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한국-일본-대만 출장기와 10월 일본->한국 출장기를 스킵해버리고 방금 다녀온 한국 & 대만을 쓰게 되다니.. -_- 나 자신의 게으름에 치가 떨린다 ㅠㅠㅋㅋㅋ

 

출장기 x 2, 신혼여행, 베가스 여행까지 블로그에 업뎃해야 할 이야기들이 산처럼 많은데, 순서대로 하다간 영원히 업데이트 못 할 것 같아서 어젯 밤 캐나다로 돌아와서 그냥 씀.. ㅋㅋ

 

 

 

이번 비행은 직항이 아니라 토론토에서 무려 16시간을 날아 대만에 도착해서 한국으로 다시 2시간 반 날라 서울까지 가는 비행이었다. 작년부터 비행기값이 슬슬 오르기 시작하더니 이번 2월 항공권 끊을 때 너무 비싸져서 -_- 양심상 가장 저렴한 티켓을 위해.. 🥹

 

 

 

이번 한국 출장은 나 홀로 출장이었기에 (상사 없음!!🎉 빵빠레~~) 강남이 아닌 광화문 쪽으로 호텔을 잡았다. 중간에 짐가방 잃어버리고 난리 부르스를 쳤지만 아무튼 대만으로 다시 떠나기 전 가방이 부산(?)서 잘 돌아옴.. (이거 하나가 또 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목-일까지 한국이었고 일-일까지 대만이었음. 대만에서 상사랑 만나서 일주일 보내고 금요일에 상사 송산공항 가는 택시 태워보내고 얼마나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베이101 가서 진짜 우연히 맞닥뜨린 딘타이펑. 2013년에 이 지점 왔었던 것 같은데, 지금 사진첩을 찾아보니 대만 사진이 없네.. 희한하네 ㅠㅠ 남편몬 퇴근하면 찾아달라고 해야겠당

 

경극사진은 타이베이 아이라고, 타이베이 시내에서 즐길 수 있는 경극 공연인데 진짜 강추강추강추.. 엄지손가락 열 개 있으면 열 개 다 따봉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나 혼자 가서 너무 아쉬운 공연이었다 ㅠㅠㅠ 온 가족 다 끌고가서 다시 보고 싶은 공연.. 한 시간이라서 아쉬웠음 ㅠㅠ 따로 포스팅 해야징~

 

 

나 타이베이 갈 때마다 묵는 호텔이 있는데, 그 근처 엄청나게 노포인 씨쥬좐 우육면 가게 사장님. 나 기억하시고 또 출장 왔냐면서~ 다른 손님들 몰래 계란 장조림도 몰래 주시는 ㅎㅎㅎㅎㅎ 아 따로 포스팅 할게 넘 많네 ㅋ_ㅋ

 

씨슈좐 가게 정보 및 구글리뷰👇

 

Xi Shu Zhuan Beef Noodle Restaurant · No. 78之2號, Lane 120, Dunhua N Rd, S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5

★★★★☆ · 중국 국수류 전문점

www.google.com

 

 

이건 거의 출장기가 아니라 여행기 수준인데... -_-ㅋㅋ 아무튼

 

타이베이 출장 중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시간이 나서 토요일 쪼개 요리교실도 다녀왔다. 대만식 두부피 샐러드, 닭고기탕 국수, 소롱포 그리고 흑당 버블티까지 4코스를 만드는 클래스였는데 내 소롱포 너무 잘 나왔고 ㅠㅠ 전 날 먹은 딘타이펑 소롱포보다 맛있었고(?) ㅋㅋㅋㅋㅋㅋㅋ

 

내 중국어는 진짜 인사하고 소개하고 간단한 회화하면 사람들이 와 너 중국어 넘나 잘해~~~ 하면서 더 깊은 대화로 파고들고 싶어하는 수준인데 여기 요리교실 선생님이 나한테 넘나 높은 수준의 스몰토크 요구하셔서 진땀 뺀;; 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사기치면 안되는거)

 

이것도.. 따로 포스팅 하는걸로 -_-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번 출장은.. 떠나기 전에 진짜 너무 심드렁 했었다. 너무 가기 싫었다 -_- 게다가 한국에서 짐가방까지 잃어버려서 더 스트레스 받고, 계획에 없던 명동가서 생필품 쇼핑 해대느라 -_- 진짜 더 짜증이 솟구치고 막..

 

그래도 일하는 시간 짬짬이 시간내서 넘나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 또 대만 가서는 대만 친구들이랑도 놀고, 좋은 인연 또 만들어 나가고

 

내 중국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_- (왜인지 모르겠는데 나는 중국어로 말문 트면 사람들이 계속 중국어로 말하고 싶어하던데 중국어 완벽한 내 싱가폴 친구는 대만만 가면 사람들이 영어로 대답한다던데;;; 이유를 알 수가 없자나 ^_ㅠ)

 

요리교실에서도 그렇고, 출장 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신의 직장 아니냐고 부러워 하는데 그게 맞는지는 ^_^..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상사 날려보내고(?) 쩐주나이차 마시면서 중산공원을 거닐고, 동먼시장 가서 과일 사오고, 시먼딩 걷는 그 순간엔 행복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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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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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물가물한 도비의 한국 출장기 ㅋㅋㅋㅋ,,,

 

3일 째인 수요일 오전은 판교와 서울을 왔다리갔다리 뽈뽈대며 돌아다녔다. 이른 아침 미팅이 판교였어서 그 다음 미팅도 판교로 잡았지롱

 

나는 서현동 분당초등학교를 다녔던 분당러인데.. 나 분당 살 적만 해도 판교 테크노밸리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음에도 판교가 왜이리 고향(?) 같던지 ㅋㅋㅋ

 

내가 돌아왔어~~!

 

 

오늘도 토론토대학교 산업협력에 대해 열쉬미 설멍하시는... 토론토대학교랑 R&D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연락주세요 ^^

 

한국 회사들은 미팅 때마다 커피랑 과자를 종류별로 바구니째 줘서 넘 맛있게 냠냠뇸뇸 다녔당. 미팅 때마다 배가 불러서 다음 미팅에 뭐 나올지 걱정이 될 정도.. ㅋㅋ 이 날 오뜨도 엄청 오랜만에 손 댐

 

 

Korean Business Expansion Canada

 

torontoglobal.ca

 

판교에서 미팅 두 개 마치고 월요일에 방문했던 삼성동 코엑스로 다시 돌아옴. 무역센터 35층에서 바라보는 서울 뷰 멋져

 

서울 마운틴뷰 절대 지켜~~ 미세먼지 멈춰!!

 

삼성동 코엑스 앞에 현대 신사옥 새로 땅파서 짓고 있는거 이 날 처음 알았네..

 

끝나고 잠실나루역 근처 저녁약속이 있어서 상사는 숙소로 돌려보내고 혼자 지하철 타고 퇴근 지옥철을 뜷고 왔다.

 

내가 위에 분당러라고 썼는데 사실 나는 잠실에서 나고 자랐다. 잠실에서 유치원 다니고 초등학교 입학하고 분당으로 이사감 ㅋㅋ

 

약속이 잠실나루역이라 "잠실나루역은 또 뭐고? 엄마 손 잡고 송파역이랑 신천역이랑 성내역 갔던 건 기억나는데" 생각했더만 아니 글쎄 성내역이 잠실나루역이라네!!

 

이름은 왜 자꾸 바꿔대는겨

 

역에서 내리자마자 뭔가 엄청 구도심(?) 같은 너낌이 나는게, 정겹고 친숙했다. 저 멀리 롯데타워도 보였고, 석촌호수도 도보로 갈 수 있는 듯 했다.

 

 

꼬꼬마 어렸을 적엔 잠실 우리집에서 석촌호수가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었는데, 어른이 되서 다시 돌아오니 이렇게나 가까웠구나 싶고 감회가 새로웠다.

 

저녁식사 약속만 잡았던 것이지, 메뉴를 정하고 만난 자리는 아니었다. 배려해주셔서 무슨 음식을 먹고싶냐 여쭤보시길래 주저않고 소고기는 너무 많이 먹었으니 회가 먹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1일 3식 회 쌉가능이라고여.. 엉엉 (연어는 빼줘)

 

그래서 동네사람들이 가는 횟집이라고 방문하게 된 곳, 잠실나루역 도보 5분도 안되는 거리의 어부바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52-24 지번

 

 

5시 착석.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우리가 첫 테이블인데다 사람이 1도 없었는데 점점 사람들이 들어차더니 퇴장할 때 즈음엔 거의 줄 서 먹을 각

 

 

스끼다시(?) 찌깨다시(?) ㅋㅋㅋ (일상 회화에 일본어를 쓰지 맙시다) 가 양은 많지 않아도 요모조모 9첩으로 여러가지가 나온다:

 

머릿수 맞춰 나온 간장새우 / 마늘 장아찌 / 전복 / 백김치 / 고둥 / 미역무침 / 멍게 (역시나 맛은 이번 출장 여느 멍게들 처럼 그저 그랬음) / 생강

 

요즘 한국 음식점들은 반찬 리필이 뭐가 되고 뭐는 안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ㅠㅠ 그리고 또 내가 실제로 요새 덜 먹기도 해서 이번 한국에서는 한번도 반찬 리필을 하지 않았는데, 전복이나 고둥이나 간장새우 같은 것도 리필이 될런지 궁금함. 간장새우에 경우 사람 머릿수 맞춰 나오는 거라 리필 안될 것 같긴 하다만..

 

 

그리고 횟집의 꽃 콘치즈와 초무침 샐러드

 

 

양이 엄청 막 많진 않음. 깔끔하게 나온다. 희한하게 얼음 위에 플라스틱 랩을 씌워서 회가 나옴.

 

A세트 - 45,000원

B세트 - 60,000원

C세트 - 75,000원

 

활어는 광어 / 우럭 / 연어 / 도미 / 농어 (여름) / 대방어 (겨울) / 참숭어 (겨울) / 도다리세꼬시 중 택 3, 4 혹은 5를 할 수 있다. 우리는 2인이었는데 B세트를 시키고 새우튀김(15,000원)도 추가.

 

광어, 우럭, 도미, 방어 시켰던 듯

 

영롱한 새우튀김의 비쥬얼

 

식사 대접해주신 분과 기념사진(?) ㅋㅋ 찍는데 사장님이신지.. 알바생분이신지

 

진짜 MZ스럽고 너무 친절하고 유쾌하게 많이 찍어주셔서 감사했다. 덕분에 카메라 앞에서 뻘하지 않게 여러 포즈도 취해보고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식사 다 끝나고 나오니 해가 지고 가게 밖까지 사람이 이렇게나 많더라~~

 

식사 대접해주신 분께서 석촌호수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고 말씀해주셔서, 옛 기억도 살리고(?) 보고싶던 러버덕도 볼 겸 로퍼 질질 끌고 카카오맵에 의지해 석촌호수로 향했다. 토론토에서 돈 10만원 가까이 주고 로퍼 밑창 컨티넨탈루다가 수선해가길 잘했네그려~! -_-

 

 

토론토 핀치역 내 신발 수선집 솔직.. 리뷰 💸 (비브람, 토피, 컨티넨탈 구두 밑창 보강)

약 2주 전 작성한 한민족 국민 로퍼 코치 헤일리 개봉기는 아래 글에 👇 국민 로퍼 코치 헤일리 로퍼 개봉기 (블랙 + 화이트/chalk 색상) 지난 달 직접 착용해보고 반한 코치 헤일리 로퍼 이전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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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울의 상징이 되어버린 사우론 타워.. 나 초딩일 땐 없었는데................

 

나 어렸을 땐 차 타고 어디 갔다가 집에 올 때 즈음 가락시장을 상징하는 시멘트 타워랑, 롯데월드 구옥(?)이랄지 (사진 못찾아서 아래 표기) 저게 딱 보이기 시작하면 "아 집에 다 왔네" 했음

 

 

롯데호텔 도림이라는 중식당 단골이었는데, 찾아보니 2020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되었다네. 몇 년 전 찾아봤을 때는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재정비하고 다시 오픈한 건지, 쉐프님은 같은 분이신지 모르겠다. 우리 가족이 하도 자주 가서 앞에 안내하시는 분도 알아보시고, 쉐프님도 우리 룸에 오셔서 인사하시고 그러셨는데 그게 벌써 25년 전... ^^ 쉐프님께서 은퇴하셨을 시간이당... ㅋㅋㅋㅋㅋㅋ)

 

요즘 사진 올라온거 보니 인테리어는 당연히 엄청 많이 바뀌었고, 메뉴도 좀 바뀐 것 같아 다음 한국 방문에 부모님 모시고 가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겠으나, 울 엄빠는 아직까지 도림도림 도림~!! 노래만 부르시기에 꼭 모시고 가는걸루

 

 

어렸을 적엔 왜 이런 한국의 미를 등한시했을꼬 ㅠㅠ 무조건 크고 화려한 것만 좋다고 믿었던 철없던 어린 시절

 

 

한국 날씨가 얼마나 좋았던지, 10월 말임에도 꽃들이 이렇게 흐드러지고

 

 

분명 이런 다리 밑에서 아빠랑 자전거 연습했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근데 거긴 아마도 백퍼 잠실한강공원 ㅋㅋ)

 

 

그리고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오늘의 주인공

 

 

덕!

 

(짝짝짝)

 

 

큐트 어그레션 있는 내가 오매불망 너무 만나고 싶던 러버덕

 

너무 귀여워

 

 

대한민국 연인들 다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 다 모여있었고~ ㅋㅋ

 

어린 친구들이 러버덕 앞에서 오리소리 내고 포즈 취하는 것도 보고 (귀엽당)

 

잠시 벤치에 앉았는데 옆 자리 선후배 사이로 보이는 남녀가 아슬아슬 썸 타는 대화도 엿듣고(?)

 

좋~을 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러버덕 앞 연인들 사이 싱글인듯 싱글아닌 싱글같은 나

 

(아쒸 이렇게 글 쓰니까 진짜 꼰대같음...)

 

내 연인은... 하남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은 저녁 혼자 청승맞게 러버덕 앞에서 혼자 셀카 몇 장 찍고 석촌호수를 빙빙 도는데, 어렸을 때 엄청 컸다고 믿엇던 호수는 왜 이리 작고

 

호수에서 보이는 롯데월드는 왜 이리 또 아담하던지.

 

나는 이제 엄마 눈치 안보고 미에로화이바를 몇 병이나 혼자 사 먹을 수 있는 으른이가 되었지만

 

엄마, 아빠가 지금 내 나이 때 나를 낳고 기르던 그 동네를 찬찬히 돌아보며

 

어쩌면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때 그 시절이 잠시 그리웠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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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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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중부터 날씨가 환상인 토론토. 평균 기온 18-22도, 바람은 살랑살랑, 햇볕은 따뜻. 정말 춥지도 덥지도 않고 너무 좋다. 토론토는 5월부터가 시작이다.

 

오늘은 외근있던 날. 오전에는 리프트 타고 올라갔는데 (꼴에 리프트 주주랍시고 우버 안타고 꼭 리프트 탐) 점심 식사 마치고 다시 집에 갈 때는 걸어 내려갔다. 로퍼 신고 내려간다고 깝치다 지금 새끼 발가락에 물집 잡힌건 안비밀 -_-

 

 

꽃집에서 커피 팔길래 즉흥적으로 사먹은 디카프 아메리카노 얼음 적게. 택스랑 팁까지 하니 이 한 잔이 $5.90... 정말 살인적인 요즘 물가

 

 

근처에 프라이빗 초등학교가 있어서 초딩들이 줄을 지어 돌아다니네. 예전에 퀘벡에서 유치원 보조선생으로 일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 때부터 나는 성악설을 굳게 믿게되고...)

 

꽃들은 이제 고개를 떨구고 여름에 풍성하게 만발할 잎사귀들이 쑥쑥 밀고나오는 시점이다. 이번 주말에 벚꽃 피크라고 들었었는데 다 뻥이었던 것이다. 벚꽃 다 졌다 벌써 아놔 -_-

 

코시국만 아니면 이렇게 외근 한번씩 나와서 남이 타주는 커피로 수혈도 하고, 비타민 D 생성도 좀 하고 운동도 하는건데 말입니다.

 

도비는 오늘 하루 날씨 덕에 행복했네 ㅎ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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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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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번 4월이 다 가진 않았다만. 정말 기빠지고 머리 아픈 한 달이었다. 외식은 또 얼마나 많이 했는지 🤦🏻‍♀️

 

사적으로 머리 좀 써야하는 일에 4월 중순부터는 아시아 전역에서의 출장자 방문까지 겹치고, 친구들이 힘든 일을 겪는 바람에 전화기 붙잡고 토닥토닥 해주고 ㅋㅋㅋ 잠은 깊게 못들고, 매일 밤 꿈 진짜 선명하게 꾸고, 진짜 거의 한 달을 좀비처럼 어그적어그적 다녔다. 모아놓고 보니 외식도 진짜 많이 했고, 그 와중에 나름 해먹은 밥도 많다. (아래 외식한 사진들은 다 따로 포스팅 올려놓음.)

 

 

미시사가 갈 때마다 들르는 방앗간 쓰촨 누들볼. 가격.. 올랐더라

 

 

토론토 지역 미시사가 중국집 맛집 Szechuan Noodle Bowl (쓰촨/사천음식 - 2022년 4월 업데이트 추가)

미시사가 들를 때 마다 항상 참새가 방앗간 찾듯 가는 곳이 있다. 작년 글을 올렸을 당시, 서버비가 밀려 닫혔던 것 같던 웹사이트를 재개했다 ㅋㅋ 아래 원글과 2022년 4월 얼마 전 먹은 동일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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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덮밥도 만들고, 고등어 회도 사고, 마끼롤도 사고. (이제 스시집 안갑니다 선언 -_-ㅋㅋㅋ)

 

 

Taro's Fish 두번째 방문기. 고등어회를(을) 얻었다! 🐟

🍣 Taro's Fish 🍣 800 Sheppard Ave E, North York, ON M2K 1C3 / 구글 평점 4.6 ⭐⭐⭐⭐⭐ 👇 토론토에서 사시미용 생선 구입할 수 있는 Taro's Fish 첫번째 방문기 & 회덮밥/사케동 해먹은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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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밀 아웃렛 근처 인근 채식 베트남 쌀국수집. JMT. 강추강추.

 

 

번밀 아웃렛 근처 Tinh Tam Trai 채식 베트남 음식점 🌱 (채식 편견 노노 진짜 맛있음)

주말에 레고 사러 번밀 아웃렛에 다녀왔다. 레고한테 빠꾸먹었던 저번 방문에는 근처 퓨전 한식당 Mo'Ramyun에 다녀왔었는데, 이번엔 채식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다길래 그곳으로 고고 🍜 Tinh Tam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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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줄 서서 사먹는 터키쉬 베이커리. 카이막 등 각종 터키 식료품 판매. 예전 일상 글에서 소개했는데, 베이커리 따로 올린 글은 없네. 곧 써야겠다 -_-

 

 

짤막 캣휠 타고 쓰러진 레몽이 ㅋㅋㅋㅋ 캣휠사인 One Fast Cat에서 동영상 보고 연락왔다. 홍보용으로 써도 되냐며 ㅋㅋㅋㅋㅋㅋㅋ

 

 

언제 주말에 옥빌 가서 도자기 휠도 돌려보았다. 생애 처음 돌려보는 거였는데 잼있었음. 에어비엔비 experience로 예약했는데 엄청 친절하고 답변 빠른 주인장이 응대해줘서 바로 예약했는데, 돈까지 다 보내고 예약 끝내니 말하길 자기 지금 애 낳아서 집에 있다며 -_- 직원이 응대해줄 것이라며...

 

직원분은 진짜 철의 여인같은 러시아 아주머니였다. 진짜 우리가 들어갔는데 1%의 미소나 환영스런 제스쳐가 없었음. 자기소개나 뭐 그딴 건 개나 주고 일단 앉아서 "볼"을 만들으래. 그래서 "bowl..?"을 만들라는건가 하고 낑낑거렸는데 계속 "보울!! 보울!!! 그렇게 만드는게 아니고 볼!!!" 씅질을 내서 아쒸 뭐야 bowl 만들고 있자너 ㅡ.,ㅡ 했더니 알고 보니 ball을 만들라는 거였음... ㅎr

 

이 액티비티가 끝날 때 까지 이 분의 미소는 보지 못했고 거의 끝판에 남친이 머라 머라 친절하게 대해줘서 딱 한번 씽긋 웃는 얼굴을 봤다. 나쁜 사람 같지는 않은데 동유럽 특유의 그 터프한.. 좀 너무 터프한;; 그런 아주머니셨음. 나 런던에서 대학원 다닐 때 우리 프로그램 반절 이상이 서유럽 애들이었다. 그 중 반이 프랑스 애들이었고, 스페인, 스위스, 이태리 뭐 그렇게 분포되어 있었는데 얘들이 튜토리얼에 TA 동유럽 사람 걸리면 무조건 튀튀하라고 나에게 조언했던 -_-

 

당시에는 아 뭐 같잖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냐. 하고 넘겼는데 이 날 진짜 좀 어이가 없어서 아쒸 이게 내 웨스턴 유러피안 동창생들이 경고한 것인가. 근데 사람이 무슨 악의를 가지고 우리한테 틱틱대는 것 같진 않아서 이걸 말을 해? 말아? 하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듦. 피드백을 요청하는 주인장에게 말해주려 하다가 결국 내 맴이 약해 하지 못했다. 이 비즈니스를 위한 선택은 아니었고 (오히려 반대 -_- ㅎr..), 그냥 진짜 남 손에 공방 맡겨두고 애기 보는 엄마 붙잡고 흉 보기가 껄쩍지근 해서 -_- 하 이럴 때 건설적인 피드백을 줘야 했나요..? 쩝

 

암튼 결론적으로는 도자기 빚는 체험은 짧았지만 (꼴랑 30분) 되게 재밌었고, 남친이랑 이후 근처 공방 찾아서 또 만들고, 굽기도 하고 글레이징도 하자고 합의함. ㅋㅋㅋ

 

 

조금 삐뚤어졌지만 내가 맨든 아이에요

 

 

이후 옥빌 핫플이라는 Kerr Street Cafe 방문.

 

 

Kerr Street Cafe

Brunch | Cocktails | Wine | Craft Beer

www.kerrstreetcafe.com

 

주말 오후 두 시? 두 시 반? 정도의 방문이었는데, 아침부터 오후 4시까지만 여는 브런치 카페라고. 친구 추천받아 같이 간건데 진짜 뻥 안치고 사람들이 어찌나 버글버글버글하고 이미 웨이팅이 길던지. 옥빌 주민들 다 여기 모였나 -_- 우리 지금 코시국 살고 있는거 맞냐

 

 

아.. 진짜 사람 너무 많아서 딴데 갈까 하고 웨이팅 리스트에서 이름 빼달라고 했더니 붙잡아서 붙잡힘 -_-

 

 

나는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신경 안쓰고 무조건 맛 >>>>>>> 가성비, 그 다음 서비스라.. 재방문 의사 0%

 

 

걍.. 인스타 핫플이라고요

 

이 외 집에서 해먹은 음식들

 

 

홈메이드 마라탕

 

 

동남아식 비빔국수. 근본 없는데 고수 땡길 때 해먹는다. 원래 마른 새우 빻아 소스 만드는데 집에 마른 새우가 없어서 건멸치 쎴다 -_-

 

 

김치만두 버섯전골. 그린은 배추, 워터 크레스(물냉이? 미나리 같은), 청경채

 

 

욕데일 Yu Seafood에서 먹고 삘받아서 만들어본 내맴대로 싱가폴 누들. 심지어 에그누들까지 내가 직접 다 뽑았는데 -_- 다 뽑아놓고 보니 아차, 걍 쌀국수 버미셀리 쓰면 됐었고. 맛은 있었다.

 

 

욕데일 Yu Seafood에서 딤섬 먹고 서비스 받은 썰

토요일 들른 욕데일 몰 내 위치한 Yu Seafood. 리치몬드 힐에 본점을 두고 있는 광동 음식점이다. 🦞 YU SEAFOOD 🥟 3401 Dufferin St Unit 601A, Toronto, ON M6A 2T9 / 구글 평점 4.0 ⭐⭐⭐⭐ Yu S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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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주말 아침에 해먹은 브리 치즈 샐러드. 사과 + 시금치 + 브리치즈 + 버터에 구운 잡곡빵. JMT.

 

 

남친이 자주 해주는 아보카도 토스트. 레몬즙이랑 찰떡이다.

 

 

봄..이고, 위드 코로나랍시고 슬슬 클라이언트 미팅도 계속 잡히고 해서 저번 주 사무실 두 번 감. 4월 21일 목요일이었나, 날씨가 너무 퐌타스틱 해서 퇴근 후 곧장 집으로 향하지 않고 차이나타운으로 빠져서 산라탕과 가짜 오리고기 누들수프를 먹으러 갔다. 나 요즘 산라탕 중독 ㅋㅋㅋ 그래서 중식당 많이 가는겨

 

 

캐나다 토론토 비건 / 100% 채식 중식 레스토랑 Buhdda's Vegan Restaurant (두부피 찐맛집)

나는 2021년 9월 한 달을 육/가금류를 소비하지 않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으로 지내보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주말에 방문할만한 채식 레스토랑을 검색하던 중 많은 채식주의자분들의 추천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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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원조격 다운타운 토론토 비건 중식당인데 나보다 더 깔끔쟁이인 남친은.. 첫 방문 이후 더 이상 가지 않겠다고 선언. 이 날 산라탕이랑 포두부 땡겨서 혼자 처음으로 갔는데, 음.. 위생은 솔직히 questionable하다. ㅋㅋㅋ

 

 

쌀국수 먹으러 간 날 방문했던 번밀 레고랜드. 드디어 런던 아키텍쳐 시리즈 들어왔다고 전화 받고 달려감. 아니 근데 왜 저번엔 없던 런던 건물 시리즈 지금 확인하니 아마존에도 있고, 인디고에도 들어온건데? -_- 캐나다 전역에서 재고 없다 한번에 들어왔나.. 운전까지 하고 번 괜히 갔네

 

 

Coursera ESG 강의 들으면서 맞추기로 하다 때려치고 둘이서 한 시간 18분 동안 레고만 껴맞춤.

 

 

이.. 눈치 보는 것 같으면서도 뻔뻔스런 저 표정. 내새꾸 스릉한다

 

 

짠! 넘 이뿌다.

 

내 새꾸 자랑하는 김에 조금 더

 

 

요즘 홀푸드 종이백에 푹 빠지신 김레몽쓰 ㅋㅋ 바삭바삭 소리 들려서 빼꼼 쳐다보면 여기 지가 둥지 틀고 골골송 부르고 있다. 진짜 신박한 내새끼

 

 

캣휠이랑 완전 찐친맺고

 

 

빌리빗올낫, 레몽이의 해피 페이스.

 

 

음.. 결국 이번 달 좀비 컨디션의 보상을 어느 정도 받아내었다.

 

너무 힘들어서 걍 멍~ 하니 좀비처럼 문재인 대통령-손석희 대담~ 지난 5년 어쩌구 그거 보고 있는데 남친이 축하한다고 진짜 어떻게 밖에 나가서(??? 기척도 없었는데??) 케잌도 사오고 촛불도 붙히고 타히니 파스타에 훈제 연어까지 뚝딱 준비한건지 -_-??? 진짜 난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다.

 

 

🧡 남친 밥상 🧡

 

내가 워낙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먹이는거 좋아해서 대부분의 밥은 내가 만들지만, 남친도 요리 잘한다구여 ㅋㅋ

 

 

마무으리는 홈메이드 버거로. 감자튀김도 내가 튀겼지롱.

 

 

오머스 연금 웨비나 시청하며 먹었다 -_- OMERS 검색하니 캐나다 공무원연금공단? 이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명칭이 뜬다. 이게 공무원들 위주 연금공단이라는건 몰랐음.

 

우리는 연금이 defined benefit인데, defined contribution보다 더 좋다는데 어떻게 좋은지는 알겠으나 좀 더 deep dive하고 싶고요.. 언제 퇴직 가능한지 계산기 좀 뚜드려보고 싶고여... ㅋㅋㅋ

 

아무튼 젠장, 내 연금 얼마나 쌓였는지 좀 보여달라고.. ㅋㅋ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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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드디어 구글신으로부터 첫 입금이 완료되었다.

 

처음으로 작성한 애드센스 수입 글은 작년 9월에 쓰여진 거였는데, 약 6개월이 지나 진짜(!!) 돈을 받고 다시 글을 쓰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ㅠ_ㅠ

 

작년 글을 보니 내 스스로 구글 애드센스의 정산 한계점(threshold)인 $100까지 도달하는데 1년 정도 걸리려나~~ ㅋㅋ 했었는데, 1년의 절반인 6개월만에 정산 받았으니 나름 선방한거 아닌가? 👀 싶음 ㅋㅋ

 

 

애드센스 한 달 수익 진짜 솔직 공개 💸

하꼬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아 적절한 단어를 생각 중이다. 작은..? 비인기..? ㅋㅋㅋㅋㅋㅋㅋ 신생..? (신생은 아닌데) 경력 신입 블로그..?? 정확히 한 달 전, 구글느님께 애드고시 합격 통보를 받

catherine1ee.tistory.com

 

작년 9월 글을 썼을 적엔 일일 평균 방문자가 약 1백 명이었는데, 현재 약 1.5배~2배 늘어난 거진 2백 명이 된 것도 역시나 고무적이다 (나 혼자 스스로에게 관대함) ㅋㅋㅋㅋ

 

 

사실 정산 최소 한계점인 $100를 2월 달 말에 이미 넘어섰는데 (20일 지났던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 달 20일 즈음에 입금된다는 얘기를 들어왔던터라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렸다.

 

현재 3월 24일 기준 약 $150까지 쌓였으나 2월과 3월 사이 그 어딘가를 기점으로 정산이 되어, 며칠 전 은행 계좌로 자동 이체 되었다.

 

 

내 통장에 구글 입금이 찍히다니 (하지만 Misc Payment=잡지급이라고 표시되었지) ㅋㅋㅋ 감개무량

 

아, 참고로 티스토리에는 USD로 찍히는데 다른 분들도 그렇고, 그거 그냥 CAD로 들어온다고 한다 ㅠㅠ 언제 한번 시간이 남아도는 날에 구글에 문의해보도록 하겠다...

 

또한, 내 블로그는 현재 감히 성장(?)ㅋㅋ 중이라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자 200명으로 일일 얼마나 찍히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을 것 같당. 하루에 약 50센트~1달러 찍힌다고 보면 fair할 듯.

 

남친한테

 

"나 구글에서 돈 들어왔따!!!!" 하니까 남친이 얼마?? 하길래 "125불!!!" 하니까 남친왈

 

"monthly?"

 

ㅋㅋㅋ 다달이 $125 찍힐 날을 고대하며~~

 

아니 10만원은 어디 땅파면 나오나요!!! 저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답니다!!

 

이걸로 내 이번 달 장보는 예산은 커버됨. 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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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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