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일 차 - 만두 맛집 신발원 新發園 / 여기 콩국 강추~!
여행 이야기/2022 한국 (서울, 하남 & 부산) 2023. 1. 30. 08:32 |
솜다 말로는 부산에서 신발원이라는 만둣집은 유명하다고 한다. 신발원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한자를 모르면 지나치기 아주 쉽도록 한글 간판이 1도 음슴.
1호점, 그리고 2호점이 붙어있는 구조인데, 우리는 운좋게도(?) 1호점서 식사하게 되었다 (아날로그 갬성..)
주말 저녁시간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웨이팅이 꽤 있었지만 회전율이 워낙 좋은 식당이다 보니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한 15분-20분 정도?
1호점은 본관이라 불리고, 2호점은 신관이라 불린다. 본관은 오전 11시 오픈, 신관은 10시 30분 오픈.
2022년 10월 기준 신발원 메뉴표:
- 고기만두 5,000원 (시그니처)
- 군만두 5,500원 (돼지고기 & 부추)
- 새우교자 6,500원
- 찐교자 5,000원 (고기 & 부추)
- 매운 군만두 6,000원 (서울시스터즈 콜라보 김치시즈닝)
- 마라만두는 리뉴얼 中
- 콩국 & 과자 3,500원
- 오이무침 1,500원
선금 시스템이고, 아이패드로 주문을 넣으면 종업원분이 돈을 받으러 오신다. 중국 유학 당시가 생각이 나서 콩국을 시켰는데, 우리 주문이 마지막이었는지 주문하자마자 품절되어 조금만 늦었어도 맛보지 못할 뻔 했다.
오픈키친(?) 이라긴 뭐하지만, 아무튼 안이 나름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이다.
내가 좋아하는 중국식 오이무침도 주문.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맛이었는데, 코 끝 찡한 중국에서의 오이무침이 좀 더 내 취향,,
콩국은 소금간은 되지 않은, 살짝 달달하면서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인데, 펄펄 끓여 나오는지 아주 뜨겁다. 나는 이 집에서 콩국이 너무 맛있었다.
당일 재료를 당일 소진한다는데, 확실히 음식들이 신선했다. 회전율이 생명인 곳이라 넋놓고 먹지 못하는 분위기지만, 점원분들도 전체적으로 친절하셨던 것 같다.
통통하고 신선한 새우가 들어가있다.
육즙팡팡 샤오롱바오 (고기만두)
바삭바삭 군만두. 솜다의 원픽이었던 듯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곳이었다. 중국음식 치고 크게 기름지지 않았고, 간도 세지 않아서 부담없이 부산에서 만두가 생각날 때마다 들를만한 곳 같다. 자극적인 음식은 입에 들어가자마자 맛은 있을 수 있겠으나 쉽게 물리기 마련인데, 신발원 만두는 처음 한 입은 그냥 괜찮네~ 맛있네 정도였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더 많이 시킬걸! 싶게 만드는 맛이었고, 또 한번 방문하고픈 생각이 나게 만드는 만두를 빚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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