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2 #20. 외식 폭발 🥟 한국 출장 전 10월 상반기 2부 (부모님 방문, 집 구입) 10.10 - 10.17
일상다반사/캐나다 일상 2022. 12. 21. 14:20 |아무도 관심없을 내 10월 상반기 일상 2부 레츠고 ㅋㅋ
때는 바야흐로 2022년 10월 9일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 캐쒀린(3x세)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친구인 강슈슈와 단풍구경 거하게 하고 오는 길에 오퍼 넣은 귀뚜라미 동네 집에서 카운터 오퍼를 받았다는 문자를 받는데...
결론적으로 꺼지라고 답함.
ㅋㅋ
그리고 집에 와서 남친이 어디서 가지고 온 사골국을 먹으며 그 날 주말을 뜨끈하게 잘 보냈다고 한다.
제목에 썼듯 10월은 외식 폭발했던 달. 10월 하반기는 한국에서 보내 그랬다 쳐도, 상반기는 워낙 딤섬집도 많이 다니고, 또 부모님 두 분 모두 토론토에 오셔서 외식 완죤 폭발함.
던다스 선상 신규 오픈 광동식당 Moon Palace Restaurant
🌕 Moon Palace Cantonese Cuisine 🌙
Atrium on Bay, 40 Dundas Street West, Toronto, ON M5G 2C2 / 구글 평점 4.5 ⭐⭐⭐⭐⭐
워터루에 듀플렉스 소유 마카토 오빠께서 우리 약혼 축하한다고 사주셨당. 새삼스럽지만 우리 주변엔 고마우신 분들이 참 많다 ;-;
素魚香茄子 매운 가지찜
내 사랑 산라탕
볶음밥 색이 왜이리 거무죽죽한진 모르겠는데 맛은 있었슈..
마늘 튀김 갈릭
이 날 종업원분들이 가재수량이 많이 남았는지 -_- 계속 랍스타 먹으라고 종용했던 것만 빼면
이 날 날씨도 엄청 따뜻했고, 감사히 축하도 많이 받고 저녁도 맛나게 마무리함
항시 먹여주시고 베풀어주시는 남친 베프 부부님께서 또 우리를 불러내시어 딤섬을 대접해주심 ;-;
이 날 나를 뭐 축하한다고(?) 사주신 자리였는데 솔직히 왜때문에 축하해주셨는지 기억이 안나
ㅋㅋㅋㅋㅋㅋㅋ 제은장
아무튼 이 날 어리둥절 하면서 꿀떡꿀떡 딤섬 잘 먹었던 기억만... 언제나 오빠언니 부부는 감동 그 잡채★
Crown Princess Fine Dining 👑
9019 Leslie St, Richmond Hill, ON L4B 4A3 / 구글 평점 4.5 ⭐⭐⭐⭐⭐
우주최강 커스타드번을 만들어내던, 코시국에 폐업한 다운타운 베이 선상 크라운 프린세스 딤섬집의 본점이다. 리치몬드 힐 본점은 첫 방문이었는데, 여윽시나 여기 원래 컨셉인지 인테리어 내부가 정말 앤틱하고 호화(?)롭기 그지 없었다. 본점이 더 오란고교 호스트부 너낌남;; 뜨억
대략 이곳의 분위기는 이러함.
토론토 중국인들 다 여기 모였나 싶을 정도로
경기 불황이래매요.. 경기 불황이래매요
딤섬 메뉴판입니다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언니오빠가 계속 시키고 시키고 또 시키셔서 진짜 배 뚜드리고 먹고왔다 ㅜㅜ
왜 생각이 안나지.. 무슨 일로 내가 축하를 받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으리는 내가 애정하는 크라운 프린세스 딤섬집의 자랑 커스타드 번이 되시겠습니다.
화창한 10월의 어느 가을 날..
아마존 프라임 쇼 중에 더 보이즈라는 작품이 있다는데
그거 찍는다고 우리 회사 앞이 이렇게 분주했다
토론토 한 가운데 성조기 펄럭이는거 보소 ㅋㅋㅋ
그리고 2022년 10월 12일
엄마아빠 두 분이서 코시국 이후 처음으로 함께 토론토에 오시는 날이었다. 나 10월 중순 한국 출장 가서 레몽이도 돌봐 주실겸, 상견례도 하실겸 겸사겸사 방문하시는 거였는데
강슈슈랑 가을길 걸으면서 꺼지라고 했던 셀러에게 연락이 왔다. 꺼지라고 한지 3일 만이었던 것 같다. 바로 지금의 우리 집이다.
ㅋㅋㅋ
이전 중국 셀러들과의 그지같은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이번에는 오퍼를 넣을 때 24시간이 아닌, 4시간 안에 답장하라고 함. 사실 1-2시간으로 빡세게 넣고 싶었는데, 리얼터분이 4시간으로 하자고 하셔서;
나의 100% 경험 바탕 피가되고 살이되는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 내가 직접 셀러들에게 농락당한 썰과 패착들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읽으시면 된다 -_-\
각설하고,
생각도 안했는데 갑자기 셀러측에서 연락이 와서 부모님 이륙하시기 전에 알리고, 오퍼 수락하고 퇴근하고 부모님 모시러 공항으로 고고
아빠는 두 달만에, 엄마는 3년 만에 오시는 토론토.
아빠와 남친몬은 구면이었지만 엄마와 남친몬은 초면이었다 (!!) 흐흐
여윽시나 바리바리 싸오신 엄마아빠
집에서 채취한 나물 말린거랑, 각종 치즈(?)에 마늘 등등
레몽이가 엄마 3년만에 봤다고 좀 낯을 가렸는데, 아빠는 또 금방 만났다고 바로 괜찮아짐
흐ㅣ한혀 ㅋㅋ
10월 13일,
내 생애 가장 큰 수표를 끊고
리얼터분께 건네드렸다.
디파짓은 집 가격의 최소 5%를 넣으면 된다. 걍 5%를 넣으면 된다는 뜻이다 -ㅛ-
눈 뜨자마자 거래은행 여는 시간에 맞춰 수표 (정확히는 어음) 끊고, 리얼터분 만나서 건네드리고, 문자로 영수증 사인까지 다 받았다. 이제 모기지만 해결되면 되는 것이다.
디파짓을 내고 sold conditional 딱지가 붙은 우리집
엄빠가 오시니 식탁 때깔이 바뀌네 그려
디파짓 넣고 그 다음 날인 10월 14일,
기부니가 너무나 좋았던 나는 굳이 부모님을 모시고 리프트까지 불러서 우리집이 될 곳에 감
안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부모님이 생각보다 훨씬 좋다고 기뻐하셔서 뿌덧-
이 날 남친도 부르고, 날도 쌀쌀한 김에 욕데일 근처 포안부 방문
Pho Anh Vu
3200 Dufferin St, North York, ON M6A 3B2 / 구글 평점 4.3 ⭐⭐⭐⭐
여기 오면 토론토 베트남인들 다 모여있음... 줄서서 먹음
경기 불황이래매요..2 경기 불황이래매요..2
맛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기 블로그 글 넘 많이 올림 ㅋㅋ)
배 뚜드리게 잘 먹고
다음 날, 오퍼 accept 이틀만인 금요일 아침에 모기지가 승인됐다. 그것도 우리가 예상했던 모기지보다 5만 불이나 더 나옴
아빠가 n0년 간 부동산 거래 하셨지만 내 브로커처럼 일 시원시원하게 잘 하는 브로커 처음 봤다고 진짜 짱이라고 극찬하심.
내가 맘 편히 주말 보내고, 또 화요일에 출장 가는데 해외 가도 되겠냐고 했더니
Enjoy your trip
이라는 쏘쿨한 답장만 띡 돌아옴
ㅋㅋㅋ
앞으로도 얘랑만 거래할 결심
ㅋㅋㅋ
주말에 모기지도 다됐고 기분도 좋은 마당에 부모님 모시고 또 딤섬집 감
이 정도면 우리 매주 딤섬집 하나씩 깨는거 기정 사실 아닌가요 ㅋㅋ
말해뭐해 또또또 방문하는 욕데일 Yu Seafood
🦞 YU SEAFOOD 🥟
3401 Dufferin St Unit 601A, Toronto, ON M6A 2T9 / 구글 평점 4.0 ⭐⭐⭐⭐
여기 인기메뉴 광동누들도 시키고
엄마아빠 예비사위 그리고 나까지 4인이서 배 뚜드리고 넘나 재밌고 맛있게 먹고옴
남친몬 고마워
이제 집이 정해졌으니 몰 안에 있는 가구점도 전격 탐구하고
홈디포 가서 우리집 색상에 맞을 마루 샘플도 가져왔다.
출장 가기 전 이렇게 4인이서 집밥도 많이 해먹고
엄마표 냉면, 소고기 수육
그리고 상주포도
출국 전 남친 베프부부님 한번 또 만나 테니스 치고 블레이즈 피자 흡입하고 ㅋㅋ (캐나다에 다시 안돌아올 사람인줄)
10월 17일,
출장 하루 전까지 외근하고 대만 기업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한 판 때리고 12시 Canoe에서 점심미팅 고고
비록 내가 엄마아빠랑은 육식을 하지만 내 맴 같아서는 고기 안먹고 싶으니 머쉬룸 리조네(리조또)를 시켜줍니다. 예전같았으면 백퍼 양고기찜을 시켰을거다.
케일이랑 셀러리악(celeriac) 튀긴거 신선했으~
나는 워낙 느리게 먹는데다 이런 미팅 자리에서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ㅠㅠ 꼴랑 저거 다 못먹고 싸옴;; ㅋㅋ
그렇게 출장 전날의 밤이 다가오고
부랴부랴 짐도 싸고 레몽이도 싸고(?)
취침 바로 전 뜬 알람
드디어 모기지 컨디션 다 띠고, 솔드 컨디셔널 다 띠고
지금 내 집이 내 집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출장 돌아와서 잔금만 치루면 된다.
'일상다반사 > 캐나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어느 새벽의 생존신고 (10) | 2023.03.02 |
---|---|
굿바이 2022 👋🏼 (0) | 2023.01.01 |
일상 2022 #19. 뜨악스럽게 많은 일이 있던 10월 상반기 1부 (가을 농장 나들이, 토론토 단풍구경, 그리고 우리 동네를 찾다 🏠) 10.1 - 10.9 (1) | 2022.12.21 |
연말 휴가 15일🎉 (0) | 2022.12.21 |
일상 2022 #18. 약혼사진 찍고 (셀프 메이크업 & 화관 만들기🌼) 겁나 돌아다니고 게다가 생일이기까지 했다 🎂🎉 9.16 - 9.30 (0) | 2022.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