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은 아니지만.. ㅋㅋ 캐나다 거주 중인 분들께서 알고 싶어하실만한 미스테리한 캐나다 임플란트 비용. 제가 직접(?) 부딪혀봤습니다 -_-

 

아 제가 임플란트 한건 아니고여,, ㅋㅋ

 

연말에 캐나다 직장인 보험 없는 분 모시고 임플란트 상담 및 발치할 일이 있었어서 그거 따라댕기느라 임플란트 과정은 준전문가(?) 다됨요. 전문의와 수 차례의 상담은 물론, 현 시각 관련 한국 치과의사 유튜브 영상 오며가며 안본거 없을거다..

 

우선, 모두들 궁금해하시는 비용에 대해..

 

"캐나다에서 임플란트 하려면 천 만원 든다는데 ㅠㅠ" 하는 풍문,

 

뭐, 비슷합니더 ^^ㅋㅋㅋㅋ

 

이 블로그 인기글 중 하나가 보험처리 안되는 치과비용이길래 이미 공유한 스케일링 비용은 물론, 정기검사와 엑스레이 찍는 가격까지 톡까놓고 다시 다뤄볼 예정이다 (나 치과 이래저래 진짜 자주 간다.... ㅋㅋ) 물론 내가 블로그에 공개하는 비용은 레퍼런스 포인트일 뿐, 각 치과에 따라, 또 검진 및 시술/수술해주시는 선생님에 따라 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진료내용 및 비용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캐나다 토론토 스케일링 비용 영수증 첨부, 치과 추천

전글에 언급했듯 캐나다는 치과가 전국민 의료보험 대상이 아니라, 진료나 스케일링 등을 위해서는 많은 돈이 깨진다. 캐나다에서 패밀리 닥터 구할 때 조언 및 팁 우리 부모님은 캐나다 의료

catherine1ee.tistory.com

 

내가 모시고 댕긴(?) 이 분은 원체 치아 상태가 깨끗 빤딱 건강하셨고, 또 평생 워낙이나 치아를 잘 관리해오신 분이었다는 것을 미리 알려둔다. 사실 임플란트의 임도 찍소리 못할 생활습관과 건강이셨건만 (치과에서 스케일링 필요 없다고 거부할 정도), 3일 연속 딱딱한 누룽지를 신명나게 오독오독 씹어드시다 사랑니 바로 옆 제2대구치가 정확히 반쪽으로 쩍 갈라졌으며 -_- (누룽지가 웬수)

 

그로 인해 검진과 x-ray 상담까지 받으시고 깨진 치아를 1도 살릴 방도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 임플란트를 염두에 두고 발치를 하게 되신거임.

 

그러니까 모두 누룽지 조심해................

 

 

치아 절대 지켜

 

각설하고

 

내가 다니는 노스욕 치과는 뭐.. 이 블로그 보시는 분들은 다 아실테고 (모르신다면 위에 내가 예전 쓴 글 클릭하시면 됩니당)

 

당연히 나는 내 지인분들께 내가 뺀질나게 다니는 이 치과와 내 친구 닥터킴을 추천해줬고

 

아래와 같은 타임라인과 비용을 청구받았다.

 

🦷 타임라인 및 비용: 상담 및 발치, 뼈심기 (💸💸총 $949) → 2달 뒤 치아 중간검사(?) 및 점검 (💸$500) → 그로부터 4달 뒤 임플란트 수술 💸💸💸$2,300 → 크라운 씌우기 💸💸💸$2,818 = $6,567 = 최소 6개월~10개월 과정

 

이 글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의 첫 과정인 상담 및 발치, 그리고 뼈심기만 다룰 예정이다. 발치 이후 일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나머지 비용은 모두 견적이기 때문에..

 

1. 1차 상담: 깨진 이 상태 검진 및 엑스레이 검사 (💸$137): 내 칭구 닥터킴이 검사해드림. 이 당시에 지인분은 이가 깨졌는지조차의 확신도 없어서 임플란트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최악의 상황에 다른 큰 수술을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셨다. 닥터킴에게 전반적인 검진을 받은 후, 이가 진짜로 반으로 쪼개졌다는 사실과 깨진 이를 살릴 방도가 없다는 컨펌을 받음. 간단한 임플란트 상담을 하였으나, 마침 이 덴탈 클리닉 원장님이 임플란트 전문의라고 해서 정확한 실행계획을 컨설팅 받기 위해 원장님 상담을 직접 받아보기로 함.

 

2. 2차 원장님 상담 (💸$135): 닥터킴은 진짜 꼼꼼하게 깨진 이 뿐만 아니라 입 안에 들어있는 이 모두 하나하나 검사해주고, 엑스레이까지 찍어주고 질문도 다 받아주고 $137이었는데 원장님은 닥터킴 자료 다 들고서 그걸 토대로 닥터킴이 이미 말해준 내용 다시 대답하고 30분에 💸💸$135💸💸받음 ㅠㅠㅋㅋ 근데 뭐 킹왕짱 임플란트 전문이라고 하니 그냥 전문가에게 peace of mind를 돈 주고 산다는 너낌으로.. 너무 킹받지 말라며 지인분을 토닥토닥 해줌. 좀 헉스러운 상담비용만 빼면, 원장님은 엄청 싹싹하고 에너지 넘치시고 투명한 분이었다. 아주 신선하게도, 제2대구치는 발치해도 크게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 곳이라고 하시며 발치한 열 명 중 한 두명뿐이 임플란트를 선택한다고, 한번 뽑아보고 괜찮으면 임플란트 안해도 된다고 말씀주셨다. 원장이라 임플란트 돈 싹 다 자기 병원돈이라 은근히 임플란트 종용할 줄 알았는데 안그래서 좋았음.

 

지인분에 경우, 임플란트를 해야 할 상황인지 아닌지조차 확신이 들지 않아 먼저 1차 상담을 따로 받았지만, 진짜 임플란트를 해야한다 싶으면 (이미 발치 상태라던지) 이중으로 돈 들지 않게 그냥 원장님한테 스트레이트로 고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와는 별개로, 닥터킴은 짱임요. 2023년부터 토론토 치대 교수됨🎉)

 

3. 발치 (💸$278): 닥터킴이 직접 집도했고, 20분이 채 안걸렸는데 이게 오래 걸린거라 함. 내 지인분이라 VIP셔서 더 신경쓰느라 시간 오래 걸렸다고 함 ㅋㅋㅋ 지인분 왈 정말 1도 안아프고, 이렇게 아무것도 아닐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닥터 킴이 진짜 끝내주게 처리했다고 한다. 토론토 발치왕 닥터 킴 ㅋㅋㅋㅋ

 

마취가 보통 2시간 정도 지나면 풀려서 아플 수 있다 했으나, 지인분 마취 풀리는 와중에도 전혀 안아프셨다고.. 그 이후로도 1도 안아프셨다고.............. 진통제 1도 필요없었음

 

4. 임플란트를 하겠다!! 라고 마음을 먹는다면, 발치한 그 당일 날 발치한 자리에 뼈를 심고 6개월 뒤 임플란트 수술이 더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물론, 이 과정을 스킵할 수도 있고 이를 추천하지 않는 의사도 있으나, 개개인의 치아가 6개월 뒤 얼마나 자랄지 모르기 때문에 보통 임플란트를 염두한다면 보통 이 과정을 추천하는 듯 하다. 뼈는 소뼈, 돼지뼈 등등 뭐 여러가지 섞인거라고..

 

이 경우, 치과의사 집도 비용은 💸$286💸, 그리고 뼈 자체 비용은 💸$250💸이다 (랩에서 만들어온다.)

 


지인분에 경우, 문제의 치아가 sinus라 불리는 부비강(?인지 뭔지 잇몸 위 공기주머니??)과 겹쳐지지도 않는 럭키 케이스라 굳이 이것저것 기타등등 시술도 필요가 없으셨고, 또 치아가 워낙 깨끗하셔서 발치 전 스케일링도 따로 필요하지 않아 여타 다른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평소 치아관리가 엉망이거나 발치해야 할 치아가 몸 속 다른 기능을 맡은 어떤 것에 겹쳐있거나하다면...

 

 

 

이 하나 뽑고 임플란트 심는데 지불한, 또 받은 견적은 이 글에 모두 나와있고,

 

뭐.. 웬만하면 외국인이라 보험처리 안되더라도 한국에서 임플란트 심는게 더 저렴할 수 있는 것 같으니 계산기 한번 두들겨보시고 가장 건강하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누룽지를 조심해

 

다시 한번,

 

블로그에 공개된 비용은 단순 개인 경험담이며, 전문의학 advise는 전혀 아닙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진료내용 및 견적 비용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Posted by 캐서린 리
:

전글에 언급했듯 캐나다는 치과가 전국민 의료보험 대상이 아니라, 진료나 스케일링 등을 위해서는 많은 돈이 깨진다.

 

 

캐나다에서 패밀리 닥터 구할 때 조언 및 팁

우리 부모님은 캐나다 의료 시스템을 극혐하시는데, 나는 지금까지 큰 불만 없이 만족하며 지내왔다. 그런데 부모님 입장도 이해를 못하는 건 또 아님. 이 글에서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장)단점

catherine1ee.tistory.com

 

많이들 치과 도대체 얼마 해요? 라고 묻는데, 정찰제가 아닌데다 구강/치아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대답하기는 좀 어렵고, 최근 스케일링 하고 받은 영수증을 첨부한다. 참고하시길.

 

 

위의 영수증을 설명하자면:

  • 2021년에 세 번, 4개월에 한번 씩 스케일링 한 성인 남성 (=남친 ㅋㅋ). 그런데 코로나 터진 2020년에는 무서워서 한번도 안감. 2021년 세번째 스케일링 방문.
  • 최근까지 회사 보험으로 치과 커버했다가 얼마 전 회사 그만둬서 치과 전액 개인 부담 ㅋㅋ
  • 여기 치과의사가 내 친한 친구라 프론트 직원들이 보험 없어졌나고 그럼 닥터랑 친구고 단골이니까 디씨 해준대서 $47=20% 깎아줌 ㅋㅋㅋ (할인 이유에 Financial hardship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 치과 치료는 비싸기 때문에 무주건 과잉진료 안하고 정직하게 진단 내려주는 곳이 장땡이다. 과잉진료 하면 할 수록 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있기 때무네.. ㅠ

 

나같은 경우는 치과 보험이 안될 때 방문했던 경험이 없다. 대학생+ 신분에는 어차피 치과 보험 커버가 되고, 직장인이 되고 난 후 바로 또 회사 보험으로 덴탈 커버가 되었기 때문에.

 

하지만 오랜 기간 관리를 안한 경우, 진료 / assessment에 그 동안 묵혀왔던 치석 제거에 잠재적 충치, 잇몸 붓거나 내려앉음, 이갈이 및 기타 등등의 상황까지 맞물리게 되면 캐나다 달러로 첫 방문에 $500은 쉽게 깨지리라 예상하고 가는게 심리적으로 편하다.

 

위 영수증에 보다시피 스케일링 치아 전체(three units)는 $174 (30분에서 1시간 소요), 폴리싱은 $26, 그리고 의사 진료는 $37이었다. 나는 내 보험 정보가 치과에 다 저장되어 있어서 영수증 받은 적도 없고, 스케일링 하고 나면 그냥 바이바이 하고 나와서 몰랐는데 ㅋㅋ 이 나라에서 난민 신분 아니고서야 스케일링 한번 하려면 $200은 우습게 깨지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캐나다 치과는 특히나 과잉진료가 들어갈 시 통장이 텅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진료를 빠르고 깔끔하게 해주는 의사를 만나는게 중요한데, 그래서 나는 내 친구가 근무하는 카디비 치과(이름 힙한데? ㅋㅋ)를 다닌다. 내가 알기로 3대 째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아들까지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 집안이고, 다운타운에만 프론트 지점과 조지 브라운 슈가 비치 근처에 지점 총 두 곳 있고, 노스욕에도 지점이 한 곳 있다. 친구말로는 요즘 마블 샹치로 떡상 중인 우리 김씨네 아들 시무 리우가 이 병원 다운타운 프론트점 다닌다고 ㅋㅋ 나랑 남친은 노스욕점 다님.

 

 

Khadivi Dental Centre North York Ontario | Dental Centres

Khadivi Dental Centre, North York Ontario Want to get a beautiful smile today? Welcome to Dr. Vali Khadivi Prosthodontist and Implant Dentistry office in North York, Ontario ! At Dr.

www.dentalcentres.com

 

다만 내 친구가 의사라 한들, 스케일링 할 때 의사를 볼 일은 없어서 ㅋㅋ (치위생사분을 만나게됨) 방문할 때마다 친구를 보게되진 않는다. 코로나 터지고 2020년 동안 스케일링 못하고 2021년 초에 처음 방문했더니 치위생사 아주머니가 아주 씅질을 내셨다 ㅋㅋㅋ 한숨 푹푹 쉬시면서 거의 한 시간 반 광산 파신 듯.. (이 분도 고생 나도 고생 ㅋㅋㅋㅋ) 이제는 정기적으로 좀 오라고 막 나무라셨는데 친구한테 나중에 말하니까 원래 그런 아주머니시라고 ㅋㅋㅋㅋㅋ ㅠㅠ 나중에 치과 나설 때 웃는 얼굴로 칫솔 세트 주셔서 좀 혼란스러웠을 정도로 스케일링 도중엔 씅질을 내셨음 ㅋㅋㅋㅋ 치위생사분들은 그때 그때 달라서 복불복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최근 방문의 Layla라고 하시는 분이 엄청 친절하셔서 꼭 언급해야지 싶었음. 남친은 지금까지 다 친절한 분들만 만났다고 했다.

 

한숨 푹푹 아주머니는 내 치석 제거를 한 시간 반 걸려 하셨는데, 이번 달 마지막 방문은 폴리싱까지 30분만에 끝남 ㅋㅋ 이제 평소처럼 6개월에 한번씩으로 바꾸면 안되냐 했더니 4개월 뒤에 한번 더 만나고 그 때부터 반 년에 한번으로 돌아가자고 하심. 근데 내 직장 동료들이랑 치과 보험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대부분 다 4개월에 한번 씩, 1년에 세 번 스케일링 받더라. 읭 ㅋㅋ

 

아무튼 보험이 없어진 남친은 의사 선생님을 뵈었다 한다 (원장 할아버지.) 보험 없다고 스케일링 전에 말했는데 이제 놓친 물고기(?)라고 생각하신건지 뭔지 친히 원장쌤께서 급 기습적인 마지막(?) 진료를 하셨다는데, 왜 난 그런거 없었는데요!!? 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진료비 다 받아놓구선!!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제 친구는 여기 근무는 단순 주말 알바고요, 토론토 종합 병원 중 하나인 Mount Sinai 병원에서 구강외과의로 재직 중인, 그리고 토론토 대학교 치의과대학 강사로도 나가는 아주 능력있는 친구랍니다. 원장이 한인 고객 좀 많이 끌어오라고 부탁했다고 하는데 얘가 자기는 영업 못한다고 그걸 저한테 토스했어요 ㅋㅋㅋ 혹시나 한국말 잘하고 과잉진료 안하는, 풀타임 대학병원 구강외과의쌤에게 진료를 원하신다면 예약하실 때 Dr. Kim 원한다고 하시고 (아마 노스욕 지점은 토요일만 근무) 닥터킴에게 캐서린 블로그 읽고 왔다고 하시면 다른 분들보다 좀 더 신경써 줄지도 모릅니다 ㅋㅋㅋㅋ

 

아, 그리고 아멕스 받고 보험 direct billing 해줌. 개꿀.

 

- 끗 -

반응형
Posted by 캐서린 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