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다 쓰는 내 원픽 쇼메 웨딩밴드 글

 

넘 바빴어여. 블로그 폭풍업뎃 할라고 휴가씀 ㅋㅋ

 

지지난주에는 청첩장에 쓸 약혼사진도 해치웠답니다

암튼 레츠고

 

내가 알기로 토론토에 쇼메 단독매장은 없고, 캐나다 주얼리 브랜드 Birks에 입점해있음. 아래 캐나다의 블루박스 버크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 확인 가능 👇🏻👇🏼👇🏽

 

 

💍 캐나다 토론토 다이아 반지 투어 2탄: 티파니 매장 방문기 + 버크스 매장 두번째 방문 (다이아

Fairview몰 버크스 매장 방문 후, 다음 날엔 욕데일 쇼핑몰 티파니 매장을 방문했다. 욕데일몰엔 더 큰 버크스 매장도 있어서 버크스 매장도 이틀 연속 방문함. 여기서는 쇼메 다이아도 볼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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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까르띠에 - 불가리 - 부쉐론 - 쇼메 다 둘러보았는데 젤 맘에 들었던 쇼메 사진이 젤루 없는 이유는

 

매장 직원분들이 넘나 적극적이셨기 때문이다 ^^ㅋㅋ;;

 

너무나 활활 타오르는 직원분들의 영업 바이브에 편히 보지를 못해썰....... 8ㅅ8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 남친몬 원픽이었으니 반지가 을매나 물건이었는지 알겠쥬

 

한국에서 젤 유명한 비마이러브 컬렉션은 내가 관심이 없었고

 

다른 컬렉션 모두 제치고 내 눈을 사로잡은 쇼메 얼라이언스 리앙 에비당스 (Alliances Liens Évidence) 시리즈

 

정말 심히 아름답다

 

출처 모두 쇼메 공홈
어멋! 이건 꼭 사야해~~!

 

로고 플레이 x

 

심플하면서 튀지 않는데도 두 사람을 연결시켜준다는 뜻까지 품고 있는 우아하면서 은은한 쇼메 리앙 에비당스 웨딩밴드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런 의미부여 좋아하쟈나 ㅎㅋㅋ

 

 

위에 껴도

 

 

아래에 껴도 잘 어울리고

 

내가 낀 모델은 연결고리에 다이아가 박힌 모델이었는데 내 약혼반지 다이아에 가려지지만 그게 또 은은-하니 참 이뻤다.

 

 

우리가 착용해본 모델, 사진으로는 옐로골드같지만 로즈골드라구욧

 

 

다이아 박힌거랑 안박힌거랑 가격 $200 밖에 차이 안나는거 실화?

 

리앙 컬렉션은 1780년 쇼메의 창립과 동시에 세상에 나온 쇼메의 창립멤버(?)ㅋㅋ 와 같은 디자인이라고 한다. 점원분들이 옆에서 씐나게 나폴레옹과 조세핀, 그리고 조세핀의 취향에 영감을 받아 어쩌구저쩌구 막 설명을 너무 열심히 해주셨는데 1년에 몇 개 밖에 안만든다고 지금 당장!! 롸잇 나우!! 디파짓을 내고 가라고 해서 무서웠다

 

하필 또 내 손가락 사이즈에 완벽하게 맞는 반지가 있었어서.. 이런 기회 흔치 않다고 빨리 사라고 닦달닦달을 -_-

 

남친 사이즈는 없었는데 지금 디파짓 내야 4-6개월 내로 프랑스에서 주문 제작해서 가지고 올 수 있다나

 

 

이건 트리옹프 드 쇼메 (Triomphe de Chaumet) 시리즈였던 듯.. 이것도 괜찮았는데 내가 리앙에 꽂혀서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남 ㅋㅋ

 

반지들은 진짜 너무 이뻤다. 하지만

 

그냥 좀 편하게 보고 싶었는데 점장같이 보이시는 분이 직원 모자라는 와중에 우리가 찐고객이라는 스멜을 느끼셨는지 다른 고객 응대하는 직원분 1인에 엄청 조용히 승질내면서 빨리 와서 우리 응대하라고 하는 것도 내가 다 봐버림.. 그리고 나 이런거에 좀 예민

 

반지는 다 정말 너무너무 예뻤는데 점장까지 달라붙어서 당장 디파짓 내라고 닦달하는 바람에 청개구리같은 나는 오히려 그에 굴하고 싶지 않았고 -_-

 

일단 다른 브랜드들까지 다 둘러본 후 쇼메가 내 맴 속 원픽이니까 다시 오겠다 한 다음 후다닥 매장을 나왔다.

 

ㅋㅋㅋ

 

이 날 네 개의 매장을 다 둘러본 뒤의 느낀 점은

 

쇼메 리앙 >>>>>>> 까르띠에 러브 혹은 방돔 >>>>>>>>>>>>>>>>>>>>>>>>>>>>>>>>>> 그 외

 

그리고 영업은

 

너무 닦달하면 될 일도 안된다는 것 ^_ㅠㅋㅋ

 

남친은 어치피 운동도 하고 친구들 보니까 다들 한번씩 결혼반지 잃어버렸다고 그냥 20불짜리 텅스텐(??????????) 반지 사달라는데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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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스카프 후기 계속 올려서 넘 기쁜 1인 ^_^

 

남친몬 aka 피앙세가 9월 24일 딱 하루 샌프란시스코로 출장 다녀옴

 

혼자서 친구부부랑 던다스에서 인도네시아 푸드 페스티벌 참가하고 집공원으로 이동해 씬나게 수다 떨고 있는데 남친몬에게서 페탐이 걸려왔다

 

"자기야!! 얼른 골라봐!! 나 지금 에르메스 왔어!!"

 

전화기 너머의 급박한 목소리

 

직원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여러가지 숄 제품을 꺼내들고 서있었다.

 

그런데 딱 보니 이건

 

에르메스가 아니고 토리버치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건 에르메스가 아니고 토리버치잖아..? 이걸 말해말어 한 5초 간 고민했음. 남친몬이 너무나 자랑스럽게(?) 그리고 나 기특하지!!!!!! 라는 바이브를 온 몸에 뿜으며 일렬로 서서 숄을 전시하고 있는 직원분들을 화상으로 비춰줌.

 

이걸 모른 척 해..? 아니면 말해줘..? 아니 말해주기엔 직원분들한테 너무 미안한데;; 내적갈등 좀 때리다가 결국 말함

 

"자기 지금.. 에르메스가 아니라 토리버치야.."

 

ㅇ0ㅇ

 

얘기를 들어보니 패알못 남자 둘이 오렌지색 간판만 보고 당당한 걸음으로 토리버치 매장에 들어섰고

 

우리는!! 우리의 찐보스들을 위해 출장길에 에르메스 스카프를 사가지고 가겠다!! 라고 선언, 당당히 여러 숄과 스카프 등을 둘러보았다고 한다.

 

롱스토리숏,

 

결국 내가 거기 에르메스 아니라고 말해줘서 남친몬이 여기 에르메스 아니야..? 했더니 그때서야 직원들이 "응 사실 우린 토리버치야 ^^" 했다며

 

아니 딱봐도 코딩만 하게 생긴 남자 둘이서 급박하게 에르메스 스카프 사야한다고 그렇게 난리를 부렸으면 솔직히 양심상 처음에 말해주긴 해야하는거 아니냐 ㅡ_ㅡ

 

 

심지어 같이 간 사람은 결국 토리버치에서 결제했다며........................... (나중에 에르메스도 구입함)

 

아무튼 다 필요없고 또 에르메스 안들려도 된다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 남친몬은 결국 에르메스 매장 방문에 성공했고

 

 

하두리 화질 주의

 

또 급박하게 트윌리를 골라보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전혀 생각 않고 있다가..

 

지금 가지고 있는 트윌리는 주황+핑크 계열이라 좀 그레이 계열 옷을 입을 때 좀 너무 튀는 감이 있다 생각하던 도중, 제일 끝쪽에 내 눈에 띄는 트윌리가 있어 그거 갖다달라 함.

 

화질구지 영통으로 보니 회색끼가 도는 스카이 블루 같았는데, 근접샷(?)보니 에어벌룬 같은 디자인인갑다 했다.

 

사실 내가 본능적으로 젤 좋아하는 색은 레드 계열이라 아래쪽 스카프들이 눈에 많이 띄었지만, 이미 있는 트윌리랑 이미지가 많이 겹칠 것 같아 확신이 서지 않는데도 불구, 이번엔 좀 색다르게 그레이 계열 스카이 블루 고고

 

상품명 물어보니 오딧세이 트윌리라고 했다. 공홈에 찾아보니 이게 웬걸

 

화질구지 영통에서 보여지던 회색끼는 심하지 않고 완죤 청량한 스카이 블루 아닌가..

 

그리고 에어벌룬 디자인이 아니라 무슨 디스코 조명??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디자인인데 디자인과 디자이너(Pierre Marie)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한 상품이라 그 점이 아쉬웠음.

 

에르메스 공홈에서 퍼옴

 

디스코 팡팡 아닝교? 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에르메스 캐나다 공홈에는 확인할 수 없는 상품이고, 미국 공홈에만 색깔이 여섯 종류나 있음. 내 두번째 픽은 바로 위의 네이비/골드 색상이요 😍

 

 

아무튼 내 두번째 에르메스 트윌리, 토론토에 안전하게 잘 도착했구여

 

레몽쓰한테 언박싱 전 검사도 받았고여

 

 

그레이가 살짝 섞인 파스텔 블루가 나한테 잘 어울릴까 내심 걱정했는데

 

남들 눈엔 어떨지 몰라도 내 눈엔 정말 대대대만족이다. 오렌지/핑크계열의 빈가타 트윌리보다 더 차분하고, 일할 때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다 싶었음.

 

+ 착샷 업데이뚜

 

이틀에 한번 꼴로 하고 다닌 것 같당

 

튀지 않고 은은해서 매일매일 하고 다녀도 신경이 안쓰일 것 같당 ㅋㅋㅋㅋㅋ 정말 대대대大만족

 

ㅋㅋㅋㅋㅋ

 

돈지랄 방울도 달아봄

 

 

남친자랑 이럴 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감

 

출장 꼴랑 하루 가는데 레몽이랑 똑닮은 장미꽃 한 송이와 각종 간식, 그리고 내가 노래를 부르던 이중인격 쭈꾸미 인형까지 구비해주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남치니

 

에르메스랑 토리버치도 구분 못하면서 남자 둘이 와이프랑 여친 스카프 사줘야 한다고 그 바쁜 1일 출장길에 시간 빼서 우다다다 달려간게 그냥 너무 어이없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ㅋㅋ

 

(그런데 왜.. 면세에서 사지 않았는지는 굳이 묻지 않겠다... ^^)

 

이 에피소드만으로 넘 사랑스럽고 나 정말 결혼 잘하는 것 같당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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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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