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블로그 인기글 중 하나가 내 토론토 생활비 글이다 ㅋㅋ

 

사실 이 글은 내가 쓸게 없어서 그냥 나 혼자 기록 및 분석 목적으로 쟁여두려 쓴 글인데 조금 신기하다. 역시 시장이 뭘 원하는지는 부딪혀봐야 아는가 봄 ㅋㅋ

 

이번 글은 식비, 교통비, 전기비 등만을 공개한 저번 2019-2021년 7월까지의 글과는 다르게 모든걸 다 까기로 했다. 내 프로필을 원하시는 분들은 (나의 짠순이 성향, 회사 도보 거리 직장인, 코시국 이후 재택, 차 無소유 등) 1탄을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캐나다 토론토 짠순이 1인 가구 한 달 생활비 (지극히 주관적 주의)

최근 블로그 유입 키워드를 보니 뉴커머분들이 꽤 되시는 것 같아 쓰는 완전 주관적인 내 기준 토론토 1인 한 달 생활비 포스트! 제 블로그를 조금 둘러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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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계부

결론적으로, 나는 렌트비 및 모기지 제외 작년 2021년 경조사비 포함 총합 11,274.66 캐나다 달러를 지출했다.

 

장보기 비용 (Grocery Shopping):

👉2019년 평균 $99.22, 1년 총 $1,190.60.

👉2020년 평균 $179.45, 1년 총 $2,153,42.

👉2021년 월 평균 $158.51, 1년 총 $1,902.11.

 

하반기로 갈 수록 물가가 많이 올라 원래 월 장보는 예산이었던 $100를 언제나 넘게 되었다. 인플레이션이 현실인 만큼, 이를 지표로 이번 2022년에는 예산을 50%나 올려 넉넉잡아 $150으로 측정하게 되었다.

 

외식 비용 (Dining-out, Take-outs):

👉2021년 1년 총 $73.73.

 

야심차게도 1년 외식 예산을 $50을 잡았었는데, 넘어버렸다. 이 비용은 1탄에서 언급했듯, 말그대로 혼밥 외식만 포함한 비용으로, 데이트 혹은 친구들과의 외식 비용은 따로 카테고리가 있다.

 

커피 및 마실 것:

👉2021년 1년 총 $3.41.

 

다시 한번, 말그대로 혼자 땡겨서 밖에 나가 사먹은 커피 및 음료 값만 포함이다. 코시국 전 출퇴근 할 때는 습관처럼 커피를 사마셨는데, 이제는 그냥 집에서 내려먹는게 더 맛있고 좋다. 환경에도 좋고.

 

점심 비용:

👉2021년 1년 총 $0.

 

일하는 시간 동안 시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사먹게 되는 점심 비용만을 포함하였다. 재택 근무로, 당연히 $0로 줄었다.

 

가족 식사 및 기타 비용:

👉2021년 1년 총 $305.36.

 

부모님 생신 선물, 명절 선물 등을 제외한 일상에서 가족에 들어간 비용이다. 9월 약 한 달 동안 부모님 댁인 나나이모를 방문하면서 썼던 구충제 값이라던지, 부모님께 보내드린 밀키트 비용이라던지, 엄마께 간간이 드리는 선물 등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데이트 비용:

👉2021년 월 평균 $83.97, 1년 총 $1,007.58.

 

남자친구 생일, 기념일 선물 등의 비용을 제외한 일상적인 데이트 비용만을 포함했다. 데이트 때 외식 비용이나 커피, 일상 생활에서 즉흥적으로 남친한테 준 선물 등을 포함한 비용이다. 아무래도 코시국 이후 집에서 밥해먹는 데이트가 일상이다 보니 장보는 비용과 딱잘라 구분지을 수 없을 듯.

 

친구 모임 (외식 등), 생일 등 경조사 제외 선물, 편지 비용:

👉2021년 1년 총 $191.74.

 

만난 친구도 없는데 뭘 20만원이나 썼는지 모르겠다 -_-ㅋ

 

전기세 (1+1 거주):

👉2021년 평균 $54.99, 총 $659.82.

 

인터넷 비용:

👉3년 째 월 $45.14, 총 $541.68.

 

Bell 쓴다. 무제한이고 세전은 딱 $40인 셈인데, 나름 딜이라서 바꾸지 않고 있음. 속도 등 여러모로 만족.

 

핸드폰 비용:

👉음슴. 취직하고 거의 곧바로 개인폰 없애고 회사폰 하나로 살아왔다. 예전 가계부 보니 월 평균 $33.90 지출.

 

대중교통 비용:

👉2021년 1년 총 $45. 모두 TTC 비용이고, 9월과 12월에만 나갔다. 12월에는 보험 쇼핑이 한창이었어서 대중교통 이용할 일이 상대적으로 많았었다.

 

우버/리프트 비용:

👉2021년 음슴.

 

우리집 고양이 레몽이 비용 (사료, 모래, 장난감, 생필품, 병원비 등 합해서):

👉2022년 밥값 1년 총 $247.66.

👉2020년 모래 1년 총 $101.42.

👉2021년 장난감, 기타 비용 등 1년 총 $85.94.

= 총합 $435.02

 

우래기가 감사하게도 안아프고 건강해서..🥺 친구한테 레몽이 키우는 비용 1년에 병원비 빼고 500불? 든다고 했더니 동물학대 아니냐고 묻는다 ㅁㅋㅋㅋ 난 울 레몽이 최고급 사료만 먹이고 장난감도 항상 갈아주는데 (근데 장난감 안 사고 내가 만듦. ㅋㅋ)

 

화장품 비용:

👉2021년 1년 총 $331.01.

 

11월에 디오디너리 데시엠이 1년에 딱 한 번 세일하는 기간이라 기초 화장품을 그 때 약 $300 가까이 쟁여놓는다.. 선크림 비용 포함.

 

의류, 잡화 비용:

👉2021년 1년 총 $223.15.

 

상반기엔 뭘 샀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 -_-ㅋㅋ 이래서 옷을 살까말까 고민될 땐 사면 안된다 ㅋㅋㅋ

 

미용 비용:

👉2021년 1년 총 $19.84.

 

미용실은 원래 안다니고.. (내가 셀프로 염색하고 자른지 7년 정도 되는 것 같다.) 10월 추수감사절 기간에 급 꽂혀서 손톱 손질을 머리털 나고 처음 받아봤다. 택스와 팁까지 포함한 가격.

 

취미 및 운동 비용:

👉2021년 월 평균 $58.35, 1년 총 $641.81.

 

참고로 내 일본어/중국어 아이토키 비용은 들어가지 않는다. 회사가 내주기 때무네ㅔ..ㅋㅋ 여기 비용들은 리디 셀렉트 정기 구독료(US $4.99)를 포함한, 기타 등등의 취미 비용들이 포함되었다.

 

코스/책:

👉2021년 1년 총 $55.93.

 

아이토키 레슨비도, 리디 셀렉트 정기 구독료도 안들어갔는데 도대체 5만원을 어디다 썼는지 모르겠다 ㅋㅋ 보통은 회사에서 커버해주지 않는 온라인 코스, 교재 등의 비용이 들어간다.

 

약값:

👉2021년 1년 총 $34.31.

 

뭐.. 입에서 갑자기 피가 나서 치과의사인 친구에게 전화해 처방약을 받아 썼다던지, 해열제나 생리통 약을 사야한다던지의 비용. 회사 보험에서 커버해주지 않는, 내 호주머니에서 나간 모든 비용을 포함한 비용이다.

 

보험 튕김:

👉2021년 1년 총 $60.37.

 

가끔 보험사에서 청구 금액의 전부 혹은 일부를 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처음엔 화가 날 수 있으나, 내가 맞을 때도 있고 보험사가 맞을 때도 있어서 인내심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 내가 진짜 멍청에서 생긴 비용에 대해서는 멍청비용에 넣었다. 이에 대해서도 나중에 글로 다뤄볼 예정.

 

베네핏 팁:

👉2021년 음슴. RMT 등의 팁. 내가 가는 JC Clinic은 팁 안받아서 느므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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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마사지를 꼬박 꼬박 즐기는 마사지 덕후이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결심한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지 처음 받고 나서 이거 맨날 받으려면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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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조식품:

👉2021년 음슴. 영양제 등의 비용이다. 걍 있는거, 선물 받은거 먹는다.

 

기타 잡다 문구류, 화초류, 도메인 등 비용:

👉2021년 1년 총 $4.65.

 

RBC 신용카드에서 신카 긁을 때 마다 빼가는 Provincial Tax:

👉2021년 1년 총 $0.05.

 

이거 뭔지 몰라서 은행에도 물어봤는데 모르겠다고 한다. 짜증난다. 좋은 카드도 아니고 다른 신카들은 이런거 없는데. 무시할만한 수준이라 항상 그냥 놔둔다. 어차피 RBC 신용카드는 내 메인 카드도 아니라 잘 쓰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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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등학교 때까지 살았던 나나이모 부모님댁에 휴가차 방문한지 벌써 2주가 지났다. 앞서 작성했듯, 남친이 토론토 ☞ 밴쿠버행 에어 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을 에어로플랜(Aero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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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신용카드에서 신카 긁을 때 마다 빼가는 Balance Protector (보험료):

👉2021년 1년 총 $0.72.

 

역시나, 짜증나는데 걍 놔둔다.

 

신용카드 비용:

👉2021년 1년 총 $120.

 

아멕스에서 매 달 $10씩 회원비로 빼간다, 2022년 8월 부터 $12.99로 올라갈 예정이다. 아멕스 만족해서 불만은 없다.

 

일반적이지 않은 투자:

👉2021년 1년 총 $685.

 

쉩코인 투자 등 좀 일상적이지 않은 투자에 사용한 돈. 코인 베이스 비트코인 투자와 정상적인 은행 주식 투자 등은 포함하지 않은 비용이다. 참고로 이 카테고리 투자자본수익율은 지금까지 쉩이다. ㅋㅋㅋㅋ

 

전자제품:

👉2021년 1년 총 $401.13.

 

3월 달에 다이슨을 샀다. 아주 만족하는 소비입니다.

 

가구:

👉2021년 1년 총 $27.89.

 

생필품 비용:

👉2021년 1년 총 $130.03.

 

코시국이라 손세정제라던가, 그런 비용이 더 늘었다.

 

기부 비용:

👉2021년 1년 총 $582.

 

나중에 세금 보고할 때 일부분 환급 받을 수 있다.

 

멍청 비용:

👉2021년 1년 총 $190.78.

 

2021년 멍청 비용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늘어서 놀랐다. 멍청한 한 해였나 봄. 쉩코인 투자도 이 비용에 포함해야 되는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일단 투자 목록에 우겨넣고 정신승리를 하기로 했다.

 

주식 거래 수수료를 뺀 (이건 일일이 track하기 너무 귀찮다) 위 목록의 생활비만을 포함한 2021년 1년 비용: $8,674.12.

 

이 외, 부모님 및 가족, 남친, 친구 생일 및 기념일, 경조사 비용이 $2,558.54이다. 여행 카테고리에 내가 $42를 썼다고 나와있는데, 나나이모 갈 때 어찌 어찌 발생한 굉장히 마이너한 비용이다. 아무튼 그것까지 합하면 총 2021년 지출한 비용이 $11,274.66으로  딱 떨어지게 된다.

 

2021년도 2020년에 잡았던 당초 예산인 $13,105.68 보다 적은 비용으로 살아남아 budget surplus를 달성할 수 있었다.

 

다만, 위에 언급했던 대로 예상보다 식비 지출이 커져서 2022년에는 이 부분을 조정했다. 요즘 채소 가격이 많이 비싸져서 집에서 다 키워먹을 프로젝트도 구상 중이다 -_-ㅋㅋ

 

👉 2019년 총 소비는 부모님 모시고 친구 데스티네이션 웨딩 여행 경비를 포함한 $16,764.71 (여행 경비 빼면 10,615.47, 경조사 비용 제외 생활비만 $8,345.54).

👉 2020년 총 소비는 $9,108.43 (경조사 비용 제외 생활비만 $7,399.74).

👉 2021년 총 소비는 $11,274.66 (경조사 비용 제외 생활비만 $8,674.12).

 

출퇴근 때문에 대중교통 비용이 발생하고 (비록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 게을러서 발생한 비용이지만),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데이트 밖으로 나다니고, 점심에 커피 사먹는게 아무렇지도 않던 2019년과 대비해 이렇게 집에만 있는 1년이었는데, 미세하나마 2019년보다 지출이 더 많았다는게 조금 충격이다. 역시나 물가가 많이 오른 것 같다. 특히나 올해들어 (2022년) 2021년 보다 식료품 비용이 훨씬 늘어난게 체감될 정도이니 (사실 체감은 아니고 정확히 어떤 제품이 몇% 올랐는지 다 내 머릿속에 있다 ㅋㅋㅋㅋㅋ) 이번 년도는 좀 빡셀 것 같다.

 

혹시나 가계부 엑셀 파일을 원하시는 분들은, 1탄 글에 들어가시면 맨 마지막에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짠순이 1인 가구 한 달 생활비 (지극히 주관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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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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