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인 El Capitolio 앞에서 내려서 Carre Obispo, 하바나의 명동이라 불리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Capitolio는 옛 국회의사당으로서 현재는 과기대라고한다.




역시나 공사 중인 Gran Teatro de La Habana, 오페라 극장이다.






미국의 대문호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다는 술집 La Floridita. 다이끼리가 유명하다는데 레스토랑이기도 하다고. 유명세에 걸맞게 가격도 그 만큼 한다고 한다. 헤밍웨이의 동상으로도 인기가 많고 발 디딜 틈이 없다. 콘트라 베이스 연주가 인상적이었던 이곳이 내가 쿠바에서 간 곳 중 에어콘이 가장 쾌적했던 곳 같다. 








잘생긴 체게바라를 너무 망쳐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에서 자몽이의 기념모자 게또



이것이 페소로 살 수 있는 끔찍한 샌드위치. 냉장시설이 전혀 되어있지 않고 아침부터 팔릴 때까지 30도 안팎의 온도에서 저리 보관된다 한다. 비쥬얼 자체도 빵이 정말 노랗고 (정말 샛노랗다. 기름에 찌든 버터처럼) 정말 건강에 나쁠 것 같이 생겼다 ㅠㅠㅠ





Old Square, Plaza Vieja로 향하던 중 만난 츄러스를 만들던 청년! 0.50CUC로 가격도 좋고 한번 맛을 보고 싶었다 (그래 아무리 그래도 스페인 정신이 남아있는 국가니까 ㅋㅋ). 찰칵거리는 소리에 수줍게 웃던 귀여운 청년 ㅋㅋ


하루종일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쿠바 남자들의 작업 쩌는 헛소리에 지쳐있던 우리에게는 정말 신선한 존재였다 ㅋㅋㅋ

이 와중에도 건너편 경찰은 우리 둘 중에 아무하고나 결혼해도 좋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있었고 아멜은 실실 웃으면서 그걸 또 통역해 주고 있었다.


츄러스 맛은 그냥 그랬다





코코넛 껍질 안에 들어있는 아이스크림. 내가 지나가는데 아저씨가 무작정 아이스크림을 담아 나에게 들이내민다. 강매당했다.

그리고 정말 최악으로 맛이 없었다.



바닐라 맛을 들이내밀길래 레몬맛으로 바꿔달라 했더니 뭐 이런 화학적인 색깔의 라임색 아이스크림을 건낸다. 정말 맛이 없었다. 더운 날씨에 꾸역꾸역 먹어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저거 먹고 쓰레기통으로 직행시켰다.




San Francisco de Asis Square에 있던 조각상. "대화"라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찰칵




Plaza Armas에서의 선데이 북페어. 일요일에만 연다더니 금요일에 갔을 때도 열었더라





샌프란시스코 광장에서 바다쪽으로 나아가다 보면 이렇게 요새로 만들어진 박물관과 El Morro 등대, 그리고 Malecon, 말레꼰 방파제길이 나온다.



수고하신(은 제쳐두고 일단 너무 귀여우셨다! ㅠㅠ 70이 훨씬 넘은 할아버지셨는데 이도 다 없으시고 항상 껄껄 웃으시는게 너무 친근했던) 기사 할아버지 아멜에게 폴라로이드 미니로 단체사진 한장씩 찍어 나눠주고, 자 호텔로 돌아갈 시간 :)


파스텔톤 도시 색감이 인상적이었던, 황금빛 햇살이 아름다웠던 그리고 추근덕대는게 일상이라는 쿠바 남자들이 너무 피곤했던 ㅠㅠ 하루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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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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