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해당되는 글 144건

  1. 일상 2022 #20. 외식 폭발 🥟 한국 출장 전 10월 상반기 2부 (부모님 방문, 집 구입) 10.10 - 10.17

  2. 일상 2022 #19. 뜨악스럽게 많은 일이 있던 10월 상반기 1부 (가을 농장 나들이, 토론토 단풍구경, 그리고 우리 동네를 찾다 🏠) 10.1 - 10.9

  3. 연말 휴가 15일🎉

  4. 캐나다 상견례 어디서 하냐고요? 저희는 케그에서 했슈..

  5. 토론토 중국 음식점 양대산맥 쏜힐 해룡반점 메뉴 총망라(?) - 코스요리 확인하세요

  6. 일상 2022 #18. 약혼사진 찍고 (셀프 메이크업 & 화관 만들기🌼) 겁나 돌아다니고 게다가 생일이기까지 했다 🎂🎉 9.16 - 9.30

  7. 토론토 미슐랭 가이드 소개 유대계 프렌치 퀴진 드레퓌스 Dreyfus 생일 디너

  8. 토론토 웨딩밴드 투어💍3. 쇼메 (Chaumet) 욕데일 버크스 매장: 리앙 에비당스 웨딩밴드 😍

  9. 패알못 남자 둘의 우당탕탕 에르메스 스카프 구입기 (에르메스 오딧세이 Odyssey 베이지 스카이블루 트윌리 착샷 & 후기) ☁️

  10. 일상 2022 #17. 둘째 입양 🐈 + 가을이 조금 빨리 찾아온 토론토 🍂 9.01 - 9.15

  11. 윤석열 대통령 토론토 방문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 동포 간담회 만찬 참석 (비하인드 반 스푼, 저녁식사 메뉴 공개 ㅋㅋ)

  12. 캐나다에서 내 집 마련하기 101 - 2. 모기지율 다시 잠궈놓기 / 모기지 브로커와 창과 방패의 싸움 ⚔️🛡️

  13. 일상 2022 #16. 토론토 최애 베트남 쌀국수집들 다 뿌순 2주 🍜 / 여름이 다 갔네 그려~~~ 👋🏻 8.16 - 8.31

  14. 서울경제 토론토 테크 생태계 인터뷰

  15. 일상 2022 #15. 아빠랑 한 달 먹은거 정리 🍚🍛🍕🍇🍉 / 아빠는 지금 비행기 안 ✈️ / 7.15 - 8.15

아무도 관심없을 내 10월 상반기 일상 2부 레츠고 ㅋㅋ

 

때는 바야흐로 2022년 10월 9일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 캐쒀린(3x세)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친구인 강슈슈와 단풍구경 거하게 하고 오는 길에 오퍼 넣은 귀뚜라미 동네 집에서 카운터 오퍼를 받았다는 문자를 받는데...

 

 

결론적으로 꺼지라고 답함.

 

ㅋㅋ

 

그리고 집에 와서 남친이 어디서 가지고 온 사골국을 먹으며 그 날 주말을 뜨끈하게 잘 보냈다고 한다.

 

제목에 썼듯 10월은 외식 폭발했던 달. 10월 하반기는 한국에서 보내 그랬다 쳐도, 상반기는 워낙 딤섬집도 많이 다니고, 또 부모님 두 분 모두 토론토에 오셔서 외식 완죤 폭발함.

 

던다스 선상 신규 오픈 광동식당 Moon Palace Restaurant

 

🌕 Moon Palace Cantonese Cuisine 🌙

Atrium on Bay, 40 Dundas Street West, Toronto, ON M5G 2C2 / 구글 평점 4.5 ⭐⭐⭐⭐

 

 

신규 오픈 다운타운 토론토 깔끔 광동 음식 레스토랑 Moon Palace (feat. 딤섬 추천 맛집 🎉🥟)

올해부터 하루 두 끼만 먹는 나와 남친몬. 때문에 맛없는 음식은 참지 못하긔 햇살도 좋고 오랜만에 바깥 바람 좀 쐴까 해서 나갔다가 ㅋㅋㅋㅋ 재택근무만 하면서 하루 두 끼 연명하던 나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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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루에 듀플렉스 소유 마카토 오빠께서 우리 약혼 축하한다고 사주셨당. 새삼스럽지만 우리 주변엔 고마우신 분들이 참 많다 ;-;

 

 

素魚香茄子 매운 가지찜

 

 

내 사랑 산라탕

 

 

볶음밥 색이 왜이리 거무죽죽한진 모르겠는데 맛은 있었슈..

 

 

마늘 튀김 갈릭

 

이 날 종업원분들이 가재수량이 많이 남았는지 -_- 계속 랍스타 먹으라고 종용했던 것만 빼면

 

이 날 날씨도 엄청 따뜻했고, 감사히 축하도 많이 받고 저녁도 맛나게 마무리함

 


 

항시 먹여주시고 베풀어주시는 남친 베프 부부님께서 또 우리를 불러내시어 딤섬을 대접해주심 ;-;

 

이 날 나를 뭐 축하한다고(?) 사주신 자리였는데 솔직히 왜때문에 축하해주셨는지 기억이 안나

 

ㅋㅋㅋㅋㅋㅋㅋ 제은장

 

아무튼 이 날 어리둥절 하면서 꿀떡꿀떡 딤섬 잘 먹었던 기억만... 언제나 오빠언니 부부는 감동 그 잡채★

 

Crown Princess Fine Dining 👑

9019 Leslie St, Richmond Hill, ON L4B 4A3 / 구글 평점 4.5 ⭐⭐⭐⭐⭐

 

우주최강 커스타드번을 만들어내던, 코시국에 폐업한 다운타운 베이 선상 크라운 프린세스 딤섬집의 본점이다. 리치몬드 힐 본점은 첫 방문이었는데, 여윽시나 여기 원래 컨셉인지 인테리어 내부가 정말 앤틱하고 호화(?)롭기 그지 없었다. 본점이 더 오란고교 호스트부 너낌남;; 뜨억

 

아시나요? 스오우 센빠이를..

대략 이곳의 분위기는 이러함.

 

 

토론토 중국인들 다 여기 모였나 싶을 정도로

 

경기 불황이래매요.. 경기 불황이래매요

 

악!

 

딤섬 메뉴판입니다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언니오빠가 계속 시키고 시키고 또 시키셔서 진짜 배 뚜드리고 먹고왔다 ㅜㅜ

 

왜 생각이 안나지.. 무슨 일로 내가 축하를 받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으리는 내가 애정하는 크라운 프린세스 딤섬집의 자랑 커스타드 번이 되시겠습니다.

 


 

화창한 10월의 어느 가을 날..

 

아마존 프라임 쇼 중에 더 보이즈라는 작품이 있다는데

 

그거 찍는다고 우리 회사 앞이 이렇게 분주했다

 

토론토 한 가운데 성조기 펄럭이는거 보소 ㅋㅋㅋ

 

펄럭펄럭

 

그리고 2022년 10월 12일

 

엄마아빠 두 분이서 코시국 이후 처음으로 함께 토론토에 오시는 날이었다. 나 10월 중순 한국 출장 가서 레몽이도 돌봐 주실겸, 상견례도 하실겸 겸사겸사 방문하시는 거였는데

 

강슈슈랑 가을길 걸으면서 꺼지라고 했던 셀러에게 연락이 왔다. 꺼지라고 한지 3일 만이었던 것 같다. 바로 지금의 우리 집이다.

 

 

ㅋㅋㅋ

 

이전 중국 셀러들과의 그지같은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이번에는 오퍼를 넣을 때 24시간이 아닌, 4시간 안에 답장하라고 함. 사실 1-2시간으로 빡세게 넣고 싶었는데, 리얼터분이 4시간으로 하자고 하셔서;

 

나의 100% 경험 바탕 피가되고 살이되는 토론토 부동산 시장에서 내가 직접 셀러들에게 농락당한 썰과 패착들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읽으시면 된다 -_-\

 

 

피튀기는 토론토 부동산 시장 셀러에게 농락당한 썰 푼다

아직도 욕나오는데 이런 드러운 경험을 혼자서만 끙끙거리지 않고 승화시켜서 컨텐츠로라도 만들어야겠음 ㅋㅋㅋㅋㅋ 아래 글에 끄적여 놓았듯이, 나는 2022년 5월부터 본격적인 하우스 헌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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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생각도 안했는데 갑자기 셀러측에서 연락이 와서 부모님 이륙하시기 전에 알리고, 오퍼 수락하고 퇴근하고 부모님 모시러 공항으로 고고

 

 

아빠는 두 달만에, 엄마는 3년 만에 오시는 토론토.

 

아빠와 남친몬은 구면이었지만 엄마와 남친몬은 초면이었다 (!!) 흐흐

 

 

 

여윽시나 바리바리 싸오신 엄마아빠

 

집에서 채취한 나물 말린거랑, 각종 치즈(?)에 마늘 등등

 

레몽이가 엄마 3년만에 봤다고 좀 낯을 가렸는데, 아빠는 또 금방 만났다고 바로 괜찮아짐

 

흐ㅣ한혀 ㅋㅋ

 

10월 13일,

 

내 생애 가장 큰 수표를 끊고

 

리얼터분께 건네드렸다.

 

 

디파짓은 집 가격의 최소 5%를 넣으면 된다. 걍 5%를 넣으면 된다는 뜻이다 -ㅛ-

 

눈 뜨자마자 거래은행 여는 시간에 맞춰 수표 (정확히는 어음) 끊고, 리얼터분 만나서 건네드리고, 문자로 영수증 사인까지 다 받았다. 이제 모기지만 해결되면 되는 것이다.

 

 

디파짓을 내고 sold conditional 딱지가 붙은 우리집

 

 

엄빠가 오시니 식탁 때깔이 바뀌네 그려

 

디파짓 넣고 그 다음 날인 10월 14일,

 

기부니가 너무나 좋았던 나는 굳이 부모님을 모시고 리프트까지 불러서 우리집이 될 곳에 감

 

안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부모님이 생각보다 훨씬 좋다고 기뻐하셔서 뿌덧-

 

이 날 남친도 부르고, 날도 쌀쌀한 김에 욕데일 근처 포안부 방문

 

Pho Anh Vu

3200 Dufferin St, North York, ON M6A 3B2 / 구글 평점 4.3 ⭐⭐⭐⭐

 

 

캐나다 토론토 망고 샐러드 맛집 Pho Anh Vu

주말에 남친 친구 부부가 엄청난 포 맛집을 찾았다고해서 들렀다. 듣기로는 밴쿠버에서 지난 주 잠깐 여행 온 친구가 토론토 맛집이라면서 꼭 들러야한대서 같이 들렀다고.. 토론토 현지인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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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면 토론토 베트남인들 다 모여있음... 줄서서 먹음

 

경기 불황이래매요..2 경기 불황이래매요..2

 

 

맛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기 블로그 글 넘 많이 올림 ㅋㅋ)

 

배 뚜드리게 잘 먹고

 

다음 날, 오퍼 accept 이틀만인 금요일 아침에 모기지가 승인됐다. 그것도 우리가 예상했던 모기지보다 5만 불이나 더 나옴

 

아빠가 n0년 간 부동산 거래 하셨지만 내 브로커처럼 일 시원시원하게 잘 하는 브로커 처음 봤다고 진짜 짱이라고 극찬하심.

 

내가 맘 편히 주말 보내고, 또 화요일에 출장 가는데 해외 가도 되겠냐고 했더니

 

Enjoy your trip

 

이라는 쏘쿨한 답장만 띡 돌아옴

 

ㅋㅋㅋ

 

앞으로도 얘랑만 거래할 결심

 

ㅋㅋㅋ

 

주말에 모기지도 다됐고 기분도 좋은 마당에 부모님 모시고 또 딤섬집 감

 

이 정도면 우리 매주 딤섬집 하나씩 깨는거 기정 사실 아닌가요 ㅋㅋ

 

말해뭐해 또또또 방문하는 욕데일 Yu Seafood

 

🦞 YU SEAFOOD 🥟

3401 Dufferin St Unit 601A, Toronto, ON M6A 2T9 / 구글 평점 4.0 ⭐⭐⭐⭐

 

 

욕데일 Yu Seafood에서 딤섬 먹고 서비스 받은 썰

토요일 들른 욕데일 몰 내 위치한 Yu Seafood. 리치몬드 힐에 본점을 두고 있는 광동 음식점이다. 🦞 YU SEAFOOD 🥟 3401 Dufferin St Unit 601A, Toronto, ON M6A 2T9 / 구글 평점 4.0 ⭐⭐⭐⭐ Yu Seafood Yorkdale - The 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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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데일 중식당 Yu Seafood 랍스터 3인 코스 구성 🦞

아빠가 나나이모에서 예비사위 보실 겸 토론토 오심 👨🏻 나나이모 ↔ 토론토 직항항공은 아직까지 여름에 에어 캐나다밖에 운용하지 않는다. 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현재 기준 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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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스마일

 

여기 인기메뉴 광동누들도 시키고

 

 

엄마아빠 예비사위 그리고 나까지 4인이서 배 뚜드리고 넘나 재밌고 맛있게 먹고옴

 

남친몬 고마워

 

 

이제 집이 정해졌으니 몰 안에 있는 가구점도 전격 탐구하고

 

내 맴에 훅 들어온 카멜색 섹셔널...

 

홈디포 가서 우리집 색상에 맞을 마루 샘플도 가져왔다.

 

출장 가기 전 이렇게 4인이서 집밥도 많이 해먹고

 

 

엄마표 냉면, 소고기 수육

 

 

그리고 상주포도

 

 

출국 전 남친 베프부부님 한번 또 만나 테니스 치고 블레이즈 피자 흡입하고 ㅋㅋ (캐나다에 다시 안돌아올 사람인줄)

 

 

10월 17일,

 

출장 하루 전까지 외근하고 대만 기업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한 판 때리고 12시 Canoe에서 점심미팅 고고

 

 

비록 내가 엄마아빠랑은 육식을 하지만 내 맴 같아서는 고기 안먹고 싶으니 머쉬룸 리조네(리조또)를 시켜줍니다. 예전같았으면 백퍼 양고기찜을 시켰을거다.

 

 

케일이랑 셀러리악(celeriac) 튀긴거 신선했으~

 

나는 워낙 느리게 먹는데다 이런 미팅 자리에서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ㅠㅠ 꼴랑 저거 다 못먹고 싸옴;; ㅋㅋ

 

 

그렇게 출장 전날의 밤이 다가오고

 

부랴부랴 짐도 싸고 레몽이도 싸고(?)

 

 

취침 바로 전 뜬 알람

 

드디어 모기지 컨디션 다 띠고, 솔드 컨디셔널 다 띠고

 

지금 내 집이 내 집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출장 돌아와서 잔금만 치루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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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10월 일상글을 올리기 위해 핸드폰 사진을 다시 살펴보니, 사진이 정말 오지게 많아서 당황했다. 10월 상반기에만 외식은 또 왜그리 많이 하고, 어딜 그리 싸돌아다닌건지.. 거기에다 부모님까지 방문하시고 (외식++), 덜컥 출장 바로 전 주말 집 구매까지 결정이 되어서 진짜 겁나게 이벤트가 많은 한 달이었다. 거의 10월 달에 일어난 모든 일들로 인해 내가 블로그  업뎃을 못했다고 핑계대도 될 정도로..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인 12월, 한국 출장 끝나고 부산여행도 하고, 캐나다 돌아오자마자 잔금 치루고 집에도 들어가고 마루 셀프시공도 하고, 또 나름의 소소한 여러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업뎃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시간 흐름상 10월 달 글을 모두 올리는게 맞다고 생각해 이렇게 꾸역꾸역 이미 벌써 흐릿해져가는 기억을 붙잡아가며 ㅋㅋ (사진 정리하면서 깜짝 놀랐다.. 내가 이런걸 먹었었나..??? ㅡ.,ㅡ) 키보드를 두드린다. 레츠고

 

1. Andrews Scenic Acres 가을 나들이🍂

9365 10 Side Rd, Milton, ON L9T 2X9

 

 

Andrews Farm

Visit Andrews Farm! Pick-Your-Own, walk the scenic acres, go for a tractor ride and enjoy the stunning fields of flowers. May – October

www.andrewsscenicacres.com

 

예쁜 가을 토론토

어제 병아리 눈곱만한 첫눈이 오고 오늘 나갔다 귀떨어질 뻔 해서 아쉬운 마음에 쓰는 올해 가을 이야기. 저번 주까지만 해도 날씨가 정말 최고였다. 특히 저번 수요일(11월 10일)날씨는 정말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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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은 작년 동일 농장 방문기. 남친이랑 사귀고 거의 매년 방문하는듯

 

내가 제일 애정하는 토론토 농장으로, 밀튼에 위치해있다. 토론토로 워홀온 친구네 언니랑, 남친몬이랑 셋이 10월 1일에 가을 나들이 댕겨옴

 

전날 밤, 레몽이가 왜인지 엄청 울어대서 수면부족이었지만 ㅠ.ㅠ 날씨도 좋았고 힐링하고옴.

 

여름에는 해바라기도 피고, 사과 유픽도 하고 가을에는 호박 유픽도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곳은 다알리아, 그리고 글라디올러스 유픽이 가장 유명한 곳이다. 올해 방문하니 이곳도 인플레이션을 피하지 못했는지;; 입장료가 대대적으로 인상되었으며, 꽃 유픽 가격도 아주 많이 올라서 (작년 대비 두 배 -_-) 정말 탄식을 금치 못했다. 꽃 가격이 너무 뜨악이라 올해는 그냥 눈요기만 하고 빈손으로 돌아옴 -_-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꽃이 아주 만발하진 않고, 살짝 시들려는 타이밍이었던 듯

 

몇 년 전인가 내 생일(9월 말)에 방문했을 때 해바라기는 없었지만 다알리는 물론 글라디올러스가 만발이었고, 사과를 수확할 수 있었다. 작년 할로윈에 방문했을 때는, 꽃들이 다 지고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해바라기와 다알리아 & 글라디올러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9월 초 방문을 가장 추천한다.

 

 

날씨가 정말 좋았던 2022년 10월 1일의 토론토 ღ'ᴗ'ღ

 

바람도 하늘하늘, 살랑살랑하니 넘 힐링되는 기온, 습도 그리고 바람이었다. 꽃 말고 볼 건 별로 없지만, 한국에서 바로 온 언니에게 이런 드넓은 자연과 별 할 일 없는 시간이 캐나다인들의 힐링입니다 허허 하고 소개시켜주고 싶었음 ㅋㅋ

 

 

나는 애초에 꽃들의 뜨악한 가격을 보고 유픽 생각은 1도 없었는데, 이렇게 싱싱한 꽃들을 뜯어서 사진만 찍고 그냥 버리고 가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덤불 속에 떨어져 있는 싱싱한 애 하나 주워서 잘 보이는 곳에 고이 올려주고

 

 

이렇게 스위트콘도 황금빛으로 아주 잘 익었다. 올해는 옥수수키가 너무 작아서 웬일인가 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비료 수송이 원활하지 않아서 농작물 크기가 예년보다 작을 수도 있다카더라

 

 

레알 힐링되는 캐나다의 전원 풍경

 

 

여긴 외부음식 반입 금지. 도시락도 못싸옴

 

방문하면 숯불에 구운 핫도그 하나 먹고 가는게 국룰인데, 가격 좀 보소. 정말 뜨악하게 올랐다. 하긴, 토론토 시내 핫도그들도 요즘 5불은 우습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토핑을 올리고 옴뇸뇸. 남친은 햄버거 시켰는데 핫도그가 훨씬 더 맛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여

 

 

요로코롬 농장 점포도 운영한다. 농장에서 수확한 사과, 호박, 꽃들 그리고 유기농 달걀, 2차 제조 상품 등등을 판매한다. 아 참, 여기 와인류도 나름 선물용 꿀아이템이다.

 

 

사진으로는 안그래보이는데, 저 골댕이가 진짜 인기만점 애기 골댕이었다. 너무 많이 걸었는지 아니면 관종인지 뭔지 ㅋㅋ 바닥에 철푸덕 앉아서 움직이려 하지 않았던 아기 골든 리트리버

 

 

오른쪽 사진은 우리가 먹은 핫도그 점포인데 줄 보소... 돈을 아주 싹싹 긁어모으는구만 ㅋㅋ

 

 

여기는 닭, 칠면조, 돼지, 알파카(?) 등의 동물들도 키우는데, 매년 새로 동물들을 들여온다는 듯 (웹사이트에 가면 신입 동물들 소개글을 확인 할 수 있다.)

 

 

내 관심사는 내가 이름 주어준 황금돼지 금동이의 생사여부

 

금동아~ 금동아~~!! 하고 찾으러 다니다가 거의 포기할 때 즈음 발견함 ㅋㅋㅋ

 

 

작년까지만 해도 엄청 땅딸막하고 애기티가 났는데 살이 엄청 찌고 험악한 인상의 돼지 아저씨로 성장했다 ㅜ.,ㅜ

 

역변 전 뽀짝했던 작년의 금동이;;;;

 

하루 잘 놀고 밀튼에서 토론토로 돌아오는 길

 

10월의 국룰 비쥐엠은 에프톤 프로젝트의 시월의 주말이죠~~! ⭐

 

2. 우리의 부동산 사냥은 계속된다

 

100년 된 마캄의 어느 주택

 

진짜 지겨운 토론토 부동산 마켓

 

지긋지긋지긋하다 진짜 ㅋㅋ

 

 

내 블로그글을 보시는 아주 소수의 분들은 익히 잘 아시겠지만, 원래 난 토론토 - 번 - 리치몬드 힐까지만 봤었음.. 그러다 여름에 아빠 오신 후부터는 마캄까지 급 지경을 넓히고

 

집구경 하러 다니면서, 가끔 위와 같이 예쁜 고양이도 만나면서 이 지긋지긋한 부동산 헌팅에 위안을 삼았다. 참고로 저 고양이집, 고양이만 이뻤지 집은 진짜 내가 지금까지 보러간 집들 중 워스트 탑 3에 들었던 듯.. 집 주인들도 짱 이상했고 결국 하우스시그마에서 매물 내려감

 

그리고.. 두둥

 

우리는 방문하게 되었다. 지금 우리 동네를.. ㅋㅋ

 

때는 바야흐로 농장 방문 하루 뒤인 10월 2일

 

남친집에서 순두부 찌개 끓이다 생전 처음 가보는, 고려는 1도 하지 않았던 동네에 급 방문하고 싶어짐

 

마늘 다지던 칼 놓고 바로 고고씽

 

10월이었다...

 

순두부찌개 끓이다가 급 도착한 이 동네. 엄청나게 커다란 공원이 인상적인 주택단지였다. 자동차에서 내리자마자, 귀뚜라미 우는 소리에 귀청이 떨어질 지경이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 여기다!

 

 

공원 동산에서 찍은 전경. 토론토 최대 도심 농장이 운영되고 있고, 수확한 농작물은 로컬/오가닉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캐나다 그로서리 브랜드 Fresh City Farms로 납품된다.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도 운영해서, 토론토 현지 취약계층집단을 위해 농장 땅을 빌려주며 로컬 농산물 판매를 장려한다.

 

 

뿐만 아니라 호수도 있고, 트레일도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고, unleashed 도그파크도 있고

 

여기 입주 댕댕이들이 정말 엄청나게 행복해보였다.

 

우선 토론토 도심 내 귀뚜라미 소리를 이렇게 귀청 떨어지게 들을 수 있고, 또 도심 농장도 운영되며 자연친화적인 커다란 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라니.. 거기다가 단지 내 아이들 놀이터, 테니스 코트, 농구 코트 등의 인프라도 너무나 잘 조성되어 있었다. 단지가 생긴지는 불과 5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나중에 이에 대한 내 집 마련 글을 하나 더 써야되긴 하겠지만, 아무튼 나는 이 동네가 마음에 들었다.

 

순두부 찌개를 탐내는 김레몽 (4세)
찌개 말고 고기 줘
안 줘?

 

김치는 이 날 내가 배추 절이고 담근 겉절이~~ 남친몬이 겉절이 진짜 좋아함.

 

 

귀뚜라미 동네에서 돌아와서 남친이 원하는 돼지고기 수육까지 하고 순두부 찌개 먹으며 그 동네 폭풍 분석

 

결국 우리는 공격적으로 그 동네에서 매물로 나온 집들을 방문하고, 오퍼를 넣기 시작하는데.. ㅋㅋ

 

3. Rattlesnake Point

다음 주말에 밀튼 또 다녀옴. 이번에는 강슈슈와 함께

 

핀치에서 고버스 타고 미시사가 스퀘워원까지 가서 강슈슈가 나를 픽업해줬다. 나는 이때까지 핀치에서 미시사가로 바로 갈 수 있는 고버스가 있는지 몰랐다 =ㅛ=..

 

래틀스네이크 포인트(방울뱀 전망대)는 최근 몇 년 간, 해밀턴 던다스 피크 방문객 수 조절이 더욱 더 빡세지면서 토론토 거주민들에게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파크이다. 물론 여기도 방문객 수를 조절하고, 또 입장료도 내야 함.. 💸

 

 

아쉽게도 날씨가 화창하진 않았지만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당.

 

 

여기가 포토존인듯 ㅋㅋ 사람들 줄 서서 찍음

 

 

한창 수다 잘 떨다 내려오는 길에 리얼터분께 문자가 왔다. 지금 집 카운터 오퍼가 들어왔다고. 정말 어이가 없는 액수였다 ㅋㅋ (시장에 나온 매물가에 꼴랑 천 불 깎았나... ㅋㅋㅋㅋㅋ)

 

 

무민러버 강슈슈와 미시사가로 돌아가는 길

 

이리 운전을 잘하는걸 보니 내가 다 흐뭇

 

 

스퀘어원에 핫텐도 들어왔대서 갔는데, 4시 전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수량이 거의 없었다. 강슈슈 고구마 크림번 하나 사주고 나도 하나 들고 남친것도 하나 사서 고버스 타고 핀치로 다시 돌아갔다.

 

맛은.. 상상 이상으로 달지 않고 (단거 안먹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달지 않고 아무 맛이 안나서 캐나다에서 장사가 될까 걱정될 정도) 가성비는 좋지 않으나 그냥저냥 선물용으로 몇 가지 한꺼번에 사면 괜찮을 듯

 

어르신들 선물용으로 추천합니다. 한번 먹어보는거지 뭐

 

 

내가 춥다고 ㅋㅋ 뜨끈한 탕같은거 먹고싶다 했는데

 

남친몬이 이렇게 사골국을 한 솥 끓여서 이리 상을 차려놓고 있었다.

 

도대체 사골국은 어디서 난거야? 했는데 절대 비밀이라며 안가르쳐 주는데

 

분명히 부엉이 정육점에서 사온 듯

 

ㅋㅋㅋㅋㅋㅋㅋ

 

내 남친 진챠 귀여웡~~

 

이러니 결혼하나 봄..... 허허

 

 

강슈슈가 나에게 너무 과분한 생일선물을 투척

 

정성들여 쓴 카드와 함께 💕

 

 

구찌 블룸 향수와 립스틱 세트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는데, 진짜 고급지고 발색도 잘되고 가을가을한 레드립이다. 개취탕탕

 

강슈슈 스릉해

 

이 외 해먹은 마라 연두부 샐러드와 닭죽 등등

 

 

글 작성을 이렇게까지 했는데 아직 10월 반의 반도 못썼다는게 절망스럽다. 10월 상반기는 1부 2부로 나누겠음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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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나 자랑할거 있음

 

12월 19일부터 1월 2일까지 휴가임

 

ㅋㅋㅋㅋ

 

손가락으로 세어보니 딱 15일임

 

풍악을 울려라~~~!

 

뭘 해야 잘 놀았다고 소문이 날까요

 

블로그 일상글이 너무나 밀려서 최근 일상을 업뎃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ㅜㅜ 정줄 부여잡고 하나씩 태클해봐야겠다..

 

출장을 포함한 일도 일이었지만, 집 구입 등 너무나 정신없던 올 하반기를 보냈기에 이번 연말 휴일은 어디 가지 않고 레몽이 끼고 블로그글만 업뎃하기로. 며칠 간 엄마랑 지브리 영화 마라톤도 함

 

과연 2023년이 다 가기 전에.. 2022년 블로그를 다 업데이트 할 수 있을까.. ㅋㅋ

 

정줄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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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한국 지인분들은 뒤집어지시는 남친몬과의 결혼 절차 ㅋㅋ

 

1. 남친몬이 반지를 주고 프로포즈 함 - 결혼하기로 결정

2. 남친몬, 다음 날 우리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프로포즈 사실을 통보(?)

3. 신혼집 알아보기 시작, 결혼식장 예약

4. 남친몬은 우리 부모님과 프로포즈 이후 각각 한 달 후, 그리고 네 달 후 직접 만남

5. 신혼집 구입

6. 상견례

 

ㅋㅋ

 

결혼하기로 결정했는데 아직도 남친몬이 우리 부모님도 못뵀다고 하면 한국에서는 다들 뒤로 나자빠졌다.. ㅋㅋ

 

실은 1이랑 2 순서가 바뀌었어야 했는데 ㅋㅋ 우리는 1. 코시국이라는 특수상황과 2. 토론토 거주 - 나나이모 거주(본가, 방문하려면 비행기로 죙일 걸림)이라는 상황으로 프로포즈 이후에야 남친몬이 우리 부모님과 직접 대화할 수 있었음.

 

순서가 뒤죽박죽(?) 같아도 아무튼 상견례는 해야하니 ㅋㅋ

 

2022년 11월 27일, 프로포즈 이후 약 5개월 반 만에 양가 부모님께서 만나뵙게 되었다.

 

상견례 장소는 조금 프라이빗하게, 또 너무 시끄럽지는 않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룸을 구비한 레스토랑들 위주로 알아보았다. 캐나다는 룸이 있는 레스토랑이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에, 또 연말에는 가족모임이다, 회사파티다 해서 예약이 미어터질 것을 알았기 때문에 발빠른 준비가 필요했으나..

 

- 남친몬: 케그에 프라이빗 룸 있는데 거긴 어때?

- 그래도 상견례인데 케그는 좀.. 내가 룸있는 다른 곳들 더 알아볼게~~ 우리만 움직이면 되는 노스욕 부근으로

 

그래서 물망에 올랐던 곳들이 바로 아래와 같다:

 

1. Yu Seafood

 

욕데일 Yu Seafood에서 딤섬 먹고 서비스 받은 썰

토요일 들른 욕데일 몰 내 위치한 Yu Seafood. 리치몬드 힐에 본점을 두고 있는 광동 음식점이다. 🦞 YU SEAFOOD 🥟 3401 Dufferin St Unit 601A, Toronto, ON M6A 2T9 / 구글 평점 4.0 ⭐⭐⭐⭐ Yu Seafood Yorkdale - The 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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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데일 중식당 Yu Seafood 랍스터 3인 코스 구성 🦞

아빠가 나나이모에서 예비사위 보실 겸 토론토 오심 👨🏻 나나이모 ↔ 토론토 직항항공은 아직까지 여름에 에어 캐나다밖에 운용하지 않는다. 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현재 기준 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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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리치몬드 힐이 본점인 내 최애 중식당 중 하나이다. 욕데일몰에 프라이빗 룸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리치몬드 힐에는 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룸이 아니라 소규모 그룹을 위한 룸으로, 알아보진 않았지만 최소지출이 있으리라 예상한다 (뇌피셜). 실제로 남친몬의 지인이 여기서 상견례를 했다고 함. 그런데.. 여기 너무 자주 가서 ㅋㅋㅋㅋ 거의 한 달에 한 번 가는 듯 ㅋㅋㅋㅋ 일단 보류.

 

2. David Duncan House

 

David Duncan House - North York Steak House

<!-- CLOSE --> WELCOME TO DAVID DUNCAN HOUSE Meet us at the Duncan House for an unforgettable experience that combines exceptionally prepared authentic steak and seafood inside one of Toronto's most historic landmarks. Nestled within 4.25 acres of land in

www.davidduncanhouse.com

 

욕밀 로드 선상에 있는 노스욕 스테이크 하우스다.

 

 

공홈에서 퍼온 프라이빗 룸 사진들인데, 한 팀만을 위한 룸이라기 보다는, 대부분의 캐나다 레스토랑들이 그렇듯 소규모 그룹 예약을 위한 성격이 세다.. 방은 세 개가 있는데, 22명부터 36명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여기는 알아봤더니 최소지출 2천 불 개런티 해야지만 예약할 수 있다고 해서 ^^ 바로 쎄굿바~~~ ^^ 💸

 

3. Auberge Du Pommier

우리 결혼식 베뉴이기도 하고,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해 고려해보았으나 프라이빗 룸이 위와 같아 일단 보류........... (그냥 할걸..)

 

 

Auberge Du Pommier 🍎 토론토 스몰 웨딩베뉴 투어 + 테라스 런치

프로포즈 받고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결혼 진행 내 주위 사람들 보면 약혼하고 3~4년 결혼식까지 끄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는 딱 1년만 약혼 상태로 있자 하고 바로 식장 예약을 알아봤다 (일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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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ibo Wine Bar (King West)

522 King St W, Toronto, ON M5V 1L7

 

여긴 정말 프라이빗 룸이 있는 곳인데, 내가 예전에 제트로 일본 본사 사람들이랑 룸잡고 미팅했던 기억이 좋아 알아볼까 했었지만 너무 다운타운이라 패스 (양가에 모두 먼 거리)

 

이 외 추천받은 곳들:

 

- 다운타운 아리수: 남친몬 베프부부님이 여기서 하셨는데, 상견례 한다고 미리 언급하면 알아서 세팅 잘 해주신다고 함. 근데 난 학생 때 너무 자주 갔던 기억이랑 다운타운 위치 때문에 패쓰,,

- 영-쉐퍼드 스시모토: 프라이빗 룸? 정도는 아니지만 파티션으로 인해 프라이빗한 룸 분위기 가능. 하지만 나는 매일 갈 수 있는 스시집에서 하고싶진 않았음..

- 쏜힐 사리원: 사리원은 그냥.. 하고싶지 않았어여 ㅋㅋ 고깃집 느낌이 너무 강해서

 

그리고 그렇게 결국 우리는

 

매일 갈 수 있는 케그에서 하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남친몬: 최소지출 없는 진짜 한 팀만 받는 프라이빗 룸 있는 케그에서 하자니깐? 나 예전에 회사 중요한 계약할 때도 거기서 사인했엉

- 아.. 케그는 좀 그래...... 좀만 더 알아보자

- 남친몬: 우리 상견례 이번 주말이야 -_-

- 아 뉍;; 케그 고고

 

하지만 케그 프라이빗 룸은 바로 하루 전  날 예약이 다 찼다고하고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우리는 결국 룸도 뭣도 아닌 노스욕 케그에서 상견례를 하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3n년 인생

 

뭐든 질~질 끌다 잘 되는 꼴을 못봤는데

 

인간은 어리석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긔

 

 

요즘 불황이라매요

 

버글버글버글했던 11월 27일의 노스욕 케그

 

노스욕에 백인들 레스토랑 많이 없어서 노스욕 백인들은 다 여기로 모임 ㅋㅋㅋ

 

 

식전 빵. 기대하면 안됨 ㅋㅋ 버터랑 크림치즈와 딸려나옴

 

수프에다 에피타이저도 세 개나 시켰는데 아무래도 어려운 상견례 자리이다 보니 ㅋㅋ 사진은 찍지 못했당. 에피타이저로는 컬리플라워 튀김 (CRISPY FRIED CAULIFLOWER) 추천합니당.

 

 

울 아빠, 그리고 어머님들이 시키신 등심 스테이크 8온즈 & 랍스터 꼬리, 그리고 두 번 구운 감자 $57

 

감자는 all loaded가 안되서 좀 메롱이었음.. 사워크림 올라가냐 여쭈었더니 서버분께서 따로 챙겨주심. 비트와 아스파라거스 구이는 기본적으로 딸려 나오는거

 

 

이건 남친밥.. 무슨 스테끼인지는 까먹었는데 사이드는 머쉬룸 라이스였음.

 

부모님들께서 랍스타 꼬리도 드시기 간편하고 (?) 전체적으로 좋았다는 피드백을 주셨다.

 

이 날 우리 서버 한국분이셔서 우리 상견례 대화 팔로우 하셨던거 안비밀.. 나 착석하자마자 우리 회사 동료가 옆 테이블에서 밥먹고 있었던것도 안비밀.. ㅋㅋ

 

화장실 다녀오는 길에 우리가 놓친 프라이빗 룸을 지나갔는데, 할아버지 할무니와 손자 손녀들이 즐겁게 하하호호 식사를 즐기고 있었음

 

 

^^ㅋㅋ

아무튼,

 

1. 케그는 진짜 한국사람들이 말하는 프라이빗 룸이 있다. 상견례를 위해서 괜찮은 선택지이다. 에피타이저로 튀긴 음식들과 고칼로리 음식들이 대부분이지만 뭐,, 매일 먹는 것은 아니니 ㅋㅋ 모든 지점들이 프라이빗 룸이 있는 것은 아니니, 예약 전 확인 요망.

2. 나머지 노스욕 프라이빗 룸들은 한 팀만 받는 것이 아닌, 소규모 그룹을 위한 곳들이 많기에 최소지출이 빡센 편.

 

토론토 여러분 모두 즐거운 상견례 하시구여

 

저희 상견례는 훈훈~따끈하게 잘 끝났답니당~~

 

기운받아가셔들~~~

 

🌙 - 끗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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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지난 3주 간 총 세 번 방문했으니 평균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했다 해룡반점..

 

왜인진 몰라도 海龍반점이 아닌, 영어로는 Sunny Dragon Restaurant으로 운영 중에 있다 =ㅅ=

 

📍 Sunny Dragon Restaurant

398 Steeles Ave W #1&2, Thornhill, ON L4J 6X3 / 구글 평점 4.0 ⭐⭐⭐

 

menu – 해룡반점 (Sunny Dragon Restaurant)

 

sunnydragon.ca

 

주인이 이랬다 저랬다 바꼈다 한국사람이다 아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토론토 중식당들 ㅋㅋ,, 토론토에 만리장성, 북경성 등 오래 운영한 다른 곳들도 많은데, 어떻게 하다가 해룡반점만 세 번 방문하게 되었다. 주차가 편한 플라자에 위치.

 

해룡반점은 저번 7-8월, 아빠가 한국에서 먹는 짜장면 드시고 싶다 하셨을 때 방문했지만 일상글에서 잠시 언급만 했을 뿐, 맛집 카테고리에는 올리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부모님 두 분 다 모시고 코스 요리도 시키고 좀 다양하게 뜯고 씹고 맛보면서, 그리고 이번 가을 방문했던 한국에서의 짜장면집들이 예상보다 인상적이지 않았기에 여길 맛집 카테고리에 올려도 되겠다 싶었음.

 

첫 방문에는 네 명이서 코스 D를 시켰고 ($110.99)

두번째 방문에는 네 명이서 코스 C(87.99)에 양장피($28.99)를 추가,

그리고 세번쨰 방문에는 짜장면($8.99), 짬짜면($14.99) 그리고 탕수육 小자($18.99)를 시켰다.

 

3번 방문하면서 아래 메뉴에 나오는 요리 많이 먹었으니 시키시기 전에 비쥬얼 & 양 확인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주목해주세용

 

패밀리 짜장 (2인)

짜장면

왕짬뽕 (2인)

짬짜면

유린기 (S)

고추잡채 (S)

탕수육 (S)

누룽지탕 (S)

양장피 (S)

팔보채 (S)

 

 

일단, 이곳은 양이 꽤 된다.

 

짜장면 단품은 (간짜장 아닌 $8.99짜리 완전 기본 유니짜장) 양이 적은데 곱빼기 가능.

 

탕수육 소짜는 $18.99인데 네 명이서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거뜬하다.

 

무엇보다, 코스요리가 맛도 맛이거니와, 요즘 물가를 고려하자면 양이 정말 잘나온다.

 

 

식전 단무지, 양파, 춘장 그리고 김치는 항상 나온다.

 

김치 맛은... 기대하면 안된다. 걍 소금에 절인 배추에 고춧가루 버무린 맛인데 짜장면 집에서 뭘 바라겠나;;

 

 

D코스의 첫 요리 누룽지탕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먹었던 동네 누룽지탕보다는 맛있었다;;

 

막 깊은 맛이 나고 대박대박까지는 아닌데, 감칠맛 나고 그냥 한번 맛있게 먹을만 하다.

 

토론토 누룽지탕은 폐업한 메이탄이 최고라고 아직도 생각하지만...

 

 

양장피. 엄마 말씀으로는 양장피보다 당근이 너무 많은 것 빼고는 맛있게 잘 드셨다고.

 

겨자맛이 진짜 코 끝 저리게 알싸하고 매워서 좋았다. 요즘 겨자들 닝닝한 곳들이 너무 많아서리..

 

안에 들어간 재료는 보시다시피 소고기 얇게 저민거랑 새우, 갑오징어, 지단, 게맛살, 당근, 양파, 오이, 버섯, 양장피.

 

 

얘는 팔보채인데 개인적으로 엄청 큰 인상은 남지 않는다. 아빠는 이 요리만 좀 엉터리(?)였다고 하시는데 내 기억엔 무난하게 잘 먹었던 듯 함

 

기본적으로 이곳은 청경채보다 브로콜리와 배추 위주로 푸른 채소를 쓰는 듯..

 

 

유린기 진짜 바삭하고 맛있게 잘 먹었는데 엄마는 닭고기가 너무 얇고 밀가루 튀김옷 위주였다고 평하심. 암튼 나는 아주 잘 먹었다. 상추가 아니라 양상추 (iceberg lettuce) 더 좋았겠지만 아무튼 해룡반점 내 원픽 튀김요리는 유린기다.

 

 

패밀리 짜장 2인분 양

 

이렇게까지가 $110.99짜리 코스 D이다. 네 명이서 남길 수 있는 양이다. 다섯 명도 거뜬. 다섯이서 먹으면 한 사람 당 $22 정도니 요즘 물가에 진짜 괜찮은 것 같다.

 

첫 방문 D코스를 시켜서 배뚜드리고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와서, 남친몬이랑 엄마 아빠 두 분 다 모시고 일주일도 안되어 다시 한번 방문했다. 이번엔 다른 음식 시켜보고 싶어서 코스 C에 엄마가 좋아하시는 양장피를 추가함.

 

사실 단품메뉴로는 무려 $10이나 가까이 차이가 나는 탕수육을 양장피로 바꿀 수 있나 여쭤보았는데

 

차마 질문을 다 끝내기도 전에 놉 거절당함

 

코스 요리의 내용은 절대 절대 네버 에버 변경 불가하다 한다. 그냥 넵;; 하고 양장피만 따로 추가 시켰다.

 

 

고추잡채 小짜. 빵은 뭐 당연히 구입해서 쪘겠지만; 고추잡채 자체는 맛있게 잘 볶아졌다. 大짜 시키면 꽃빵 8개 나온다고 함.

 

여기 음식은 기름도 너무 과하지 않고, 짜지도 않고 막 엄청 건강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중식당들 중 담백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짜장면집이 건강한 맛 나면 안되겠죠..)

 

 

당근이 너무 많았다는 불평을 들었던 양장피 ㅋㅋ 맛은 있음

 

 

겨자소스 부와왁

 

 

역시나 맛있는 유린기

 

 

이건 탕수육 小자. 나는 살짝 돼지냄새가 났다고 생각했는데, 육향에 민감하신 울 엄마가 너무 맛있게 드셨다는걸 보면 그냥 내가 이상했다고 생각합시더

 

ㅋㅋ

 

 

마지막 코스인 왕짬뽕 (2인분). 여기는 짜장도 맛있고 짬뽕도 맛있다. 해물 신선도는 오락가락 하는 것 같은데 이 날은 좋았음.

 

그리고 아래는 마지막으로 남친몬이랑 엄마랑 방문한 날의 유니 짜장면 + 짬짜면 그리고 탕수육 小자를 시킨 날의 모습이다. 남친 짜장면은 어떻게 하다보니 못찍었네

 

 

셋이서 먹는건데 탕수육 양보고 엄마 허어어억 놀라심 ㅋㅋ 이 날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게 드셨다고 계속 말씀하셨다. 나는 개인적으로 탕수육 취향이 아니라 그냥 그랬는데 장모님이랑 예비사위랑 탕수육 좋아하는건 똑같음

 

 

해룡반점의 짬짜면 비쥬얼. 사실 짬짜면을 시키면 짜장면도 와구와구 못먹고, 짬뽕도 와구와구 못먹어서 이도저도 아닌 만족도에 아쉬울 때가 많은데 고민고민하다 나는 또 언제나 그렇듯 걍 짬짜면을 시킴. 이게 $14.99라 나눠먹을거면 온전한 짜장면 하나, 짬뽕 하나 시켜서 나눠먹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요즘 베트남 쌀국수도 $20 하는 마당에, 이 정도 양에 다양성에 가격이면 그저 떙큐베리머취이다.

 

총평:

- 요즘 물가를 감안하면 맛과 양에 있어서 경쟁력 좋은 식당. 특히나 여러가지 다양하게 맛보고, 또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부담없는 곳.

- 다만, 지난 여름 일상글에서 잠시 언급했듯, 분위기가 진짜 너무너무너무 ㅂㄹ... 손님 접대하기엔 무리가 많다.. 응답하라 1988 시절로 회귀하고 싶다면 방문 강추;; ㅋㅋ

- 여기저기 기스(?)난 90년 대 갬성 테이블 유리가 좀 너무하긴 하다... 저번에 보니 입구 복도에 물도 떨어지는지(?) 종업원분들이 분주히 신문지도 깔고 하시던데 ㅋㅋ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런 분위기다;

- 여기는 그냥 짬뽕 말고 고추짬뽕이 유명한데, 나는 그 차이점이 확 와닿진 않는다. 그냥 짬뽕도 맛있음.

- 유린기 맛있음.

- 손님은 항상 꾸준히 붐비는 편이다. 아무튼 한 자리에서 오랜 기간 운영한 집들은 다 어느 정도 이유가 있는 듯 하다.

- 서비스는 그냥 저냥 팁 막 주고 싶은 정도는 아니고 그냥 아주머니들이 무난하게 서빙하시는 분위기. 큰 불만은 없음

 

다음에는 유산슬, 깐풍새우 등등도 도전하고 싶은 맴이지만

 

남친몬이 바다벌레(;;)라는 새우를 안좋아해 잘 모르겠당. 나랑 해룡반점 새우 뿌시러 갈 파티원 모집합니더 ㅋ_ㅋ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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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우리 둘째 코미 (구 릴리) 전주인 진짜 싸이코 아니냐며..

 

이사나가면서 애 버리고 감 → 우리가 데리고 있다는거 이웃한테 듣고 우리집 쳐들어옴 → 현관 앞에서 울고불고 광광거림 → 코미가 전주인한테 다가가지를 않으니 광광 울면서 웃기다 어이없다 너가 우리를 버렸다 시전 → 우리는 걍 임보 중이니 다시 데려갈래..? 하니 자기가 이사간 새 집은 작은 아파트 월세라서 안된다고 함

 

 

고양이가 지를 버렸다고 주장하는 싸이코 전주인 잊고 우리집에서 코미로 새출발한 둘째

 

 

내새끼덜 진짜 엄청 이뿌다 (도치맘)

 

토론토 와서 레몽이랑 사이만 좋았으면,,,

 


 

9월 17일, 새벽(?) 동 틀 때부터 약혼사진 찍는 날이라 그 전날 안개꽃도 사고 유칼립투스도 샀다

 

셀프 화관 만들거라서 ㅋ.ㅋ...

 

오후에 엄마랑 전화하는데 내가 "엄마 나 달러라마 가야돼 내일 약혼사진 찍걸랑" 해서 엄마가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ㅋㅋㅋ

 

 

욕빌 홀푸드에서 5.99인가 주고 산 안개꽃

 

 

그리고 향 엄청 진한 유칼립투스, 달러라마에서 산 철사와 리본 등등

 

첨에 철사 둘둘 마는 테이프는 나 잘 때 입에 붙히고 자는 의료 테이프 씀 ㅋㅋㅋㅋㅋㅋ 진정한 셀프 아니냐

 

비용은 다 합해서 한 12불 들었나.. 정확한건 15불까진 안감 ㅋ.ㅋ

 

부담스러우니 작게

 

짜잔~~

 

이쁘오~?

 

ㅋㅋㅋ

 

도둑질 빼고 다 배우랬다고, 예전에 꽃꽂이 기본 강습 들으면서 화관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 나만의 셀프 화관 완송

 

은근 시간 많이 걸려서 좀 빡침

 

내가 화관 만들고 있다니께 남친몬이 세트로 자기 팔찌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밖이 어둑어둑해지도록 유칼리툽스 동여맴

 

그러다 왼쪽 검지 철사에 찔려서 피까지 봄 ㅋ_ㅋ..

 

그리고 대망의 사진찍는 날~~

 

 

나중에 결혼준비 카테고리에 따로 쓰겠지만 내가 리버데일 파크에서 1부 찍어야겠다 박박 우겨서 포토그래퍼분들이랑 오전 6시 반에 만나고.. ^^ 나 의상까지 빌려주심

 

반지 돋보이라고 누디한 인디핑크로 네일했는데 다시 네일색 고르는 때로 돌아간다면 인디핑크 안하리

 

 

화관만들고 남은 안개꽃으로 부케까지 만들어 들고 감

 

이 날 한 세 시간 잤나?

 

6시 30분까지 리버데일 파크에 도착해야 한다는 압박감 + 남친몬 포함 셀프 메이크업, 헤어, 그리고 의상 준비까지 진짜 3시에 일어나서 준비하는데도 너무너무너무너무 바빴다. 이 와중에 길거리 토스트까지 만들어 먹고 + 남친몬까지 맥이고 나감 -_- (사진 찍으면 당떨어진다고 하셔서..ㅋㅋ)

 

레몽이는 내가 새벽에 우당탕탕이니까 왜 지랑 안놀아주냐고 우왱우왱거리지, 진짜 개힘든 하루여따 ^^..

 

사진찍는건 재밌었음

 

 

사진찍고 → 남친은 테니스 코치까지 받고 (나는 테구 안에서 잠 Zzz) → 끝나고 집밥가서 냉면먹음

 

첨으로 남친이 불돼지(?) 시켰는데 매운거 아니고 걍 불맛나는 돼지라 함

 

이 날 찍은 사진 살짜쿵 공개 ♥ (할 것도 없이 내 인서타에 들어가면 릴스로 만들어져 있음 ㅋㅋ) 👇🏻👇🏼👇🏽👇🏾👇🏿

 

 

Instagram의 C A T H E R I N E ✈️💋님 : "☺️ #Yes … I’m officially the #newboss teehee ✌🏼 Huge thanks & cred

C A T H E R I N E ✈️💋님이 Instagram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Yes … I’m officially the #newboss teehee ✌🏼 Huge thanks & credits to: @justleah_photography #proposal #toronto #engagement #engagementring #engagementphotos #

www.instagram.com

 

인스타 @justleah_photography

 

진짜 엄빠도 너무 좋아하시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한테도 칭찬 엄청 들었다 ㅋㅋ 리아작가님이 넘 잘 찍어주심

 

이제 다음은 청첩장이닷

 

아니.. 그 전에 집이지

 

 

여전히 매일매일 집보러 다니던 와중

 

 

이거 참고로 오픈하우스 아님 -_- 예약을 한 타임에 (30분) 세 팀을 동시에 잡아버린 개념상실 리스팅 에이전트님 ㅋㅋ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엔 이미 집을 구입했기 때문에 좀 덜한데, 저 당시엔 정말 좀 좌절스러웠다

 

경제불황 맞냐며 ㅋ_ㅋ.. 토론토 집값 40% 내려갔다던 블룸버그 반성해

 

 

한국 직송 캠벨포도도 야무지게 잡아먹고

 

 

고갈비도 잡아먹고

 

 

비지찌개 하고싶었는데 콩 있는 줄 알았다 없어서 걍 된찌 되어버림

 

쓱쓱 비벼먹고 싶어서 있는 채소로 나물 총줄동~! 궁극의 냉털

 

 

잠시 레몽타임 가지실게요~~!

 

진짜 이뿌다....................

 


이 와중에 주 2일 출근도 성실히 하고 있슴돠.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님이랑 캐나다 사업 담당하시는 크리스님이랑 KŌST에서 커피 원샷

 

이 날 슈카가 예전 어떤 영상에서 본인 91년생이라고 한 거 듣고(??) 그거 진짜 믿고 대표님한테 슈카 91이라고 했는데 사실 칠땡년생이라고 함............ 진짜 바보놀음 맨날 하고다님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에 지금 한국에서 장교하고 있는 캐나다 시민권자 회계사 친구 (이상한 애 맞음) 캐나다 와서 맨날 모이던 셋이 영쉐퍼드 고려삼계탕 양곰탕 때림

 

이 날이 아마 윤대통령 토론토 방문 전날이었음

 

ㅋㅋㅋ

 

내 반지 보고 5캐럿이냐 10캐럿이냐 묻던 얘들아.. 반지 공부에 대해 갈 길이 아주 멀더구나

 

화이팅하고 행쇼해 ^^....

 

 

고려삼계탕의 자랑 양곰탕

 

물가 진짜 지리게 올랐다.. $23었던 듯 (지금 메뉴 확인해보니 $22.99 맞다)

 

대통령 방문 당일

 

오전에는 대만 회사 방문 처리하고 마스빌딩 Mercatto에서 홍합 파스타 시켜묵고~~

 

 

오후부터 일정 다 따라댕김

 

 

한국에 있는 친척들이 나보고 얼굴 좀 피라며.. ㅋㅋㅋㅋㅋㅋㅋ

 

이 날의 포스팅은 아래 확인가능~! 👇🏻👇🏼👇🏽👇🏾👇🏿

 

 

윤석열 대통령 토론토 방문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 동포 간담회 만찬 참석 (비하인드 반 스푼, 저

이걸 일상에 올려야하나 직장생활에 올려야하나 1초 고민하다 직장 덕을 봤으니 직장생활에 올리기로 함.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토론토 일정인 2022년 9월 22일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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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래기랑 오구오구타임 갖고

 

 

다음 날 찡그 데리고 디스틸러리에서 열린 한캐미술교류전 오프닝 나잇도 다녀오고

 

거기서 팬데믹 동안 인터넷으로만 연락하던 후배 우연히 마주치고 ㅋㅋ

 

 

(네에..? 최순실이라고요...???)

 

 

내친소

 

 

하지만 내찡그의 초상권은 소중하지

 

 

강슈슈가 이 날 내 착장이 서울대 교수님들의 작품과 잘 어울린다했다.

 

 

남친 샌프란 꼴랑 하루 출장 갔을 때 나 먹으라고 이렇게 px처럼 식탁에 차려놓고 감 ㅋㅋ

 

귀여워~~ ㅋㅋ

 

 

9월 24일에는 찡그부부랑 던다스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푸드 페스티벌도 참여하고 맛난거 사묵고

 

 

주토론토인도네시아영사관에서 초대해주셔서 간거였는데 나 너무 방가워해주셔서 민망민망 ㅋㅋ.. 나 주말에도 열일한다는 증거로 총영사님이랑 사진도 찰칵

 

 

이거  카사바랑 코코넛으로 만든 인도네시아 디저트인데 존맛이라구여~!

 

 

땅콩소스 숯불구이도 존맛이래요..

 

이 날 날씨 정말 환상이었다.

 

 

난 쭈꾸미꾸미꾸미 킬러니까 남친몬 출장 다녀오는 날 시간 맞춰서 쭈꾸미 볶음밥도 했다

 

남친이 꼴랑 이틀 출장간다고 쭈꾸미 인형도 안겨주고 다녀왔당

 

나 쭈꾸미 했다니까 모자 저렇게 일부러 씌운거임

 

이 자리를 빌어 진짜 너무 오그라들지만

 

내 남친은 진짜.. 너무 귀엽다

 

ㅋㅋㅋ

 

안귀여웠으면 결혼 안했어~~!

 

 

쭈꾸미 뿐만 아니라 에르메스도 사가지고 달려오신 남친몬

 

 

패알못 남자 둘의 우당탕탕 에르메스 스카프 구입기 (에르메스 오딧세이 Odyssey 베이지 스카이블

스카프 후기 계속 올려서 넘 기쁜 1인 ^_^ 남친몬 aka 피앙세가 9월 24일 딱 하루 샌프란시스코로 출장 다녀옴 혼자서 친구부부랑 던다스에서 인도네시아 푸드 페스티벌 참가하고 집공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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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데 패알못이기까지 ^^

 

 

내 3x번째 생일날 빛나는 아침

 

 

이 각도로 찍으면 항상 리틀 마우스(쥐x)같이 보이는 나의 레몽구가 나를 축하해줬다

 

수면양말 웁스..

 

레몽구 누나랑 항상 행복하고 신나게 오래오래 지내자~~! 사랑해

 

 

생일 아침 달려오신 남친몬이 차려주신 생일상

 

나 소고기 ㄴㄴ해서 새우로 휘리릭 엄청 맛있는 미역국도 끓여주심

 

 

고등어를 탐내는 레몽이와 함께 먹음

 

패알못인데 귀여운데다 요리까지 ^^ 이러니까 내가 결혼한다잉~

 

 

토론토 미슐랭 가이드 소개 유대계 프렌치 퀴진 드레퓌스 Dreyfus 생일 디너

우선, 드레퓌스 사건을 본 따 지은 레스토랑 이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9세기 말경, 프랑스의 반(反)유대주의 대표적 사건으로 손꼽히는 알프레드 드레퓌스 사건. 유대계 오너셰프의 민족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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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토론토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마무으리 했습니당

 

 

Instagram의 C A T H E R I N E ✈️💋님 : "🌝🫶🏻 @dygk_ #thankyou #loveyou #birthday #yumyum #anotheryearwithyou

C A T H E R I N E ✈️💋님이 Instagram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dygk_ #thankyou #loveyou #birthday #yumyum #anotheryearwithyou Our server Greg was wonderful 👌🏼 1. Bittermelon Waldorf 2. Queue de Lotte, Balnquette de Nav

www.instagram.com

 

이 글을 쓰는 시점, 집도 사고 한국 출장도 다녀오는 바람에 무려 11월 4일에 9월 하반기 글을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글을 써내려가면서 내가 얼마나 감사할게 많은 인생을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나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모두께 감사드리며.. 팔불출 도치맘은 이제 물러갑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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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우선, 드레퓌스 사건을 본 따 지은 레스토랑 이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9세기 말경, 프랑스의 반(反)유대주의 대표적 사건으로 손꼽히는 알프레드 드레퓌스 사건. 유대계 오너셰프의 민족적 자긍심과 프렌치 퀴진에 대한 복잡오묘한 감정이 잘 표현된, 그야말로 희학적인 이름이랄까. 특히나 레스토랑 이름으로는 말이다.

 

나의 3x번째 귀빠진 날을 위하여 겨우 예약해 자리를 잡았다. 최근 토론토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되어 자리 못잡을 줄 알았는데, 평일이었던지라 운이 좋았다.

 

📍 D R E Y F U S 

96 Harbord St, Toronto, ON M5S 1G6 / 구글 평점 4.6 ⭐⭐⭐⭐

 

Dreyfus

As of February 8th, Dreyfus is reopened for dine-in! ‍ Please refer to our Resy page linked below for all reservations, and please note that our maximum party size is 6, with a booking window of 21 days in advance only. Should you be unable to find avail

dreyfustoronto.com

 

간판은 찾을 수 없는 하보드길 96번지

 

 

지하에서 기타 레슨을 하는지, 기타 레슨 우크렐레 레슨 간판 찾으면 바로 그 곳이다.

 

하보드 스트릿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아주 낡은 건물 코너 유닛인데 가게는 정말 이상한 구조에 비좁다. 가게 오픈은 오후 5시 30분으로, 4분 전에 도착했더니 매니저가 칼같이 아직 손님 못들인다고, 칼같이 4분 이따 들여보내주겠다 했다.

 

 

9월까지만 운영되는 패티오. 올해 가을이 유난히 빨리 찾아와서 패티오에서 식사하기에는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햇살이 너무나 좋았다 ღ'ᴗ'ღ

 

 

뭔가 한국에서 본 듯한(???) 반투명 현관문을 지나서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가게 구조가 ㄱ자임...

 

오프닝 직후 폰하는 우리 센스만점 서버 그렉 ㅋㅋ

 

진짜 유럽식 갬성 ㅋㅋ 사람들 꽉 차면 더 하다. 너무나 비좁은데 또 그래서 매력적이다.

 

 

서버들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공간이 정말 없는데 내가 영국 런던 레스토랑에서 알바할 때도 딱 이 정도였지.. OTL

 

대소문자의 쓰임이 중구난방이라 내가 고쳐주고 싶었던 메뉴판 ㅋㅋㅋ

 

시시각각 바뀌는 메뉴. 인스타그램 보고 가장 최근의 (바로 전주인 9월 셋째 주) 메뉴 사진도 모두 찾아보고, 리뷰도 찾아보고 달달 공부해서 갔는데 메뉴 싹 갈아엎어져서 당황 ㅋㅋㅋㅋㅋㅋ

 

서버가 메뉴 설명해줄까? 하고 먼저 오퍼하더니

 

우리가 궁금한 메뉴만 설명해주는게 아니라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달달 설명을 해줬다. 듣는 내 진이 다 빠지고 좀 많이 미안했다 ㅋㅋ 오 굿 메모리.. 하니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히히 웃는다 ㅋㅋ

 

맨 마지막 메뉴 두 가지가 메인 디쉬이고 (치킨과 아귀), 그 위는 모두 에피타이저 혹은 쉐어할 수 있는 성격을 가진 디쉬들이라고 한다. 에피타이저 두 개에 메인 두 개 시키니 오늘 많이 배고프냐고 묻는다(??) ㅋㅋㅋㅋㅋㅋ

 

그 정도는 껌이쥬~~

 

메뉴를 찬찬히 보니 왜 굳이 유대계 프렌치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다른 이들의 리뷰들을 보니 할라(challah)빵 등을 응용해 만든 메뉴들도 내놓는 모양이다.

 

아쉽지만 비건 메뉴는 없다. 이런 자그마하고 시시각각 메뉴가 바뀌는 비스트로에서는 내 경험상, 언제나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옵션이긴 하다.

 

평소 비터멜론(여주)의 다양한 요리법이 궁금했던 나는 비터멜론 월도프 샐러드를 제일 먼저 골랐고, 두번째 에피타이저로는 홈메이드 햄말이 브로콜리니를 골랐다.

 

메인 디쉬는 각각 하나씩, 치킨과 아귀꼬리.

 

1. Bittermeloon Waldorf ($15)

2. Roulade Jambon Maison & Broccolini (Sprouting Broccoli - $21)

3. Franks Chicken, Caponata  & Nice Anchovies ($34)

4. Queue de Lotte, Blanquette de Navets ($37)

 

 

첫 타자로 나온 비터멜론 월도프 샐러드.

 

월도프 샐러드 맞는데, 비터멜론과 블루치즈, 그리고 포도가 얹어져 있다. 위에 스파이스는 뭐냐고 물으니 터키쉬 페퍼 그라인드라고 한다.

 

나중에 동생몬한테 사진 보여주니 로크로프 치즈라고, 우리집 냉장고에도 있다고 알아서 꺼내먹으라며 -ㅛ-ㅋㅋ 도대체 로크로프 치즈가 왜 우리집에 있어..?

 

 

레투스 잎사귀 위에 비터멜론, 블루치즈, 호두, 그리고 포도를 얹어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에 터키쉬 페퍼를 뿌렸다. 좋은 재료만 구할 수 있다면 집에서도 도전해볼만 하겠다 싶었음.

 

 

호두 알맹이가 참으로 온전하고 고소했던 것이 특징 ㅋㅋㅋ 이렇게 모든 재료를 한데 쌈싸먹으니(?) 여주의 씁쓸함이 중화되며 조화로운 맛이 났다.

 

 

슬슬 자리가 차는 레스토랑 내부

 

 

두번째로 나온 디쉬는 메인디쉬인 아귀꼬리 요리.

 

살짝 시어링한 아귀꼬리에 흰살생선알을 얹고, 크리미한 소스로 삼삼한 맛을 냈다. 뿌리 채소들인 감자와 순무로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길다랗게 잘라진건 감자, 세모나게 잘라진건 순무.

 

순무를 입에 넣으니 단단하면서도 기분 좋게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깊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향과 맛은 무우인데, 우리가 먹는 무우는 요리하면 이렇게 단단할 수가 없는데..? 하며 서버에게 래디쉬 아니고 뭐냐고 물으니 터닙, 즉 순무라고 했다. 질문이 많은 나 때문에 열일한 우리 Greg 서버님 ㅋㅋ

 

역시나 나중에 동생몬에게 사진 보내니 순무는 우리가 먹는 무우와 다르게 엄청 단단하다고 한다.

 

참고로 동생몬 요리사는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빵이 있었으면 빵에 싹싹 긁어먹었을 비주얼. 빵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으나 아무튼 생선알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다.

 

 

다시 한번 세팅된 앞접시. 에피타이저 두 개 먼저 순차적으로 (혹은 동시에) 나온 후 메인이 나올 줄 알았는데, 에피 - 메인 - 에피 & 메인 이렇게 나와서 신기했음

 

 

이게 바로 두번째 메인디쉬인 치킨 카포나타와 니스 멸치젓 ㅋㅋ 맨 위에 뻘하게 올려져 있는 것이 프랑스의 멸치젓갈이다.

 

시어링한 고추와 함께 얹어져 나오는데, 소스는 우리가 먹는 고추기름과 유사했다. 가지 등의 잘게 썬 채소볶음, 그리고 견과류와 곁들여져 나온 닭가슴살 요리이다.

 

 

그리고 이건 내 원픽, 홈메이드 햄 브로콜리니 말이. 이거 진짜 요물이다. 소스가 너무 중독성 있고 감칠맛 있어서, 여기 말로 우마미(umami)있어서 서버 붙잡고 물어봤다 ㅋㅋ 이게 뭐냐고

 

아무렴, 치킨스톡과 피클주스를 넣고 만든 소스라고 한다.

 

어쩐지, 시큼한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다 했다. 한국으로 치면 고기육수에 신김치 국물로 소스 만든 것과 다른게 무어란 말인가 ㅋㅋㅋ 김치찜을 프랑스식으로 미지근하고 끈적하게 내어서 재해석해봐?? 농담하며 보낸 즐거웠던 시간

 

 

너무너무 맛있어서 닭고기는 초반에 포크도 안갖다댐 ㅋㅋ 이거 꼭 내가 집에서 도전해볼거다

 

기분 좋게 모든 디쉬를 싹싹 다 비워내니 밖은 이미 깜깜해졌고

 

레스토랑은 만석이 되었고

 

 

디저트 메뉴인 온타리오 사과를 곁들인 계피 허니 케이크, 초콜릿 가나슈 그리고 보랏빛 과일(!! 정말 이렇게 말함 purple fruits)디저트 중 하나만 시켜 나눠먹으려는데 남친몬이 자기는 허니 케이크 꼭 먹고 싶다고 허니 케이크와 과일 디저트 시킴

 

디저트를 주문하는 순간, 도대체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서버가 갑자기 나보고 너 오늘 버쓰데이냐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정말 생일이라고 언급도 한 적 없어유

 

내 생일 맞다고 하니 스파클 갖다준다고 함 ㅋㅋㅋㅋㅋㅋ 오예

 

 

이 작은 비스트로에서 스파클 넘나 엑스트라였던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초간 광대승천

 

고맙소 그렉~~! ㅋㅋㅋㅋ

 

 

온타리오 사과를 곁들인 계피 허니 케이크 (Honey Cake with Ontario Apples, $12). 사진으로는 안그래보이는데 겁나 큼. 역시나 많이 달다. 야밤에 커피가 땡기는 맛이다.

 

(그리고 이제서야 눈에 보이는 스파클의 잔재.. 😅 죽지야 않겠쥬)

 

 

요놈이 요물이다. 보랏빛 가을 과일 디저트(? Fruits Mauves d’Automne, $12.)

 

저 크림 소스에서 아주 오묘한 알코올의 향기가 났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나 저거만 먹으러 또 갈 수 있어.

 

과일은 조리지 않고 생으로 내왔는데 아주 생은 아니고 소스에 몇 시간 정도 아주 살짝 재워놓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아무튼 진짜 너무 맛있었고, 너무 달지도 않았고 숟가락으로 먹는게 아니라 걍 마셔버리고 싶었음. 이 신박한 맛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다;;

 

 

포도 다 내꺼야 내꺼~~~!!

 

포도는 비터멜론 월도프 샐러드에 올라간 그 껍질까지 먹는 포도 맞다 ㅋㅋ

 

 

계산서, 그리고 센스만점 우리의 서버 Greg.

 

물먹는 하마 남친몬 덕에 스파클링 워터도 두 병이나 청구.

 

이 날 밤에 자는데 여기서 먹은 햄말이랑 보랏빛 과일 디저트가 계속 생각났다. 이 둘이 내 원픽이다.

 

이름부터 당돌한 Dreyfus는 만석이 되는 순간 모두가 촛불에 의지하게 되는, 왁작지껄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매력적인 비스트로다. 시시각각 바뀌는 다음 메뉴도 궁금해지는 곳이다.

 

À bientô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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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미루고 미루다 쓰는 내 원픽 쇼메 웨딩밴드 글

 

넘 바빴어여. 블로그 폭풍업뎃 할라고 휴가씀 ㅋㅋ

 

지지난주에는 청첩장에 쓸 약혼사진도 해치웠답니다

암튼 레츠고

 

내가 알기로 토론토에 쇼메 단독매장은 없고, 캐나다 주얼리 브랜드 Birks에 입점해있음. 아래 캐나다의 블루박스 버크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 확인 가능 👇🏻👇🏼👇🏽

 

 

💍 캐나다 토론토 다이아 반지 투어 2탄: 티파니 매장 방문기 + 버크스 매장 두번째 방문 (다이아

Fairview몰 버크스 매장 방문 후, 다음 날엔 욕데일 쇼핑몰 티파니 매장을 방문했다. 욕데일몰엔 더 큰 버크스 매장도 있어서 버크스 매장도 이틀 연속 방문함. 여기서는 쇼메 다이아도 볼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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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까르띠에 - 불가리 - 부쉐론 - 쇼메 다 둘러보았는데 젤 맘에 들었던 쇼메 사진이 젤루 없는 이유는

 

매장 직원분들이 넘나 적극적이셨기 때문이다 ^^ㅋㅋ;;

 

너무나 활활 타오르는 직원분들의 영업 바이브에 편히 보지를 못해썰....... 8ㅅ8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 남친몬 원픽이었으니 반지가 을매나 물건이었는지 알겠쥬

 

한국에서 젤 유명한 비마이러브 컬렉션은 내가 관심이 없었고

 

다른 컬렉션 모두 제치고 내 눈을 사로잡은 쇼메 얼라이언스 리앙 에비당스 (Alliances Liens Évidence) 시리즈

 

정말 심히 아름답다

 

출처 모두 쇼메 공홈
어멋! 이건 꼭 사야해~~!

 

로고 플레이 x

 

심플하면서 튀지 않는데도 두 사람을 연결시켜준다는 뜻까지 품고 있는 우아하면서 은은한 쇼메 리앙 에비당스 웨딩밴드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이런 의미부여 좋아하쟈나 ㅎㅋㅋ

 

 

위에 껴도

 

 

아래에 껴도 잘 어울리고

 

내가 낀 모델은 연결고리에 다이아가 박힌 모델이었는데 내 약혼반지 다이아에 가려지지만 그게 또 은은-하니 참 이뻤다.

 

 

우리가 착용해본 모델, 사진으로는 옐로골드같지만 로즈골드라구욧

 

 

다이아 박힌거랑 안박힌거랑 가격 $200 밖에 차이 안나는거 실화?

 

리앙 컬렉션은 1780년 쇼메의 창립과 동시에 세상에 나온 쇼메의 창립멤버(?)ㅋㅋ 와 같은 디자인이라고 한다. 점원분들이 옆에서 씐나게 나폴레옹과 조세핀, 그리고 조세핀의 취향에 영감을 받아 어쩌구저쩌구 막 설명을 너무 열심히 해주셨는데 1년에 몇 개 밖에 안만든다고 지금 당장!! 롸잇 나우!! 디파짓을 내고 가라고 해서 무서웠다

 

하필 또 내 손가락 사이즈에 완벽하게 맞는 반지가 있었어서.. 이런 기회 흔치 않다고 빨리 사라고 닦달닦달을 -_-

 

남친 사이즈는 없었는데 지금 디파짓 내야 4-6개월 내로 프랑스에서 주문 제작해서 가지고 올 수 있다나

 

 

이건 트리옹프 드 쇼메 (Triomphe de Chaumet) 시리즈였던 듯.. 이것도 괜찮았는데 내가 리앙에 꽂혀서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남 ㅋㅋ

 

반지들은 진짜 너무 이뻤다. 하지만

 

그냥 좀 편하게 보고 싶었는데 점장같이 보이시는 분이 직원 모자라는 와중에 우리가 찐고객이라는 스멜을 느끼셨는지 다른 고객 응대하는 직원분 1인에 엄청 조용히 승질내면서 빨리 와서 우리 응대하라고 하는 것도 내가 다 봐버림.. 그리고 나 이런거에 좀 예민

 

반지는 다 정말 너무너무 예뻤는데 점장까지 달라붙어서 당장 디파짓 내라고 닦달하는 바람에 청개구리같은 나는 오히려 그에 굴하고 싶지 않았고 -_-

 

일단 다른 브랜드들까지 다 둘러본 후 쇼메가 내 맴 속 원픽이니까 다시 오겠다 한 다음 후다닥 매장을 나왔다.

 

ㅋㅋㅋ

 

이 날 네 개의 매장을 다 둘러본 뒤의 느낀 점은

 

쇼메 리앙 >>>>>>> 까르띠에 러브 혹은 방돔 >>>>>>>>>>>>>>>>>>>>>>>>>>>>>>>>>> 그 외

 

그리고 영업은

 

너무 닦달하면 될 일도 안된다는 것 ^_ㅠㅋㅋ

 

남친은 어치피 운동도 하고 친구들 보니까 다들 한번씩 결혼반지 잃어버렸다고 그냥 20불짜리 텅스텐(??????????) 반지 사달라는데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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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스카프 후기 계속 올려서 넘 기쁜 1인 ^_^

 

남친몬 aka 피앙세가 9월 24일 딱 하루 샌프란시스코로 출장 다녀옴

 

혼자서 친구부부랑 던다스에서 인도네시아 푸드 페스티벌 참가하고 집공원으로 이동해 씬나게 수다 떨고 있는데 남친몬에게서 페탐이 걸려왔다

 

"자기야!! 얼른 골라봐!! 나 지금 에르메스 왔어!!"

 

전화기 너머의 급박한 목소리

 

직원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여러가지 숄 제품을 꺼내들고 서있었다.

 

그런데 딱 보니 이건

 

에르메스가 아니고 토리버치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건 에르메스가 아니고 토리버치잖아..? 이걸 말해말어 한 5초 간 고민했음. 남친몬이 너무나 자랑스럽게(?) 그리고 나 기특하지!!!!!! 라는 바이브를 온 몸에 뿜으며 일렬로 서서 숄을 전시하고 있는 직원분들을 화상으로 비춰줌.

 

이걸 모른 척 해..? 아니면 말해줘..? 아니 말해주기엔 직원분들한테 너무 미안한데;; 내적갈등 좀 때리다가 결국 말함

 

"자기 지금.. 에르메스가 아니라 토리버치야.."

 

ㅇ0ㅇ

 

얘기를 들어보니 패알못 남자 둘이 오렌지색 간판만 보고 당당한 걸음으로 토리버치 매장에 들어섰고

 

우리는!! 우리의 찐보스들을 위해 출장길에 에르메스 스카프를 사가지고 가겠다!! 라고 선언, 당당히 여러 숄과 스카프 등을 둘러보았다고 한다.

 

롱스토리숏,

 

결국 내가 거기 에르메스 아니라고 말해줘서 남친몬이 여기 에르메스 아니야..? 했더니 그때서야 직원들이 "응 사실 우린 토리버치야 ^^" 했다며

 

아니 딱봐도 코딩만 하게 생긴 남자 둘이서 급박하게 에르메스 스카프 사야한다고 그렇게 난리를 부렸으면 솔직히 양심상 처음에 말해주긴 해야하는거 아니냐 ㅡ_ㅡ

 

 

심지어 같이 간 사람은 결국 토리버치에서 결제했다며........................... (나중에 에르메스도 구입함)

 

아무튼 다 필요없고 또 에르메스 안들려도 된다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 남친몬은 결국 에르메스 매장 방문에 성공했고

 

 

하두리 화질 주의

 

또 급박하게 트윌리를 골라보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전혀 생각 않고 있다가..

 

지금 가지고 있는 트윌리는 주황+핑크 계열이라 좀 그레이 계열 옷을 입을 때 좀 너무 튀는 감이 있다 생각하던 도중, 제일 끝쪽에 내 눈에 띄는 트윌리가 있어 그거 갖다달라 함.

 

화질구지 영통으로 보니 회색끼가 도는 스카이 블루 같았는데, 근접샷(?)보니 에어벌룬 같은 디자인인갑다 했다.

 

사실 내가 본능적으로 젤 좋아하는 색은 레드 계열이라 아래쪽 스카프들이 눈에 많이 띄었지만, 이미 있는 트윌리랑 이미지가 많이 겹칠 것 같아 확신이 서지 않는데도 불구, 이번엔 좀 색다르게 그레이 계열 스카이 블루 고고

 

상품명 물어보니 오딧세이 트윌리라고 했다. 공홈에 찾아보니 이게 웬걸

 

화질구지 영통에서 보여지던 회색끼는 심하지 않고 완죤 청량한 스카이 블루 아닌가..

 

그리고 에어벌룬 디자인이 아니라 무슨 디스코 조명??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디자인인데 디자인과 디자이너(Pierre Marie)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지 못한 상품이라 그 점이 아쉬웠음.

 

에르메스 공홈에서 퍼옴

 

디스코 팡팡 아닝교? 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에르메스 캐나다 공홈에는 확인할 수 없는 상품이고, 미국 공홈에만 색깔이 여섯 종류나 있음. 내 두번째 픽은 바로 위의 네이비/골드 색상이요 😍

 

 

아무튼 내 두번째 에르메스 트윌리, 토론토에 안전하게 잘 도착했구여

 

레몽쓰한테 언박싱 전 검사도 받았고여

 

 

그레이가 살짝 섞인 파스텔 블루가 나한테 잘 어울릴까 내심 걱정했는데

 

남들 눈엔 어떨지 몰라도 내 눈엔 정말 대대대만족이다. 오렌지/핑크계열의 빈가타 트윌리보다 더 차분하고, 일할 때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다 싶었음.

 

+ 착샷 업데이뚜

 

이틀에 한번 꼴로 하고 다닌 것 같당

 

튀지 않고 은은해서 매일매일 하고 다녀도 신경이 안쓰일 것 같당 ㅋㅋㅋㅋㅋ 정말 대대대大만족

 

ㅋㅋㅋㅋㅋ

 

돈지랄 방울도 달아봄

 

 

남친자랑 이럴 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감

 

출장 꼴랑 하루 가는데 레몽이랑 똑닮은 장미꽃 한 송이와 각종 간식, 그리고 내가 노래를 부르던 이중인격 쭈꾸미 인형까지 구비해주고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남치니

 

에르메스랑 토리버치도 구분 못하면서 남자 둘이 와이프랑 여친 스카프 사줘야 한다고 그 바쁜 1일 출장길에 시간 빼서 우다다다 달려간게 그냥 너무 어이없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ㅋㅋ

 

(그런데 왜.. 면세에서 사지 않았는지는 굳이 묻지 않겠다... ^^)

 

이 에피소드만으로 넘 사랑스럽고 나 정말 결혼 잘하는 것 같당

 

사랑해~~~🧡

 

 

2021년 캐나다 토론토 겨울 나기 일상 (스케이트 슝슝, 페킹덕 굽기, 에르메스 빈가타 Bingata 트윌

요즘 밴쿠버가 폭설로 난리라는데 토론토는 안그렇다. 원래 반대여야 할텐데, 마더 어쓰가 어떻게 되고 있는건지 ㅠㅠ 12월 셋째 주에 폭설까진 아니고 좀 이쁘게 눈이 왔었다. 흩날리는 추적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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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플로라 실크 넥 보우 구입기 vs. 에르메스 트윌리와 비교 + 레몽이 미모 자랑 ✨

누가 그랬나요? 스카프 하나도 없을 순 있어도 한 장만 가질 수는 없다고.. ^^ 작년 에르메스 빈가타 트윌리에 이어 내 눈을 사로잡은 구찌 플로라 스카프 😭 그레이스 켈리 왕비를 위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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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트윌리링 벨 구입기 & 착샷 🔔✨ Anneau de Twilly Charms Grelot (feat.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평소에 판도라 참 별루.. 트윌리링도 그냥저냥.. 시큰둥 하던 내 눈에 번쩍 뜨인 이 물건 Anneau de Twilly Charms Grelot (방울 트윌리링/참) 현재 프랑스 공홈에서만 175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캐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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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요즘 블로그가 좀 뜸했쥬

 

맨날 하는 말이지만 나름 바빴음

 

왜 벌써 9월 말이 된 건지 이해가 안가 ¯\_(ツ)_/¯ 

 

9월 1일 캐나다 한국일보에 단독 인터뷰 실림

 

엄빠가 좋아하셔서 종이신문까지 내가 직접 가져옴.. ㅋㅋ

 

 

제목을 너무 거창하게 뽑아주셨는데 ㅠㅠ 한국기업 투자유치 책임진다!! 한국기업 투자유치 내손에

 

없는,,데요..................... ㅎㅎㅎㅋㅋ;;

 

본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

 

 

[캐나다 한국일보] 한국기업 투자유치 책임진다

정부기관 '토론토 글로벌' 캐서린 리씨 캐나다 강점 홍보하며 해외업체 설득 발로 뛰며 비대면 부지계약 따내기도 파리바게뜨 진출 성사시킨 장본인 한캐 양국 위해 일하는 꿈 이뤄 뿌듯

www.koreatimes.net

 

사진첩 보니까 밥 할 시간이 없는 날은 외식도 좀 했다. 남친 집 앞에 있는 Gol's Noodles. 이 날 나는 처음으로 딴딴면 먹어봄. 맛이 없진 않으나 나는 여전히 란저우 라미엔을 추천하겠다.

 

이 날 처음으로 실내에서 먹었는데 예상보다 내부가 너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놀랐다. 그리고 밥 먹는 내내 블랙핑크 노래만 나옴... 블핑 한국 아이돌인거 ㅇㅈㅇㅈ?

 

직원분들이 굉장히 GenZ같고 친절했음. 머리색이 막 파란색이었음 ㅋㅋ

 

 

토론토 란저우 라미엔 / 란주 칼면 / 도삭면(刀削面) 추천 맛집 두 곳

요즘 주구장창 중국 음식 아니면 국수 포스팅만 하는 것 같은데 오늘은 그 둘을 합친 중국 국수... 베이징과 런던 살 때 란주(兰州) 칼면을 많이 먹었다. 베이징에서는 그냥 좋아하는 정도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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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고양이 레몽

 

레몽이는 예쁘니까 항시 랜덤으로 집어 넣습니다

 

 

환장하겠는 30만원짜리 에르메스 방울 사러 영블 갔다가 칙필레도 가고, 이케아도 가고

 

 

에르메스 트윌리링 벨 구입기 & 착샷 🔔✨ Anneau de Twilly Charms Grelot (feat.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평소에 판도라 참 별루.. 트윌리링도 그냥저냥.. 시큰둥 하던 내 눈에 번쩍 뜨인 이 물건 Anneau de Twilly Charms Grelot (방울 트윌리링/참) 현재 프랑스 공홈에서만 175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캐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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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에 BTS 팝업샵이라니.. 방탄소년단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 민간 외교관입니다.

 

 

주말 데이뚜데이뚜

 

왜 주말은 이리 작고 귀여운지 모르겠다 ^_ㅠ 주 4일제 도입해주세요 하니 남친이 결사반대

 

회사 대표랑은 말이 안통한다 ^^

 

 

9월 4일 일요일 오전은 흐릿하고 비가 부슬부슬 내릴 수도 있는, 쌀쌀한 그런 날씨였다. 바로 전날은 엄청 더웠는디

 

캐나다로 워홀 온 나나이모 동생 부부와 형이랑 남친이랑 다섯이서 처음으로 밥먹음

 

아로마 카페를 노려보았으나 만석이었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Café Landwer이었건만 이 날 내가 시킨 예루살렘 샌드위치는 맛있고 든든했다. 앞으로 여기 가게되면 걍 샌드위치 시키는게 낫겠다 싶음.

 

 

9월 한 달 여간 열~심히 남친 냉털시킴

 

새콤달콤 양배추 무침, 양배추 오이 마요네즈 무침, 마라 오이 샐러드, 표고버섯과 두부를 넣은 된장국, 간고등어 한 마리.

 

 

남친이 넘나 애정하는 캐서린표 마라 샐러드 ^_^ 밑에 연두부 까꿍 숨어있당

 

9월 첫째 주 월요일은 노동절 휴일인데, 많은 캐나다 회사들이 노동절 이후로 대면 근무 늘리라고 함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_- 나는 화요일에만 나가다가 화요일 말고 택1 또 하라 그래서 월요일에 한다고 했다

 

내심 매니저랑 부사장은 나는 수요일에도 올껀뎅~~~ 너는 어떻게 생각행~~ 하는데

 

단호박으로 나는 주 3일 출근 없을 것이라 일러두었다. -_-

 

대면 근무 멈춰!

 

날씨가 너무 맑고 좋았던 어느 화요일 (9월 6일 -_-)

 

 

우리 사무실은 TIFF 바로 앞이라 토론토국제영화제 할 때마다 주변이 분주함. 야외 시사회도 하고, 콘서트도 하고 네스프레소 커피 시음식도 하고 듣기엔 공짜 립스틱도 나눠준다고 한다(?)

 

나는 걍 사무실에서 닥치고 일해서 잘 모르는데 사무실 밖으로 헐리우드 스타들 걸어다니는거 볼 수 있다 👀 2019년 tiff 때는 크리스찬 베일 봄

 

 

헐리우드 배우고 나발이고

 

이 아이가 우리 사무실 최고의 스타여

 

댕댕쓰 찾아봐라

 

올해부터 우리 사무실은 100% 동물 친구들 프렌들리 사무실로 전환됨

 

백신 등의 접종 확인서만 제출하면 사무실 건물에 동물 친구들과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다.

 

레몽쓰가 산책냥이거나 댕댕쓰였다면 나도 데리고 다녔을 것이다.

 

 

분주하게 이어지는 냉털

 

아루굴라 미트불 파스타와 체리.

 

체리는 이제 볼 수 없는데 사진에서 보니 반갑네 그려 껄껄

 

8월 달만 해도 체리가 통통하고 맛있었는데, 9월에 구입한 체리 너무 맛없었다 ㅠㅠ 체리철 너무 반짝이여~

 

 

코스모스를 보니 진짜 가을이 오는구나 싶다.

 

 

기회가 될 때마다 하는 저녁산책

 

 

추석 즈음이었다. 달이 엄청나게 컸다.

 

 

캐서린표 량피도 만들어 묵고

 

자기 짤려서 미안;;ㅋㅋ

 

예비 시아버님 넥타이 필요하시다고 하셔서 남친몬이랑 가서 한 장 사드렸다. 이제와 밝히지만 윤대통령 토론토 동포 간담회 만찬 때문에 구입하신거였음 ㅋㅋ 시아버지랑 며느리랑 나란히 참석

 

 

윤석열 대통령 토론토 방문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 동포 간담회 만찬 참석 (비하인드 반 스푼, 저

이걸 일상에 올려야하나 직장생활에 올려야하나 1초 고민하다 직장 덕을 봤으니 직장생활에 올리기로 함.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토론토 일정인 2022년 9월 22일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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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9일

 

엄빠네 앞집 고양이 릴리가 버려졌다.

 

 

잉 이게 무슨 일인고

 

릴리는 우리 엄빠 + 동생이 캔따개를 자처해 이뻐라 하는 앞집 고양이로, 원래 집주인이 11월 이사 예정이었는데 9월 9일 갑자기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는 것

 

한 2년을 봐 왔는데 릴리를 방치하고 거의 보더라인 학대 수준으로 대하는걸 익히 봐와서 집에 sold 사인 붙자마자 동생이 릴리 우리집에 와서 밥도 먹고가고 자주 놀러오는거 알고 있니..? 물었을 때 응~ 안다~~ 나는 릴리를 너~~무너무 사랑한다 어쩌구

 

그렇게 대답해서 뭐 그래.. 저들도 나름의 사랑 방식이 있고 예뻐해주겠지 생각했던 것이 경기도 오산이었다. 진짜 버리고 감 ㅋㅋ

 

9월 9일에 릴리 안데리고 이삿짐 들고 나가버려서, 엄마아빠가 어떡하지 하시다가 일단 주인이 누군지 아는 고양이니(?) 우리집 뒷마당에 박스와 이부자리 해서 하룻밤 묵게 해주셨다고 함. 그런데 릴리가 밤새 우리 현관 앞에서 절규를 했다고.

 

9월 10일, 앞집에 아직 처리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쌓여있어 저거 처리하러 오겠지, 오겠지 했는데

 

우리 가족 산책 간 사이 이미 왔다갔다 함. 쓰레기는 들고 가고 릴리는 안데려감. 우리 옆집 할아버지가 증인해주심 -_-

 

암튼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릴리를 우선 임보하기로 하고 아빠 펫스마트로 출동하시고 목욕부터 시켰다. 그렇게 함께하게 된 우리 둘쨰

 

 

예쁜 숙녀이고, 크기는 레몽이 1/3 만한 듯. 나도 작년에 가서 봤는데 진짜 작다. 파란 눈의 카오스냥이다.

 

레몽이는 봄웜

 

릴리는 갈웜~ ㅋㅋㅋㅋㅋ

 

 

적응 너무 잘하고 화장실도 잘 가리고 너무 잘 지내고 있다.

 

내가 집 사는 것에 성공하면 -_- 토론토에 데려오기로 함.

 

 

그리고 얘는 우리집 첫째 봄웜 고양이

 

둘이 잘 지낼지 걱정이당

 

아래는 추석인지 몰라 급하게 전 부친(?) 9월 10일의 식탁 ㅋㅋ

 

아버님이 주신 감자탕 끓여서 한 상이 뚝딱 차려졌다.

 

 

남친이 두부 너무 좋아해서 두부전 부침. 옆에는 냉털 김치전

 

 

나 추석상 차리는 동안 남친은 한인 테니스 대회 나가서 무슨 MVP?? 상 받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텀블러 첨에 보고 오~ 했는데 앞에 마쯔다 로고 박혀있음 이거 마쓰다배였냐며 뭐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뜬금

 

마쓰다 텀블러와 함께 토론토 테니스 용품점 라켓 가이즈 $20이 상품 ㅋㅋㅋㅋㅋㅋㅋ

 

 

토끼같은 우리 첫째 레몽쓰 너무 귀여워서

 

 

넌 너무 이뻐~~!!

 

우리 가족 릴리 이름 바꾸자고 해서 투표함

 

시트러스 계열로 하자고 그래서 달코미랑 자몽이랑 탱자랑 겨루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달코미로 결정됨

 

 

달코미는.. 제주에서 만들어진 우리나라 신상 감귤류라고 한다. 줄여서 코미라고 부르고 영어이름은 Komi로 정함

 

뽀짝거림의 대명사 아닝교 ㅋㅋ

 

우리집 사고뭉치 x 2

 

9월 11일엔 일본으로 시집 간 친구와 하와이 결혼식 이후로 3년 만에 조우했으며

 

칭구 수지쓰 티라미수 만드는 실력이 아주 놀라웠다. 팔면 토론토를 평정할 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애들 이렇게 하는거 맞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점점 꼰대스러워짐을 느낀다.. 요즘 애들 트렌드를 킵업하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9월 15일은 회사 워크숍?? 리트릿이었는데 날씨가 진짜 환상이었음.

 

 

가장 열정적으로 배구할 것 같은 포즈 취해놓고 플레이 안한 건 안비밀

 

 

@ The Docks Driving Range

176 Cherry St. Toronto

 

The Docks Driving Range

SPEND THE DAY WITH US! Located just minutes from the downtown core, The Docks Driving Range is the place to practice your swing, get out with colleagues or play with the entire family!

www.thedocks.com

 

비치 볼리볼장 진짜 개크고

 

 

골프 연습장도 있다. 워터 프론트에 이런 시설 있는거 몰랐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항상 어디 불리면 가기 진짜 귀찮아하고 뚱한데 막상 가면 신나게 놀고 집에 오면 와~ 잼있었다 함

 

ㅋㅋㅋ

 

 

토론토 개발 실화냐며 ㅋㅋ 북미에서 건설현장 제일 많은 도시 1위인데 (심지어 2위랑 2~3배 차이남) 진짜 이 부근은 교통 헬이다

 

집에 가는 길에 디스틸러리도 들러서 다음 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주게 로컬 초콜릿도 구입했다. 요즘 디스틸러리 좀 자주 가네..

 

 

가을이 오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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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이걸 일상에 올려야하나

 

직장생활에 올려야하나 1초 고민하다 직장 덕을 봤으니 직장생활에 올리기로 함.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토론토 일정인 2022년 9월 22일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그리고 동포 간담회까지 ㅋㅋ 몰래 뒤에서 토론토 일정을 다 따라댕김. 두 일정 모두 따라댕긴 사람은 아마 나 밖에 없는 듯 함 ㅋㅋ

 

기대 안했는데 이 날 정말 꽤나 즐거웠다. AI 포럼에서 인터넷으로만 교류하던 분들 직접 만나뵙고 인사나눌 시간 갖게 되어 좋았고,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같은 테이블 앉은 분들과의 수다도 빵빵 터짐

 

정치적 색깔, 신념 다 떠나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토론토를 방문하고, 특히나 토론토대학교에 방문해 토론토대학교를 북미 최고의 명문대 중 하나이자 AI 선두주자로 인정해 마지않은 것은 가히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바이든인지 날리든인지 여파가 너무 커져 토론토대학교 방문 뉴스는 완죤 묻혀버렸지만 말이다..............

 

 

............ 라고 쓰려 했는데 오늘 현지 시간 (9/25일요일 새벽) 토론토한인회장님의 축사가 갑자기 또 빵 떠서 어떻게 살짝 다시 주목받게 되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ㅋㅋ 역시나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이 뉴스가 되기에 이번 윤대통령 토론토대학교 방문은 국내에서 그냥 흐지부지 된 듯 하다 ㅠㅠ

 

아무튼 시간 별로 1. AI 포럼, 2. 동포 간담회 참석 후기 고고

 

1.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이건 내가 아주 할 얘기가 많은데 그냥 가슴에 묻기로 하겠음. ㅋㅋ 결과적으로 잘 진행됨.

 

우선 나는 아래와 같은 토론토대학교의 초청을 받고 참석했다.

 

 

이 날 오전 나는 대만 반도체 기업 일정을 소화하고, 대통령이 방문하는 똑같은 건물에서 이미 미팅을 한 차례 마친 상태였음 ㅋㅋ

 

점심 먹고 슬슬 걸어가니 4시 반 정도 도착함.

 

문제는 참석하기 전에 내 이름이 캐서린으로 되어있을지, 아니면 내 신분증에 적혀있는 한국 이름으로 되어있을지가 긴가민가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내 참석은 그냥 토론토대학교 측에서 캐서린 불러~ 해서 ㅇㅋㅇㅋ 된 상태였기 때문에 -_- 토론토대학교에서 내 신원을 따로 묻고 가져간 케이스가 아니었던지라, 시큐리티 체크인 할 때 내 영문 이름이랑 법적 이름이 매치 안되서 참석 거부되면 어카지?? 내심 쫄았었음.

 

근데 아니나 다를까

 

참석자 명단에 내 이름이 영문 &  법적 한국어 이름 둘이나 기재되어 있던 것이 아닌가?? -_-???

 

그리고 희한한게 위의 초청장도 내 직장 이메일이 아닌, 내 개인 gmail로 옴;;; 하여간 지금까지 미스테리이다. 내가 직장 한 번, 개인적으로 한 번 초청을 받은건지, 내 쥐메일은 누가 알고 어떻게 보낸건지 -_-..

 

아무튼 그렇게 어찌어찌 들어가니 공항처럼 시큐리티 체크를 한다고 함. 주변에 한국에서 오신 느낌이 물씬 풍기는 청와대분들과 경호원분들이 분주하셨음..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신분증 다시 보여달라함.

 

가방도 보여달라 하고, 소지품 통에 넣고 메탈 감지되면 삑삑 거리는 봉으로 스캔도 쫙쫙 하심

 

소지품 통에 넣고 걸어가라 그래서 내.. 내 폰은요? 8ㅅ8 하니 다들 웃으심 ㅋㅋ 아무튼 여기까진 화기애애했다.

 

 

라운드 테이브 양 옆으로 좌석이 세 줄씩 배치되어 있었는데, 나는 중간 세번째 줄이었다. 두번쨰 줄에는 교수들이랑 학생분들이 많이 앉아계셨음.

 

나는 내가 앉은 자리가 어딘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통령 바로 뒤뒤뒷자리었음 ㅋㅋ 라운드 테이블 내내 대통령 뒷통수만 봄 ㅋㅋㅋㅋㅋㅋㅋ

 

나를.. 찾을 수 있나요?
내가..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제공 연합뉴스..

 

참고로 테이블에 놓여진 다알리아 센터피스가 참으로 탐스럽고 예뻤던 기억이 ㅋㅋㅋㅋㅋ

 

 

네시 반에 도착했는데 아무튼 이렇게 텅텅 비었었음. 막 엄청 일찍 도착한 분들은 거의 학생분들인 듯 했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 엄청 분주분주

 

 

청와대에서 나온 분들인 듯 했음.. 멀리서 딱 봐도 모두 코리안-코리안의 바이브를 물씬 풍기심 ㅋㅋ

 

 

여기서 대박 스타

 

제프리 힌턴 박사님 봼!!

 

역시나 너무 서윗하심

 

한국 분들 힌턴 박사님 좀 알아주세요 딥러닝의 대부라고요 네? ㅋㅋㅋ

 

이것도 비하인드가 많은데 2027년에 풀어보도록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도착

 

나 진짜 아이폰 11로 바꾼지 얼마 안됐는데

 

줌인 이렇게 후진 줄 몰랐다. 먼 발치도 아니었는데 화질 왜이래

 

차라리 내 전 폰인 아이폰 6s가 줌인은 더 잘 뽑았을 듯. 아니 레벨업을 몇 개나 했는데 줌인이 이렇게 화질구지인지 ㅠㅠ 하두리인줄

 

 

토론토대학교는 북미 최고 명문대 중 하나로~ 선두주자로~~ 매년 AI 박사 600명 배출 등등 축사 하시는데

 

실무진 서울경제 정혜진 기자님 기사 참고했다는데 100% 건다

 

ㅋㅋㅋ

 

인터뷰 하길 잘했네

 

 

서울경제 토론토 테크 생태계 인터뷰

2022년 7월 28일 발행된 서울경제 인재 기획 시리즈, <팍스테크니카, 인재에 달렸다> 인터뷰에 참여했다. 아빠 오신 날에 우리 사무실에서 대면 인터뷰 진행하고, 기자님이랑 토론토 대학교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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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통역 경청하시는 힌턴 박사님

 

넘 서윗하심 ㅠㅠ 내가 직접 만나뵙고 인사 나눈 적은 없지만 얘기 듣기로는 진짜 소탈하고 탈권위적이시고 그냥 넘 좋은 분이시라고..

 

아래 분은 CIFAR에서 범캐나다인공지능전략을 맡고 있는 엘리사 스트롬 (Elissa Strome) 박사

 

 

저기 찍히신 분들 다 어디서 봤는데.. 봤는데 하다가 도저히 이름이랑 소속이 기억이 안나서 머리 깨나 깨졌는데 알고보니 모두 팬데믹 전에 뵙거나, 줌으로 뵙거나, 걍 기사에서 봐서 나만 내적 친밀감 높은 분들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한 분 씩 소개할 때 아~~~맞네.............. 싶었음

 

팬데믹의 폐해 ㅋㅋ

 

 

힌턴 박사님 .. ㅠㅠ❤️ 우주황제슈퍼스타

 

 

토론토대학교랑 MOU 체결

 

 

아무튼 이렇게 일정 1이 끝남

 

오랫동안 실제로 못뵌 분들이랑 인사도 나누고, 밖에 한번도 실물 못 본 내 중국어 익스체인지 친구 지금 한국 대통령 와있다는 소식 듣고 문 밖에서 대기탐 ㅋㅋ 밖에서 반갑게 첫 대면 인사 나누고 ㅋㅋ

 

 

다음 장소 욕빌 하얏트 호텔로 이동 고고

 

무슨 8시부터 시작인데 6시 반까지 오래............ 이미 내가 토론토 대학교 일정 마친게 6시 40분인가 그랬음 ㅋㅋㅋ

 

2. 토론토 동포 간담회 만찬

 

이거 사실 예비 시아버님과 함께 참석하게됨 ㅋㅋㅋㅋㅋㅋㅋ 시아버지랑 며느리랑 둘이나 따로 초대받아 나란히 참석하다니 가문의 영광 아닌굥? ㅋㅋㅋ

 

도착하니 한 7시 정도?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니 로비에 해병대 모자같은거(??) 쓰신 분도 계시고.. 한복 차려입으신 분들도 계시고

 

이 때까진 시위 하시는 분들 못 봄.

 

엘베 타고 3층으로 고고하니 다시 시큐리티를 지나야함

 

신분증 보여드리고, 또 소지품 내드리고 메탈 감지봉 쫙쫙 돌리는데 나한테서 계속 소리가 남

 

저 아무것도 없다구여 ㅠㅠㅋㅋ

 

 

착석하고 빵 뜯음

 

메뉴는 호박 스프 / 시저 샐러드 / 스테이크 / 녹차 티라미수 & 커피

 

 

딱 보니 테이블 당 영사 한 분씩 / 혹은 경호하시는 분들 한 분 씩 배치해놓고 일행은 다 찢어놓음.

 

우리 테이블은 경찰 영사님이랑 경호 보좌?하시는 분이 앉으셨는데 나는 예전 영사관에 있을 때 사건사고부에서 시작해서 반가웠다. 경호하시는 분 진짜 레알 넘 재밌으시고 젠틀하시고 유쾌하고 인싸셨음

 

진짜 우리 테이블 첨엔 다 어색어색했는데 나중에 다 빵빵 터지고 잼있었다

 

 

내 아이폰 11 하두리 화질 좀 어떻게 해주라...

 

 

정확히 저녁 8시 42분에 받게 된 첫 코스 메뉴, 호박스프........... 저 위에 허연건 치즈이다.

 

 

8시 53분에 나온 시저 샐러드...

 

 

9시 16분에 서빙된 안심 스테이크...

 

이거 반응이 젤 좋았음

 

9시 30분 즈음에 차세대 한인 밴드?? 퓨전 국악 밴드 분들이 두 곡 공연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이거 좋았음 ㅋㅋ 특히 첫 곡이 넘 좋았음

 

 

9시 46분 디저트로 나온 녹차 티라미수 & 저 소스는 유자맛 남.

 

호텔측에서 커피 드쉴? 해서 얼결에 ㅇㅇ 했는데 커피 한 두 모금 먹고 정신이 번쩍번쩍 살아나서 이 날 잠 못자서 혼남 ㅋㅋㅋㅋ

 

윤석열 대통령이랑 김건희 여사 테이블마다 다 돌고 기념사진 찍는데 그 사진은 우리 안준다고 함 ㅋㅋ 그런데 우리 테이블은 어찌어찌 핸드폰으로도 단체사진 찍게 되었다. 이거 비하인드도 풀고 싶은데 걍 내 일기장에 쓰는걸로.. ㅋㅋ 핸드폰 하나로 찍은거라 사진 받아야되는데 아직 못받음

 

결과적으로

 

뭐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데, 토론토대학교 졸업생이자 캐나다가 항상 미국에 가려져 슬펐던 나 1인은 한국 대통령의 토론토대학교 방문을 이러나저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간담회 만찬도 새로운 분들 만나서 얘기 나누고 한국에서 오신 분들과도 얘기 나누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재밌었음

 

나는 아직까지 마스크 꼭꼭 열심히 쓰고다니는 1인인데 AI 포럼부터, 한국에서 오신 분들 거의 아무도 안쓰셔서 좀 많이 놀람

 

코시국 이제 다 끝나가나보다 싶음 ㅋㅋ~ 에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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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내 비루한 블로그를 읽어주시는 아주 희귀한 몇몇 분들은 익히 아시다시피

 

나는 이번 여름 호기롭게 선언한 내집마련에 실패했다. 내 실패기는 아래 글에 아주 상세히 적혀있음.

 

 

피튀기는 토론토 부동산 시장 셀러에게 농락당한 썰 푼다

아직도 욕나오는데 이런 드러운 경험을 혼자서만 끙끙거리지 않고 승화시켜서 컨텐츠로라도 만들어야겠음 ㅋㅋㅋㅋㅋ 아래 글에 끄적여 놓았듯이, 나는 2022년 5월부터 본격적인 하우스 헌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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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달에 모기지율 5년 고정 4.29%에 잠궈놓고 120일 간 열심히 내 명의 첫 부동산을 찾아헤맸으나 양아치 셀러들의 농간으로 두 번이나 코앞에서 계약 불발

 

그 동안 발로 뛰며 집 보러 다니느라 블로그에도 소홀하고 내집마련글도 늦어짐. 모기지율 잠궈놓는 처음 글을 쓸 때만 해도 내가 지금쯤 이미 클로징을 마치고 내 명의의 집(AKA 은행집)에서 이 집을 얻기까지의 과정썰을 풀어내리라 생각했으나, 역시난 세상만사는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각설하고, 2022년 9월 캐나다 중앙은행이 또 한번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현재 언론에서는 이번엔 패스한다, 아니다 뭐 말이 말은데 아무튼 현재로서 공식적인 다음 금리 발표일은 9월 7일. 한 해에 여덟 번 발표한다. 캐나다는 지난 7월 중순 발표 땐 무려 1%나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음. 아래 캐나다 중앙은행 공식 사이트에서 2022년 9월 부터의 발표날짜와 2023년 여덟 번의 발표 날들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금리 발표날들은:

  • 9월 7일 수요일 오전 10시 / Wednesday, September 7
  • 10월 26일 수요일 오전 10시 / Wednesday, October 26
  • 12월 7일 수요일 오전 10시 / Wednesday, December 7
 

Bank of Canada publishes 2023 schedule for interest rate announcements

The Bank of Canada today published its 2023 schedule for the release of its policy interest rate decisions and quarterly Monetary Policy Report.

www.bankofcanada.ca

 

암튼 각설하고

 

나만 재밌는 TMI 썰 하나 풀어본다

 

때는 바야흐로 2022년 8월 30일 화요일

 

나는 8월 둘째 주 주말밤, 셀러들에게 아주 크게 농락당하고 너무나 킹받은 나머지 2주 간 시름시름 앓았다.

 

만기일이 다가오는 내 RBC 5년 고정 모기지율 4.29%와 변동 2.69%...... 9월 달 금리인상이 예견되는 와중에 이 이율을 얼른 포기하고 다시 모기지율을 잠궈놔야 했지만 나는 부동산이고 하우스 시그마고 뭐고 다 꼴도 보기 싫었음

 

아무튼 그러다가 9월이 코앞으로 다가오자마자 정신이 퍼뜩 들었고 ㅠㅠ 내 브로커에게 다시 연락을 했더랬다.

 

따르릉따르릉

 

📞 거 요즘 이율은 얼마요?

 

📞 2년 고정 5.34% / 3년 고정 5.40% / 4년 고정 5.54% / 5년 고정 5.64% 입니당. 5년 변동은 4.6%, 현재 우대금리율은 4.70%라네~

 

 

5월 달에 내가 네고한 이율이 4.29%였는데 불과 3개월 만에 1.35%가 올랐다니 정말 황당했다. 그런데 더 당황스러운 점은 9월 달에 여기서 더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것..

 

📞 네고합시다

 

했더니 돌아오는 답변

 

네고하자했더니 우리 이율 싸다해~ 걱정하지 말라해~ 라는 무새답변이 돌아옴. 이 담당자랑 그래도 꾸준히 연락하고, 서로 안지는 1년이 넘어서 알아서 싸게싸게 잘 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한 치의 양보도 없어보였다.

 

아무튼 그래서 5월 달에 기웃거렸던 RateHub, True North Mortage, 이번에는 Questrade에까지 알아봄.

 

아래는 RateHub의 8월 30일 모기지 이율 답변이다:

 

5 year variable @ Prime - 0.5% (4.2%) (subject to change)

1 year fixed @ 5.14% (subject to change)

2 year fixed @ 5.09% (subject to change)

3 year fixed @ 5.14% (subject to change)

4 year fixed @ 5.24% (subject to change)

5 year fixed @ 5.19% - 5.34% (depending on the lender) (subject to change)

 

당연히 시중은행 말고 렌더들 뒤죽박죽 되어 나온 이율인데, 제일 짱나는 사실은 RateHub는 전화를 제때 받는 일이 없다. 무조건 내가 익일에 전화 미팅을 온라인으로 북킹해야 나한테 전화를 줌.

 

내가 지난 120일 동안 오퍼 쓰고 빠꾸먹고 억셉되고 하면서 느낀 점인데, 리얼터던 모기지 브로커던 그냥 연락 잘되는 사람들이 짱이다.

 

아무튼 RateHub는 시중은행도 아니면서 나한테 맨날 익일 전화 미팅 북하라는 무새답변만 해서 저번처럼 패쓰

 

트루 노스 모기지는 이번에 이율이 좀 경쟁력 있었으나 1. 어쨌던 시중은행 아니고 2. 나중에 심사가 더 복잡한걸 알기 때문에 잠시 보류. 모기지 잠구는데도 RBC는 운전면허증이랑 전화번호만 요구하는 반면, 여기는 이것저것 하라고 해서 좀 귀찮다.

 

Questrade는 그냥 별 생각없이 요즘 핀치 제록스 건물에 광고 간판 새로 달았길래 전화해 봤는데 5년 고정을 무려 4.44%에 준다고 함.

 

RBC한테 나 4.44%까지 알아봤다고 했더니 방패답변 돌아옴 🛡️ 어휴~ 우리가 너한테 체크해보길 잘했네 ^^!! 하면서

 

 

Questrade는 모기지가 집값의 80%여야 된다나.. 아무튼 high-ratio insured라고 함. 무슨 보험도 필요하고, 최대 구입 부동산 가격도 백만 달러 넘으면 안된다고.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막 스크린샷 찍어서 그림판으로 빨간펜 동그라미 치고 -_- 그걸 또 나한테 보내고 ㅋㅋ 하여간 네고 1도 안해주려고함

 

아니 왜이렇게 뻗대

 

 

아무튼 그래서 내가 작은 공을 쏘아올렸지

 

CIBC는 나 5.19%에 해준댔다............................................

 

막 뻥은 아니었고 그냥 서핑으로 지나가다 본 것 같아서 홧김에 던진 말이었음

 

진짜임

 

ㅋㅋㅋ

 

그랬더니

 

 

이런 답변이 돌아옴

 

증좌를 보여달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현 RBC 2년 고정보다 더 낮은걸 5년으로 달라고 우기건데 시도해볼 수 있다는 답변이 와서 놀랍긴 했음. 아마 내가 뻥친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시원하게 답변한 걸 수도..

 

아무튼 증거를 달라니

 

이제 증거를 찾아봐야지! ㅠㅠ

 

CIBC에 전화함

 

📞 거 요즘 이율은 얼마요?

 

📞 너 연봉 얼만데.. 너 어디 다니는데.. 얼마짜리 살건데.. 다운페이 얼마 들고 있는데.. 5년 고정 5.19% 콜!

 

 

진짜 기대 1도 안하고 눈물을 머금고 걸은 전화인데 내가 RBC에 말해놓은 이율 소숫점까지 똑같이 말해서 너무 놀람. 내가 블러핑한게 아니라 예언을 한거였었나

 

-_-ㅋㅋㅋㅋㅋㅋ

 

근데 CIBC는:

 

- 작년에 올린 글처럼 운전면허증 뭐 그런거 필요없고 전화로 이율 잠궈야한다고 전화기 내내 붙들고 내 개인정보 물어봄. 심지어 SIN 넘버까지 물어봄. Questrade도 내 SIN 넘버 물어봐서 말 안해주고 끊었는데 CIBC까지 물어보니 좀 당황. SIN 넘버 공유하는거 comfortable하지 않다고 뻗대니 그냥 넘어감. 이것도 나름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음. SIN 넘버가 있어야지 신용 체크하는데 더 빨라서 물어본다고 하는데, SIN 넘버는 원래 함부로 공유하는거 아니다. 아무튼 내가 CIBC랑 진짜 모기지 진행하게 되면 그 때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넘어감.

- 모기지 브로커가 월-금 전화 8시에서 4시까지만 받는다는 얘기 듣고 짜게 식음. RBC 애는 다른건 몰라도 새벽에도, 밤에도, 주말에도, 휴가 때에도 나한테 전화주고 이메일 한다. 얘한테 좀 스포일된 게 있어서 CIBC 담당자와는 진행 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듦.

 

아무튼 그래서 8월 31일 수요일 오전,

 

내 블러핑은 팩트가 되었고

 

RBC는 내가 쏘아올린 공을 받았고

 

퇴근 후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옴

 

띵~

 

 

ㅋㅋ

 

이게 뭐지

 

스팸인가

 

하다가 이메일 확인하니

 

대박

 

나 네고왕 찍어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솔직히 5.64%에서 5.19%는 너무 큰 디스카운트라 5%대 중반에서 만나자고 할 줄 알았다.

 

문자 보낸건 내 RBC 방패 담당자 같았는데 아마 이쪽도 쫌 고생했던 듯.. 좀 미안하다;; ㅋㅋ

 

(나이도 내 또래인 것 같고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연락 오래해서 아마도 나만 이미 내적친밀감 높음.. 찡그찡그~)

 

아무튼

 

결론:

  • 제 하우스 서칭 줠니는 다시 시작됩니다. 당장 내일부터 다시 뷰잉 시작임..
  • 포기하지 말자

 

올해 가기 전에 제발 집 하나만 건지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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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아빠가 나나이모로 다시 돌아가시고 지난 2주 동안 무슨 사진 찍었나 보니까

 

내 앨범에 베트남 쌀국수 사진 밖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블로그에서 시리즈물 발표만 거창하게 하고 끝내지 못한 n번째 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나의 토론토 베트남 쌀국수 맛집 분투기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아래 글인데

 

 

나의 토론토 베트남 쌀국수 맛집 발굴 분투기 (및 추천 리스트 1편)

제목이 장황하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베트남 쌀국수(이하 뽀)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 까다롭다. 어떻게 까다로운지는 설명을 잘 못하겠는 사이비이나 ㅋㅋㅋ 아무튼,,, 뭐 그렇다 나는 나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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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갈아엎어야 할 판.

 

인플레이션이라 가격 올라가는건 이해하는데 양이 너무나 적어지고 특히나 내 최애 중 하나였던 미미 레스토랑..... 완전 맛갔다 ㅠㅠ

 

아래는 학교 후배와 방문한 토론토 Gerrard East 차이나 타운 안에 있는 2대 째 운영 중 미미 레스토랑

 

여기 롤이 정말정말 맛있고, 쌀국수도 맛깔나고 깔끔한 편이라 추천추천 했었는데

 

롤은 여전히 너무나 맛있었으나 이 날은 쌀국수가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내 기준 토론토에서 제일 맛있는 베트남 새우 프레쉬롤. 진짜 엄청 맛있고 소스도 맛있고 걍 다 해

 

엄청 딴딴하게 잘 말아져있다.

 

 

내가 시킨 기본 퍼랑 후배가 시킨 Hue 스타일 퍼.

 

이 날 진짜 컴플레인 하려다가 걍 참음.. 국수가 불어터져서 거의 못먹을 지경이었는데, 그냥 머리박고 먹었다..

 

가격도 올랐는데 양도 너무 많이 줄어서 정말 너무 실망스러웠다. 국물 맛도 왜그런지 밍밍..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인에서 에피 1 + 국수 두 그릇 시켰는데 가격 보소.

 

진짜 너무너무 슬펐다.. 내 최애집이 이렇게 사라진다는게

 

내 일본 요식업 클라이언트 중 기존 비즈니스 테이크 오버해서 일본 브랜드 가지고 오려는 사람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나한테 미미 레스토랑 나왔다고 매물 보여줬을 때 맴찢이었다. 아, 닫으려는건가? 하고 ㅠㅠ 후.. 근데 이제 맛없다

 

부디 이 날만 별로였던 것이길....... 롤은 여전히 내 맴 속 1순위라 다음에 가면 롤만 두 개 시켜서 먹을 듯 -_-

 

아무튼 그렇게 실망한 내 맴을 부여잡고 금요일에 남친이랑 간 쏜힐의 포 비스트로. 노스욕~ 부근에서는 내가 젤 자주가는 곳이다.

 

이 날 남친이 수면내시경 했는데 ㅋㅋㅋㅋ (그냥 정기건강검진)

 

남친한테 무슨 헛소리한거 없냐고 물어봤더니

 

남친이 의사들한테 이 클리닉 렌트냐고 물어봤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트 맞다는 답변까지 듣고 나서야 잠에 들었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 다 진짜 미친듯이 올랐고요.. 막 8.5불이 10불 되는거면 20% 가까이 오른거자나 ^^?

 

하필 이 날 서버도 맹했음..

 

분명히 프레쉬롤 달라고 했는데

 

 

튀긴거 갖다줌;;;;;

 

남친 이 때 내시경 때문에 48시간 이후 첫 끼였는데 ㅋㅋ 딥프라이 먹었고요

 

걍 암말 안하고 머리 박고 먹었다..

 

 

양 실화냐며...

 

 

인플레이션이 심난한 영수증.. ㅋ

 

같은 플라자 안의 카페 로그인에서 남친이랑 오랜만에 단 둘이 (지금까지는 아빠가 계셨기 때문에 ㅋㅋ) 커피 한 잔 때렸다.

 

이 떄만 해도 나는 n달 간의 하우스 서치에서 처참히 패배해 진짜 약이 오른대로 오른 상태였고, 번아웃이 너무 심했다.

 

정말 한 2주 정도 잊고 살고 싶은데 남친은 계속 혼자 알아보고 ㅠㅠ

 

남친은 안들어가고 나만 혼자 들어가는 거래라 내가 더 적극적이어야 하는데 남친이 고생 많이 했다.

 

커피 먹으면서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에 취약한지에 대해 고찰(?)도 해보고 명상의 중요성도 얘기하고 ㅋㅋㅋㅋㅋㅋ

 

나는 이렇게 쿠크다스 멘탈인데 남친은 어떻게 회사 창업해서 굴리고 있는지..... 나는.... 몰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새로운걸로 refresh하고 싶어서 토요일에는 양궁도 쏘러 갔다.

 

주말 초보자 4인 1시간 강습 한 사람 당 $35인데 가격 괜찮은 것 같다. 문제는 스카보로 경계에 있어서 차 타고 가야함

 

이 날 꽤 더웠는데 안에 에어컨 없이 더운바람만 뱅뱅 도는 선풍기들 밖에 없어서 좀 힘들었지만 잼있었다.

 

첫 발을 딱 쐈는데 정중앙에 맞춰져서 진짜 화들짝 놀람

 

이래서 뭘 모르는 사람들이 도박에서 돈 따서 가산탕진하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껄껄

 

 

토론토에 한국식 핫도그가 핫했는데 나는 홍대병 환자니까 안먹어봤고요

 

우리가 자주 찾는 K-Food Kitchen에 핫도그 개시했다는 소식 듣고 배도 출출하니 한번 가봄

 

 

토론토 저탄고지 키토 김밥 맛집 K-Food Kitchen (feat. 북미 수출용 비건 순라면) 🌱🍜

며칠 전부터 김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토론토에서 맨날 먹는 스시롤 말고 우엉, 당근이 들어가고 참기름칠을 한 엄마표 한국 김밥. 갤러리아, H-Mart 등 한국 식품점의 오래되고 퍽퍽한 김밥은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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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내부가 업데이트 많이 된 것 같았음. 원래는 주문하면 바로 김밥 말아주셨는데 이제 스시 케이스 같은 것도 갖다 놓으시고 이미 준비된 김밥 사서 계산하면됨. 나는 소비자 입장으로 그 때 그 때 신선히 말린 김밥이 좋다만 사업적으로는 이게 맞는 듯

 

 

청춘 핫도그도.. 아리랑 핫도그도 아닌 송정동 핫도그라고 함.. 첨 들음

 

튀기는거 7분 걸린다 하심..

 

 

우리가 모짜렐라 늘어뜨리며 먹고 있으니 어떤 아줌마가 와서 물어보심.. 어디서 사냐고

 

뻥 아니고 이거 먹으면서 분명히 누군가 말 걸거라고 생각했었음 ㅋㅋㅋㅋ

 

 

쿠크다스 멘탈인 나를 위해 남친몬이 퍼런거 많이 보라고 이런데 저런데 공기 좋은 곳 델꾸다님

 

 

우와~~ 콩이고여 ㅋㅋㅋ

 

 

멸치육수로 잔치국수도 말아먹고

 

 

송정동 핫도그 먹고 그 유명하다는 청춘도 먹어봄 ㅋㅋ

 

다른거..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

 

왜 핫도그 안에 들어있는 모짜가 간이 안된지 모르겠음.. 나 싱겁게 먹는 사람인데

 

암튼 청춘은 아직도 줄 서서 먹더라 ㅋㅋ

 

지난 화요일에는 워홀로 온 나나이모 오빠 + 동생네 부부랑 퇴근하고 이튼에서 만나서 피자도 묵고 (내가 좋아하는 블레이즈 피자🍕)

 

 

미미 레스토랑 같이 간 후배가 그새 취직했다고 (무려 미국 국방부 산하 연구소 대박) 밥 쏜다고 해서 또 베트남집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내가 예전에 망고 샐러드 맛집이라고 소개했던 욕데일몰 근처의 Pho Anh Vu

 

 

캐나다 토론토 망고 샐러드 맛집 Pho Anh Vu

주말에 남친 친구 부부가 엄청난 포 맛집을 찾았다고해서 들렀다. 듣기로는 밴쿠버에서 지난 주 잠깐 여행 온 친구가 토론토 맛집이라면서 꼭 들러야한대서 같이 들렀다고.. 토론토 현지인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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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한테 소개시켜준건 난데 나보다 더 자주 가서 메뉴 다 꿰뜷고있음 ㅋㅋ

 

 

여기 토론토 베트남 사람들 다 모여있다 ㅋㅋㅋ

 

 

여기는 여타 베트남집들이랑 좀 다르게 사용하는 허브가 다르다.

 

 

이 날 사진 진짜 포토제닉하게 찍음. 내가 찍었지만 잡지에 소개해도 될 정도 아님? ㅋㅋㅋㅋㅋㅋ

 

 

하이퐁 스타일 퍼

 

믿거나 말거나 인하우스 홈메이드 어묵이랑 각종 어류 베이스 국물, 그리고 생소한 채소와 허브가 포인트가 되는 쌀국수이다 ㅋㅋ

 

사진에 유부같이 보이는 건 사실 생선 껍데기이다.

 

원래 딜도 들어가는데 후배가 시큼한거 싫어해서 빼달라고 했음.

 

 

원조 월남쌈인데 가격이 꽤 나갔다. $28인가.. 거의 $30했던 듯. 사진처럼 플레터로 나오는데 여기는 그릴이 맛있어서 JMT이었다.

 

구성은 구운 새우, 구운 어묵 (인하우스), 미니 스프링롤, 돼지고기 (울 엄마는 음식 타는 거 싫어하셔서 경악하실 듯), 그린 망고 슬라이스, 오이, 각종 허브들

 

이 중에 생소했던거 사장님한테 어쭤봤는데 영어로 별 단어는 없고 그냥 Vietnamese watercress (물냉이? 물미나리) 라고.. 캐나다에서는 못구하고 베트남에서는 소 여물로 주는건데 넘 비싸다 어쩌다 하셨다고 ㅋㅋㅋ 계산하면서 물어본 후배가 전해줌

 

 

잡지 사진 아니냐며 ^^

 

 

망고 샐러드. 뭔가 높이가 낮아진 것 같은 (양이 적어진 것 같은) 너낌적인 너낌이지만 아무튼 잘 먹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월남 페이퍼가 몇 개 안나오는데 심지어 플라스틱 통에 담겨져 나옴 ㅋㅋㅋ

 

뜨거움 + 플라스틱 조합 너무 싫어하는 1인으로서 경악했지만

 

후배랑 나랑 이게 찐 베트남 현지 경험 아니겠냐며.. 껄껄

 

 

암튼 배뚜들기며 잘 먹고

 

8월 26일 금요일 북미 전격 개봉!! 한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 보러감.

 

어제 확인해보니 이제 심야로 밖에 상영 안하더라.. 첫 주말은 그래도 상영 시간이 4개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금요일 5시 땡 퇴근하고 7시에 노스욕으로 보러 갔는데 진짜 오랜만에 (마지막이 언젠지 기억도 안남) 팝콘도 뜯고 푸틴도 먹고 콜라도 시켰다.

 

 

결론적으로 외계+인 존잼이었고여...

 

 

외계+인 1부 제발 봐주세요 나 2부 좀 보게 (약 스포)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재밌었던 외계+인 1부 영문으로는 Alienoid 개봉하는 줄도 몰랐는데, 어느 친절하신 분께서 북미 개봉 전날 공짜 티켓을 보내주셨다. 개봉 첫날인 금요일 퇴근하고 시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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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막도 먹고

 

 

남친이 나 퍼런거 봐야한대서 이렇게 퍼렇게 누워있기도 하고 (이마 찌그러진거 머선 일 ㅋㅋㅋㅋㅋㅋ)

 

쿠크다스 멘탈이라 얼굴은 항상 성나있음

 

 

남친 베프부부님께서 한국 여행 가시기 전에 초대해서 고기도 엄청 먹여주시고 (혼자 고기 안 먹는 나에게 우리 부모님은 이 분들 은인으로 생각하심 ㅋㅋㅋ)

 

 

부르봉 위스키 소스 비프 스테이크 맛나더라

 

 

나 월요일에는 아파서 병가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 나 불쌍하다고 스시도 시켜주고 미역국도 끓여주고감

 

해룡반점 가서 짬짜면도 먹고

 

저번 화요일이었던 8월 30일,

 

출근도 해야하는 마당에 뭔가 스케쥴이 어그러져 ㅋㅋ 8시까지 사무실에 가야 했다.

 

이른 아침 티티씨는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아서 고요하고 너무 좋았다.

 

 

출근해서 런치 미팅도 하고 (브룩필드 빌딩에 있는 Ki Modern Japanese + Bar인데 장사 진짜 끝내주게 잘되더라,, 요즘 다들 사무실 나가나봄)

 

 

올해부터 우리 사무실 100% 펫 프렌들리 되서 ㅋㅋㅋㅋ 동료 댕댕이도 한 마리 출근함

 

본견(?)이 셀럽이라는 걸 아는 마냥 온 사무실을 슬슬~ 슬슬 궁디 씰룩거리며 돌아다니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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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2022년 7월 28일 발행된 서울경제 인재 기획 시리즈, <팍스테크니카, 인재에 달렸다> 인터뷰에 참여했다.

 

 

아빠 오신 날에 우리 사무실에서 대면 인터뷰 진행하고, 기자님이랑 토론토 대학교 캠퍼스랑 마스 한 바퀴 돌고 일본 라멘 먹으러 감 ㅋㅋ (그리고 심지어 그 다음 날에도 만났다.. ㅋㅋ)

 

기자님에게 전설로 불리우는 AI의 대부, 딥러닝의 창시자 제프리 힌턴 박사님 1:1 인터뷰 섭외썰도 듣고 (무려 자택 초청 인터뷰..!! 여기서 공개적으로 왜 그렇게 섭외가 어려우신지는 말 못하지만, 아무튼 정혜진 기자님이 대단한 일 해내신 것 맞다.. 힌턴 박사님은 유니콘 같은 분이시니깐) 기자님이 얼마 전에 토론토로 이주하신 친구 소개도 시켜주시곸ㅋㅋㅋ 그런데 그 친구분이 또 나랑 친한 언니 회사 선배셨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이 좁은 세상에서 착하게는 못살아도 기본은 하고 살아야 한다는걸 체감)

 

 

인터뷰 마치고 내 독사진도 찍어주셨는데 머리 머선 일.......... OTL

 

 

라멘집에서 나랑 내 남친몬 소개팅 주선자 선배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마주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우리 기관 & 내가 소개된 기사는 아래 두 개이고,

 

 

'딥러닝 대부' 이끌고 민관은 밀고…매년 AI 박사만 600명 나오는 토론토

국제 > 경제·마켓 뉴스: 캐나다 토론토의 상업 중심지인 킹스트리트이스트에는 내년 완공 예정인 구글 사옥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을 지나 2㎞가량 떨어진 토론토대 세인트조지캠퍼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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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와 다른 길 걷는 토론토 [정혜진의 Whynot 실리콘밸리]

국제 > 경제·마켓 뉴스: 지난달 딥러닝(심층 기계 학습)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를 인터뷰하기 위해 토론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힌턴 교수는 이미지 검색부터 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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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전설의 힌턴 박사님 1:1 자택 인터뷰이다. 한국 언론사로는 최초 단독 인터뷰인듯.

 

 

[단독 인터뷰] 'AI 대부' 제프리 힌턴 'Mr. Cho 같은 인재 유치하려면 기업도 기초연구 투자해야'

국제 > 기업 뉴스: ‘인공지능의 대부(Godfather of AI)’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한국에서 구글 같은 기업이 나오려면 기업도 기초연구에 투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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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말씀하시기로는 우리 기사랑 교수님 인터뷰 뭉뚱그려서 한 기사로 발행하신다 하셨는데, 힌턴 박사님 기사 따로 내게 되시고, 또 토론토 생태계 관련 후속 기사들을 한 달 동안 거의 일주일에 한번 꼴로 발행해 주셨다. 기사 하나만 나가기엔 너무 아깝다 싶었는데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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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2022년 7월 15일

 

예비장인과 예비사위의 대망의 첫 만남 ㅋㅋ 랍스터랑 양다리 뜯음

 

 

🦞 욕데일 중식당 Yu Seafood 랍스터 3인 코스 구성 🦞

아빠가 나나이모에서 예비사위 보실 겸 토론토 오심 👨🏻 나나이모 ↔ 토론토 직항항공은 아직까지 여름에 에어 캐나다밖에 운용하지 않는다. 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현재 기준 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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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육류 소비를 줄인지 꽤 되었는데, 아빠가 이런 나를 너무 안쓰럽게 -_- 생각하셔서 틈만 나면 고기를 먹이려 하심

 

그리고 유동적으로 거의 매일 집도 보러 다니고, 예비사위랑 놀아야(?) 했기 때문에 외식 폭발한 한 달이었다. 새로운 곳을 가기보단 내가 이미 블로그에 써놓은, 검증된 집들을 재방문하는 위주로 돌아다녔다.

 

 

집밥 왕돈까스와 냉면. 돈까스 전혀 생각 없었는데 서버분이 이 집 왕돈까스가 그렇게 맛있다고;; 너무 인기 대폭발이라 수량 딱 하나 남았다고 해서 홀랑 넘어가 시키게 되었다. 아마도 남자들이 돈까스 좋아하는거 알고 공략한 듯 싶다. 저번에 열무냉면 설명해주셨던 그 서버분이셨는데 일 잘하심 (무도 있고~ 줄기도 있고~~)

 

왕돈까스가.. 사진에 안담겨서 그렇지 진짜 어마어마하게 컸다. 냉면은, 살얼음을 업그레이드 하신 듯 한데 나한테는 너무 시렸던 -_- 아직 이시릴 나이는 아닌데 -_-

 

 

아빠가 해주신 오삼불고기

 

아빠 와계신 동안 내 손으로 한번도 밥을 거창하게 차리거나 설거지 한 적 없음

 

 

아빠가 담그신 파+부추김치랑

 

 

아빠가 한국식 짜장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집보고 돌아오는 길에 해룡반점 다녀옴. 아빠는 간짜장, 나는 고추짬뽕

 

만족한 식사였는데 식당이 너무 고요해서 ㅋㅋㅋㅋㅋ 앞뒤옆 테이블 소리가 하나하나 다 들려서 너무 불편했다 ㅋㅋㅋ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사장님 영업 중에는 음악을 틀어보심이 어떨런지요..?

 

 

내 동생 스페셜티 중국식 정통 마파두부.

 

내 동생이 역덕인데다가 (심지어 대학 전공이 역사) 요리 덕후라서 얘는 다른 나라 음식 만들 때 실제 요리법 원문+기원보고 그거 번역해서 만듦.

 

심지어 러시아어 못하는데 러시아 덕질한다고 러시아어 읽을 줄은 앎;;; 진심 미친듯

 

내 동생에 따르면 마파두부의 기원은 어쩌구저쩌구 어쩌구저쩌구인데 아무튼 우리가 많이들 돼지고기를 넣는건 원조가 아니고, 소고기가 원조라고 함

 

두반장 등등의 중국 소스가 있어야 하는데 내가 이금기 두반장 샀더니 이시끼가 이금기 두반장은 마파두부에 금기시되는 소스라서 이금기라고 나를 조롱함

 

아무튼 내 남친이 동생 마파두부 진짜 너무 좋아해서 아빠가 이번에 오실 때 전수받아 오셨다. 남친 밥 많이 안먹는데 꽉꽉 채워서 세 그릇 먹음;;

 

옆에는 내가 만든 포두부 샐러드.

 

 

이건 남친이 한포대기 사온 월드온영 구복 찐빵만두. 찐빵인데 안에 만두속 들어있음. 여기 김치만두가 진짜 존맛이다. 개인적으로 우리 엄마 김치만두를 넘어서는 만두를 먹어본 적은 없으나 이 찐빵 김치만두가 시중에 파는 만두 중에는 그래도 훌륭하다. 아빠랑 셋이 구복 김치랑 고기만두 사이좋게 나눠먹음. 찐빵 하나씩 두 손에 들고 음냐음냐 하니까 애기 때 보던 만화 삼국지의 장비가 된 기분이었음.

 

 

아빠가 순대 잡숩고 싶으시대서 간 한신 감자탕. 이제 찰순대 안하신다고 -_-

 

 

토론토 순대 맛집 한신 감자탕 + 카페 로그인 Café Login [메뉴 업데이트]

[업데이트 글 - 더 다양한 메뉴!] 🍲 이틀 연속으로 가서 시킨 메뉴가 첫째 날, 둘째 날로 나뉜다. 둘째 날은 카페 리뷰 이후 추가했습니다! 👇👇👇 첫째 날 학교 후배가 토론토 근교 마캄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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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이런 몸에 좋은 것도 노나먹고..

 

 

아빠가 끓이신 황태 콩나물국. 우리 아빠 국물 요리 진짜 기가막히게 잘하심;

 

 

레몽이랑 꽁냥꽁냥도 해주고

 

 

아빠 스페셜티 골뱅이 소면. JMT이었지렁~~

 

 

아빠가 20년 전 밴쿠버 어학연수 당시 탑건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딤섬 얘기를 아직도 하심.....

 

그래서 우리 기준 젤 괜찮은 딤섬집 모시고 갔는데 시큰둥 하셨던듯 ㅋㅋ

 

실제로 내가 작년 12월 방문했을 때에 비해 딤섬 크기가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ㅠㅠ 그 땐 정말 딤섬 하나가 주먹만해서 감탄했었는데..

 

 

다운타운 토론토 더블트리 힐튼 호텔 중식당 Lai Wah Heen (딤섬 맛집)

다운타운 토론토에 욕빌 Dynasty Chinese Cuisine 말고 달리 손님 접대 할 만한 중식당을 찾지 못하던 차에 방문하게 된 DoubleTree by Hilton Hotel 내 중식당, Lai Wah Heen. 힐튼 호텔의 더블트리는 많이 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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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니깐

 

딤섬 먹고 한산도 보러감

 

꿀잼이었다. 마지막 10분 빼고...................................................

 

 

오빠네 집에 놀러가서 내 스페셜티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도 해묵꼬

 

 

딸자식 먹이겠다고 소고기 뭇국 끓이심. 자고로 여자는 소고기는 꼭 먹어줘야 한담서 -_-ㅋㅋ

 

집에서 키운 참나물 말려서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셨다. 무쳐먹으니 이런 꿀맛이 따로 없다.

 

결국 한국인은 밥이랑 국이랑 나물이다.

 

 

남친네 동네 가서 콘지키 라멘 먹음

 

이 날 거의 처음으로 외식해서 "맛있다"라고 똑똑히 말씀하신 것 같음 ㅋㅋ

 

당신은 일본 라멘을 30년 전 도쿄에서 드신게 마지막셨다고

 

너무 짰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 8월 11일 목요일, 타로네 가서 회도 썰어오고 예비사위네 집에 쳐들어감(?)

 

사위가 끓여준 맛있는 진라면도 묵고

 

 

토요일에는 디스틸러리 가서 Mill St. 브루어리에서 맥주 샘플러도 먹고, 피자도 시키고 푸틴도 시킴

 

참고로 여기 피자 맛 진짜 없으니 비추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사위 아니면 이런데 어찌 와보겠냐며 좋아하시는데 나도 너무 좋았당

 

 

일요일엔 꼭 한국 치킨을 잡숩고 나나이모 가셔야겠다 하셔서

 

나 쏜힐에서 테니스 레슨 마치고 마이마이치킨 고고

 

반반치킨 시키고 파닭까지 두 마리 먹었다.. 느끼해서 혼났네 ㅠㅠ

 

날씨가 정말 천국같이 좋았던 8월 둘째 주말, 12일 13일

 

튀긴닭먹고 와서 시원하게 김칫국 끓여주심

 

나나이모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몰"이라는 해조류 고추장에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현미밥이랑 든든히 먹었다.

 

아빠한테 윙크윙크

 

오늘 아침 아빠가 다시 나나이모로 고고하심.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꼬박 한 달간의 토론토 스테이였다.

 

딸년 멕시코 간다고 레몽이 봐주러 오신거에다가

 

오신 김에 내 집보는 것도 같이 봐주셨는데, 꼴랑 멕시코만 다녀오고 부동산 열매를 못맺어서 죄송할 따름이다 ㅠㅠ

 

오늘 아침 다섯 시 반에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아빠 고생만 하고 설거지만 하다 가신다 하니 쉬는거였다며~~ 재밌었다고 하심

 

다음에 엄마랑 10월 달에 오실 땐 편도 끊어서 성탄절까지 계시다 가시라고 했당. 시간은 정말 너무 빠른 것 같다.

 

 

8월 15일 오늘, 정확히 오전 6시 공항 상태. 거의 마비 상태였다.

 

내가 진짜 공항은 많이 가봤다고 자부하는데 민족 대이동 때의 중국/터키 공항 빼고 이런거 처음 봄. 내가 모르는 무슨 캐나다 명절인가? ㅡ.,ㅡ

 

위 왼편 사진은 일반석인 이코노미 타는 분들을 위한 에어 캐나다 체크인 수속 줄인데, 진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심지어 시큐리티 라인이 너무 길어서 공항 입구까지 뜷고 나옴;;; 멕시코 갈 때 안이랬어서 망정이지 진짜 코시국 공항 지옥같다더니 이런거 처음으로 목도해봄.

 

더 벙쪘던 것은 바로 오른쪽 사진인 priority 탑승자 체크인... 아빠는 비즈니스석이었기 때문에 priority 탑승 수속을 밟으셨는데, 비즈니스 티켓 내밀고 칸막이 뜷고 지나가니 너무나 쾌적한, 사람 없는 탑승수속을 할 수 있었다.

 

아빠 비즈니스 항공편 끊어드리기 정말 백 번, 천 번 잘했다 싶었다. 특히나 이 시국에 말이다.

 

딸네 집 오셔서 고양이만 돌보고, 일만 하시고 돌아가시는데 오늘 상황에 일반석 끊어드렸으면 내가 진짜 마음이 너무 안좋았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이래서.... 돈을 벌어야 하나보다 생각함......... 앞으로도 계속 비즈니스 끊어드리려면 열일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ㅠㅠ 진짜 드럽고 치사해서...

 

아빠 이코노미 끊어드렸으면 진심 줄서다가 비행기 못타셨을 수도 있겠다 싶음;;

 

 

라운지에 사람들 머선일..

 

 

아빠 수속 마무리 시켜드리고 UP타고 다시 다운타운 돌아오는 길.

 

남친이 궁상 좀 떨지 말라고 이번에 에어팟도 사주고 유튜브 프리미엄도 해줬는데, 진짜 에어팟 끼고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노래 들으면서 오니까 좋긴 진짜 좋더라 -_- 어젯밤부터 추억의 나카시마 미카 노래가 땡겨서 나카시마 미카 메들리 쭉 듣고 왔습니당.

 

아.. 돈벌어야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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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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