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도비는 걸어다니지
도비 탈출기/직장 생활 2022. 5. 13. 11:20 |저번 주 중부터 날씨가 환상인 토론토. 평균 기온 18-22도, 바람은 살랑살랑, 햇볕은 따뜻. 정말 춥지도 덥지도 않고 너무 좋다. 토론토는 5월부터가 시작이다.
오늘은 외근있던 날. 오전에는 리프트 타고 올라갔는데 (꼴에 리프트 주주랍시고 우버 안타고 꼭 리프트 탐) 점심 식사 마치고 다시 집에 갈 때는 걸어 내려갔다. 로퍼 신고 내려간다고 깝치다 지금 새끼 발가락에 물집 잡힌건 안비밀 -_-
꽃집에서 커피 팔길래 즉흥적으로 사먹은 디카프 아메리카노 얼음 적게. 택스랑 팁까지 하니 이 한 잔이 $5.90... 정말 살인적인 요즘 물가
근처에 프라이빗 초등학교가 있어서 초딩들이 줄을 지어 돌아다니네. 예전에 퀘벡에서 유치원 보조선생으로 일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 때부터 나는 성악설을 굳게 믿게되고...)
꽃들은 이제 고개를 떨구고 여름에 풍성하게 만발할 잎사귀들이 쑥쑥 밀고나오는 시점이다. 이번 주말에 벚꽃 피크라고 들었었는데 다 뻥이었던 것이다. 벚꽃 다 졌다 벌써 아놔 -_-
코시국만 아니면 이렇게 외근 한번씩 나와서 남이 타주는 커피로 수혈도 하고, 비타민 D 생성도 좀 하고 운동도 하는건데 말입니다.
도비는 오늘 하루 날씨 덕에 행복했네 ㅎ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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