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맛없엉 ㅠㅠ 맛없엉 하는 딸내미 때문에 매번 노심초사하시는 울 엄망아빵 ㅋㅋㅋㅋㅋ 고기 구워먹으러 핀치가자 했는데 시간도 늦고 비도 올라그러고 해서 간 아리수~


유감이게도 아리수는 개인적으로 너무 나쁜 기억들밖에 없어서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냥 못이기는 척 하고 김여사를 쫄래쫄래 따라갔지요


난 고기 말고 그냥 냉면먹고싶어서 외식하자 했던건데 엄마가 고기 시켜먹자고 해서 시킨 갈비+냉면 콤보 2인분


생갈비+양념갈비+불고기 나오고 소고기 팽이버섯 말이에다가 냉면 두개 나오고 해물파전/잡채/회무침 중 택1 할 수 있고 쌈도 나온다고 해서 시켰다. 에피타이저는 호박죽에 디저트는 수정과.


아리수에서 예전에 미팅 한번 했었는데 냉면 시키고 너무 초 안드로메다 우주급 실망을 했어서 그 때 냉면은 주방장님의 실수이겠거니... ㅠㅠ (라고 생각 될 정도로 정말 말도 안됐었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나는 회무침을 시키고 나온 오징어무침이 회무침인 줄 알고 잠시 급멘붕



이걸 지금... 회무침이라고 하는거야? 아니라고 말해줘


하면서 엄마랑 웃었음



그러다 정갈한 반찬에 에피타이저 호박죽 나오시고




여기 아름다운 비쥬얼의 진짜 회무침 등장이요~ 그러면 그렇지용




반찬이 정말 집밥처럼 간이 심심하고 조미료 맛이 안난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우리는 맛있게 먹었지만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분들에게는 너무 밋밋할수도... 나는 저거 땅콩 튀긴게 항상 너무 맛있더라 ㅠㅠ




쌈은 로메인이랑 버터 레투스 정도 나오고 그리 푸짐하지는 않다. 다른 생야채도 양파 겉절이랑 양파 구워먹을 거 좀 나오는 것 말고는 마늘이나 고추도 없다. 뭐 외국인들에게 맞춘 레스토랑이니..




양념이 된 고기들은 아주 조금 간이 세게 되었었는데 맛있었고 생갈비가 특히 맛있었다.



냉면은 그 때 내가 매우 실망했을 당시 잘못 시킨것도, 주방장님의 실수도 아니었다. 똑같은 퀄리티의 냉면 아 정말 ㅋㅋㅋㅋㅋ 냉면이 이렇게 맛없기도 힘들겠는데 ㅠㅠ 너무 오래 삶아서 면발이 서로 들러붙고 육수가 탁하고 고명도 오이, 배, 수육고기 그리고 계란의 매우 기본적인 조합인데 일단 맛이없다.



비빔냉면은 이렇게 자작하게 나오고 양념장을 따로 뿌리게 되어있다. 그러고보니 비냉엔 깨라도 뿌려져 있네여



냉면 빼고 매우 만족했던 식사! 수정과도 우리 입맛엔 조금 많이 달긴 했지만 생강이랑 계피향도 당도만큼 강했고 만족했다. 이러고 팁까지 $100 조금 넘게 나왔는데 나중에 동생이랑 또 가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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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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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언니 생일로 모인 우리~


패티오 셋이 짱짱이라는 헤밍웨이에서 햇볕맞으며 먹방을  찍으려 했더만 유난히 날씨가 쌀쌀했던 날. 그래도 안쪽 구석 나름 아늑한 곳에 자리를 잡아서 춥지 않게 맛있는 음식을 즐기다 왔다.



칼리마리. 살사소스와 랜치소스 두가지를 주는데 간도 적절하니 맛있었다.





Vegetable Fajita. 파지타는 정말 잘하는 집을 찾기 힘들구나... ㅠㅠ 눙물이.



잠발라야인데, 와인을 많이 넣었나? 레시피는 잘 모르겠지만 알콜향이 조금 강한 것 같았다. 이것도 맛잇었다. 새우도 큼직한거 몇개 들어있고 ㅎㅎ




후식으로는 치케죵! 냠냠


나는 피스타치오 치즈케잌, 언니들은 애플 토피 치케 그리고 당근케이크! 욕빌에서 유명한 치즈케이크 전문점인데 와플도 팔고 커피도 팔고 여러 다른 케이크들도 판다. 차종류도 많던데 루이보스 종류만 대여섯가지 되는 듯? Annex의 Future's 치즈케이크는 너무 기대 이하였었는데 이곳 치즈케이크는 굉장히 맛있었다. 사실 전에도 와봤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까먹은 ㅠㅠ 누구였더라 여기서 맥주를 시켰었는데 (치케에 맥주라니 =_=) 근데 여기 맥주 안팔텐데... 4년 전엔 팔았었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 


치케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다음에 더 천천히 둘러보고 다른 종류도 먹어봐야겠당! 으힛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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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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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방문하시는 김에 린언니랑 승찡하고 식사하고 싶다고 하셔서 어디로 갈까~ 하던 차에 엄마는 양식 안 좋아하시고 마땅히 먹을 게 없어서 고민하던 중 야마토랑 여기 생각이 났는데, 야마토는 개인적으로 그닥이었어서 중국음식이 먹고싶기도하고~ Dynasty Chinese Cuisine을 방문했다.


원래는 세트 코스메뉴를 시키려고 했었는데, 이 코스 메뉴가 하나 맘에 들면 다른 음식들이 맘에 안들고 해서 그냥 따로따로 시켰다.




에피타이저로 주는 토란 chips~ 고소한게 무지 맛있었다 냠냠 엄마는 소금을 너무 많이 쳤다고 계속 그만 먹으라며 ㅋㅋㅋ




인테리어는 그냥 뭐 ㅋㅋㅋㅋ 귀여웠다. 천이 살짝 조잡스러워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분위기였고 여타 중국 음식점처럼 황금색 붉은색 위주가 아닌 파스텔 톤 보라색 인테리어였어서 인상적이었다.



에피타이저로 시킨 그루퍼 어죽. 그루퍼가 농엇과 고기라 그런지 고기를 먹었을 때 살짝 흙냄새? 같은게 나는 것 같기도 했는데 뭐 그냥 특유의 냄새라 치고 먹으니 맛있었다. 홍콩에서 먹었던 내 생애 최고의 어죽 ㅠㅠ 을 기대했던 건 아니지만 내심 비슷한 맛이기를 바랬는데 음.. 홍콩 어죽은 그냥 넘사벽. 그거 정말 이름이라도 제대로 알아올 걸...  



Honey Walnut Tender Chicken 꿀에 호두랑 치킨이랑 빈이랑 절이고 볶은 요리인데 맛있었다. 반질반질 ㅎㅎ



Seafood Fried Rice인데 불냄새가 꽤 많이 난 것 치고 향이 강하지 않고 간도 세지 않았다. 내 입맛에는 조금 밍밍한 듯 심심했지만 먹다보니 맛있었다.



메인이었던 가재요리. Vermicelli 쌀국수에 마늘 소스를 곁들인 삶은 가재요리였는데, 맛있게 먹긴 했지만 다시 찾았을 때 또 먹지는 않을 듯 싶다. 중국 가재요리는 그냥 와싱을 가는게 진리인듯.



Satay Beef Noodle인데 이 요리는 친히 웨이터 분께서 한명한명 덜어주신 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전 요리들 보다 조미료 맛이 조금 더 강한 듯 했지만 중독성 있는 맛이였다. 살짝 매콤하기도 했고 소고기도 맛있었다.


토론토에서 먹어 본 중국요리 중에 가장 깔끔하고 속편한 요리를 맛봤다. 캐나다에서는 중국요리라는게 사실 너무 MSG를 남발하고 싸구려 재료들을 많이 써서 대중적이기도 하거니와 가격도 많이 저렴한데, 사실 생각해 보면 요리 하나에 $20씩 하는게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내 주위 대부분이 학생이기도 하거니와 바쁜 나머지 매일 간편한 음식들만 접하려다 보니 보통 먹는 중국음식=조미료 덩어리 + 비위생적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인도음식이나 일식이 중국음식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더 나간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후죽순 너무 많은 중국음식점과 비위생적인 차이나타운의 퀄리티 때문에 억울한 오해를 사고 있는 듯 하다.


어렸을 때 엄마 아빠랑 자주 가던 롯데호텔 중식당이 생각났다. 거기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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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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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인 7월 20일에 끝나는 서머리셔스 ㅠㅠ 요새 너무 바빠서 그리고 다이어트 한다고 외식을 확 줄여버려서 즐기지 못한게 아쉽다 ㅠㅠ


Pangaea는 이스트 베이 스테이션 바로 앞에 있는... 욕빌의 경계선? 에 있는 퓨전 프렌치 레스토랑인데 갈 때마다 저녁식사/두사람 기준 200불씩 깨지고 양도 매우 적어서 그냥저냥 데면데면 하던덴데 이번에 메뉴도 괜찮아보이고 가까워서 정했다. 챠오는... 나의 젤 만만한 챠오는 너무 자주가서 가고싶지 않았다 미안 챠오 ㅠㅠ 근데 이번 여름 너네 메뉴도 별로였엉...



Pangaea 웹사이트에서 퍼온건데 저녁시간 사진은 없나보다 ㅠㅠ 햇빛 비추는 윈도우가 충분히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기는 하는데 이곳은 역시 저녁에 방문해서 그 천장의 오묘한 ㅋㅋㅋㅋㅋㅋ lighting 아래 촛불 켜놓고 어둡게 식사하는게 짱이당! 현대 미술관에 온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니까. 음 근데 그냥 느낌일 지는 몰라도 낮에 방문하니까 저녁에 비해서 레스토랑 규모가 무지 작게 느껴지더라. 밤에는 기본적으로 보이는게 없는데 낮에는 너무 적나라해서 그랬던 듯 ㅋㅋㅋㅋㅋ



식전 빵인데 그냥 plain이다. 저녁에는 올리브 빵과 택1 할 수 있는데 여기 올리브빵이 기가막히긔



칭구들이랑 가면 너무 부끄부끄해서 사진을 발로찍는당 ㅠㅠㅠㅠㅠ 헿 ㅠㅠㅠㅠㅠ 에피타이저였던 콜드 멜론 수프! 디저트 같은 느낌도 나고 특이하고 맛있었다. 캔탈룹으로 끓였나 호박죽 색깔이다. 역시 퓨전 레스토랑의 매력은 투철한 실험정신이지. 메로나 색깔이 났으면 더 신기했을텐데 ㅋㅋㅋ 메로나를 끓이면 이런 맛 안날까나?



타인들과 함께할 때 카메라 들이대는거 무지 부끄러워함 샷 2. ㅠㅠㅠ 토마토 핫 수프라는데 먹어보진 않았지만 파스타 소스 맛이라네요...



나으 구수했던 비트 진저 샐러드! 저기 수줍게 생긴 감자칩은 사실 생강인데 생강을 얇게 저며서 한번 튀기고 삶은 비트 위에 살포시 얹은 맛있는 샐러드 내 스탈이었엉



고트 치즈 위의 양소시지 (염소에.. 양에... ㅠㅠ) 내 메인이었는데 양이랑 고수도 이렇게 잘 어울리는구나~ 다음에 양고기로 샤브샤브 해먹을 때 고수도 사와야겠다.



수육같던 질감의 삼겹살. 한번 삶고 구운 듯



내가 시킨 Ontario Cheese Platter. 요즘치즈가 너무 땡겨서 시켰는데 나쁘지 않았다. 말린 살구에 다른 과일들이랑 얇게 저민 바게트 빵이랑 꿀이랑 함께 나오는데 워낙 이런거 좋아해서~



양이 꽤 impressive했던 스트로베리 쇼트케잌. 엊그제 올리브쇼 팬케이크편의 베리베리 팬케이크보고 아.. 해먹어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건 뭔가 그 미니버젼 같던 느낌



레몬 치즈케잌! 레몬바라고 써있더니 이럴 수가 완전 훌륭한 치케였자나 =_= 이렇게 나올 줄 알았으면 나 이거 시켰자나 =_= 레몬 향이 상큼상큼 차갑게 먹는 치케였는데 조금만 더 부드러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


지금까지 가본 $15 런치는 서머고 윈터고 음식에 비해 디저트가 너무 부실해서 (이제 쓰리코스 다 끝났으니 이거 먹고 떨어져! 라는 느낌) 별로 기대 안했는데 Pangaea는 오히려 디저트가 기대이상이었던 것 같다.


점심에는 처음이었는데 메뉴판 보니 가격도 괜찮은 듯 했다. 프렌치인 만큼 간요리나 토끼고기 메추라기 등등 다양한 재료를 쓰는데 저녁이 더 셀렉션이 많은 듯 하다. 분위기는 좋은데 저녁식사를 원한다면 가격대비 그냥 CN타워 가라고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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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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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구시청 바로 맞은 편, 이튼 퀸쪽에 위치한 Oliver and Bonacini 레스토랑 Bannock은 불행히도 아주 무지 오래 이어져오고 있는 공사판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 처음 방문했을 때 선배한테 걍 아무거나 먹어요... 했더니 갑자기 공사장으로 데리고가서 속으로 이게 멍미 =_= 했던 기억이

 

 

올리버 보나치니 레스토랑 체인의 음식 스타일을 워낙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별 기대가 없었다. 사실은 친구랑 칼리지역 근처 T Bar에 가기로 했었는데 어이없게도 T Bar은 일요일에 서머리셔스 안한다꼬 =_= 우리보고 미안하다면서 브런치 메뉴 보여주는데 저기 이것보세요. 일욜에 서머리셔스 안한다면서 예약 받을 거 다 받고 가게 앞에 떡하니 서머리셔스 메뉴보드 갖다내놓으면 어쩌란겁니까. 아 우리가 성격 좋아서 진짜 참았다.

 

친구가 멀리서 나랑 서머리셔스 먹는다고 다운타운을 방문한데다가 워낙 근처에 먹을 게 없어서 아 멍미 ㅠㅠ 하던 중 그냥 제일 만만해서 얘 끌고 들어갔다. 예약 안했는데 괜찮나요? 했더니 괜찮다고~ 갈 떄마다 사람들로 북적거려서 걱정했는데 바로 들어가게 되서 다행이었다. 그 날 무지 덥기도 했고 ㅠㅠ 

 

 

내가 시킨 오이랑 양배추 기본 샐러드~ 뭐 이곳은 기본적으로 새콤달콤한 음식을 많이 내놓으니까 입맛에 맞았다. 일단 기본 샐러드는 맛이 없을 리가 없지 =_=ㅋㅋ

 

 

부끄러운 샷.jpg

 

아 진짜 난 다른 사람들이랑 있으면 사진 찍는게 너무 부끄러웡 ㅋㅋㅋㅋㅋㅋㅋ 결과물은 발샷 ㅠㅠ

 

친구의 콜드 셀러리 수프였는데 나한테는 그냥저냥 이도저도 아니었던 맛.

 

 

 

처음에 메뉴판 보고 대박!! Fish pie있어?? 하고 냉큼 바로 시켰는데 그 이유인 즉슥 그 전날 밤에 아.. 느끼한 거 먹고싶어.. 비행기 기내식의 싸구려 느끼한 맛 먹고싶어..... 하면서 뭘 어디서 그런 맛을 체험해야 하지 머리 굴리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버터에 감자에 졸인 생선파이만큼 딱 들어맞는 그런 음식이 어딨어! 일단 파이 속이 맛있었고 (내가 원하던 느끼한맛 ㅋㅋㅋㅋ) 밀가루 접시랑 뚜껑이 레몬향으로 가득했는데 뚜껑만 잘라 먹으니 레몬스콘 먹는 맛이 날 정도로 레몬향이 강했다. 아니 나는 생선파이만으로도 감지덕지한데 이런 써프라이즈가! >_< 진ㅉㅏ 너무너무 만족 반죽을 어케한거야!!! 

 

 

친구가 시킨 파스타. 와인을 통째로 들이 부었는지 술냄새가 장난이 아니었다 ㅋㅋㅋㅋㅋㅋ

 

다른 메인은 고추장 소스를 얹은 불고기 하와이언 피자였는데 일단 1. 맛의 조화가 의심스러웠고 (분명 설탕 엄청 넣은 고추장소승 달달양념 소고기일듯) 2. 내가 할 수 있으니 시키지는 않았지만 테이블들을 둘러보니 많이들 먹고 있더라.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디저트들. 원래 기대를 아예 안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시킨 브레드 푸딩은 차갑고 딱딱했고 퍽퍽했다. 친구가 시킨 Bannock Ice는 이름만 미스테리어스했지 사실 그냥 아이스크림 두스쿱에 블루베리 두어게 얹어준건데 산딸기 아이스크림 하나만은 정말 박수받을 만큼 맛있었다. 크리미 하진 않고 살짝 샤베트같은 느낌?

 

O&B 치고 가격이 낮아서 그렇지 원래 가격대가 마냥 낮지는 않은 레스토랑인데 일단 내가 너무 먹고싶었던 생선파이를 먹게 되어서 무지 만족했다. 그리고 사실 $15로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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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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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어서 또 다시 방문할 것이기 때문에 추후 블로그 글 업데이트 예정. 설명은 필요없고 이번 달 초에 남부 온타리오 파이대회에서 1등먹은 파이이니 그냥 가서 먹을 것. 캐나다가 자랑하는 체리의 탱탱한 과육이 고대로 살아있는 말 그대로 대박 파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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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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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교환학생녀 이뿌니의 탄신일을 축하하며 오랫만에 만난 자리 매우 게으르게 포스팅. 190 University Avenue에 있는 세련된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인 모모푸쿠는 Momofuku Noodle Bar뿐만 아니라 다이쇼, 밀크바 등등 스시/베이커리/라멘/등등 회사 이름 아래 많은 퓨전 음식들을 선보이는 기업이다. 뉴욕에 본점이 있는 듯 하다.

 

 

University Avenue를 걷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모모푸쿠 앞 조형물

 

 

 

라면이 너무 심하게 미지근해!!! 밍글밍글한 느낌

 

 

여타 기업형 퓨전 레스토랑 답게 메뉴는 항상 바뀌는 듯 했다. 우리가 시킨건 보통 라멘과 버섯번 (mushroom bun)이었는데 가격대가 꽤 있었다. 저 번 두개에 $11~12 했던 듯... 표고버섯과 파 등으로 맛을 낸 찐빵버거인데 매우 짰다. 감칠맛은 있었지만 그냥 한번 먹고 또 사먹고싶지는 않은 맛이었다. 라멘은 무난했지만 비슷한 퀄리티에 다른 가게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모모푸쿠의 명성답게 가게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인테리어도 무난무난 깔끔하니 괜춘. 왠지 젊은 사람들 스타일일 것 같은 이곳에 의외로 나이가 많은 백인 캐네디언들이 많아서 놀랐다. Summerlicious와 Winterlicious도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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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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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습니다 왔어요 챠오 와인바에 ㅋㅋㅋㅋㅋ

난 진짜 징하게 맨날 여기 질린다고 징징거리면서 여기밖에 못간다 ㅠㅠ 가장 만만하니깐...

교회에서 하는 쌍쌍교제-친해지기 바래 프로젝트에서 짝을 지어서 짝꿍이랑 밥 같이먹는 미션을 수행해야 해서 친구랑 가게 된 곳~ 욕빌을 와본 적이 없다고 해서 주일이기도 하니까 이쁘게 꾸민 김에 이쁘게 먹자~ 해서 또또또 그냥 챠오로 향했다 -_-


런치에는 원래 $10짜리 샐러드와 함께 나오는 파니니 메뉴가 항상 있는데 지금 토론토는 윈터리셔스 기간 중! 점심 메뉴는 사라지고 윈터리셔스 메뉴를 강매당했다 ㅋㅋㅋ 피자 하나 시켜서 걍 나눠먹을까도 생각해봤지만 그냥 여기까지 온 김에 윈터리셔스 먹자.. 우리 코스요리 먹자... 해서 먹었당 ㅋㅋㅋ


윈터리셔스는 토론토 시에서 주최하는 이벤트로 서머리셔스 (summerlicious)와 함께 토론토에서 그래도 나름 저명한(?) 인기 레스토랑들을 선정해서 prix fix, 즉 정해진 가격 내에 쓰리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벤트이다. Obviously, 윈터와 써머 + 딜리셔스의 합성어다 -_- 귀엽다 참 핳핳..


윈터리셔스/서머리셔스의 점심은 $15불부터 $25불까지, 저녁은 $25부터 $45까지 다양하다.


챠오 와인바는 점심이 $15였는데, 메뉴가 나름 마음에 들었었지만 내가 맨!날! 가는 곳이라 눈길을 피했었는데 이렇게 또 오게 되었군 ... ㅠㅠㅓ헣허헣



맨날 보는 에피타이저 빵 + 올리브의 조함



내가 시킨 에피타이저 1: 칠리 새우! 새우가 커다랗고 식감이 좋았는데 좀 많이 짰다



내 짝꿍이 시킨 김치... 가 아니고 ㅋㅋㅋㅋ 구운 가지 요리인데 토마토 소스와 위에 치즈로 살짝 라쟈냐 맛이 나는 티피컬 이탈리안 가지요리였다. 너무 맛있어서 내가 다 뺏어먹었는데 양이 정말 꽤 많았다.



내가 시킨 송어 구이~ 맛있었긴 했는데 나도 이렇게 집에서 해먹을 수 있기 때문에 급 후회했다 ㅠㅠ



내 짝꿍의 버섯 리조또! 본래 가격은 $17인가 $18정도이다. 버섯 향이 대박이다. 쌀은 보리같이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타이저와 메인이 꽤나 마음에 들긴 했는데 디저트는 퀄리티가 많이 떨어졌다. 나의 다크초콜릿 푸딩, 그리고 내짝꿍의 티라미슈!



$15이라는 가격에 이정도면 아주 만족한다. 저번 주에는 Luma도 갔었는데 그곳은 $20에 음식맛도 훨씬 떨어지고 서비스도 별로였다. 물론 챠오도 서비스는 별로다 ㅋㅋㅋ


나는 한번 더 갈 용의도 있음!


물론 시간이 없다 ^.^ 닥치고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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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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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퀸웨스트에 있는 리틀인디아 얼유캔잇 부페를 가려했지만 일행 교통편이 끊기는 바람에 늦게 도착해서 근처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갔다. 30분 남았는데 얼유캔잇을 먹을 수는 없잖아 ㅜㅜ


Hot & Spicy라는 아시안 퓨전 음식점이었는데 얼유캔잇도 가능한 음식점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30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A la carte로 주문.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 같았는데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맛도 좋았다. 깊은 맛 그런 건 아니고 그냥 한번 먹기 괜찮을만한?

서버들이 영어를 못해서 답답하긴 했는데 친절하고 왠지 정감갔다. 중국 이민자 가족이 운영하는 그런 분위기...



사진을 발로 찍었어영... 일행이 있으면 사진찍는게 부담부담 ㅋㅋㅋ




내가 시킨 Laksa 말레이 국수! Laksa 베이스 누들이 세계 1위 음식으로 뽑혔다는 잡지 매거진을 본 기억이 있는데 뭐 그건 지들 맘대로겠지만 맛있었다. 코코넛 밀크 베이스에 비프/포크/치킨/새우 중 택1을 할 수 있었는데 빈혈환자인 나는 언제든 선택권이 있으면 비프를 시키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비프...



일행이 시킨 팟타이! 딱히 흠 잡을 수 없을만큼 깔끔하고 맛있었다.


두가지 메뉴밖에 먹지 못했지마 전형적으로 깔끔했던 곳이다. 막 엄청 너무 맛있어서 감격하고 또 오고 싶고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All you can eat메뉴를 잠시 보니 롤이랑 동남아 음식 그리고 중국음식이 잘 섞여있던데 All you can eat으로 다시 한번 가볼 생각이다. 런치부페는 $12.99이고 저녁도 offer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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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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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가 챠오 와인바를 좋아해서 간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제일 만만해서... 흑흑

과동기랑 후배들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스파다이나 서쪽으로는 너무 질리도록 가보았기에 우리 이번엔 욕빌에 가자~ 라고 내가 앞장서서 또 챠오를 들렀다. 왜냐면 난 어제 인디안도, 일식도, 파스타도 땡기지 않았었거덩...ㅋㅋㅋ 아무튼 지긋지긋한 이곳



빵이 바뀌었다. 위에 씨즐링이 뿌려져있고 역시나 버터는 나오지 않았다.

밀가루를 받지 못하는 저질 체력인 나는 배고픈 맘에 좀 많이 뜯어먹었다가 미리 밀가루에 KO당하고 ㅠㅠ



내가 아는 바로는 토론토 거의 유일의 고르곤졸라 피자 ($18)

호두와 배, 꿀, 고르곤졸라 치즈가 올려진 달콤한 피자인데 나는 참 좋아한다. 특이하다고 애들도 많이 좋아했다.



그리고 이탈리아 만두 깔조네! ($18)

베지터블 깔조네와 이탈리안 깔조네가 있었는데, 안에 스터핑은 베지터블이 훨씬 맛있어보였다. 시금치, 버섯, 가지 등등.. 근데 후배중에 버섯을 못 먹는 아이가 있어서 이탈리안으로 ㅠ

북미 인기간식인 피자팝이 깔조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어렸을 때 인스턴트는 쳐다도 안보던 애가 선전 보면서 가끔 먹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면 그냥 밀가루 덩어리이다.



챠오의 깔조네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점은 크기가 열배 이상 된다는거? ㅎㅎㅎ

크기가 엄청 크기는 한데 안에는 질소 ㅋㅋㅋㅋㅋㅋ 라고 할 만큼 공기덩어리이다. 사진상으로는 부풀려져있는 상태.



다같이 먹는 자리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는게 좀 그래서 못찍었는데 안에는 이탈리안 소시지가 페페로니처럼 얇게 슬라이스 되어 치즈와 한가득이었다. 지방덩어리 밀가루 덩어리에다가 페페로니 같은 맛이 나서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보통 스파이시 이탈리안 소시지보다 좀 많이 맵기는 했다.


역시나 챠오는 그냥 무난하다. 가끔 고르곤졸라 피자나 너텔라 피자 먹으럭 들르면 좋은 곳.

저녁시간 때 가면 사람도 많이 붐비는지라 수다떨기도 그닥이다. 사람들이 많이 없는 점심시간이나 이른 저녁시간을 추천한다. 점심시간엔 파니니가 $10 이기도 하당 :D


후에 가까운 이탈리안 젤라또 집을 갔는데, 바로 옆집에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체인점이 열렸더라. 장사가 힘들어졌겠거니 싶었다.

작은사이즈 컵 하나에 $5. 가격대비 별로다. 프로즌 요그르트집을 갈 걸 하며 후회했다.

주인 아저씨는 이탈리안 이민자였는데, 티비로 하도 괴상한 이탈리안 공포 드라마를 틀어 놓는 바람에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수다 떨면서 비명소리 감상까지 더불어 해야했다. 요상한 뮤직비디오도 막 틀어놓았다 ㅜㅜ




대략 20~25가지 정도 되는 젤라또 아이스크림들인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영&에글링턴의 할리우드 젤라또를 강력추천하다. 비교가 안되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젤라또보다 더 맛있었던듯...

만다린에 갈 일이 있을 때 마다 꼭 들르게 되는 젤라또 집인데, 요즘은 시간에 쫒겨 중국음식으로만 배를 채우고 다운타운으로 돌아오느라 못간지 벌써 꽤 되었다.



이까짓게 $20.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딸기, 다크 초콜릿, 체리초콜릿...

다크초콜릿은 약간 홍삼향 같은 향이 나기도 했다.

내가 먹은 것은 피스타치오인데, 그닥이다.

엄청 달다기 보단 심심하면서 담백한 맛이 돋보이는 집이었다.


 


33 Yorkville Ave, Toronto, ON M5R 1C4



2076 Yonge St, Toronto, ON M4S 2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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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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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잼이라 불릴만 한 어마어마한 칼로리의 누텔라 피자! 각종 견과류에 바나나 슬라이스에 초콜렛 스프링클, 그리고 바삭한 도우가 환상적인 피자 ㅜㅜ 누텔라 피자를 위해서라면 하루쯤을 다이어트를 포기할 수도 있지용~




2013년 1월 12일 오랜만의 트린 걸즈온리 멤버들의 리유니언 

초콜릿 전문점 MoRoCo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우리 6인은 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방황하다 가게 된 곳. 파스타, 파니니, 깔조네, 피자 등 typical 한 이탈리안/양식 전문점이었다. 가격은 욕빌만큼 하는 것 같다. 20~30불 대? 고르곤졸라 피자가 맛있단 말을 듣고 후에 다시 찾았다..


맨 위부터 누텔라 피자 ($12), 티라미슈 케이크 그리고 초콜릿무스 레몬 치즈케이크인데 솔직히 치즈케이크 빼고는 케이크는 비추. 치즈케이크도 특별한 맛은 아니다. $7~8 선.


의외로 누텔라 피자가 너무 맛있고 값도 싸서 놀랐었던! 하지만 두번, 세번째로 찾아간 후에 나는 이 피자의 퀄리티 하향곡선을 정면으로 목격하게 되는데.... ㅜㅜㅜ


고르곤졸라 피자도 먹어보고 싶고 누텔라 피자도 또 먹고 싶어서 들른 2차 방문! 이번엔 디저트 탐방이 아니라 식사를 하기 위해서 들른 것이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따끈따끈한 빵과 올리브 :) 무한리필 가능



사진이 참 안나왔는데... 고르곤졸라 피자는 배와 각종 견과류, 고르곤졸라 치즈 그리고 꿀을 찍어먹는 (혹은 베이스로 한) 정말로 특이하고도 맛있는 피자다. 같이 동행한 일행이 특이한걸 싫어하지는 않을까 걱정되서 훈제연어 피자도 같이 시켰는데, 결국 고르곤졸라 피자가 가장 인기있었다는 ㅎㅎㅎ 그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듣기로는 토론토에서 고르곤졸라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곳들 중 하나라고.



일행이 주문한 훈제연어피자. 솔직히 특별할 것 없는 돈아까운 피자였다.



그리고 다운그레이드 된 누텔라 피자... 이날도 참 맛있게 먹긴 했는데, 더욱 두툼해진 도우와 크러스트, 그리고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토핑의 조합이 처음 방문했을 때의 피자와 비교된다. 세번째로 먹으러 갔을 때는 더욱 가관이었다. 피자는 따끈하지도 않았고, 바삭거리지 않았다. 바나나 토핑도 거의 없었던 정말 날려만든 피자였다.


처음 방문했을 때의 누텔라 피자에 반해서 몇번이고 찾은거였는데, 이제는 솔직히 누군가에게 추천해 줄 만한 곳인지 의문이 든다. 하지만 여전히 고르곤졸라의 피자의 희귀성에 앞으로도 좀 더 찾게될 곳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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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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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없는 이튼근처를 떠돌다가 멈춰서게 된 곳. 사실 특별한게 있어서라기 보다 그냥 춥고 배고파서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이곳은 내가 3월달에 교수님과 미팅을 가졌던 영화 극장 카페 아닌가... 카페와 레스토랑이 겸해져 있는 곳인데 교수님을 만났을 당시에는 아침이었어서 티하나 시켜먹었었다. 이곳에서 토론토 국제영화제인 tiff도 하고 새로지은 건물이라 그때 인상깊게 투어한 기억이 있는데 오늘 이곳에서 저녁을 먹게 되는구나~ 싶었다.




출처는 모두 구글 맵.


안 분위기는 그냥 깔끔. 5시 반 쯤 들어섰는데 이 넓은 장소가 텅 비어있다가 곧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Olive & Bonacini는 캐나다에서 아주 유명한 푸드 체인 브랜드 회사인데 1993년 Jump로 시작해서 Bannok, Canoe 등 토론토 유명 레스토랑들이 모두 이 회사 것이다. Canteen도 그 중 하나인 셈이고.


유명 브랜드 레스토랑인 만큼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우리가 시킨 것은 버터치킨 피자와 오늘의 스페셜이었던 따뜻한 버섯 샐러드.



Butter Chicken Pizza ($16)

닭허벅지 살과 고수, 망고 그리고 염소+양젖을 섞은 할루미 치즈가 토핑으로 얹어진 피자. 화덕 피자였고 (아마) 특이해서 값은 아깝지 않았지만 맛은 특별하진 않았다.


오늘의 스페셜로 시킨 따뜻한 버섯 샐러드 ($18). 구운 송이버섯과 파, 그리고 감자에 염소치즈 크림소스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샐러드였다. 너무 맛있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던 ㅜㅜ


메뉴 셀렉션도 그닥 많지 않고 가격이 전체적으로 이름값을 하느라 overpriced 된 느낌이어서 다시 찾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샐러드가 너무 맛있었다. 대충 어떻게 만드는지 감은 잡히니까 나중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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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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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 셀모임 친구 한명이 맥길 법대를 가게 되면서 몬트리올로 이사가게 되었는데, 여행간 김에 브런치타임을 가지기로 했다.

친구가 전부터 가보고 싶던 곳이라고 Olive et Gourmando라는 레스토랑을 골랐는데 몬트리올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유명 브런치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레스토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테리아처럼 Take out을 하기도 하고 커피샵처럼 all the goodies! 머핀, 브리오쉬, 컵케잌 등이 디스플레이 되어있고 사람들이 픽업하는 분위기이기도 해서 굉장히 어우선했던 듯.


전체적인 분위기는 퀘벡코아 특유의 코지하면서 아기자기한 느낌인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어수선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인기가 엄청 많은 곳이라고 들었는데 역시나 발디딜 틈이 없었다. 우리도 테이블 겨우겨우 잡았으니까~ 문가 쪽 테이블이라 찬바람이 쌩쌩했지만 뜨뜻한 파니니 세종류를 맛있게 냠냠한 우리... 그리고 역시나 몬트리올 음식은 진했다. 브런치도 예외가 아니었어 ㅠㅠ








A la carte 브런치 메뉴는 의외로 너무 셀렉션이 없어서 더 고민되었던... 내 기억으로는 에그 베네딕트 셀렉션이 두세가지 밖에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 셋은 Warm Panini 세종류를 한가지씩 모두 시켜보기로! :D



Today's Soup ($6) 양고기 토마토 수프였는데 그냥 그랬다.


파니니는 각각 하나씩 시켜보았는데 나는 The Cubain ($10.95), 언니는 The Gustavo ($10.95), 몬트리올 친구는  The Goat Cheese ($9.50)



내가 시킨 메뉴다.

사이드 없이 달랑 파니니 두조각이 나와서 조금 당황... 하지만 역시나 다 먹고나니 엄청 배불렀다.

팬세타라고 하는 이탈리안 베이컨 파니니인데 그냥 이태리 삼겹살이라고 보면 되는 돼지고기와 gruvere 스위스 치즈 그리고 라임, 고수, 치포틀, 피클 마요네즈 소스의 파니니. 이렇게 거창하지만 사실은 그냥 햄샌드위치 맛이었다는 -_-


언니가 시킨 Gustavo는 갈릭치킨과 구운 적양파, 포르토벨로 버섯 (이라고쓰고 걍 느타리 버섯이라고 읽는다), 메이플 이죵과 덴마크 havarti 치즈 샌드위치였는데 맛있었당~


친구가 시킨 염소치즈 파니니는 카라멜에 절인 양파와 하우스메이드 케챱과 함께 나왔는데 케찹이라기 보단 많이 달달해서 첨엔 플럼소스인 줄... 스윗하니 맛있었다. 셋 중 가장 나았던 듯.



저 글씨를 다 읽는 사람들이 있을까...



둥지램프가 귀여워서 한컷!




계산을 하려면 서버가 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all that goodies를 사려는 사람들과 함께 줄을 서서 셀프페이해야하는 시스템이다 =_=



내가 사랑하는 브리오쉬! 역시나 너도 몬트리올 브리오쉬라 그런지 엄청 버터에 쩔어보이는구나...





5000원이 넘는 펌프킨 컵케이크. 하나 사서 나눠먹어 봤는데 미친듯이 달다. 맛있긴 한데 너무 달다. 진짜 몬트리올 음식들은 full of flavour인듯... 향/간이 정말 200%. 맛은 있어서 계속 먹었는데 먹으면서 느끼는 guilty pleasure가 장난이 아닌 컵케이크였다.

워낙 특이하고 유명한 곳이니 한번 들리기는 좋겠지만 다시 찾고싶은 마음은 딱히 들지 않는 곳이다.
카페로서 여유롭게 브런치 후 커피한잔 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가질 만한 곳도 아니고 그렇다고 레스토랑도 아닌 이도저도 아니었던 곳.

하지만 텅텅 빈 추운 몬트리올 겨울 거리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서 현지인들의 온기와 활기참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있는 곳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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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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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꽤나 큰 의미가 있는 곳.


저녁에 두번 가보고 점심에 두번 가보았다. 점심은 후배밥 두번 사주기 위해 갔는데 아이들 모두 만족스러워했당 ㅋㅋㅋ 아직 욕빌을 모르는 순진무구한 귀요미 신입생들~


위치는 욕빌에서 살짝 숨어있고 작은 레스토랑이라 겨울에 가면 추울지도 =.= 문가가 너무 가까워서...

작년에 홀트에서 쇼핑하다가 갑자기 인도음식이 먹고싶어서 인도음식 먹으러 가자! 했지만 퀸쪽으로 가기에는 너무 추운 겨울이었던지라 아무데나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


사실 맛은 엄청 특별하지 않지만 일단 위치가 좋고 (학교랑 가깝고!) 분위기 좋고 부담없어서 근래들어 자주 찾게 된 것 같다.



저녁시간이 되면 테이블 세팅이 달라진다. 화병과 초 :)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조용조용하다. 가게 안이 워낙 비좁기 때문에 서로 조심하는 느낌.



크리미 한 커리는 Lamb Korma, 아몬드와 다른 견과류가 들어갔던 양카레였고 ($14)

다른 하나는 인도음식의 대표적인 버터치킨 카레 (Chicken Makni $14), 탄두리 방식으로 구워낸 닭고기와 크리미한 토마토 소스의 커리인데 달달하고 중독성 있는 맛이 쭈욱 사랑받고 있다.


디너메뉴에선 난이나 로티, 밥등 커리와 함께 먹어야 하는 것들이 별도인데 $2~$5불 안짝이다.


인도음식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건 커리와 그것을 찍어먹어야 할 기본적인 음식이 모두 별도라는 것. 우리나라로 치면 육개장을 시켰는데 공기밥은 따로 시켜야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런치메뉴는 달라요 :)))


런치에선 디너 때와 똑같은 퀄리티의 커리를 샐러드와 난, 그리고 밥과 함께 제공된다. 커리의 종류가 조금 한정적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런치니까 용서할 수 있다.



양상치, 오이, 당근등이 들어간 평범한 야채에 자른 망고와 후추 그리고 시큼한 드레싱을 한 인도 샐러드. 난 그냥 그렇다



Lamb Madrasi ($9.75)

Madrasi는 요구르트를 베이스로 한 커리이고 Sag는 시금치를 베이스로 한 커리이니 참고! 고소하고 맛있다.



이건 Chicken Sag, 즉 시금치를 베이스로 한 치킨커리다. 난 토마토나 요구르트나 시금치나 모든 커리를 좋아하지만 두개를 시킬거라면 토마토/요구르트나 토마토/사그를 시키는 것을 더 추천 :) Sag와 Madrasi의 맛은 토마토보다 더 무난하고 튀지 않기 때문에 커리 두개에 다른 맛을 원한다면 토마토 커리와 함께 시켜보세용.


점심특선은 디너때 $14불이었던 버터치킨이 $9.75!



Rasmalai ($5)

달콤한 우유에 치즈를 조린 인도 디저트인데 정말 달다~ 치즈의 맛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텍스쳐만 남아있는 정도.. 그냥 한번 먹기 그러려니하는데 인도부페를가게 되면 그냥 쌓아놓고 먹을 수 있으니 나처럼 따로 시키지는 맙시당... 후회해요 ㅋㅋㅋ

퀸쪽에 가면 내가 더 좋아하는 레스토랑이 있지만 거리상 자주 찾게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곳 런치부페는 $11.99에 위의 디저트는 물론 난, 밥, 여러종류의 커리 (심지어 시푸드 커리까지! 새우커리 짱맛있어 >.<), 샐러드 등등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한번에 맛볼 수 있으니 인도음식이 땡길 때는 부페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조만간 그곳 포스팅도 하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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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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