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크리스티 Arisu 아리수 생갈비 + 냉면 콤보
일상다반사/캐나다 맛집 2014. 8. 4. 09:35 |소고기 맛없엉 ㅠㅠ 맛없엉 하는 딸내미 때문에 매번 노심초사하시는 울 엄망아빵 ㅋㅋㅋㅋㅋ 고기 구워먹으러 핀치가자 했는데 시간도 늦고 비도 올라그러고 해서 간 아리수~
유감이게도 아리수는 개인적으로 너무 나쁜 기억들밖에 없어서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냥 못이기는 척 하고 김여사를 쫄래쫄래 따라갔지요
난 고기 말고 그냥 냉면먹고싶어서 외식하자 했던건데 엄마가 고기 시켜먹자고 해서 시킨 갈비+냉면 콤보 2인분
생갈비+양념갈비+불고기 나오고 소고기 팽이버섯 말이에다가 냉면 두개 나오고 해물파전/잡채/회무침 중 택1 할 수 있고 쌈도 나온다고 해서 시켰다. 에피타이저는 호박죽에 디저트는 수정과.
아리수에서 예전에 미팅 한번 했었는데 냉면 시키고 너무 초 안드로메다 우주급 실망을 했어서 그 때 냉면은 주방장님의 실수이겠거니... ㅠㅠ (라고 생각 될 정도로 정말 말도 안됐었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나는 회무침을 시키고 나온 오징어무침이 회무침인 줄 알고 잠시 급멘붕
이걸 지금... 회무침이라고 하는거야? 아니라고 말해줘
하면서 엄마랑 웃었음
그러다 정갈한 반찬에 에피타이저 호박죽 나오시고
여기 아름다운 비쥬얼의 진짜 회무침 등장이요~ 그러면 그렇지용
반찬이 정말 집밥처럼 간이 심심하고 조미료 맛이 안난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우리는 맛있게 먹었지만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분들에게는 너무 밋밋할수도... 나는 저거 땅콩 튀긴게 항상 너무 맛있더라 ㅠㅠ
쌈은 로메인이랑 버터 레투스 정도 나오고 그리 푸짐하지는 않다. 다른 생야채도 양파 겉절이랑 양파 구워먹을 거 좀 나오는 것 말고는 마늘이나 고추도 없다. 뭐 외국인들에게 맞춘 레스토랑이니..
양념이 된 고기들은 아주 조금 간이 세게 되었었는데 맛있었고 생갈비가 특히 맛있었다.
냉면은 그 때 내가 매우 실망했을 당시 잘못 시킨것도, 주방장님의 실수도 아니었다. 똑같은 퀄리티의 냉면 아 정말 ㅋㅋㅋㅋㅋ 냉면이 이렇게 맛없기도 힘들겠는데 ㅠㅠ 너무 오래 삶아서 면발이 서로 들러붙고 육수가 탁하고 고명도 오이, 배, 수육고기 그리고 계란의 매우 기본적인 조합인데 일단 맛이없다.
비빔냉면은 이렇게 자작하게 나오고 양념장을 따로 뿌리게 되어있다. 그러고보니 비냉엔 깨라도 뿌려져 있네여
냉면 빼고 매우 만족했던 식사! 수정과도 우리 입맛엔 조금 많이 달긴 했지만 생강이랑 계피향도 당도만큼 강했고 만족했다. 이러고 팁까지 $100 조금 넘게 나왔는데 나중에 동생이랑 또 가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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