리치료, RMT 강추 클리닉 JC Clinic 💆🏻 (구글 평점 5.0)

나는 원래 마사지를 꼬박 꼬박 즐기는 마사지 덕후이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결심한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지 처음 받고 나서 이거 맨날 받으려면 부자

catherine1ee.tistory.com

 

시간당으로 요금을 받는 정찰제이고, 내 보험에 당연히 포함되어 있어 보험사에서 커버해 주는 1년 최대 비용만 숙지하면 될 줄 알았다. 근데 이게 웬걸. 도수치료는 보험사가 측정한 이후 방문 (subsequent visit) 적정가격과 initial assessment (처음 검진) 적정가격이 달랐다.

 

2022년 2월 1일 업데이트 캐나다 전역 각 클리닉 서비스 적정 가격 최대치. 이 와중에 도대체 크리스찬 사이언스는 무엇인가

 

내가 위에서 언급한 자료를 다운받으면 이런 차트가 나온다. 거의 한 달에 한번씩 업데이트 하는 것 같다. 캐나다 전역 각 클리닉 서비스 적정 가격의 최대치이다.

 

위에 나와있듯, 내 보험으로는 도수치료사 (Chiropractor) 방문 시 처음 검진 최대 청구 가능 가격이 온타리오 기준 $180이다. 이후 치료는 $73으로 내려간다. 얄짤 없다. 보험사에 전화했더니, 시간에 관계없는 한번 방문 최대치 가격이라고 한다. Subsequent visit이 한 시간이든, 10분이든, 2시간이든, 최대 $73만 돌려줄 수 있다고 한다.

 

나는 12월 달에 subsequent visit으로 한 시간 치료받은 적이 있는데, 그래서 내가 청구했던 비용의 $140 중 $73만 돌려받은 것이다. 나는 이 전까지는 항상 subsequent 치료를 30분으로만 받아왔어서 이렇게 거절당하게 될 줄 전혀 예상치 못했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내 실수이니, 멍청 비용으로 처리했다.

 

※ 반면, 마사지나 심리 상담사 등은 시간제로 측정된다. 물론 내 직장/보험사 기준.

2. 검안비:

2년에 한번 받는 검안. 2021년 8월인가 9월 달에 받았고, 월드온영 건물에 있는 한 곳에서 했다. 별 이유는 없었고 남친이 가는 곳이라 따라감.. 총 $150을 냈고, 보험사에서는 $145만 돌려받았다. $5 밖에 안되는지라 문제삼지 않았었는데, 위의 차트를 보고 궁금증이 풀렸다. 위의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의 검안비는 $145가 최대치이다 (물론 이건 우리 회사 보험 기준.)

3. 내추로패딕 / 자연치료법:

작년 12월에 얼결에 맞은 백옥주사:

 

 

2021년 마무리 보험 쇼핑 후기: 내추로패딕 (Naturopathic Clinc) 방문기 + 백옥주사 (AKA 글루타치온 주

12월이다. 가히 보험 쇼핑의 달인 것이다. 캐나다 정부 + 공공기관 등의 회계 연도는 보통 3월에 끝나는데, 보험은 calendar year이다. 그래서 12월에 무조건 다 끝남 (= 남아있는 돈 다 써야됨.) 각설하

catherine1ee.tistory.com

 

이게 좀 애매했다.

 

보험사에 따르면 나는 최대 $240까지 보험비를 청구할 수 있는데, 주사는 포함이 안된다고 두 번이나 내 청구료를 거절했다. 주사비보다 더 비싼 상담료 무료 이벤트해서 그건 $0이었는데, 맞은 주사 $99를 못주겠다니 ㅠㅠ 주사를 $0으로 책정하고 상담비를 100% 지불했었다면 보험사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클리닉에서도 호언장담으로 대부분의 직장인 보험으로 주사가 커버된다고 얘기했어서 그런지, 나에게 두, 세 번 정도 팔로우업 전화를 하더니 결국 내 상담을 해주었던 닥터에게 레터를 받아줬다.

 

12월에는 보험사가 가장 바쁠 때라 양심적으로 그 때는 괴롭히지 않았고, 2월인 이번 달 세번째로 audit 청구 후 $99의 돈을 모두 받게 되었다.

결론:

  • Direct billing 해주는 클리닉이 짱임.
  • 보험료를 다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걱정이 된다면, 클리닉 방문 전 보험사에 전화해보는게 직빵이다. 인사부한테 연락해도 잘 모름. 걍 각자도생인거시다
  • 돌다리도 두들겨 보자.. 직장/보험사 별 연간 최대로 쓸 수 있는 보험료 말고도, 캐나다 지역 별 보험 적정 가격/최대치 보험료 테이블을 숙지하는게 장땡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거 이렇게 차트로 정리되어 있는걸 모르더라. 나도 몰랐고 광광
  • 보험사에 전화해도 나몰라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빠구 맞은 납득이 안된다면, 방문 클리닉에 전화해 서포트 레터이든 뭐든 지원줄 수 있는게 있을지 문의해볼 수는 있겠다. 클리닉 입장에서는 보험 커버가 안되서 고객을 하나 잃느니, 한번쯤 속아주는셈 치고 레터 써줘서 고객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면 이득이기 때문이다.
  • 하지만 보험사도 안된다고해, 클리닉에서 레터도 써줘, 근데 안되면.. 다시 한번 위의 테이블을 찾아 다시 한번 확인해보자. 계속 우기면 진상 고객이 될 수 있다.
  • 2021년에 내가 돌려받은 보험료는 약 $3,500. 12월 달에 몰아서 해치웠는데도 이 정도이다. 올해도 알차게 한번 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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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최근 검색 유입에 캐나다 겨울, 캐나다 필수품이라는 단어 조합이 많이 보인다. 요즘 춥긴 춥다. 또 토론토 겨울이 건조하기는 또 얼마나 건조한가.

 

글쓰기 앞서, 내 프로필은:

  • 여성
  • 보통 피부 타입인데 굳이 따지자면 건성에 더 가까움
  • 여름에도 손발 시려움
  • 멋보다는 따뜻한게 더 중요

사실 캐나다의 겨울은 자차가 있으면 그렇게 춥지 않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난 차 없던 학생 시절에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 (12월 기말 끝내고 눈보라 치는 유티 킹스 서클을 지나 기숙사에 도착하니 귀의 감각이 없어지고 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던가.. 이제는 킹스 서클도 다 뒤집어 엎어서 추억이 되었다 ㅡ_ㅡ)

 

또, BC 등 상대적으로 마일드한 캐나다 지역 겨울은 사실 캐나다 구스 같은거 필요 없다. 후술할 스노우 부츠, 롱패딩, 귀마개 등도 당연히 별 쓸모가 없다. 대신 1년에 한 일주일 정도 눈이 많이 오는 기간이 있으니 그 때 써먹으면 좋다.

 

BC 10년, 토론토 10년 살아본 내게 캐나다 서부와 동부의 겨울 차이가 뭐냐고 물으신다면 일단 두 군데 다 엄청 추워질 수는 있는데, 이 상황을 위한 인프라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캐나다 서부는 눈이 많이 오면 스노우 데이라고 해서 애들이 학교를 안가도 됐었다 (최소한 라떼는..) 밤새 눈이 오면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뉴스 켜고 스노우 데이인지 아닌지 눈에 불을 켜고 스크린을 주시했던 한심한 과거가.. ㅋㅋ

 

 

캐나다 동부는 지리상 눈이 원래, 또 항상 더 많이 오기 때문에 눈 많이 온다고 스노우 데이 뭐 그딴거 없다. 최소한 내가 토론토 대학 다닐 때는 그랬다 (대학 미만 애기들은 스노우 데이 있었을 수도 있음).

 

그 당시 우스갯소리로 토론토 대학은 1827년 개교 이래 역사상 스노우 데이가 단 하루도 없었다 뭐 그런 말이 있었는데, 솔직히 사실 같다. 진짜 눈 때문에 얼어 뒤지겠는데도 토론토 눈치우는 공무원들은 눈이 떨어지기게 무섭게 밤새 눈 밀고 다니고, 언제나 길은 뻥 뜷려있었으며, 수업은 언제나 진행됐고, 교수님들은 출근을 했으며 시험은 취소되지 않았다.

 

아무튼 그래서, 캐나다 동부에서 살기가 좀 더 퍽퍽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BC에서 눈 오면 낭만적이고 뭐 그런, 포근한 서프라이즈 휴일 같은 그런 너낌이었다면 토론토에서의 눈 오는 날은 그냥 일반 출퇴근 직장 학교 가는 날일 뿐이기에..

 

현재 갈아 엎어지고 있는 토론토 대학교 킹스 서클. 진짜 저랬다. 좀비떼들 처럼 저렇게 어그적 어그적 눈밭을 가로질러 수업 듣고 시험 치러 갔다. 한치 앞을 볼 수 없으며, 눈바닥만 보고 어그적 어그적 걸을 뿐이다.

 

언제나처럼 서론이 너무 길다. 아래 제품들은 눈 많이 오고 건조한 캐나다 중부/동부에 거주할 경우 있으면 좋은 아이템들, 혹은 자차가 없다면 꼭 필요한 필수품들 리스트이다.

 

1. 라네즈 슬리핑 마스크

 

세포라에서 생일 선물 사은품으로 나눠준 패키지 안에 들어있던 라네즈 슬리핑 마스크. 이게 요물이다. 아무리 립밤을 발라도 입술 각질이 일어나는 토론토의 건조한 겨울에 없어서는 안될 잇템이 되었다. Rexall, 샤퍼즈 등 약국에 납품되는 립밤도 종류별로 발라봤는데, 이게 최고다. 자기 전에 바르고 일어나면 각질이 다 불려져 얌전히 입술에 다시 붙어(?) 있으며(?) 알아서 떼지며(?) 한국 브랜드라 더 만만세다.

 

너무 만족해서 구입하려고 세포라에 보니 이 조그만게 $20이 넘는다. 정확히는 20g에 $26. 그런데 그 값을 한다.

 

향은 베리, 바닐라, 캔디, 자몽 등이 있다. 솔직히 향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너무 단내남) 얘 덕에 피투성이 내 입술이 멀쩡해졌는데 뭐.. 상관없다

 

👉 현재 아마존에서는 동일 제품 $24.79 (링크 클릭)

👉 세포라 $26 (링크 클릭)

 

2. 스마트폰 터치 장갑 (Women’s Etip™ Recycled Glove)

 

눈오리 만들려고 장만한지 1년 된 장갑인데, 왜 이걸 진작 안샀지 싶다. 하이킹, 스케이트, 가벼운 겨울 산책/외출 등에서 이제 빠져서는 안되는 아이템이 되었다.

 

 

내가 구매한 장갑은 노스 페이스 Women’s Etip™ Recycled Glove로, 스포츠첵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49.99.

 

얘 이전에도 많은 스마트폰 장갑을 사용해 보았지만, 제대로 작동되는 장갑이 없었다. 스포츠용 장갑이라 그런지 쫀쫀하고, 둔탁하지 않고 이거 끼고도 핸드폰 작동이 세밀하게 잘된다. 완전 강추하는 제품.

 

👉 스포츠첵 구입 링크 클릭

 

3. 스노우 부츠

 

토론토 엄청 춥죠? 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진짜 겨울 왕국 되는 시기는 1년에 2~3주 정도 뿐인 것 같다. 이 짧은 시기에 차 없이 밖에 나가야 할 일이 많다면 투자 가치가 있는 아이템. 차가 있다면 완전 필수는 아니고, 없으면 좀 섭섭한 정도이다. 이런 부츠 특징은 불편하고 무거워서 아주 오래 걸을 수는 없다.

 

 

내가 신는 부츠는 소렐 말고도 몇 가지 더 있는데, 캐나다 겨울 패션은 무조건 파카 + 이런 스노우 부츠 (기왕이면 롱부츠가 더 좋다)

 

핀터레스트에서 대충 퍼온 사진들. 좌측 Roots 삭스까지 완전 쏘 캐네디언 ㅋㅋㅋ

 

4. 스키니 스키 바지 (Woods Women's Kitsu Softshell Pants)

 

 

사실 스키 바지는 아니고,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Woods에서 겨울 하이킹 하라고 만든 바지이다. 스키 바지처럼 벙벙한 핏 아니고, 얼핏 보면 평범한 바지인데 스판끼 있고 (8%) 100% 방수이다. 이거 입고, 스노우 부츠 신고 위에 소개한 장갑 끼고 캐나다 구스 입고 눈밭에서 굴렀다. 그래도 멀쩡 ^_^!

 

멀쭹!! ^_^

 

가격은 현재 스포츠젝에서 $140을 세일하여 $8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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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는 스포츠첵 등 몇몇의 유통사를 통해서만 판매되며, 텐트 및 침낭 등의 캠핑 용품은 물론, 전반적인 아웃도어 어페럴을 취급하는 브랜드이다. 역사가 무려 130년이라고 한다:

 

 

WOODS™ | Outdoor Equipment, Apparel, and Footwear

Designed in Canada with over 130 years of outfitting adventure, WOODS™ develops durable outdoor equipment, apparel, and footwear with versatile, trusted performance.

www.woods.ca

 

5. 롱파카

 

말해 뭐해 롱파카. 추우면 멋이고 뭐고 따뜻한게 장땡이다. 난 캐나다 구스가 두 개 있는데, 둘 다 숏기장으로 구매한걸 후회한다.

 

이거슨 그냥 써바이벌템인 것이다

 

6. 귀마개 (웬만한 발라클라바로도 안될걸)

 

토론토 겨울은 바람만 안불면 화창하고 참 좋다. 공기가 상쾌하고 기분 좋아진다고 해야 하나?

 

대신, 바람 부는 날은 정말 죽을 수도 있다. 이 때를 위해 귀마개를 적극 추천한다. 볼따구까지 가릴 수 있는 목도리 등도 번외 추천이다.

 

7.  아비노 코코넛 바디 로션

 

Rexall, 쇼퍼즈 등에서 $12.99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오리지널 버젼은 코코넛향이 가미되지 않은 보통 제품인데, 레이첼 언니가 그 제품 하도 좋다고 해서 학생 때부터 구매했으나 뭔가 언제나 겉도는 느낌이랄까. 내 피부에 흡수되지 않았다. 이게 뭐게 좋다는거야!! 하면서도 있으면 한번씩 쓰고 그랬는데, 우연히 동일 브랜드 코코넛 제품을 발견하고 써봤다가 신세계를 발견한 것이었다.

 

내 피부 타입에 맞는 바디 로션이 없어서 헤매고 모로칸 오일 바디 로션, 눅스 바디 로션, 기타 각종 미국/영국/프랑스/독일 약국 브랜드 바디 로션을 많이 사용해 보았으나 다 필요없고 내게 이만한게 없었다. 바르면 내 피부 안으로 쏙쏙 들어가고 각질이고 뭐고 다 없어지고 말그대로 silky실키한 피부 완송! 절대 단종되지 말아주세욤 제발 (근데 그 일이 현실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2022년 단종됨 ㅠㅠㅠㅠㅠ)

 

8. 가습기

 

캐나다는 너무 건조하다. 이건 비단 캐나다 동부, 토론토 vs. 서부, 밴쿠버 뭐 이런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 나라 자체가 한국에 비교해 건조하다. 솔직히 한국, 혹은 더 습한 동남아 가면 피부가 절로 좋아지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여기서는 내 소듕한 피부가 언제나 물 좀 안주냐고 아우성 치는 그런 기분이 든다. 엄마는 캐나다 와서 노화가 가속된 것 같다 하실 정도이다.

 

기숙사 살 때도 그렇고, 얼마 전까지도 그렇고 너무 건조한 것 같으면 수건을 물에 적셔 머리 맡에 두고 잤는데, 자고 일어나면 수건이 진짜 몽둥이로 팬 북어마냥 모든 수분이 다 빠져서 지 혼자 뻣뻣하게 굳어있었다.

 

내 소중한 피부를 미이라처럼 방치할 수 없었다

 

옥시 사건 등으로 가습기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뇌리에 박혀 구매하지 않고 있다가, 내가 내 소중한 피부를 물 먹은 수건이 북어포 되는 환경에 방치해 뒀었구나!! 자책하며 최근 신나게 가습기를 쓰고 있다. 습도계를 보니 가습기 안 틀 때 우리집 평균 습도는 30% 정도이다. 하루종일 틀면 30대 후반까지 올라가는데, 인간과 고양이 모두에 적절한 건강 습도는 40%에서 50%라 하니 가습기를 하나 더 장만해야 하나 고민이다 -_-ㅋㅋ

 

결론

  • 토론토 기준, 막 엄청 춥고 눈에 빠져서 죽을 것 같은 날씨는 2~3주 정도이다 (뇌피셜)
  • 하지만 이런 시기에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자차가 없다면 위의 아이템들을 강추한다.
  • 자차가 없는데 장을 보러 다니거나 출퇴근을 꼭 해야 하는 직업이라면, 부디 집이 시내에 위치해서 각종 슈퍼마켓과 몰들에 지하도 연결이 되는 곳에 거주하길 바란다.
  • 만일 자차도 없고 지하도 연결 안된 곳에 거주한다면, 위의 아이템들을 다시 한번 강추한다.
  • 기타 등등 캐나다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분들도 위의 아이템들을 강추한다.
  • 이와 별개로, 가습기는 필수품이다. 캐나다 겨울은 정말 너무 건조하다. 노화 가속 느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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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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