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5일 일요일, 장장 4년 사귄 남친이 예랑이로 진화

 

 

그 진화의 산증인을 레몽군께서 맡아주셨습니다.

 

 

뭔가 초점이 레몽에만 가있는 것 같지만..

 

킁킁 먹는거 아닌가?
일단 맛을 보자

 

내가 블로그에 힌트를 대놓고 써놓긴 했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떻게 이렇게 찰떡같이 내 스타일 반지를 들고온건지.. 8ㅅ8

 

 

💍 캐나다 토론토 다이아 반지 투어 2탄: 티파니 매장 방문기 + 버크스 매장 두번째 방문 (다이아

Fairview몰 버크스 매장 방문 후, 다음 날엔 욕데일 쇼핑몰 티파니 매장을 방문했다. 욕데일몰엔 더 큰 버크스 매장도 있어서 버크스 매장도 이틀 연속 방문함. 여기서는 쇼메 다이아도 볼 수 있었

catherine1ee.tistory.com

 

작년 처음으로 매장 들어갔을 때 당당하게 나는 솔리테어를 원한다! 했는데 점원이 4C는 뭐냐, 밴드는 뭐냐, 손가락 사이즈는 뭐냐, 무슨 재질 원하냐, 어쩌구저쩌구 해서 동공지진 왔었다던 남치니

결국 나를 데리고 티파니랑 버크스 끌고다닌 남치니

 

공부 열심히 했다고 한다 ㅋㅋㅋ

 

그 결과.. 너무나 완벽한 반지를, 게다가 디자인까지 맞춤으로 제작까지 성공 ❤💍

 

보고 또 보고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반지 ღ'ᴗ'ღ

 

 

 

이렇게 렌더링한거 보여주면서 반지 제작사랑 이메일 왔다갔다한거 보여주는데 을매나 기특하던지 🥲

 

내가 동서남북 컴파스 4발 원한다고 그렇게 디자인 해, 로즈골드 밴드 해, 거기다 사이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튤립 모양으로 맞춤제작했다. 튤립이 고양이한테 해로워서 내가 튤립을 집에 들이지 못하는걸 잘 알기 때무네 ㅎㅎ.. 나 이제 평생 손가락에 튤립 갖고다니겄어 🌷🌷🌷

 

4C는:

 

Carat: 1.8 캐럿

Colour: F 컬러

Clarity: VS-1 투명도

Cut: Excellent 엑설런트 컷

 

보험까지 들어놓고, GIA 감정서까지 다 받아 반지와 한꺼번에 건네준 남치니 ㅋㅋㅋ

 

원래 2캐럿 알아봤었는데 내 손이 작고 북미 기준 손꾸락이 가는 편이라 (사이즈 48) 디자이너분이 너무 크면 가짜느낌 날 것 같다고 2캐럿은 비추하셨다고 ㅋㅋ 1.9 캐럿도 알아봤는데 1.8 캐럿 짜리 좋은 원석을 찾아서 그걸로 겟또했다고 한다.

 

 

라운드컷이지만 4발이라 조명과 각도에 따라 내가 맨~~ 처음 원했던 프린세스컷같이 보이는 착시현상도 나타남💖

 

 

친구들이 프로포즈 받는 기분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당시에는 막 깜짝 놀라고 그랬다기보다 그냥 퍼즐 100개 피스에서 잃어버린 한 피스 하나 찾아 딱 맞춘 기분?

 

드디어 우리 이야기의 다음 장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기분 🥰

 

프로포즈 자체가 감동적이었다기보다, 이렇게까지 날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디자인 발품팔아 커스텀 제작까지 한 남친의 노고가 너무나 감동적이고 이뻤다.

 

반지 어떻게 제작했냐고 물어보니 3개월 간 반지 제작하는 과정의 감정과 일지를 다 기록했다는 남치니. 언제 한번 시간 날 때.. 옮겨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직 예고만 해놓고 못쓴 글들 수두룩인데 이제 캐나다에서 결혼준비 하는 글들까지 써야할 판 ㅋㅋㅋ~~

 

진짜 더더더 사랑받는 느낌의 요즈음.. 행복합니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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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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