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의 한국 출장기, 대망의 마지막 날은 네이버와 함께~

 

 

2021년 캐나다 기업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한 네이버는, 이 날 토론토대학교와 인공지능 기반 컨텐츠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체결 공식 세레머니를 가졌다.

 

 

네이버-왓패드, 토론토대와 AI 연구 협력…"5년간 52억원 투자"

기사내용 요약 네이버-왓패드-토론토대 3자 협력…AI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개발 자연어처리 및 HCI 분야 집중 연구…"네이버 글로벌 AI R&D 생태계 확장"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

n.news.naver.com

 

U of T collaborates with Naver, Wattpad on AI research

The University of Toronto will work with South Korean technology company Naver Corp. – and its Toronto-based subsidiary Wattpad – on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aimed at harnessing technology to empower human creativity. Guided by a partnership fr

www.utoronto.ca

 

이제는 너무 편히 친구 먹은 토론토대학교 박사님 듀오와 내 상사까지 네 명이서 보내주신 차량 탑승하고 진짜 편히 판교 1784 빌딩까지 이동함.. 기사님 너무 쏘 스윗하시고, 제네시스 내부 너무 좋다고 말씀드리니 신제품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고 ㅋㅋㅋ 감사합니다…

 

 

하정우 연구소장님을 지난 몇 년 간, SNS를 통해 팔로우 했었는데 저번 윤대통령 토론토 방문 때 아주 잠깐 인사드리고 이 날 처음 정식으로 만나뵙게 되었다. 1784 빌딩 투어는 정말 세세하고, 또 배려 넘치게 진행되었다. 전담 동시통역사도 붙여주시고, 빌딩 곳곳의 로봇들과 복지시설, 그리고 네이버의 연구내용을 더욱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림 그려주는 로봇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더니 뽀언니가 여기 인플루언서들이 자주 올리는 곳이라고 ㅋㅋ 나는 몰랐네그려

 

알토원 그림로봇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복지천국 회사답게 직원분들은 여유로와 보였으며, 레알로 로봇들이 커피를 배달하고, 구내식당도 끝내준다 직접 직원분들께 듣기도 하고, 또 사내 병원도 있고 심지어 꽃집까지 있어서(!!!) 진심 부러웠음…

 

로봇조심

 

점심은 네이버 AI 연구소분들과 회사 맞은편 운정 도미솥이라는 솥밥집을 갔다. 솥밥(?)이라는게 요즘 한국에서 핫한 트렌드인듯.. ㅋㅋ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솥밥솥밥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 방문에서 솥밥집이 하도 많이 보여서 궁금하기도 했고, 신선했던 기억이.

 

 

이 집도 개별 포스팅 쌉가능이라.. 한국여행기 카테고리에 따로 글을 올리는 걸루 ㅋㅋ

 

이 날 세레모니 함꼐 하고, 식사까지 같이 한 네이버 랩 엔지니어 분들은 정말 너무너무 똑똑하고 멋있는 분들이셨는데, 아무래도 미팅 때는 일적인 이야기 위주로 하다 밥이 들어가니 일 외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되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 기회에 꼭 또 뵙기를 바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우리가 향한 곳은 삼성 리서치 센터. 삼성은 2018년, 토론토에 인공지능 센터를 열고 지금껏 토론토대학교 스벤 디킨슨(Sven Dickinson)교수와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기 때문에 방문했다.

 

 

시간이 조금 떠서 근처 카페에서 일행은 커피를 먹고, 나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먹고

 

이 날 날씨가 참 좋았는데, 토론토대학교 담당자가 스위스 풍경 같다고 해서 충격받음. 정말 그렇게 보이나?

 

이전 글에도 언급했었지만, 나는 어릴 적 한국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요리보고 또 저리봐도 다 고만고만한 나무에, 산등성이에 지저분한 네온사인, 간판들에 또 공기는 얼마나 오염되고 탁한지, 한국이 다른 유명 국가들처럼 풍경이 예쁜 나라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니 그새 내 눈이 달라진건지, 한국이 더 예뻐진건지

 

한국은 정말.. 아름답다.

 

 

마지막 날까지 열일하는 토론토대학교 담당자 ㅋㅋ

 

 

삼성을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근처 토다카페에서 기자님과 인터뷰하고, (토론토대학교 담당자가 토다라는 이름이 히브리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는데, 절대 아니올시다 ㅋㅋ)

 

전날 창고43에서 거하게 대접해주셨던 BHC 담당자님께서, 우리가 뿌링클 치킨이랑 치즈볼 안먹어봤다 하니 치킨파티에 초대해주심.. ㅠㅠ🎉

 

 

기본 후라이드 치킨에, 치즈볼에, 떡볶이에, 뿌링클 치킨에, 쉬림프 치킨에

 

 

극찬의 극찬 일색이었던 기본 후라이드 치킨. 엄청 바삭하다.

 

 

MZ 세대들이 좋아한다는 뿌링클 치킨.. 처음엔 치즈가루 맛이 너무 강렬해서 당황스러웠는데, 먹다 보니 치토스 같고 괜찮았다.

 

 

신났던 두 사람

 

쉬림프 치킨 그리고 아이스 파인애플
우리 이틀 연속 보내요.. ㅋㅋㅋㅋㅋㅋ

 

담당자분이 말씀 너무 잘하셔서 나는 이 날도 혼자 머리 쳐박고 와구와구 잘 먹음. 출장 내내 몸무게 늘지 않은게 미스테리..

 

BHC 담당자님 이틀 내리 맛있는 음식 대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_ _)m 치킨 다 뜯고 호텔까지 자차로 태워주시기까지 하심 ㅠㅠ👍

 

이렇게 도비 출장기의 마지막 식사는 뿌링클 치킨으로 마침표를 찍고

 

 

숙소에 돌아왔더니 왓더헬?? 방 온도가 무려 50도가 넘은 것이 아닌가. 실제로 방 온도가 52.2도로 맞춰져 있었다. 나는 뭘 건든 적이 없는데 청소 하시는 분이 잘못 건들이신건지..? 누군가 나를.. 말려 죽이고 싶었는지…? 아니 애초에,, 방 온도가 50도 넘게 세팅되는 설정이 말이 되냐구여,,ㅋㅋ;;;

 

속이 하도 타들어가서, 리셉션에 전화해서 방 온도가 너무 올라 더우니 얼음물 먹게 얼음 좀 가져다 달라 부탁드리니

 

이내 똑똑똑

 

빼꼼 문을 열고 나가보니

 

얼음을 빠께스로,, 가져다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했던 건 지금 당장 불나는 속을 식힐 얼음물에 동동 띄울 얼음 몇 알이었는데요.. ㅋㅋ

 

샴페인 칠링용 얼음을 한 가득 품에 안고 고독한 미식가 보다가 잠듦. 내가 비단 지금 대한민국 가로수길 근처 호텔에 있는건지, 사하라 사막에서 모래찜질 하는 중인지 헷갈릴만큼 무더웠음.

 

그리고 이게 도비 출장기의 끝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조금 황당한 출장기 마무리가 아닐 수 없다.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출장 도중 엄마한테 전화한 것처럼, 이렇게 씐나는 한국 방문은 처음이었다. 학생 때 한국에서 교환학생 할 적엔 학교 끝나자마자 9시 가량 끊기는 시외버스를 타야해서 매번 안절부절했다. 석사 마치고 한국에 있었을 땐 서울에서 지내진 않았으며, 창원에서 고갯길을 운전하며 통화하는 동시 지도를 펼쳐 색칠하는 운전학원 원장님에게 호통을 들어가며 운전면허를 땄다 -_- (이 때도 무지막지하게 더운 여름이었다..)

 

10월 중순의 한국은 미세먼지에도 불구, 너무나 아름다웠으며 (한국 단풍 마운틴뷰 최고야,,)

 

한국이 처음인 내 일행들에 내 아름다운 조국을 소개해줄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이었으며,

 

택시값이 진짜 매우 저렴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에 비교하자면 말이다.)

 

아무도 안읽으시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 우리를 기쁘게 맞아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크나 큰 감사의 말씀을 올려드립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이제 이렇게 도비의 한국 출장기는 끝!! 나 혼자 지금 감동하고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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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한국 유니콘 스타트업 당근마켓 Karrot앱 캐나다 현지 데뷔 공식 아티클이 떴습니다🎉

 

2020년부터 진행했던 프로젝트인데 벌써 토론토 현지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는 Karrot 앱을 통해서 샴푸도 팔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추후 사항 상시 업데이트 할게용 🌷 당근마켓 환영합니다~

👏

 

 

Korean Unicorn Startup, Karrot, Establishes Footprint in Toronto Region

<em>Hyperlocal marketplace and community app company to set up global team in Toronto </em>

torontogloba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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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2021.06.15 - [도비 탈출기/직장 생활] - 캐나다 토론토 파리 바게트 궁금한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파트 1)

지난 글인 파트 1을 읽고 오시면 이 글의 배경에 대해 더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캐나다 토론토 파리 바게트 궁금한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파트 1)

[속보] 파리 바게트 첫 캐나다 매장, 다운타운 토론토 욕빌(Yorkville)로 확정! 아직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뉴스입니다. 글로벌 CEO와 직접 컨택해 이제는 공개해도 된다는 약속을 받았

catherine1ee.tistory.com

 

요즘 통 업데이트를 못했다. 정말 미스테리 하게도 나는 연말에 더 바빠서리.. 하 🤷

 

(본문에 관심 없으신 분들은 맨 아래 🥐포인트 요약만 보시면 됩니다.) 

 

많은 교민분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계시는 캐나다 토론토 파리 바게트 1호점!

 

지난 여름 1호점 장소가 공식 발표 나고, 그 중간에 한국 본사에서도 몇 번 방문하시고, 아무튼 진행은 순조로이 잘 되고 있다. 오픈 예정일은 내년 여름.

 

얼마 전 파리 바게트 글로벌 CEO인 Jack과 본사 끝판왕 VVVIP SPC 그룹의 허진수 사장님께서 방문해주셔서 우리 토론토 글로벌 투자청 사무실에서도 미팅을 갖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다음 날 나를 따로 남자친구와 함께 저녁식사에 초대해주셔서 식사도 같이 하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하여간 꿀잼이었다..⭐🍯

 

왼쪽부터 우리 기관 사장, Jack, 사장님, 몽실 언니 (..), 그리고 몽실 언니 직속 상사
내 바로 옆에 남친 ㅋㅋㅋㅋ 이 사진은 공개적으로 올려도 되는지 여쭙기 않았기에 Jack과 나만 잘랐음 ㅋㅋ

 

Jack은 지난 3년 간 엄청 많이 보고 거의 매일(?) 이야기 나누다시피 하지만 사장님은 처음 봬서 좀 긴장했는데, 완전 재밌으시고 신사적이시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망고가 나는 나라도 알려주시고 (남아공 ㅋㅋㅋ) 저녁도 진짜 배 뚜드리게 사주시고 게다가 남자친구까지 초대해주시고 정말 넘나 폭풍 감사드리는것 ㅠㅠㅠㅠㅠ

 

거의 세시간 반 밥 먹었나.. 엄청 다양한 이야기 많이 했는데 정말 간만에 클라이언트 분들과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행복했다.

 

이 도중 나온 이야기!

 

파리 바게트 캐나다 내년 여름을 목표로 현재 베이커 구인 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댓글에 관심 의사를 표명해주시면 그 수요를 보고 제가 Google Drive를 만들던지 해서 레쥬메를 Jack에게 한번에 쏘겠습니다. 채용을 개런티는 못해드려도 담당자가 바로 이력서를 보실 수 있게끔은 만들어드릴게요. 저도 아주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이제 슬슬 오픈하려니 (시간은 항상 후딱 가죠..) 곧 시동을 걸 것 같아, 본격적인 구인이 시작되기 전에 저를 통해 먼저 서류를 전달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번 글의 업데이트는:

🥐 파리 바게트 캐나다 1호점 욕빌 플래그쉽 스토어 순조롭게 진행 중. 예정대로 2022년 여름 오픈 예정.

🥐 구인 중 ✨✨✨ 지인 통해 레쥬메 보내주신 분들 지금까지 모두 파리 바게트 본사로 이력서 갔습니다. 파리 바게트 캐나다 채용에 관심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Jack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사장님도 포함 내 최애 클라이언트 분들! 언제나 즐겁다.

🥐 본문에서는 다루지 않았으나.. 1호점 이후 또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다운타운에만 연다고 아쉬워 하시는 분들 내년 여름 이후 좋은 소식 접하실거에요.)

 

 

그럼 이만 빠바~ (빠이바이라는 뜻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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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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