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가 좀 뜸했쥬

 

맨날 하는 말이지만 나름 바빴음

 

왜 벌써 9월 말이 된 건지 이해가 안가 ¯\_(ツ)_/¯ 

 

9월 1일 캐나다 한국일보에 단독 인터뷰 실림

 

엄빠가 좋아하셔서 종이신문까지 내가 직접 가져옴.. ㅋㅋ

 

 

제목을 너무 거창하게 뽑아주셨는데 ㅠㅠ 한국기업 투자유치 책임진다!! 한국기업 투자유치 내손에

 

없는,,데요..................... ㅎㅎㅎㅋㅋ;;

 

본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

 

 

[캐나다 한국일보] 한국기업 투자유치 책임진다

정부기관 '토론토 글로벌' 캐서린 리씨 캐나다 강점 홍보하며 해외업체 설득 발로 뛰며 비대면 부지계약 따내기도 파리바게뜨 진출 성사시킨 장본인 한캐 양국 위해 일하는 꿈 이뤄 뿌듯

www.koreatimes.net

 

사진첩 보니까 밥 할 시간이 없는 날은 외식도 좀 했다. 남친 집 앞에 있는 Gol's Noodles. 이 날 나는 처음으로 딴딴면 먹어봄. 맛이 없진 않으나 나는 여전히 란저우 라미엔을 추천하겠다.

 

이 날 처음으로 실내에서 먹었는데 예상보다 내부가 너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놀랐다. 그리고 밥 먹는 내내 블랙핑크 노래만 나옴... 블핑 한국 아이돌인거 ㅇㅈㅇㅈ?

 

직원분들이 굉장히 GenZ같고 친절했음. 머리색이 막 파란색이었음 ㅋㅋ

 

 

토론토 란저우 라미엔 / 란주 칼면 / 도삭면(刀削面) 추천 맛집 두 곳

요즘 주구장창 중국 음식 아니면 국수 포스팅만 하는 것 같은데 오늘은 그 둘을 합친 중국 국수... 베이징과 런던 살 때 란주(兰州) 칼면을 많이 먹었다. 베이징에서는 그냥 좋아하는 정도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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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고양이 레몽

 

레몽이는 예쁘니까 항시 랜덤으로 집어 넣습니다

 

 

환장하겠는 30만원짜리 에르메스 방울 사러 영블 갔다가 칙필레도 가고, 이케아도 가고

 

 

에르메스 트윌리링 벨 구입기 & 착샷 🔔✨ Anneau de Twilly Charms Grelot (feat.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평소에 판도라 참 별루.. 트윌리링도 그냥저냥.. 시큰둥 하던 내 눈에 번쩍 뜨인 이 물건 Anneau de Twilly Charms Grelot (방울 트윌리링/참) 현재 프랑스 공홈에서만 175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캐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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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에 BTS 팝업샵이라니.. 방탄소년단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 민간 외교관입니다.

 

 

주말 데이뚜데이뚜

 

왜 주말은 이리 작고 귀여운지 모르겠다 ^_ㅠ 주 4일제 도입해주세요 하니 남친이 결사반대

 

회사 대표랑은 말이 안통한다 ^^

 

 

9월 4일 일요일 오전은 흐릿하고 비가 부슬부슬 내릴 수도 있는, 쌀쌀한 그런 날씨였다. 바로 전날은 엄청 더웠는디

 

캐나다로 워홀 온 나나이모 동생 부부와 형이랑 남친이랑 다섯이서 처음으로 밥먹음

 

아로마 카페를 노려보았으나 만석이었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Café Landwer이었건만 이 날 내가 시킨 예루살렘 샌드위치는 맛있고 든든했다. 앞으로 여기 가게되면 걍 샌드위치 시키는게 낫겠다 싶음.

 

 

9월 한 달 여간 열~심히 남친 냉털시킴

 

새콤달콤 양배추 무침, 양배추 오이 마요네즈 무침, 마라 오이 샐러드, 표고버섯과 두부를 넣은 된장국, 간고등어 한 마리.

 

 

남친이 넘나 애정하는 캐서린표 마라 샐러드 ^_^ 밑에 연두부 까꿍 숨어있당

 

9월 첫째 주 월요일은 노동절 휴일인데, 많은 캐나다 회사들이 노동절 이후로 대면 근무 늘리라고 함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_- 나는 화요일에만 나가다가 화요일 말고 택1 또 하라 그래서 월요일에 한다고 했다

 

내심 매니저랑 부사장은 나는 수요일에도 올껀뎅~~~ 너는 어떻게 생각행~~ 하는데

 

단호박으로 나는 주 3일 출근 없을 것이라 일러두었다. -_-

 

대면 근무 멈춰!

 

날씨가 너무 맑고 좋았던 어느 화요일 (9월 6일 -_-)

 

 

우리 사무실은 TIFF 바로 앞이라 토론토국제영화제 할 때마다 주변이 분주함. 야외 시사회도 하고, 콘서트도 하고 네스프레소 커피 시음식도 하고 듣기엔 공짜 립스틱도 나눠준다고 한다(?)

 

나는 걍 사무실에서 닥치고 일해서 잘 모르는데 사무실 밖으로 헐리우드 스타들 걸어다니는거 볼 수 있다 👀 2019년 tiff 때는 크리스찬 베일 봄

 

 

헐리우드 배우고 나발이고

 

이 아이가 우리 사무실 최고의 스타여

 

댕댕쓰 찾아봐라

 

올해부터 우리 사무실은 100% 동물 친구들 프렌들리 사무실로 전환됨

 

백신 등의 접종 확인서만 제출하면 사무실 건물에 동물 친구들과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다.

 

레몽쓰가 산책냥이거나 댕댕쓰였다면 나도 데리고 다녔을 것이다.

 

 

분주하게 이어지는 냉털

 

아루굴라 미트불 파스타와 체리.

 

체리는 이제 볼 수 없는데 사진에서 보니 반갑네 그려 껄껄

 

8월 달만 해도 체리가 통통하고 맛있었는데, 9월에 구입한 체리 너무 맛없었다 ㅠㅠ 체리철 너무 반짝이여~

 

 

코스모스를 보니 진짜 가을이 오는구나 싶다.

 

 

기회가 될 때마다 하는 저녁산책

 

 

추석 즈음이었다. 달이 엄청나게 컸다.

 

 

캐서린표 량피도 만들어 묵고

 

자기 짤려서 미안;;ㅋㅋ

 

예비 시아버님 넥타이 필요하시다고 하셔서 남친몬이랑 가서 한 장 사드렸다. 이제와 밝히지만 윤대통령 토론토 동포 간담회 만찬 때문에 구입하신거였음 ㅋㅋ 시아버지랑 며느리랑 나란히 참석

 

 

윤석열 대통령 토론토 방문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 동포 간담회 만찬 참석 (비하인드 반 스푼, 저

이걸 일상에 올려야하나 직장생활에 올려야하나 1초 고민하다 직장 덕을 봤으니 직장생활에 올리기로 함.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토론토 일정인 2022년 9월 22일 토론토대학교 AI 포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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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9일

 

엄빠네 앞집 고양이 릴리가 버려졌다.

 

 

잉 이게 무슨 일인고

 

릴리는 우리 엄빠 + 동생이 캔따개를 자처해 이뻐라 하는 앞집 고양이로, 원래 집주인이 11월 이사 예정이었는데 9월 9일 갑자기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는 것

 

한 2년을 봐 왔는데 릴리를 방치하고 거의 보더라인 학대 수준으로 대하는걸 익히 봐와서 집에 sold 사인 붙자마자 동생이 릴리 우리집에 와서 밥도 먹고가고 자주 놀러오는거 알고 있니..? 물었을 때 응~ 안다~~ 나는 릴리를 너~~무너무 사랑한다 어쩌구

 

그렇게 대답해서 뭐 그래.. 저들도 나름의 사랑 방식이 있고 예뻐해주겠지 생각했던 것이 경기도 오산이었다. 진짜 버리고 감 ㅋㅋ

 

9월 9일에 릴리 안데리고 이삿짐 들고 나가버려서, 엄마아빠가 어떡하지 하시다가 일단 주인이 누군지 아는 고양이니(?) 우리집 뒷마당에 박스와 이부자리 해서 하룻밤 묵게 해주셨다고 함. 그런데 릴리가 밤새 우리 현관 앞에서 절규를 했다고.

 

9월 10일, 앞집에 아직 처리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쌓여있어 저거 처리하러 오겠지, 오겠지 했는데

 

우리 가족 산책 간 사이 이미 왔다갔다 함. 쓰레기는 들고 가고 릴리는 안데려감. 우리 옆집 할아버지가 증인해주심 -_-

 

암튼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릴리를 우선 임보하기로 하고 아빠 펫스마트로 출동하시고 목욕부터 시켰다. 그렇게 함께하게 된 우리 둘쨰

 

 

예쁜 숙녀이고, 크기는 레몽이 1/3 만한 듯. 나도 작년에 가서 봤는데 진짜 작다. 파란 눈의 카오스냥이다.

 

레몽이는 봄웜

 

릴리는 갈웜~ ㅋㅋㅋㅋㅋ

 

 

적응 너무 잘하고 화장실도 잘 가리고 너무 잘 지내고 있다.

 

내가 집 사는 것에 성공하면 -_- 토론토에 데려오기로 함.

 

 

그리고 얘는 우리집 첫째 봄웜 고양이

 

둘이 잘 지낼지 걱정이당

 

아래는 추석인지 몰라 급하게 전 부친(?) 9월 10일의 식탁 ㅋㅋ

 

아버님이 주신 감자탕 끓여서 한 상이 뚝딱 차려졌다.

 

 

남친이 두부 너무 좋아해서 두부전 부침. 옆에는 냉털 김치전

 

 

나 추석상 차리는 동안 남친은 한인 테니스 대회 나가서 무슨 MVP?? 상 받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텀블러 첨에 보고 오~ 했는데 앞에 마쯔다 로고 박혀있음 이거 마쓰다배였냐며 뭐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뜬금

 

마쓰다 텀블러와 함께 토론토 테니스 용품점 라켓 가이즈 $20이 상품 ㅋㅋㅋㅋㅋㅋㅋ

 

 

토끼같은 우리 첫째 레몽쓰 너무 귀여워서

 

 

넌 너무 이뻐~~!!

 

우리 가족 릴리 이름 바꾸자고 해서 투표함

 

시트러스 계열로 하자고 그래서 달코미랑 자몽이랑 탱자랑 겨루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달코미로 결정됨

 

 

달코미는.. 제주에서 만들어진 우리나라 신상 감귤류라고 한다. 줄여서 코미라고 부르고 영어이름은 Komi로 정함

 

뽀짝거림의 대명사 아닝교 ㅋㅋ

 

우리집 사고뭉치 x 2

 

9월 11일엔 일본으로 시집 간 친구와 하와이 결혼식 이후로 3년 만에 조우했으며

 

칭구 수지쓰 티라미수 만드는 실력이 아주 놀라웠다. 팔면 토론토를 평정할 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애들 이렇게 하는거 맞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점점 꼰대스러워짐을 느낀다.. 요즘 애들 트렌드를 킵업하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9월 15일은 회사 워크숍?? 리트릿이었는데 날씨가 진짜 환상이었음.

 

 

가장 열정적으로 배구할 것 같은 포즈 취해놓고 플레이 안한 건 안비밀

 

 

@ The Docks Driving Range

176 Cherry St. Toronto

 

The Docks Driving Range

SPEND THE DAY WITH US! Located just minutes from the downtown core, The Docks Driving Range is the place to practice your swing, get out with colleagues or play with the entire family!

www.thedocks.com

 

비치 볼리볼장 진짜 개크고

 

 

골프 연습장도 있다. 워터 프론트에 이런 시설 있는거 몰랐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항상 어디 불리면 가기 진짜 귀찮아하고 뚱한데 막상 가면 신나게 놀고 집에 오면 와~ 잼있었다 함

 

ㅋㅋㅋ

 

 

토론토 개발 실화냐며 ㅋㅋ 북미에서 건설현장 제일 많은 도시 1위인데 (심지어 2위랑 2~3배 차이남) 진짜 이 부근은 교통 헬이다

 

집에 가는 길에 디스틸러리도 들러서 다음 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주게 로컬 초콜릿도 구입했다. 요즘 디스틸러리 좀 자주 가네..

 

 

가을이 오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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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2022년 2월 23일 - 28일 일상

 

김밥이 땡겨서 쏜힐 센터 포인트몰 K-Food Kitchen 댕겨옴

키토 김밥 맛집 ♪

 

크림 키토 김밥, 오리지널 김밥, 튀긴 떡이 들어있는 닭강정 스몰. 작년보다 가격이 +$1씩 올랐다...

 

작년 처음 먹었을 땐 9월 100% 페스코 채식 하던 달이어서 닭 안먹고, 햄 들어간 오리지널 김밥도 안먹었었는데 치킨 양념 맛있더라. 개인적으로 치킨보다 떡이 더 취향이었지만

 

 

토론토 저탄고지 키토 김밥 맛집 K-Food Kitchen (feat. 북미 수출용 비건 순라면) 🌱🍜

며칠 전부터 김밥이 너무 먹고 싶었다. 토론토에서 맨날 먹는 스시롤 말고 우엉, 당근이 들어가고 참기름칠을 한 엄마표 한국 김밥. 갤러리아, H-Mart 등 한국 식품점의 오래되고 퍽퍽한 김밥은 먹

catherine1ee.tistory.com

 

그리고 현지 날짜 2월 24일 새벽,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발발했다.

 

 

난 몰랐는데 내 상사가 반 우크라이나인이라고 한다. 아버지가 우크라인이라고. 캐나다에 오면서 동유럽스럽지 않은 성으로 바꿨는데, 원래 라스트 네임은 어쩌구 스키라고 -_-; 허 난 첨 알았다.

 

참고로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원래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있었다. 그런데 세계 2차 대전 이후 독일에 대한 반감과 차별이 심해지면서 베를린을 지금의 키치너로 바꾸었다. 우스갯소리로 온주 내에서 유럽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한인도 꽤 거주하는,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가 위치한 온타리오주의 런던을 포함, 파리에 더블린, 브뤼셀, 리스본, 코펜하겐-_-에 세비야, 비엔나..까지 다 온주 내에 있다 -_-ㅋㅋ

 

 

아무튼지간에, 내 매니져의 아버지도 캐나다로 이주하며 우크라이나 성을 버리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불과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캐나다 내에서 같은 유럽인들끼리 전쟁과 인종차별 등의 갖가지 이유로 서로를 탄압하던 시절이 있었기에..

 

2020년에 아르메니아와 터키의 지원을 등에 업은 아제르바이잔 전쟁이 터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았다. 전쟁이 터진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 회사에는 아르메니아 출신 동료가 있다. 속이 엄청 단단해 보이는 외유내강 아주머니인데, 이 분의 인생사를 보면 정말 강해질 수 밖에 없겠다 싶은 존경심 밖에 들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멀리 갈 것 없이 이분 인생이 바로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다 -_-

 

코로나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던 2020년. 아르메니아는 피를 흘렸고, 내 아르메니아 동료는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인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모든 이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을 보고, 조금 씁쓸한 듯 하다.

 

아르메니아 동료는 에르도안을 제 2의 히틀러, 세계 3차 대전을 일으킬 사람이라 내게 말했는데, 이제는 전 세계가 푸틴이 제 2의 히틀러이며, 세계 3차 대전을 일으킬 인물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2020년 코로나 터지자 마자 줍줍한 내 오일이 급등하고 있다. 내 테크 주식 다 나락간 상황에서 지금 거의 혼자만 선방하는 상황. 버린 돈이라 생각하고 꽁쳐뒀는데 세상은 참 요지경이다 -_- 전쟁 말고 공장 돌아가라고 산 주식인데 거참...

 


 

주말 아침 일찍 번(Vaughan)에 위치한 터키 베이커리를 방문했다.

 

Vaughan시는 전통적으로 유대인과 이탈리아계 사람들이 많이 살아왔는데, 요즘은 신도시 개발붐으로 한인/기타 아시아계 신혼부부들에게 핫플 ㅋㅋ 20년 전 분당 너낌이랄까

 

요즘 이곳에 터키쉬 인구가 많이 유입되었는지, 터키 베이커리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Gulbay Turkish Bakery

90 Winges Rd #21. Woodbridge, ON L4L 6A9 / 구글 평점 4.9 ⭐⭐⭐⭐

 

 

갓 구어낸 빵과 매일 만들어내는 카이막을 판매한다고 해서 와봤다. 또, 내 터키식 아침식사 최애 장미잼을 구입하기 위해서!

 

아쉽게도 내부에 dine-in 장소는 없다. 빵에 카이막 먹으려고 남친이 바리바리 꿀이랑 컨테이너통이랑 포크 나이프 챙겨옴 -_-ㅋㅋ

 

 

우리가 생각하는 베이커리라기 보다는 수제품을 주로 파는 식료품점(??) 느낌이 강하다.

 

 

너무 너무 친절했던 남성 직원분. 내가 10년 전에 터키 배낭여행 했다고 하니 엄청 좋아하시는 ㅋㅋ 빵을 다 자기 아버지가 매일 아침 굽는다고 했다. 빵에 대한 설명과 터키식 아침식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내 남친에게 엄청나게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조금은 수줍었지만 역시나 친절했던 여성 직원분 ㅋㅋ 터키식 고추장 같은 핫 레드 페퍼 페이스트에 대해 물어보니 자기 아빠가 매일 아침 만든다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두 분 남매였던 것으로 판명 ㅋㅋ 구ㅣ욤

 

 

보통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터키 무화과잼, 로즈잼, 살구잼, 레몬잼(!), 체리잼 등.

 

 

터키 장아찌들 ♥

 

 

할루미 치즈, 카이막, 소시지 등등

 

일단 1차로 *테구 안에서 카이막을 즐겨보기로

 

 (테슬라 + 남친 이름 구로 끝나서 테구라고 부름 ㅋㅋㅋ) 

 

내 싸랑 아이란~~

 

블랙티는 공짜로 주심 서비스 굿 희희

 

커피는 너무 스트롱해서 권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아 근데 인간적으로 카이막 차 안에서 먹으려고 했던 발상 자체가 엽기적인 생각이었음. ※절대 따라하지 마시오

 

"카이막 어때? 백종원이 말한 것처럼 천상의 맛임?"

 

"음.. 그 정도까지는.."

 

ㅋㅋㅋㅋㅋㅋ

 

피데빵에 간당 간당 붙어있는 카이막과 함께 흔들리는 남친의 눈동자

 

현재 약 200만 조회수를 자랑하는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카이막편

 

암튼 남친 부모님 드시게 에크멕이랑 카이막 한 통 더+, 우리가 따로 또 먹을 장아찌랑 각종 빵(시밋, 에크멕)이랑 고추 장아찌까지 두 손 무겁게 들고 돌아옴.

 

1차, 2차 전자 영수증

카이막 x 2

아이란 음료

장미잼

피데빵

모짜렐라 포가카

시밋 x2

에크멕 x2

고추 장아찌

 

터키빵 깨가 듬뿍이라 정말 너무 맛있다.

 

개인적으로 팔로우 하는 터키쉬 토론토니언 아주머니 계신데 이 분 요리왕이심. 터키 가정식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꼭 둘러보시길 추천드린다: @burcaksfood

 

 

슈퍼차져에서 테구 충전 해야한대서 번밀 아울렛 몰도 30분 간 들렸고여 (인파 오졌고여~)

 

점심은 양장피에서 영감받은 겨자 당면 비빔국수와

 

 

이게 뭐냐고요?

 

내맴대로 태국식 쏨땀입니다. Eataly에서 산 잘 익은 파파야 까서 만들었다. 그린 파파야도 아니었고, 건새우도 없어 국거리용 멸치를 갈아 넣었지만 ㅋㅋㅋㅋㅋ 넘나 내 취향인것

 

Authentic 안하믄 어때 내가 맛있으면 된겨

 

남친이 쏨땀(...이라고 차마 말하기 뭐한)은 잘 먹었는데 그냥 파파야 까줬더니 이런거 왜 먹냐고 함 ㅋㅋ 이거 먹고 나트륨 배출하랬는데 이제 절대 파파야 안먹겠다고 선언

 

킁킁 이게 뭐다냥

 

저녁으로는 내 18번 토마토 홍합 파스타도 해먹었고요

 

레몽쓰에게 조공도 아주 많이 바친 주말이었습니다

 

음수량 좀 늘리려고 습식 사료를 많이 줘봤는데 이시끼 이제는 물에 입을 까딱도 안대네.. -_-

 

이 날도 역시 새로운맛 츄르로 캣휠 맹훈련~

 

 

이 영상의 백미는 레몽이의 깜찍한 목소리인데.. 꼭 제 인스타 들어가셔서 확인해 보시길 ㅎㅎ @catherine1ee

 

레몽이가 슬슬 속도 내려고 하는데 츄르로만 훈련해서 (= 츄르를 먹고 삼켜야 해서) 막 뛰지 못한다.. 남친왈 Lemon can't eat and run at the same time.. ㅋㅋㅋㅋㅋㅋㅋ

 

레몽이가 워낙 장난감에 관심이 없는 칭구이다 보니 (인간 잡는 놀이는 엄청 좋아함 ex. 집사와의 숨바꼭질, 레슬링) 이제 슬슬 장난감이랑 레이져로 뛰게 만들어야 하는데 넘나 민망할 정도로 무관심.. 無無無 -_-

 

 

나만 좋아하는 애

 

사랑혀~~~~

 

 

 

굴욕의 HSK 교재

 

파들아 좀 쑥쑥 자라렴.. 요즘 너네 몸값이 좀 비싸단다

 

 

나랑 나나이모에서 고등학교까지 같이 나온 친한 동생이 캐나다 워홀에 드디어 합격했다. 내 클럽 회원들 중 정치인이 있었나 싶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나 토론토에 친구 1도 없는데 친구 하나 늘었음 헿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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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아무 생각도 하기 싫은 주말이었던지라 리틀 포레스트 풍의 잔잔한 일본 영화를 찾다 알게된, 2012년 작 렌타네꼬. 안경, 카모메 식당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작품이라 하니 일본 갬성의 잔잔한 분위기는 따놓은 당상 (글구 냥이들도 나온다길래...) 느긋하게 베드라잇 하나 키고 이불 속에서 레몽이와 감상했다.

 

아니 근데 진짜, 고양이를 진짜 빌려주는 줄은 몰랐지.

 

 

찌는 듯한 한여름에 이렇게 냥이들을 수레에 싣고 외로운 이들에게 냥이를 빌려준다는 주인공;; 심각하게 animal cruelty가 아닌지 의심이 되지만 일단 지켜보도록 한다 (냥이들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 같기도 ㅎㅏ고;;)

 

 

출연하는 냥이들이 정말 말도 안되게 얌전하고 착하다. 저럴 수가 없는데 (여전한 의심의 눈초리..)

 

암튼 저렇게 바구니에 넣어서 수레로 끌고 다니면서 고양이를 빌리겠다는 사람들이 나타날 때까지 뱅뱅 도는 주인공 (가끔 적극적인 영업도 한다.)

 

 

고양이를 빌리겠다는 손님이 나타나면 저렇게 법적인 효력이 없을 것 같은 계약서 한 장을 쓰고 단 돈 1천 엔에 무기한 고양이를 빌려준다..;; (저기 고양이는 물건이 아니라고요 ㅜㅜ)

 

고양이 렌탈샵만 해서 먹고 살 수는 있겠나 싶지만 사실 주인공은 n잡을 뛰는 초능력자다 (1억 엔을 좌지우지 하는 주식 데이 트레이더, 유명한 점술가, CM송 작곡가, 고양이 렌탈샵 운영 등.)

 

 

냥이와 CM송 작곡 중(...)

 

 

자유롭게 집안을 뛰노는 냥이들이 이 영화의 씬스틸러라 할 수 있겠다. 다들 귀엽고 모두 친한 것 같아.. 다행이야..

 

 

중간 중간 냥덕후의 하-트를 스틸하는 이런 장면들이 나와주신다. 분명 감독이 고양이 덕후이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외로운 사람이 아주 많다. 구원받지 못한 슬픔이 아주 많다.
그래서 오늘도 외로운 사람에게 고양이를 빌려준다. 마음 속 구멍을 채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왜 주인공이 고양이 렌탈샵을 시작했는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감명 깊었다. 주인공의 이름도 가장 마지막 부분에 밝혀진다.

 

그나저나, 이 배우 꽤나 낯이 익다 싶었는데 최근 오오마메다 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에서 나온 카고메쨩!!! 이치카와 미카코!!!

 

 

에엨 그랬구먼!

 

캐스팅 대박인 오오마메다 토와코와 (이하 각설)... 일본어 센세가 사이킨 니혼데 닌키 아루 도라마 나니카 와카루~? 해서 난데스까~? 했다가 추천 받은 2021년 2분기 드라마임.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으나 마츠 타카코 패션 보는 맛에 (언니 그 블라우스 어디꺼에요), 그리고 진짜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아무튼 그럭 저럭 어제 최종화를 보고 빠이했다. 솔직히 오다기리 죠 나올 때까지 진짜... 보고 있기가 너무 힘들었다 ㅠㅠ (취존부탁..) 진짜 요상한 사람들의 평범한 생활 이야기인데 (라고 쓰고 가족 휴먼 힐링 연애 코메디 미스테리(?) 등 잡다한 장르 한꺼번에 다 들어감) 그나마 주인공이 사랑스러워서 자꾸 보게되는 은근한 마력이 있는 드라마.. 허나 주위에 감히 추천은 못하겠다. ㅋㅋ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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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페북 인스타 뿐만 아니라 유튜브도, 블로그도 소셜 미디어지 머.

 

언제나 이곳 저곳 여러 곳 전전하는 나..

 

코로나 터지고 엄마 아빠 보시라고 유튜브 채널 개설했는데 6개월 째 방치 중이다. 이거 해서 대박나라고 남친이 컴터 사준건 안비밀;; (미안해 나는 실패한 주식이야..)

 

내 유튜브 채널 깨알 홍보: https://www.youtube.com/channel/UCnrPDKHIFLzBTiA70-zJ6Nw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v브이로그v 갬성을 지향하고 싶었으나 팡팡 터져버린건 나의 B급 갬성 뿐.

 

Catherine Lee

🍜🍑🍳 📍Downtown Toronto, Canada / Aspiring home chef and farmer / Lives with a toasted cat, Lémon🍋 킹사이즈 레몽이 동거인 /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 직장인 엥겔지수 90% / 장래희망: 집밥왕 & 농장주

www.youtube.com

아래 영상은 직장 내 나름 히트친 왕감자 김레몽 비디오로, 내 채널에서 가장 유일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추천할 수 있는 영상이다. 웃긴게 상사가 이 영상 너무 애정해서 상사들 단톡방에 공유해서 이제 회사 사람들도 다 내 채널 알고있다능 ^0^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오호통재라 ^0^

https://www.youtube.com/watch?v=GSFOJEu8lxA 

다행히 이 와중에도 틱톡은 기웃거릴 생각도 하지 않았고 (Gen Z 줠라 무서워...), 클럽 하우스는 좀 하다가 안들어간지 n개월 됐음.

 

이 외, 도메인 사서 개인 홈피도 만들고 어쩌고 했으나 어느 한 곳에 깊게 뿌리는 못 내리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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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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