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토론토 브런치 시리즈~

Over Easy에 대한 글을 작성하다 보니 앤티엉클이 생각나서 예전 메모리카드를 뒤져서 그때의 기억을 찾아냈다.


Aunties and Uncles는 아마도 토론토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런치 레스토랑이 아닐까싶다.

허름해 보이는 외관이 왠지 "여기가 진짜 원조야~"라고 말해주고 있는 듯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사실 15년밖에 안됐다는게 함정



 

(사진 출처는 구글맵)


여기는 정말 authentic하게 아침, 브런치 그리고 점심밖에 하지 않아서 딱 9시부터 3시까지만 운영한다.

대기시간은 보통 한시간이기 때문에 이름만 올려놓고 주변 켄싱턴마켓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아침이나 브런치를 먹으려면 주위에 오픈한 상점이 있을까 의문... 설상가상으로 안이 비좁아서 밖에서 기다려야한다.

이곳을 방문했던 때는 눈내리던 2월 끝자락이었는데 사랑하는 보라언니와 둘이 덜덜 떨면서 밖에서 기다려야 했던 ㅠㅠ

대기표 관리하는 사람도 그렇고 서버들도 그렇고 하여간 정신없고 불쾌해서 "여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함 보자"라고 벼르고있었지만 일단 음식이 나오니 여기가 왜 그렇게 사랑받는지 꺠닫게 되었다.

뭔가 Sketch한 차이나타운/켄싱턴의 분위기지만 이것이 토론토 다운타운의 색깔이고 분주함이고 매력이니까.


이곳에서의 브런치는 한마디로 최고였다.




주방이 훤히 보이는 가게 안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이런거 너무 좋아~



여타 브런치레스토랑보다 가격이 많이 착한 편. 메뉴도 옵션도 다양하다





Fresh한 자몽주스도 시켰던 것 같은데

스크램블드 에그가 정말 너무 맛있었던... 조리법 알고 싶어 ㅠㅠ

코티지 치즈 뿐만 아니라 뭔가 다른 가게보다 variation이 많은 기분

하지만 여유있게 커피 한잔 하면서 수다 떨 여유가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회전율이 너무 빠르고 서버들도 분주하고 다 먹었으면 얼른 나가 하는 분위기.


이번 겨울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 언니를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 :)


74 Lippincott St, Toronto, ON M5S 2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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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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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ROM 앞에



바로 이곳!



(사진 출처 구글 맵)


벌써 한달 반이나 지나서 11월 초가 되었지만 이곳을 방문 한 때는 9월 말 한창 늦가을 더위와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았던 때.



언니가 시킨 그릴치킨?? 베네딕 w/ 샐러드



내가시킨 토마토 & 아보카도 베네딕 w/ home fries


각각 $11.99

브런치는 가격대가 원래 좀 있어서 그것을 고려한다면 괜찮은 편

브런치는 아쉬운게 집에서도 쉽게 해먹을 수 있는 메뉴가 대부분이라는 것?

하지만 나른한 주말 오전 커피 한잔 오렌지 주스 한잔 상쾌한 공기 들이마시면서 여유롭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브런치는 언제나 좋은 것 같다.


지나칠 때마다 사람들이 바글거렸지만 들어갈 생각을 해보지 않았던 Over Easy restaurant.

Royal Ontario Museum 앞에 자리해 있다.


토론토 생활 4년 째 지나치기만 하던 이곳에서 생일이라고 제일 친한 언니가 사줘서 패티오 셋에서 햇빛 쐬면서

아니 타들어가면서 ㅋㅋㅋㅋㅋㅋ

맛있게 먹었다!

인기 많은 브런치 레스토랑들은 워낙 바쁘게 회전되다보니 서비스가 별로고 역시나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Auties and Uncles와 비교한다면 앤티엉클을 추천, 다만 Over easy가 장소도 가깝고 내가 사랑하는 Bloor East쪽에 위치 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앤티엉클보다는 더 찾게 될 것 같다. 게다가 앤티엉클은 대기시간만 기본 한시간 :)


208 Bloor St W, Toronto, ON M5S 1W2 ‎

(416) 922-2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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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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