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의 한국 출장기, 대망의 마지막 날은 네이버와 함께~

 

 

2021년 캐나다 기업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 네이버는, 이 날 토론토대학교와 인공지능 기반 컨텐츠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체결 공식 세레머니를 가졌다.

 

 

네이버-왓패드, 토론토대와 AI 연구 협력…"5년간 52억원 투자"

기사내용 요약 네이버-왓패드-토론토대 3자 협력…AI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개발 자연어처리 및 HCI 분야 집중 연구…"네이버 글로벌 AI R&D 생태계 확장"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

n.news.naver.com

 

U of T collaborates with Naver, Wattpad on AI research

The University of Toronto will work with South Korean technology company Naver Corp. – and its Toronto-based subsidiary Wattpad – on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aimed at harnessing technology to empower human creativity. Guided by a partnership fr

www.utoronto.ca

 

이제는 너무 편히 친구 먹은 토론토대학교 박사님 듀오와 내 상사까지 네 명이서 보내주신 차량 탑승하고 진짜 편히 판교 1784 빌딩까지 이동함.. 기사님 너무 쏘 스윗하시고, 제네시스 내부 너무 좋다고 말씀드리니 신제품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고 ㅋㅋㅋ 감사합니다…

 

 

하정우 연구소장님을 지난 몇 년 간, SNS를 통해 팔로우 했었는데 저번 윤대통령 토론토 방문 때 아주 잠깐 인사드리고 이 날 처음 정식으로 만나뵙게 되었다. 1784 빌딩 투어는 정말 세세하고, 또 배려 넘치게 진행되었다. 전담 동시통역사도 붙여주시고, 빌딩 곳곳의 로봇들과 복지시설, 그리고 네이버의 연구내용을 더욱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림 그려주는 로봇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더니 뽀언니가 여기 인플루언서들이 자주 올리는 곳이라고 ㅋㅋ 나는 몰랐네그려

 

알토원 그림로봇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복지천국 회사답게 직원분들은 여유로와 보였으며, 레알로 로봇들이 커피를 배달하고, 구내식당도 끝내준다 직접 직원분들께 듣기도 하고, 또 사내 병원도 있고 심지어 꽃집까지 있어서(!!!) 진심 부러웠음…

 

로봇조심

 

점심은 네이버 AI 연구소분들과 회사 맞은편 운정 도미솥이라는 솥밥집을 갔다. 솥밥(?)이라는게 요즘 한국에서 핫한 트렌드인듯.. ㅋㅋ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솥밥솥밥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 방문에서 솥밥집이 하도 많이 보여서 궁금하기도 했고, 신선했던 기억이.

 

 

이 집도 개별 포스팅 쌉가능이라.. 한국여행기 카테고리에 따로 글을 올리는 걸루 ㅋㅋ

 

이 날 세레모니 함꼐 하고, 식사까지 같이 한 네이버 랩 엔지니어 분들은 정말 너무너무 똑똑하고 멋있는 분들이셨는데, 아무래도 미팅 때는 일적인 이야기 위주로 하다 밥이 들어가니 일 외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되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 기회에 꼭 또 뵙기를 바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가 향한 곳은 삼성 리서치 센터. 삼성은 2018년, 토론토에 인공지능 센터를 열고 지금껏 토론토대학교 스벤 디킨슨(Sven Dickinson)교수와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기 때문에 방문했다.

 

 

시간이 조금 떠서 근처 카페에서 일행은 커피를 먹고, 나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먹고

 

이 날 날씨가 참 좋았는데, 토론토대학교 담당자가 스위스 풍경 같다고 해서 충격받음. 정말 그렇게 보이나?

 

이전 글에도 언급했었지만, 나는 어릴 적 한국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요리보고 또 저리봐도 다 고만고만한 나무에, 산등성이에 지저분한 네온사인, 간판들에 또 공기는 얼마나 오염되고 탁한지, 한국이 다른 유명 국가들처럼 풍경이 예쁜 나라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니 그새 내 눈이 달라진건지, 한국이 더 예뻐진건지

 

한국은 정말.. 아름답다.

 

 

마지막 날까지 열일하는 토론토대학교 담당자 ㅋㅋ

 

 

삼성을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근처 토다카페에서 기자님과 인터뷰하고, (토론토대학교 담당자가 토다라는 이름이 히브리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는데, 절대 아니올시다 ㅋㅋ)

 

전날 창고43에서 거하게 대접해주셨던 BHC 담당자님께서, 우리가 뿌링클 치킨이랑 치즈볼 안먹어봤다 하니 치킨파티에 초대해주심.. ㅠㅠ🎉

 

 

기본 후라이드 치킨에, 치즈볼에, 떡볶이에, 뿌링클 치킨에, 쉬림프 치킨에

 

 

극찬의 극찬 일색이었던 기본 후라이드 치킨. 엄청 바삭하다.

 

 

MZ 세대들이 좋아한다는 뿌링클 치킨.. 처음엔 치즈가루 맛이 너무 강렬해서 당황스러웠는데, 먹다 보니 치토스 같고 괜찮았다.

 

 

신났던 두 사람

 

쉬림프 치킨 그리고 아이스 파인애플
우리 이틀 연속 보내요.. ㅋㅋㅋㅋㅋㅋ

 

담당자분이 말씀 너무 잘하셔서 나는 이 날도 혼자 머리 쳐박고 와구와구 잘 먹음. 출장 내내 몸무게 늘지 않은게 미스테리..

 

BHC 담당자님 이틀 내리 맛있는 음식 대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_ _)m 치킨 다 뜯고 호텔까지 자차로 태워주시기까지 하심 ㅠㅠ👍

 

이렇게 도비 출장기의 마지막 식사는 뿌링클 치킨으로 마침표를 찍고

 

 

숙소에 돌아왔더니 왓더헬?? 방 온도가 무려 50도가 넘은 것이 아닌가. 실제로 방 온도가 52.2도로 맞춰져 있었다. 나는 뭘 건든 적이 없는데 청소 하시는 분이 잘못 건들이신건지..? 누군가 나를.. 말려 죽이고 싶었는지…? 아니 애초에,, 방 온도가 50도 넘게 세팅되는 설정이 말이 되냐구여,,ㅋㅋ;;;

 

속이 하도 타들어가서, 리셉션에 전화해서 방 온도가 너무 올라 더우니 얼음물 먹게 얼음 좀 가져다 달라 부탁드리니

 

이내 똑똑똑

 

빼꼼 문을 열고 나가보니

 

얼음을 빠께스로,, 가져다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했던 건 지금 당장 불나는 속을 식힐 얼음물에 동동 띄울 얼음 몇 알이었는데요.. ㅋㅋ

 

샴페인 칠링용 얼음을 한 가득 품에 안고 고독한 미식가 보다가 잠듦. 내가 비단 지금 대한민국 가로수길 근처 호텔에 있는건지, 사하라 사막에서 모래찜질 하는 중인지 헷갈릴만큼 무더웠음.

 

그리고 이게 도비 출장기의 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조금 황당한 출장기 마무리가 아닐 수 없다.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출장 도중 엄마한테 전화한 것처럼, 이렇게 씐나는 한국 방문은 처음이었다. 학생 때 한국에서 교환학생 할 적엔 학교 끝나자마자 9시 가량 끊기는 시외버스를 타야해서 매번 안절부절했다. 석사 마치고 한국에 있었을 땐 서울에서 지내진 않았으며, 창원에서 고갯길을 운전하며 통화하는 동시 지도를 펼쳐 색칠하는 운전학원 원장님에게 호통을 들어가며 운전면허를 땄다 -_- (이 때도 무지막지하게 더운 여름이었다..)

 

10월 중순의 한국은 미세먼지에도 불구, 너무나 아름다웠으며 (한국 단풍 마운틴뷰 최고야,,)

 

한국이 처음인 내 일행들에 내 아름다운 조국을 소개해줄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이었으며,

 

택시값이 진짜 매우 저렴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에 비교하자면 말이다.)

 

아무도 안읽으시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 우리를 기쁘게 맞아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크나 큰 감사의 말씀을 올려드립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이제 이렇게 도비의 한국 출장기는 끝!! 나 혼자 지금 감동하고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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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이걸 일상에 올려야하나

 

직장생활에 올려야하나 1초 고민하다 직장 덕을 봤으니 직장생활에 올리기로 함.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토론토 일정인 2022년 9월 22일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그리고 동포 간담회까지 ㅋㅋ 몰래 뒤에서 토론토 일정을 다 따라댕김. 두 일정 모두 따라댕긴 사람은 아마 나 밖에 없는 듯 함 ㅋㅋ

 

기대 안했는데 이 날 정말 꽤나 즐거웠다. AI 포럼에서 인터넷으로만 교류하던 분들 직접 만나뵙고 인사나눌 시간 갖게 되어 좋았고,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같은 테이블 앉은 분들과의 수다도 빵빵 터짐

 

정치적 색깔, 신념 다 떠나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토론토를 방문하고, 특히나 토론토대학교에 방문해 토론토대학교를 북미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이자 AI 선두주자로 인정해 마지않은 것은 가히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바이든인지 날리든인지 여파가 너무 커져 토론토대학교 방문 뉴스는 완죤 묻혀버렸지만 말이다..............

 

 

............ 라고 쓰려 했는데 오늘 현지 시간 (9/25일요일 새벽) 토론토한인회장님의 축사가 갑자기 또 빵 떠서 어떻게 살짝 다시 주목받게 되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ㅋㅋ 역시나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이 뉴스가 되기에 이번 윤대통령 토론토대학교 방문은 국내에서 그냥 흐지부지 된 듯 하다 ㅠㅠ

 

아무튼 시간 별로 1. AI 포럼, 2. 동포 간담회 참석 후기 고고

 

1.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이건 내가 아주 할 얘기가 많은데 그냥 가슴에 묻기로 하겠음. ㅋㅋ 결과적으로 잘 진행됨.

 

우선 나는 아래와 같은 토론토대학교의 초청을 받고 참석했다.

 

 

이 날 오전 나는 대만 반도체 기업 일정을 소화하고, 대통령이 방문하는 똑같은 건물에서 이미 미팅을 한 차례 마친 상태였음 ㅋㅋ

 

점심 먹고 슬슬 걸어가니 4시 반 정도 도착함.

 

문제는 참석하기 전에 내 이름이 캐서린으로 되어있을지, 아니면 내 신분증에 적혀있는 한국 이름으로 되어있을지가 긴가민가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내 참석은 그냥 토론토대학교 측에서 캐서린 불러~ 해서 ㅇㅋㅇㅋ 된 상태였기 때문에 -_- 토론토대학교에서 내 신원을 따로 묻고 가져간 케이스가 아니었던지라, 시큐리티 체크인 할 때 내 영문 이름이랑 법적 이름이 매치 안되서 참석 거부되면 어카지?? 내심 쫄았었음.

 

근데 아니나 다를까

 

참석자 명단에 내 이름이 영문 &  법적 한국어 이름 둘이나 기재되어 있던 것이 아닌가?? -_-???

 

그리고 희한한게 위의 초청장도 내 직장 이메일이 아닌, 내 개인 gmail로 옴;;; 하여간 지금까지 미스테리이다. 내가 직장 한 번, 개인적으로 한 번 초청을 받은건지, 내 쥐메일은 누가 알고 어떻게 보낸건지 -_-..

 

아무튼 그렇게 어찌어찌 들어가니 공항처럼 시큐리티 체크를 한다고 함. 주변에 한국에서 오신 느낌이 물씬 풍기는 청와대분들과 경호원분들이 분주하셨음..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신분증 다시 보여달라함.

 

가방도 보여달라 하고, 소지품 통에 넣고 메탈 감지되면 삑삑 거리는 봉으로 스캔도 쫙쫙 하심

 

소지품 통에 넣고 걸어가라 그래서 내.. 내 폰은요? 8ㅅ8 하니 다들 웃으심 ㅋㅋ 아무튼 여기까진 화기애애했다.

 

 

라운드 테이브 양 옆으로 좌석이 세 줄씩 배치되어 있었는데, 나는 중간 세번째 줄이었다. 두번쨰 줄에는 교수들이랑 학생분들이 많이 앉아계셨음.

 

나는 내가 앉은 자리가 어딘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통령 바로 뒤뒤뒷자리었음 ㅋㅋ 라운드 테이블 내내 대통령 뒷통수만 봄 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찾을 수 있나요?
내가..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제공 연합뉴스..

 

참고로 테이블에 놓여진 다알리아 센터피스가 참으로 탐스럽고 예뻤던 기억이 ㅋㅋㅋㅋㅋ

 

 

네시 반에 도착했는데 아무튼 이렇게 텅텅 비었었음. 막 엄청 일찍 도착한 분들은 거의 학생분들인 듯 했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 엄청 분주분주

 

 

청와대에서 나온 분들인 듯 했음.. 멀리서 딱 봐도 모두 코리안-코리안의 바이브를 물씬 풍기심 ㅋㅋ

 

 

여기서 대박 스타

 

제프리 힌턴 박사님 봼!!

 

역시나 너무 서윗하심

 

한국 분들 힌턴 박사님 좀 알아주세요 딥러닝의 대부라고요 네? ㅋㅋㅋ

 

이것도 비하인드가 많은데 2027년에 풀어보도록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도착

 

나 진짜 아이폰 11로 바꾼지 얼마 안됐는데

 

줌인 이렇게 후진 줄 몰랐다. 먼 발치도 아니었는데 화질 왜이래

 

차라리 내 전 폰인 아이폰 6s가 줌인은 더 잘 뽑았을 듯. 아니 레벨업을 몇 개나 했는데 줌인이 이렇게 화질구지인지 ㅠㅠ 하두리인줄

 

 

토론토대학교는 북미 최고 명문대 중 하나로~ 선두주자로~~ 매년 AI 박사 600명 배출 등등 축사 하시는데

 

실무진 서울경제 정혜진 기자님 기사 참고했다는데 100% 건다

 

ㅋㅋㅋ

 

인터뷰 하길 잘했네

 

 

서울경제 토론토 테크 생태계 인터뷰

2022년 7월 28일 발행된 서울경제 인재 기획 시리즈, <팍스테크니카, 인재에 달렸다> 인터뷰에 참여했다. 아빠 오신 날에 우리 사무실에서 대면 인터뷰 진행하고, 기자님이랑 토론토 대학교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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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통역 경청하시는 힌턴 박사님

 

넘 서윗하심 ㅠㅠ 내가 직접 만나뵙고 인사 나눈 적은 없지만 얘기 듣기로는 진짜 소탈하고 탈권위적이시고 그냥 넘 좋은 분이시라고..

 

아래 분은 CIFAR에서 범캐나다인공지능전략을 맡고 있는 엘리사 스트롬 (Elissa Strome) 박사

 

 

저기 찍히신 분들 다 어디서 봤는데.. 봤는데 하다가 도저히 이름이랑 소속이 기억이 안나서 머리 깨나 깨졌는데 알고보니 모두 팬데믹 전에 뵙거나, 줌으로 뵙거나, 걍 기사에서 봐서 나만 내적 친밀감 높은 분들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한 분 씩 소개할 때 아~~~맞네.............. 싶었음

 

팬데믹의 폐해 ㅋㅋ

 

 

힌턴 박사님 .. ㅠㅠ❤️ 우주황제슈퍼스타

 

 

토론토대학교랑 MOU 체결

 

 

아무튼 이렇게 일정 1이 끝남

 

오랫동안 실제로 못뵌 분들이랑 인사도 나누고, 밖에 한번도 실물 못 본 내 중국어 익스체인지 친구 지금 한국 대통령 와있다는 소식 듣고 문 밖에서 대기탐 ㅋㅋ 밖에서 반갑게 첫 대면 인사 나누고 ㅋㅋ

 

 

다음 장소 욕빌 하얏트 호텔로 이동 고고

 

무슨 8시부터 시작인데 6시 반까지 오래............ 이미 내가 토론토 대학교 일정 마친게 6시 40분인가 그랬음 ㅋㅋㅋ

 

2. 토론토 동포 간담회 만찬

 

이거 사실 예비 시아버님과 함께 참석하게됨 ㅋㅋㅋㅋㅋㅋㅋ 시아버지랑 며느리랑 둘이나 따로 초대받아 나란히 참석하다니 가문의 영광 아닌굥? ㅋㅋㅋ

 

도착하니 한 7시 정도?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니 로비에 해병대 모자같은거(??) 쓰신 분도 계시고.. 한복 차려입으신 분들도 계시고

 

이 때까진 시위 하시는 분들 못 봄.

 

엘베 타고 3층으로 고고하니 다시 시큐리티를 지나야함

 

신분증 보여드리고, 또 소지품 내드리고 메탈 감지봉 쫙쫙 돌리는데 나한테서 계속 소리가 남

 

저 아무것도 없다구여 ㅠㅠㅋㅋ

 

 

착석하고 빵 뜯음

 

메뉴는 호박 스프 / 시저 샐러드 / 스테이크 / 녹차 티라미수 & 커피

 

 

딱 보니 테이블 당 영사 한 분씩 / 혹은 경호하시는 분들 한 분 씩 배치해놓고 일행은 다 찢어놓음.

 

우리 테이블은 경찰 영사님이랑 경호 보좌?하시는 분이 앉으셨는데 나는 예전 영사관에 있을 때 사건사고부에서 시작해서 반가웠다. 경호하시는 분 진짜 레알 넘 재밌으시고 젠틀하시고 유쾌하고 인싸셨음

 

진짜 우리 테이블 첨엔 다 어색어색했는데 나중에 다 빵빵 터지고 잼있었다

 

 

내 아이폰 11 하두리 화질 좀 어떻게 해주라...

 

 

정확히 저녁 8시 42분에 받게 된 첫 코스 메뉴, 호박스프........... 저 위에 허연건 치즈이다.

 

 

8시 53분에 나온 시저 샐러드...

 

 

9시 16분에 서빙된 안심 스테이크...

 

이거 반응이 젤 좋았음

 

9시 30분 즈음에 차세대 한인 밴드?? 퓨전 국악 밴드 분들이 두 곡 공연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이거 좋았음 ㅋㅋ 특히 첫 곡이 넘 좋았음

 

 

9시 46분 디저트로 나온 녹차 티라미수 & 저 소스는 유자맛 남.

 

호텔측에서 커피 드쉴? 해서 얼결에 ㅇㅇ 했는데 커피 한 두 모금 먹고 정신이 번쩍번쩍 살아나서 이 날 잠 못자서 혼남 ㅋㅋㅋㅋ

 

윤석열 대통령이랑 김건희 여사 테이블마다 다 돌고 기념사진 찍는데 그 사진은 우리 안준다고 함 ㅋㅋ 그런데 우리 테이블은 어찌어찌 핸드폰으로도 단체사진 찍게 되었다. 이거 비하인드도 풀고 싶은데 걍 내 일기장에 쓰는걸로.. ㅋㅋ 핸드폰 하나로 찍은거라 사진 받아야되는데 아직 못받음

 

결과적으로

 

뭐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토론토대학교 졸업생이자 캐나다가 항상 미국에 가려져 슬펐던 나 1인은 한국 대통령의 토론토대학교 방문을 이러나저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간담회 만찬도 새로운 분들 만나서 얘기 나누고 한국에서 오신 분들과도 얘기 나누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재밌었음

 

나는 아직까지 마스크 꼭꼭 열심히 쓰고다니는 1인인데 AI 포럼부터, 한국에서 오신 분들 거의 아무도 안쓰셔서 좀 많이 놀람

 

코시국 이제 다 끝나가나보다 싶음 ㅋㅋ~ 에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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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토론토는 4월까지 눈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 시기에는 오락가락하는 날씨와 온도 때문에 반팔 입은 사람과 롱패딩 입은 사람을 동시에 목격할 수 있다.

 

이 애매한 시기를 지나 5월에 다다르면, 그때부터 진짜 고생 끝 행복 시작이지.

 

 

내 남친이 찐따 칼리지라고 부르는 트리니티 칼리지.

 

토론토 대학교 문이과(Arts&Science)학부는 일곱 개의 칼리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압도적인 성적의 소수 학생들만 모이는 명문 트리니티 칼리지이다 ^^

 

참고로 나는 명문 트리니티 출신, 남친은 뉴칼 출신 ^^ㅋㅋ

 

잘 이해가 안되면 해리포터의 그린핀도르, 슬리데린, 레번클로, 후플푸프 생각하면 된다. 어차피 토론토 대학교가 영국 식민지 때 세워진 칼리지들의 집합체라 근본적으로 영국 시스템 따라갔다 보면 된다.

 

 

이 시즌 토론토 대학교, 특히 트리니티 칼리지는 정말 끝내준다. 남들 다 로바츠 가서 사진 찍을 때 저는 트리니티요

 

 

저기 뒤에 보이는 세인트 힐다 기숙사 반지하에 살았었다 내가.. 1학년 때

 

머나먼 옛날... 고딩 시절 대학교 지원할 때 선호하는 기숙사 분위기 쓰래서 나는 무조건 독방 달라, 나는 안티 소셜이라고 써냄 ㅋㅋㅋㅋㅋ 정문이 딱 하나라서 로비에 대기타고 있으면 누가 언제 누구랑 왔다갔다 하는지 다 알고, 트린 사람들 자체가 소수인데 그 안의 한인 학생들은 더 소수라 진짜 서로 숟가락 갯수까지 앎............... 나 다닐 때만 해도 코리안 테이블이라고 트린 기숙사 식당에 한인 학생들만 모이는 식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그르치... ㅋㅋㅋㅋㅋㅋ 내 바로 다음 세대인 1T5인가 1T6부터 없어진걸로 알고 있음

 

 

삼성 AI 센터 있는 토론토 MaRS 이노베이션 허브.. 맨날 외근 나오는덴데 봄 산책으로 나오니 새롭다. 저기서 토론토 대학교의 프레더릭 밴팅 박사가 인슐린을 발견했습니다. 내부 한쪽 벽에 인슐린 발견을 기념하는 유물(?)같은거 전시되어 있음..

 

 

셀카는... 너무.. 힘들다..........................

 

 

유티 캠퍼스 내 <<철학자의 산책길>>에서 이렇게 이뿐 새친구도 보았당. 나 1학년 쪼꼬미일 때 긱사 오리엔테이션 도와주는 선배가 저 길을 가로질러 뽀집에 데려가줬었다. Pho Hung이었는데 때 탄 노란 간판의 빨간 글씨가 일품이었던 곳으로, 지금은 아마도 콘도가 되었다..

 

 

이번 달부터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테니스 레슨을 시작했다 🎉

 

개인레슨인데 첨엔 좀 걱정하다 쌤이 너무 잘 가르쳐주시고 재밌어서 요새 손꼽아 테니스 레슨날만 기다림

 

아직 세번 밖에 안했지만 백핸드도 들어갔다구요

 

사실 난 초딩 때 열심히 테니스 레슨 받은 전적이 있긴 있으므로 아주 쌩초보라고 보긴 어렵고.. 레슨을 통해 아주 먼 옛날의 기억을 되살리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날씨가 넘 좋아서 테니스 끝내고 이렇게 삐구랑 커피도 마시고 (요즘 둘 다 제로 웨이스트하자! 으쌰으쌰 해서 Yeti컵 들고다님)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 사줘 빼액-! 빼액-! 하는 여친 달래느라 힘든 남친몬

 

 

반반 소프트콘을(를) 손에 얻었다!
넘나 귀여운 장면이라 포착.. 하이틴 영화의 한 장면일세

 

이 기간 잡아먹은 것들

 

 

내 기준 가성비 갑 센터 포인트몰 이찌방 스시가 아카네 스시로 바뀌었다. 내가 자주 먹는 Salmon's Lover 세트 와구와구

 

 

젤라또도 먹구여

 

 

핀치 신규 오픈 젤라또 가게 Gelato North 🍦

🍦 GELATO NORTH 🍦 5510 Yonge St, North York, ON M2N 7L3 / 구글 평점 4.5 ⭐⭐⭐⭐⭐ 완전 신규 오픈한 영핀치의 젤라또집. 쌍둥이 Pulse 콘도 1층에 위치해 있다. 가격은 스몰 (원스쿱) $5.31, 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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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팍팍 넣은 치킨 버섯 크림 파스타

 

성난 삐구 달래는데 특효이다.

 

 

 

토론토 미드타운 아르메니아 레스토랑 Mayrik

🧀 MAYRIK 🥙 1580 Bayview Ave, Toronto, ON M4G 3B7 / 구글 평점 4.5 ⭐⭐⭐⭐⭐ / @mayrikto 날씨가 정말 좋았던 오늘 토요일. 남친 베프 부부님과 할리우드 젤라토 부근 아르메니아식 브런치 고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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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첫 외식은 미드타운의 아르메니아 레스토랑이었다. 할루미 아카위 치즈 들어간 에그인헬 샥슈카도 먹고

 

 

꽂혀서 나도 만들어 먹었다. 고수 덤뿍.. ㅋㅋㅋㅋㅋㅋㅋ 할루미 치즈도 아끼지 않고 넣고, 사과 넣고 타불레도 만들고~ 후무스도 만들고~~

 

 

마치 여름같았던 저번 주말. 봄 어디갔나 광광 울어찌... 트렌치 코트 사놓은거 도대체 언제 입을 수 있냐고요 ㅠㅠ 당근 해야하나요

 

 

토론토 대학교의 세인트 마이클 칼리지, 빅토리아 칼리지.

 

트리니티만큼은 아니지만 ^^ 아주 좋아하는 곳들

 

세인트 마이클 칼리지랑 빅토리아 칼리지 모두 나 불어 수업 듣고 그리스 로마신화 교양 들을 때 자주 갔던 곳들이다.

 

옛 기억이 새록새록인데, 나는 불어를 잘했었다. 고딩 때는 도대표(?) 지역 대표로 불어 말하기 대회도 나갔었음.. 퀘벡에서 유치원 보조교사로 일하기도 하고, 대학교 와서 불어 과외도 뛰고, 영국 대학원 다닐 때까지만 해도 불어를 놓지 않았는데 지금은

 

 

전 그냥 말하는 감자라구요
아시겠어요?

 

 

내가 감히 찐따 칼리지 출신이라는 뉴칼 출신 남친몬과 함께

 

아따.. 트리니티 출신들 다 여기 모여봐여 ㅋㅋㅋㅋㅋ

 

 

"저.. 시계 도대체 뭐야???"

 

"Well, it's been there forever......."

 

도대체 동문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나와 남친몬의 대학 시절 기억은 다르ㄷ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맨날 하는 말

 

학교 같이 다녔으면 절대 안엮였을거라고........... ^^ㅋㅋㅋㅋㅋㅋ

 

 

튤립과 라넌큘러스가 풍성한 우리 캠퍼스

 

저기.. 라넌큘러스 비싼데..

 

 

마무으리는 우리집 주인님으로. 너무 깜찍하죵?

 

 

찌부된 찐빵 얼굴에 삐쭉 튀어나온 쌀알 겁나 귀엽다고용... 애정한다고용

 

 

토론토의 5월은 아름답다. 진짜 3월부터 이렇기만 하면 소오오오원이 없겠네.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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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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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터지고 처음으로 외근을 나갔다.

 

대만에서 클라이언트가 왔는데 딸이 유티 다녀서 한 달 전부터 와있었다고...

 

오후 2시에 만나서 2시 45분까지 병원 거리 University Avenue와 MaRS 혁신 센터 간략 투어, 그리고 2시 45분에 토론토 대학교 사람들을 만나 연구실로 향하기로 했다.

 

 

패티오 있다고 해서 나름 고르고 골라 439 University Avenue 스벅에 자리를 잡았는데 주변에 어학연수생들이 엄청 많았다. 같은 빌딩에 어학원이 있는 걸로 아는데 코시국에도 이렇게 연수생들이 많다니.. 실로 놀라웠다. 이 스벅은 한인분이 매니져이신듯.

 

클라이언트 만나서 병원 거리 쭉 돌고 올라가 MaRS로 향했다. 원래는 공공장소인데 코시국 때문에 스크리닝 해서 귀찮아서 그냥 발걸음을 돌려 유티로 향했다.

 

Leslie Dan Faculty of Pharmacy 빌딩 지나가는데 클라이언트가 Leslie Dan이랑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라고 그랬다. 무슨.. 15불인가 50불인가 아무튼 빈털털이로 이스라엘에서 캐나다로 왔다나.

 

클라이언트는 대만에서 크게 제약회사를 운영 중이지만 부부가 캐나다에서 모두 화학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따 캐나다에서 발이 넓었다. 시아버지가 창업자라 family business다.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평범한 아주머니였는데, 굉장히 밝고, 쾌활하고 소탈했다. 최소한 지금까지의 내 경험상, 한국/일본은 보통 임직원이 출장을 오고, 대만/홍콩은 창업자가 직접 출장 오는 일이 더 많았는데, 그때마다 대만/홍콩 창업자+가업을 잇는 가족들(aka 재벌 2, 3세)의 소탈한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다. 어제는 Eataly에서 저녁 먹었다는데 맛있었다고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신기할 따름이다.

 

오늘의 목적은 캐나다 온 김에 나랑 그냥 인사하고 토론토 대학 화학공학부 Chair인 Dr. Grant Allen이랑 연구실 구경하기.

 

 뭔가 뽀글 뽀글 할 것 같은 실험실

2층 짜리 쏘쿨한 유티 어느 화학공학 연구실

유티 다닐 때도 BA만 간간히 다녀갔지 엔지랑은 인연이 정말.. 없었는데, 취직하고 나서 유티 공대에 정말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고 있다. 정말 취직하고 나서 "와.. 내 팔자에 엔지니어링이 있었단 말인가?" 싶을 만큼 토론토 대학교 공대와 출장도 가고, 이벤트도 같이 하고, 엄청 뭔가를 많이 한다. 하지만 그런 나도 화학공학 연구실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Chair가 직접 안내주셔서 거의 한 40분은 둘러본 것 같다. 모든 문에 HAZARDOUS라고 써있었음 ㅋㅋㅋ 고딩 때 케미스트리 클래스 기억이 새록 새록.

 

 

투어 끝나고 커피 한 잔 했다.

 

오늘은 예전부터 있던 비예보 때문에, 그리고 요즘 너무 너무 더웠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비는 한 두 방울 맞고, 날씨는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바람이 좀 불었던 것 같다. 가만히 있으면 크게 덥지는 않은.. 근데 투어 내내 목쉬어라 말은 계속 하는데 마스크 계속 쓰고 있어서 엄청 괴롭긴 했다 ㅠㅠ 내 클라이언트들은 대만에서 와서 그런지 긴팔 입고 옴;;

 

토론토 대학교가 인재 10만 북미 최대/최고의 공립학교 중 하나이다 보니 산업 협력으로는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우리 기관 파트너 중 두말할 것 없는 최고의 파트너. 내 모교이기도 해서 애착이 아주 강한데, 언제 한번 토론토 대학교 스페셜로 포스팅 한번 해야할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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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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