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기준 한국 입국 전 체크사항 & 흐지부지 1일 차 (팔당 원조 칼제비 칼국수🍜)
여행 이야기/2022 한국 (서울, 하남 & 부산) 2022. 11. 4. 20:08 |2022년 9월에 한국 입국한 친구들 말에 의하면 입국 전 PCR 검사는 필요없었지만, 입국 후 24시간 이내 검사 및 결과 제출은 필요하다 했는데
10월 이후로 그런거 다 없어졌고요~~ (아싸)
나처럼 외국인 (캐나다 시민권자) 입국자는 한국 입국 전 아래 두 가지만 준비하면 된다:
1. K-ETA (대한민국 전자 여권허가)
아래 링크를 통해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도 있는데, 앱을 다운받아 진행하는 것이 더 쉽다. 사진을 올리라고 요구하는데, 이게 제대로된 여권사진인지 뭔지 좀 우왕좌왕했으나 앱을 다운받으면 셀카찍는 기능으로 안내된다. 걍 아무 사진이나 찍으면 되는 것이다. 비용은 만 몇백원 지불한 듯..
신용카드 결제내역 확인하니 1만 3백원 되시겠다.. 캐나다 달러로 당시 환율쳐서 $10.20냄. 캔달라는 미국따라 가고, 한국 환율은 내려가니 한국에서 돈 쓸 맛이 났다.
2. 질병관리청에서 요구하는 Q-Code 등록
기본적인 설문조사로 (발열증세 있냐 등등) 진짜 빨리 끝난다.
나는 10월 18일 오후 1시 45분 비행기로, 한국에는 본래 현지시가 19일 오후 5시 10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_-
러-우전쟁과 맞물려, 역방향으로 부는 바람이 너무 거세다고 해서 16시간이나 비행기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왔다.
그 동안 거의 안자고 영화 6편 봄 -_-ㅋ
나랑 한국에 가고팠던 레몽구~~
거의 빈 가방 가져갔는데 나중에 올 떄는 주렁주렁 짐이 엄청 많아 혼났다 징짜...
3개월 전 멕시코 갈 때 방문했던 터미널 다시 방문........ 비행기 탑승 직전까지 일하고 이메일 체크하느라 바빴다.
내가 첫번쨰로 본 다큐 영화 Being Canadian(빙 캐네디언)에 출연한 우리 회사 체어 Mark Cohon ㅋㅋ 이게 뭐라고 반가운 마음에 일단 찰칵
토론토 → 한국 가는 동안 앞서 말했다시피 아래 여섯 편의 영화를 봄:
- Being Canadian
- 해리스 부인, 파리에 가다
- 신부의 아버지
- 시간여행자의 아내
- 연애빠진 로맨스
- 노후자금이 없어!
구씨 때문에 본 연애빠진 로맨스는 진짜 너무나 황당했으며.......... (거의 총체적난국)
저 중 젤 잼났던건 의외로 2021년작 노후자금이 없어! ㅋㅋ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 나오는데 등장인물들 다 사랑스럽고 은근 웃기고 따뜻한 영화다. 킬링타임용으로 추천, 일본영화 좋아한다면 더더욱 추천
기내식으로 잡채..도 나옴
왜인지 시큼했는데 이유 아시는 분..? ㅋㅋ
아쉽게도 인천 ←→ 토론토 직항 에어캐나다에서는 채식 옵션을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장장 16시간의 베베꼬인 동선과 역풍을 이겨내고 강산이 아름다운 모국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남친몬의 동갑 사촌동생분께서 연착된 우리 비행기 계속 기다려주시고 ㅠ 인천공항에서 바로 픽업해주셔서 편히 숙소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사촌동생분 시장하실 것 같아 함께한 첫끼
팔당 원조 칼제비 칼국수에서 얼큰 칼국수 3인분(9천원x3)에 해물파전(1만 3천원) 주문
칼국수 맛집이라고 함. 오후 10시 가까이 도착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은근 꽉 차있어서 굉장히 놀랐다. 저녁에는 2층 닫고 1층만 연다는 듯.
메뉴에 있는 오만둥이 칼국수도 궁금했으나.. 일단 베이직을 시켜보았다 👀
칼국수가 정말 깔끔하게 매웠다. 고추장 텁텁한 맛이 아니라 깔끔하고 시원한 고춧가루 맛.
여기 해물파전이 맛있었는데 기내식이 너무 드글거려서 더 이상의 기름을 섭취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비하인드가 있다 ㅜㅜ
분명 화요일 이른 오후에 출발했는데, 왜 도착은 수요일 저녁이란 말이냐.. 시차 + 비행기 연착 탓에 다음 날 오후에 도착했다보니, 이렇게 흐지부지 한국에서의 1일이 다 가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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