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2 #18. 약혼사진 찍고 (셀프 메이크업 & 화관 만들기🌼) 겁나 돌아다니고 게다가 생일이기까지 했다 🎂🎉 9.16 - 9.30
일상다반사/캐나다 일상 2022. 11. 4. 18:50 |
우리 둘째 코미 (구 릴리) 전주인 진짜 싸이코 아니냐며..
이사나가면서 애 버리고 감 → 우리가 데리고 있다는거 이웃한테 듣고 우리집 쳐들어옴 → 현관 앞에서 울고불고 광광거림 → 코미가 전주인한테 다가가지를 않으니 광광 울면서 웃기다 어이없다 너가 우리를 버렸다 시전 → 우리는 걍 임보 중이니 다시 데려갈래..? 하니 자기가 이사간 새 집은 작은 아파트 월세라서 안된다고 함
고양이가 지를 버렸다고 주장하는 싸이코 전주인 잊고 우리집에서 코미로 새출발한 둘째
내새끼덜 진짜 엄청 이뿌다 (도치맘)
토론토 와서 레몽이랑 사이만 좋았으면,,,
9월 17일, 새벽(?) 동 틀 때부터 약혼사진 찍는 날이라 그 전날 안개꽃도 사고 유칼립투스도 샀다
셀프 화관 만들거라서 ㅋ.ㅋ...
오후에 엄마랑 전화하는데 내가 "엄마 나 달러라마 가야돼 내일 약혼사진 찍걸랑" 해서 엄마가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ㅋㅋㅋ
욕빌 홀푸드에서 5.99인가 주고 산 안개꽃
그리고 향 엄청 진한 유칼립투스, 달러라마에서 산 철사와 리본 등등
첨에 철사 둘둘 마는 테이프는 나 잘 때 입에 붙히고 자는 의료 테이프 씀 ㅋㅋㅋㅋㅋㅋ 진정한 셀프 아니냐
비용은 다 합해서 한 12불 들었나.. 정확한건 15불까진 안감 ㅋ.ㅋ
짜잔~~
이쁘오~?
ㅋㅋㅋ
도둑질 빼고 다 배우랬다고, 예전에 꽃꽂이 기본 강습 들으면서 화관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 나만의 셀프 화관 완송
은근 시간 많이 걸려서 좀 빡침
내가 화관 만들고 있다니께 남친몬이 세트로 자기 팔찌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밖이 어둑어둑해지도록 유칼리툽스 동여맴
그러다 왼쪽 검지 철사에 찔려서 피까지 봄 ㅋ_ㅋ..
그리고 대망의 사진찍는 날~~
나중에 결혼준비 카테고리에 따로 쓰겠지만 내가 리버데일 파크에서 1부 찍어야겠다 박박 우겨서 포토그래퍼분들이랑 오전 6시 반에 만나고.. ^^ 나 의상까지 빌려주심
반지 돋보이라고 누디한 인디핑크로 네일했는데 다시 네일색 고르는 때로 돌아간다면 인디핑크 안하리
화관만들고 남은 안개꽃으로 부케까지 만들어 들고 감
이 날 한 세 시간 잤나?
6시 30분까지 리버데일 파크에 도착해야 한다는 압박감 + 남친몬 포함 셀프 메이크업, 헤어, 그리고 의상 준비까지 진짜 3시에 일어나서 준비하는데도 너무너무너무너무 바빴다. 이 와중에 길거리 토스트까지 만들어 먹고 + 남친몬까지 맥이고 나감 -_- (사진 찍으면 당떨어진다고 하셔서..ㅋㅋ)
레몽이는 내가 새벽에 우당탕탕이니까 왜 지랑 안놀아주냐고 우왱우왱거리지, 진짜 개힘든 하루여따 ^^..
사진찍는건 재밌었음
사진찍고 → 남친은 테니스 코치까지 받고 (나는 테구 안에서 잠 Zzz) → 끝나고 집밥가서 냉면먹음
첨으로 남친이 불돼지(?) 시켰는데 매운거 아니고 걍 불맛나는 돼지라 함
이 날 찍은 사진 살짜쿵 공개 ♥ (할 것도 없이 내 인서타에 들어가면 릴스로 만들어져 있음 ㅋㅋ) 👇🏻👇🏼👇🏽👇🏾👇🏿
인스타 @justleah_photography
진짜 엄빠도 너무 좋아하시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도 칭찬 엄청 들었다 ㅋㅋ 리아작가님이 넘 잘 찍어주심
이제 다음은 청첩장이닷
아니.. 그 전에 집이지
여전히 매일매일 집보러 다니던 와중
이거 참고로 오픈하우스 아님 -_- 예약을 한 타임에 (30분) 세 팀을 동시에 잡아버린 개념상실 리스팅 에이전트님 ㅋㅋ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엔 이미 집을 구입했기 때문에 좀 덜한데, 저 당시엔 정말 좀 좌절스러웠다
경제불황 맞냐며 ㅋ_ㅋ.. 토론토 집값 40% 내려갔다던 블룸버그 반성해
한국 직송 캠벨포도도 야무지게 잡아먹고
고갈비도 잡아먹고
비지찌개 하고싶었는데 콩 있는 줄 알았다 없어서 걍 된찌 되어버림
쓱쓱 비벼먹고 싶어서 있는 채소로 나물 총줄동~! 궁극의 냉털
잠시 레몽타임 가지실게요~~!
이 와중에 주 2일 출근도 성실히 하고 있슴돠.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님이랑 캐나다 사업 담당하시는 크리스님이랑 KŌST에서 커피 원샷
이 날 슈카가 예전 어떤 영상에서 본인 91년생이라고 한 거 듣고(??) 그거 진짜 믿고 대표님한테 슈카 91이라고 했는데 사실 칠땡년생이라고 함............ 진짜 바보놀음 맨날 하고다님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지금 한국에서 장교하고 있는 캐나다 시민권자 회계사 친구 (이상한 애 맞음) 캐나다 와서 맨날 모이던 셋이 영쉐퍼드 고려삼계탕 양곰탕 때림
이 날이 아마 윤대통령 토론토 방문 전날이었음
ㅋㅋㅋ
내 반지 보고 5캐럿이냐 10캐럿이냐 묻던 얘들아.. 반지 공부에 대해 갈 길이 아주 멀더구나
화이팅하고 행쇼해 ^^....
고려삼계탕의 자랑 양곰탕
물가 진짜 지리게 올랐다.. $23었던 듯 (지금 메뉴 확인해보니 $22.99 맞다)
대통령 방문 당일
오전에는 대만 회사 방문 처리하고 마스빌딩 Mercatto에서 홍합 파스타 시켜묵고~~
오후부터 일정 다 따라댕김
한국에 있는 친척들이 나보고 얼굴 좀 피라며.. ㅋㅋㅋㅋㅋㅋㅋ
이 날의 포스팅은 아래 확인가능~! 👇🏻👇🏼👇🏽👇🏾👇🏿
우래기랑 오구오구타임 갖고
다음 날 찡그 데리고 디스틸러리에서 열린 한캐미술교류전 오프닝 나잇도 다녀오고
거기서 팬데믹 동안 인터넷으로만 연락하던 후배 우연히 마주치고 ㅋㅋ
(네에..? 최순실이라고요...???)
내친소
하지만 내찡그의 초상권은 소중하지
강슈슈가 이 날 내 착장이 서울대 교수님들의 작품과 잘 어울린다했다.
남친 샌프란 꼴랑 하루 출장 갔을 때 나 먹으라고 이렇게 px처럼 식탁에 차려놓고 감 ㅋㅋ
귀여워~~ ㅋㅋ
9월 24일에는 찡그부부랑 던다스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푸드 페스티벌도 참여하고 맛난거 사묵고
주토론토인도네시아영사관에서 초대해주셔서 간거였는데 나 너무 방가워해주셔서 민망민망 ㅋㅋ.. 나 주말에도 열일한다는 증거로 총영사님이랑 사진도 찰칵
이거 카사바랑 코코넛으로 만든 인도네시아 디저트인데 존맛이라구여~!
땅콩소스 숯불구이도 존맛이래요..
이 날 날씨 정말 환상이었다.
난 쭈꾸미꾸미꾸미 킬러니까 남친몬 출장 다녀오는 날 시간 맞춰서 쭈꾸미 볶음밥도 했다
남친이 꼴랑 이틀 출장간다고 쭈꾸미 인형도 안겨주고 다녀왔당
나 쭈꾸미 했다니까 모자 저렇게 일부러 씌운거임
이 자리를 빌어 진짜 너무 오그라들지만
내 남친은 진짜.. 너무 귀엽다
ㅋㅋㅋ
쭈꾸미 뿐만 아니라 에르메스도 사가지고 달려오신 남친몬
귀여운데 패알못이기까지 ^^
내 3x번째 생일날 빛나는 아침
이 각도로 찍으면 항상 리틀 마우스(쥐x)같이 보이는 나의 레몽구가 나를 축하해줬다
레몽구 누나랑 항상 행복하고 신나게 오래오래 지내자~~! 사랑해
생일 아침 달려오신 남친몬이 차려주신 생일상
나 소고기 ㄴㄴ해서 새우로 휘리릭 엄청 맛있는 미역국도 끓여주심
고등어를 탐내는 레몽이와 함께 먹음
패알못인데 귀여운데다 요리까지 ^^ 이러니까 내가 결혼한다잉~
저녁은 토론토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마무으리 했습니당
이 글을 쓰는 시점, 집도 사고 한국 출장도 다녀오는 바람에 무려 11월 4일에 9월 하반기 글을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글을 써내려가면서 내가 얼마나 감사할게 많은 인생을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나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모두께 감사드리며.. 팔불출 도치맘은 이제 물러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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