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2 #13. 회사 지박령이었던 6월 하반기, 토론토 여름 엄청 더움 🥵 / 6.19 - 6.30
일상다반사/캐나다 일상 2022. 7. 20. 05:10 |2022년 6월 하반기 좀 바빴다. 북미에서 가장 큰 테크 컨퍼런스 중 하나인 Collision/컬리젼/콜리젼이 열렸기 때문이다. 원래 2019년부터 3년 간만 토론토 개최 예정이었는데, 2020년과 2021년 지난 2년 간은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열렸기 때문에 내년에도 토론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9년에는 Invest In Canada 부스에 모두 모였었는데 올해 우리는 따로 토론토 부스에 모임..
과연 내가 곧 컬리젼 때의 이야기를 도비 시리즈로 자세히 쓸 수 있을까..?
사진 상 너무 즐거워보이는데 사실 좀 해탈한 상태 ㅋㅋㅋㅋㅋㅋ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 진짜 드물었음. 대부분 해외 입국자들이었을텐데, 3일 내내 마스크 착용한 사람들 정말 손꼽을 정도로 목격
컨퍼런스 개최지 토론토 Enercare Centre. 인서타에 사진 올리니까 다들 독일 아니냐며 ㅋㅋ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하늘도 맑고 날씨는 좋았으나........
22일엔 체감온도 36도까지 올라감. 진짜 위아래 정장입고 더워서 까무러치는 줄 알았음.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더웠다.. 23일엔 나름 시원한 바람도 솔솔 불고 넘 좋았당. 24일도 더웠다...
컬리젼 주간 받은 선물들 ㅋㅋㅋ #오징어게임
일본 파트너한테 받은 분메이도 레몬 카스테라 (존맛), 서울시에서 받은 오징어 게임 초대장이랑 키체인 ㅋㅋ 이런거 느므 좋아 요즘 한국 미디어를 통한 소프트 파워 최고시다 ㅋㅋ 요즘 한인 할 맛 남
하우스 헌팅 또한 온고잉..... 토요일 오후 내내 집보러 다니는데 더위 먹어서 헤롱헤롱하고 진짜 너무 힘들었다. 우리 내년 6월 결혼식 때 이렇게 더우면 안되는데 토론토 날씨 넘나 예측 불가한 것 ㅠㅠㅠ
레몽이는 요즘도 아주 귀엽구여. 요즘 레몽이도 부동산 보러 다녀서 복덕 고양이라고 부른답니다. 컬리젼 내내 외근이었어서 일주일+ 남친집에 맡겨놓음..
남친이 멕시코로 워크샵을 가기로 함. 남친네 회사는 지금껏 폴란드, 벨기에 등지에서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을 채용해왔고, 지금껏 한번도 팀원들을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중간(?)인 멕시코에서 만나기로 했다(?)
(남친 회사에 로케이션 보면 달랑 인터넷이라고 써져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 가족들도 이 기회를 통해 휴가 보낼 수 있도록 회사에서 초대해서 남친은 나를 초대함. 근데 나는 당연히(?) 아직 결혼 못해서 못가니까 꿈도 안꾸다가 엄마아빠도 초대하기로 함 (물론 엄빠 비용은 내가 부담.) 오빠도 좋은 생각이라 했고, 우리 모두 어쩌구저쩌구 긍정적으로 검토하다 결국 엄빠께 너무 먼 길이기도 하고 (나나이모 -> 밴쿠버 -> 칸쿤 -> 툴룸) 남친몬 업무상 가는거라고 민폐 아닌가 싶어 고사하심. 게다가 이번에 만약 멕시코에서 만난다면 예비사위를 처음으로 멕시코 휴양지에서 올라~ 하면서 보는거냐며(?) 😎🌴🌺🍍 ㅋㅋㅋㅋ
아무튼 결론적으로, 나만 남친몬과 7월 마지막 주 멕시코에 가게되었다. 방 두 개 예약하는 조건으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몬이랑 지난 4년 간 사귀면서 한번도........ 여행을 가지 못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우찌우찌 부모님 속이지도 않고 허락까지 맡고(?) 가게 되었습니당. 7월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칸쿤 인접 툴룸(Tulum)에 가게 됩니다. 마야 유적지가 낭낭한 곳이라네요 ^0^ 아직 한국분들은 툴룸 가시는 분들이 별로 없으신 것 같은데.. 제가 한번 툴룸 정보의 장을 열어보겠숩니다.....^0^..... (홉풀리......................) 🥳🎉
6월 하반기..... 밥할 기력도, 시간도 없어서 외식 많이 했슴둥. 핀치 도삭면 맛 업글됐더랑 👇
핸드폰을 보니 일 관련 사진 말고 뭐 변변히 먹은 사진도 없고, 즐긴 사진도 음슴.......... 나는 그냥 6월 20일부터 회사 지박령이었고..... 주말엔 집보러 다니고 그게 다였다. 중간중간 더위 먹어가며......... ^^ 진짜 이렇게 별거 한 거 없이 6월 하반기를 보냈나 현타옴 ㅋㅋ 바빴던 것 같은데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남
여러분, 토론토의 더위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오죽하면 엄마가 생애 가장 더웠던 여름이 2011년인가 2012년 토론토 여름이라고 하심.)
아무튼 이렇게 내가 지난 주 뭘 했는지조차 다 잊어버리는 채로~~~ 내 생애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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