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린 여행기가 산더미인 주제에 그냥 쓰는 내몽골 자치구 여행기
여행 이야기/2015 내몽골자치구 2016. 1. 8. 23:45 |지난 10월 첫째주,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에 친구들과 함께 내몽골 자치구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다. 화교인 싱가폴 친구와 함께였지만, 촉박한 시간 내에 드넓고 초원-사막 간의 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내몽골 자치구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여행사를 통해서 가야만 했다.
여행사와의 가격흥정, 가이드의 교체 그리고 동행하는 일본친구에 대한 트집(?) 등등 출발하기 전에는 썩 내키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식사도 맛있었고, 여러 액티비티도 가능했고 인솔자 분들도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터치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 됀 꽤나 알차고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징기스칸의 후예들이 한족들에게 밀리고 섞여 내몽골 자치구 (Inner Mongolia) 라는 이름으로 중국 공산당에 귀속되고, 만다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것을 직접 목도하면서 좀 많이 씁쓸한 기분이 들었지만...
아무튼 중국에 정착한지 꼭 한달만에 베이징 밖으로 떠나게 된 여행!
날씨도 너무 좋았고 감사했던 3박 4일이었다. 혹, 국경절에 내몽골 자치구 여행을 계획 중인 분이시라면 추천합니다. :)
커밍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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