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와서 역삼역 근처 숙소 체크인 후 바로 튀어나가게 된 저녁식사 자리 라비옥.

 

한국에서 지내는 내내 너무 잘 먹어서 저녁식사 생각은 개미 눈꼽만큼도 없었으나.. 그래도 내가 인복이 있는건지 한국 떠나기 전 꼭꼭 식사 대접해주고 싶으시단 분이 계셔서 숙소 근처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 라비옥

강남구 테헤란로25길 42

 

 

 

정감가던 무궁화 사인 모범음식점.. ㅎ

 

 

바로 전날 내 역삼 스테이가 정해졌기에 대접해주시는 분께서 근처 맛집을 급 찾아보게 되셔서 예약하지 못하고 들어갔다. 이미 오셔서 웨이팅 중이셨는데, 정말 장장 한 시간은 기다린 듯.. 경기 어렵다더니 끊어지지 않는 발길이 정말 감탄만 자아낼 뿐 -_-..

 

자리가 자리이다 보니 역삼동 회식 맛집인듯 했고, 와인 한 잔씩 들고 데이트 하는 남녀도 몇 커플 보였으며 외국인들도 보였다. 역삼 근처 외국인 접대하기에 이름난 곳이 아닐까 싶다.

 

웨이팅이 너무 길어졌는데 사장님이 물 한 잔 떠주시고 계속 오셔서 체크인 해주시긴 했다.

 

 

라비옥의 라비 뜻은 LA 갈비의 "라"와 갈비 "비"자라고.. ㅋㅋ 때문에 주메뉴는 LA 구이로 이루어져 있다. 한우는 아니고, 미국산 갈비이다.

 

 

한식 메뉴판이 이렇게 감성적이라니

 

ㅋㅋㅋ

 

 

가스버너 갑툭튀 해서 놀람

 

 

직장인을 타겟하는 점심 메뉴도 있는데, 양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숯불 LA 갈비덮밥이 단돈 만 원도 하지 않는다니.. 역삼 직장인이었으면 한번 시도해보고 싶었을 메뉴이다 ㅋㅋ

 

 

하우스 와인이 5불이라니

아무리 하우스라도 너무 저렴한거 아닌가 ㅋㅋㅋㅋㅋ

 

내 기억에 우리는 눈꽃 진갈비 2인분 시키고, 오래 기다렸다고 얼큰 된장 술밥 서비스를 받았다. 아래는 고기를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찬.

 

 

새콤하게 무친 상추 샐러드, 물김치, 무말랭이, 양파 장아찌, 아마도 감자마요샐러드, 마늘쫑 짱아찌,부추김치 그리고 쌈장을 비롯한 찍어먹는 각종 장들.

 

 

직접 오셔서 갈비도 구워주시고 토치도 해주시는데, 창고43 이야기를 하니 이렇게 직접 해주는 곳 창고 이 외 당신들 정도 뿐이 없을 것이라 말씀하신다. 내가 창고43 얘기를 해서 좀 놀라워하셨음.. (?)

 

창고와 다르게, 이곳에서는 평범하게 가위로 고기 잘라주심..

 

 

고기 다 먹고 서비스로 받은 된장 술밥은 그냥 된장찌개에 밥 넣은 맛

 

술밥이 도대체 뭐지.. 했는데, 최근 고깃집 방문하는 유튜버들 영상 몇 개 보니 감 잡았다. 그냥 찌개에 밥 넣은거 술밥이라고 하는 듯 -ㅛ-ㅋㅋ 아마 해장하는데 유래해서 이런 이름이 탄생한 것 아닌지 뇌피셜 돌려본다..

 

 

이렇게 한국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마쳤습니다. 짝짝짝 👏 바쁘신 와중에도 한국 뜨기 전 소고기 한번 먹이겠다고 불러주신 지인분 감사합니다 (_ _)

 

전반적으로 영하고 트렌디한 가게였고, 부담없이 외국인 데려오기 좋은 곳이었다. 점심메뉴가 저렴하기에 내가 역삼 직장인이었다면 호기심에 재방문 했을 곳.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정말이지 선선하고 기분 좋은 가을 밤이었다. 날씨 하나만큼은 최고인 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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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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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지막 날, 짐 이민 가방에 맞먹는 짐 바리바리 싸들고 서울행 KTX표 끊고 부산역 근처 초량밀면집으로 향했다.

 

📍 초량밀면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25

 

 

현재 이 글을 쓰는 기준, 무려 구글 리뷰 4천 개가 가까워지는 찐 유명집인 듯 하다. 찐노포 느낌 나는 겉모습과 달리, 2005년 부터 시작이라니 20년은 채 되지 않은 집이다. 부산 밀면 3대 맛집, 티비 소개 등등 몇 가지 수식어가 있는 것 같다. 홍콩 및 동남아 등지 관광객에 유명한지, 이쪽 관광객 리뷰가 상당하다.

 

부산역에서 정말 길 바로 건너편으로, 기차표 끊어놓고 짐보관 한 뒤 국수 한 그릇 뚝딱 말고 오면 딱 좋을 위치이다. 솔직히 유명해진 이유가 넘사벽 위치선정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매뉴는 물밀면 (소/대), 비빔밀면 (소/대), 해물칼국수 (소/대), 왕만두 그리고 사리로 단촐하다. 찐 밀면 전문점 느낌.

 

부산 현지인 다 된 솜다는 원래 밀면 별로 안좋아해서 방문해본 적 없다 했다.

 

이곳의 물밀면은 이틀 우려낸 사골국물에, 또 비빔밀면은 땅콩가루를 버무린다고.

 

 

주문 후 음식 나오는 시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냥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서빙된다 -_-;

 

냉면집은 육수(msg)맛이지! 시골집에서 본 기억이 있는 듯한 정겨운 주전자에 육수가 따라져 나왔는데, 진짜 열라 뜨거웠으며 닝닝했다. 국숫집에서 육수로 배 다 채우는 내가 이 정도라면 말 다 했다..

 

 

물밀면 소, 비빔밀면 소, 그리고 왕만두 시킴.

 

내 머리털 나고 밀면은 처음이었는데, 엄마가 부산에서 하도 밀면 맛나게 드셨다 해서 기대가 초콤 있었다. 내가 워낙 냉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말이다.

 

 

5,500원의 왕만두는 이렇게 여섯 피스가 나온다.

 

 

두 밀면 모두 시식한 의견을 아주 솔직히 공유하자면,

 

1. 솔직히 쫄면 면발 버젼 냉면과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음. 근데 면발이 기대한 것 만큼 쫄깃하지도 않았다 (울 엄마에 의하면 진짜 쫄깃하다던데..)

2. 싱겁게 먹는 나조차, 두 국수 모두 밍밍하다고 느꼈다. 그냥 감칠맛이 부재했음. 실제로 초량밀면 구글리뷰 낮게 준 한국인들의 리뷰들이 동일한 말을 반복한다.

3. 비빔밀면에 땅콩가루를 넣었다는데, 당시 땅콩이 들어갔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솜다는 진짜진짜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밀면 원래 안좋아하는데 여기는 진짜 밀면 인생맛집이라 앞으로 친구들 부산 놀러올 때마다 들르겠다고 했을 정도.

 

유명한집은, 뭐가 됐든 이유가 있겠고. 각자 다 입맛이 다르다치자.

 

밀면으로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내가 의외로 이 집에서 감탄했던건 만두였다.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내가 만두에 대해서는 특별히 좀 까다로운 편인데, 먹는 내내 속으로 여기는 밀면집이 아니라 만둣집이네.. 하면서 흡입한 기억이 생생 ㅋㅋ 특별한 재료를 쓰거나 다른 가게보다 더 사이즈가 크거나 한 것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진짜 입에 쫙쫙 붙게 잘 먹었다.

 

워낙 가격이 착하고, 위치가 탁월하며 또 만두까지 맛있어서 부산에 들르면 한번쯤 방문해봐도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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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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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에서 유명한 횟집이라고 해서 모던하우스 이불 바리바리 싸들고 들른 칼맛나는푸짐한횟집. 장사가 어찌나 잘되던지, 1호점 말고도 바로 옆 건물인지에 2호점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다행히 줄을 서진 않았다.

 

📍 부산대 칼맛나는푸짐한횟집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온천천로 77-1

 

 

해운대 시장에서도 그렇고, 밀치 밀치해서 도대체 밀치가 뭔고.. 했더니 가숭어라고. 정말 처음 들어봄.. ㅋㅋ

 

2인 - 3만 5천원 (3만원이었는데 올랐나보다. 그래도 저렴하다), 3인 4만 5천원, 4인 6만원. 현금결제하면 매운탕 서비스 준다.

 

우리는 아마도 우럭, 밀치, 방어로 2인 주문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만원 더 내고 3인 시켜서 회로만 더 배불리 먹을 걸 그랬다 -_- 아쉽,,

 

 

기본찬이다. 백김치, 다시마, 마늘, 고추, 고추냉이, 양파 장아찌, 연두부 샐러드, 상추쌈에 깻잎, 간장 초고추장 쌈장. 아래와 같이 회집의 꽃 죽도 나오고, 김치 부침개에 버섯전, 콘옥수수에 물회, 생선구이 그리고 마끼까지 나온다. 나는 촌스럽게시리 횟집죽을 엄청 좋아하는데, 솔직히 이곳 죽은 내 입맛에 넘 아니었던 것만 빼면 나머지 찬들은 잘 나오는 편이었던 것 같다. 사진에 담기지 못한 콩자반, 김치도 있었다..

 

(사실 내가 뭘 알겠나? 그냥 솜다가 와 여기 정말 잘나온다~~! 하고 연신 감탄해서 그냥 그런 줄 알았다. 가격에 비해 정말 풍성한 식탁이었던 것에는 동의한다.)

 

 

모듬회 때깔도 영롱하고, 물회 양념장에 풍덩풍덩 회 적셔 먹기도 하며 꽤 만족한 식사시간을 보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이곳에서의 다크호스는 바로 그 다음에 있었으니...

 

 

현금 계산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5천원 짜리 매운탕이다. 부산에서 매운탕에 산초를 넣는 줄 몰랐는데, 그런가보다.

 

매운탕을 부탁드리니, 서버분께서 산초 빼드릴까요? 를 두 번은 여쭤보셨던 것 같다. 우리가 서울말씨를 써서 산초는 안먹으리라 짐작하셨던 모양이다.

 

아무튼,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매운탕이었다. 나는 정말, 이 매운탕만 먹기 위해 재방문 할 의사가 있다. 산초맛이 전반적인 매운탕의 발란스를 잡아주고, 또 감칠맛을 한데 묶어 입안에 쫙쫙 붙는 것이, 정말 이것이 화룡점정이 아니면 무엇을 그리 표현할까 싶었을 정도였다 -_-

 

이 식당에 대해 두 가지 아쉬웠던 점은, 테이블에 디폴트로 깔린 비닐과 시끄러움이다.

 

뭐.. 대학가 횟집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서도, 시끄러워도 너무 시끄러웠다. 우리 옆 테이블에는 대학생들이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오바 1그램 보태서 내 귀청이 터져 피가 줄줄줄 새는 줄 알았다. 이곳에서 솜다와 나의 대화는 타의적으로 단절되다 싶이 했다. 너무너무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클럽인줄 -_-)

 

젊은 학생들 즐거운 시간 보내는거니 보기엔 흐뭇했다만, 정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진짜, 진짜 시끄러웠다. 부디 이 날만 그랬던 것이길 -_- 손님의 절반 이상이 술 거나하게 하는 혈기왕성 대학생들이었다 보니, 부모님을 모시고 가볍게 갈만한 식당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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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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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돼지국밥.

 

전날 방문한 의령식당, 그리고 오복돼지국밥에 모두 실패해서 그냥 발길 닿는대로, 부산을 떠나기 전 아무데나 들어가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방문하게 된 부산대 시장 골목 내 작은 노포, 장전돼지국밥집. 구글 리뷰가 13개 뿐이지만, 별점은 무려 4.8이다.

 

📍장전돼지국밥

부산 금정구 장전 3동 부산대학로 49번길

 

 

 

특별한 시장 이름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부산대 젊음의 거리를 걸으며 유심히 시장 골목을 찾아보면.. 찾을 수 있을지도 -_-;

 

위와 같은 꽃집과 반찬가게 사이를 지나면 아래와 같은 노란 간판이 보인다.

 

 

처음에는 골목이 생각보다 너무 허름해 흠칫 했으나, 그것 또한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간 작고 낡은 가게. 할머님 두 분이 계셨다.

 

 

내부는 깔끔했고, 메뉴판은 더 깔끔했다.. 저 군더더기 없는 셀렉션을 보라.

 

돼지국밥 7천원, 내장국밥 7천원, 다섞어국밥 7천원, 순대돼지섞어국밥 7천원, 내장돼지석어 7천원. 7천원 통일시대이다. 2021년에는 6천원으로 통일되었던 것 같은데, 인플레이션도 이곳을 피해가진 못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여전히 저렴하다.

 

수백은 무려 인기상품!! 형광 스티커가 붙어져 있으며, 9천원이다. 수백이 뭔지 몰라 찾아보니, 수육백반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돼지국밥에 수육이 딸려나온다고.

 

솜다의 파파라치컷~

 

테이블은 우리 빼고 두, 셋 정도 더 있었음. 우리는 다섞어국밥 두 개를 주문했다.

 

 

정갈한 상차림이 곧장 나왔다. 흰 쌀밥에 아삭아삭, 단 맛이 물씬 나는 햇양파에 마늘과 고추, 깍두기, 소면, 정구지, 쌈장 그리고 새우젓 듬뿍.

 

쓰까쓰까~~ 다 쓰까🥄

 

 

한 술 떠본다.

 

돼지국밥은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강한 국밥으로 알고 있는데, 육향에 예민한 나에게도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정말 맛있었음. 다만, 순대는 집순대가 아닌 그냥 시중 냉동 순대를 사용하시는 듯한, 특별할 것 없는 맛이었다.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먹었다. 정말 깔끔했다. 깍두기도 맛있었고, 특히 양파가 정말 이 날 식탁의 씬스틸러였다. 어찌나 아삭하고 달달하던지.. 2022년 한국 양파 농사 잘 됐나봐여.

 

옆 테이블의 서울 말씨를 쓰는 남녀가 자리에 돈만 놓고 나갔는데, 나중에 할머님께서 그 둘이 자리를 뜬 걸 보시고 서운해하셨다. "아이고.. 그냥 돈만 놓고 갔네 갔어"를 수 차례 반복하심 ㅋㅋ

 

나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친가가 경상도라 경상도 사람들은 모두 뚝뚝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그냥 우리집만 그랬던 듯 -_-? ㅋㅋ 젊은 사람들이 인사도 안하고 그냥 가서 서운하셨던 주인 할머님.. 너무 귀여우셨당.

 

친구가 사준 식사였는데, 계좌이체 해드린다니까 카드도 되요~! 하시던 쿨한 할머님;

 

우리집 근처에 있으면 그냥 자주 들렀을 것 같은데 많이 아쉽다. 부산 갈 때마다 들르게 될 것 같은데.. 사람냄새 물씬 나고, 돼지냄새는 안나는 -_- 깔끔하고 담백한, 부산 돼지국밥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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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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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타임 없는 부산 음식 좀 먹어보려다 가게된 낙곱새집.. 낙곱새가 뭔가 했더니 낙지 곱창 새우라고 ㅋㅋ 솔직히 돼지국밥에 꽂혀있던 난 아주 큰 기대는 없었지만

 

 

이거 정말.. 맛있었다.

 

찾아보니 본점은 국제시장에 위치해있고, 우리가 방문한 곳은 해운대 지점이던데 가맹점이 아닌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었다.

 

 

조금 odd한 타임이었던지라 (4시?) 한산했던 식당 내부. 나중에 저녁타임 때 지나치니 2층까지 꽉 찼더라.

 

 

심플한 주문서.

 

낙곱새 뿐만 아니라 낙새 나고곱 그냥 낙 낙삼새 (삼겹살이겠지) 해물전골 불낙전골 등등 여러 조합으로 주문 가능. 하지만 낙곱새집에서는 낙곱새를 먹어야 하기에 ^^ 낙곱새 2인분 주문.

 

 

낙곱새 2인분, 보통맛을 시켰는데 진짜 보통맛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매운맛 시킬 걸 ㅠㅠ

 

 

기본찬은 양배추 샐러드, 콩나물 무침, 부추(정구지)무침 그리고 비빔밥에 비벼먹을 김가루.

 

 

낙지, 곱창, 새우, 당면, 그리고 각종 채소에 양념장을 넣고

 

 

부와악 끓여요… 생각보다 국물이 너무 자작해서 쫌 놀랐지만 나중에 비빔밥 해먹는다고 해서 의문이 풀림..

 

용산 닭갈비집에서 진짜 서버분이 1도 안도와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닳은 나는 낙곱새를 신나게 볶아댔고, 서버분께 칭찬도 받음 ㅋㅋ

 

낙곱새집에 흰티 입고 온 사람 나야 나~~

 

먹음직스럽게 볶아진 낙지 곱창 새우 메들리

 

 

현지인피셜 (솜다) 낙곱새는 이렇게 볶아서 스뎅 그릇에 쌀밥이랑, 콩나물이랑 김가루랑 비벼먹는게 국룰이라고 함. 취향에 따라 정구지 넣기 쌉가능.

 

 

뜨거울 때 호호 불어 먹었을 땐 간이 좀 심심한 것 같더니, 살짝 식으니 존맛탱이었다.

 

양으로 말한 것 같으면, 2인분은 살짝 모자란 듯 아쉬운? 그런 느낌이고 ㅋㅋ 남자가 끼면 2인은 말도 안되고 (3인분 시키거나 추가 주문 해야할 듯) 솔직히 나도 3인분 시킬걸… 할 만큼 좀 아쉬웠다. 하지만 이 날 원대한 n끼의 계획이 있었기에 (엎어진) 추가주문을 하진 않았지. 아쉽게 먹어서인지 낙곱새는 지금도 먹고싶음 ㅋㅋ 정말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부산 방문하시는 분들께 낙곱새 강추요~! (꼭 n인분 추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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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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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포스팅 쌉가능인 창고43 강남점 후기

 

도비의 한국출장기 4일 째와 이어집니다.. ㅋㅋ

 

 

도비의 한국 먹부림 출장기 4일 차 - 인생 샐러드 맛집 서초 라그릴리아 양재점 / 현대자동차 본

후반에 갈 수록 점점 먹부림으로 치닫는 도비의 출장기..★ 토론토대학교와 강남 오전 미팅을 마치고, 각자 점심미팅을 위해 찢어졌다. 이 날 우리 점심식사는 양재에서 SPC 본사분들과 함께했는

catherine1ee.tistory.com

 

창고43이 BHC 그룹 브랜드라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던데, 창고43은 BHC 계열이다. 전지현이 광고하는 뿌링클 치킨의 그 BHC 맞다.

 

BHC 담당자 분이 워낙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ㅋㅋ 연락도 자주 하고 2022년 상반기 캐나다 출장 오셨을 때도 뵙고 그랬는데, 이번 우리 한국 출장에 감사하게도 창고43으로 초대해주셔서 본사 분들과 거나한 식사자리를 가졌다.

 

지하에 위치해 있으며, 웨이팅 라운지도 고급지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깔끔

 

 

본사분들께서 알아서 잘 주문해주셔서 질 좋은 한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날이었다. 본사분들이 내 상사 전담 마크해 주신건지(??) 말씀을 내 상사랑 너무 신나게 잘 해주셔서 나는 진짜 출장와서 처음으로 머리 박고 맘 편하게 쳐묵쳐묵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나는 원래 미팅 자리에서 내가 말 다 하느라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잘 모르는데, 이 날은 진짜 입 다물고 앞에 놓여진 음식만 폭풍흡입해서 너무 행복했어여…. ㅋㅋ

 

나는 이제 소고기를 잘 먹지 않지만, 고기 중에서는 그래도 소고기에 특히 민감해서 맛없는 소고기를 먹으면 기분이 확 나빠짐 (나는 특히 소고기를 소화 못시킨다.)

 

그런데 창고43에서 먹은 소고기는 맛있다는 말이 바로 나올 만큼 질 좋고 맛있었다. 정말 부드러웠고, 속이 불편했던 기억도 없다.

 

룸마다 아우터를 걸어놓을 수 있는 옷장이 구비되어 있으며, 굉장히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인덕션 위 돌판에 우지(牛脂)를 올려 고기를 구워서 소고기의 풍미가 더 살아나는 듯 함.

 

 

 

고기가 많이 부드러워서인지, 서버분께서는 가위를 쓰지 않고 저렇게 고기를 슥슥 밀어내 찢어주신다.

 

 

기본찬은 반달모양으로 큼직하게 썰은 깍두기, 간장 배추/무절임, 명이나물, 파채, 각종 소스, 채소쌈 등.

 

 

냅킨을 묵직한 돌로 잡아주는 센스하며, 수저받침 등이 제공되는 등 비즈니스 미팅 혹은 한국에서 외국인을 접대할 때 안성맞춤인 식사자리라는 생각들었다. 실제로 내 상사 여기서 고기 한번 먹고 진짜 극락다녀옴 ㅋㅋㅋ,, 내 상사는 영국/북유럽팀도 맡고 있는데, 그 쪽 시장은 출장가도 이런거 1도 없다고 귀에 피나도록 들음,,,ㅋㅋㅋ BHC 본사분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융숭한 대접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m(_ _)m

 

나는 겨울에 얼어 죽어도 냉면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후식은 살엄을 동동 냉면을 주문하고

 

 

다른 분들은 깍두기 볶음밥도 시키셨는데, 소고기를 구운 불판에 직접 서버분께서 볶아주신다. 개인적으로는 김치볶음밥에는 언제나 돼지기름이었기에, 소고기 기름 김치볶음밥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서버분들이 붙어서 고기를 직접, 100% 구워주시는 곳이 흔하지 않다 들었는데, 창고43는 그렇게 한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고급지고 (남자들이 좋아할 블랙, 그레이, 스톤 위주 디자인에 간접조명), 또 룸이 워낙 프라이빗 해서 비즈니스 미팅하기에는 딱이겠다 싶었다. 외국인 대접하는 자리는 말해 뭐하겠수.

 

접근성 좋고 분위기 좋은 프라이빗한 한우 전문점, 창고43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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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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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갈 수록 점점 먹부림으로 치닫는 도비의 출장기..

 

토론토대학교와 강남 오전 미팅을 마치고, 각자 점심미팅을 위해 찢어졌다.

 

이 날 우리 점심식사는 양재에서 SPC 본사분들과 함께했는데, 역시나 또 너무나 극진히 대접해주심 ㅠ.ㅠ

 

SPC 본사 빌딩 1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브랜드 라그릴리아에서 런치미팅을 진행했는데, 이 날 먹었던 아보카도 샐러드가 정말 너무 맛있어서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LA GRILLIA

서초구 남부순환로 2620 (SPC 본사 빌딩 1층)

 

 

식전빵과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에그 시저 샐러드 / 17,900원

 

 

(아마도 닭고기를 추가한) 아보카도 카프레제 샐러드 / 19,900원 (+아마도 추가금)

 

이게 진짜진짜 요물인데, 소스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너티(nutty)하면서도 상큼한데, 그 두 맛이 정말 잘 어우러진달까? 익숙한 맛인듯 하면서, 안에 들어간 재료를 갸우뚱하게 만드는데 소스의 감칠맛이 정말 끝내주고 재료 또한 신선하다. 아마 소스를 살짝 숙성한듯.

 

고소하고 상큼 터지는거.. 니가 그냥 다 해...🥲  소스 뭐 들어갔던건지 물어볼걸........... 후회된다 ㅠ.ㅠ

 

 

피자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이 계셔서 에피타이져로 마르게리다 피자도 시켰다 / 22,900원.

 

나 혼자 홍일점이라고 언제나 첫 바이트는 나한테 양보해주시는 멋진 분들 🥲

 

한국에서 살던 곳 이야기가 나와서 잠실 살았다 말씀드렸는데, 내가 분당 이사가기 전까지 자란 아파트 이름을 단번에 맞추셔서 너무 놀랐다. 친척분께서 나 잠실 살았을 때 그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셨다고...!

 

 

상사가 시킨 새우 비스크 로제 파스타 / 23,900원

 

맛은 못봤지만 비쥬얼이 매우 훌륭. 상사가 진짜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거 내가 시켰던 해산물 치오피노 스파게티 / 21,900원. 어디서 국물 파스타 본 적이 있어, 메뉴판에서 보고 반가운 마음에 상사가 시킨 로제 파스타와 갈등 때리다 주문했다.

 

 

스테이크

 

양재동 모든 메뉴는 이곳에서 확인 가능: 메뉴

 

SPC

라그릴리아, 라그릴리아 박스딜리버리, 퀸즈파크, 디퀸즈, 베라피자, 스트릿, 그릭슈바인 각 브랜드 소개

dining.spc.co.kr

 

맛난 점심먹고 토론토대학교와 다시 합류, 양재에 위치한 현대 자동차 본사에 방문했다.

 

현대 본사는 처음이었는데, 로비에 이렇게 쇼룸같이 구비가 되어있어서 창피 무릎쓰고 우리와 미팅 같이 진행해주신 분께 사진 부탁드림.. ㅋㅋ 진상 출장자들이라 죄송해여 ㅋㅋㅋㅋ

 

 

나는 차알못이지만 이게 제네시스 2022년 모델 G90인것 같은데 (다른 차 앞에서 찍으려 했더니 직원분께서 이 차가 더 좋은거라고 말씀해주심 ㅋㅋ) 이번 출장에서 제네시스 실컷 타보니 진짜 좋긴 좋더라. 예전에 블랙록 홍콩 임원이 나보고 자기가 독3사 실컷 다 타보고 온갖 좋은 차들 다 타봤는데 제네시스로 안착했다는 말해서 제네시스가 그 정도야..? 했었는데

 

이번에 4D 체험해보니 납득 ㅋㅋㅋ

 

 

높은 창고에 실내 야자수 잔뜩이라 흡사 이국적인 식물원 너낌 남

 

 

현대 아이오닉6

 

이번 출장에서 생각보다 테슬라 아니고도 아니오닉같은 전기차 많이 돌아다녀서 신선했음. 택시도 종종 전기차 있었고

 

이후 일정은 강남 당근마켓 본사였는데, 당근은 이미 캐나다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나 내 상사의 이해도를 당근 진출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기 위해 방문

 

당근이 맴 따뜻한 사람들만 모인 회사라더니 여윽시나 본사분들께서 너무나 따뜻하게 환대해주셨다 ㅠ

 

 

스타트업 그 잡채,,, 사무실 앞에 이런 힙한 물건도 주차되어(?) 있고

 

 

우리가 방문했을 때가 10월 말이었는데, 한 달 뒤인 11월 말 대표로 취임하신 이 당시 황도연 전 부사장 현 대표님

 

이번 출장에서 대기업, 중견기업 다 돌고 당근마켓 딱 가보니 위계질서에서도 다른 회사들보다 훨씬 자유로운 것 같고, 직원들도 모두 신나보이고(?) 잘은 모르겠지만 당근마켓에서 일하신 분들이 부러워질 정도로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다.

 

 

당근마켓 본사는 남산뷰이기도 하다-!

 

 

상사의 당근마켓에 대한 이해도를 한껏 업업 시켜주신 황도연 대표님

 

그리고 신나는 컬쳐에 진심인 듯한 직원분들

 

참고로 저 토끼 캐릭터는 당근 직원님 오피셜 토끼탈을 쓴 삽살이라는데 (이름은 당근이, 알고 계셨나요?)

 

토끼해 계묘년에는 더더 대박나세요-!

 

 

내가 당근 토론토 사무실에 당근이 캐릭터 왜 안갖고 오셨냐 뭐라뭐라 그랬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ㅋㅋㅋㅋ ㅠ 미팅 끝나고 당근이 굿즈 한 아름 챙겨주심

 

당근이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고여! 차세대 카카오 프렌즈의 자리를 노릴만한 인재

 

어떻게 삽살개가 토끼탈 쓰게 된건지 서사 풀어주셈

 

강남 당근마켓 본사 미팅 끝내고 BHC 본사분들이 소고기 사주신대서.. 룸잡고 한우까지 먹음

 

 

드디어 이름만 듣던 창고43 방문 +_+!!

 

그나저나 이 정도면.. 나 먹으라고 한국 출장보낸거 아닌지? 이렇게 대접해주는 나라 한국 말고 잘 없당께요

 

라그릴리아에서는 내가 말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와구와구 먹지 못했다면 (사실 카프레제 샐러드 더 먹고 싶었다..,,, 눙물눙물)

 

창고 43에서는 나만 빼고 다들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혼자 조용히 신나게 먹었다. 그래서 창고43 단독 포스트 쌉가능. 그래서 아마도 다음 글은 창고 43 리뷰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한국 출장 내내 음식이 언제나 턱끝까지 올라와서 조식은 무조건 다 스킵하고 진짜 대박 잘먹고 잘 대접받고 다녔다. 내 상사는 원래 영국/북유럽 메인 담당인데, 유럽 출장가면 이렇게 대접 못받는다고 한국에서 겁나 신남...

 

이 자리를 빌어, 이번 한국 출장에서 저희를 환영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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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

나는 고기 vs. 해산물을 고르라면 무조건 해산물이다. 요즘 고기 포스팅 너무 올려서 부끄럽지만 -_- 이건 내가 붉은육류 안먹겠다고 깝치기 시작 아주 전인 꼬꼬마 시절부터 그랬음.

 

너무나 감사하게도 한국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다녔는데, 한국분들은 보통 소고기로 대접하고 싶어하셔서 진짜 한국에서 한 3년 먹을 소고기를 다 먹고 다녔다 ㅜㅜ 진짜 너무 감사하고 잘 먹었지만 어쨌든 나는,, 회를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 ㅋㅋ..

 

내가 하도 회 회 회 좀 배터지게 먹고싶다 노래를 부르니까 남친몬 사촌동생 내외께서 평일에 퇴근하시고 초대해주셨다. 구리 수산시장에서 회 떠먹자고!!

 

 

강남에서 1차 저녁 꼬막 비빔밥으로 위를 코팅해준 후 지옥의 퇴근시간을 거쳐 7시 남짓 구리에 도착해 다다른 이곳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136번길 90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수산

 

구리 지인짜 기억도 안날 정도로 오랜만에 방문한다.

 

 

들어서자마자 시장 분위기 물씬 나고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정말 인파가 싸늘할 정도로 없어서 놀랐다. 장사 접은 곳들도 많이 보이고

 

 

인어교주해적단 배너 붙은 한 곳을 찾아 주문하기로 결정. 풍양수산이라고, 원래 사촌동생분의 단골 가게라고 함.

 

사촌동생분께서 어떤 회 먹고 싶냐고 여쭤보셨는데 캐나다에서 온 나는 오로지 연어만 빼고요.. 연어만 빼고요를 외치고

 

ㅋㅋㅋ

 

마침 방어철이라고 들었기에 방어랑 광어랑 도미랑? 그렇게 시킨 것 같다. 사촌동생분께서 멍게도 추가하고 가리비도 쪄달라고 부탁하심

 

4인은 中자면 된다고 하셔서 중간 크기 시키고

 

 

대게와 백합 등 각종 조개들도 엄청 싱싱해 보였다. 저런 조개 여기 홀푸드에서 구입하려면 한 개에 천 오백원 넘습니다 8ㅅ8

 

 

싱싱하게 살아있는 생선들을 보고있노라니 많이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숴... 😇 가게 구경 정말 꾸르잼 허니잼

 

사장님께 어느 식당 추천하시냐고 여쭸더니 2층 금강산 식당을 추천주셔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금강산 고고

 

 

시장은 썰렁하더니 2층에 사람 다 모였네 싶을 정도로 여기는 버글버글해서 신기했다. 다들 어디서 올라오신겨..

 

여타 시장처럼 자릿세 내고 매운탕 같은 다른 메뉴들 따로 시킬 수 있는 시스템.

 

 

기본 찬은:

 

- 콩나물 무침

- 케요네즈 샐러드

- 깍두기

- 쌈장, 초고추장, 간장에 고추냉이

- 마늘, 고추

- 상추와 깻잎

 

머릿수대로 새우 찐거랑 옥수수, 생강, 메추리알 그리고 미역무침도 나온다. 기본찬은 그냥 모두 쏘쏘

 

근데 여기가 찬 잘 나오는 편이라고

 

 

영롱한 모둠회 😍 소고기 육회마냥 빨간 가을 방어살 🐟🍂

 

 

멍게는 철이 아니었던지, 아니면 기대가 너무 컸던건지

 

하남에서 멍게 비빔밥 먹었던 때와 비슷하게, 전혀 달지 않고 신맛이 강했다. 하남 그 집이 이상한건 아니었나보네.? ㅠ 싶었던 확인사살맛

 

근데 웬걸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가리비가 엄청엄청 엄청나게 맛있었다. 이 날의 슈퍼스타는 단연 가리비였다. 감동 그 잡채. 다음에는 정말 가리비만 한 5키로 쪄서 가리비만 먹고 싶을 정도;

 

 

슈퍼스타 가리비

 

진짜 군침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바로 이 순간에도

 

 

싱싱하고 쫄깃하고 육즙 터지고 그냥 니가 다 해

 

 

슈퍼스타 가리비 쪄서 초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어을마나 맛있게요~~~~!!

 

기절

 

 

 

매운탕 추가해서 먹었는데 역시나 감칠맛 존맛이었고요 (기름 먹은 매운탕은 역시나 밖에서 사먹어야 제맛)

 

진짜 배 뚜드리고 너무 잘 먹고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야옹이

 

 

실제로 봤을 땐 더 너무 말라서 안쓰러웠던 ㅠ 시장 사는 앤데 왜 저리 말랐는지 ㅠ

 

진짜,, 너무나도 만족했던 이 날 식사. 사촌동생님 정말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m(_ _)m

 

다음에 가면 가리비 5키로고 10키로고 원없이 쪄먹는다 내가 진짜.. 글 쓰는 지금 이 와중에도 또 먹고 싶어서 아숩다 아쉬워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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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캐서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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