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꽤나 큰 의미가 있는 곳.


저녁에 두번 가보고 점심에 두번 가보았다. 점심은 후배밥 두번 사주기 위해 갔는데 아이들 모두 만족스러워했당 ㅋㅋㅋ 아직 욕빌을 모르는 순진무구한 귀요미 신입생들~


위치는 욕빌에서 살짝 숨어있고 작은 레스토랑이라 겨울에 가면 추울지도 =.= 문가가 너무 가까워서...

작년에 홀트에서 쇼핑하다가 갑자기 인도음식이 먹고싶어서 인도음식 먹으러 가자! 했지만 퀸쪽으로 가기에는 너무 추운 겨울이었던지라 아무데나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


사실 맛은 엄청 특별하지 않지만 일단 위치가 좋고 (학교랑 가깝고!) 분위기 좋고 부담없어서 근래들어 자주 찾게 된 것 같다.



저녁시간이 되면 테이블 세팅이 달라진다. 화병과 초 :)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조용조용하다. 가게 안이 워낙 비좁기 때문에 서로 조심하는 느낌.



크리미 한 커리는 Lamb Korma, 아몬드와 다른 견과류가 들어갔던 양카레였고 ($14)

다른 하나는 인도음식의 대표적인 버터치킨 카레 (Chicken Makni $14), 탄두리 방식으로 구워낸 닭고기와 크리미한 토마토 소스의 커리인데 달달하고 중독성 있는 맛이 쭈욱 사랑받고 있다.


디너메뉴에선 난이나 로티, 밥등 커리와 함께 먹어야 하는 것들이 별도인데 $2~$5불 안짝이다.


인도음식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건 커리와 그것을 찍어먹어야 할 기본적인 음식이 모두 별도라는 것. 우리나라로 치면 육개장을 시켰는데 공기밥은 따로 시켜야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런치메뉴는 달라요 :)))


런치에선 디너 때와 똑같은 퀄리티의 커리를 샐러드와 난, 그리고 밥과 함께 제공된다. 커리의 종류가 조금 한정적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런치니까 용서할 수 있다.



양상치, 오이, 당근등이 들어간 평범한 야채에 자른 망고와 후추 그리고 시큼한 드레싱을 한 인도 샐러드. 난 그냥 그렇다



Lamb Madrasi ($9.75)

Madrasi는 요구르트를 베이스로 한 커리이고 Sag는 시금치를 베이스로 한 커리이니 참고! 고소하고 맛있다.



이건 Chicken Sag, 즉 시금치를 베이스로 한 치킨커리다. 난 토마토나 요구르트나 시금치나 모든 커리를 좋아하지만 두개를 시킬거라면 토마토/요구르트나 토마토/사그를 시키는 것을 더 추천 :) Sag와 Madrasi의 맛은 토마토보다 더 무난하고 튀지 않기 때문에 커리 두개에 다른 맛을 원한다면 토마토 커리와 함께 시켜보세용.


점심특선은 디너때 $14불이었던 버터치킨이 $9.75!



Rasmalai ($5)

달콤한 우유에 치즈를 조린 인도 디저트인데 정말 달다~ 치즈의 맛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텍스쳐만 남아있는 정도.. 그냥 한번 먹기 그러려니하는데 인도부페를가게 되면 그냥 쌓아놓고 먹을 수 있으니 나처럼 따로 시키지는 맙시당... 후회해요 ㅋㅋㅋ

퀸쪽에 가면 내가 더 좋아하는 레스토랑이 있지만 거리상 자주 찾게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곳 런치부페는 $11.99에 위의 디저트는 물론 난, 밥, 여러종류의 커리 (심지어 시푸드 커리까지! 새우커리 짱맛있어 >.<), 샐러드 등등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한번에 맛볼 수 있으니 인도음식이 땡길 때는 부페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조만간 그곳 포스팅도 하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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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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