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캐나다의 전국적인 공휴일 캐나다 탄신일인 캐나다 데이는 남친몬의 생일이기도 하다. 올해도 상 좀 차려봤다.

 

메뉴는: 통오징어찜에 초장, 파무침에 LA 소갈비, 도토리 국수라고 부르는 우리 버젼 마늘 팍팍 들기름 막국수, 달걀말이, 오징어 오이채 무침, 남친의 최애 아이템 유부초밥, 그리고 멸치로 육수를 낸 미역국.

 

오징어가 왜이리 많냐고?

 

내가 요즘 오징어가 땡겨서 -_-

 

요염한 레몽이 보고 가실게요

 

노스욕 센터 근처 걷다가 새로 생긴 카페가 있길래 들어갔다. 나는 커피만 먹으려 했는데 우리 남친몬 또또또 음식 시키신다;;

 

커피는 맛있어서 이때까지만 해도 첫인상 좋았는데

 

 

이게............ 한 12불 넘었던 듯. 15불 가까이 했던 듯;;;

 

멕시칸 아침식사?? 라고 해서 시켰는데 세상에 마상에

 

걍 달걀 하나 부쳐서 이것저것 짬뽕해서 전자렌지에 띵 돌린 비쥬얼

 

게다가 이거 하나 나오는데 40분 넘게 걸림. 우리가 이 날 빈둥빈둥 시간이 많은 날이었어서 그랬지 아니었으면 정말 화딱지 났을뻔

 

미안하다고 아래 페이스트리 전자렌지에 돌려서 내옴;;

 

 

하..... 다시는 또 오지 말자.

 

 

당근마켓 aka Karrot 노스욕 지하철 광고하는거 보고 반가운 마음에 찰칵

 

 

남친몬 멕시코 여행 갈꺼라고 루피모자 집음. 저게 100불인가? -_- 그랬는데

 

같은 브랜드 온라인으로 찾아보니 30%나 세일하는 $70

 

남친몬이 꼭 살거라고 했는데 내가 뜯어말림

 

혹시 가격 매칭해줄 수 있냐 했더니 가능하다고 함. 결국 $70에 집에 델꾸옴

 

 

베이뷰 도서관에는 달러구트 꿈백화점이 있다 ㅋㅋ

 

 

테구 때빼고 광내고

 

노스욕 센터 엠프레스 웤 지하 주차장에 자동차 딥 클리닝 센터 있다. 가격표는 아래와 같음

 

어떤 아저씨가 나한테 다가와서 저거 1년 무제한 멤버쉽 가격이냐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

 

-_-

 

 

내부까지 싹싹 쓸고 닦고 털고 해줌. 남친몬은 1년에 한번 테구를 딥클리닝 맡긴다고 함.

 

 

테구❤️

 

 

레몽❤️

 

 

마! 무릎냥 있는 집사덜 있으면 다 나와보라 구래!!!!

 


~레몽쓰 the 정복왕~

멕시코 여행이 확정되고 나는 사방팔방 펫시터들을 알아보았다.

 

그 중 Rover라는 플랫폼이 좀 쓸만할까 했는데 다 쫑남. 내가 원하는 시터들은 모두 이미 선계약이 있거나, 아니면 레몽이와 잠만 자줄 수 있다고 했다 -_-

 

우리 레몽쓰 관종 고양이라 그건 안돼

 

그래ㅅㅓ 한번 남친몬 베프부부님께서 남친몬 생신상 거하게 차려주신 날 한번 데리고 가봄

 

혹시 남의 집에 적응 잘하는 상위 0.1% 영희는 아닐까? 싶어서

 

남친몬집 적응은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너무 잘 지내는 레몽쓰의 별장이 되었기 때문에 혹시 그 기억을 기반으로 다른 집들 적응속도가 빠를까 궁금했음.

 

결과적으로

 

 

노스욕은 내 나와바리다마

 

 

이리 탐색 저리 탐색

 

 

킬리만자로의 호랑이처럼

 

 

내가 이 집 호랑이다마

 

 

앵기는 닝겐과 탐탁치 않은 고영희

 

 

보시다시피 아~~~~~~주 잘 지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애기 다 컸네 다 컸어

 

 

하지만 결국 그냥 아빠가 나나이모에서 토론토로 한 달 가량 오시기로 함

 

딸 남친이랑 멕시코 휴양가는데 고양이 봐준다고 오신다니 이건 거의 패륜수준 아닌가 싶었는데 한사코 오시겠다 하심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날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먹은 날의 현장:

 

 

경상도식 탕국과 같은...... 남친 베프 오라버니 우리와 같은 경상도 분이시라 차일드후드 음식이 많이 겹침 ㅋㅋ

 

 

김치전 진짜 대박............. 대박대박

 

 

문어에 부추 겉절이까지..

 

언니 오빠 짱

 

 

덕분에 남친은 매년 생일 나한테 한번, 베프부부님한테서 한번씩 생일상 차려받으심

 

복받으셨어~ ㅋㅋ

 

 

언니가 손수 라즈베리 얼그레이 케이크도 구워주시고

 

 

나는 일본 파트너에게서 받은 문명당 레몬 카스테라를 꺼냈다.

 

생각보다 달았는데 시트러스향 확 나는게 촉촉하니 참 맛있었음.

 

 

내 18번 토마토 홍합 파스타도 해묵고~~

 

 

7월 초는 일 때문에 먹을 복이 터진 기간이었다.

 

MaRS 빌딩 Mercatto 가서 조개관자 파스타 시켰는데 거의 $30 짜리 양이 뜨억 작아서 뜨억

 

나름 회사 사정 생각해서 음료나 에피 안시키고 메인만 시킨건데요.. 30불짜리 뱃속에 우겨넣었어도 배가 고픈 매-직-✨

 

 

같은 날 Oliver & Bonacini 케이터링 가정집 디너 파티 초청받아서 거기도 가고

 

온타리오 누구누구 장관이랑 어디어디청 사장들이랑 한 열 댓명 모이심

 

이런 익스클루시브한 가정집 디너 파티는 첨이었다. 어디어디 회장 집이었는데 100년도 넘은 집 내부 수리를 어찌나 깔끔하게 잘 해놨던지 정말 안에 갤러리처럼 해놓고 살더라. 외부에서 보면 절대 상상못할 비쥬얼이었음. 토론토 오래된 집들은 너무 작기도 하고 다닥다닥 붙어있고 수리할게 많아서 고려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역시 집장사들이 우르르 지은 신도시 주택들만 보다가 이런 옛 커스텀 집 뼈대를 보니 수리할 돈만 있으면 정말 달려들만하네 싶었음.. 아무튼 많은걸 느낀 저녁이었다.

 

O&B 케이터링은 열댓명 먹는 식사에 사람이 네 다섯 명 붙더라. 어디어디 회장은 정말 집주인으로서 우아하게 집안내랑 사람들 격려(?) 토닥토닥 인사만 하면서 돌아다니고, O&B 사람들이 나중에 청소까지 싹 하고 감.

 

 

이 주 금요일, 캐나다 전역 분노의 Rogers 사태가 터진 날

 

바야흐로 2022년 7월 8일 ㅋㅋㅋ

 

또 O&B 갔다. 결혼식장 알아보려고

 

 

결국 계약 했고여~ ㅋㅋ

 

 

저희 날짜 잡았음둥~~✨

 

 

Auberge Du Pommier 🍎 토론토 스몰 웨딩베뉴 투어 + 테라스 런치

프로포즈 받고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결혼 진행 내 주위 사람들 보면 약혼하고 3~4년 결혼식까지 끄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는 딱 1년만 약혼 상태로 있자 하고 바로 식장 예약을 알아봤다 (일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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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몬이 서프라이즈 냥에디션 에어팟도 사주심

 

 

고양이 에디션 에어팟 끼고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콘서트도 가고, 돌아올 때 곧 워홀로 들어오는 친한 동생이랑 통화도 하고

 

여름 밤바람이 참 좋았다.

 

 

진심 토론토 한인들 여기 다 모인듯 ㅋㅋ

 

 

우리 루피 어린이 멕시코 간다고 꽃무늬 남방 하나 입혀봤더니 질색팔색

 

끝~까지 안입고 한쪽 팔만 낑겨넣음 -_-

 

 

날씨가 참 좋았던 7월 상반기 토론토

 

하늘이 정말 파란 페인트 부어버린 것 마냥 청명하고 구름 한 점 없었다.

 

 

아빠 토론토 도착하시는 날에 시무 리우가 프로필 사진 찍은 사진관 가서 남친몬 사진도 찍음 ㅋㅋㅋㅋ

 

 

아빠 뫼시러 가는 길

 

남친몬 긴장긴장

 

 

결국 예비장인과 예비사위가 처음 만나 가재 뜯고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는 훈훈-한 마무으리

 

아빠 예비사위가 술 안먹으니 혼자 술 다 까묵고 운전 안해도 되서 신나심~~

 

ㅋㅋㅋ

 

 

🦞 욕데일 중식당 Yu Seafood 랍스터 3인 코스 구성 🦞

아빠가 나나이모에서 예비사위 보실 겸 토론토 오심 👨🏻 나나이모 ↔ 토론토 직항항공은 아직까지 여름에 에어 캐나다밖에 운용하지 않는다. 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현재 기준 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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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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