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나나이모로 다시 돌아가시고 지난 2주 동안 무슨 사진 찍었나 보니까

 

내 앨범에 베트남 쌀국수 사진 밖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블로그에서 시리즈물 발표만 거창하게 하고 끝내지 못한 n번째 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의 토론토 베트남 쌀국수 맛집 분투기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아래 글인데

 

 

나의 토론토 베트남 쌀국수 맛집 발굴 분투기 (및 추천 리스트 1편)

제목이 장황하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베트남 쌀국수(이하 뽀)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 까다롭다. 어떻게 까다로운지는 설명을 잘 못하겠는 사이비이나 ㅋㅋㅋ 아무튼,,, 뭐 그렇다 나는 나나이

catherine1ee.tistory.com

 

리스트 갈아엎어야 할 판.

 

인플레이션이라 가격 올라가는건 이해하는데 양이 너무나 적어지고 특히나 내 최애 중 하나였던 미미 레스토랑..... 완전 맛갔다 ㅠㅠ

 

아래는 학교 후배와 방문한 토론토 Gerrard East 차이나 타운 안에 있는 2대 째 운영 중 미미 레스토랑

 

여기 롤이 정말정말 맛있고, 쌀국수도 맛깔나고 깔끔한 편이라 추천추천 했었는데

 

롤은 여전히 너무나 맛있었으나 이 날은 쌀국수가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내 기준 토론토에서 제일 맛있는 베트남 새우 프레쉬롤. 진짜 엄청 맛있고 소스도 맛있고 걍 다 해

 

엄청 딴딴하게 잘 말아져있다.

 

 

내가 시킨 기본 퍼랑 후배가 시킨 Hue 스타일 퍼.

 

이 날 진짜 컴플레인 하려다가 걍 참음.. 국수가 불어터져서 거의 못먹을 지경이었는데, 그냥 머리박고 먹었다..

 

가격도 올랐는데 양도 너무 많이 줄어서 정말 너무 실망스러웠다. 국물 맛도 왜그런지 밍밍..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인에서 에피 1 + 국수 두 그릇 시켰는데 가격 보소.

 

진짜 너무너무 슬펐다.. 내 최애집이 이렇게 사라진다는게

 

내 일본 요식업 클라이언트 중 기존 비즈니스 테이크 오버해서 일본 브랜드 가지고 오려는 사람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나한테 미미 레스토랑 나왔다고 매물 보여줬을 때 맴찢이었다. 아, 닫으려는건가? 하고 ㅠㅠ 후.. 근데 이제 맛없다

 

부디 이 날만 별로였던 것이길....... 롤은 여전히 내 맴 속 1순위라 다음에 가면 롤만 두 개 시켜서 먹을 듯 -_-

 

아무튼 그렇게 실망한 내 맴을 부여잡고 금요일에 남친이랑 간 쏜힐의 포 비스트로. 노스욕~ 부근에서는 내가 젤 자주가는 곳이다.

 

이 날 남친이 수면내시경 했는데 ㅋㅋㅋㅋ (그냥 정기건강검진)

 

남친한테 무슨 헛소리한거 없냐고 물어봤더니

 

남친이 의사들한테 이 클리닉 렌트냐고 물어봤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트 맞다는 답변까지 듣고 나서야 잠에 들었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 다 진짜 미친듯이 올랐고요.. 막 8.5불이 10불 되는거면 20% 가까이 오른거자나 ^^?

 

하필 이 날 서버도 맹했음..

 

분명히 프레쉬롤 달라고 했는데

 

 

튀긴거 갖다줌;;;;;

 

남친 이 때 내시경 때문에 48시간 이후 첫 끼였는데 ㅋㅋ 딥프라이 먹었고요

 

걍 암말 안하고 머리 박고 먹었다..

 

 

양 실화냐며...

 

 

인플레이션이 심난한 영수증.. ㅋ

 

같은 플라자 안의 카페 로그인에서 남친이랑 오랜만에 단 둘이 (지금까지는 아빠가 계셨기 때문에 ㅋㅋ) 커피 한 잔 때렸다.

 

이 떄만 해도 나는 n달 간의 하우스 서치에서 처참히 패배해 진짜 약이 오른대로 오른 상태였고, 번아웃이 너무 심했다.

 

정말 한 2주 정도 잊고 살고 싶은데 남친은 계속 혼자 알아보고 ㅠㅠ

 

남친은 안들어가고 나만 혼자 들어가는 거래라 내가 더 적극적이어야 하는데 남친이 고생 많이 했다.

 

커피 먹으면서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에 취약한지에 대해 고찰(?)도 해보고 명상의 중요성도 얘기하고 ㅋㅋㅋㅋㅋㅋ

 

나는 이렇게 쿠크다스 멘탈인데 남친은 어떻게 회사 창업해서 굴리고 있는지..... 나는.... 몰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새로운걸로 refresh하고 싶어서 토요일에는 양궁도 쏘러 갔다.

 

주말 초보자 4인 1시간 강습 한 사람 당 $35인데 가격 괜찮은 것 같다. 문제는 스카보로 경계에 있어서 차 타고 가야함

 

이 날 꽤 더웠는데 안에 에어컨 없이 더운바람만 뱅뱅 도는 선풍기들 밖에 없어서 좀 힘들었지만 잼있었다.

 

첫 발을 딱 쐈는데 정중앙에 맞춰져서 진짜 화들짝 놀람

 

이래서 뭘 모르는 사람들이 도박에서 돈 따서 가산탕진하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껄껄

 

 

토론토에 한국식 핫도그가 핫했는데 나는 홍대병 환자니까 안먹어봤고요

 

우리가 자주 찾는 K-Food Kitchen에 핫도그 개시했다는 소식 듣고 배도 출출하니 한번 가봄

 

 

토론토 저탄고지 키토 김밥 맛집 K-Food Kitchen (feat. 북미 수출용 비건 순라면) 🌱🍜

며칠 전부터 김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토론토에서 맨날 먹는 스시롤 말고 우엉, 당근이 들어가고 참기름칠을 한 엄마표 한국 김밥. 갤러리아, H-Mart 등 한국 식품점의 오래되고 퍽퍽한 김밥은 먹

catherine1ee.tistory.com

 

뭔가 내부가 업데이트 많이 된 것 같았음. 원래는 주문하면 바로 김밥 말아주셨는데 이제 스시 케이스 같은 것도 갖다 놓으시고 이미 준비된 김밥 사서 계산하면됨. 나는 소비자 입장으로 그 때 그 때 신선히 말린 김밥이 좋다만 사업적으로는 이게 맞는 듯

 

 

청춘 핫도그도.. 아리랑 핫도그도 아닌 송정동 핫도그라고 함.. 첨 들음

 

튀기는거 7분 걸린다 하심..

 

 

우리가 모짜렐라 늘어뜨리며 먹고 있으니 어떤 아줌마가 와서 물어보심.. 어디서 사냐고

 

뻥 아니고 이거 먹으면서 분명히 누군가 말 걸거라고 생각했었음 ㅋㅋㅋㅋ

 

 

쿠크다스 멘탈인 나를 위해 남친몬이 퍼런거 많이 보라고 이런데 저런데 공기 좋은 곳 델꾸다님

 

 

우와~~ 콩이고여 ㅋㅋㅋ

 

 

멸치육수로 잔치국수도 말아먹고

 

 

송정동 핫도그 먹고 그 유명하다는 청춘도 먹어봄 ㅋㅋ

 

다른거..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

 

왜 핫도그 안에 들어있는 모짜가 간이 안된지 모르겠음.. 나 싱겁게 먹는 사람인데

 

암튼 청춘은 아직도 줄 서서 먹더라 ㅋㅋ

 

지난 화요일에는 워홀로 온 나나이모 오빠 + 동생네 부부랑 퇴근하고 이튼에서 만나서 피자도 묵고 (내가 좋아하는 블레이즈 피자🍕)

 

 

미미 레스토랑 같이 간 후배가 그새 취직했다고 (무려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소 대박) 밥 쏜다고 해서 또 베트남집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내가 예전에 망고 샐러드 맛집이라고 소개했던 욕데일몰 근처의 Pho Anh Vu

 

 

캐나다 토론토 망고 샐러드 맛집 Pho Anh Vu

주말에 남친 친구 부부가 엄청난 포 맛집을 찾았다고해서 들렀다. 듣기로는 밴쿠버에서 지난 주 잠깐 여행 온 친구가 토론토 맛집이라면서 꼭 들러야한대서 같이 들렀다고.. 토론토 현지인인 나

catherine1ee.tistory.com

 

후배한테 소개시켜준건 난데 나보다 더 자주 가서 메뉴 다 꿰뜷고있음 ㅋㅋ

 

 

여기 토론토 베트남 사람들 다 모여있다 ㅋㅋㅋ

 

 

여기는 여타 베트남집들이랑 좀 다르게 사용하는 허브가 다르다.

 

 

이 날 사진 진짜 포토제닉하게 찍음. 내가 찍었지만 잡지에 소개해도 될 정도 아님? ㅋㅋㅋㅋㅋㅋ

 

 

하이퐁 스타일 퍼

 

믿거나 말거나 인하우스 홈메이드 어묵이랑 각종 어류 베이스 국물, 그리고 생소한 채소와 허브가 포인트가 되는 쌀국수이다 ㅋㅋ

 

사진에 유부같이 보이는 건 사실 생선 껍데기이다.

 

원래 딜도 들어가는데 후배가 시큼한거 싫어해서 빼달라고 했음.

 

 

원조 월남쌈인데 가격이 꽤 나갔다. $28인가.. 거의 $30했던 듯. 사진처럼 플레터로 나오는데 여기는 그릴이 맛있어서 JMT이었다.

 

구성은 구운 새우, 구운 어묵 (인하우스), 미니 스프링롤, 돼지고기 (울 엄마는 음식 타는 거 싫어하셔서 경악하실 듯), 그린 망고 슬라이스, 오이, 각종 허브들

 

이 중에 생소했던거 사장님한테 어쭤봤는데 영어로 별 단어는 없고 그냥 Vietnamese watercress (물냉이? 물미나리) 라고.. 캐나다에서는 못구하고 베트남에서는 소 여물로 주는건데 넘 비싸다 어쩌다 하셨다고 ㅋㅋㅋ 계산하면서 물어본 후배가 전해줌

 

 

잡지 사진 아니냐며 ^^

 

 

망고 샐러드. 뭔가 높이가 낮아진 것 같은 (양이 적어진 것 같은) 너낌적인 너낌이지만 아무튼 잘 먹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월남 페이퍼가 몇 개 안나오는데 심지어 플라스틱 통에 담겨져 나옴 ㅋㅋㅋ

 

뜨거움 + 플라스틱 조합 너무 싫어하는 1인으로서 경악했지만

 

후배랑 나랑 이게 찐 베트남 현지 경험 아니겠냐며.. 껄껄

 

 

암튼 배뚜들기며 잘 먹고

 

8월 26일 금요일 북미 전격 개봉!! 한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 보러감.

 

어제 확인해보니 이제 심야로 밖에 상영 안하더라.. 첫 주말은 그래도 상영 시간이 4개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금요일 5시 땡 퇴근하고 7시에 노스욕으로 보러 갔는데 진짜 오랜만에 (마지막이 언젠지 기억도 안남) 팝콘도 뜯고 푸틴도 먹고 콜라도 시켰다.

 

 

결론적으로 외계+인 존잼이었고여...

 

 

외계+인 1부 제발 봐주세요 나 2부 좀 보게 (약 스포)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재밌었던 외계+인 1부 영문으로는 Alienoid 개봉하는 줄도 몰랐는데, 어느 친절하신 분께서 북미 개봉 전날 공짜 티켓을 보내주셨다. 개봉 첫날인 금요일 퇴근하고 시네플

catherine1ee.tistory.com

 

 

카이막도 먹고

 

 

남친이 나 퍼런거 봐야한대서 이렇게 퍼렇게 누워있기도 하고 (이마 찌그러진거 머선 일 ㅋㅋㅋㅋㅋㅋ)

 

쿠크다스 멘탈이라 얼굴은 항상 성나있음

 

 

남친 베프부부님께서 한국 여행 가시기 전에 초대해서 고기도 엄청 먹여주시고 (혼자 고기 안 먹는 나에게 우리 부모님은 이 분들 은인으로 생각하심 ㅋㅋㅋ)

 

 

부르봉 위스키 소스 비프 스테이크 맛나더라

 

 

나 월요일에는 아파서 병가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나 불쌍하다고 스시도 시켜주고 미역국도 끓여주고감

 

해룡반점 가서 짬짜면도 먹고

 

저번 화요일이었던 8월 30일,

 

출근도 해야하는 마당에 뭔가 스케쥴이 어그러져 ㅋㅋ 8시까지 사무실에 가야 했다.

 

이른 아침 티티씨는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아서 고요하고 너무 좋았다.

 

 

출근해서 런치 미팅도 하고 (브룩필드 빌딩에 있는 Ki Modern Japanese + Bar인데 장사 진짜 끝내주게 잘되더라,, 요즘 다들 사무실 나가나봄)

 

 

올해부터 우리 사무실 100% 펫 프렌들리 되서 ㅋㅋㅋㅋ 동료 댕댕이도 한 마리 출근함

 

본견(?)이 셀럽이라는 걸 아는 마냥 온 사무실을 슬슬~ 슬슬 궁디 씰룩거리며 돌아다니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반응형
Posted by 캐서린 리
:

글 쓰려고 정리하다보니 5월 달에 한게 은근 많넹. 외식도 부지런히 다니고 ㅡ.ㅡ

 

요즘 집보러 다닙니다

 

 

원더랜드가 한 눈에 보이는 전경... ㅋㅋ

 

 

캐나다에도 first home buyer 인센티브 제도가 있는데 나는 내 퇴직계좌에 부어놓은 돈 다 까먹어서 소용이 없음다 ㅡ.,ㅡ

 

 

모기지는 80만불 이상 나올 수 있다는데 저에게 이렇게 많은 대출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지만 햄스터의 심장을 가진 나는 아마도 다 땡겨쓰진 않을 것이다.

 

맘에 콕 드는 집이 나올 그 날까지! 우리의 헌팅은 계속된다~

 

누나 주식 그만 보고 내 얼굴 보고 힐링해

 

5월 21일. 여느 때와 같이 쭈꾸미 먹는데 갑자기 하늘이 심상치 않더니 갑자기 핸드폰에서 애기들 유괴 당했을 때나 울리는 앰버 알람이 울리기 시작 ㅡ.,ㅡ 갑자기 우르르 쾅쾅 쓰레기 날라다니고 나무 뽑히고 난리남. 정전된 곳도 많았다고 한다.

 

아니.. 저번에 토론토 5월 날씨 개꿀이라고 썼었는데요. 날씨 왜이렇게 오락가락 해요?

 

쓰레기 날라다니는거 보면서 레몽이만 신났지. 우리는 이 와중에 그냥 쭈꾸미 볶음밥을 우적우적 씹어먹었다.

 

 

요즘 쭈꾸미가 내 낙이여~ 기가 허한가..

 

H마트에서 생쭈꾸미 여섯개에 $7.99인데 이날 미더덕이라고 읽는 오만둥이-_-가 없어서 그냥 쭈꾸미로만 볶았다.

 

 

태풍 구경하면서 모서리에 볼따구 긁는 애

 

고양이들 영역표시라고 -_- 그래 다 너꺼 해

 

 

영역 클레임 다 걸고 1열에서 태풍 구경하는 애

 

얘 박스에 놔두고 다운타운으로 이동해서 그 유명한 칙필레를 먹으러 갔다. Chick-Fil-A라서 칙필레이, 칙-필-에이! 뭐 다 되는 것 같다.

 

우리 기관이 들여온 요식업 직영점 중 하나인데 나는 무려 3년이 지난 지금 처음 먹기로 함. 하도 칭찬을 많이 들었다.

 

 

제일 인기 많은거 주세여 해서 시킨 목록

 

아니 남친몬은 꼭 내가 시키는 메뉴 따라 시키더라. 골고루 시켜야 골고루 맛볼거 아녀! (한입충)

 

 

스파이시 치킨밀 두 개에 남친은 그릴드 치킨 샌드위치 하나 더 시켰다. 그 유명한 와플 프라이가 나왔다.

 

왜 유명한진 알겠는데, 남들이 극찬을 하는 것처럼 이거 먹으면 다른 치킨버거 못먹는다.. 뭐 그 정도는 아니었음. 하도 물개박수 극찬을 들어왔어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같은데, 고기가 진짜 거대하고 신선했다. 완전 치킨을 통으로 썼더구만. 번이 치킨 크기를 다 감당하지 못했다. 처음엔 너무 간이 센 것 같았는데, 여기 시그니쳐 머스터드 소스 뿌려 먹어주니 중화가 되서 톤다운이 좀 됐다.

 

또 한 가지, 직원들이 친절해서 좋았다.

 

여기는 유명한 개신교 기업 중 하나인데, 그래서 일요일에는 전 지점이 장사를 하지 않는다. 카더라 통신으로는 프렌차이즈 매장 내는데 통장에 만 불?? 만 있으면 된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교인들 네트워크로 촘촘하게 운영되는 듯 하다. 알바생들도 다 교회 추천서 받아야하는거 아녀? ㅋㅋ 아무튼 기독교인들의 충성도가 높은 페스트푸드 체인점이다.

 

 

의외로 남친의 그릴드 치킨 샌드위치가 진짜 맛있었다. 나는 다음에 그릴 먹을래.

 

 

잠시 저희 주인님 보고 가실게요

 

너 한 쪽 귀 어따두고 와써?

 

 

울 아빠가 직접 낚으신 자연산 연어토막. 오랜만에 스테이크 먹기로함

 

 

냉장고에 딜이 엄청 많아서 그걸로 매쉬 포테이토도 만들고, 베르네이즈 소스도 만들고. 완전 까다로운 엄마가 사진 보고 진짜 끝내주게 구웠다고 칭찬해주심 ^^

 

노스욕에 Mom's Dim Sum이라고 누군가가 여기 대만식 아침식사하는 곳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여기 완죤 동북지방 식당인데유? ㅡ_ㅡ

 

북경대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메뉴들이었다. 홈페이지가 깔끔해서 메뉴 싹 스캔하고 노스욕 지점을 방문했다.

 

 

Chinese Pastry | Momsdimsum.com | 老妈手工点心Toronto

Traditional Chinese Dim Sum Handmade by Pastry Chefs that have over 30 years of experience. 中华传统面点小吃,30年匠心制作,新鲜出炉。 Now available on multiple food delivery platforms! 现已在各大送餐平台上线! Visit www.mom

www.momsdimsum.com

 

좁쌀죽

 

 

우육면. 이게 예상 외로 맛있었다. 원래 안시키려고 했는데 남친몬이 배곱다배곱다 해서 시킴. 면도 다 직접 뽑는다고.. 하는데

 

국물 비닐봉투에 넣어놓은거 다시 통에 들이붓는거 내가 다 봤다

 

여기 혹시 쫑궈?

 

이 집, 그 뿐만 아니라 식기던 물컵이던 숟가락이던 다 플라스틱이다. 숟가락 물컵 심지어 일회용..

 

중국집들 중에 이런 집들 많긴 한데 아, 밥먹는 내내 맘이 너무 불편했다.....................

 

 

내 사랑 짜샤이

 

 

군만두는 그냥저냥

 

 

샤오롱빠오도 그냥저냥

 

 

중국 햄버거라는 로우지아모도 뭐 그냥

 

이건 예전 시안에서 먹었던 빵이 진짜 대박이었다. 나는 정말 시안에서 로우지아모 먹고 진짜 세상에 이렇게 완벽한 음식이 있을 수가.. 했더랬다. 2천원 주고 갓 삶은 돼지고기 살코기/기름진 부분 둘 중 하나 골라 쓱싹 해서 촉촉한 찐빵번에 끼워주는데 정말 환상..

 

시안 사람들은 이거 원조가 시안이라고 하고 대만 사람들은 원조가 대만이라고 꼭 그러더라 ㅋㅋㅋ

 

 

레몽타임 가지실게요

 

평일 낮에 들른 라이어슨 학생들 마음의 고향이라는 샐러드킹

 

저번에 클라이언트랑 방문했을 땐 너무 휑~ 해서 내가 다 민망했는데 꽉 찬 식당 내부에 좀 놀랐다. 이제 진짜 엔데믹인가여..

 

배고파서 에피타이져도 두 개 시켰는데 완죤 꽝.. 특히 망고 샐러드 진짜 너무 양심 없는거 아니냐

 

 

망고에다가 설탕 덩어리 망고 시럽을 잔뜩 부어놨다. 진짜 이거 너무한거 아닌가여. 태국인분들 좀 나와봐여

 

여기서 망고 샐러드 먹고 싶으신 분들은 시럽 빼달라고 하거나 따로 달라고 하세요.. 제발......

 

 

카오소이. 밍밍 그 자체

 

 

내가 시킨 샐러드 킹의 히든 메뉴, 이슬라믹 타이 누들. 코코넛 베이스에 카레가루? 조금에 볶은면인데 난 이거 좋아한당.

 

아무튼 이 날은 내 누들 빼고 다 꽝이었으

 

 

단짠단짠

 

남친이 사온 Le Génie 베이커리 타르트와 크로와상. 난 여기 과일 타르트 엄청 좋아한다. 라즈베리가 젤 맛있다.

 

컬리지 파크 완공되기 전에 이 베이커리 자리가 공사지대였고, 또 너저분해서 좀 많이 애매했다. 노숙자들도 많았고. 내가 좋아하던 카페가 전 주인이었는데 밤에 기계 다 떼고 렌트 떼먹고 야반도주했다;;

 

야반도주하고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토론토 시장이 오더니 머라머라 블라블라하고 공원 완공 축하 세레머니 하고 가더니 갑자기 띵

 

거짓말처럼 넘나 이쁜 공원이 생겼다 -_- 여름에는 롤러 스케이트 타고, 겨울에는 걍 스케이트 타고, 애기들 놀이터도 생기고 분수대도 생겼다.

 

진짜 사람 일이라는게 뭔지.. 그 야반도주한 카페 사장은 딱 한 두 달만 더 버텼으면 좋은 날 오는건데. 지금 새로 들어온 이 카페는 장사 잘 된다. 패티오도 마음대로 놓고. 옆집엔 The Alley 버블티집 들어오고. 아무튼 우리 동네 TMI였슴다 -_-

 

 


 

진짜 찌질한 말이지만............ 요즘 대세인 손석구 배우

 

내가 예전부터 좋아했다 T0T

 

첨 보고 진짜 완전 필 꽂혀서 조용히 따라다녔는데 요즘 나의 해방일지랑 범죄도시2로 빵 떠서 저는 조금 쓸쓸해유

 

쓸쓸

 

아니 내가 그래서. 범죄도시2에 손석구 나온다고 해서 그거 극장가서 보려고 그 전날 범죄도시1을 밤에 혼자 봤다니까 ㅋㅋㅋㅋㅋ

 

나는 극한직업? 느낌의 가벼운 액션 수사물...... 정도로 생각했는데 세상에나

 

 

와따.. 장첸이가 사람을 막 도끼로 뚜까 써는데요

 

나 예전에 북경출신 친구랑 황해보는데 ㅋㅋㅋㅋㅋㅋ 면가가 감자탕인가 먹은 뼈로 사람들 막 패는거 보면서 막 박수치면서 조선족들 이미지가 진짜 저렇다고;; 노빠꾸 마초들이라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나네......................

 

암튼 장첸 포스 쩔었고요

 

윤계상 연기 쩔고요..

 

진선규 배우님도 진짜 개쩔어요

 

개쩔어 장첸

 

아니 영화에서 너무 나쁜놈이라 (살인은 너무 당연 강간에 인신매매에 아주 그냥;) 미화되면 안되는데 윤계상 왜케 소화를 멋지게 했냐며 -_-

 

암튼 제 블로그를 읽어주시는 몇몇 손에 꼽는 분들은 제가 코로나에 얼마나 예민한지 아실텐데요. 제가 손석구 때문에 -_- 약 3년 여만에 처음으로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그 전 날 밤에 시네플렉스 앱 들어가서 계속 자리 얼마나 예매됐나 사람들 얼마나 올까 체크 한거 안비밀)

 

범죄도시2 보는 날 당일

 

 

날씨가 정말 최고였다.

 

코로나 노파심에 전날 심야로 10시 반 영화를 보고 주말 내내 피곤에 쩔어있을까.. 아니면 걍 눈 딱 감고 제일 첫 상영시간인 오후 12시에 보러갈까 하다

 

도저히 요즘 -_- 12시 넘어가면 그 다음 날 다다음 날 사람새끼처럼 살지를 못하는 것 같아서 12시에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다.

 

남친몬이 아침 일찍부터 와서 브런치 먹으러가자고 꼬심

 

처음에는 Lady Marmalade 갔는데 히이익

 

줄이 진짜 개길어서 패스

 

근처 다른 유명 브런치집 Le Petit Dejeuner 갔는데 또 히이익

 

줄이 개길었다. 경기 어렵다는 말.. 맞나요? 다들 돈은 어디서 나시나요? -_-

 

조금씩 행그리 해지려는 찰나 근처 터키식 브런치집 있다고 해서 또 테구 몰고 갔는데 아싸, 줄이 없다.

 

근데 안에 들어가니까

 

 

이 동네 사람들 여기 다 모였구여;;;;

 

그냥 워크인이라 했더니 한 시간 반 기다리란다..............

 

베이커리 섹션으로 가서 테이크 아웃으로 에그 베네딕트랑 포세이돈 시밋 샌드위치 주문함 (연어 들어가서 포세이돈임 ㅋㅋㅋ)

 

🧀 PASAJ 🥙

1100 Queen St E, ON M4M 1K8 / 구글 평점 4.5 ⭐⭐⭐⭐⭐ / @pasajtoronto

pasajtoronto.com

 

BRUNCH MENU – PASAJ

 

pasajtoronto.com

 

샥슈카도 jar에 넣어 판다.

 

 

진짜 가게 안에 들어가자마자 유럽온 너낌 낭낭

 

 

테이블이 없는 우린 패티오에 앉아 쓸쓸하게... 는 아니고

 

나름 좋았당. 날씨좋은 날 그늘진 곳에서 아침 바람 맞으면서 연어를 뜯었다.

 

 

샌드위치는 막 뭐 크게 대단한 맛은 아니고. 그냥 안에 들어있는 재료 하나하나 다 맛있다.

 

남친이 시킨 에그 베네딕트는 좀 주목해볼만함. 터키 퀴진 낭낭한 향신료들을 넣고 만들었다. 예를 들어 베네딕트에는 민트로 부친 전(?)같은게 들어가서 민트 느낌 확 나고. 이게 또 연어랑 잘 어울리고. 소스 같은 경우도 좀 에스닉한 향신료들이 들어간 듯 했다. 아무튼 재방문 의사 있음. 다음에는 예약하고 오리.. -_-

 

 

파워 어색

 

우리 썸타는 사이 아니고여 ㅋㅋ

 

 

밥먹고 집에 차 세우고 영화관에 걸어가는데 길 막아놓고 차쇼한다고 난리난리 생난리 부르스. 전날부터 쿵쾅거리던게 다 너네들이었구나 -_- 길 막고, 소음 공해에 무슨 이상한 컬러 폭죽 터뜨리고 아무튼 내 타입 아님

 

 

드디어 극장 입성했는데 아무도 없다. 진짜 전세낸 듯

 

나중에 한국인 커플 두 명 우리 앞에 들어오고 어떤 백인 할아버지 혼자 끝에 앉아 또 보셨음. 와우, 한국영화 광팬이신가?

 

 

진짜 3년+만에 이게 웬 호사냐.

 

결론적으로 범죄도시2에 대한 제 평은요............

 

저는 비록 손석구님 팬이지만 장첸에 한 표 드립니다. 장첸 포스가 그냥 너무 쩔었음;;

 

강해상도 캐릭터 하나만 놓고 보면 진짜.. 연기 개쩔고 너무 찰떡이고 완전 미친 노빠꾸 사이코패스 연기 진짜 1000% 소화했는데 개인 플레이 너낌이 너무 심해서 충성스런 부하들 수족으로 부리던 장첸과 비교하면 장첸의 임팩트가 더 컸던 듯.. 장첸은 늑대나 사자 우두머리라면 강해상은 그냥 정글 호랑이랄까

 

그리고 강해상 한국 표준어 너무 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장첸 조선족 어투가 뇌리에 많이 박히는 듯

 

마지막으로... 범죄도시1에서는 마라롱샤도 먹고, 우육면도 먹고 꽈배기도 먹는데 (양꼬치 나왔나??) 왜 강해상은 베트남 쌀국수 안시켜줘요? ㅠㅠㅠㅠ 기대했단 마리야..................

 

암튼 손석구 당신은.. 그저 빛이야

 

사진 출처는 마리끌레르요

 

 

영화보고 집에 와서 쫄면에 멸치육수 콩나물국 흡입하고

 

 

테니스도 열쒸미 치고이쒀

 

나 근데 왜이리 삐딱해..? 골반 돌아갔나봄

 

요즘 쭈꾸미 뿐만이 아니라 쏸라도 중독이다

 

 

쌀국수도 넣고요~

 

진짜 최근 몇 년 새 여름겨울 할 것 없이 얼큰한거 땡기네. 나 아저씨 됐나 -_-

 

쏸라 진짜 목이버섯 팍팍 넣고 맨날 해먹어서 이제 내 몸에 고추기름 흐를듯요 -_-

 

 

5월의 마지막 날, 회사에서 무슨 으쌰으쌰 이벤트 한다고 불러서 진짜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어그적어그적 기어서 갔다. 결론적으로 좋긴 했는데 아무도 마스크 안썼고여 -_- 내가 예민한건가.. 진짜 아이고 내 두야

 

사회생활 어렵다 진짜

 

회사 이벤트 끝나고 쭈꾸미 땡겨서 H마트 들려서 또 1일 1쭈꾸미 했음다

 

진짜 JMT

 

 

5월도 이렇게 끝났다. 5월 30일부터 얼마 전 종영한 구씨 신드롬의 나의 해방일지 달렸는데, 정확히 3일만에 다 보고 진짜 어제 울어서 눈 빠지는 줄 알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막 눈물 흘리라고 하면 흘릴 수 있을 것 같음. 내 인생 드라마 갱신..  ㅠㅠ 박해영 작가는 진짜 천재임. 무병장수하시고 돈길만 걸으시고 좋은 작품 마니마니 만들어주세여. 제~ 발~ 🙏

반응형
Posted by 캐서린 리
:

저번 주 중부터 날씨가 환상인 토론토. 평균 기온 18-22도, 바람은 살랑살랑, 햇볕은 따뜻. 정말 춥지도 덥지도 않고 너무 좋다. 토론토는 5월부터가 시작이다.

 

오늘은 외근있던 날. 오전에는 리프트 타고 올라갔는데 (꼴에 리프트 주주랍시고 우버 안타고 꼭 리프트 탐) 점심 식사 마치고 다시 집에 갈 때는 걸어 내려갔다. 로퍼 신고 내려간다고 깝치다 지금 새끼 발가락에 물집 잡힌건 안비밀 -_-

 

 

꽃집에서 커피 팔길래 즉흥적으로 사먹은 디카프 아메리카노 얼음 적게. 택스랑 팁까지 하니 이 한 잔이 $5.90... 정말 살인적인 요즘 물가

 

 

근처에 프라이빗 초등학교가 있어서 초딩들이 줄을 지어 돌아다니네. 예전에 퀘벡에서 유치원 보조선생으로 일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 때부터 나는 성악설을 굳게 믿게되고...)

 

꽃들은 이제 고개를 떨구고 여름에 풍성하게 만발할 잎사귀들이 쑥쑥 밀고나오는 시점이다. 이번 주말에 벚꽃 피크라고 들었었는데 다 뻥이었던 것이다. 벚꽃 다 졌다 벌써 아놔 -_-

 

코시국만 아니면 이렇게 외근 한번씩 나와서 남이 타주는 커피로 수혈도 하고, 비타민 D 생성도 좀 하고 운동도 하는건데 말입니다.

 

도비는 오늘 하루 날씨 덕에 행복했네 ㅎㅡㅎ

반응형
Posted by 캐서린 리
:

전세계 공통인 것 같은데, 2월 말~3월 부터 회계사들의 "시즌"이 시작되는 듯 함. 다른건 몰라도 3월은 확실하다 ㅋㅋ

 

회계법인/회계사들은 3월부터 무지막지하게 바빠지는데, 오죽 바쁘면 내가 고객 확보해 준다는 메세지에 이런 답변이 옴.

 

 

ㅋㅋㅋ

 

보통 규모가 좀 되는 로펌이나 회계법인 등등은 세일즈 인력을 따로 고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인력을 고용하게 되어버리면 그들의 월급이 💸$따박$따박$💸 나가기 때문에 다들 공짜로(?) 고객들을 연결시켜 주는 내 연락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런 답변 너무 신선했음 ㅋㅋㅋㅋㅋㅋ

 

아무튼지간에 각설하고. 요즘 회계사분들께서 너무 너무 바쁘시다 하니.. 우리 직장인들은 이분들을 귀찮게 하지 않고 어떻게 스스로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지 한번 알아봅시다.

 

본인의 CRA 계정(MyCRA)와 친해지자.

 

캐나다 국세청 CRA에 들어가면, 지금까지의 내 TFSA, RRSP 정보는 물론 내가 학생 때 부모님이 어떻게 내 존재를 이용하여 세제혜택을 받으셨는지(?) 등등도 알아낼 수 있다 ㅋㅋ

 

링크: https://www.canada.ca/en/revenue-agency/services/e-services/cra-login-services.html

 

밑으로 쭉 내려가면 로그인 옵션이 있는데, My Account - For Individuals로 들어가면 된다.

 

 

다음 페이지에서 또 쭉 스크롤을 내리면 로그인 옵션이 뜨는데, CRA 개별 로그인이 아닌 Sign-In Partner를 통해 개개인의 거래 은행과 연계해 쉽게 로그인 할 수 있다. Sign-In Partner 버튼을 누르면 각종 은행 기관 로고들이 뜨고, 내 주거래 은행 로고를 클릭하면 은행 로그인 페이지가 뜬다. 평소 은행 온라인 뱅킹 하던대로 로그인 해주면 끝.

 

 

CRA 계정에 로그인하게 되면 본인의 Notice of Assessment 기록을 모두 찾아볼 수 있다.

 

 

스스로 세금보고 해보기: WealthSimple

 

나는 매년 스스로 Simple Tax라는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택스 리턴을 해왔는데, 작년에 Simple Tax가 웰스심플에 팔림. 아래 링크에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한다.

 

 

Wealthsimple: Get Rich Slow | Invest, Save, Spend and File Taxes

 

my.wealthsimple.com

 

그럼 위와 같이 웰스심플의 세 가지 서비스가 뜬다. 이곳을 통해:

1. 장기 주식 투자 및 펀드

2. 트레이드 & 크립토

3.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데, 오늘 우리의 목적은 세금보고이니 Tax를 누른다.

 

 

얘랑도 친해지는 시간이 좀 필요한데, 굉장히 straight-forward하고 깔끔한 UX이기 떄문에 어려울건 없다.

 

신상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 있을텐데, 그걸 더블체크한 후, T4 슬립을 연계하고 (자동 연계 설정해두면 자동으로 반영됨) 그 때부터 여기서 시키는대로 숫자와 내가 청구할 수 있는 세금 환급 프로그램을 넣고 빼면 좌측 Refund 부분에 내가 내야 할 혹은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왔다갔다 하는 걸 볼 수 있다 (본문에는 금액 가림.)

 

 

스크롤 내리고 중간에 보면 이렇게 Build your return이라는 부분이 뜨는데, 이를 이용하면 손쉽게 내가 지원할 수 있는 세금 환급 프로그램이 뭔지 알아서 대충 잘 안내해준다.

 

 

Find income tax forms, deductions, and credits 드롭다운 메뉴를 누르면 내가 전년도 사용했던 프로그램들이 별표쳐서 상위에 우선 소개된다. 지난 해 세금보고와 바뀐 부분이 있다면 이 부분을 유심히 보며 어떤 프로그램들을 그대로 둘 것인지, 추가할 것인지, 뺄 것인지를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나는 작년 세금보고에 T5가 있었는데 T5는 투자 소득 보고서이다. 코시국 전에는 이자 주는 은행 예금 계좌를 만들어 거기다 다 부어놨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금리 내리고 주식이 폭등하며 그 돈을 다 빼서 TFSA에 넣었기 때문에 올해 세금 보고는 T5가 들어가지 않았다. T5에 경우, 은행에서 자동으로 국세청에게 보고를 해주기 때문에 별로 할 건 없음.

 

⭐⭐ 여기서 꼭!! 작년 세금보고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세금 환급 프로그램 T2200를 놓치지 말자! ⭐⭐

 

재택근무가 qualify되는 한 해를 보냈다면, HR에게 문의하여 이를 back-up 할 수 있는 서류를 따로 받아야 한다. 내 경우 세금보고를 할 때 첨부할 필요는 없었고, 인사부/재무부에서도 나중에 국세청에서 요구할 경우를 대비해 킵하고 있으라고 했을 뿐이다.

 

쭉쭉쭉 숫자 집어넣고 대충 내가 올해 얼마를 내야하는지/환급받을 수 있는지를 알았다면,

 

 

마지막으로 Review & optimize 버튼을 클릭해 내가 혹시 자격이 되는데 빼먹은 프로그램은 무엇일지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내 경우, 웰스심플을 통해 세금보고를 하자마자 CRA에게서 웰스심플 프로그램이 예상한 세금 환급 액수가 곧 연계된 주거래 은행으로 자동 입금 될 것이라는 확인 이메일을 받았다 (진짜 거의 1초만에;)

 

작년까지만 해도 확인 이메일까지 며칠 걸렸던 것 같은데, 정말 놀라운 속도였다. 실제로 일주일 안에 웰스심플이 예상한 세금 환금액이 전액 내 계좌로 입금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직장인 세금보고서인 T4 슬립을 인사과에서 받자마자 세금보고를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정말 데드라인 간당 간당 맞춰서 냈던 것 같은데 역시 미리 미리 해두니 맘도 편하고, 돈도 빨리 받고 (혹은 내고) 가뿐하다.

 

가난한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팁 두 가지 ✌️

 

1. Simple Tax 때도 그랬고, 웰스 심플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이 서비스는 무료이나 마지막에 세금보고를 submit할 때 도네이션을 요구하는 창이 뜬다. 내 기억엔 $20부터 시작이었던 듯. 여기서 진짜 내가 한 푼이 아쉬운 실정이다.. 하시는 분들은 other을 클릭해서 $0을 넣으면 그 이유를 묻는 창이 뜨는데, 이유를 적어내면 공짜로 이 프로그램을 쓸 수 있다 (예시: 제가 지금 진짜 가난해서 내년부터 돈 많이 벌면 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20 정도는 내는 걸 추천한다 ㅋㅋ

 

 

2. 캐나다 토론토 한인 여성회 서비스

 

 

2022 무료 세금보고 - KCWA

 

www.kcwa.net

 

캐나다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는 한인 여성회에서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3월 31일까지 무료 세금보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 가구 연 $35,000 소득 이하, 2인 가구 연 $45,000 분들을 위한 서비스로, 해외 자산이 10만 불 이상 있거나 자영업자 등은 포함이 되지 않으니 위 링크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는걸 추천한다.

 

3. 대학생/유학생들의 경우, 각 학교마다 택스 클럽(회계사 지망 학생들이 봉사활동 차원에서 학생들의 세금보고를 도와줌)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응형
Posted by 캐서린 리
:

드디어 구글신으로부터 첫 입금이 완료되었다.

 

처음으로 작성한 애드센스 수입 글은 작년 9월에 쓰여진 거였는데, 약 6개월이 지나 진짜(!!) 돈을 받고 다시 글을 쓰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ㅠ_ㅠ

 

작년 글을 보니 내 스스로 구글 애드센스의 정산 한계점(threshold)인 $100까지 도달하는데 1년 정도 걸리려나~~ ㅋㅋ 했었는데, 1년의 절반인 6개월만에 정산 받았으니 나름 선방한거 아닌가? 👀 싶음 ㅋㅋ

 

 

애드센스 한 달 수익 진짜 솔직 공개 💸

하꼬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아 적절한 단어를 생각 중이다. 작은..? 비인기..? ㅋㅋㅋㅋㅋㅋㅋ 신생..? (신생은 아닌데) 경력 신입 블로그..?? 정확히 한 달 전, 구글느님께 애드고시 합격 통보를 받

catherine1ee.tistory.com

 

작년 9월 글을 썼을 적엔 일일 평균 방문자가 약 1백 명이었는데, 현재 약 1.5배~2배 늘어난 거진 2백 명이 된 것도 역시나 고무적이다 (나 혼자 스스로에게 관대함) ㅋㅋㅋㅋ

 

 

사실 정산 최소 한계점인 $100를 2월 달 말에 이미 넘어섰는데 (20일 지났던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 달 20일 즈음에 입금된다는 얘기를 들어왔던터라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렸다.

 

현재 3월 24일 기준 약 $150까지 쌓였으나 2월과 3월 사이 그 어딘가를 기점으로 정산이 되어, 며칠 전 은행 계좌로 자동 이체 되었다.

 

 

내 통장에 구글 입금이 찍히다니 (하지만 Misc Payment=잡지급이라고 표시되었지) ㅋㅋㅋ 감개무량

 

아, 참고로 티스토리에는 USD로 찍히는데 다른 분들도 그렇고, 그거 그냥 CAD로 들어온다고 한다 ㅠㅠ 언제 한번 시간이 남아도는 날에 구글에 문의해보도록 하겠다...

 

또한, 내 블로그는 현재 감히 성장(?)ㅋㅋ 중이라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자 200명으로 일일 얼마나 찍히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을 것 같당. 하루에 약 50센트~1달러 찍힌다고 보면 fair할 듯.

 

남친한테

 

"나 구글에서 돈 들어왔따!!!!" 하니까 남친이 얼마?? 하길래 "125불!!!" 하니까 남친왈

 

"monthly?"

 

ㅋㅋㅋ 다달이 $125 찍힐 날을 고대하며~~

 

아니 10만원은 어디 땅파면 나오나요!!! 저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답니다!!

 

이걸로 내 이번 달 장보는 예산은 커버됨. 우후~🎉

반응형
Posted by 캐서린 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