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특징1.


1. 명사나 대사를 목적어로 취함. 모두 다 쉽게 이해가 될 대목.


예: 看电影,等他


벗뜨!!!


일부 동사는 목적어를 갖지 않는다. (1음절 동사와 목적어 혹은 보어 역할을 하는 글자)가 (다른 동사)와 조합되어 하나의 동사가 된 이합동사 자체적으로 목적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고 복잡하기도 해라... 결국엔 1음절 동사 혹은 (목적어/보어)+동사 = 이합동사 = 자체목적어 포함 = 목적어 없음


见他的面:그의 얼굴을 보다 (1음절 동사의 예)

去公园散步 : 공원에 산책가다


주요 이합동사:


 睡觉 shui4jiao4 자다

  唱歌 chang4ge1 노래하다

 跳舞 tiao4wu3 춤을추다

 毕业 bi4ye4 졸업하다

 上课 shang4ke4 수업하다

 见面 jian4mian4 만나다

 谈话 tan2hua4 이야기하다

 散步 san4bu4 산책하다

 聊天 liao2tian1 이야기하다

 帮忙 bang1mang2 돕다

 请假 qing3jia4 휴가를 신청하다

 洗澡 xi3zao3 목욕하다

 生气 sheng1qu4 화내다

 道歉 dao4qian4 사과하다

 放假 fang4jia4 방학하다

 让座 rang4zuo4 자리를 양보하다

 让路 rang4lu4 길을 양보하다

 问好 wen4hao3 안부를 묻다

 插嘴 cha1zui3 말참견하다

吃亏 chi1kui1 손해보다

 出事 chu1shi4 사고나다

 吹牛 chui1niu2 허풍떨다

 握手 wo4shou3 악수하다

 送行 song4xing2 배웅하다

 说话 shuo1hua4 말하다

 游泳 you2young3 수영하다

 吃苦 chi1ku3 고생하다

 上当 shang4dang4 속다

 分手 fen1shou3 헤어지다

 结婚 jie2hun1 결혼하다

 吃饭 chi1fan4 

 

 


2. 일부 동사는 동사나 형용사를 목적어로 취한다.


예: 进行,开始,难以,决定,准备


进行讨论: 진행하다+토론하다 = 토론을 진행하다

开始下雪: 시작하다+눈이 내리다 = 눈이 내리기 시작하다

难以取得(好成绩): ~하기 어렵다 + 취득하다 = 취득하기 어렵다


...그냥 닥치고 외워야겠다 ㅜ_ㅜ


3. 일부 동사는 주술구를 목적어로 취한다.


以为 (생각하다, 여기다),发现 (발견하다, 알아차리다)


한마디로 주어+동사+[새로운 문장] 의 형태인 듯 하다. 영어로 따지면 "that"으로 이어 질 수 있는 형태랄까? I discovered that she did not attend the event. 같은.


4. 일부 동사는 두개의 목적어를 갖는다.


老师教我们汉语: 선생님은 우리에게 중국어를 가르친다

他告诉了我一个秘密: 그는 에게 비밀 하나를 알려주었다

他给了我一本汉英词典: 그녀는 에게 중영사전 한 권을 주었다

老师问了我一个问题: 선생님이 에게 질문하나 하셨다


영어의 Direct Object / Indirect Object의 느낌을 가지고 가면 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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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사종류 파악결과, 결국 중국어의 어순은 주술목의 기본 형태 플러스 관형어, 부사어, 보어의 수식 성분인 듯 하다.


1. 주어의 목적어 앞에는 당연히 그들을 꾸밀 수 있는 관형어가 올 수 있고, 


对中国感兴趣的 他 学习 充满魅力的 汉语


중국에 관심이 있는~ 그가~ 공부한다~ 충만한 매력의 중국어를 = 중국에 관심이 있는 그는 매력 넘치는 중국어를 공부한다.


이때, "중국에 관심이 있는" 그리고 "매력넘치는"에 뒤에는 的가 따라붙고, 관형어이다.


2부사어는 대체로 주어와 술어 사이에 위치하고 


他 认真地 学习 汉语


그는~ 열심히~ 공부한다~ 중국어를 = 그는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한다.


이때, "열심히"인 부사어가 주어와 술어인 동사 중간에 위치했다.


하지만 다른 예문에 보면 부사어가 대사 (명사) 앞에서 문장에 첫 스타트를 끊는 것도 확인 할 수 있다. "언제"가 붙으면 문장 앞머리를 시작할 수 있는 듯 하다. 불어랑 비슷한 듯 하다.


从去年起 他 就 开始学习 汉语


작년부터~그는~바로~시작했다~공부를~중국어 = 작년부터 그는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3. 보어는 술어 뒤에 위치한다.


결과보어, 방향보어, 가능보어, 정도보어, 동량보어, 시량보어등의 보어는 술어 뒤에서 술어를 보충설명한다.


他 学 到 很多 东西


그는~배우다~(결과)~많은~것 = 그는 많은 것을 배웠다.


결국에 이루어지는 공식은:


(부사어), (관형어) 주어 + (부사어) 술어 (보어) + (관형어) 목적어


로 정리 될 수 있다.


한국어로 언어 문법 공부 해 보기는 처음이라서 좀 멘붕이었는데, 정리해보니 꽤 심플한 것 같다 ㅎㅎ


이 떄 예문에서 헷갈렸던 것은,


领导 的 要求 特别 高


= 책임자의 요구가 아주 높다


이 문장이었는데, 영어로는 be 동사가 주어+동사의 문법을 충족시켜 주지만 HSK책에 나와있는대로 중국어의 주술목 조건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헷갈렸었다. 술어는 형용사로 대체 가능하다쳐도 목적어가 없는 셈이 되는데 괜찮은건가..? 하긴, 영어도 "I run" 같이 목적어 없는 주어+동사 문장도 성립은 되니, 비슷한 꼴이라고 볼 수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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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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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서 아이고 많기도 한 중국어 품사종류 구분!


5. 형용사 (Adjective)


상태형용사: 雪白 (눈처럼 희다) ,冰凉 (얼음같이 차다)


예문을 보니 "눈처럼 희다", "얼음같이 차다", "짙푸르다", "매우 둥글다" 등등이 있음으로 지금 내 수준에 외울 것이 아니라고 판단, 과감하게 패쓰한다. 그냥 이런게 있구나 정도만 알아두면 될 듯.


성질형용사: 好 (hao3), 坏 (huai4 나쁘다),冷 (leng3 춥다),热 (re4 덥다, 뜨겁다),漂亮 (piao4liang 예쁘다),难看 (nan2kan4 못생기다),高 (gao1 높다),低 (di1 낮다),对 (dui4 맞다),错 (cuo4 틀리다),清楚 (qing1chu 분명하다),高兴 (gao1xing4 기쁘다),干净 (gan1jing4 깨끗하다),伟大 (wei3da4 위대하다)


6. 수사 (크기와 순서)


기수: 숫자


서수: 第一 (di4yi1 첫번째),初二 (chu1er2 초이튿날 엥?),第四册 (di4si4ce4 제 4권)


7. 양사 (후 보충예정)


명량사 (사물의 수량을 셈): 件,张,杯,双


동량사 (동작의 횟수를 셈):次,遍,回,趟,顿,场


시량사 (동작의 지속시간을 셈):年 (nian2 년),星期 (xing1qi1 요일),天 (tian1 일),小时 (xiao3shi2 시간),分钟 (fen1zhong1 분)


8. 부사 (Adverb)


就 (jiu4 바로),才 (cai2 막),又 (you4 다시),也 (ye3 ~도 역시),还 (hai2 여전히, 그리고),不 (bu 아니),没 (mei2 아니),都 (dou1 모두),太 (tai4 아주),很 (hen3 매우),非常 (fei1chang2 대단히)


9. 개사 (전치사)


从~ (cong2 ~부터),离 (li2~ (기준점)으로부터),对 (dui4 ~에 대하여),给 (gei3 ~에게),向 (xiang4~을 향하여),对于 (dui4yu2 ~에 대해),关于 (guan1yu2 ~에 관해)


10. 접속사


如果 (ru2guo3 만약),因为 (yin1wei4 왜냐하면),虽然 (sui1ran2 비록 ~ 일지라도),只有 (zhi3you3 오직),宁可 (ning4ke3 차라리 ~할 지 언정)


11. 조사


구조조사 (어법관계를 나타냄): 的 (de ~의),地 (de 부사어로 쓰이는 단어나 구 뒤에 쓰여, 그 단어나 구가 동사 또는 형용사와 같은 중심어를 수식하고 있음을 나타냄),得 (de, 술어 뒤에서 술어의 정도 혹은 행위의 기능이나 허락을 표시함 (정도보어/가능보어)


동태조사 (동작의 상태를 나타냄): 了 (le 동작의 완성을 나타냄),着 (zhe ~ing),过 (gou 경험이나 동작의 완료를 나타냄)


어기조사 (어기를 나타냄):啊 (a),吗 (ma 의문어기),吧 (ba 제의, 부탁, 명력, 재촉 어기),了 (le 어떤 상황이 변했더나 변할 것임을 나타내는 어기),嘛 (ma 이치, 도리, 사실 등이 명백함을 표시하는 어기)


12. 의성사 (onomatopoeia)


哈哈哈!!!!!!!!!!!!!!!!!!!!!!! 이거 시간을 왜케 잡아먹지!!!!!!!!!!!!!! 내가 중국어로 의성사까지 배워야 한다니!!!!


13. 감탄사


哎呀 (아이야~),喂 (여보세요? 가 어이! 였다니..),啊 (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아이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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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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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K5급 쓰기 제 1부분 정리


그 이름도 무시무시 한 품사종류 구분하기가 신HSK5급 문법부문(쓰기)의 첫 스텝. 미천하고 알량한 나란뇨자 한국어로 문법공부를 해 본 적이 없단 말입니다..ㅠ! 그러나 나는야 유티 언어학 연속 네번 스트레이뚜 A를 받은 영어문법 우등생. 지금부터 내멋대로 한국어+영어 뒤죽박죽 중국어 문법 익히기가 시작된다.


(성조는 pinyin 뒤 숫자로 표시해 놓았습니당~!)


품사종류 구분하기 = Parts of Speech


1. 명사 (Noun)


명사란 녀석은 가장 간단한 개념이므로 패쓰한다 (그리고 곧 나는 보캡의 홍수에 허우적거리겠지).


2. 대명사 (Pronoun)


 어떻게 지우는지 몰라서 남겨둘 수 밖에 없었던 자리 흑흑

 칭대사

 我 (wo3,)

 你 (ni3)

 您 (nin2)

 他 (ta1)

 她 (ta1)

 他 (ta1)

 我们 (wo3men)

 咱们 (zan2men)

 人家 (ren2jia)

 지시대사

 这 (zhe4)

 这儿 (zher4)

 这样 (zhe4yang4)

 那样 (na4yang4)

 那些 (na4xie1)

 

 

 

 

 의문대사

 什么

(she2me)

 谁 (shei2)

哪里 (na3li)

 为什么 (wei4she2me)

 怎样 (zhe3yang4)

 多少 (duo1shao)

 

 

 


* 您, nin2: 3이 아니라 2!! 이것 때문에 중간고사 100 못받고 99.5받음


* 중국어는 he, she, it 모두 ta1이니 좋습디다.


3. 동사 (Verb)


동작동사 

 吃 (chi1)

 看 (kan4)

 写 (xie3)

 喝 (he1)

심리활동동사

 感谢 (gan3xie4)

 喜欢 (xi3haun)

 希望 (xi1wang4)

 关心 (guan1xin1)

관계동사

 (jiao4)

 是 (shi4)

 有 (you3)

 像 (xiang4)



4. 조동사 (Auxiliary Verb) 혹은 능원동사 (보통 동사 앞에 위치)


会 (hui4),能 (neng2),可以 (ke3yi3), 셋 다 모두 ~할 수 있다* (참고영상 아래 첨부)

应该 (yinq1gai1) (마땅히 ~해야한다)

得 (dei3) (~해야한다, 참고영상 아래 첨부),要 (yao4) (~하려고 하다),想 (xiang3) (~하려고 하다, ~하길 바라다)


흠... 조동사에 대해서는 더 익혀야겠네용.


,能,可以 차이점과 예문:



2분 37초부터 봐주세용~


1. 会: 기술 등을 습득하여 할 수 있다


我会游泳 (나는 수영을 할 수 있다)


2. 能: 능력을 나타냄


我能游五百米 (나는 500미터를 헤엄칠 수 있다)


3. 可以: 허락 또는 조건 하의 할 수 있음을 나타냄


这儿可以游泳吗 (여기서 수영을 할 수 있나요?)



得 사용법과 예문:



得: Must, Should, Have to


동사+형용사를 써야 하는 상황에 중간자리를 메꿔주는 역할


起得早: 일찍 일어나야 한다 

谁得早: 일찍 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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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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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식 포스터는 요래요래 뭔가 엄청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던 것 같은데중국판 반지의 제왕인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신비는 저 멀리!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바보같아서 복창터지는 요절복통 캐릭터들이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이끄는 실사판+애니매이션 중국영화. 중국명은 "착요기 捉妖記", 한국명은 영제를 그대로 본 딴 몬스터헌트이다.


포스터에서 보다시피 흥행수익 4300억원 돌파, 관객 6500만명이라는데, 너무 어마어마해서 감도 잘 잡히지 않는... 내가 알기로는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라고한다. 중화권 밖에서도 흥행돌풍을 이어갔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아는 한 인도와 아프리카를 제외한 중화권 밖 관객들은 중국영화에 대한 좋지않은 편견을 미리 깔고가기 떄문에, 영화 초반의 뭔가 양서류와 파충류를 본떠 디자인 된 듯한 어설픈 (하지만 나중에는 엄청 귀여워지는) 괴물들이 뛰노니는 장면에서 바로 "이게뭐야!!" 하고 돌아서지 않기를 추천. 중국의 애니매이션 그리고 연출력의 엄청난 성장과 자본력을 목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도 그럴것이 감독이 헐리우드의 슈렉3 그리고 장화신은 고양이, 쿵푸팬더 등을 맡은 라맨 허 (라만 후이) 감독. 화려한 영상미와 귀여운 요괴들, 그리고 선남선녀 배우들의 바보짓에 즐거워하다보면 특유의 장르치고 꽤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러닝타임 117분도 가뿐하다. 



내가 최애하는 배우 바이바이허 (백백하) 게다가 분당댁 탕웨이도 출연한다! 탕웨이는 우정출연이었나.. 정말 비중이 없었는데 한국 내의 인지도 상 포스터에 주조연처럼 내세워진듯... 영화 안에서의 비중은 정말 작다. 총 합쳐 출연하는 분량이 5분은 되려나...


착요기/몬스터헌트는 정말정말정말 가벼운 킬링타임용 영화로서 막장과 억지의 극치를 달리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중국판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머리를 식히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바보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비추. 시대극(?)의 고증 등을 찾아보기엔 곤란한 그저 판타지!!! 영화이므로 우리 모두 그냥 가볍게 봅시다. 


나는 개인적으로 silly한 B급 코미디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귀여움이 배가된다면 얘기는 달라지지... 귀여운거덕후 출연 배우들 모두, 특히 남주(정백연)의 멍청한 연기로 인해 내내 미소짓게되는 영화(학부 때 허세가 좀 심하던 중국인 친구와 오버랩 되어서 더 웃겼던 것도 있음). 중국판 수지+구하라+이민정인 백백하 귀여운건 원래 알고 있었고 (유부녀에다가 애까지 딸린 84년생이라는 것은 안비밀!!! 언니 대박 ㅠ)


영화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요괴세상과 인간세상이 인간들의 승리로 분리 된 세계관에서, 요괴세상에 내전(?)이 일어나게 되면서 왕권이 바뀌는 도중에 망한 왕조의 후계자 되는 아기요괴를 지키기 위한 요괴사냥꾼(몬스터 헌터)들의 고군분투를 코믹하게 그려낸 이야기. 정말 별 내용 없다. 아래 스틸컷 살짝 스포 주의.




정말 말도 안되는 막장+억지 요소 범벅인데, 영화 설정과 분위기 자체가 귀엽고 가벼워서 관객들도 그냥 그러려니 수긍하고 보게 된다는... 그리고 아래는 이 영화의 1등 공신 애기요괴 그리고 왕조의 후계자 우바!! 무를 닮았다. 그냥 너무너무 귀엽다. 보면 안다. 꺄르르륵 거리는 소리가 아직도 내 귓가에 맴돈다. 우바 목소리 연기한 성우가 주연상 받아야 할만큼 애기요괴 우바의 존재감은 이 영화에서 독보적이다 ♡♥♡





뀨~



귀여운거 좋아하고 시험기간에 머리식히고 싶은 나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중국영화시장에 관심있는 분들도 꼭 보셔야 할 영화로 손 꼽힐 수 있겠습니다. 착요기를 보면서 느낀 점은, 중국영화시장이 한국 그리고 미국과는 또 너무나도 다르다..라는. 이런 가볍고 멍청하기까지 한 전체이용가 영화가 (감동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조금 극단적인 예로 일본의 은혼같은 애니매이션 쀨) 중국 역대 흥행 1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관객들이 어떤 영화를 추구하고 있는지 사이즈가 딱 나오는... 중국 정책 상 모든 영화는 전체이용가여야 하기 때문에 자극적이고 정치적인 요소가 다분한 영화를 제작할 수 없는 환경이 아마 가장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중국 정부가 영화로 우경화정책을 밀고있나? 싶을 정도로, 아무리 이 영화가 남녀노소를 사로잡을 요소를 가지고 있고 귀여움이 터진다한들, 역대 흥행 1위라는 점은 아직 내 머리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역시 중국은 신비해.


중국어 초초초급자로서, 무거운 내용은 다루어지지 않고 일상적인 대화들로 영화가 이끌어가지기 때문에 중국어 입문자들에게도 좋은 영화일 듯 싶다.


이미지 출처는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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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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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보려고 벼르다가 놓친 영화. 워낙 화제작이었어서 기대가 컸는데 의외로 흥행하지 못했고 혹평까지는 아니더라도 호평은 듣지 못헀기에 그냥저냥 볼까말까 고민하게 한 영화다.


일단 내가 이 영화가 나오자마자 바로 극장에 달려가 보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남들이 다들 현빈보러 갈 때 나는 현빈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라는거... 오히려 난 한지민 팬이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 현빈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진 현빈이 멋있긴 하지만 (부정하지 않음) 배우로서의 마스크를 따지자면 개성이 없고 평범하고 매력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현빈은 사극체질이었나보다... 배우들이 힘들어 한다는 사극톤도 매우 잘 소화해내고 외모도도 연기가 현대극보다는 사극에서 빛을 발하는 듯 하다.


누군가 "처음 30분은 들어내고 보면 괜찮은 영화" 라고 했는데 나는 그 반대로 말하고 싶다. 이 영화는 "끝 30분을 들어내야한다"라고...


처음 시작 30분을 보면서 "와 이거 극장에서 봤었어야 했는데..." 싶었지만 뒤로 가면 갈 수록 점점 영화관에 안가길 잘했다고 생각드는 뒷심이 너무 아쉬운 영화... 다모와 더킹투하츠 등 많은 드라마 수작과 히트작들을 제작한 이재규 감독의 작품이라 기대가 컸었는데 역시나 썰전에서 허지웅이 지적했던 것 처럼 흡입력이 없고 산만하다. 연출의 문제가 매우 크다. 영상미는 너무 이쁨... 특히 지민여신님은 저게 사람인지...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인지 ㅡ_ㅡ 어휴




이 영화는 도통 정조암살에 대한 내용인지, 갑수을수의 형제애(?)에 관한 영화인지... 둘 중에 하나만 포커스 했으면 명작이 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갑수&을수 콤비의 이야기는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단지 그게 이 영화의 중심이 아니었고 중심이면 안되는거였는데 중심이 되었다는게 문제...


영화를 보면서 생각해 봤는데 이 영화가 정조 암살에 대한 것만 다루었어도 드라마가 재미있게 완성되었을까? 싶었는데 요즘처럼 6.25가 몇년도에 일어났는지, 한국전쟁인지 육이오인지 구분도 제대로 못하는 국사바보들이 판치는 세상에서는 정조암살 얘기만 다루었다면 흥행에 참패했을지도...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정석이 암살자 역할이라는 것이 안 어울렸음



어어어엄청 어마어마하게 공들였을 마지막 20분 및 엔딩씬, 영화니까 그렇다치고 영상미가 짱이니까 모두 제껴두고라도 너무 길고 질질 끈다. 역모가 일어나고 왕이 시해될까 말까하는 판국에 "혀..형?!" "그래 을수야 나 갑수다"


ㅡㅡ 뭥미


그리고 그 전에, 노론의 핵심인물이었던 구선복 어영장군이 어떻게 그렇게 반란까지 뙇!! 일으켜놓고 노론을 배신하고 회심 할 수 있었는지 납득이 불가했다. 홍국영으로 나온 박성웅은 살 많이 뺐넹... 멋있는 역할이었지만 전에 한중록 시각으로 봤을 때는 홍국영을 거의 역적수준으로 표현했던데 (사실 횡포가 어마어마하긴 했으니) 음 ㅋㅋ 영화에서는 그냥 멋있다. 비중이 적었어서 안타까웠는데 아마 박성웅이 캐스팅 되어서 그런 듯 싶다. 이 산만한 영화에 박성웅 비중까지 늘렸으면 망ㅋ했ㅋ을ㅋ듯ㅋ


아무튼 이러이러한 이야기가 있지만 이 영화가 산만한 이유는 너무 쓸데없이 화려한 출연진과 연출/시나리오에 있다고 생각한다.


출연배우들이 하나같이 다 화려하니... 한명한명 주목해줘야 할 것 같은 이 느낌 


"박성웅씨 비중 별로 없어서 미안해요, 정은채씨 비중 별로 없어서 미안해요, 김성령씨 비중 별로 없어서 미안해요, 조정석씨 이야기는 많이 다뤘는데.... 어라 영화가 점점 답이 없어지네...?"


이렇게...


또 한가지 불만을 표출하자면 이 영화가 정조에 대한거면 정조에만 포커스 둘 것이지 (or just 정조&갑수 드라마) 왠 을수의 러브스토리까지 껴맞췄는지 도무지 감동의 의중을 모르겠다...


정조와 갑수, 혹은 갑수와 을수에만 포커스 했다면 훨씬 재미있었을 영화. 개인적으로는 영화 황후화를 떠올리게 한 영화는 너무 오랫만이라서 반가웠고 현빈 매력의 재발견 (이제 다른 여자애들이 꺄악~ 현빈~ 할 때 그들을 좀 공감할 수 있음) 그리고 한지민의 미친 비쥬얼 또또또 조선후기 르네상스의 중심이었던 정조대왕에 대한 재조명 및 그의 인간적인/심리적인 고뇌에 대해 동감하게 한 영화여서 인상깊었지만... 도대체 왜왜왜 이렇게 산만하게 끝이 난건지... 차라리 수상한 그녀처럼 답이 없는 영화였다면 중간에 끄기라도 했을텐데 그러기엔 영상미와 소재가 너무 아까워서 아쉬웠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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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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