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Aunties and Uncles 브런치 레스토랑
일상다반사/캐나다 맛집 2013. 11. 5. 10:02 |어쩌다보니 토론토 브런치 시리즈~
Over Easy에 대한 글을 작성하다 보니 앤티엉클이 생각나서 예전 메모리카드를 뒤져서 그때의 기억을 찾아냈다.
Aunties and Uncles는 아마도 토론토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런치 레스토랑이 아닐까싶다.
허름해 보이는 외관이 왠지 "여기가 진짜 원조야~"라고 말해주고 있는 듯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사실 15년밖에 안됐다는게 함정
(사진 출처는 구글맵)
여기는 정말 authentic하게 아침, 브런치 그리고 점심밖에 하지 않아서 딱 9시부터 3시까지만 운영한다.
대기시간은 보통 한시간이기 때문에 이름만 올려놓고 주변 켄싱턴마켓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아침이나 브런치를 먹으려면 주위에 오픈한 상점이 있을까 의문... 설상가상으로 안이 비좁아서 밖에서 기다려야한다.
이곳을 방문했던 때는 눈내리던 2월 끝자락이었는데 사랑하는 보라언니와 둘이 덜덜 떨면서 밖에서 기다려야 했던 ㅠㅠ
대기표 관리하는 사람도 그렇고 서버들도 그렇고 하여간 정신없고 불쾌해서 "여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함 보자"라고 벼르고있었지만 일단 음식이 나오니 여기가 왜 그렇게 사랑받는지 꺠닫게 되었다.
뭔가 Sketch한 차이나타운/켄싱턴의 분위기지만 이것이 토론토 다운타운의 색깔이고 분주함이고 매력이니까.
이곳에서의 브런치는 한마디로 최고였다.
주방이 훤히 보이는 가게 안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이런거 너무 좋아~
여타 브런치레스토랑보다 가격이 많이 착한 편. 메뉴도 옵션도 다양하다
Fresh한 자몽주스도 시켰던 것 같은데
스크램블드 에그가 정말 너무 맛있었던... 조리법 알고 싶어 ㅠㅠ
코티지 치즈 뿐만 아니라 뭔가 다른 가게보다 variation이 많은 기분
하지만 여유있게 커피 한잔 하면서 수다 떨 여유가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회전율이 너무 빠르고 서버들도 분주하고 다 먹었으면 얼른 나가 하는 분위기.
이번 겨울 한국으로 잠시 돌아간 언니를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 :)
74 Lippincott St, Toronto, ON M5S 2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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